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anthem99님의 서재 (anthem99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5562174</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Fri, 22 May 2026 17:57:40 +0900</lastBuildDate><image><title>anthem99</title><url>http://image.aladdin.co.kr/img/blog2/manage/profileimg.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5562174</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anthem99</description></image><item><author>anthem9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일본 문구 대백과 - 문구 덕후들 모여라 - [일본 문구 대백과 - 600개 아이템으로 보는 문구 연대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287957</link><pubDate>Wed, 20 May 2026 18: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2879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7556&TPaperId=172879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1/97/coveroff/k5421375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42137556&TPaperId=172879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본 문구 대백과 - 600개 아이템으로 보는 문구 연대기</a><br/>다쓰미출판 편집부 지음, 김소영 옮김 / 모두의도감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어렸을 때부터 문구를 보면 괜히 마음이 들떴습니다.지금 당장 쓸 일이 있는 것도 아닌데 마음에 드는 펜이나 노트, 지우개를 보면 일단 사고 싶었습니다.집에 와서 보면 비슷한 것들이 이미 책상 위에 잔뜩 쌓여 있곤 했죠.그래도 어쩌겠어요.예쁜 걸 보면 손이 먼저 가는 법이니까요.​&lt;일본 문구 대백과&gt;는 그런 문구 덕후들의 마음을 제대로 건드리는 책입니다.일본에서 1980년대부터 판매되었던 문구 600개 아이템을 소개하는데, 책장을 넘길 때마다 작은 보물창고를 열어보는 기분이 드는 그런 책입니다.단순히 제품 목록을 모아놓은 책이라기보다, 문구를 통해 한 시대의 취향과 생활을 들여다보는 책에 가깝습니다.​<br><br><br>&nbsp;책을 보면서 새삼 일본은 문구의 왕국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처음 보는 희귀한 문구들도 있었고, 지금도 베스트셀러로 사랑받는 제품들도 있었습니다.100년에 가까운 문구의 역사를 따라가다 보면 익숙한 이름들도 반갑게 등장합니다.국민학교 시절 한 번쯤 탐냈던 변신 필통, 오래된 감성을 품은 츠바메 노트 같은 제품들을 보고 있으면 어린 시절 문방구 앞에서 서성이던 기억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더라구요.​중고등학교 시절 즐겨 썼던 하이테크 C나 톰보 지우개도 반가웠습니다.특히 수정테이프와 프릭션 볼처럼 문구의 기능 자체를 바꿔놓은 제품들을 보면, 문구도 끊임없이 발전해 온 생활 속 기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별것 아닌 것 같지만 잘 지워지는 지우개 하나, 부드럽게 써지는 펜 하나가 공부하는 시간과 일하는 시간을 조금 더 기분 좋게 만들어 주니까요.&nbsp;<br><br><br>연도별로 깔끔하게 정리된 제품 사진을 보고 있자니 설명을 읽기도 전에 이미 마음이 먼저 반응을 하네요.거기에 깨알같은 설명이 더해져서 제품 하나하나가 그냥 물건이 아니라 작은 이야기처럼 느껴집니다.언제 나왔고, 어떤 특징이 있었고, 왜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는지를 따라가다 보면 문구의 세계가 생각보다 훨씬 넓고 깊다는 걸 알게 됩니다.​&lt;일본 문구 대백과&gt;는 문구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책상 위에 꽂아두고 틈틈이 펼쳐보고 싶은 책입니다.추억을 되새기고, 가지지 못한 여러 문구들에 대리만족하는 기쁨을 맛 볼 수 있습니다.어린 시절 문방구에서 느꼈던 설렘을 아직 기억하고 있는 분이라면 이 책을 보며 분명 몇 번쯤 미소 짓게 될 겁니다.문구는 작지만, 그 안에 담긴 추억은 꽤 크다는 걸 다시 느끼게 해 주는 책이었습니다.다시 필통을 꺼내 오래된 만년필을 써봐야겠네요.​<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1/97/cover150/k5421375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19740</link></image></item><item><author>anthem9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재미까지 바라는 건 욕심이겠지만 (월급사실주의 2026) - 오늘도 출근한 당신에게 - [재미까지 바라는 건 욕심이겠지만 - 월급사실주의 2026]</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287538</link><pubDate>Wed, 20 May 2026 14: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2875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8787&TPaperId=172875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7/69/coveroff/k2321387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32138787&TPaperId=172875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재미까지 바라는 건 욕심이겠지만 - 월급사실주의 2026</a><br/>강보라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오늘도 열심히 출근하셨나요.재미없는 직장생활을 견디고, 어쩌다 보니 야근까지 하고 집으로 돌아온 당신.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나는 지금 행복한가.일하면서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바라는 건 정말 욕심일까.문학동네에서 나온 &lt;재미까지 바라는 건 욕심이겠지만&gt;은 바로 그 질문 앞에 서 있는 책입니다.재미까지 바라는 건 욕심이라니요, 제목부터 묘하게 서글프네요.일은 원래 재미없는 거라고, 돈 벌려면 참아야 한다고 말하는 현실을 너무 잘 알고 있는 제목입니다.그런데 한편으로는 그 말이 조금 억울하게 들리기도 합니다.우리는 하루의 대부분을 일터에서 보내는데, 그곳에서 아무런 재미도 의미도 찾지 못한다면 삶은 어디서 숨을 쉬어야 할까요.​이 책은 ‘월급사실주의’ 동인의 네 번째 단편집입니다.월급사실주의 동인은 동시대 한국 사회의 먹고사는 문제를 문학적으로 기록해 온 작가들의 모임인데요. 요즘 말로 하면 ‘먹사니즘’의 세계를 소설로 풀어내는 작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대통령도 강조할 만큼 먹고사는 문제는 우리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이 책에 실린 이야기들도 결국 그 문제에서 출발합니다.직업이 있고 월급이 있고 현장이 있고 사람 사이의 갈등이 있습니다.그런데 그 안을 들여다보면 단순히 돈의 문제가 아니라 자존심과 신뢰, 책임과 체면, 그리고 버티는 마음의 문제까지 이어집니다.​책에는 다양한 직업군에서 벌어지는 여러 에피소드가 담겨 있습니다.결혼식장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웨딩 헬퍼, 앞선 전임자들이 남긴 문제를 수습해야 하는 사람, 방송 현장에서 사고를 마주한 사람까지.소설 속 이야기인데도 자꾸 현실의 누군가가 떠오릅니다.너무 소설처럼 안타까운 이야기들인데, 동시에 너무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었기 때문입니다.오히려 이런 일을 겪지 않은 제가 다행이라고 느껴질 정도였습니다.하지만 현실에서는 분명 이런 상황을 실제로 겪고 있는 분들이 있겠죠.그 생각을 하면 책장이 조금 무겁게 넘어갑니다.​<br><br>​이 책에 나오는 여러 이야기들이 모두 재미있었지만 그 중 유독 시선을 끌었던건 권석 작가의 &lt;방송 사고 경위서&gt;였습니다.저도 방송국에서 일해 본 경험이 있어서 방송사고라는 단어만 들어도 괜히 심장이 먼저 반응합니다.방송은 늘 정해진 시간 안에 완성되어야 하고, 작은 실수 하나가 큰 사고처럼 번질 수 있는 세계입니다.그 스트레스와 트라우마를 조금은 알고 있기에 이 작품이 더 가까이 다가왔습니다.이 작품에서 작가는 방송사고의 원인을 단순히 밴드 멤버의 일탈에서 찾지 않습니다.오히려 출연진과의 약속을 깨버린 PD의 태도에서 사고의 본질을 바라봅니다.결국 문제는 시스템이기도 하지만, 사람과 사람 사이의 약속과 신뢰이기도 한 것이죠.일터에서 가장 쉽게 무너지는 것도, 가장 마지막까지 지켜야 하는 것도 결국 신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 외에도 결혼식 당일 웨딩 헬퍼의 고군분투를 다룬 &lt;이모라는 직업&gt;, 전임자들의 실수를 수습하며 퇴직금을 돌려받기 위해 애쓰는 &lt;퇴직금 돌려받기&gt; 등 여러 작품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한국 사회 일터의 현실을 보여줍니다.누군가에게는 너무 익숙한 이야기일 수 있고, 누군가에게는 미처 몰랐던 노동의 풍경일 수 있습니다.하지만 분명한 건 이 책이 일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외면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lt;재미까지 바라는 건 욕심이겠지만&gt;은 직장생활의 고단함을 과장해서 위로하지 않습니다.대신 우리가 매일 지나치는 일터의 장면들을 차분히 보여줍니다.그 안에서 웃음보다 씁쓸함이 먼저 올 때도 있지만, 이상하게 다 읽고 나면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오늘도 먹고살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 재미까지는 아니더라도 무너지지 않기 위해 버티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일의 의미를 잃어버린 것 같은 날, 이 책은 조용히 말해 줄지도 모르겠습니다.그래도 당신만 힘든 건 아니라고요.<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7/69/cover150/k2321387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976963</link></image></item><item><author>anthem9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내가 최애를 죽이기까지 - 서늘한 팬심 스릴러 - [내가 최애를 죽이기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276572</link><pubDate>Thu, 14 May 2026 17: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2765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7558&TPaperId=172765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76/coveroff/k68213755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7558&TPaperId=172765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내가 최애를 죽이기까지</a><br/>사쿠라이 치히메 지음, 김지혜 옮김 / 하빌리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아이돌을 좋아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마음속 최애 한 명쯤은 있을 겁니다.