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없이 돈 주고받는 기술
염지훈.정현호 지음 / 서사원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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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의 룰 안에서 짜는 합법 절세 시나리오. 절세가 곧 최고의 수익률이다. 절세와 탈세의 경계, 법 안에서 지키는 부의 기술.

모르는 순간, 당신의 돈은 세금이 된다! 혼수, 용돈, 가족 대출부터 부동산 이전까지 놓치기 쉬운 돈과 세금의 함정을 피해 가는 절세법.

1. 세금 없이 주고받는 돈, 어디까지 가능할까?
2. 가족에게 돈 빌려주기, 안전한 방법은?
3. 가족법인에게 무이자로 돈 빌려주기
4. 세금 없이 자녀에게 부동산 주는 법
5. 부동산 자금조달계획서, 왜 중요할까?
6. 통장에서 안전하게 돈 빼는 법
7. 상속보다 유리한 사전증여 전략
8. 양도소득세, 절세를 위한 필수 체크리스트
9. 취득세, 기본만 알아도 절세할 수 있다
10. 세무조사, 언제 나올까?
11. 국세청 홈택스 100% 활용하기

*

한 아이가 태어나 증여세 없이 31세까지 증여없이 받을 수 있는 금액이 1억 8천만원이란다.

계산을 해 보았다.

1995년 1월에 태어난 아이에게 해당 금액을 증여. 태어난 해부터 시작해서 3-3-6-6천만원을 증여.

1995년 1월 3천만원 연 10% 복리, 30년 자동 재예치
2005년 1월말 3천만원 삼성전자 2.8천주
2015년 1월말 6천만원 삼성전자 2.2천주
2025년 1월말 6천만원 삼성전자 1.1천주

2025년 9월 아이의 자산은

예금이 만기되어 현금 자산이 3억이 넘고(이자에 부과된 세금을 16%로 계산하여 제외하고 재예치),
주식 또한 5억이 넘는다.

95년은 예금 이자가 높았고, 무한 자동 재예치 옵션도 있었다(연예인 송은이씨 케이스도 있지 않나^^) 지금과는 사뭇 다른 환경이었기도 하고, 95년 시총 5위에서 유일하게 지금까지 시총 5위를 유지하는 삼성전자 주식을 선택하여 가정하였지만... ...

부모가 증여세 없이 증여한 1억 8천이라는 증여가 30년이란 시간을 통해 아이에게는 8억이 넘는 자산을 형성해 주었다.

95년에 태어난 아이를 놓고 이런 계산을 할 수 있었던 부모가 얼마나 있었을까... ...

*

지금은 이율 연 2.5% 시대이니 꿈도 못 꾸지만 그래도 코스피200 혹은 S&P500에 20~30년 묻어두면 2~3배는 되지 않을까.

*

책은 깊지 않지만 폭 넓게 상속과 증여를 설명한다. 부동산 또한 다양한 방법으로 절세를 하여 양도 및 취득할 수 있다며 알려준다.

대입에 몰입된 교육을 받는 대한민국에서 우리는 생활하는 방법을 즉, 생존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다.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에서 살아가면서 돈과 금융을 모르고 법을 몰라서 손해를 본다. 무지가 죄가 되어버리는 것이다. 법 앞에서 몰랐다는 것은 어떤 보호막도 되어주지 못하는게 현실.

22년 국세청 재산 · 조사 분야 전문으로 근무해온 염지훈 세무사가 유튜브 <국세청 아는형>을 운영하며 세금을 제대로 알지 못해 자신의 돈을 지키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세상에 내 놓은 이 책은 그렇게 무지한 우리에게 이것만큼은 알고 있으면 좋아요...하고 안내해 준다.

내가 무슨 돈이 있어서 세금을 걱정하겠어? 그렇게 생각할 일이 아니다. 누구나 부자가 되고 싶고, 부자가 되면 돈을 주고 받을 일도 많아진다. 그러니 부자의 마인드로 미리 공부하는 자세로 한 번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

쉽게 휘리릭 읽을 책은 아니다. 직계존속? 직계비속? 시가인정액? 시가표준액? 머리 아프다. 하지만 읽으면서 찬찬히 단어들을 찾아보면 익숙해진다. 음... 익숙해져야 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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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의에 대하여 - 무엇이 우리를 살아가게 하는가
문형배 지음 / 김영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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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기 전, 2025년 4월이 그에게 참 무거웠겠구나 싶었었다.

책을 읽으면서 대한민국에게 또 정치권에게는 큰 사건이고 의미가 크지만 그에게는 그리 버거운 일은 아니었지 않나… …
사건의 위법성을 판단하면 되는 것. 그에겐 어떤 이해관계나 입장이 없었을 것이기에… …

*

무지, 무경험, 무소신을 극복하고자 책을 읽는다는 그.

재판관의 삶에서 걸러 낸 생각들과 책을 통해 길어 낸 지혜들의 상찬 끝에

헌법 재판소를 떠나면서 재판관 구성원의 다양화, 깊은 대화, 판결에 대한 존중이 필요하다며 책을 맺는다.

*

시크하면서 유머러스한 그가 문장 속에서 툭툭 튀어나와 내내 즐겁고 반갑다.

뭐랄까… 여름 날 시골 집 마루에 앉아 막 따온 오이를 슥슥 깍아 고추장 찍어 먹듯 시원하면서 달큰하고 매콤하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글이 보이기에는 별 맛이 없을 것 같았는데 맛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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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의 말 2 - 나를 떠난 글이 당신 안에서 거듭나기를 이어령의 말 2
이어령 지음 / 세계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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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제목 : 이어령의 말 Ⅱ
| 출판 : 세계사 · 2025.08.27

나를 떠난 글이 당신 안에서 거듭나기를.

