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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
조진국 지음 / 해냄 / 2008년 11월
평점 :
절판
우리는 알고있죠..사랑에도 강자와 약자가 있다는것을..
사랑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공식일거에요..
똑같이 사랑해...라고 항변하는분도 있겠지만..정말...매번...매순간이 그럴수 있을까요?
이 책의 저자는 토끼와 거북이의 시합을 두고 의문을 가지면서 이야기를 시작해가요..
왜 거북이는 자신이 질것이 뻔한걸 알면서도..경주를 시작했을까..하면서...
저도 이 대목에서 정말 궁금해지더라구여..왜 정말 거북이는 토끼랑 경주를 했을까..하고..
그리고 사랑의 강자를 토끼에 비유하고..약자를 거북이에 비유하죠..
항상 토끼의 하얀 털뭉치를 뒤에서 바라바야 하는 거북이...앞에서 껑충껑충 뛰어가다가 뒤돌아보면..
항상 그자리에 있는 거북이...항상 더 사랑해서 아파하는 거북이 같은사람을 위해 저자는 이글을 쓴게 아닐까 생각해요..
책을 읽다 보면 알게되죠..거북이가 질것이 뻔한데도..이 게임을 한거...그건...토끼를 사랑해서....
저자는 이야기 해요..거북이는 산이아니라..바다에 살아야행복할수 있다고..
아!! 정말로 바다였다면 거북이가 백발백중 이겼을텐데...거북이가 답답한 동물이 아닌데..우린 산에서만의 행동을 보고..
그렇게 판단해 버렸네요...아둔하기는...!!
저자는 거북이가 거친 산이 아닌..빨리 달릴수 있는 푸른바다라면..,온전히 주고..온전히 받을수 있는 사랑이 그곳에 있다고 말해줘요....힘든경주를 다시 시작하겠다고 번복할지도 모르지만..그곳에선 신나게 바다를 헤엄칠수 있다고...
아!! 사랑은 더 행복해지려고 하는거 맞죠???
속은 여리지만..겉으로는 잘 표현안하고 어른스러운거 같은 희정과... 남들에게 인기많고 애교 많은 경진에 관한 사랑이야기에요..
경진은 장점이 많지만..나만을 사랑해줄거 같은..내 남자 인거 같아서 정말 좋았는데... 혹시나 경진이 용서할수 없을정도의 잘못을해도 한번은 눈감아 주겠다고..이토록 나에게 뜨거운 순간을 선물한 사람이기에, 한번은 비참하게 만들더라도 용서해 줄거라고..희정은 다짐까지 했었는데...분명 희정을 사랑하지만..사랑이라고 생각하고 싶지만..몸은 다른여자에게 내어준 경진...
아...정말 희정을 진심으로 사랑했을까요? 진심으로 경진에게 묻고 싶어지네요!!! 분명 사랑이라고 보였는데...희정을 위해 눈물을 보였고..진심이 느껴졌는데... 정말 여자인 저로서는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네요...남자들!! 제발 설명좀 해줘요!!
사실..저는 거북이와 토끼중...토끼에 속한다고 생각해요..너무나 영악해서..사랑할줄 몰라서..받는거에만 익숙해서...
그래서 처음 이책을 접했을땐...저를 위한 책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왜냐면..난 사랑에 쿨한 이쁜여우니까..
난 아파하지 않고...아픔을 주는 쪽이니까..그러나 책을 다 덮은후에는...전 겁쟁이라는것을 알았죠...
어쩌면 한번도 사랑을 해보지 못한..아이이거나....
이책의 저자는 마지막을...세상의 모든 거북이를 위하여~~ 라고 이야기를 끝마쳐요..
하지만..토끼라고 생각하는 많은 이들도 어쩌면...언젠가는 거북이가 될지도 모르죠...정말 누군가를 마음에 담는다면...
미래의 예비 거북이가 될수 있는 현재의 토끼들에게도 이책을 바치라고 저자에게 전해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