무대 위에서 빛나는 모습을 보고 힘을 얻고, 새 앨범을 기다리고, 작은 소식 하나에도 하루 기분이 달라지기도 하죠.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은 분명 삶의 활력이 되는데요, 어느 순간 그 마음이 방향을 잃으면 어떻게 될까요.사랑이라고 믿었던 감정이 집착이 되고, 응원이었던 마음이 분노로 바뀌는 순간 말이죠.​사쿠라이 치히메의 &lt;내가 최애를 죽이기까지&gt;는 제목부터 꽤 강렬합니다.처음에는 자극적인 설정의 아이돌 스릴러인가 싶었는데, 읽다 보니 단순히 사건을 따라가는 이야기만은 아니었습니다.아이돌과 팬덤의 세계를 배경으로 삼고 있지만 그 안에는 외로움, 인정 욕구, 열등감, 결핍 같은 감정들이 진하게 깔려 있습니다.특히 팬심이라는 감정이 얼마나 순수하게 시작될 수 있는지, 또 얼마나 쉽게 뒤틀릴 수 있는지를 꽤 날카롭게 보여줍니다.​<br><br>​이야기는 세 사람의 시선으로 전개됩니다.쇼지 하나코는 인기 아이돌 그룹 '백 투 더 나우'의 멤버 이사미를 최애로 삼고 있는 여고생입니다.학교에서는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지만 덕질을 통해 하루 하루를 버팁니다.쓰키미야 요후네는 그런 하나코를 좋아하지만 마음을 제대로 전하지 못하고 이사미를 핑계로 그녀에게 다가갑니다.그리고 후지카와 이사미는 팬들의 사랑을 받는 아이돌이지만 그룹 안에서는 리더 다이가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각자 다른 자리에서 누군가를 바라보고 있지만, 그 마음들이 건강하게 흘러가지 못하면서 이야기는 점점 위험한 방향으로 나아갑니다.​각각의 챕터마다 이 세 명의 관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는데요, 이들 모두 결핍이라는 공통점이 있습니다.하나코는 현실에서 채워지지 않는 마음을 최애에게 기대고, 요후네 역시 아버지로 부터 제대로 된 인정과 사랑을 받지 못해 그것을 사냥이라는 놀이로 폭발시키고 있죠.이사미 또한 무대 위에서는 빛나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안으로는 비교와 불안에 시달립니다.결국 세 사람 모두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마음을 품고 있습니다.다만 그 마음을 다루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을 뿐입니다.​물론 불행한 가정환경이나 결핍만으로 모든 사건을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사람의 마음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으니까요.하지만 이 작품은 그 결핍이 어떻게 팬심과 연결되고, 어떻게 분노와 오해를 키우는지를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나를 살게 하는 힘이 될 수도 있지만, 반대로 나 자신을 잃어버리게 만드는 통로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 서늘하게 다가왔습니다.​<br><br>​&lt;내가 최애를 죽이기까지&gt;는 스릴러로서의 긴장감도 있지만, 읽고 나면 팬덤 문화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최애를 향한 마음은 분명 아름다울 수 있지만 그 마음이 상대를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내 결핍을 채우기 위한 도구가 되는 순간, 사랑은 너무 쉽게 무너집니다.제목처럼 과연 누가 누구를 어떻게 죽이게 되는지 따라가는 재미도 있지만, 그보다 더 오래 남는 건 좋아한다는 마음의 무게였습니다.저에겐 결말이 조금 쓸쓸한 작품이었네요.<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76/cover150/k68213755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7603</link></image></item><item><author>anthem9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환상 영화관 - 초승달이 뜨면 열리는 환상의 극장 - [환상 영화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270657</link><pubDate>Mon, 11 May 2026 18: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2706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7754&TPaperId=172706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6/4/coveroff/k6321377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7754&TPaperId=172706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환상 영화관</a><br/>호리카와 아사코 지음, 김선영 옮김 / 북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유령이 보이시나요?여기 유령을 보는 소녀가 있습니다.스미레는 유령을 보는 특별한 능력이 있습니다.우연히 아빠의 불륜 현장을 목격하고, 그 뒤를 따라 낡은 영화관 ‘게르마 전기관’에 들어가게 됩니다.그런데 이곳은 평범한 영화관이 아니라 이승과 저승의 경계에 있는 공간이자, 초승달 밤마다 망자의 일생을 담은 ‘주마등’이 상영되는 장소입니다.스미레는 학교에서 괴롭힘을 당해 힘들었는데 마침 잘생긴 영사 기사인 우도씨를 보고는 반해서 이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결심합니다.​영화관의 직원들도 독특합니다.표를 강매하는 지배인, 사람과 사물을 통과해 버리는 미녀, 그리고 무뚝뚝한 영사 기사까지.정상적인 사람은 거의 없어 보이는데, 이상하게 이 조합이 재미있네요.여기에 아빠의 불륜 상대인 미사키씨와 위풍당당한 외고모할머니까지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케미도 양념처럼 펼쳐집니다.막장 드라마같았던 아빠의 외도 사건과 악덕 외판원 실종사건, 그리고 친구의 할머니 유령까지 처음에는 정신없던 뒤죽박죽 우당탕탕 이야기들이 하나로 모일때 그 재미가 배가 됩니다.미스터리와 힐링물이 하나로 합쳐진 느낌이에요.​<br><br>​이승과 저승의 경계라는 독특한 소재를 가지고 만남과 이별, 죽음에 대한 위로를 건네는 호리카와 아사코는 &lt;환상 우체국&gt;을 비롯한 ‘환상 시리즈’로 일본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작가입니다.15년간 무려 38만부 이상을 판매한 베스트셀러 작가라고 하네요.&lt;환상 영화관&gt; 역시 그 연장선에 있는 작품입니다.저도 이번에 이 시리즈를 처음 알게 되었는데, 일본 특유의 ‘성불’ 문화가 바탕에 깔린 설정이 흥미로웠습니다.망자가 왜 떠나지 못하는지, 산 사람은 무엇을 붙잡고 살아가는지, 그런 질문들을 무겁지 않게 풀어냅니다.죽음을 다루지만 지나치게 어둡게 끌고 가지 않는 점도 좋았습니다.​다만 초반부는 조금 쉽게 읽히지 않았습니다.내용 자체는 흥미로운데, 문장이 다소 어수선하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 이야기에 바로 들어가기까지 시간이 걸렸습니다.인물과 설정이 한꺼번에 튀어나오는 느낌도 있어서 처음에는 약간 산만하게 느껴졌습니다.그래도 그 진입장벽을 넘고 나면, 이 낡은 영화관에서 벌어지는 소동에 조금씩 마음이 기울게 됩니다.​<br><br>​&lt;환상 영화관&gt;을 읽으며 문득 우리의 마지막 순간을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언젠가 인생의 끝자락에서 삶의 장면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간다면, 그 화면 속에는 어떤 순간들이 담겨 있을까요.모든 장면이 아름다울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너무 큰 후회로만 남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그래서 지금 주어진 하루를 조금 더 성실하게, 곁에 있는 사람들을 조금 더 다정하게 대하며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이 소설은 낡은 영화관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이야기이지만, 결국 우리가 어떤 삶을 남기고 싶은지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066/4/cover150/k6321377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0660497</link></image></item><item><author>anthem9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업(WORK) - 일을 직업이 아닌 ‘업’으로 만든 사람들의 이야기 - [업 - ‘일’의 관점을 바꾼 순간, 나만의 ‘업’이 시작됐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269359</link><pubDate>Mon, 11 May 2026 00:0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2693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6514&TPaperId=172693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55/95/coveroff/k83213651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6514&TPaperId=172693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업 - ‘일’의 관점을 바꾼 순간, 나만의 ‘업’이 시작됐다</a><br/>리멤버 지음 / 필름(Feelm)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br>우리는 누구나 일을 하며 살아갑니다.어떤 사람은 돈을 벌기 위해 마지못해 일을 하고, 어떤 사람은 자신이 하는 일에서 의미와 보람을 찾습니다.또 어떤 사람은 그 일을 오래 붙들고 자기만의 관점과 태도를 만들어 갑니다.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때로 ‘대가’라고 부릅니다.리멤버의 &lt;업&gt;은 바로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입니다.자신만의 ‘업’을 만들어낸 15인을 인터뷰하며, 그들이 어떤 길을 걸어왔고 일을 어떤 태도로 대했는지를 차분히 들려줍니다.​<br><br><br>​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면면은 무척 다양합니다.글로벌 IT 기업에서 일한 사람도 있고, 경제 해설가, 뮤지션, 스페셜티 커피 개척자, 자동차 디자이너 등 각기 다른 분야에서 자기 길을 만들어온 사람들이 등장합니다.