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을 끄기 전 내가 아래 옮겨 적은 단락을 읽었을 때, 이전에 게르마트 쪽에서 예감했고 또 이번 체류 동안 확인한 나의 문학에 대한 재능 없음이 그 마지막 밤에 - 습관에 의한마비 상태가 끝나면서 스스로를 판단해 보는 출발 전날 밤에 마치 문학이 심오한 진리를 밝혀 주지는 못한다는 듯덜 유감스럽게 보였고, 동시에 문학이 내가 믿었던 것이 아니라는 사실이 슬프게 생각되었다.  - P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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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신이 TV 앞에서 환호를 올릴 때 부자가 되는 것은 당신이 아니라 그 TV 속의 주인공들임을 깨달아야 한다. 스타들의 일거수일투족에대하여 관심을 가져도 당신에게 생기는 것은 땡전 한 푼 없다. 당신은 지금 다른 사람들의 게임에 박수를 치고 있는 것이며 당신 자신이 주인공인경제 게임에서는 규칙도 모르고 있는 셈이다. 그러면서도 부자들을 도둑으로 싸잡아 비난한다. 십중팔구 당신은 정치인, 운동선수, 연예인 이름들은 줄줄 꿰지만 대차대조표는 볼 줄도 모르고 관심도 없을 것이다. 이런사람들이 TV 앞에서는 넋이 나가고 신문을 읽으면 꼭 정독을 하면서, 5분도 안 돼 잊어버릴 뉴스거리들에 온 시간과 정신을 바친다. 그러면서도시간이 없다고 불평하고 여전히 부자가 되고 싶어 한다. - P259

기억해라. 교양인에게 돈 많이 주는 세상이 아니다. 부자가 되어 경제적으로 자유로워지고 싶다면 당연히 일용할양식부터 넉넉하게 만들 수 있는 책을 먼저 읽고 그다음에 교양을 닦아라. 미국 프로야구 선수 박찬호가연습은 안 하고 교양 증대에만 관심이 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당신도사회에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것을 먼저 해라. 딱 1년만 미친 듯 하면 장담하건대 내년에는 벅찬 가슴을 갖게 된다. 교양이니 영혼의 양식이니 하는 것들은 그다음에 해결해도 되지 않겠는가. - P260

헬라어에서 시간을 의미하는 단어는 두 개이다. 하나는 ‘크로노스‘인데 흐르는 시간을 의미한다. 이것은 우리가 어쩌지 못하는 대상으로서의 시간이다.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길이 막혀 어쩔 수 없이 보내게 되는 시간 같은 것이 이 크로노스이다. 다른 하나는 ‘카이로스‘ 인데 의미 있는 시간, 가치 있는 시간, 보람 있는 시간이 모두 여기에 해당된다. 이 땅에서 ‘잘 산다‘는 것은 부자로 사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크로노스를 카이로스로 바꾸어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한다. 크로노스를 카이로스로 변화시키려는 시도가 없는 시간은 그저 세월의 주름살에 불과하다. - P261

부자가 되려면 ‘돈이 되는 시간‘이 많아야 한다. 일을 하고 보수를 받았다면 그 노동시간은 ‘돈이 되는 시간‘에 해당된다. ‘돈이 되는 시간‘은 그시간에 임하는 사람의 태도에 따라 크로노스가 될 수도 있고 카이로스가될 수도 있다. 똑같은 일을 하여도 다람쥐 쳇바퀴 돌리듯 무심하게 무성의하게 기계적으로 한다면 그 시간은 크로노스에 지나지 않는다.  - P261

<불확실성의 시대The Age of Uncertainty>로 유명한 미국의 경제학자 갤브레이스J. K. Galbraith는 "인생에서 대부분의 물건, 이를테면 자동차나 연인이나 암은 그것을 지닌 사람에게만 중요하다. 그에 반해 돈은 그것을 가진 사람과 가지지 못한 사람 모두에게 똑같이 중요하다"고 말하였다. 그중요한 것을 위해 지금 시간을 투자하라. 지금의 시간이 미래에 돈이 되게 만들어라. - P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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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데이 2023-06-26 18:0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마 그럴거예요. 영상 속의 내용을 몰입해서 보다보면, 그 쪽으로 생각이 가게 되니까요.
요즘엔 텔레비전에 추가해서 인터넷 동영상도 있는데, 휴대전화로 시청 가능해서 더 많이 보는 것 같습니다. 자기 삶의 주인공이 되기 보다, 타인이 주목받는 시간에 더 많은 시간을 쓰는 것 같습니다. 주의해야겠어요.
모나리자님, 날씨가 많이 덥습니다. 더운 날씨 건강 조심하시고, 편안한 하루 보내세요.^^

모나리자 2023-06-27 22:33   좋아요 1 | URL
맞아요. 영상 추천까지 꼬리를 물고 날아오고 요즘은 뉴스까지 마구 날아오더군요. 신청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스마트폰이 편리하긴 하지만 정말 우리의 귀한 시간을 많이 빼앗아가는 것 같아요. 지금 내가 할 일에 주의를 집중하도록 의식적으로 생각해야겠어요. 네, 오늘도 날씨가 많이 뜨거웠어요. 내일은 비가 온다고 하네요.
편안한 밤 되세요. 서니데이님.^^
 

