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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산행기 - 평일에 산에 가는 나, 나도 정상에 서고 싶다
김서정 지음, 지만 그림 / 부키 / 2009년 1월
평점 :
절판
" 산을 오르는것은 인생사는것과 비슷해..오르락 내리락...
가방에 증오와 좌절과 힘듦을 짊어지고 와서....정상에서 다 버려버려.
그리곤 새로운 희망과 꿈을 싣고 내려가지...
힘들게 올라온 정상에 서면 마음속 미움이 사라지고..누군가를 용서하게 되는 놀라운 기적을 체험할수있어"
그의 산의사랑은 끝이없다. 사실..그가 사랑하는것이니 나도 관심이 생겼다.
"그래 다이어트에도 도움이 될테니 한번 따라가보자.."
처음 산을 오를때...잠에서 막깨 버스에 내릴때는 죽도록 후회했다.
미쳤다고...오는게 아니였다고..몸은 천근만근 피곤한데 어떻게 올라가 하면서...
15분정도 지났을까...마음속 불만이 조금은 사라졌다.그로부터 10분이 더 지나자...
분명 헥헥거리는 나를 보고있지만...콧노래를 흥얼 거리는 자신도 발견할수 있었다.
피곤했던 몸이 어느새 생기발랄해지고...미래의 성공이 내눈앞에 있을것만같고... 주의사람들이 사랑스러워보이고..
암튼 내 첫산행길은 마약을 한듯 신비로왔다.
이책의 저자도 나와같다. 무언갈 기대하고 큰 결심을 하고 간게 아니였다.
그냥...그냥 간것이다.
그러나 이 저자도 나처럼 산에서 뿜어져 나오는 에너지에 압도당한것이다!
그리고 그가 첫산행했던 북한산과 사랑에 빠지고 만다.
이책은 북한산의 자기만 아는코스라든지.. 아님 초보 산악인들에게 필요한 지침을 일러주는 좋은책이다!
그러나 나는 이책에서 다른걸 얻었다.바로 사랑이다.
희망을 잃은 한남자가...산을 사랑하게 되면서...지금은 책까지 써낸 멋진 남자가 된것이다.
무언가를 사랑하는 마음가짐은 이렇듯 한사람의 인생을 바꾸어 놓는다.
사랑은 열정을 준다.
저자는 산을 사랑함으로써...살도 뺄수 있었고..담배도 끊을수 있었고...등반실력도 갖출수 있게된다.
그리고 이런 책까지 쓸수 있게된다.
나도 무언가 사랑할수 있는것을 찾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