업종도 다르고 살아온 방식도 다르지만, 이들의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공통적으로 느껴지는 점이 있습니다.누구도 처음부터 완벽한 인생 설계도를 가지고 출발하지 않았다는 사실입니다.오히려 이들의 삶은 우연한 기회, 예상하지 못한 선택, 그리고 자신도 모르게 깊이 몰입하게 된 순간들로 방향이 바뀌었습니다.처음부터 “나는 반드시 이 분야의 대가가 되겠다”고 결심했다기보다, 눈앞의 일을 진지하게 대하고 계속해서 자신만의 기준을 만들어가다 보니 어느새 지금의 자리에 도달한 것에 가깝습니다.그런 점에서 이 책은 성공한 사람들의 화려한 결과보다, 그 결과에 이르기까지의 태도와 과정에 더 집중하고 있습니다.​또 하나의 공통점은 이들의 인생에서 연봉이 생각보다 큰 기준처럼 보이지 않았다는 점입니다.물론 먹고사는 문제는 중요한데요, 하지만 책 속 인물들은 더 큰 배움과 성장, 자신이 진짜 해보고 싶은 일을 위해 연봉이 줄어드는 선택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커리어를 ‘몸값을 올리는 과정’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자신이 어떤 일을 할 때 가장 몰입할 수 있는지, 어떤 방식으로 세상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온 것입니다.그 지점에서 ‘직업’과 ‘업’의 차이가 조금 선명하게 보이는 것 같았습니다.​<br><br>​&lt;업&gt;은 실무적인 커리어 방법론을 기대하고 읽는다면 약간 아쉬울 수도 있습니다.이직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연봉 협상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성공적인 커리어 로드맵은 무엇인지 같은 직접적인 답을 주는 책은 아닙니다.대신 이 책은 일을 대하는 관점과 철학을 이야기합니다.왜 이 일을 하는지, 어떤 태도로 일해야 하는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돌아보게 만듭니다.그래서 저는 이 책이 무척 좋았습니다.당장 적용할 수 있는 기술보다 오래 마음에 남는 질문을 던지는 책이었기 때문입니다.지금 자신의 일에 매너리즘을 느끼고 있거나, 앞으로 어떤 커리어를 만들어가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읽어보시면 좋겠습니다.일은 결국 하루하루의 시간을 채우는 행위이기도 하지만, 오래 쌓이면 한 사람의 삶을 설명하는 언어가 되기도 하니까요.<br style="color: rgb(0, 0, 0); font-family: 돋움, 굴림, seoul, arial, verdana; font-size: 12px;"><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55/95/cover150/k83213651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559530</link></image></item><item><author>anthem9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말도 안돼 세계사 - 역사의 행간을 재미있게 읽는 법 - [말도 안 돼 세계사 - 고대 이집트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이상하게 빠져드는 역사 속 23가지 명장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261555</link><pubDate>Wed, 06 May 2026 22: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2615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7454&TPaperId=172615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12/coveroff/k3121374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12137454&TPaperId=172615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말도 안 돼 세계사 - 고대 이집트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이상하게 빠져드는 역사 속 23가지 명장면</a><br/>지식지상주의 지음, 염명훈 감수 / 북라이프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유튜브를 보다가 아주 재미있는 채널을 발견했습니다.역사와 지식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맛깔나게 만들고, 눈에 확 들어오는 그림으로 쉽게 설명해주는 ‘지식지상주의’였습니다.어려울 수 있는 역사 이야기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주니 머리에 쏙쏙 들어오더군요.그 영상의 감각을 그대로 이어받아, 미처 영상으로 다 풀어내지 못한 분야의 이야기를 묶어낸 책이 &lt;말도 안돼 세계사&gt;입니다.고대 이집트부터 제2차 세계대전까지, 이상하게 빠져드는 역사 속 23가지 명장면을 채널을 보는 듯한 익숙함으로, 그러면서도 책답게 조금 더 세밀하게 펼쳐냅니다.​책은 몸과 정체성, 일상과 욕망, 자본과 문명, 권력과 규칙이라는 네 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제목부터 벌써 눈길을 끕니다.‘황야를 달린 10대들, 워라벨 대신 고연봉을!’, ‘샤넬 백 대신 파인애플을 든 귀족들’, ‘참혹한 전장에 날아오른 살아 있는 DM’ 같은 제목을 보면, 역사책이라기보다 재미있는 콘텐츠 목록을 보는 기분이 듭니다.역시 파워 유튜버다운 감각이랄까요.제목 하나만으로도 “이건 무슨 이야기지?” 하고 페이지를 넘기게 만듭니다.​<br><br>​구성도 친절합니다.풍부한 사진 자료와 유튜브에서 보던 익숙한 그림이 함께 실려 있어 내용을 따라가기가 쉽습니다.특히 현재의 시선에서 이해하기 쉽게 풀어낸 형식의 설명이 인상적이었습니다.딱딱하게 지식을 주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옆에서 누군가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느낌입니다.그래서 역사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나 아이들이 읽어도 큰 부담이 없을 것 같습니다.​무엇보다 흥미로운 것은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역사의 뒷이야기들입니다.18세기 유럽 귀족들이 과시욕을 위해 연회장에 파인애플을 전시했다는 이야기나, 파리의 예술가들이 일본의 싸구려 그림에 빠져들었다는 사실은 꽤 신선했습니다.알고 보면 역사는 거창한 전쟁과 왕들의 이름만으로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욕망과 유행, 취향과 소비로도 움직였다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됩니다.​&lt;말도 안돼 세계사&gt;는 연도와 사건을 달달 외우게 만드는 딱딱한 역사책이 아니라 오히려 역사 속 장면들을 지금 우리의 감각으로 다시 읽게 해주는 책에 가깝습니다.그래서 읽다 보면 사건의 결과보다 그 안에 숨어 있던 흐름과 분위기에 더 관심이 가게 됩니다.교과서가 미처 보여주지 못했던 역사의 행간을 들여다보는 시도라 반가웠습니다.역사를 어려워하는 분들에게도, 지식지상주의 채널을 재미있게 봤던 분들에게도 잘 맞는 책입니다.앞으로 이 시리즈가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아직 역사 속에는 “말도 안 돼” 싶은 이야기가 너무 많이 남아 있을 테니까요.<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12/cover150/k3121374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1291</link></image></item><item><author>anthem9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들어볼래 제이팝 - 오늘의 일본음악이 궁금하다면 - [들어볼래 제이팝 - 오늘의 일본음악이 궁금하다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261435</link><pubDate>Wed, 06 May 2026 22: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2614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7001&TPaperId=172614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9/23/coveroff/k9621370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7001&TPaperId=172614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들어볼래 제이팝 - 오늘의 일본음악이 궁금하다면</a><br/>황선업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6년 03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어렸을 때는 가요와 팝을 주로 들었습니다.그러다 대학 시절 처음 J-POP을 들었을 때, 낯선데 묘하게 익숙한 새로운 음악 세계를 발견한 기분이 들었습니다.이후 미스터 칠드런, 튜브, DEPAPEPE, 마츠다 세이코, 그리고 오피셜히게단디즘까지 비교적 잘 알려진 곡들을 중심으로 찾아 듣게 되었습니다.아주 깊이 아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J-POP의 분위기나 시티팝 같은 장르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알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황선업 작가의 &lt;들어볼래 제이팝&gt;을 읽으며 그 생각이 조금 달라졌습니다.이 책은 제이팝을 전혀 모르는 분들에게도 좋지만, 저처럼 조금은 안다고 생각했던 사람에게 더 유익한 책입니다.단순히 좋은 노래들을 추천하는 책이 아니라, 일본 대중음악이 어떤 흐름 속에서 만들어졌고, 왜 지금의 모습이 되었는지를 차근차근 보여줍니다.​<br><br>​책에서 흥미로웠던 부분은 일본 음악 산업의 구조를 설명하는 대목이었습니다.왜 일본에서는 밴드 음악이 꾸준히 사랑받아 왔는지, 왜 J-POP은 K-POP과 다른 방식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었는지, 그 배경을 산업과 문화의 관점에서 풀어냅니다.특히 AKB48의 총선거 시스템과 한국의 &lt;프로듀스 101&gt;을 비교한 부분은 무척 재미있었습니다.일본 아이돌 문화의 방식을 한국이 참고하고, 다시 그 시스템이 일본으로 역수출되는 흐름을 보면 한일 양국의 대중문화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성장해 왔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됩니다.​물론 밝은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자니스의 성추문 사건을 다룬 부분에서는 J-POP 산업의 어두운 뒷면도 마주하게 됩니다.화려한 무대와 인기 뒤에 가려진 문제들을 보며 씁쓸한 마음이 들었습니다.음악을 좋아하는 일과 산업을 바라보는 일은 조금 다른 차원의 감각을 요구한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QR 코드와 추천 앨범입니다.책을 읽다가 바로 음악을 찾아 들을 수 있어, 단순한 독서에서 그치지 않고 감상의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확장됩니다.