주식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미는 예측할 수 없는 악재에 대한 리스크도 함께 지니고 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단기투자를 하면 보유 종목이없는 상태가 기본값입니다. 즉, 평상시 계좌에는 현금만 있고, 당장 상승할 수 있는 종목만 잠시 보유하죠. 기본적으로 주식을 보유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리스크를 지니고 있지 않을뿐더러 가장 인기 있는 주식을언제든지 사고팔 수 있는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 P35

이처럼 단기매매를 진행한다면 투자금액이 커질수록 수익률을 높이기힘들어집니다. 따라서 수익금이 쌓인다면 모두 재투자할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출금해서 투자금액이 무한정 늘어나지 않게 관리해야 합니다.
단기투자는 한 번에 매매할 수 있는 투자금액에 한계가 있어 일정 투자금액을 초과하면 복리수익을 추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P37

의외로 단기매매가 아닌 장기투자에서 큰 손실을 경험할 확률이 높습니다. 장기투자는 단기매매와 비교하면 투자 결과를 분석할 수 있을 때까지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또한, 본인의 투자 실력을 객관화하기 쉽지않습니다.  - P45

기업의 핵심 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여 상장하는 경우 주요 사업부가빠진 모회사의 가치 하락이 불가피합니다. 물적분할로 출범한 자회사가상장하면 모회사 오너인 대주주는 주가가 하락하더라도 투자 유치, 사업제휴 등으로 수혜를 누릴 수 있지만, 모회사 소액주주들은 피해를 보게됩니다. 따라서 물적분할은 주식투자 시 대부분 악재로 여겨집니다. - P58

테마에 따라서 오르고 내리는 종목도 다양하고 상승·하락폭도 저마다 다릅니다. 강력한 테마는 장기적으로 크게상승하고 약한 테마는 잠시 올랐다가 상승분을 반납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당일 가장 인기 있는 테마 내에서 단기매매를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 P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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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는 수학 공식처럼 정답이 있는 것이 아닙니다. 경험을 통하여대중의 심리를 파악하는 능력을 길러야 하고, 흔들리는 마음을 매번 바로잡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그런 능력을 키우고 관리하는 방법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무리 뛰어난 단타 전략을 배운다 하더라도 항상 수익만 낼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 책에 제가 확실하게터득하고 아는 내용만을 담았습니다.  - P7

첫번째 원칙은 투자금을 계속 늘려나가지 않고 수익금을 꾸준히 인출하는 것입니다. 장기간 주식투자를 하다보면 언젠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만날 수 있습니다. 큰 손실을 보거나 심하면 깡통을 차는 일이 발생할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수익이 난다고 투자금을 계속 늘려나가는 것이아니라 나의 그릇에 맞는 예수금으로만 투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P23

장기투자와 단기매매계좌를 분리하지 않고 단기매매를 목적으로 매수했다가 주가가 하락하여 매도하지 못해 어쩔수없이 장기보유하게 되면 계좌의 손실이 더 커지기도 합니다. 투자전략에 따라 계좌를 분리한다면 이러한 실수를 예방할 수 있고 투자성과를 분석하기에도 편리합니다. - P25

많은 사람이 단기투자는 ‘위험하다‘, ‘도박이다‘라고 생각하며 기업의가치를 보고 투자하는 장기투자가 결국에는 큰 수익을 주는 주식투자 방법이라고들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생각은 다릅니다. 장기투자뿐만 아니라 단기매매로도 지속적으로 수익을 쌓아갈 수 있습니다. - P27

단기매매는 첫번째 과정을거치지 않고 바로 두번째 과정에서 시작합니다. 즉, 매수세가 유입되어상승하기 시작한 종목 중 추가적인 매수세가 들어올 수 있는 종목을 찾아 공략합니다. 단기매매와 장기투자는 각각 장단점이 있을 뿐 어떤 것이 더 월등하다거나 절대적으로 유리한 것은 아닙니다. 어떤 방법이 자신의 성향에 맞는 투자 방법인지가 중요하며 이를 파악한 뒤 매매를 시작해야 합니다. - P27

스캘핑*
주식 보유시간을 3분 이내로 짧게 잡아 하루에 수십 번 또는 수백 번씩 주식 거래를 하며조금씩 수익을 쌓아가는 기법

데이트레이딩
당일 상승할 수 있는 종목을 주로 오전에 매수하고 당일 매도하여 수익을 실현하는 기법

스윙 매매
하루 이상 일주일 이내의 기간 동안 보유하여 수익을 실현하는 기법 - P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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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는 그들 세 식구뿐이었다. 스토너가 온 뒤로 푸트 일가는늦잠을 자는 버릇이 생겼다. 스토너는 부모가 식사를 하기 전에도식사를 마친 뒤에도 자신의 계획이 바뀌었음을, 그래서 집으로 돌아가지 않기로 했음을 차마 말할 수 없었다. 한두 번 말하려고 해보았지만 새 옷을 입은 부모의 적나라한 갈색 얼굴을 보니 두 사람이 여기까지 먼 길을 온 것과 그가 돌아오기를 기다리며 보낸 그간의 세월이 생각나서 말하지 못했다.  - P33

