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포크라테스 선서를 보면 "나는 나의 능력과 판단에 따라 환자를 돌보기위해 섭생법을 처방할 것이며, 환자들을 위해나 비행으로부터 보호하겠습니다."라면서 환자치료와 관련하여 섭생을 가장 먼저 거론하였습니다. - P15

사료 혁명의 예를 하나 더 들어보면, 젖소가 우유를 많이 생산하도록 식물성단백질사료를 늘렸지만 이내 한계에 이르렀습니다. 그 한계를 넘기 위하여 도축장 폐기물이나 목장에서 폐기되는 동물 사체로부터 추출한 단백질을 사료에투입하였습니다. 동물단백질을 사료로 사용하여 우유 생산을 획기적으로 늘릴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광우병이라는 치명적인 인수공통질병이 대대적으로 확산되는 비극을 초래한 바 있습니다.
- P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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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3-12-07 15:5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16쪽의 글이 충격적이네요. 제가 들은 바에 따르면 우유를 먹는 게 나쁘다고 하던데 이것이 혹시 동물 사체로부터 추출한 단백질 투입, 때문인지 모르겠네요.

모나리자 2023-12-10 17:49   좋아요 0 | URL
정말 그쵸. 저도 다른 책에서 읽은 적 있어요. 가축들에게 항생제를 많이 쓰기 때문에
우유를 먹으면 안된다고요. 요즘처럼 먹거리가 넘치는 세상에도 먹거리 걱정을 해야
한다는 게 아이러니로 다가옵니다.
어느새 12월도 열흘이 지나가고 있네요.
편안하고 따뜻한 주말 보내시길 바랄게요. 페크님.^^
 
순수의 시대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08
이디스 워튼 지음, 손영미 옮김 / 문학동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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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의 워턴은 이 작품으로 처음 만났다. 왠지 제목에 대한 끌림으로 지난 2월에 읽기 시작했는데 재미가 없어서 내려놓았다. 마치 프루스트의 작품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를 읽는 듯한 지루한 느낌이 몰려왔기 때문이다. ‘가문격식문제에 대한 전문가라는 등장인물이 나오고 전반적인 묘사가 그랬다. 그러다가 최근 읽다 만 책 마무리는 해야지 싶어서 다시 잡았다. 예상과 달리 초반의 지루함을 보상하듯 은근히 재미있어서 몰입하며 읽었다. 소설에서 흔히 나오는 삼각관계를 그린 소설이지만 주인공 뉴런드 아처의 시선과 그의 심리묘사를 따라 읽어가는 묘미가 있다. 워턴은 이 작품으로 여성 최초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 무엇보다도 남자 주인공의 속마음을 엿볼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당시 뉴욕 상류층 사교계 남성들의 대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작품에 대한 역자 해설도 작품에 대한 이해와 더불어 등장인물의 이름에 대한 해석도 흥밋거리를 안겨준다. 이 작품은 연애소설도 되지만 비극적 요소도 가미되었다고 했다. 흔히 비극이라 하면 슬픈 이야기나 주인공의 고통을 떠올리기 쉬운데, ‘정보의 부족이나 무지로 인한 오판때문에 주인공이 가혹한 결말을 맞는 것도 비극의 범주라 한다.

 



이야기의 배경은 1870년대 초 뉴욕 오페라 극장의 공연장 분위기를 묘사하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이를 통해서 당시 뉴욕 상류층의 생활습관이나 문화, 관습을 엿볼 수 있었다. 간단히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뉴런드 아처는 약혼자 메이와 결혼을 앞두고 있던 어느 날 메이의 사촌 올렌스카 백작부인이 음악당에 나타난다. 자유분방하고 파격적인 옷차림, 하고 싶은 말을 참지 못하고 시원하게 내뱉는 성격의 그녀를 처음에는 못마땅하게 생각했는데 어쩐 일인지 점점 마음을 뺏기고, 그녀와 함께하는 삶을 꿈꾸지만 평행선을 달리게 되는 이야기다.

 



아처는 왜 그런 인생을 살게 되었을까.