몰랐던 명곡을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합니다.책장을 넘기다 보면 어느새 플레이리스트가 늘어나 있습니다.​<br><br>​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Part 6의 ‘일본 속 K-POP 변천사’였습니다.지난 25년 동안 일본에서 K-POP이 어떤 길을 걸어왔는지, 그리고 그 위상이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한눈에 볼 수 있었습니다.‘JPOP으로서의 KPOP’, ‘POP으로서의 KPOP’, ‘KPOP으로서의 KPOP’이라는 구분은 특히 흥미로웠습니다.일본 시장 안에서 K-POP이 적응하고, 확장되고, 결국 자기 정체성을 지켜내는 과정을 정리한 귀한 자료처럼 느껴졌습니다.&lt;들어볼래 제이팝&gt;은 일본 음악 입문서이면서 동시에 일본 대중문화 해설서입니다.좋아하는 노래 몇 곡으로만 알고 있던 J-POP의 세계를 조금 더 넓고 깊게 바라보게 해 줍니다.오늘의 일본음악이 궁금하다면, 그리고 K-POP과 J-POP이 서로 어떻게 영향을 주고받아 왔는지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어 보셔도 좋겠습니다.음악을 듣는 귀가 조금 더 넓어지는 책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59/23/cover150/k9621370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592303</link></image></item><item><author>anthem9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느 멋진 도망 - 도망치듯 떠난 길에서 다시 나를 만나다 - [어느 멋진 도망 - 까미난떼, 끝인 줄 알았던 순간 다시 걷기 시작하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261354</link><pubDate>Wed, 06 May 2026 21: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26135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7457&TPaperId=1726135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51/coveroff/k13213745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7457&TPaperId=1726135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느 멋진 도망 - 까미난떼, 끝인 줄 알았던 순간 다시 걷기 시작하다</a><br/>나상천 지음 / 오리지널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산티아고 순례길은 언젠가 한 번쯤 걸어보고 싶은 길입니다.누군가는 인생의 목적을 찾기 위해, 누군가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기 위해, 또 누군가는 가족과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기 위해 그 길 위에 섭니다.같은 길을 걷지만, 그 길 위에 선 사람들의 이유는 모두 다르겠지요.그래서 산티아고 순례길은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라, 각자의 인생이 잠시 멈추고 다시 움직이는 공간처럼 느껴집니다.​나상천 작가의 &lt;어느 멋진 도망&gt;은 바로 그 산티아고 순례길 800km를 배경으로 한 작품입니다.K팝 기획자이자 극작가, 소설가인 작가는 2023년과 2024년 두 차례에 걸쳐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이 소설을 집필했다고 합니다.사실 순례길을 다룬 책은 이미 많습니다.여행 에세이도 많고, 자기 성찰의 기록도 많죠.그래서 처음에는 또 하나의 순례길 이야기일까 싶기도 했습니다.그런데 이 작품은 소설이라는 형식 안에서 순례길을 풀어냅니다.현실의 길 위에 허구의 인물들이 서면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하는 기대가 생겼습니다.​작품에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네 명의 인물이 등장합니다.아내를 잃고 요리사로 새 삶을 시작한 중년 셰프 킴스, 오디션에서 계속 낙방하며 꿈 앞에서 흔들리는 싱어송라이터 지망생 도로시, 불가능에 가까운 구독자 33만 명 미션을 수행 중인 유튜버 로저, 그리고 무거운 비밀을 안고 길 위로 숨어든 스물한 살 청년 준상까지.이들은 모두 무언가로부터 도망치듯 순례길에 오릅니다.하지만 걷다 보니 도망친다고 해서 상처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33일간의 여정 속에서 네 사람은 서로를 이해하기도 하고, 때로는 부딪치기도 합니다.각자의 상처는 쉽게 드러나지 않지만, 긴 길을 함께 걷는 동안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그 틈으로 진심이 흘러나옵니다.그저 걷고, 먹고, 이야기하고, 다시 걷습니다.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반복 속에서 조금씩 변해갑니다.​<br><br>​무엇보다 네 인물 모두 ‘청춘’처럼 느껴졌습니다.단순히 나이가 어린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꿈을 위해 다시 도전하고, 실패와 좌절 속에서도 완전히 멈추지 않는 사람들이 청춘이죠.킴스도, 도로시도, 로저도, 준상도 각자의 방식으로 무너졌던 사람들입니다.하지만 순례길 위에서 그들은 다시 일어서는 법을 배웁니다.그 과정이 유쾌하면서도 따뜻해서, 읽는 동안 저도 모르게 산티아고 순례길을 걷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나상천 작가님은 이 소설을 바탕으로 뮤지컬 &lt;까미난떼&gt;를 제작 중이라고 하네요.이미 지난 2월 쇼케이스를 마쳤고, 내년 8월 정식 공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이 작품에 나오는 도로시의 노래들이 무대 위에서 어떻게 구현될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소설 속 인물들의 아픔과 희망이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면 또 다른 감동을 줄 것 같네요.뮤지컬이 완성된다면 꼭 직접 보고 싶습니다.​&lt;어느 멋진 도망&gt;은 도망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결국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입니다.상처뿐이던 사람들이 길 위에서 서로를 만나고, 조금씩 자신을 마주하며 변화해 가는 과정이 산티아고 순례길을 배경으로 멋지게 펼쳐집니다.실패와 좌절을 딛고 유쾌하게 다시 걸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그래서 읽고 나면 마음 한쪽에 작은 용기가 남는 작품입니다.꼭 한 번 읽어보시길 권합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28/51/cover150/k13213745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285195</link></image></item><item><author>anthem9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네버엔딩 맨 미야자키 하야오 - 지브리가 세계와 만났을 때 - [네버엔딩 맨 : 미야자키 하야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248949</link><pubDate>Thu, 30 Apr 2026 14: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2489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7917&TPaperId=172489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7/48/coveroff/k96213791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62137917&TPaperId=172489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네버엔딩 맨 : 미야자키 하야오</a><br/>스티브 앨퍼트 지음, 최영호.김동환 옮김 / 북스힐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일본 대중문화가 본격적으로 개방되기 전, 해적판으로 먼저 만났던 작품이 있었습니다.바로 미야자키 하야오의 [이웃의 토토로]였습니다.아이들의 동심을 따라가는 아름다운 이야기, 동화책을 그대로 펼쳐 놓은 듯한 그림, 그리고 설명하지 않아도 마음에 남는 정서가 단번에 눈을 사로잡았습니다.그 뒤로 [바람계곡의 나우시카], [천공의 성 라퓨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같은 작품들은 늘 제 영화 리스트의 위쪽에 자리 잡았습니다스튜디오 지브리의 작품이면서 동시에 미야자키 하야오의 세계였기 때문입니다.​스티브 앨퍼트의 &lt;네버엔딩 맨 미야자키 하야오&gt;는 그 익숙한 지브리의 세계를 조금 다른 자리에서 보여주는 책입니다.저자는 1996년부터 15년 동안 지브리의 유일한 외국인 임원으로 일했습니다.그래서 이 책에는 작품의 감상보다, 지브리가 세계시장으로 나아가기 위해 겪어야 했던 현실적인 과정들이 담겨 있습니다.일본 문화를 잘 몰랐던 외국인이 지브리 안에서 적응해 가는 이야기, 반대로 일본의 창작자들이 해외 바이어와 협상하며 자기 작품을 지키려 했던 장면들이 함께 펼쳐집니다.책의 상당부분이 [원령공주]를 해외에 소개하기 위해 디즈니와 협상하는 과정이 나오는데요, 저는 막연히 “원작에 영어 더빙만 입히면 되는 것 아닌가” 하고 생각했는데, 실제 과정은 훨씬 복잡했습니다.번역 하나에도 뉘앙스가 달라지고, 음향과 화면의 세부 조정에도 여러 의견이 오갑니다.프레임 단위로 이미지를 살피고, 일본에서는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장면이 미국에서는 다른 의미로 읽히는 상황도 생깁니다.예를들어 가족이 함께 목욕하는 장면처럼 문화권에 따라 받아들이는 감각이 달라지는 대목은, 영화가 국경을 넘는 일이 단순한 수출이 아니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br><br>​책을 읽으며 새삼 느낀 것은 지브리가 미야자키 하야오 한 사람만으로 움직인 세계가 아니었다는 점입니다.물론 지브리의 중심에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있습니다.그의 고집, 열정, 독특한 감각은 작품의 뼈대이자 영혼에 가깝습니다.하지만 그 곁에는 모회사 도쿠마 쇼텐의 도쿠마 회장, 그리고 제작자 스즈키 토시오가 있었습니다.이들은 창작자의 세계를 현실의 시장과 연결하고, 때로는 밀어붙이고, 때로는 지켜내며 오늘의 지브리를 만들어 갔습니다.​&lt;네버엔딩 맨 미야자키 하야오&gt;는 우리가 사랑했던 지브리 작품의 뒷면을 보여주는 책입니다.화려한 찬사보다는 협상, 오해, 시행착오, 문화 차이 같은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많습니다.그래서 더 재미있었습니다.스크린 위의 아름다운 장면들이 세계의 관객에게 닿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조율과 노력이 있었는지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지브리 영화를 좋아했던 분이라면, 이 책을 통해 조금 다른 방식으로 미야자키 하야오와 지브리를 다시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최근에 개봉한 영화 [미야자키 하야오의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도 찾아봐야겠네요.