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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소 12 ㅣ 웃소 12
박강호 그림, 이시현 글, 웃소 원작 / 미래엔아이세움 / 2025년 9월
평점 :

이번에 새로 나온 웃소 12권,
아이랑 함께 읽었는데 정말 기대 이상이었어요.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챙겨보는 편인데,
이번 12권은 특히 ‘유형 편’이 너무 재밌었어요.

집집마다 있을 법한 부모님 유형들이 등장하는데,
읽다 보면 공감 반, 웃음 반이더라구요.
첫 번째로는 프라이버시를 침해하는 부모님 유형,
두 번째 유형은 옷차림 간섭형 부모님이었어요.
저도 어릴 땐 엄마가 내복을 꼭 챙겨 입히셨는데,
그게 너무 덥고 답답해서인지
지금은 제 아이들한테 오히려
내복을 잘 안 입히게 되더라구요.

세 번째 유형은 천사와 악마 유형,
즉 두 얼굴의 부모님이에요.
아이에게 게임 시간을 줄 때마다
천사였다가 악마가 되는 제 모습이 겹쳐져서
정말 공감 100%였어요.
“이건 나다…” 하며 한참 웃었죠.
신세대(인 척하는) 유형에서는
요즘 힙한 아버님들 생각도 나더라구요.
그래도 이런 유형들이 다 사랑이 있기에
결국엔 웃음으로 마무리되는 게
웃소의 매력인 것 같아요.

그 외에도 자식을 가장 사랑하는 유형이나
반려동물을 더 사랑하는 유형 등
다양한 가족 이야기들이 나와서
아이와 함께 읽기 정말 좋았어요.
읽고 나면 “우리 집은 어떤 유형일까?”
서로 이야기 나누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그리고 다음으로 좋아하는 코너는 바로 쿡소 코너예요~
이번에는 ‘고추장 버터 스테이크’가 나오는데,
저는 그 부분에서 군침이 돌더라구요.
아이들은 “엄마! 우리도 해보자!” 하며
레시피를 확인하더라구요.
특히 2호는 ‘풍선 바람이 사람을 날릴 수 있을까?’
하는 실험 장면에서 눈이 반짝!
작용과 반작용의 원리까지 자연스럽게 배우게 돼서
학습 효과도 톡톡했어요.
이번 웃소 12권은
그림만 봐도 웃음이 터지고,
내용도 유쾌하고 따뜻했어요.
무엇보다 ‘읽고 끝’이 아니라
‘이야기하고 참여하고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라
아이와 함께 보기 너무 좋았답니다.
읽는 내내 “우리 가족이랑 닮았네!” 하며
서로 깔깔 웃는 시간이 되었어요.
유머와 공감, 그리고 따뜻함까지 담긴
웃소 12권, 이번에도 정말 꿀잼이었어요.
읽고 나면 자연스럽게 다음 권이
기다려질 수밖에 없더라구요~
꼭 한번 읽어보세요~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열심히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