방에 올라가면서 완전히 보랏빛을 띤 창문 속 푸른 초목들가운데서 나를 기다리는 것처럼 보이는 성당을 한 번도 보러가지 않았다고 생각하자 마음이 서글퍼졌다. "할 수 없지. 내가 그때까지 죽지 않으면 다른 해에 가보지 뭐."라고 나는 내죽음 외에 다른 방해물은 보지 못한 채 그렇게 말했다. 성당은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오래 거기 있었고 내가 죽은 후에도 오래 거기 계속해서 있을 것처럼 보였으므로 성당의 죽음은 상상할 수도 없었다. - P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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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탕송빌에 체류 중이므로 이야기를 조금 앞당겨 보면,
한번은 파리의 사교계에서 먼발치로 로베르를 볼 기회가 있었다. 그럼에도 그의 대화가 매우 생기 있고 매력적이어서 과거가 떠올랐다. 그가 얼마나 변했는지 나는 충격을 받았다. 그는 점점 더 자기 어머니를 닮아 갔다.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또 어머니의 완벽한 교육 덕분에 보다 완성된 경지에 이른 그의 우아하고 도도한 태도가 조금은 과장되고 경직되어 보였다.  - P29

로베르가 끊임없이 말하는 사랑으로 말하자면, 비록 그 사랑이 현재로서는 그에게 유일하게 중요한 것이지만 물론 샤리에 대한 사랑만 있는 것은 아니었다. 한 남성이 가진 사랑의 유형이 어떤 것이든 그가 관계를 맺는 사람의 수에 대해서는 항상 오류가 있기 마련이다. 그 이유는 우정을 육체관계로 잘못 해석하거나(덧셈의 오류), 하나의 증명된 관계가 다른관계를 배제한다고(또 다른 유형의 오류) 믿기 때문이다.  - P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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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퇴근하고 작은 아이와 함께 국악방송국이 있는 서울 상암동으로 출발!

하려고 했는데,

차가 너무 막혀서 저녁을 먹고 8시가 조금 못 되어 다시 출발했어요.

9시가 약간 넘은 시간에 도착해서 주차장에서 조금 기다렸어요.

9시 45분까지는 오라는 방송작가님의 얘기가 있었지요.

시간이 다 되어가니 어머, 이제 방송시간이 다 되어가는군, 실감나기 시작.



작가님이 방송원고를 방송하기 하루 전날 보내주신다더니

웬걸 밤 열 한시도 넘어서 보내주어서

방송 초보, 생방송 초보인 나는 조바심이 났는데

작가님은 그냥 가볍게 수다 떠는 것처럼 가볍게 하면 되니까

아무런 걱정하지 말라고 했지만. 당사자는 그게 잘 안되지요.

 



12흥으로 올라갔더니 스튜디오가 모두 캄캄. 여기가 아닌가보다.

11층으로 내려갔더니 <최고은의 밤은 음악이야> 포스터가 있어서 안도했지요.

그랬더니 바로 방송국 직원이 와서 작가님이냐고 물었어요.







잠깐 여기 앉아 있으라고 하더군요.

시간 되면 모시러 오겠다고 했어요.

그러더니 방송출연 계약서를 가져오더니 서명을 하라고 하더군요.(사진도 찍어둘 걸...)

 




그리고 이걸 주더군요.

진행자의 방송 멘트가 들어있는 질문지예요.

이걸 방송작가가 작성하나봐요.

 

 


몇 분 늦게 10시 8분이 넘었을 때 스튜디오 안으로 들어갔어요.

정말 아담하더군요.




( 이 사진은 저 안에 계시는 분에게 허락을 받아 방송이 다 끝난 후에 찍은 사진이에요.)

방송 연출가 인듯 했어요. 

 

 


이 사진 왼쪽 아래에 보이는 책상에 앉아 싱어송 라이터 최고은님과 마주보고 방송을 시작했어요. 물론 그 사이에는 마이크 시스템이 있어요.

예전에 KBS 방송국에 간 적은 있지만 이렇게 스튜디오에 들어가 본 건 처음이에요.

드라마에서나 보았던 ON AIR. 불이 들어오면 방송 진행중이고 음악을 들을 땐 꺼져요.

 

 


희한하게 하나도 안 떨렸는데 말이 술술 나오지 않아서 좀 아쉬웠어요.ㅎ

입이 긴장했나봐요.ㅋ

방송이 끝나고 나서 작가님이 저에게 말씀하시길, 전화통화할 때는 말씀 잘 하시더니?

그냥 편하게 수다 떨 듯 하시면 되는데 책 이야기를 많이 쏟아내지 못하셨다 하시며

나의 일처럼 아쉬워 하셨어요. 




최고은님이 편안하게 해 주셔서 그나마 그럭저럭 끝난 것 같아요.