<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37/48/cover150/k96213791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374854</link></image></item><item><author>anthem9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세이프 타운 - 가장 안전한 집에서 시작된 가장 위험한 복수 - [세이프 타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243852</link><pubDate>Tue, 28 Apr 2026 16: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24385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7213&TPaperId=1724385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3/82/coveroff/k3921372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92137213&TPaperId=1724385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이프 타운</a><br/>장세아 지음 / 북다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가장 안전한 공간은 어디일까요.아마 많은 분들이 ‘집’을 떠올리실 겁니다.하루를 마치고 돌아와 몸을 누이고, 긴장을 풀고, 누구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공간.그래서 집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마음이 쉬는 장소이기도 합니다.그런데 그 집에서 상상도 못한 폭력을 경험한다면 어떨까요.문을 닫으면 안전해야 할 공간이 오히려 공포의 기억으로 남는다면, 그 상처는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입니다.장세아 작가의 &lt;세이프 타운&gt;은 바로 그 ‘집’에 관한 이야기입니다.​심리상담사 지수는 자신의 집에서 중고거래를 하던 중 두 남녀에게 폭행을 당합니다.낯선 사람이 집 안으로 들어왔고, 그 공간에서 폭력이 벌어졌다는 사실은 지수의 삶을 완전히 무너뜨립니다.사건 이후 지수는 알코올에 의존하고, 약으로 하루하루를 버팁니다.본인이 심리상담사임에도 불구하고 자기 삶을 제자리로 돌려놓지 못하는 모습이 안타깝게 다가왔습니다.하지만 생각해 보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릅니다.상처를 이해하는 것과 상처를 견디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니까요.지수는 친구가 운영하는 요가학원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간신히 버티고 있습니다.그러던 중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작은 소동을 계기로 미주와 가까워지게 되고 ‘세이프 타운’이라는 곳을 소개받습니다.이름 그대로 가장 안전한 주거 공간을 표방하는 곳입니다.마침 가해자의 부모가 지수를 끈질기게 찾아오는 상황이었기에 결국 지수는 세이프 타운에 입주하게 됩니다.​처음 세이프 타운은 지수에게 구원처럼 느껴집니다.규칙은 많지만, 그 규칙들이 자신을 지켜줄 것처럼 보입니다.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차단된 공간, 철저한 보안, 같은 상처를 지닌 듯한 사람들.오랜만에 지수는 안정감과 행복을 느낍니다.하지만 책을 읽다 보면 이 안전이 조금씩 이상하게 느껴집니다.안전을 위해 만들어진 규칙들이 어느 순간 자유를 제한하는 장치처럼 보이기 시작합니다.보호와 감시의 경계가 흐려지고, 안심과 통제가 묘하게 뒤섞입니다.​<br><br>​이야기가 후반부로 넘어가면 세이프 타운 구성원들이 품고 있던 비밀들이 하나씩 드러납니다.이들은 단순히 안전한 집을 찾는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각자의 트라우마를 품고 있었고, 그 상처를 벗어나기 위해 서로 공모하고 협력합니다.그들이 선택한 방식은 사적 복수입니다.법과 제도가 충분히 지켜주지 못했다고 느낀 사람들이 스스로 응징자가 되는 것이죠.피해자가 더 이상 도망치기만 하지 않고, 가해자에게 되돌려주는 장면은 독자에게 강한 긴장감과 카타르시스를 줍니다.하지만 복수의 짜릿한 희열 뒤에는 죄책감과 불안, 또 다른 두려움이 따라옵니다.상처받은 사람이 복수를 통해 정말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요.아니면 상처의 방식만 바뀐 채 또 다른 감옥에 들어가는 것일까요.&lt;세이프 타운&gt;은 이 질문을 끝까지 붙잡고 갑니다.그래서 이 작품은 단순한 복수극으로만 읽히지 않습니다.피해자의 고통, 안전에 대한 갈망, 공동체라는 이름의 폐쇄성, 그리고 정의와 복수 사이의 아슬아슬한 경계까지 함께 생각하게 만듭니다.​&lt;세이프 타운&gt;은 전개가 빠르고 장면 전환도 선명해서 마치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인물의 불안이 섬세하게 묘사되고, 사건이 하나씩 겹쳐지면서 긴장감도 꾸준히 올라갑니다.특히 ‘안전한 집’이라는 익숙한 소재를 불안의 공간으로 바꾸는 방식이 좋았습니다.집, 보안, 이웃, 규칙처럼 평범하고 일상적인 요소들이 작품 안에서는 점점 낯설고 섬뜩한 장치로 변합니다.그래서 책장을 넘기면서도 계속 의심하게 됩니다.여기는 정말 안전한 곳일까. 이 사람들은 정말 지수를 도와주는 걸까.​<br><br>​심리 스릴러답게 반전과 긴장감도 충분합니다.도파민 돋는 요소들이 많아서 몰입감 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피해자의 회복 이야기처럼 시작하지만, 어느 순간 복수극이 되고, 다시 인간의 죄책감과 불안을 들여다보는 이야기로 확장됩니다.&lt;세이프 타운&gt;은 묻습니다.안전이란 무엇일까요.나를 해친 사람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일까요.아니면 내 안의 공포로부터 벗어나는 것일까요.그리고 복수는 정말 상처 입은 사람을 안전하게 만들어 줄 수 있을까요.책을 덮고 나서도 이 질문들이 쉽게 사라지지 않았습니다.가장 안전한 공간을 찾아 들어간 사람들이 가장 위험한 선택을 하게 되는 이야기.&lt;세이프 타운&gt;은 그 모순 속에서 끝까지 긴장을 놓지 않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53/82/cover150/k3921372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538227</link></image></item><item><author>anthem9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친구가 사라졌다 - 좀비스 시리즈의 귀환 - [친구가 사라졌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225016</link><pubDate>Sat, 18 Apr 2026 23:1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2250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7907&TPaperId=172250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3/32/coveroff/89760479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6047907&TPaperId=172250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친구가 사라졌다</a><br/>가네시로 가즈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문예춘추사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어느날 친구가 사라졌습니다.연락도 끊기고 행방이 묘연합니다.그는 어디로 사라진걸까요?​가네시로 가즈키의 &lt;친구가 사라졌다&gt;는 제목 그대로 ‘사라진 친구’를 찾아가는 추적 스릴러입니다.한 사람의 행방을 쫓는 과정에서 대학 사회의 권력, 인간의 욕망, 그리고 더 큰 악의 구조까지 드러나면서 읽는 재미를 점점 키워 가는 작품입니다.하지만 어둡거나 무거운 스릴러라기보다는 경쾌한 흐름으로 볼 수 있는 청춘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이야기의 시작은 이렇습니다.어느 날 기타자와 유토라는 친구가 8일 동안 연락이 끊긴 채 사라지고, 유키는 그를 찾아달라고 주인공인 미나가타에게 의뢰합니다.미나가타는 평범한 학생이라기보다 이미 과거의 사건으로 전설처럼 회자되는 인물입니다.고등학교 시절 동료들과 함께 벌였던 일들이 남아 있어, 이번 작품에서도 처음부터 묘한 기대감을 품게 하네요.비밀이 많은 인물이어서 신비감도 있고, 능력치가 마치 존윅을 보는 듯한 캐릭터였습니다.저처럼 전작인 좀비스 시리즈를 읽지 않은 독자도 흐름을 따라가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세계관의 결이 자연스럽게 전달되어서, 오히려 이 작품을 계기로 앞선 이야기들이 궁금해질 정도였습니다.​미나가타는 유토를 찾는 일을 맡으면서 자연스럽게 해결사이자 탐정의 역할을 해냅니다.혼자 모든 것을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람보, 윌, 그리고 배우 야노, 미인 아나운서 요시무라 같은 인물들이 조력자로 붙으면서 이야기의 활력을 더합니다.특히 시다라는 캐릭터가 흥미로웠는데요, 대학 안에서 막강한 권력을 휘두르는 인물이지만, 단순한 악역으로만 소비되지 않습니다.때로는 빌런 같고 때로는 같은 적을 상대하는 협력자처럼 보이는데, 이런 경계의 모호함이 이야기를 더 입체적으로 만듭니다. (다음 시리즈에서도 같이 등장하면 재미있을 것 같아요.)​<br><br>​유토의 행방을 좇는 과정도 꽤 긴장감 있게 전개되고 있어요.처음에는 실종 사건 하나를 파헤치는 듯하지만, 조금씩 드러나는 진실은 생각보다 훨씬 어둡습니다.유토 개인의 문제도 있지만, 그 뒤에 있는 더 큰 악과 범죄의 구조가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이 작품은 친구를 찾는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잘 짜인 정의구현 서사로 읽히기도 합니다.악한 인물들이 자신이 저지른 일의 대가를 치르는 순간에는 확실한 통쾌함도 있습니다.​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빠른 속도감인데요, 인물들이 움직이고, 사건이 연결되고, 숨겨진 진실이 벗겨지는 과정이 매끄럽게 펼쳐집니다.너무 무겁게만 가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순간에는 긴장을 놓치지 않아, 한 편의 청춘 액션 미스터리를 보는 느낌도 있었습니다.결말에 다다르면 이 시리즈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수 있겠다는 기대감이 들었습니다.미나가타라는 인물이 앞으로 또 어떤 사건에 뛰어들게 될지 궁금해지더라구요.