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만물의 최소 단위인 미립자는 평소엔 빛의 물결(비물질)로 잠재해 있다가 내가 어떤 생각이나 이미지를 품고 바라보는 순간 그 생각이 - P43

나 이미지가 입자화(물질화)된 형태로 내 눈앞에 나타나게 된다. 우리는인간만이 만물 가운데 독보적인 지능을 가진 것으로 알고 있지만, 그건지능을 누구의 어떤 잣대로 정의하느냐의 문제다. 예를 들어 어떤 철새들은 해마다 수천 킬로미터를 날아 정확히 목적지에 도착한다. 깊은 바다속에서 길을 잃지 않고 역시 수천 킬로미터씩 오가는 물고기나 거북이들도 있다. 어떤 코끼리들은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가족을 찾아가기도 한다. 우리처럼 지도도 보지 않고 말이다.  - P44

만물이 모두 지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은 영적 깨달음을 얻은 많은 사•람들을 통해 이미 수천 년 전부터 꽤 알려져 온 사실이다. 단지 과학이 그•걸 입증할 수준에 미치지 못했을 따름이었다. 뒤늦게나마 양자물리학자들은 모든 피조물이 고도의 지능을 가진 미립자들로 만들어졌으며, 사람의 속마음을 척척 읽어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에 따라 "두뇌가 없으면 지능도 없다"는 생각도 두뇌를 가진 인간이 빚어낸 어이없는 착각임이 여지없이 드러났다. - P46

그리고 한 장소에서 기도를 반복할수록 그 장소전체에 기도의 기운이 스며들어 나중엔 기도를 안 해도 똑같은 효과가 나타났다. - P49

기도에 담긴 뜻은 일일이 우주에 기억되고 저장된다. 어디로 가는 게아니다. 내가 남에게 입히는 마음의 상처도 마찬가지다.  - P49

치지 않는 한 가차없이 언젠가 내게 돌아온다. 만일 내 생전에 현실로 나•타나지 않는다면 내세에, 혹은 후손들에게 나타날 수도 있다. 이것이 인파응보의 법칙이다. - P50


•우주는 사람들의 마음 구석구석을 속속들이 들여다본다. 따라서 우주•에서는 그 어느 누구의 거짓도 통하지 않는다. 누군가 범행의도를 품고•있다면 범행이 채 일어나기도 전에 이미 우주에 그 범행의도가 고스란히•기록되기 때문이다. 우주만물이 사람의 마음을 읽는 미립자들로 구성돼있으니 그럴 수밖에 없다. - P52

코로트코프 박사는 화분 식물들을 GDV와 연결시킨 후에 연구원들에게 분노, 저주, 슬픔, 사랑, 기쁨 등의 감정을 품어보도록 했다. 식물들은그 감정들을 정확히 읽어냈다. 코로트코프 박사는 이렇게 선언했다.
"사람의 뇌파도, 식물도, 모두 똑같은 미립자로 만들어져 있다. 식물이 사람의 생각을 읽어내고 정보를 주고받는 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 P55

우리 의식의 표면은 이처럼 늘 생각으로 뒤덮여 있다. 가만히 생각해보라. 이제까지 살면서 단 한 번이라도 생각이 멈춘 적 있는가? 아마 없•을 것이다. 한 가지 생각이 사라지면 곧바로 다른 생각들이 꼬리를 물고이어진다. 심지어 꿈속에서도 끊임없이 생각한다. 이처럼 생각의 바다에•빠져 살아가다 보니 우리는 ‘생각은 곧 나‘라고 착각한다.  - P58

원래의 ‘나‘는 생각에 가득 차 있는 게 아니라 텅 비어 있다. 원래부터 수다쟁이가 아니다. ‘생각은 곧 나‘라는 생각도 착각이다. 생각은 아무것도 없는 공(nothing)에서 피어오른다. 사실은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몽땅 공에서 생긴다. 그래서 세계적인 양자물리학자인 봄(David Bohm)은 "눈에 보이는 것이든, 안 보이는 것이든, 모든 것은 공에서 창조된다"
라고 말했다. (생각을 잠재우는 방법은 <왓칭 요술 #5>에 자세히 언급돼 있다.) - P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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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은 자명했다. "전 1년만 하고 그만둘 거예요"라고 말한 아이들은자신들을 음악가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반면 "전 평생 하며 살 거예요"
라고 말한 아이들은 ‘난 음악가‘라고 생각한다. 자신을 마음속에서 음악가로 바라보는 아이들은 남들보다 훨씬 적게 연습해도 마치 이미 훌륭한음악가가 된 것처럼 특출한 재능을 발휘하게 되는 것이다. - P21