우리 작은 아이가 고등학생 때 최고은님 공연 본 적 있다고 말했더니

좋아하더군요. 공연을 볼 정도면 음악에 관심이 많은 거라고 하면서요.

그래서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있고 곡도 쓰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지요.

음악이 나갈 때는 궁금한 걸 물어보며 잡담을 합니다.(좋았어요.)








맨 마지막 선곡에 대한 이야기에 인사말을 덧붙여 마무리 하려고 했는데 벌써 끝났지 뭐예요. ON AIR 불이 꺼짐. 50분이 금세 지나갔어요.

약간의 아쉬움은 남았지만 생방송이고 난생 처음 경험한 것이니

이 정도면 괜찮지 않을까요.^^

어제 방송 출연 경험 덕분에 언젠가는 강연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자신감(??)이

생겼어요.ㅎㅎ





이상 국악방송 출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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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ella.K 2023-06-24 09:5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그 정도면 첫 방송치곤 잘 하신 것 같은데요? ㅎ 첫방에 술술 말이 잘 나오기란 쉽지않죠. 잘 하셨습니다. 수고하셨어요.^^

모나리자 2023-06-24 18:06   좋아요 2 | URL
그치요.ㅎ 술술 나오기는 어렵겠지요.
맞아요. 제 동생이 듣고 잘했다고 해주었고, 저도 생방송 첫방송 경험이니까
나름 만족합니다. 감사합니다. stella.K님.^^

청아 2023-06-24 11:06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모나리자님 강연도 하게 되시리라 믿습니다ㅎㅎ 저런 곳에서 떨지 않으셨다니 그것도 큰 재능이지요! 수고하셨어요^^

모나리자 2023-06-24 18:08   좋아요 2 | URL
감사합니다!! 미미님.^^ 정말 하나도 안 떨려서 신기했어요ㅎㅎ
큰 재능!이란 말씀에 엄청 기분 좋은데요.ㅎ
시원한 주말 보내세요. 미미님.^^

즐라탄이즐라탄탄 2023-06-24 12:28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생생한 방송후기를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진까지 곁들여주셔서 아주 실감나게 느껴졌습니다. 후기 말미에 약간의 아쉬움이 남았다고 해주셨는데 방송을 하셨다는거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일을 하신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로 수고하셨습니다!

모나리자 2023-06-24 18:10   좋아요 2 | URL
네, 끝나고 나서 생각하니 사진을 더 못 찍어온 게 아쉽더라구요. 주변에 SBS, MBC, YTN 등 방송사가 밀집해 있더군요. 맞아요. 생방송은 더구나 연습없이 그냥 지나가는 것이니 방송 출연 자체로 큰 일을 해낸 기분이 들더라구요.ㅎㅎ
감사합니다. 즐라탄이즐라탄탄 님.^^

서곡 2023-06-24 14:17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흥미진진하게 잘 읽었습니다 다음 행보 기대하겠습니다!!

모나리자 2023-06-24 18:11   좋아요 1 | URL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응원의 말씀도 고맙습니다.
시원한 주말 보내세요. 서곡님^^

페크pek0501 2023-06-24 15:3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글은 그리 쓰셨지만 말씀을 잘 하셨을 것 같습니다.
설령 부족한 느낌이 드셨더라도 그것대로 잘하신 것 같아요. 너무 안 떨고 능숙하게 말하면 가짜 작가로 여겨질 수 있거든요. 작가는 원래 말보다는 글, 이지요.
글만 잘 쓰는 작가, 가 되기만 하면 만족하는 걸로 하는 것도 괜찮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기회가 닿는 일이 생기길 지켜보며 응원하겠습니다.^^

모나리자 2023-06-24 18:15   좋아요 1 | URL
생방송에 첫 방송 출연이라는 것에 의미를 둔다면 떨다가 막히지 않은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깁니다.ㅎㅎ 맞아요. 우리는 아직 말보다는 글쓰기가 편한 사람들이니까요.
페크님의 말씀에 큰 힘과 위안을 얻습니다.
응원과 격려의 말씀 정말 감사해요.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페크님.^^

서니데이 2023-06-24 18:13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라디오 방송 출연 후기네요. 생방송이면 많이 긴장될 것 같아요.
방송에도 출연하고 좋은 기회 같아요.
모나리자님, 좋은 주말 보내세요.^^

모나리자 2023-06-24 18:17   좋아요 2 | URL
떨리지는 않았지만 저도 모르게 긴장감은 있었던 것 같아요. 자주 물을 마시면서
했거든요. 네 말씀대로 정말 좋은 경험했다고 생각합니다.
덥지만 시원한 주말 보내세요. 서니데이님.^^

그레이스 2023-06-30 18:1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와! 👍 👍 👍

모나리자 2023-07-01 08:22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그레이스님.
7월에도 좋은 시간 보내세요.^^

루피닷 2023-06-30 18:3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멋지시네요~!!생생한 후기 잘봤어요 감사합니다~!앞으로도 멋진행보 기다려볼게요~!화이팅입니다~~
주말 잘보내세요~!

모나리자 2023-07-01 08:23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루피닷님!
벌써 7월이네요. 더워지는 여름 건강하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