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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1번 목표를 말하는 습관 - 말하는 순간, 현실이 된다
김효성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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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렇게 했었어야 했는데 참 아쉽다.”

그때 그걸 배웠더라면 정말 좋았을 텐데 말이야.”

그때는 왜 그곳에 못 갔을까?”(P41)


 위의 말을 어디서 많이 들어본 것 같지 않은가. 어른들의 이 대화를 들으면서 자신은 후회하는 인생을 살지 않겠다고 생각하고, 배우고 싶고, 가고 싶은 곳을 나눠 총 127가지의 목표 목록을 만들어 꿈을 성취한 미국인으로 <라이프>지에 올랐던 존 고다드는 열정의 화신으로 회자되고 있다. 우리 대부분의 사람들도 할 걸, 할 걸 하다가 생을 마감하지 않는가 싶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게으름과 안락함을 포기해야 하는 대가가 필요하다. 그래서 세상에는 성공한 소수와 평범한 대다수의 사람들이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책은 20대의 하루하루를 돈 걱정으로 보내던 저자가 세상을 원망하면서 살다가 성공학 책들을 읽기 시작하며 지난 5년간 자신이 직접 체험했던 목표 달성법을 정리한 책이다. ‘서른 살이 넘기 전에 결혼하기, 10년 넘게 피우던 담배 끊기, 1년에 5000만 원씩 2년 안에 사업 자금 1억 원 확보하기, 내 사업 시작하기, 작가로 데뷔하기등 목표 리스트를 모두 이뤘다고 한다. 아인슈타인, 스티브잡스 등 유명 인사들의 사례가 수두룩하다. 각 장마다 핵심이 되는 내용과 그림이 들어있어 시각적인 효과와 함께 이해도 쉽다.


이 책의 핵심은 이렇게 말 할 수 있지 않을까.

(목표를) 정한다. (목표를) 적는다. (목표를) 말한다.

참으로 간단한 이 과정이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이라고.


 내용을 보면, 1장 당신의 성공은 이미 정해진 것이다, 2장 목표 달성 불변의 법칙6, 3장 명사들의 5가지 성공 기법, 4장 그들의 성공은 우연인가, 필연인가 로 되어있다. 동기 부여를 주는 자기계발서는 성공한 사람이 쓸 수밖에 없고 그렇기 때문에 치열하게 살았던 삶과 강한 열정이 읽는 이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진다. 한 번 해보고 싶다는 의욕을 갖게끔 한다. 여러 성공 사례를 보면 누구나 처음에는 평범하고 부족함이 있었다. 사람들은 성공인의 노력의 과정은 들여다보지 않고 겉에 드러난 결과만을 논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노력은 생략한 채 어서 빨리 성공하고 싶다는 조급증을 부르기 마련이다.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말이 있듯이 작은 일부터 하나씩 성취해 가는 것이 성공으로 가는 지름길이 아닐까.


세계적인 동기부여가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다섯 가지 성공 법칙을 소개한다.


1. ‘나는 반드시 성공할 사람이라고 자연스럽게 생각한다.

2. 어떤 방식으로 자신만의 분야에서 성공이란 근거를 증명할 것인지 구체적으로 생각한다.

3. 그 모든 것을 종이에 옮겨 적는다.

4. 먼저 해야 할 순위를 정한 뒤 노력을 바탕으로 실천한다.

5. 매일 계획한 리스트대로 실천하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사실 성공하기 위한 방법이 복잡하고 어려운 건 아니다. 꼭 필요한 것은 절실한 마음과 실천력일 것이다. 또 대다수의 사람들이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을 믿지 못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스스로 한계를 긋는 것이다.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을 종이에 적는 단순한 행동만으로도 그 목표를 현실화 할 수 있다. (P48)-앤서니 라빈스-


 성공학 분야의 대가들의 공통적인 이야기는 당장 목표를 종이에 적으십시오!”(P59)라는 것이다. 일본의 요네야마 기미히로 박사는 뇌는 종이에 쓴 정보는 중요하다고 인식한다. 그래서 잊으면 안 되는 기억으로 확실히 저장한다.’(P94) 고 설명했고 종이에 목표를 적는 단순한 행동이 뇌를 활성화시켜 장기 기억으로 이어지고, 이미 과학적으로 밝혀졌다는 것이다. 또 잠들었다고 해서 뇌가 멈추는 것도 아니며 중요하다고 인식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계속해서 움직이고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한 번 성공을 맛본 뇌는 그러한 경험을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경험할 것을 명령한다고 한다. 그 성공 경험이 쌓여 사고방식의 시스템이 점차 성장형으로 변한다. 뇌에 베타엔도르핀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의욕이 충만하게 만든다.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뇌 의학 전문가인 하야시 나리유키 박사의 조언이다.