"만물이 내 마음을 척척 읽어내는 미립자들로 만들어져 있으니 내가바라볼 때마다 변화할 수밖에 없는 거로군!"
정말 기막힌 요술 아닌가? 온 세상이 당신이 바라보는 대로 춤을 추다니! 당신 인생은 정말 당신 스스로가 창조하는 것이다. - P38

이처럼 실험자가 미립자를 입자라고 생각하고 바라보면 입자의 모습이 나타나고, 아무도 바라보지 않으면(즉, 입자라는 생각을 품고 바라보는 사람이 없으면) 물결로 퍼져나가는 현상을 양자 물리학자들은 ‘관찰자 효과(observer effect)‘라고 부른다. 이것이 만물을 창조하는 우주의 가장 핵심적인 원리다.  - P39

우주공간은 눈에 안보이는 빛의 물결로 가득하다. 하지만 내가 어떤 생각을 품고 바라보면 내가 생각하는 바로 그것이 형태를 갖춘 현실로 내 눈앞에 깜짝 등장한다는말이다. 그래서 양자물리학자 울프 박사는 관찰자 효과를 ‘신이 부리는요술‘God‘s trick)‘이라고 부르고, 미립자들이 가득한 우주공간을 신의 마음(Mind of Gody‘ 이라고 일컫는다. - P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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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일본사 - 도쿄에서 가고시마까지, 여행하며 공부하는 일본의 역사 여행하는 세계사 1
구완회 지음 / 따비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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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 구완회는 결혼과 함께 직장을 때려치우고 20개월 동안 세계일주 신혼여행을 떠난 것이 계기가 되어 여행과 역사에 관한 글을 쓰거나 강연 활동을 하며 살고 있다. 여행에서 만난 역사가 너무나 재미있어서 글을 쓰는 작가의 삶을 살게 되었다. 지은 책으로 랜드마크로 보는 세계사 이야기, 아빠가 알려주는 문화유적 안내판, 조선 사람의 하루등 다수 있다.

 



본문 내용은 1부 워밍업: 일본사 흐름 잡기 2부 일본 역사여행 두 가지 테마로 되어있다. 1부에서는 조몬과 야요이 시대부터 텐노와 귀족, 무사의 탄생 등 시대의 흐름과 역사를 알기 쉽게 요약하고 있다. 2부에서는 대표적인 일본의 도시인 오사카, 나라, 교토, 도쿄, 요코하마ㆍ가마쿠라ㆍ하코네ㆍ닛코,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가고시마까지 아홉 개의 지역의 역사와 특색을 소개하고 있다. 일본어와 일본 문화에 관심이 깊은 나에게 유익한 책이라 생각되어 구매하여 읽게 되었다. 여행지의 생생한 풍경과 역사 유적지를 담은 사진 자료를 보면서 읽는 내내 여행의 설렘이 되살아났다. 아직 가보지 못한 여행지는 하코네와 닛코, 사가, 나가사키, 가고시마다. 이 중 7장의 사가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리뷰해 보겠다.

 


지도(사가현)



사가는 도래인의 땅이고 무령왕의 고향이라고 한다. 사가현 동쪽의 요시노가리 역사공원은 일본의 야요이 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이다. ‘엄청 빠른 토기, 너무 늦은 농경으로 요약되는 조몬 시대의 뒤를 이은 야요이 시대는 벼농사와 청동기로 대표된다. 이 시대의 주역이 한반도에서 건너온 도래인이라니 놀라웠다. 1986년 공원 단지를 개발에 앞서 사전조사를 하면서 야요이 시대의 유물과 유적들이 쏟아졌단다. 발굴 결과 이곳에는 야요이 시대가 시작하는 기원전 3세기부터 고훈 시대로 넘어가는 서기 3세기까지 마을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한 장소에서 수백 년 동안 이어진 마을 유적이 발견되었다는 자체가 세계적으로 드문 일이라고 한다. 축구장 100개 정도나 되는 크기에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는데 그 중 야요이 시대 후반의 마을을 복원한 모습이 보여주고 있어서 시선을 끌었다. 참고로 요시노가리(吉野)좋은 들판이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란다.






