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가 되는 책쓰기 (저자 특강 초대권 수록) - 고객을 불러오는 콘셉트 기획부터 베스트셀러까지
조영석 지음 / 라온북 / 2021년 1월
평점 :
절판


군더더기 없이 한줄평을 하자면, 책 출판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지침서다.

항상 책쓰기에 대한 숨겨진 열망과 작가에 대한 부러움을 가지고 있는 편이라 종종 책쓰는 법, 글 쓰는 법에 대한 방법론적 책을 읽는 편이다. 내가 여태 읽었던 책쓰기에 관한 서적들은 작가가 되고 싶다는 열망을 가진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첫 발 내딛는 법'에 대한 내용이었다. 예를 들자면 일단 블로그든 인스타든 어디에라도 당신의 창작욕을 해소하라, 글을 써 버릇하라 라는 내용이었다.

하지만 [무기가 되는 책쓰기]는 출판하는 것을 단순히 작가가 되는 것으로 여기는 것이 아니라 언택트 시대, 스펙초월시대에서 살아남는 브랜딩의 방법으로 여긴다. 내가 마케팅을 공부해서 그런 지는 모르겠다만 여태 읽었던 출판에 관한 책 중 단연 나의 관점에 잘 맞는 책이었다. 조금만 이름을 알리면 책을 출판하는 유명인들, 혹은 유명인이되어 사업을 번창시키기 위해 책을 출판하는 사람들. 이 두 부류를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사실 뛰어난 창작력의 소유자로 히트하는 소설이나 시집을 내지 않는 이상 우리가 읽는 대부분의 책은 위와 같은 사람들이 작가일 확률이 매우 높다.


기업인, 배우, 유튜버들도 책을 내면 클라쓰가 달라지는 느낌을 받는다. 대한민국 사람 절반이 작가라는 조롱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 옆에 작가는 드물고, 책을 냈다는 것은 그만큼 전문적이거나 유명하다는 것을 방증하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때 동네 학원만 다녔지 유명한 수능 인강 강사들은 잘 몰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아는 강사들은 모두 공부법에 관련된 책을 낸 사람들이었다. 그만큼 책 출판이라는 것이 하나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이라는 것이고 평생 직장이 없고 SNS로 누구나 갑자기 유명인사 반열에 오를 수 있는 현재 시대에 책 출판은 꽤나 필수적인 요소다.


핸드폰, 화장품, 가구 등 어떤 상품(제품)을 내놓을 때 다른 것들과의 차별성, 컨셉이 중요하듯이 책 출판에도 차별화가 되어야 한다. 무기가 되는 책쓰기를 읽으며 구구절절 공감하면서도 결국 나의 차별화 지점은 무엇일까를 생각해보면 제대로 된 답을 할 수 없다는게 슬플 뿐 🤣 앞으로라도 틈만 나면 출판에 있어 나의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인가를 계속 생각해 볼 예정이다. 글쓰기는 레드오션이지만 책쓰기 시장은 블루오션이라는 말.. 나도 블루오션일 때 책 쓰기 시장에 진입해야 할텐데..❗


책 중반부 즈음부터는 출판프로세스와 책출판 비용 등 출판에 대해 실질적 도움이 될 법한 내용들이 꽤 많아 한 번 읽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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