뇌를 바르게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으로 무엇을 언제까지 할지, 또는 오늘은 무엇을 할지 목표를 명확하게 세워야 한다. (...) 처음부터 무리하게 높은 목표를 설정할 필요는 없다. 그보다는 확실하게 이룰 수 있는 목표를 세워서 달성함으로써 자신감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처음부터 못하겠다고 생각하면 뇌가 제대로 작용하지 않기 때문에 우선은 목표를 달성해서 자신감을 갖는 것을 습관화해야 한다. (...)(P96)


 간단히 요약하면 사소한 목표에 성공하면 자신감이 커지고 지속적인 성공을 맛보고 싶어하며 베타엔도르핀이 분비하면서 뇌가 성장형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이렇게 어떤 목표를 설정하고 성공하기 위해서는 목표를 시각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마음속으로 머릿속에 생각하는 목표는 힘이 약해지기 때문이다. 뇌가 중요하다고 인식하지도 못하고 의욕도 잃기 마련이다.


 명사들의 성공 기법으로 보물지도, ABCDE, 마인드맵, 스토리보드, 2×법칙 성공 기법을 알려주는데, 공통점은 목표를 항상 주시할 수 있는 시각화라는 것이다. 또 하나는 목표를 효율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가장 우선순위의 일을 먼저 해야 한다는 것. 비교해 보고 각자의 상황에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될 것 같다. 그 중에서 나는 스토리보드를 이용한 방법을 활용해 보고 싶다. 이 기법의 원조는 월트 디즈니라고 한다. 여기서는 김효성식 스토리보드 기법을 소개하는데, 최우선 목표를 목표 사진과 함께 벽에 붙이고 포스트잇에 실행 리스트를 적어서 우선순위의 번호를 매겨서 활용한다. 잭 캔필드, 마크 빅터 한센 등도 이 방법을 사용했다 한다. 성공한 대가들의 공통점은 메모의 달인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적어 놓고 계속 바라보는 것은 행동을 부르는 것이라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던 것이다.


 너무 거창한 목표를 세웠다가 자포자기 하는 것 보다는 작은 성공을 여러 번 하라는 말이 있다. 타인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한숨 쉬지 말고 어제의 나 보다 성장했는지 생각해 볼 일이다. 공부든 자격증 시험이든 다이어트를 위한 목표든 어디에나 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냥 단지 성공하고 싶다는 막연한 마음보다는 하루 한 번 목표를 말함으로써 강한 긍정으로 최면을 거는 일이다. 뭔가를 해보려고 목표를 세웠다가 매번 작심삼일로 중단했던 적이 있는가. 이런 분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강한 동기부여와 함께 의욕을 불어넣어 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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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하는 공부의 정석
한재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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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도화된 교육 과정의 공부를 마쳤다 해도 우리는 평생교육의 시대를 살고 있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한 공부, 직장에서 승진을 위한 공부 등 도서관에 가면 여러 분야의 공부를 하는 예비 수험생들로 넘친다. 그러다보니 공부법에 관한 책도 계속 나오고 있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공부하여 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하는 것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사일 것이다.


 이 책 또한 저자가 오랫동안 왜 어떤 사람은 공부를 더 잘 하는가를 궁금하게 생각했고, 인문고전, 심리학, 경영학, 뇌과학 분야를 탐구하고 여기에 자신의 경험을 더하여 혼자 하는 공부에 답이 있다는 것을 찾아냈으며 그 과정의 결과물이다. 내용의 구성은 1장 자기관리, 2장 학습원리, 3장 공부원칙, 4장 생활관리, 5장 멘탈관리로 되어있다.


왜 어떤 사람들은 공부를 더 잘할까?”

 저자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대학에서 만난 사람들, 책을 통해 알게 된 지식들, 그리고 자신의 실패 경험에서 찾았다고 한다. 공부법에 관한 책인데, 딱딱하지 않고 재미있게 술술 읽힌다. 삽화도 들어 있어 이해를 돕는다. 지인들의 사례, 연구 결과,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례를 보여준다. 흔히 공부는 머리가 좋은 사람이 잘한다고 생각한다. 타고난 머리, 재능에 대한 연구 사례가 있다. 1990년대 앤더스 에릭슨이 이끄는 연구진은 베를린 예술 종합 대학에서 무엇보다 재능이 요구되는 것으로 알려진 음악을 선택했고, 최우수 그룹에 속한 사람들은 오로지 연습의 결과라는 것을 밝혀냈다. 결론은 타고난 머리가 아니라 연습, 공부의 결과라는 것이다. 혼자 공부하는 사람에게 이보다 더한 희소식이 있을까. 그러므로 나는 할 수 있다자기신뢰를 하고 시작하면 된다.