사가가 백제 무령왕의 고향이라고 해서 또 놀랐다. 이만큼 일본 역사를 몰랐구나. 고구려 장수왕의 공격을 받고 있던 개로왕이 임신한 자신의 부인과 동생 곤지를 일본으로 보냈는데 가는 도중 산기를 느껴 무령왕을 낳았는데 그곳이 사가현 가라쓰 연안의 가카라시마다. 이런 인연으로 백제를 중흥시킨 무령왕은 오경박사를 보내 학문을 전수하는 등 일본과 우호적인 관계를 이어갔다고 한다. 지금도 가카라시마에는 지금도 무령왕이 태어났다는 동굴이 남아 있다고 한다. 10여 년 전에는 공주 시민의 모금으로 무령왕 탄생 기념비가 세워졌다고 한다. 이런 역사적 사실을 접하고 보면 너무나 격세지감이 느껴진다. 이렇게 우호적인 관계를 맺으며 지내던 때가 있었는데 지금은 가깝지만 먼 나라가 되었으니 말이다



백제 무령왕의 탄생지 가카리시마(좌)와 공주 시민의 모금으로 세운 무령왕 탄생 기념비(우)


 

오랫동안 일본어 공부를 하면서도 일본의 역사에 관심을 두지 못했는데 이 책 덕분에 훤해지는 것을 느꼈다. 예를 들면 일본 역사의 시대 구분이다. 조몬과 야요이 시대 등 명칭조차 입에 붙지 않아 헷갈렸는데 이번에 확실히 알게 되었다. 시대 구분을 쉽게 기억하는 꿀팁을 알려 주었다. 그것은 조야고야-나헤가무-센에메. 조몬 시대, 야요이 시대, 고훈 시대, 아스카 시대, 나라 시대, 헤이안 시대, 가마쿠라 시대, 무로마치 시대, 센고쿠 시대의 머리글자를 따서 외우는 방법이다. 많은 여행지의 경험과 풍부한 역사 지식으로 풀어놓은 이 책은 풍성한 사진 자료와 도표가 들어있어 볼거리를 선사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다음 여행은 이 책에서 알게 된 역사 지식과 함께 유익하고 풍성한 여행이 될 것 같다. 일본 문화와 역사에 관심 있는 독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물론 여행을 좋아하는 독자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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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4-12-22 02:56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어디선가 무령왕이 일본에서 태어났다는 말 봤을 텐데, 잊어버렸던 것 같네요 백제나 신라 사람이 일본으로 건너갔다는 건 조금 알기는 했는데... 그때 건너가기는 했지만, 이제는 일본 사람으로 여겨야겠지요 고려나 조선시대 왕을 외울 때 앞에 글자로 외우던 게 생각나네요 일본 시대도 그런 식으로 외우면 괜찮겠습니다


희선

모나리자 2024-12-30 21:17   좋아요 1 | URL
네, 지금의 일본인은 도래인과 야마토족의 혼혈인이라고 하네요. 한반도에서 건너간
사람들이 터전을 이루고 살았으니 아예 남의 민족이라고 할 수는 없겠지요.
지난 역사에 대해 사과하고 친하게 잘 지내면 좋을 텐데...
네 앞글자만 따서 왕조의 이름을 쉽게 외웠지요.
벌써 1년이 다 가고 하루 남았습니다.
새해에도 건강하고 편안한 나날 보내세요. 희선님.^^
 









서재의 달인&북플 마니아 선물 잘 받았습니다.

두 세트나 받았어요.

감사히 잘 쓰겠습니다.^^




1년이 정신없이 지나갔네요.

여름날의 폭염이 지나자

난데없이 11월에는 어마어마한 폭설이 내리더니




12월이 되자마자 계엄령이 선포되고

온 나라가 계엄령 후폭풍으로 정신적인 트라우마를 겪고 있네요.

세상에 계엄령이라니요.

처음엔 장난인가 했어요.



12월 3일 밤

잠자리에 들었는데

해외에 있는 우리 큰 아이가 알려줘서 알았습니다.

