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유럽 - 도시와 공간, 그리고 사람을 만나는 여행
조성관 지음 / 덴스토리(Denstory)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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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가을 그토록 로망이던 첫 유럽 여행을 아이러니하게도 왼팔에 깁스를 한 채 가게 되었다. 두 팔이 멀쩡해도 팀원들과 함께 빡빡한 패키지여행을 따라다니는 것이 버거울 텐데. 지금 생각해보니 어떻게 다녀왔는지 모르겠다. 나를 가까이서 보좌(?)해주는 시누이가 있어서 가능했다. 정말 고맙다. 사람 많은 곳에는 소매치기가 언제 가방을 채 갈지 모르지 사선으로 매라, 가방도 붙잡고 정신 바짝 차려야 한다는 가이드의 말을 잘 듣는 어린 학생들처럼 긴장해야 했다. 그래도 사진으로 보던 풍경을 직접 볼 수 있어서 행복했다. 하지만 예쁜 사진을 제대로 찍을 수도 없고 깁스를 한 팔이 사진으로 남은 건 두고두고 아쉬웠다. 언젠가는 건강한 두 팔로 휘저으며 여행을 하고 싶었다. 지금은 얼마든지 그럴 수 있는데 온 세상은 코로나 19에 잠식된 일상이 되었다. 그래서 만난 이 책 언젠가 유럽이 반가울 수밖에 없다. 내가 가 본 곳은 여기 여섯 개의 도시 중 빈과 프라하뿐이다. 프라하는 꼭 다시 가보고 싶은 여행지인데 추억을 되새겨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가보지 못한 곳은 설레는 마음으로 저자의 여정을 따라 다녔다.

 

 저자 조성관은 천재 연구가, 작가로 15년 전 오스트리아 빈을 여행하고 첫 책 빈이 사랑한 천재들을 쓴 후 프라하, 파리, 런던, 페테르부프크, 독일, 뉴욕, 도쿄 등을 여행하며 도시가 사랑한 천재들시리즈를 썼다. 2010프라하가 사랑한 천재들로 체코 정부로부터 공훈 메달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럽 여행을 어떻게 해야 기억에 남을까. 어떻게 여행해야 내 인생을 살찌울까. 안단테(andante)여행이다. 속도를 늦추면 사람이 보인다. 대자연을 호흡하는 여행과 함께 사람을 만나는 여행만이 오래도록 향기가 지속된다. (P7. 프롤로그)

 

 프롤로그에서 만난 이 말이야말로 유럽 여행다운 여행이라고 생각되었다. 속도를 늦춘 안단테 여행. 그저 사진을 찍고 어디를 다녀왔다는 걸 보여주기 위해 빠듯한 시간을 정신없이 따라다니는 것이 진정한 여행은 아니지 싶다. 이 책을 통해서 파리, , 프라하, 런던, 베를린, 라이프치히 여섯 개의 도시를 여행하게 된다. 영화 속 장면에서 혹은 작품으로 예술가들에 대한 일화로 이어지는 풍성한 스토리에 금세 빠져들게 된다.

 

Paris

 영화 미드나잇 인 파리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가보지는 못했지만 들어보기는 했던 몽마르트르, 생제르맹, 클로드 모네의 정원이 있는 지베르니, 초대형 수련이 있는 오랑주리 미술관까지. 또 여기서 언급하는 인물들은 장 콕토, 코코 샤넬, 조르주 브라크, 아메데오 모딜리아니, 클로드 모네, 앙리 마티스, 윌리엄 포크너 등이다. 위대한 예술가들이 거쳐 갔던 곳이라는 이유만으로 특별한 의미로 다가오고 벅찬 마음이 된다.

 

 

되 마고의 라이벌 카페, 플로르.

 

 

 몽마르트르는 예술가들과 동격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장소다. 수많은 예술가들 중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던 모딜리아니의 이야기가 흥미를 자아낸다. 방황과 방탕 사이를 오가며 술과 여자에 취해 밤마다 몽마르트르 의 비탈길을 비틀거렸다는. 술에 취해 툭하면 난동을 부린 공간이 테르트르 광장이라고 한다. 예술가들의 생애를 책에서 많이 접했지만 평탄한 길만 걸었던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 같다. 결핍이 밑거름이 되어 창작열을 불사를 수 있지 않았을까. 모딜리아니가 자주 드나든 단골 술집 라팽 아질(Au Lapin Agile)110년이나 되었지만 지금도 영업 중이라고