아직 못 읽은 좀비스 시리즈를 찾아서 읽어봐야겠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93/32/cover150/89760479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933224</link></image></item><item><author>anthem9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기억을 팝니다 - 도파민의 시대, 인간다움을 묻다 - [기억을 팝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220904</link><pubDate>Thu, 16 Apr 2026 17:5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2209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7305&TPaperId=172209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3/22/coveroff/k6321373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32137305&TPaperId=172209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기억을 팝니다</a><br/>머쉬캣 지음 / 두번째봄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어릴 적 참 맛있게 먹었던 음식이 가끔씩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새벽녘 시장에서 팔던 뜨거운 콩국물인데요, 달콤한 국물에 인디안밥을 말아 먹던 기억입니다.대만의 또우장과 비슷한 듯하면서도 분명 다른 맛이었는데, 그 기억이 너무 강해서 몇 년 동안 비슷한 맛을 찾아다닌 적도 있었습니다.결국 완전히 같은 맛은 다시 만나지 못했지만, 그래서 더 그리운 기억으로 남아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그리고 늘 아쉬웠던 점은, 그 맛을 경험하지 못한 사람에게 그 감각과 분위기까지 그대로 전해줄 수 없다는 것이었습니다.​머쉬캣의 &lt;기억을 팝니다&gt;는 바로 그 지점에서 출발하는 작품입니다.단순히 기억을 떠올리는 수준이 아니라, 기억 속의 감각과 경험을 타인에게 온전히 전달할 수 있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입니다.이 설정만으로도 꽤 흥미롭습니다.누구나 잊지 못하는 맛이나 냄새, 어떤 순간의 감정 하나쯤은 품고 살아가니까요.​이야기의 출발점이 되는 서길수 박사도 비슷합니다.어린 시절 먹었던 양념치킨의 맛을 잊지 못한 그는 그 기억을 온전히 재현하고 전달할 수 있는 ‘이브’를 만들어 냅니다.그런데 이 기술은 점점 발전해 단순한 맛의 재현을 넘어, 타인의 기억과 경험을 깊이 몰입해 체험하는 단계로 나아갑니다.문제는 그다음부터인데요, 사람들은 더 강한 자극을 원하게 되고, 현실보다 기억과 가상 체험 속에서 더 큰 만족을 느끼기 시작하죠.결국 현실과 사이버 세계의 경계는 흐려지고, 그 틈을 이용해 시스템을 장악한 ‘덱스’는 에덴 프로젝트를 통해 인류의 사고와 행동까지 통제하려 합니다.이를 막기 위해 진실을 추적하는 이은솔 기자와 특별한 능력을 가진 순수한 영혼의 친구들이 나서며 이야기는 본격적인 긴장감을 갖게 됩니다.​<br><br>​요즘은 점점 더 도파민의 노예가 되는 것 같습니다.숏츠와 릴스처럼 짧고 강한 콘텐츠에 익숙해질수록, 인간의 욕망도 더 즉각적이고 자극적인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습니다.그런 흐름 속에서 &lt;기억을 팝니다&gt;는 기술이 인간의 욕망을 어디까지 확장시킬 수 있는지, 그리고 그 끝에서 '인간다움'은 어떻게 지켜질 수 있는지를 묻습니다.기술의 발전은 분명 편리함과 새로운 가능성을 줍니다.하지만 그것이 인간을 더 행복하게 만드는가 하는 질문에는 쉽게 답하기 어렵습니다.이 소설은 그 질문을 흥미로운 이야기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냅니다.재미있게 읽히면서도, 마지막에는 결국 인간에게 정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한 번쯤 돌아보게 만드는 작품이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83/22/cover150/k6321373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832297</link></image></item><item><author>anthem9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미스터 나카모토 - 사토시 나카모토는 누구인가 - [미스터 나카모토 - 비트코인의 창시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208955</link><pubDate>Fri, 10 Apr 2026 20:0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2089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6940&TPaperId=172089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0/93/coveroff/k92213694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22136940&TPaperId=172089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미스터 나카모토 - 비트코인의 창시자</a><br/>벤저민 윌리스 지음, 이재득 옮김 / 북플레저 / 2026년 04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비트코인은 이제 더 이상 낯선 단어가 아닙니다.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 발표된 백서를 바탕으로 2009년 1월 3일 첫 번째 블록이 생성되며 시작된 이 디지털 화폐는, 처음에는 1만 비트코인으로 피자 두 판을 살 수 있을 정도로 가볍게 여겨졌습니다.하지만 지금은 1BTC의 가치가 1억 원을 훌쩍 넘을 만큼 커졌고, 세계 경제와 기술 담론에서 빼놓을 수 없는 존재가 되었습니다.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 투명성, 무결성이라는 특징 덕분에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화폐이고, 또 누군가에게는 금의 대체재로 받아들여지고 있습니다.​그런데 이렇게 거대한 흐름을 만든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는 여전히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인물입니다.모든 것이 베일에 쌓여있는 인물인데요, 벤저민 월리스의 &lt;미스터 나카모토&gt;는 비트코인을 만든 사람이 누구인지, 그는 왜 모습을 감췄는지, 그리고 왜 지금까지도 그 정체가 밝혀지지 않았는지를 집요하게 추적합니다.저자는 15년 가까운 시간 동안 이메일, 코드, 문체, 인터뷰, 과거 기록 등을 더듬으며 사토시의 흔적을 좇습니다.영국식 영어 철자, 마침표 뒤 두 칸 띄어쓰기 같은 글쓰기 습관에서부터 C++ 코드의 구조적 특징까지 살피는 과정은 거의 탐정의 수사처럼 느껴집니다.크립토그래피 메일링 리스트에 등장한 인물들을 하나씩 대조해가는 등 한 사람의 정체를 밝히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는지 잘 보여주고 있어요.​<br><br>​읽다 보면 사토시 나카모토라는 이름이 단순한 익명 계정이 아니라, 현대 기술사에서 가장 큰 미스터리 중 하나라는 사실이 더 또렷하게 다가옵니다.누군가는 그를 천재 프로그래머라고 보고, 누군가는 개인이 아니라 집단일 가능성을 이야기합니다.삼성(Samsung), 도시바(Toshiba), 나카미치(Nakamichi), 모토로라(Motorola)의 앞글자를 따서 만든 연합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이 과정에서 자칭 나카모토라는 사람들, 혹은 나카모토로 의심받는 인물들도 여럿 등장합니다.일론 머스크 같은 이름도 후보군에 오르내리구요.그 중 가장 유력한 후보는 '크레이그 라이트'인데요 그를 추적하는 과정들이 재미있게 펼쳐집니다.여러 정황과 사건들을 봤을때 그가 나카모토라고 보기에는 좀 의심스러운 점이 있더라구요.​누군가는 나카모토가 누구인지 반드시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할 것이고, 누군가는 오히려 끝내 밝혀지지 않는 편이 비트코인이라는 존재를 더 상징적으로 만든다고 느낄지도 모르겠습니다.저 역시 책을 읽으며 후자 쪽에 조금 더 마음이 기울었습니다.정체가 완전히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이 이야기는 전설이 되고, 사람들은 더 오래 궁금해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오늘 뉴스를 보니 NYT에서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암호학자 애덤 백을 유력 인물로 지목했네요.이 책에도 애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지만 저자는 아니라는 의견을 주고 있어요.누가 가장 유력한 후보인지에 대한 논쟁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그럴수록 비트코인이라는 기술 뒤에 숨은 서사는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lt;미스터 나카모토&gt;는 비트코인의 역사에 관심 있는 분들뿐 아니라, 한 시대를 뒤흔든 익명의 창시자를 둘러싼 미스터리에 끌리는 분들에게도 재미있게 읽힐 책입니다.사토시 나카모토가 누구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적어도 그를 추적하는 과정만큼은 충분히 흥미롭고 의미 있게 남네요.과연 진짜 나카모토는 누구일까요?<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30/93/cover150/k92213694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309381</link></image></item><item><author>anthem9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차피 완벽히 준비된 도전은 없다 - 도전을 망설이는 당신에게 - [어차피 완벽히 준비된 도전은 없다 - 미국 5,000km 자전거 횡단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199966</link><pubDate>Mon, 06 Apr 2026 13: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19996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7283&TPaperId=1719996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1/37/coveroff/k00213728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7283&TPaperId=1719996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차피 완벽히 준비된 도전은 없다 - 미국 5,000km 자전거 횡단기</a><br/>서성구 지음 / 애드앤미디어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나이가 들수록 도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사람은 누구나 편안함을 추구하고, 지금의 상태를 유지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죠.이미 익숙해진 일상은 안정감을 주지만, 동시에 새로운 선택을 망설이게 만듭니다.그래서인지 나이와 상관없이 무언가에 도전하는 사람들을 보면 자연스럽게 눈길이 갑니다.괜히 더 멋있어 보이고, 한편으로는 부럽기도 합니다.여기 도전하는 멋진 청년이 있습니다. 서성구.안정된 길 대신 낯선 길을 선택하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청년입니다.