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에 붙여지는 이름에 따라 돈을 다르게 쓰게 된다는 이 단순한 원리 하나만 잊지 않고 살아도 큰 부자는못 되더라도 지혜로운 부자는 되고도 남을 것이다. 경제적 합리성의 기본은 돈에 이름을 붙이지 않는 데서 출발한다. ‘공돈‘이라는 이름은 없다는 것을 기억하라. ‘어차피 없었던 돈‘ 혹은 ‘어차피 쓰려고 했던 돈‘이라는 이름도 없다. ‘이 돈, 있어도 살고 없어도 산다‘는 표현도 쓰지 않는 것이 좋다. 이것만 충실히 지켜도 경제적으로 지혜로운 사람이 될 수 있다. - P247
카너먼 교수와 트버스키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이득상황으로 문제가 프레임되면 모험을 감행하기보다는 안전하고 보수적인 대안을 선택한다. 그러나 동일한 문제가 손실 상황으로 프레임되면 안전한 선택보다는 모험을 감행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런 효과를 두 연구자는 ‘프레이밍효과’라고 불렀다. - P254
이 연구는 우리가 내리는 모험적 선택 혹은 안전 위주의 선택이객관적으로 최선이어서가 아니라 프레임 때문에 내려진 선택일 수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주어진 대안들 중에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를 고민하기 전에 그 문제가 이득으로 프레임되어 있는지, 손실로 프레임되어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 P254
아깝다는 이유만으로 어떤 일을 계속하거나 투자를 계속하는것은 손실에 대한 원초적인 두려움이 유발하는 전형적인 비합리성이다. 아깝다는 이유만으로 남은 음식을 억지로 먹어본 적이 있다면, 식후에 밀려오는 자괴감과 늘어나는 뱃살 때문에 후회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손실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이 가져다주는 폐해다. - P258
어떤 대안이든지 그것이 ‘현재 상태‘로 주어져있으면 사람들은 그것을 바꾸기보다는 그대로 유지하려고 한다는점을 보여준다. 그것이 처음 접하는 대안으로 제시될 경우에는 선택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데도 말이다. 따라서 우리가 무언가를계속 유지하려 할 때 그 결정은 객관적으로 최선의 것이어서가 아니라 단순히 ‘현재 상태‘였기 때문일 수 있음을 의미한다. - P261
자기 방어에 집착하지 말고 자기 밖의 세상을 향해 접근하라.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갈 때, 새로운 일을 접했을 때 늘 접근의 프레임을 견지하라. 그것이 두려울 땐 기억하라. 접근함으로 인한 후회는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안주함으로 인한 후회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커진다는 것을! - P277
연구 결과에 따르면, 남들과의 횡적인 비교보다는 과거 자신과의비교 혹은 미래의 자신과의 종적인 비교가 하나의 대안이 된다. 과거의 자신보다 현재의 자신이 얼마나 나아지고 있는지, 자신이 꿈꾸고 있는 미래의 모습에 얼마나 근접해 있는지를 확인하는시간상의 비교가, 남들과 비교하는 것보다 훨씬 더 생산적이라는결론이다. - P280
한 사람의 언어는 그 사람의 프레임을 결정한다. 따라서 프레임을바꾸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은 언어를 바꿔나가는 것이다. 특히 긍정적인 언어로 말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 P282
누군가 본받고 싶은 대상이 있다면 그 사람의 전기나 자서전을읽고 그 사람처럼 되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력하고 반복적으로 행동하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일 그런 대상이 없다면 뮐러처럼 자신이 가장되고 싶은 이상적인 자기를 만들어보고 그 사람의이야기를 계속해서 자신에게 들려줘라. 반복적으로 들려주는 상상속의 이야기가 현실을 만들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 P284
주변에 놓여담당하는 건있는 물건들은 단순히 현실생활에 필요한 기능만을아니다. 앞에서 비즈니스와 관련된 물건들이 있는 곳에서 ‘게임‘을 하게 되면 훨씬 더 경쟁적으로 행동하게 된다는 연구를 소개한 바 있다. 경쟁적인 마인드를 갖고 싶다면 경쟁심을 유발할 만한 물건들로 주변을 채워야 한다는 말이다. - P284
사람들은 자기자신을 위해 소비한 경우보다는,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 위한 소비를 했을 때더 강한 행복감을 경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P287
편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자신을 위해 소비해야겠지만, 정녕 한차원 높은 행복을 경험하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을 위해 소비하도록 하라. 누군가를 위해 돈을 지불하는 것을 단순한 인사치레나 의례적인 선물로 프레임하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위한 행복 비타민이라고 프레임하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 P287
어떤 사람은 옆에서 보고 있기만 해도 영감이 느껴진다. 그런 사람과 있으면 완벽의 경지에 도달하고픈 충동과 치열한 삶의 욕구가 나도 모르게 생겨난다. 어떤 사람은 함께 있기만 해도 즐겁고 유쾌하다. 그런 사람과 있으면 왠지 안심이 된다. 어떤 생을 살든 주변에 이런 사람이 한 명쯤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P290
우리 삶에서 정말 중요한 건 ‘어디서‘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와의 문제다. 이제 이 프레임으로 우리 삶의 모든 영역을 들여다보도록 하자. ‘어디서‘의 문제로 주눅 드는 시시한 삶은 미련 없이 버려라. 내게 위안과 용기, 힘을 주는 존재, 내가 전적으로 믿고 의지할수 있는 사람들과의 좋은 관계가 행복한 인생의 지표이자 목적일수 있다. - P2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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