실질적으로 단독 주인공인 뉴런드 아처는 자신이 뉴욕 상류층 보통 남자들보다 지식이나 예술 면에 훨씬 더 뛰어난 안목을 지녔으며, 누구보다 더 많은 책을 읽었고 깊이 생각했으며 세상 구경도 많이 한 뉴욕을 대표하는 존재라는 우월감이 있었다. 또 당시 사회적 분위기를 상기할 때 좀 열린 사고방식의 소유자였고, 여성들이 자유롭게 살지 못하는 것에 대해 어떤 연민을 느꼈다. 그런데 확고한 실행력이나 배짱은 좀 부족해 보인다. 올렌스카 백작부인(엘런)을 향한 마음이 열렬했음에도 엮어지지 않았다. 몇 번이나 단둘이 있는 시간이 있었고 둘이 함께 도망가려고 결심까지 했는데 그럴 때마다 방해자가 나타난다. 그 방해자는 어쩌면 당대의 통념이나 분위기였을지도 모른다. 남편과 이혼을 하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엘런을 친척들은 가만히 두고 보지 않았다. 온갖 수단 방법을 찾아서 개입하고 남편에게 돌아갈 것을 종용한다. 그것은 강압적이지도 않고 원만하게, 그리고 우아하고 성대하게 송별식을 치르며 그런 분위기를 따를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마치 상류층의 행동방식은 이래야 한다는 것처럼.

 



여기에 약혼자 메이는 어떤 인물일까. 뉴욕 사교계에서 누구나 신붓감으로 탐을 내는 미모와 재력을 소유한 집안의 딸이다. 약간 순종적이고 전통적인 관습에 따라 규칙을 지키려는 보수적인 성격이다. 되바라진 성격도 아니어서 아처와 사이가 좋아 보인다. 그런데 아처는 은근히 메이를 무시한다. 나이 차가 많아서일까.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고 모든 방면에 뛰어난 자신과는 좀 안 어울리는 건 아닌가, 손해 본 듯한 느낌이다. 어떻게든 엘런과 함께하는 멋진 인생을 꿈꾸었건만 마음만 바빴지 아무 소득도 없이 무미건조한 삶을 살았다고 회고하는 장면에 이른다. 온순하게 생각했던 메이가 사실은 아처 자신의 머리 꼭대기에 있었음을 알게 된다. 메이도 이미 세상을 떠났고 누구도 엘런과 함께 하는 삶을 말리는 사람도 없게 되었는데 아처는 지척에 있었음에도 엘런을 만나지 않고 발걸음을 돌린다.

 



겉으로 보기에는 누구보다 듬직한 가장으로 명망 있는 시민으로 살아왔지만 아처 자신에게는 허탈한 인생이었다. 그런데 알고 보면 그런 인생을 살게 된 오류는 아처 자신에게 있었다. 엘런을 향한 열정과 욕망만 있었지 연인의 참모습이나 그녀를 이해하려는 시도는 없었다. 메이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에게 사랑을 다해 교육하고 헌신적으로 가정을 꾸려가는 것에 대해 감사하거나 행복해하지도 않았다. 현실을 살면서도 엘런에 대한 환상만을 진정한 현실로 여겼다. 한마디로 허깨비를 쫓는 인생이었다. 어쩌면 아처는 열정과 자신감으로 당당했지만, 당시 상류층의 통념이나 도덕 윤리에서 벗어나는 것에 용기가 없어서 그랬을까.

 



주인공 아처의 인생을 볼 때는 허탈한 감도 있지만, 메이의 인생은 모든 걸 획득한 인생이었다. 한 가정을 이룬 부부지만 한쪽은 승자였고 한쪽은 패자였다. 이런 아이러니라니. 이디스 워턴은 유복한 미국 상류층 가정에서 태어나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유럽에서 살았던 만큼 풍요롭게 살았지만, 결별과 이혼의 고통으로 얼룩졌던 시절도 있었다. 당시의 고통을 메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깨끗이 치유하려는 씻김굿의 요소도 다분히 짐작할 수 있다. 메이는 겉보기와 달리 거짓 임신으로 엘런을 떠나게 하고 아처의 바람기를 막고 끝까지 가정을 지키도록 야무지게 처리했다. 엘런과 아처는 여러 번의 만남이 있었음에도 자꾸만 어긋났다. 정신적으로 메이와 엘런 어느 쪽에도 진정한 사랑과 행복을 경험하지 못한 아처에게 연민이 느껴졌다. 아무것도 모르고 착하기만 한 것 같았던 메이에게 뒤통수를 맞은 것 같은 부끄러움과 미안한 마음이 교차한다. 아처에게 미안하지만 좀 웃기고도 살짝 안쓰러웠다. 삼각관계 삼부작이라는 나머지 두 작품도 읽어봐야겠다. 유한한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행복할까. 후회 없는 인생은 없을 것이다. 이 작품을 읽으며 나 자신을 행복하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 더불어 행복하게 살 수 있는 길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봐도 의미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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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3-11-29 22:05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디스 워튼은 알라딘에서 인기 작가인 것 같습니다. 많이들 애정과 관심이 있는 것 같아요.
대단하십니다. 직장을 다니시면서 책 읽고 리뷰까지 쓰시다니... 저는 리뷰 한 편 쓰기가 힘들어서
백자평으로 대신하기도 하고 백자평도 쓰지 않을 때가 많아요. 그래서 앞으로는 좀 성실히 기록해 놓으려고 합니다.^^