하지만 흥미로운 점은, 그 역시 처음부터 도전적인 사람이 아니었다는 사실입니다.​그의 삶을 바꾼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아버지의 죽음이었습니다.‘비인두암’으로 6개월간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난 아버지와의 시간은 저자에게 깊은 흔적을 남깁니다.그 경험 이후, 그는 단순하지만 중요한 질문을 붙잡게 됩니다.지금 행복한가.정말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는가.이 질문은 그의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꿔 놓습니다.머릿속으로만 생각하던 것들을 하나씩 실제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합니다.​저자는 ‘오늘러닝’이라는 플랫폼을 만들어 저소득층 아이들을 돕기 시작합니다.또한 ‘포나 프로젝트’와 같은 다양한 활동에도 참여하며 자신의 가능성을 확장해 나갑니다.그리고 도전은 점점 더 커집니다.전역 다음 날 바로 국토종주를 떠나고, 이집트에서 게스트하우스 스탭으로 일하며, 케냐의 마라톤 마을에서 한 달을 보내기도 합니다. (물론 실패하긴 했지만요)산티아고 순례길도 걸으며 스스로를 계속 새로운 환경에 놓습니다.이 모든 과정은 특별한 재능 때문이 아니라, 단순히 “움직였기 때문”이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준비가 완벽해서가 아니라, 일단 시작했기 때문에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br><br>​그리고 마침내 이 책의 하이라이트인 미국 5,000km 자전거 횡단에까지 도전하게 되죠.사실 이 책의 부제는 미국 자전거 횡단기이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에요.서성구라는 한 인생의 끈임없는 도전기입니다.프롤로그의 한 문장이 특히 오래 남습니다.“이 책은 미국을 건너는 이야기가 아니라, 한 번이라도 건너보고 싶었던 당신을 위한 기록.”이 문장은 책의 방향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결국 이 이야기는 특정한 장소나 기록이 아니라, ‘도전하고 싶은 마음’에 대한 이야기입니다.​젊은 청년의 도전기를 지켜보면서 나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물론 젊기에 가능한 도전도 있지만 끈임없이 도전하는 그 정신이 멋진거 같아요.이 모든 변화는 '완벽해서'가 아니라, '움직였기 때문에' 생겼다는 말이 너무 가슴에 와 닿네요.저자는 또다시 새로운 꿈에 도전한다고 합니다.저도 늘 꿈만 꿔왔던 도전을 다시 시작해 보고 싶네요.어차피 완벽히 준비된 도전은 없으니까요.<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831/37/cover150/k00213728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8313744</link></image></item><item><author>anthem9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 - 실무는 배달기사, 탐정은 셰프 - [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192791</link><pubDate>Thu, 02 Apr 2026 18: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1927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7162&TPaperId=171927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30/coveroff/k3421371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42137162&TPaperId=171927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a><br/>유키 신이치로 지음, 김은모 옮김 / 북다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유키 신이치로의 &lt;#진상을 말씀드립니다&gt;를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특별한 공간이나 거대한 사건이 아니라, 우리가 늘 지나치는 일상 속에서 미스터리를 끌어내는 방식이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무겁게 몰아붙이지 않으면서도 순간적으로 서늘한 느낌을 주고, 또 어떤 장면에서는 경쾌하게 이야기를 풀어가는 점이 좋았습니다.일상 미스터리를 이렇게 능숙하게 포착할 수 있다는 사실이 꽤 인상적이었습니다.​&lt;어려운 문제가 가득한 레스토랑&gt;도 그 연장선에 있는 작품입니다.이번에는 배달전문점이 이야기의 중심에 놓입니다.다만 실제 사건이 벌어지는 곳은 레스토랑 밖입니다.사건은 각기 다른 장소에서 일어나고, 레스토랑의 셰프는 직접 현장에 나가지 않은 채 배달기사들이 전해오는 이야기와 정황만으로 사건의 핵심을 짚어냅니다.공식적인 수사나 해결이라기보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상대가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를 논리적으로 추론해 의뢰인이 납득할 수 있게 설명하는 방식에 가깝습니다.어쩌면 의뢰인이 듣고싶은 방식으로 해석해 준달까요.​작품에는 모두 여섯 개의 사건이 등장합니다.각각의 사건은 서로 독립된 형태로 진행되지만, 단순히 배달기사가 이야기를 전달하는 방식에 그치지 않습니다.이들은 셰프에게 사건을 설명하는 화자이면서 동시에 현장을 보고, 의뢰인의 반응을 살피고, 수상한 지점을 감지하는 조사자의 역할도 맡습니다.셰프가 포와로라면, 배달기사들은 왓슨인 셈이죠.​독특한 점은 이들이 맡은 사건이 늘 자신과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입니다.각 배달기사는 사건을 좇는 과정에서 의뢰인의 사연이나 사건의 배경이 자신의 처지와 묘하게 닮아 있음을 발견합니다.그래서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은 단순히 남의 문제가 아니라, 자기 삶을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되죠.서먹했던 아내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고, 싱글맘으로서 일과 육아에 대해 고민했던 부분들을 정리하게 됩니다.사건 해결과 동시에 자신의 문제도 해결한다는 점은 일상의 미스터리를 해결한다는 결과 딱 맞네요.​의뢰 방식도 재미있습니다.의뢰인은 특정 메뉴를 주문하는 것으로 사건 해결을 요청하고, 수임료 역시 암호처럼 숨겨진 메뉴를 주문하는 방식으로 지불합니다.철저한 비대면 시스템이라는 점이 이 작품의 분위기와 잘 어울립니다.얼굴을 마주하지 않고 필요한 정보만 오가는 방식은 이 소설의 차분하고도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잘 살려줍니다.단순 옴니버스 형태만 이어졌다면 좀 지루했을텐데 각각의 사건이 독립적으로 진행되다가 마지막에는 하나의 결로 이어진다는 점이 좋았습니다.앞에서는 가볍게 흩어져 있던 이야기들이 뒤로 갈수록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단편들의 재미와 장편의 구조적 만족감을 함께 주고 있습니다.​셰프의 비밀을 푸는 마지막 순간까지 묘하고도 신비한 분위기들을 느껴보세요.추리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 특히 일상 속 미묘한 균열과 인간의 심리를 함께 들여다보는 이야기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88/30/cover150/k3421371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883052</link></image></item><item><author>anthem9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난기류 지나 드디어 착륙! - 인생의 난기류 끝에 만난 믿음 - [난기류 지나 드디어 착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188502</link><pubDate>Tue, 31 Mar 2026 22: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18850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6634&TPaperId=1718850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5/42/coveroff/k7721366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136634&TPaperId=1718850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난기류 지나 드디어 착륙!</a><br/>김은영 지음 / 바른북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난기류 같은 시간이 찾아옵니다.모든 것이 계획대로 흘러가는 듯하다가도, 어느 날 예고 없이 삶이 크게 흔들릴 때가 있지요.특히 질병이나 사고처럼 내 힘으로는 어찌할 수 없는 고통 앞에 서게 되면, 사람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내가 무엇을 붙들고 살아왔는지, 무엇을 의지하며 버텨왔는지를 말입니다.​김은영 작가의 &lt;난기류 지나 드디어 착륙!&gt; 역시 그런 질문에서 시작되는 책이었습니다.처음 제목만 보았을 때는 전직 스튜어디스였던 저자의 이력을 떠올리며, 비행기 안팎에서 벌어진 유쾌한 에피소드나 직업인의 고충을 담은 가벼운 에세이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난기류를 만나고도 능숙하게 웃으며 착륙하는 승무원의 이야기 같은 것 말입니다.그런데 막상 책장을 넘겨보니, 이 책은 예상보다 훨씬 깊고 묵직한 곳을 향하고 있었습니다.​책의 초반에는 항공사에서의 경험이 흥미롭게 펼쳐지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인트로에 가깝습니다.이 책의 본격적인 항로는 그 이후부터 시작됩니다.저자는 신을 믿지 않았던 시절, 괌 비행기 폭파 사고를 통해 죽음을 가까이에서 목격하며 큰 충격을 받습니다.그 경험은 삶과 죽음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어졌고, 귀신을 본다거나 점을 보러 다니는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 관심을 갖게 만들었습니다.불안은 사람을 별별 곳으로 데려가니까요.마음이 허전하고 두려울수록 더 붙잡을 것을 찾게 되니까요.​그런데 저자의 삶을 진짜로 바꾸어 놓은 것은 미신이나 불확실한 위안이 아니라, 암이라는 질병을 통과하며 만나게 된 신앙이었습니다.몸의 아픔은 단순히 육체만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세워두었던 자신감과 익숙한 일상, 미래에 대한 기대까지 한꺼번에 흔들어 놓습니다.저자는 바로 그 무너짐의 자리에서 지난 삶을 돌아보게 되었고, 그 과정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그래서 이 책은 단순한 투병기가 아니라, 한 사람이 고통을 통과하며 어디에 닻을 내리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신앙 고백에 가깝습니다.​<br><br>​신앙이 생긴 이후의 삶이 변화되었더라도 삶은 여전히 고통 속에 있고, 해결해야 할 문제는 계속 남아 있습니다.희망이 잘 보이지 않는 날도 있고, 어떤 위로의 말도 마음에 들어오지 않는 순간도 있습니다.