 2장의 학습원리는 뇌과학의 원리로 설명하는데 다른 책에서 접했던 내용이 들어 있어서 어렵지 않았고, 오히려 더 새로운 것을 알게 되어 신기했다. 공부의 간단한 정의는 외부의 자극을 장기 기억에 저장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기억은 우리 뇌 속에서 공간을 차지하는 물체라고 하며, 모양은 나뭇가지와 닮았으며 신경 세포인 뉴런Neuron'에서 일어난다. 뇌에 어떤 자극이 가해지면 뉴런의 모양이 변한다. 기억이 생기면 뉴런의 모양이 변하는데, 나무처럼 가지의 끝이 길어지거나 새로운 가지가 돋아나기도 한다는 사실이다. 뉴런과 뉴런의 연결 부분은 시냅스라고 하며 같은 자극이 반복되면 뉴런을 감싸고 있는 절연 물질인 미엘린이 두꺼워진다. 암산 영어 독해를 비롯한 모든 분야에서 탁월함을 만드는 것은 뉴런과 미엘린이다. 또 하나는 미엘린은 정확한 신호가 반복될 때 두꺼워지므로 두루뭉술하게 공부를 하면 아무리 오랜 시간을 앉아 있어도 미엘린이 두꺼워지지 않는다고 한다.


 이 부분에서 나의 예를 들자면, 일본어 청해 문제를 휴대폰에 저장하여 듣고 있는데, 귀에 안 들리는 단어를 정확히 알고 들어야 하는데 귀찮은 마음에 그냥 반복할 때가 있다. 이렇게 무슨 뜻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 상태로 듣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뜻으로 이해된다. ‘집중하고 자기가 모르는 부분을 골라내어 반복하는 공부가 뇌의 매뉴얼을 따르는 공부라는 것이다.


 3장의 공부 원칙에서 놀라웠던 것은 운동하지 않았다면 책을 펴지 마라는 부분이다. 사실 오랜 시간 앉아서 공부한다는 게 보통 일은 아니다. 8년 전 독학으로 공인중개사 시험공부를 하던 기억이 난다. 공부도 체력이 받쳐줘야 한다며 같이 운동하자던 친구의 말도 일리는 있지만, 더 많이 공부할 욕심에 하루 열 시간씩 앉아서 공부했던 적이 있다. 지금 생각하면 그 힘든 것은 말도 못하게 끔찍하다. 체력을 키우는 것만이 아니라, 뇌를 공부하기에 좋은 최적의 상태로 만드는 것 이란다! 운동을 하면 뇌의 시냅스에서 신경 전달 물질의 양이 늘어난다는 거다. 이걸 옛날에 미리 알았더라면... 이렇게 몰랐거나, 잘 못 알고 있는 정보가 수두룩하다.


 잠에 대한 것도 나의 관심사다. 적어도 나는 일곱 시간을 자야만 피곤이 확 풀리고 산뜻한 기분이 든다. 그런데, 늘 시간이 부족하다. 그래서 더 효율적인 수면 방법이 없을까 하고 고민하게 된다. 그러다 만난 이 문장, , 어떻게 이런 생각은 못했지 무릎을 치게 된다.


잠을 줄일 생각을 하지 말고, 더 많이 깨어 있을 생각을 해라.”(P266)

뇌는 'No'라는 부정어는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잠을 줄여야지하고 고민한다 해도 뇌는 만 인식하니 잠은 쏟아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 너무 조바심 내지 발고 유연하게 대처해야겠다.


 ‘루틴Routine'이란 규칙적으로 하는 일의 순서와 방법을 말하는데, 알게 모르게 우리가 습관처럼 하고 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흔히 초등학교 때 만든 방학 생활 계획표나 식단표를 떠올리면 된다. 최고의 운동선수들은 항상 최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루틴을 지키려고 최선을 다한다고 한다. 해야 할 일, 하고 싶은 일들의 목록을 만들어 실천하며 개선할 때 보다 나은 성과를 얻을 것임에 틀림없다.


 오래전 변호사로 성공한 장승수씨는 <공부가 가장 쉬웠어요> 라는 책으로 꽤 화제가 되었었다. 예전에 선생님들도 그랬지만, 실제로도 뜨거운 여름날 고추밭에서 고추를 따는 것보다 공부가 훨씬 쉽다. 공부는 누구나 잘 할 수 있다는 것은 이 책에서 증명되었다. ‘이 곧 이 된다는 1만 시간의 법칙을 믿고 노력을 아끼지 않으면 된다. 천재들은 혼자 하는 연습의 천재라고 한다. 학생은 물론 혼자 공부하는 직장인, 앞으로 공부 계획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Tip과 커다란 응원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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