모나리자 2023-11-29 23:07   좋아요 1 | URL
네, 여러 블로그에서 자주 보았던 만큼 인기 있는 작가 같아요.
대단하긴요. 많이 못 읽고 있는 걸요. 페크님은 칼럼 쓰시느라 많은 에너지를
쓰시는 것 같아요. 연재 끝나시면 나아지시겠지요.
맞아요. 책을 읽다가 줄거리나 감상을 조금이라도 메모해 두어야 리뷰 쓰기도
편하더라구요. 전 읽다 만 책이 몇 권 있는데 처음부터 새로 읽어야 할 것 같아요.ㅜ
그러니 한번 잡았을 때 끝까지 읽어야 하는데.ㅎ
편안한 밤 되세요. 페크님.^^

새파랑 2023-11-30 16:3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생각해보 이 작품의 제목이 좀 평범? 무난?한 느낌이 있는거 같군요. 내용은 전혀 그러지 않는데 ㅋ 이디스 워튼 작품은 일단 이야기가 재미있더라구요.

이 작품은 마지막 부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 뭐든지 초반을 넘기는게 힘들더라구요 ㅡㅡ

모나리자 2023-11-30 20:19   좋아요 2 | URL
맞아요. 제목이 순정만화 같은 느낌인 것 같아요.ㅎ
그쵸. 저도 항상 생각하는 게 특히 소설은 100페이지는 넘어가야
속도감이 나더라구요.
네, 마지막 회고 장면이 짠하기도 하고 웃기기도 했어요.
다른 작품도 관심이 생겼어요.ㅎ 감사합니다. 새파랑님.^^
12월에도 건강하시고 화이팅 하세요.^^

서니데이 2023-12-01 22: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이디스 워튼의 순수의 시대는 번역본을 보기 전에 영화가 먼저 소개되었는데,
90년대 영화라서 지금 다시 보면 느낌이 또 다를 것 같아요.
모나리자님, 오늘부터 12월입니다. 좋은 일들 가득한 한 달 되세요.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모나리자 2023-12-05 21:24   좋아요 2 | URL
네, 이 작품 영화로 보아도 좋을 것 같아요.
처음엔 지루하다가 마지막 부분에선 좀 애잔할 것 같기도 해요.
주인공 아처의 회고 장면에서 유머스럽기도 할 것 같고요.
댓글이 많이 늦었습니다. 12월이 되자마자 날짜가 슝슝 지나가는
느낌이에요. 건강하고 행복한 12월 보내세요. 서니데이님.^^

서니데이 2023-12-05 20: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모나리자님, 올해의 서재의 달인과 북플마니아 축하드립니다.
따뜻한 연말 좋은 시간 보내세요.^^

모나리자 2023-12-05 21:26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
올해는 서재의 달인을 빨리 발표했나 봐요.
엠블럼이 먼저 달려 있어서 놀랍고 기뻣지요.
편안한 밤 되세요.^^
 
부동산 투자의 관점 - 남들이 보지 못하는 가치를 찾아내는
오윤석 지음 / 페이지2(page2)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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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져볼까, 생각하던 차에 눈에 띄어 읽게 되었다. 오래전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부동산 투자에는 별 관심이 없었다. 주식투자에 대한 관심이 부동산 공부 영역으로 조금 확장되었나 싶다. 그래서 모든 공부는 때가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쓴 저자 오윤석은 20대 중반에 전세로 살던 집이 경매로 넘어갔는데, 호기롭게 그 집을 입찰에 성공하지만 높은 이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빈털터리가 된다. 그 후 부동산 현장에서 20년을 보낸 저자는 이론과 실전에 능통한 부동산 투자 사업가로 업계에서 명성을 얻었고 다양한 매체에서 활약하고 있다. 저서로 부동산 유치원, 마흔 전에 부동산 부자가 될 수 있는 5가지 방법, 아파트밖에 모르던 황 과장, 빌라 한 채 값으로 건물주 되다가 있다. 이 책은 저자가 겪었던 고통에서 시작되었으며 독자들은 자신과 같은 실수를 겪지 않고 행복한 부동산 투자의 길로 안내하기 위해 썼다고 한다.