그는 부모에게 반드시 해야 하는 이야기를 생각하다가, 자신의결정을 이미 돌이킬 수 없음을 처음으로 깨달았다. 이 결정을 무를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슬그머니 들었다. 경솔하게 선택한 목표에 도달하기에는 자신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생각도 들고, 자신이 버린 세계가 매력적으로 느껴지기도 했다. 그는 자신과 부모가잃어버린 것을 슬퍼했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자신이 그 세계에서점점 멀어지는 것을 느꼈다. - P34

그는 학생의 입장으로 강의를 들을 때 해방감과 성취감을 느꼈다. 그런 수업에서는 아처 슬론이 수업 중에 처음 그에게 말을 걸었던 그날처럼, 그 자신이 순식간에 다른 사람으로 변해버렸던 그날처럼 새로운 것을 발견하는 기쁨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그는강의에 빠져들어 문학의 본질을 이해하고 문학의 힘을 파악하려고 씨름하면서 자신 안에서 끊임없이 변화가 일어나고 있음을 인식했다.  - P41

"3막 4장." 매스터스가 말했다. "그러니까 신의 섭리인지 사회인지 운명인지, 하여튼 그것이 우리를 위해 이 누옥을 지어준 거야.
우리가 폭풍을 피할 수 있게 대학은 우리를 위해 존재하는 걸세.
세상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학생들이나 이타적인 지식추구나그밖에 사람들이 말하는 이런저런 이유를 위해서가 아니야. 우리가 이런저런 이유를 내놓고 평범한 사람들, 그러니까 세상에서 잘살아갈 수 있는 사람들을 몇 명 받아들이는 건 사실이지만, 그건그저 보호색일 뿐이지. 중세교회가 평신도는 물론이고 심지어 신에 대해서도 신경조차 쓰지 않았던 것처럼, 우리도 살아남기 위해가장을 하는 걸세. 우리는 살아남을 거야. 반드시 그래야 하니까." - P47

 학생들과 교수들의 작은 무리에 휩쓸려 다니다 보니 아처 슬론의 연구실 문이 열려 있는 것이 보였다. 그 앞을 지나가면서 그는 슬론이 책상 앞에 앉아 있는 것을 언뜻 보았다. 그는 얼굴을 잔뜩 일그러뜨린 채 쓰디쓰게 울고 있었다. 뺨의 깊은 주름을따라 눈물이 개울처럼 흘러내렸다.

세월이 흐른 뒤, 그는 처음으로 그녀와 둘이서 오랜 시간을 보낸 그해 12월 그날 저녁의 한 시간 반 동안 한 것만큼 그녀가 자신에 대해 많이 이야기한 적이 없다는 생각이 문득 들었다. 그녀의 이야기가 끝나자 그는 자신과 그녀가 타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에게 그런 느낌을 갖게 될 것이라고는 미처 생각하지 못했는데. 그는 또한 자신이 사랑에 빠졌음을 확신했다. - P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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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문장 수업 - 좋은 문장을 만드는 핵심 코드 177
이병갑 지음 / 학민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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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쓴 저자는 30년간 신문사에서 교열 작업에만 매달려 온 베테랑 교열 전문가다. 평소 업무 중에 발견한 비문, 악문 등을 177가지 유형으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다. 번역 수업의 스터디 교재인 데다 글쓰기에 도움 될 만한 내용이 많아서 소장하게 되었다. 이 책을 통해 한국어는 어미가 발달한 언어라서 무궁무진하게 변화할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국어는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저자의 저서로는 중국역사사전, 공저서로 올바른 기사문장론등 다수 있다. 아울러 이 책 내용 중 절반가량은 올바른 기사문장론에 실려있는 내용이고, 일반인들도 접할 수 있도록 분량을 추가하여 재구성했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1. 단어, 구 절의 나열 2, 문장 성분의 호응 3. 문장의 연결 4. 조사의 특성 5. 연결어미의 쓰임 6. 수식 구조 7. 부사어의 쓰임 8. 시제, , 부정 표현 9. 단어, 문장 성분의 생략 10. 겹말, 중복, 군더더기 11. 의미적인 것들 12. 기타 이렇게 총 12개 주제로 구성되어 있다. 소제목의 내용에서는 하나의 문장을 제시하며 왜 어색한지 또는 왜 비문이 되는지 예를 들며 설명을 한다. 그리고 나아가 더 알아보기코너를 두어 배운 내용을 복습하는 효과를 노릴 수 있게 하였다. 몇 가지 내용을 소개해 보겠다.