천 개의 단어, 생각의 틈을 비집는 문장들, 그리고 억겁의 시간이 모인 결정체. 이어령 어록집.

그릇을 텅 비워야 새 물로 채울 수 있잖아요. 그래서 제가 지금까지 한 이야기도 일단 듣고 나면 이내 지워버리고 자신의 생각으로 가슴을 채워야 합니다.

제 말을 잊어주십시오. 이것이 제가 역설적으로 부탁하고 싶은 말입니다.

감성: 인간의 조건
지성: 백지 앞의 지식인
자연: 계절이 부르는 노래
문화: 결과 알맹이
물질: 현대인의 풍경
정신: 자기 생을 찾는 빛
일상: 종지부 없는 이야기
상상: 아무것과 별것

삶, 존재, 죽음, 생명에 관한
대한민국 시대를 풍미한 학자의 사유
그 안에서 유영하게 되는 책.

'읽었다'라고도 할 수 없고,
'보았다'라고도 할 수 없는.

이렇다 저렇다
좋다 아니다
함부로 말할 수 없다.

그저 곁에 두고 어른의 사유를 마중물 삼아, 나의 사유를 길어낼 수 있기를 바랄 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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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 도감 - 바다의 움직임에 관하여
사라 잼벨로 지음, 수지 자넬라 그림, 허선회 옮김 / 런치박스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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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제목 : 파도도감
| 저자 : 사라 잼벨로 글
| 그림 : 수지 자넬라
| 번역 : 허산회
| 출판 : 런치박스 2025.09.01

과학과 예술이 만나는 바다 이야기

파도는 바다의 숨결
바다가 들려주는 이야기

파도는 어디서 시작되어 어디로 가는가?

바다의 움직임을 과학적 원리로 설명해 주면서 시적으로 풀어낸 도감.

바다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밀물과 썰물을 도대체 왜 생기는 것일까? 파도는 어디서부터 시작되고 어떻게 변화하는 것일까?

바다와 파도, 태양과 지구와 달의 힘의 균형으로 인한 다양하고 다채로운 바다와 파도.

거친 바다의 파도와 잔잔한 바다의 파도를 각각 9개 단계로 설명한 더글러스 스케일.

그리고 그 과학적 원리와 사실들 위에서 펼쳐지는 서사들.

파랗고 검푸른 바다 속에서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그림과 글을 눈으로 쫓으며 과학을 이렇게 시적으로 풀어낼 수도 있구나 감탄! 했답니다.


#독서기록 #북스타그램 #파도도감 #런치박스 #바다책 #자연그림책 #인포그림북 #어른도좋아하는그림책 #바다의이야기
#런치박스 #사라잼벨로 #수지자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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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섦과 공존 - AI 시대의 세계관 확장 수업, 당신의 세계관을 확장해줄 다섯 문장
김태원 지음 / 휴먼큐브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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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AI 시대의 세계관 확장 수업


AI와 더불어 사는 공감 마인드셋 길라잡이


변곡점의 시대는 우리에게 좋은 질문을 던진다. The age of inflection points asks us a good question.


홍수가 나면 마실 물이 귀하다. Water is precious when there is flood.


모든 경계에는 꽃이 핀다. Flowers bloom on all boundaries.


나의 삶을 사는 것이 영감의 원천이다. Living my life is the source of inspiration.


거인의 어깨 위에 올라서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라. Stand on the shoulders of giants to look at the wider world.


예측 불가능한 가능성으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로 우리를 이끌고, 존재의 근원을 향한 질문을 던지게 하는 AI. 거대한 '낯섦'. 그 앞에서 기대감과 함께 불안감을 느끼는 우리.


'낯섦'은 마주해야 할 도전인 동시에, 상상하지 못했던 새로운 '공존'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는 문.


단순한 인간과 AI의 조화를 넘어, 기술을 삶의 방식과 사고의 틀을 변화시키는 '문화'로 받아들이는 성찰로의 확장.


a와 b, 각각의 제곱의 합은 그대로이지만

a와 b를 합한 제곱의 값은 각각의 제곱에 2ab라는 알파가 생긴다.


AI가 과연 옳은 것인가? 이 질문은 이미 늦은 질문.


거부할 것인가? 수용할 것인가? 이미 선택의 여지는 없는 현실.


오래 전 막 PC가 보급되기 시작하던 그 시절, 컴퓨터 학원에 가는 선배에게 물었다. 그거 왜 배우는거에요?


선배의 대답. 어느 날 지하철 역 안에서 할아버지 한 분이 동전 하나를 내밀면서 자판기에서 커피 한 잔을 뽑아 달라고 했단다. 어떻게 뽑아야 할지를 모르겠다면서. 그 순간 컴퓨터를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단다. 컴퓨터가 커피자판기처럼 당연하게 일상에 들어올 날이 오겠구나 싶었다나.


이미 우리의 일상에 넓고 깊게 스며든 AI. 그 존재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고 어떻게 수용하며 활용하고 앞으로 나아갈 것인지에대해 생각해 보게 되는 책.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그냥 지금 읽어야 하는 책이네요. 저자가 말했듯이 거침없이 발전하는 AI와 예측가능성을 넘어선 시대의 변화로 책의 수명은 그리 길지 못하기에. 또 놓쳐버리기엔 아까운 내용과 통찰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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