 



다루고 있는 내용은 1. 가격이 아니라 가치에 답이 있다 2. 낡은 부동산 승자이론에서 벗어나라 3. 급변하는 시장이 미래가치를 선점할 시기 4. 진짜 가치를 알아보는 판단력을 기르자 5. 입지와 사업성을 분석할 수 있는가 6. 부동산 투자에도 기획력이 필요하다 7. 부동산 정책,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 8. 성공을 결정짓는 사고의 차이이다. 리뷰는 내가 공감했던 내용과 저자가 자주 언급하며 강조했던 부분 몇 가지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쓰려고 한다.

 



1. 인문학적 관점


저자는 이 책 전반에 걸쳐 부동산 투자에 있어 인문학적 관점이 매우 중하다는 것을 거듭 강조하고 있다. 혹자는 부동산과 인문학이 무슨 상관이 있지? 하고 반문할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생소했지만 금세 공감할 수 있었고 저자의 부동산 투자에 대한 철학적 통찰을 엿볼 수 있어서 신선했다. 부동산은 사람이 태어나 죽을 때까지 함께 하며, 좋은 집에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것을 꿈꾸는 존재이기에 인문학적 관점이 중요하다고 했다. 부동산의 입지나 가격도 중요하지만, 인간의 욕망과 심리를 더 중요하게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다. 인문학적 관점이란 예를 들면,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관찰하고 투자시에 접목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인문학적 관점은 남다른 안목을 키울 수 있고 수익으로도 연결된다는 얘기다.

 



2. 자신만의 판단 기준을 가질 것


부동산 투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리스크 관리의 연속이라고 말한다. 편견과 왜곡에 사로잡혀 헤어나지 못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맞이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가장 먼저 할 일은 나로부터의 탈출을 감행해야 한다. 주관적인 시야에서 벗어나 부동산 투자의 5가지 프로세스에 집중하고 무엇보다도 리스크 제거에 초점을 맞추라고 말한다. 5가지 프로세스란 저자가 겪은 실패 스토리를 다섯 가지로 분석한 것이다. ‘리스크 관리 프로세스라고도 말하며 현재의 상황 판단’, ‘가치 판단’, ‘추측과 예상’, ‘의사 결정’, ‘이익 실현이 다섯 가지이다.

 



부동산 = 시세차익 부동산 = 리스크 관리’(p30)

 



자기 판단의 중요성은 것은 쏟아지는 경제 관련 뉴스에서도 유효하다. 자극적인 표제의 뉴스는 조회수를 올리는데 매우 유용할 것이다. 하지만 이는 우리의 시각을 혼란시키고 왜곡시켜 부동산의 본질을 보지 못하고 부동산의 가격에만 집중하게 만들고 심리적으로 불안과 초조감을 불러일으키는데 일조를 한다. 그렇게 가격에만 집중하게 되면 부동산의 진면목을 제대로 알지 못하고 이런저런 분쟁에 휘말려 큰 손해를 입을 수 있다고 한다. 코로나19 상황에 2030 청년층이 지금 하지 않으면 나만 뒤처지는 것 같다는 두려움에서 영끌족이라는 신조어가 나온 것도 같은 맥락이다.

 



3. 부동산 투자의 4가지 관점

 

부동산 투자에 있어 저자가 자주 강조하는 4가지 관점은 1) 경제적 관점, 2) 기술적 관점, 법률적 관점, 4) 사회문화적 관점을 말한다. 우리가 부동산 물건을 접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4가지 관점으로 분석하고 거기에 숨어 있는 리스크를 해소해야 한다는 것이다.