 

 또 몽마르트르에 갔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현대미술의 성지와 같은 곳인 세탁선(Le Bateau Lavoir)'이라고 한다. 원래 피아노 공장이었는데 주인이 방을 수십 개 만들어 가난한 작가와 예술가들에게 빌려 주면서 많은 예술가들이 모여든다. 여기서 피카소는 아비뇽의 처녀들을 그리면서 입체파의 탄생을 알리는 계기가 된다. 많은 예술가들의 삶의 흔적과 역사적 배경까지도 풀어내는 저자의 해박한 지식에 감탄하게 된다. 좋아하는 것에 관심을 가지면 그만큼 이야기도 물 흐르듯이 잘 읽히는 것 같다.

 

이름만 들어도 두근두근 설레는 헤밍웨이, 보부아르, 사르트르, 카뮈가 단골로 다녔다는 카페 되 마고와 오랜 세월 라이벌 관계였던 카페 드 플로르의 역사에 대해 이어진다. 플로르는 1950년대 후반부터 시작된 영화의 새로운 흐름이라는 뜻의 누벨바그(nouvelle vague) 영화 운동이 시작된 곳이라 한다. 그것이 조금이나마 반영된 영화는 클로드 를루슈 감독의 남과 여.

 

 이야기에 몰입되면서 여행서를 읽는 게 아니라 문학, 영화, 예술이 곁들여진 인문학을 읽는 듯한 착각이 들었다. 유럽 문화를 얘기 하는 것 중 너무 자연스럽게 다가왔던 것은 묘지 투어다. 우리의 경우와 비교하면 극과 극이 아닌가 싶다. 묘지 해설사라는 직업이 있다는 걸 처음 알았다. 삶이 있는 곳에는 필연적으로 죽음이 있는 법인데 우리는 너무 구분해서 살고 있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어려서부터 묘지 투어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메멘토 모리카르페 디엠을 실천하는 문화를 향유하는 삶의 태도가 느껴졌다. 또 많은 책을 통해서 사르트르와 보부아르가 계약결혼을 했다는 이야기를 접했는데 잘못 알려진 것이라고 했다. 정작 같이 산 적이 없는 이 커플이 죽어서는 나란히 묻힌 일도 꽤 흥미롭게 다가온다. 그만큼 두 사람의 관계를 문학의 리더이며 선망의 대상으로 인정한 건 아닐까.

 

Wien

  빈은 그림으로만 보았던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 키스유디트를 보고 사진까지 찍어올 수 있어서 더욱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되었다. 특히 키스는 해외로 한 번도 반출된 적이 없다고 해서 더욱 특별함으로 다가왔었다. 여기서는 클림트가 사랑했던 카페 첸트랄, 데멜, 슈페를에 대해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특히 첸트랄은 1868년에 문을 열어 150년이 넘은 카페란다. 작가들의 사랑방으로 자유로운 사고를 가진 이들의 전용 공간이었으며 철학자 루트비히 비트겐슈타인, 작가 슈테판 츠바이크 등이 이 곳에 들렀다는 일화를 듣게 되니 괜히 반가운 마음이 든다. 이슬람 세계의 기호식품이던 커피가 오스트리아에 전해진 계기가 전쟁 때문이었다. 1683년 가톨릭 합스부르크 제국과 이슬람 튀르크 제국이 4개월에 걸친 전투를 벌이다가 보급품을 버리고 도망을 가는데 그 중에 커피 원두 알갱이가 들어있는 포대가 있었다. 이것은 빈 카페의 도시가 되는 계기가 된다. 35년간 30번이나 이사해야 했던 베토벤의 이야기가 나왔다. 까탈스런 세입자였던 베토벤이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갈 때도 파스콸라티 남작은 언제든 다시 돌아오라고 했으며 방을 비워두고 기다렸다고 한다. 천재를 알아보는 안목이 있었던 남작의 이 집을 시 당국은 집주인의 이름을 붙이기로 결정한다. 그래서 파스콸라티 남작은 베토벤과 함께 영원히 기억되는 이름이 되었다고. 빈은 갔지만 베토벤이 관련된 장소가 있다는 건 처음 알았다. 여행도 사전 공부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Praha

