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여우에게 대대로 저주에 걸린 봉신의 축복을 받고 있는 은가의 아들 은선명이 같은 이유로 백여우를 찾고 있는 심이율과 거래를 하며 같이 지내는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은선명이 의뢰를 받으면 그것을 심이율이 조언하거나 같이 고민하는게 귀여워요. 심이율은 반인반요지만 아인슈페너를 엄청 좋아합니다. 선명이도 아버지가 착하게 살아서 자신의 재주를 돈으로 지불하는 경우에만 의뢰를 받기 시작한게 슬프고 이해가 갔어요. 퇴마물이지만 쉽게 읽을 수 있어서 추천합니다.
어빈과 리버는 이제 집도 드나들고 이식한 칩이 뻐근하게 만드는 것도 리버뿐이라고 고백한 어빈도 이제 너무너무 귀여워보이는데 이웨즈쪽에서 왕자다운 왕자를 바래서 어빈이 고민이 많아보이네요. 이웨즈 총리와 만남 후 가난하고 힘들게 자란 리버를 이제껏 돌본건 어빈 자신인데 생색내고 트집잡는거 못마땅하게 여겨서 너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