 



먼저 경제적 관점은 현재 물건의 가격이 얼마인지, 투자금 대비 어느 정도의 이익을 거둘 수 있는지 등 재무적인 관점으로 부동산을 파악하는 방법을 말한다. 또 레버리지를 활용할 때는 금리의 변동성을 고려하여 어느 정도까지 감당할 수 있는지 마지노선을 정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법률적 관점은 부동산과 관련된 행위는 모두 법률에 근거한 법률행위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검토하고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럼으로써 리스크를 줄이고 예상치 못했던 새로운 계기를 얻기도 한다고. 기술적 관점은 부동산 활동에 있어 핵심인 임장활동을 말한다. 부동산은 자연, 공간, 위치, 환경 등에 둘러싸인 특성상의 요인을 기술적 관점이라고 하는데 직접 현장에 가서 확인하는데 단순히 건물의 내외부의 하자를 찾는 것을 넘어 트렌드와 도시계획, 이것이 반영된 공간의 진화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사회문화적 관점은 부동산은 인간의 활동과 밀접한 관계가 있고 끊임없이 변화하기 때문에 인간의 삶을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사회문화적 관점의 좋은 예로 경기도 가평에 있는 기억의 사원이라는 펜션을 언급하고 있다. 건축 기간만 무려 5년이 걸렸고 건축대상까지 받았을 정도로 수려한 모습을 자랑한다고 한다. 먹을거리를 미리 준비해야 하고 그 펜션 하나만 덩그러니 있는 그야말로 오지에 있음에도 예약은 언제나 꽉 차 있다고 한다. 불편함을 감내하면서까지 자연 속에서 휴식을 취하고 싶은 사람들의 수요가 늘어났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인간의 행복의 기준이 달라지고 이러한 인간 활동의 결과로 인해 부동산의 가치도 변화되었음을 시사한다.

 



부동산 투자의 4가지 관점은 부동산 투자를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요소임을 자주 언급하고 있다. 이밖에도 부동산은 살아 움직이는 생물이다, 부동산은 미래가치에 있다 등, 더 나아가 상상력과 최신 트렌드를 알아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예로 다다미방에서 커피를 마시며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스타벅스 카페, 일본 교토의 니넨자카(二年坂)와 파주에 있는 카페 더티 트렁크의 탄생 사례가 흥미롭다. 더티 트렁크는 산업혁명기인 18~19세기를 배경으로 스팀펑크(steam punk)’라는 독특한 콘셉트를 입혀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공간이 되었다 한다.

 



또 하나의 예를 들자면, 문경시 산양면에 있는 고택 화수헌90년대 생 청년 5명이 카페와 게스트하우스로 탈바꿈한 사례는 대단히 흥미롭다. 20년이나 방치된 고택, 4천 명의 고령자 마을을 소멸의 위기에서 구출하고 8만 명이 넘는 관광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한다. 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통찰력, 쇠퇴하는 곳에서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는 인문학적 관점, 상상력 등이 어우러져 성과를 발휘한 것이 아닐까.

 



그저 수익률과 법률지식만 꿰뚫고 있다고 해서 투자의 승자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되었다. 저자가 직접 경험한 투자활동과 풍부한 상담 사례는 어떻게 해야 부동산 투자에서 이길 수 있는지 알려준다. 투자의 전설 워런 버핏이 강조했던 잃지 않아야 하는 것은 부동산 투자에도 적용된다. 어떤 상황에서도 휘둘리지 않는 자기 판단 등 부동산 투자에대한 지식은 부단히 공부하고 현장 검증을 통해 이룰 수 있을 것이다. 저출산 세계 1, 고령화 사회로 향하는 시대에 아직도 부동산 투자는 유효한 걸까, 의구심이 든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잘 몰랐던 도시 변천사 이야기도 흥미롭고, 앞으로 30년 부동산의 미래가치는 어떻게 변화하는지 폭넓은 투자 지식과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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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3-11-29 22:0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자신만의 판단 기준을 가질 것. 저는 제 판단을 신뢰하는 게 어렵더라고요. 저를 믿을 수 없는 상태라서요.ㅋㅋ

모나리자 2023-11-29 23:03   좋아요 0 | URL
다들 그렇겠지요.ㅎ 주변의 새로운 정보가 나오면 솔깃해져서 휩쓸리기 마련이지요.
정확한 지식을 갖고 훈련을 통해서 그런 단단한 마음을 지니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내 마음대로 투자하면알아서 시세 차익이 생기고, 알아서돈이 불어날 수 있을까? 절대 불가능한 이야기다. 어떤 부동산전문가도 해낼 수 없는 일이다.
따라서 우리는 가장 먼저 ‘나로부터의 탈출‘을 감행해야 한다. 주관적인 시야에서 벗어나 ‘5가지의 프로세스‘에 집중해야 하며, 그 모든 과정 중에서도 ‘리스크 제거‘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 P29