 



같은 조사끼리


그 식당은 맛도 있고 값이 싸다.

냉장고에 사과며 배가 잔뜩 들어 있다.


1장에서 설명하고 있는 내용이다. 저자는 임도 보고 뽕도 딴다라는 관용 표현을 언급하며 설명한다. 이것을 임도 보고 뽕을 딴다라고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1번 제시문처럼 맛도 있고 값도 싸다식으로 형 문장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2번 문장도 형 문장에 비해 덜 선호된다고 한다. ‘냉장고에 사과며 배며 먹을 것들이 잔뜩 들어 있다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 애초에 다른 것은 없고 사과와 배만 들어 있다면 대신 를 사용하여 다음과 같이 만들어 주면 된다.

 


->냉장고에 사과와 배가 잔뜩 들어 있다.

->냉장고에 사과, 배 등이 잔뜩 들어 있다.

다르고 다르다는 말이 있다. 고작 조사 하나에 따라 의미는 엄청나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이 책 덕분에 알았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한국어는 연결어미가 특히 발달한 언어라고 한다. 어떤 연결어미를 쓰느냐에 따라 문장의 호응을 이루기도 하고 비문이 되기도 한다. 이번에는 연결어미를 다루는 예시를 하나 소개해 보겠다.

 


앞뒤 절의 주어를 같게 하는 ‘-려다’, ‘-려고

 

제시문: 회사의 비리를 폭로하려다 사람들이 만류했다.

 

위의 소제목에도 나와 있지만, 연결어미 ‘-()려다는 앞뒤 절의 주어가 같을 때 쓴다. ‘철수가 울려다 영희가 웃었다라는 문장이 성립되지 않는 것은 앞뒤 절의 주어가 다르기 때문이다. ‘-()려고도 마찬가지여서 철수가 물을 먹으려고 영희가 도와주었다식의 표현은 성립되지 않는다. 그러면 어떻게 고쳐야 할까.

 


->1. 회사의 비리를 폭로하려는데 주변 사람들이 만류했다. (주어를 달리한 경우)

->2. 회사의 비리를 폭로하려다 주변 사람들이 만류해서 못했다. (주어를 같게 한 경우)

 


위 바꾼 문장을 보면 1번은 앞뒤 절의 주어가 달라도 되는 연결어미 ‘-ㄴ데를 사용한 것이고 다른 하나는 2번처럼 뒤 절의 서술어가 앞 절의 주어와 호응이 되도록 고치는 것이다.

 



번역 수업에서는 국어 공부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실제로 번역가들이 자주 사용하는 사전은 어미 사전일 정도로 중요하단다. 한국어는 연결어미가 발달한 언어라는 것을 방증해 주는 듯하다. 사실 우리는 모국어로 한국어를 말하고 글을 써왔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어떤 문장이 올바른지 어색한지 알 수 있다. 오히려 체계적으로 정리된 방대한 분량의 책을 대하면 머리가 지끈거린다고 걱정할지도 모르겠다. 그런데 내가 읽어보니 기우였다. 과연 베테랑 교열 전문가답게 다양한 제시문을 들며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어서 술술 읽힌다. 글쓰기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아주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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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3 22:36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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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5 18:48   URL
비밀 댓글입니다.
 
결코, 배불리 먹지 말 것 - 성공과 행복을 이루고 싶다면! 세기의 책들 20선, 천년의 지혜 시리즈 경제경영 편 4
미즈노 남보쿠 지음, 서진 엮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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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의 책 소개를 듣다 알게 된 책이다. 무엇보다 출간된 지 2백 년이 넘었고, 음식에 길흉화복이 있다는 메시지에 호기심이 생겨서 읽게 되었다. 이 책은 400쇄를 돌파한 돈의 속성김승호 저자님이 적극 추천하며 알려지기 시작했단다. 저자인 미즈노남보쿠는 18세기 이름을 떨친 명성가로 3천 명의 제자가 있었고, 당시 평균 수명이 40대 중반이었던 시대에 78세까지 장수한 인물이라고 한다. 그는 관상으로 대단한 위상을 떨치며 벼슬에 올랐으나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중요한 한 가지 핵심을 전파하고 가르치는데 거의 전 생애를 바쳤다. 그 핵심은 음식을 먹는 일에서 절제를 가장 기본적인 본질이라고 하며 그것을 실천할 때 행복과 장수, 번영과 성공이 따른다고 주장한다.