아무런 현실감이 느껴지지 않았고

너무 피곤해서 그대로 잠들어 버렸지요.




그리고 바로 다음날부터 지금까지

뉴스, 유튜브에서 눈을 떼지 못하고 있네요.

새로운 소식이 끊임없이 올라오는데

그걸 보다가 하루가 지나갑니다.ㅜㅜ

경악할 만큼 충격적인 소식이 자꾸만 쏟아지고...

정말이지 공포스러워요.




얼른 탄핵이 되어서 국민들 마음 편안해지고

정치, 경제 두루두루 안정되면 좋겠습니다.

가뜩이나 트럼프 정권으로 인해 경제 상황도 좋지 않은데

내란이라니요.

k-pop 한류, 등 노벨문학상으로 높아진 국격이 땅에 떨어졌습니다.




정치에는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이제부터라도 두 눈 똑바로 뜨고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날 밤 계엄령해제가 되어서 얼마나 다행한 일인지요.

급박한 상황에서 정말 무서웠을 텐데 

몸으로 막아 도와주신 시민들께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촛불시위에 동참하고 있는 10대 20대 30대 등 수많은 젊은이들을 보며

그래도 우리나라의 미래는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플친님들~

12월 마무리 잘 하시고

내년에도 책과 함께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랄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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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선 2024-12-17 02: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십이월 반이 넘게 갔어요 언제나 시간은 잘 가네요 어떤 일이 있을 때는 잘 가지 않는데... 나라를 생각하는 사람이 많군요 살기 어렵다고 해도 나라가 없으면 더 힘들겠지요

모나리자 님 십이월 남은 날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건강 잘 챙기세요


희선

모나리자 2024-12-21 19:23   좋아요 1 | URL
네, 너무 빨리 지나가네요. 충격적인 계엄령으로 인해 뉴스 중독이 될만큼
하루하루를 뉴스에 뺏기고 있네요. 어서 안정되고 평안을 되찾으면 좋겠어요.
추워진 날씨에 건강 조심하시고 12월 마무리 잘 하시길요.
고마워요. 희선님.^^
 

사리불아, 나는 성불한 이후부터 지금까지갖가지 인연과 갖가지 비유로써 널리 법을베풀고, 무수한 방편으로 중생들을 인도하여모든 집착을 여의게 하였나니, 이렇게 할 수方便波羅蜜知見波羅있었던 것은 여래가 방편바라밀과 지견바라밀 (반야바라밀)을 갖추었기 때문이니라. - P37

사리불아, 여래는 모든 법을 잘 분별하여절묘하게 설하고, 말씨가 유연하여 사람들의마음을 즐겁게 하느니라. 사리불아, 한 마디로 말하면 부처님은 한량없고 끝이 없고 일찍이 들어본 적이 없는 법을 모두 성취하였느니라. - P37

사리불아, 너희들은 마땅히 일심으로 나의말을 믿고 이해하고 받아 지닐지어다. 제붙여래의 말씀에는 허망함이 없나니, 이승이나 삼승은 없고 오직 일불승만 있느니라." - P54

부처님은 속임 없고 집착이나모든 악을 끊었기에 귀의하면질투 없고누구든지시방세계 어디서나 두려움이 없어진다 - P57

‘내가 얻은 큰 지혜는 미묘하기 제일이나근기 둔한 중생들은 쾌락에만우매하기 한없으니 어찌해야집착하고제도 될까‘ - P64

너희들은 제불께서 근기 따라 방편씀을이제 바로 알았으니 결코 의심
‘나도 부처 된다‘는 것 확실하게대환희심 발하옵고 힘써 정진말고하지알고 믿어할지니라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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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크pek0501 2024-12-05 17:0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밑줄 긋기를 내년에 많이 올릴 계획이에요. 모나리자 님을 뒤따라가겠습니다.^^

모나리자 2024-12-09 22:26   좋아요 0 | URL
네, 페크님 응원합니다~~

댓글이 늦었네요. 페크님.
게엄령 내렸다는 뉴스를 접한 후부터 뉴스에서 눈을 뗄 수가 없네요.ㅜㅜ
너무나 비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책이 눈에 안 들어오고...
날마다 뉴스와 유튜브 영상 보다가 하루가 가네요..
우리 국민들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차 정상화 되리라 믿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