눈앞의 현상에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아야 한다. 자신이 알지못하는 상황이 펼쳐진다면 섣불리 동요하지 않고 관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혹은 아무리 공부해도 모르겠다면 아예 완전히마음을 내려놓고 쉬는 여유를 가질 필요도 있다.
- P50

정리하면, 우리는 인간이 만들어내는 사회적 흐름, 문화적변화가 부동산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 P61

즉 경제 요소는 ‘해당 지역의 객관적 상황을 파악하고 어느정도 돈이 되는가?‘를 따지는 일이기도 하지만, 나 자신이 어떤활동을 해서 지역의 효용성을 높일 수 있는지도 함께 판단하는것이기도 하다. - P71

그것이 정확한지 아닌지를 떠나최소한의 ‘나만의 기준‘은 반드시 있어야 한다. 만약 이런 자신만의 기준마저 없다면 더 위험한 상황으로 내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가격이 오르면 이유도 모른 채 초조함과 불안감에 뛰어들고, 가격이 내리면 또다시 갈팡질팡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 P80

오늘날뿐만 아니라 조선시대에도 부동산 문제는 심각했다.
시대와 공간이 변했어도 보다 살기 좋은 공간을 원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다시말해 부동산은 단순한 땅의 문제가 아닌, 그 위에서 숨을 쉬고 살아가는 인간의 삶과 연결된 문제다. - P94

투자와 사업에 있어, 자기중심적 사고에 빠져드는 순간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될 수밖에 없다. 더 나아가 부동산이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파악해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좋아하는 부동산을 찾아야 한다. - P105

부동산 투자자도 스타벅스를 배워야 한다. 인간의 니즈를 자극시켜 인간을 끌어들일 수 있는 공간을 상상해야 한다. ‘저곳에 가면 정말 즐겁고 행복할 것 같다!‘라는 욕망을 불러일으키는 곳을 상상해야 한다는 뜻이다. - P116

백종원 효과

왜냐하면 백 대표는 단순히 외식업 사업가를 넘어 탁월한부동산 상권 분석가의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는 음식의맛에만 머무르지 않고, 특유의 통찰력으로 죽어가던 공간을 재해석한다. 사람이 찾지 않는 공간에 사람이 다시 찾아올 수밖에없도록 마법을 부린다.  - P133

공리(axiom)란 일반 사회에서 두루 통하는 진리나 도리를 말한다. 결국 두 인용문 모두 부동산 투자의 모든 것은 입지로 귀결이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런데 입지를 알기 위해서는 무엇을알아야 하는가? 바로 지역과 상권이다. - P179

예를 들어 주거지역 내에서 북측 도로와 접하고 있는 필지가 사업하기에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는가? 볕이 드는남향을 선호하는 전통적인 관점과는 배치되는데, 건축법상의일조권 사선제한으로 인한 용적률 규제를 받지 않기 때문이다.
-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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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 쓰기만 해도 글이 좋아진다 -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필사 문장 30 좋은 습관 시리즈 34
김선영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3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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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출판사 대표님이 신간을 보내주셨다. 제목을 대표님이 지으셨나. 제목만 봐도 입가에 미소가 피어난다. 내 생각만이 아니고 여러 블친이 읽고 싶은 책이라고 했다. 읽어보니 제목만 잘 지은 게 아니었다. 술술 읽히고 재미도 있다. 내로라하는 작가들의 작품에서 뽑아 올린 주옥같은 문장을 필사하며 보낸 시간이 한 권의 책으로 나왔다. 나도 책을 읽으면서 좋은 문장을 만나면 필사하고 글쓰기에 도움을 받곤 했는데, 글쓰기 코치라는 저자 김선영은 그야말로 필사꾼이었다. 바인더 노트는 물론이고 필기감을 올려주는 만년필, 날짜를 기록하는 도장에 문진까지!(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다!) 5분 동안 필사를 하고 날짜 도장을 찍었을 때 저자가 느끼는 뿌듯함이 내게도 확 전해져 왔다. , 그리고 나도 좀 열심히 써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내용은 세 가지 주제로 되어 있다. 1장 흔들리지 않는 글쓰기 루틴을 만드는 법, 2장 더 다채롭게 표현하는 법, 3장 인간미 넘치는 쓰는 사람이 되는 법으로 30개의 필사 문장에 작가의 경험과 감상을 담았다. 작가는 서두에서 필사가 어떻게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지, 필사할 책을 고르는 방법, 필사 도구를 갖추고 필사 루틴을 만드는 시간과 장소에 대한 유용한 팁을 알려준다. 무언가를 꾸준히 하는 것은 어떤 것일까.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하듯이 시작은 미미하나 성공을 향해 한걸음 씩 나아가는 일이다. 필사는 바쁜 일상에서 숨을 고르며 의도적으로 찍는 쉼표라고 말한다. 필사가 습관이 되면 글쓰기 소재도 마를 날이 없다고. 정말이지 공감한 부분이었다. 몇십 년 전에 노트에 적어둔 문장을 내 책을 쓰면서 활용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흔히 책을 속도감 있게 읽고 싶은 이라면 괜한 시간 낭비 아니냐고 할지 모르겠다. 그래서 저자는 하루 5분 길어도 10분을 넘기지 않아야 매일의 즐거운 루틴으로 만들 수 있다고 힘주어 말한다.