 프라하는 다시 가보고 싶은 여행지다. 41년 동안 공산체제에서 벗어난 지 얼마 안 되는 미지의 도시였던 프라하를 알린 것은 영화 미션 임파서블이라고 한다. 재미있게 본 시리즈 영화였는데. 그러고 보면 영화나 책 등 예술은 저마다 소통을 하면서 세상과 사람을 연결시켜주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다. 카를 교를 건너면서 본 그림을 그리던 화가며 많은 관광객들로 넘치던 프라하가 생각난다. 틴 성당, 화약 탑, 건물의 각종 양식을 설명해주던 가이드의 해설을 들으려고 바짝 붙어 걸었던 일이 먼 일처럼 추억이 되었다. 여기서는 구시가광장을 재미있게 음미하는 코드를 소개하고 있어서 시선을 끌었다. 건물의 현관에는 번지수 옆에 조형물이나 그림이 부착되어 있는데 그것은 중세 시절 주소 대신이었다. 도로명 주소의 편리함을 누리면서도 수백 년 된 전통을 버리지 않고 함께 향유하는 그들에게서 멋이 느껴졌다. 또 빈에서 푸대접한 모차르트를 품어준 도시가 프라하였다는 일화 등 풍성한 스토리를 간직하고 있고, 중세의 모습을 고스란히 갖고 있는 프라하는 그래서 수많은 관광객들을 부르고 있나보다.

 

 

카를교 풍경 

 

 

 

내가 찍어 온 사진(카를교를 건너면서)

 

 

 

틴 성당(위 사진)

 

 

 

 

내가 찍어 온 사진(틴 성당)

 

London 

 영국은 런던은 많은 문학 작품의 향수로 인해 가보고 싶은 곳이다. 영화 노팅 힐을 재미있게 본 적이 있는데 20주년을 맞아 재개봉 된 모양이다. ‘조지 오웰이라는 필명을 쓴 블레어는 경찰 공무원 생활을 그만두고 노팅 힐에서 작가의 꿈을 키웠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도시 한복판에 풀과 숲이 우거진 거친 들판이라는 뜻의 햄프스테드 히스가 100만 평이나 되는 면적을 자랑하는데 느긋하게 돌아보며 런던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여행이라고 강추하고 있다. 조지 오웰도 파리와 런던의 밑바닥 생활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할 무렵 이 곳 햄프스테드에서 살았다 한다. 고서점 북러버스 코너에서 점원으로 일하며 숙식을 해결했던 곳이 지금은 빵집으로 바뀌어 성업 중이라고.

 

건축물의 수명은 무엇이 결정하는가. 철근과 슬래브와 콘크리트인가? 철근과 콘크리트로 건축물은 지상에 서 있을 수 있겠지만 여기에 생명을 불어넣는 것은 그 공간을 거쳐 간 사람들이 만들어낸 스토리텔링이다.’(P370) 

 

 여러 도시의 카페, 광장 등 여행지에 머물렀던 수많은 예술가들은 그 안에서 많은 이야기를 남겼다. 일일이 다 리뷰에 담을 수 없을 만큼 많은 장소와 위대한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에 푹 빠졌다. 베를린의 정신을 느끼기 위해서는 꼭 가봐야 할 빌헬름 기념교회 등 아직 가보지 못한 파리, 런던, 베를린, 라이프치히를 언젠가 꼭 가 볼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 이제는 저자의 말대로 코로나19로 인해 여행의 패턴도 많이 바뀌지 않을까 싶다. ‘지적인 개인주의 여행으로 위대한 천재들과 교감하는 안단테 여행, 유럽 여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이 책이 훌륭한 안내서가 되리라 믿는다.

 

 

 

 

 
폭격 맞은 모습 그대로 베를린의 정신을 오롯이 담고 있는 빌헬름 기념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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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기 JLPT 단어장 N2 - 만화와 암기팁으로 저절로 암기되는 일단기 JLPT 단어장
김남주 지음, 고쿠쇼 카즈미 감수 / 에스티유니타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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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넥츠 일단기의 일본어 교재 JLPT 단어장 N2를 만나게 되었다. 저자 김남주는 강의 경력이 20년이나 되는 수강생들이 인정한 JLPT NO.1 강사로 불린단다. 단어로만 구성된 일본어 교재는 처음 소장하게 되어 아주 만족스럽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JLPT N2 필수 단어 1650개를 30일 만에 끝낼 수 있게 구성한 ‘JLPT N2 합격 및 일본어 회화 정복 30일 프로젝트라고 한다. 재미있는 만화와 보기만 해도 저절로 단어가 외워지는 암기팁이 있어서 날마다 55개의 단어를 효과적으로 외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이 책에 수록된 모든 단어와 예문을 원어민의 정확한 발음으로 익힐 수 있는 MP3 파일을 무료로 다운로드해서 공부할 수 있다.