 



111쪽의 얇은 분량이라 앉은 자리에서 금세 읽을 수 있다. 경어체로 되어있고 삽화와 여백이 많아서 읽기 수월 하지만 내용은 되새겨 읽어야 할 만큼 울림을 준다. 저자는 오랫동안 관상을 보는 직업을 갖고 살았는데 인간의 길흉화복이 음식에 있다는 것을 늦게 알았다고 한다. 저자가 말하는 음식을 먹는 일에서 절제란 무엇일까. 중요한 것은 몸을 혹사하지 않는 정도의 음식을 먹는 것’(p21)이라고 말한다. 요즘처럼 먹거리가 넘치는 세상에 음식을 절제하라고 하다니, 이게 무슨 서운한 얘기인가 사람도 있겠다. 먹는 즐거움을 무시할 수 없으니 말이다. 저자는 육체 노동자처럼 몸을 많이 쓰는 사람인가, 몸의 크기나 기운의 많고 적음, 약함에 따라 식사량도 달라진다고 한다. 그러면서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세상에 태어나면 각자의 몫을 갖고 태어난다고 했다. 예전에 어른들 말씀 중에 아이가 태어나면 제 먹을 것 갖고 태어난다는 말이 떠오른다.

 



음식은 생명의 원천이며 생명은 음식에 달렸다는 말은 충분히 수긍이 간다. 그런데 어떻게 행운과 불운이 모두 음식에서 비롯된다고 하는 걸까. 타고난 기질과 자신이 필요로 하는 음식의 양보다 적은 양을 먹는 것이 바로 운명을 갈고 닦는 일이라고 한다. 소식하면 건강에 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건강한 사람이 병약한 사람보다는 선택의 자유가 있고 성공과 행복을 누릴 혜택이 큰지도 모른다. 여기서 절제란 적게 먹는 것 외에도 규칙적인 식사를 포함한다고 말한다.

 



언제나 자신이 가진 것보다 적게 사용하고

아껴 사용하며 적게 먹는 절제에서만

성공과 발전과 지복이 흐르게 되는 것일 뿐입니다.

 

사람이 고귀해지기도 하고 천하게 되기도 하는 것은

모두 음식을 절제하느냐 하지 못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p37)

 



오늘날 우리가 사는 세상은 먹거리도 그렇지만 물건도 넘친다. 충동구매를 하거나 싸니까 사지 않으면 왠지 손해라는 생각에 꼭 필요하지 않은 물건을 사기도 한다. 버려지는 음식, 버려지는 물건들을 생각하면 정말 공감이 가는 내용이다. 하늘에서 내려주는 음식을 모두 소비하지 않으면 나중에 자손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 반대의 경우도 성립한다. 즉 과하게 먹는 것은 그 은혜를 줄이고 줄여서 결국에는 가난하게 되는 거라고 했다.

 



사람도 그렇습니다.

과하게 먹는 것은 생명을 살리는 것과 완전히 반대되는 것으로

오히려 인명을 해치는 일입니다.’(p51)

 

이렇듯 귀하게 제공되는 물건들을 낭비하고

쓸데없는 비난과 원망을 마음에 품어 두고

음식까지 함부로 먹어왔으니

아무리 인품이 좋아도 천리(天理)에 어긋나는

일을 해 온 것입니다.’(p62)

 



세상은 혼자 사는 게 아니다. 농부들이 오곡을 공급해주고 장인들은 여러 도구를 만들어 준다. 상인들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만들고 제공한다. 이렇게 하늘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우리를 지켜주고 있으니 감사함으로 살아야 하며 함부로 낭비하지 말라는 메시지로 들린다.

 



그러므로 현세에서 먹고 마시는 것을 절제하고

무엇이든 낭비하지 않고 음덕을 쌓는 사람은

그 자리에서 부처가 되는 것, 즉 자신을 구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행동하지 않고는 구원의 길은 없습니다.’(p83)

 



2백 년도 더 된 책이지만 지금의 현실에 비추어 보아도 현대인들이 얼마나 무절제하게 살아가는지 돌아보게 한다. 제때 관리하지 못해서 버려지는 음식물과 물건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다. 절제는 음식 먹는 일에도 필요하지만, 좋은 에너지가 흐르는 공간을 갖추는데도 마찬가지겠다. 이 책을 통해서 가볍게 사는 즐거움을 누리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 생각해 보았다. 건강은 물론 행복과 성공에도 이를 수 있다는 절제에 대한 메시지를 깊이 명심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해 보리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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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곡 2024-02-15 09:5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모나리자님 안녕하세요 저도 이 저자의 책을 읽은 적 있습니다 ‘소식주의자‘라는 제목인데 아마 비슷한 내용일 듯합니다 ... 이 달도 이제 반이 넘어가네요 새해 복 또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모나리자 2024-02-15 15:42   좋아요 2 | URL
와, 오래전에 읽으셨군요. 정말 얇은 책이라 금세 앉은 자리에서 읽었습니다.
네, 너무 시간이 빨리 지나가네요. 서곡님도 올 한해 건강하시고 복도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