 



필사 문장을 접하며 내가 읽었던 책이 나와서 반가웠고 아직 접하지 않은 책은 한 권쯤 읽어봐야겠다는 생각도 했다. 리뷰는 내게 깊은 공감을 주었던 몇 가지를 소개하는 형식으로 쓰려 한다.

 



어떤 일을 해야지 결심하지만, 매번 관성의 법칙에 휘말려 작심삼일에 그칠 때가 많다. 1장에서는 꾸준히 글쓰기를 하려면 갖추어야 할 것을 알려준다. 자신의 글이 마음에 들지 않아서, 남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등 자기검열에 빠지다 보면 시작도 하기 전에 지치고 만다. 작가는 일단 뻔뻔해지라고 한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을 걱정하면서 두려워하기보다는 일단 써야 한다. 그래야 무슨 일이든 일어난다.

 



쓰는 게 뭐 대단한 것 같지? 그건 웬만큼 뻔뻔한 인간이면 다 할 수 있어. 뻔뻔한 것들이 세상에 잔뜩 내놓은 허섭스레기들 사이에서 길을 찾고 진짜 읽을 만한 걸 찾아내는 게 더 어려운 거야.”(p34, 정세랑, 시선으로부터p166)

 



이 문장을 접하고 잠시 생각해본다. 난 뻔뻔한 인간인가? 그렇지 않다. 그저 글쓰기가 좋아서 계속 쓰다 보니 책을 쓸 기회도 생겼다. ‘뻔뻔함을 들이대고 있지만 쓰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누구든지 쓸 수 있다는 말에 왠지 통쾌한 기분이 든다. 이보다 더 큰 응원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니 일단 시작하자.

 



이 밖에도 산책하며 글을 얻는 법, 책에 대해 자주 말하기, 글 쓰는 에너지를 회복하는 법, 개인적이고 사소한 일을 써야 하는 이유 등 공감할 법한 이야기가 많았다. 잠시 내 이야기를 하자면, 일본어 공부 목적으로 뉴스기사 번역 포스팅을 365일 빠뜨리지 않고 수행한 적이 있다. 그 후 건강 문제가 생겨서 휴식모드를 취하다가 이전의 건강을 회복했지만, 다시 그 열정적인 공부모드로는 돌아오지 못했다. 글은 쓰고 있어야 계속 써지듯 공부도 하고 있어야 계속할 수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그래서 공부 얘기든 무엇이든 매일 글쓰기를 해보자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 이렇게 작가가 뽑은 필사 문장과 얘기를 읽다 보면 응원과 격려를 얻고 식었던 열정까지 되살아나는 게 이 책의 매력이다.

 



어느 정도 꾸준히 쓰는 글쓰기 루틴이 생겼다면 이제 좀 더 큰 욕심을 부려도 된다. 글이 교훈적이기만 하다면 감동은 있겠지만 재미는 좀 떨어질 것이다. 책을 읽다가 어쩜, 이건 내 얘기 아냐?” 하며 무릎을 치며 공감할 수 있다면 더욱더 독서 효과가 클 것이다. 2장에서는 나의 흑역사 쓰기부터 시작하여 흑백논리에서 벗어나기, 묘사 잘하는 법 등 틀에서 벗어나 쓰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그중 델리아 오언스의 가재가 노래하는 곳에서 필사한 문장은 살아있는 듯 눈앞에 그려졌다. 그건 문장에 동사를 사용했기 때문이다. 문장에 동사를 사용하지 않으면 밋밋하고 죽은 문장이 된단다. 저자의 비유처럼 동사를 제거하고 읽어보니 생생한 느낌이 들지 않았다. 생명처럼 활발하게 느껴지는 역동성 있는 문장을 쓰려면 꼭 기억해야 할 부분이다. 물론 관찰 또한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할 요건이다.