 

 외국어 공부는 꾸준한 반복 학습이 생명이다. 단어를 복습하면서 반복 횟수를 체크할 수 있는 체크박스가 있고, 하루치 학습을 확인하며 체크하는 학습 플래너가 구성되어 있어 효율적인 학습이 될 것 같다.

 

 

목차와 학습플래너.

 

 

 

한 단어를 학습하고 반복 횟수를 체크할 수 있는 체크박스가 있어서 좋았다.

 

 

 

각 Day마다 만화 한 컷이 나오고 단어와 예문을 실었다.

 

소리내어 읽거나 원어민 mp3 녹음 파일을 들으면서 따라한다면 회화실력도 늘 것 같다.

 

 

한 강의가 끝나면 Daily Test로 실력을 체크해 볼 수 있다.

 

 

 

 

 

 

일단기 사이트에 들어가 상단 [무료 서비스] →[교재 mp3 다운로드] 클릭하면 된다.

왜 이렇게 목록이 긴가 했더니 단어 하나 당 녹음 파일이 들어 있었다.

하나씩 클릭해서 듣는 수고를 감수해야 할 것 같다.

 

 

 

들을 때 화면.

 

 

 몇 회분을 공부해 보았다. Day 마다 만화 한 컷이 나오고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어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었다. 원어민의 발음으로 단어와 문장 예문을 들을 수 있어 말하기 감각과 회화 실력을 키우는데도 큰 도움이 되겠다. 또 여기 나온 단어 외에도 비슷한 단어나 관련 기출 어휘도 싣고 있어서 단어 실력의 확장에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 장 끝에는 Daily Test로 실력을 체크할 수 있고, 실전 Test3회분이 들어 있어 실제 시험 맛보기도 할 수 있다. JLPT N2급을 준비하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다. 단어 고득점은 확실히 잡을 수 있겠다.

 

 

휴대하며 공부할 수 있는 INDEX 핸드북도 훌륭하다! 사전 찾는 수고를 덜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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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공 일본어 VOCA 15000 - 최신 개정판
JPT초고수위원회 지음 / 길벗이지톡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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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어공부를 하면서 여러 출판사의 교재를 만나봤지만 시나공은 처음인데다 이렇게 보카만 모아 놓은 교재도 처음이다. 우선 소감은 아주 만족스럽다. JLPT N1급에 합격했는데도 어려운 어휘가 많았다. 일본어는 공부할 수록 어렵다는 것을 자주 실감하고 있다. 그동안 한 권으로 구성된 수험서로 공부했는데 관용어라든가 속담, 사자성어 등은 별로 접한 적이 없어서 아주 유익했다. 어렵다는 것은 공부할 내용이 많다는 뜻이기도 하다. 사실 많이 공부하지는 못했다. 3일차 까지만 했는데 같은 패턴으로 나오기 때문에 하루치씩 꾸준히 공부하려고 한다.

 


 이 책은 2012년에 출간된 같은 제목의 개정판이라고 한다. 지은이는 JPT초고수위원회로 JPT 전문 커뮤니티인 Daum <JPT 일본어 완전정복> 카페에서 활동하는 상위 1%JPT 전문가 모임으로 구성된 집필진이라고 해서 교재에 대한 믿음과 기대감에 마음이 든든하다. 마르고 닳도록 자주 들춰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에 나오는 것만 공부한다는 시나공이라는 모토답게 1~5순위까지 단계별로 나와 있어서 수험 공부에 효율적일 것 같다. 정말이지 독자의 1초를 아껴주는 정성!’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순위별로 10일 분씩 공부할 양이 나누어져 있고, 1순위부터 시작하여 5순위까지 50일 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하루치 분량의 내용을 소개해 본다.

 

왼쪽에는 명사 단어가 나오고 오른쪽에는 예문이 나온다.

 

동사와 예문이 나온다.

 

형용사와 부사의 예문이 들어있다.

 

의성어, 의태어와 속담, 사자성어, 관용어까지.

 

하루치 분량이 끝나면 <쪽지시험>이 있다. 100점을 맞았다!

