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체감은 성공한 기버의 모습이다. 우리가 무언가를 베풀 때는 거의 언제나 자신을 이롭게 하려는동기와 타인을 이롭게 하려는 동기가 뒤섞여 있다. 테이커와 매처는다른 사람을 이롭게 하는 동시에 자신에게도 이익이 될 때 베풀 가능성이 가장 크다. - P364
다른 사람과 동질감을 느끼면 그에게 베푸는 행동은 완전히 이타적인 성향을 띤다. 같은 집단에 소속된 사람을 도울 경우 집단이 더 나아지게 함으로써 스스로를 돕는 셈이기 때문이다. - P368
찰스다윈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언제든 서로 돕고 공공의 이익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준비가 되어 있는 개체가 많은 종이 거의 모든 종을 누르고 승리를 차지할 것이다. 그것이 자연선택이다." - P388
아무리 베풀고자 하는사람이 많아도 그들이 다른 사람은 그렇지 않으리라고 가정하면 그집단 혹은 회사 전체의 규범은 그것에서 멀어진다. 심리학자 배리슈워츠(Barry Schwartz)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틀린 생각도 그것이 이념과 다를 바 없을 때는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 영향력은 사람들이 흔히 이념에 따라 행동하면서 무심코 현실과 이념을 일치시키기 때문에 발생한다 - P393
다른 사람은 기버가 아니라고 가정하면 자신도 모르게 선행을풀고자 하는 타인의 마음을 꺾는 방식으로 말하고 행동하며, 이는결국 자기 충족적 예언이 되고 만다. 호혜의 고리는 하나의 구조화된 베풂 형식으로 이러한 자기충족적 예언을 무너뜨리고자 고안된것이다. 그 첫걸음은 도움을 청하게 하는 일이다. - P394
호혜의 고리가 테이커도 기버처럼 행동하게 하는 체계를 구성하는 비결은 베풂을 공식화하는 데 있다. 테이커는 공개적인 상황에서 지식과 자원, 인간관계를 동원해 너그럽게 행동하면 좋은 평판이라는 이익을 얻는다는 걸 안다. 아무것도 기여하지 않으면 치사하고이기적으로 보이며 자신이 무언가를 요청했을 때 큰 도움을 받을 수없다. 듀크대학의 행동주의 경제학자 댄 애리얼리(Dan Ariely)는 동료 두 사람과 함께 "이타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선한 것, 탐욕스럽거나 이기적인 행동은 그렇지 못한 것으로 여겨진다"고 주장하며, 베품은 "자신이 좋은 사람이라는 신호를 보내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기버는 보통 공개적이든 사적이든 관계없이 선을 행하지만, 테이커는 공개적일 때 선을 행할 가능성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 P396
사람들은 자신이 행동하는 이유를 승진 같이 외부적인 데로 돌릴 수 있을때 스스로를 기버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반면 남에게 무언가를 베푸는 결정을 스스로 반복해서 내리면 베풂을 자기 정체성의 일부로 내면화하기 시작한다. - P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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