 



글쓰기가 무르익으면 이제는 왜 글을 쓰는가?’ 하는 물음에 봉착하게 된다. 소설가, 자기계발 등 실용서를 쓰는 작가마다 약간 다른 면도 있을 것이다. 어떤 글이든 작가의 경험이나 생각이 담겨있게 마련이다. 3장 인간미 넘치는 쓰는 사람이 되는 법에서는 작가의 위치나 역할에 있어 다소 철학적인 질문을 떠올리게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 문장 예를 들면,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아무것이고, 아무것이라고 생각했던 건 아무것도 아닙니다. 아무것도 아닌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어요.’(p232, 박웅현, 여덟 단어)

 



언어 유희 같기도 한 이 문장은 관찰과 관심의 중요성을 설파하는 듯 느껴졌다.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 사물에서 시구를 뽑아내는 시인들의 관찰력에 놀라본 적이 어디 한두 번인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어서 비로소 이 되고 의미를 찾았다는 김춘수 시인의 시를 빌리지 않더라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문장이다. ‘아무것도 아닌 것들이 아무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는 일이 글쓰기의 시작’(p236)이라는 말을 명심하자. 자세히 보아야 예쁜 것도 볼 수 있고 그것을 글로 옮길 수 있다. 이밖에도 잘 살아야 하고 좋은 사람이 되면 좋은 글은 흘러넘친다는 말도 좋았다. 여기서 좋은 사람이란 자기 안에서 들려오는 목소리에 충실하고 자기답게 살아가는 일도 포함된다고 생각한다.

 



이상 몇 가지만 언급했어도 필사의 장점과 중요성을 알게 되었을 것이다. 왠지 읽기만 해도 글쓰기 실력이 쑥쑥 오를 것 같은 희망으로 설레지 않는가. 글쓰기 습관을 갖고 싶지만, 도대체 무얼 써야 할지 모르겠다는 사람이나 꾸준히 쓰고 싶은데 글감이 없어 막힌다면 이 책을 읽어보자. 처음부터 잘 쓰는 사람은 없다. 그냥 쓰고 쓰다 보면 늘게 되어 있는 것이 글쓰기다. 글쓰기만이 아니라 세상 모든 이치가 그렇다. 필사는 글쓰기의 시작이다.

 

 

 


** 이 리뷰는 좋은습관연구소 대표님이 보내주신 책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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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3-11-21 13:1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모나리자 님의 책을 출간한 출판사에서 나온 책인 줄 지금 알았네요.
저는 이 책을 글감을 찾기 위해 샀죠. 글감 구하기 위해 몇 권의 책을 샀거든요.
다 읽고 나면 얻는 것들이 있을 것 같아 기대됩니다. 완독하고 리뷰도 쓰시고 뿌듯하시겠어요.
저도 오늘 몇 쪽 읽기는 했는데... 몸 컨디션이 좋지 않은지 눈 피로가 느껴지네요.
이럴 땐 오디오북이나 듣고 집안일이나 해야죠.ㅋㅋ 잘 읽고 갑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모나리자 2023-11-24 18:55   좋아요 0 | URL
네, 맞아요. 읽은 책은 얼른 써야 마음이 편하더라구요. 간격이 길어지면
점점 잊어버리고 귀찮아지거든요.ㅎ
컨디션 안 좋을 때는 무조건 쉬는 게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병 나고 나면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리니까요. 그런 걸 미리미리 깨달았어야 하는데
저도 그걸 못했어요.ㅎ 쉬엄쉬엄 하시는 게 좋아요.
감사합니다. 페크님.^^^

서니데이 2023-11-22 06:0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글쓰기에 관한 책인가봅니다.
평소엔 큰 관심이 없어도 일상에서 각자 필요에 맞는 글쓰기형식을 잘 배워두는 건 좋은 것 같아요.
작가가 아니어도 작성할 문서가 있을 수 있고요.
모나리자님, 따뜻한 하루 보내세요.^^

모나리자 2023-11-24 18:59   좋아요 1 | URL
네, 책 읽고 필사하면서 글쓰기 능력도 키울 수 있고 좋은 문장을
수집하는 것도 할 수 있고 글감의 소재를 찾을 수도 있다는 여러 장점을
얘기하고 있어요.
글쓰기는 광범위하게 쓰임새가 많으니 많은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서니데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