 

 

각 장의 시작은 어휘 실력을 체크해 볼 수 있다.

 

 

이런 패턴으로 1일차 부터 50일 차까지 들어있다. 하루 분량씩 공부해도 좋고 본인의 계획과 목표에 따라 공부 분량을 조정할 수도 있겠다.

 

속담, 사자성어와 관용어 부분을 필기해 보았다.

이 부분을 잘 암기해 두면 원서 읽기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https://www.gilbut.co.kr/book/view?bookcode=BN002751#bookData

길벗 홈페이지 들어가면 Day당 4개의 파일로 나누어져 있다. 하나씩 클릭하며 들으면 된다.

평소에 자주 듣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서 반가웠다.

 

 나의 경우에는 공부용으로 원서 읽기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 교재로 공부하면서 활용한다면 독해 실력이 많이 늘 것 같아서 무척 기대된다.시험에 많이 나오는 순서대로 순위별 어휘로 정리되어 있으니 JPT, JLPT, EJU, FLEX 등 모든 일본어 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라면 이 한 권으로 충분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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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일본어회화 & 이메일 순간패턴 200 - 핵심패턴만 담은 실전 독학서
오가와 카즈에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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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해째 일본어공부를 하고 있는데 아무래도 회화보다는 독해 위주로 공부하고 있다. 패턴 형태의 일본어회화 책은 처음 소장하게 되었다. 시험을 위한 공부를 쭉 해오고 있어서인지 문법적인 요소가 문장 속에서 많이 보여서 반가웠다. 초급 과정을 충실하게 공부했다면 그리 어렵지 않게 공부할 수 있겠다. 물론 접하지 못했던 단어들을 만날 수도 있다. 1급 과정에서 나온 단어나 표현들이 많이 나왔다. 단어 공부와 듣기 연습을 반복 한다면 큰 무리 없이 공부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어느 나라나 말을 생략하는 추세라는 걸 알 수 있었다. 서로 대화할 때 이런 축약어를 제대로 듣지 못하면 의사소통이 어려울 수도 있으니 의도적인 학습이 필요할 것 같다.

 

 이 책의 구성은 비즈니스 일본어 기초패턴, 비즈니스 전화 일본어, 비즈니스 이메일 일본어, 비즈니스 상담 및 거래,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 일본어, 비즈니스 회의 일본어, 비즈니스 해외 출장 이렇게 7장으로 되어있고 총 200개의 패턴 문장이 들어있다. 본 학습에 들어가기 전에 이 책의 특징이나 구성을 소개한다. 일본어공부를 도와주는 오십음도, 일본어 동사의 종류 및 활용, 경어와 겸양어가 표로 정리되어 있고, 효율적인 학습을 위한 8주 학습 플래너가 있다

 

한 개의 패턴에 4 문장씩 나온다.

 

패턴 문장의 아래 쪽에는 <도전 실전 회화>가 실려 있다.

여러 번 반복 연습하여 입에서 자연스럽게 나오도록 학습하는 것이 제일이다.

 

 

우리말 표현의 '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에 해당하는 일본어 표현은 

 

 

きたいのは

 

だが(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지만)

 

8주 학습을 체크할 수 있는 플래너.

하루 다섯 개의 패턴을 공부하며 체크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학습 분량은 각자 여건에 맞춰 줄이거나 더 늘여도 무방할 것이다어떤 공부든지 횟수의 반복이 규칙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소리 내어 읽어 보고 나서, MP3 CD를 들어보았다. 공부하다가 청해 문제에서 자주 듣던 여성의 목소리가 녹음되어 있어서 정말 반가웠다. 일본어는 억양이 중요하다고 한다. 현지인들은 억양을 듣고 외국인지 아닌지 금세 알아차리는 것 같다. 똑같이 흉내 내면서 연습하다보면 현지인과 비슷한 일본어를 구사할 수 있지 않을까. 여기 나온 패턴만 완벽히 구사할 수 있다면 비즈니스 회화의 달인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또한 업무에 필요한 회화이다 보니 경어와 겸양어 표현 문장이 풍부하다. 이전에 수험 공부할 때는 경어와 겸양어가 참 어렵게 생각되었는데 패턴으로 나온 문장을 여러 번 읽다보니 쉽게 느껴지고 확실히 이해가 되었다. 정해진 공식 같은 패턴에 상황과 환경에 맞는 단어를 대입하여 연습한다면 여행지에서의 대화의 폭도 넓힐 수 있겠다고 생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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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합격 JLPT 일본어능력시험 N2 문자.어휘 일단 합격하고 오겠습니다 JLPT
김기범.JLPT 교재개발연구회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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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국어를 공부하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자신의 실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시험, 이른바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는 것이 일반적이 아닌가 싶다. 어디까지나 실력 향상을 위해서 시험을 보는 거야, 라고 생각하면서도 시간이 흐르면 그것이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낙방의 고통을 감수해야 하고... 아마도 누가 시켜서 하는 것이라면 못할 것이다. 그러다가 이 책의 머리말에서 시험에 대한 그동안의 나의 인식을 깨주는 말을 발견했다.

 


 매년 시험을 치르고 그것을 이십 년 넘게 반복하고 있다니! 물론 어학 교재의 저자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이것이야말로 진정으로 시험에 임하는 자세가 아닐까 싶었다. 또한 일본어능력시험의 최전선을 매년 경험하고 있는 저자가 쓴 책이라는 이유만으로도 교재에 대한 신뢰감이 생겼다. 이번에는 어떤 난이도의 문제로 만점을 받을까 상상하며 시험에 응시하는 것도 즐거울 것 같았다. 어서 시험에서 해방되고 싶다는 생각만 했는데 이제부터는 시험을 즐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마음으로 즐겁게 공부하다 보면 나도 모르게 실력이 부쩍 늘어있지 않을까.

 

 그동안은 문자, 어휘, 청해, 독해가 모두 한 권으로 나온 교재로 공부해 왔는데 세분화된 책은 이번이 처음이다. 20일에 걸쳐 조금씩 공부할 수 있도록 학습 플래너가 나와 있지만 나는 책을 받은 다음날부터 3일 동안 집중해서 거의 다 공부했다. 역시 반복해서 많은 문제를 풀어보는 것으로 암기가 되고 실력이 향상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

 

 이 책의 구성은 4개의 PART로 되어 있다. 시험 유형과 꿀팁을 알려주는 유형 공략,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기출 어휘를 정복하는 기출 공략, N2 문자, 어휘 만점을 위한 실력 다지기 합격 공략, 실전에 대비한 모의고사 5회분으로 마무리 점검할 수 있는 실전 공략이다.

 

 문자, 어휘 분야는 한자 읽기, 한자 표기, 단어 형성, 문맥 규정, 유의어, 용법을 묻는 문제이다. 기출 공략합격 공략은 어휘를 공부한 후에 워밍업실전 연습문제로 실력을 다질 수 있다. 특히 합격 공략에서는 출제 예상 어휘를 음독 명사, 훈독 명사, 동사, (이) 형용사, (나) 형용사로 구분하고 있고, 1~3순위까지 출제 빈도를 고려한 구성이 효율적인 학습에 도움이 되었다.

 

 

워밍업- 어휘 부분을 공부하고 나서 본격적인 문제를 풀기 전에 가볍게 학습하는 부분이다.

 

실전 연습- 많은 문제를 반복해서 풀면서 어휘력을 높일 수 있다.

 

모의고사 1회 문제를 풀어 보았다.

실제로 풀어보고 채점을 하면서 느낀 것은 한자어를 정확하게 암기해야겠다는 것이었다.

일부 변만 다른 비슷한 한자를 나열해 놓고 선택하는 애매모호한 문제가 좀 있었다. 한자어를 읽을 때는 비교적 쉬운데 보기를 들어놓고 선택하라면 정말 헷갈린다. 헷갈린다는 건 확실하게 알고 있는 것이 아니다. 기억을 잘하기 위해서는 한자어를 눈으로만 보기보다는 직접 쓰면서 암기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본문 60페이지 기출 공략의 유의어 부분이다.

화살표 방향으로 짝이 되는 유의어인데, 인쇄 오류인 듯하다. 바로 잡아주었으면 좋겠다.

 

 이제 틀린 부분을 반복적으로 암기하면서 검토한다면 문자, 어휘 부분은 자신감이 생길 것 같다.독해나 청해도 집중 공략 시리즈로 반복 학습을 한다면 실력이 쑥쑥 늘 것 같다. 동양북스의 일단 합격 JLPT N2 분야별 집중 공략 시리즈는 수험생들에게 효과적인 학습으로 이끌어 고득점으로 합격할 수 있는 최적의 교재가 되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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