신앙이 있다고 해서 그런 시간들이 통째로 삭제되는 것은 아닙니다.저자 역시 한동안 성경책을 쓰레기봉투에 넣고 쳐다보지도 않은 시간이 있었다고 하네요.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낮고 어두운 자리에서 오히려 하나님의 손길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합니다.그것은 상황이 갑자기 완벽하게 좋아져서가 아니라, 견딜 수 없을 것 같던 시간을 견디게 하는 힘이 생겼기 때문일 것입니다.상처가 즉시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상처를 붙들고 울 수 있는 품을 발견한 것이겠지요.저는 이 지점이 이 책의 가장 큰 울림이라고 느꼈습니다.우리는 대개 고통이 없어져야 평안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하지만 이 책은 고통 한가운데에서도 사람이 회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그것도 아주 거창한 방식이 아니라, 무너진 마음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조용한 은혜의 방식으로 말입니다.​요즘 삶이 버겁고, 해결해야 할 문제는 많은데 아무 위로도 마음에 닿지 않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책이 작은 쉼표가 되어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저자가 고통 속에서 신앙의 힘으로 위로를 얻고 회복했듯, 누군가에게도 이 책이 다시 버틸 힘을 주는 한 권이 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제목처럼, 언젠가 우리도 각자의 난기류를 지나 무사히 착륙하는 날을 맞게 되기를 바라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15/42/cover150/k7721366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154206</link></image></item><item><author>anthem9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커뮤니티 빌더들 - 사람의 마음을 얻는 커뮤니티의 비밀 - [커뮤니티 빌더들 -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커뮤니티 마케팅 첫걸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178682</link><pubDate>Sat, 28 Mar 2026 09: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1786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6823&TPaperId=171786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9/52/coveroff/k9021368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02136823&TPaperId=171786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커뮤니티 빌더들 -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커뮤니티 마케팅 첫걸음</a><br/>백영선(록담) 지음 / 현익출판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nbsp;<br><br>​사람은 결국 혼자서는 오래 버티기 어려운 존재인 것 같습니다.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어 하고, 그 관계 속에서 안정감과 기쁨을 느끼며 살아가니까요.요즘처럼 개인주의가 강해진 시대에도 수많은 커뮤니티가 생겨나는 이유도 여기에 있겠죠.가족, 친구, 동호회 같은 사적인 공동체는 물론이고, 이제는 기업과 브랜드도 커뮤니티를 중요한 자산으로 바라봅니다.물건만 잘 만든다고 사랑받는 시대는 지나갔고, 관계를 만들고 경험을 공유하며 팬덤을 형성하는 일이 점점 더 중요해졌기 때문입니다.​백영선 대표의 &lt;커뮤니티 빌더들&gt;은 공동체가 가지고 있는 관계성에 주목합니다.고객 경험 전문가이자 커뮤니티 전문가인 저자는 ‘낯선대학’, ‘낯대으쌰’, ‘리뷰빙자리뷰’, ‘카카오 프로젝트 100’, ‘월간마라톤’ 등 다양한 커뮤니티를 직접 만들고 운영해 오신 분입니다.책을 읽다 보면 이론으로 정리하는게 아니라, 실제로 사람들을 모아 보고 부딪혀 보고 실패도 하고 성장도 경험한 사람이 쓴 책이라는 점이 금세 느껴질 정도로 현실적이고, 구체적으로 다가옵니다.​이 책은 먼저 “왜 지금 커뮤니티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합니다.1장에서는 커뮤니티 시대를 이해하는 관점을 제시하는데, 단순히 사람들을 많이 모으는 모임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성과 소속감, 지속성을 가진 구조로서의 커뮤니티를 설명합니다.이 부분이 인상적이었던 이유는, 우리가 흔히 커뮤니티를 너무 쉽게 생각하기 때문입니다.단톡방 하나 만들고, 이벤트 몇 번 열고, 사람 수가 좀 늘어나면 커뮤니티가 된다고 여기기 쉽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사람은 숫자가 아니라 마음으로 움직이기 때문입니다.특히 브랜드와 기업이 커뮤니티에 주목하는 이유를 풀어가는 대목도 흥미로웠습니다.이제 소비자는 단순히 상품을 구매하는 존재가 아니라, 자신이 공감하는 가치와 정체성에 반응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그래서 커뮤니티는 마케팅의 부속물이 아니라, 오히려 브랜드의 중심 경험이 되어가고 있습니다.이 책은 그런 흐름을 어렵지 않게 설명하면서도, 유행어처럼 소비되지 않도록 중심을 잘 잡아 줍니다.​<br><br>​2장에서는 본격적으로 커뮤니티를 만들고 운영하는 실제적인 방법을 다룹니다.이 부분이야말로 이 책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라고 느꼈습니다.커뮤니티를 시작하는 이유, 운영자의 역할, 참여자를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어떤 구조로 설계해야 지속 가능한지를 비교적 구체적으로 짚어 줍니다.막연한 구호가 아니라 실제 운영 현장에서 건져 올린 조언들이라서 훨씬 와 닿았습니다.저도 회사에서 큰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크고 작은 커뮤니티를 운영해 본 적이 있는데요, 그때 가장 어렵다고 느낀 것은 “사람이 모이게 하는 것”보다 “사람이 남아 있게 하는 것”이었습니다.처음에는 의욕적으로 시작해도 구성원들이 기대만큼 따라오지 않을 때가 있었고, 반대로 계획보다 훨씬 크게 커져서 운영이 감당되지 않는 순간도 있었습니다.커뮤니티는 살아 있는 생물 같아서, 처음 세운 계획표대로만 움직이지 않더군요.그런 경험이 있어서인지 이 책의 조언들이 더욱 절실하게 다가왔습니다.“이 책을 조금만 더 일찍 만났더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였습니다.​3장에서는 잘 운영되고 있는 기업 커뮤니티 사례를 ‘커뮤니티 매트릭스’를 기준으로 분석합니다.이 부분은 특히 실무자들에게 유용할 것 같습니다.오늘의 집 '오하우스,' 여기어때 '트립홀릭', 마이크로소프트 'MVP' 등 잘 운영되고 있는 커뮤니티의 장점들을 볼 수 있어서 도움이 됐습니다.저도 여기에 소개된 커뮤니티 중 하나인 문학동네 '독파'에 참여하고 있어서 더 반가웠어요.​마지막 장에서는 커뮤니티 빌더를 위한 조언으로 마무리되는데, 좋은 커뮤니티는 고객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장치로 운영해야 한다는 점입니다.고객 경험이 좋아지면 기업에 더 우호적이게 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플러스가 된다는 이야기죠.결국 커뮤니티의 본질은 사람의 마음을 얻는 일이라는 점이었습니다.​<br><br>​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기술은 점점 더 빠르게 발전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이 책을 읽으며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시대가 아무리 바뀌어도 사람과 사람의 만남, 연결되고 싶어 하는 마음, 함께하고 싶어 하는 욕구는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는 사실을 말이죠.그래서 앞으로도 커뮤니티의 힘은 계속 중요할 것이고, 좋은 커뮤니티를 만드는 사람의 역할도 더 커질 것입니다.&lt;커뮤니티 빌더들&gt;은 단순한 커뮤니티 운영 매뉴얼이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고 관계를 설계하는 법을 알려주는 책이었습니다.저처럼 조직 안에서 사람들을 연결해야 하는 일을 하는 분들, 브랜드와 팬덤의 관계를 고민하는 분들, 혹은 진심이 담긴 공동체를 만들고 싶은 분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되어 줄 책입니다.저 역시 이 책을 곁에 두고 계속 꺼내 읽으며, 조금 더 따뜻하고 단단한 커뮤니티를 만들어 보고 싶어졌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9/52/cover150/k9021368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95203</link></image></item><item><author>anthem9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뉴발란스 뉴히어로 - 회색 운동화의 눈부신 역습 - [뉴발란스 뉴히어로 - 회색 운동화의 눈부신 역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172817</link><pubDate>Wed, 25 Mar 2026 18:2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17281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6723&TPaperId=1717281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5/38/coveroff/k83213672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6723&TPaperId=1717281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뉴발란스 뉴히어로 - 회색 운동화의 눈부신 역습</a><br/>조한송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제가 가장 좋아하는 신발 브랜드를 꼽으라면 단연 뉴발란스입니다.어떤 옷차림에도 무난하게 어울리고, 무엇보다 발이 편해서 자연스럽게 손이 자주 갑니다.그래서인지 늘 친숙한 브랜드였는데, 솔직히 말하면 저는 뉴발란스가 비교적 최근에 유명해진 브랜드인 줄 알았습니다.스티브 잡스의 운동화 정도로 대중에게 각인된,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라고만 생각했던 것이죠.그런데 조한송의 &lt;뉴발란스 뉴히어로&gt;를 읽고 나니 이 브랜드가 1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곳이라는 사실부터 새롭게 다가왔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책은 뉴발란스의 시작과 성장, 대표 시리즈의 의미, 기술 혁신, 브랜드 철학, 그리고 한국 시장에서의 눈부신 성공까지 한 권에 촘촘히 담아내고 있습니다.특히 뉴발란스가 처음부터 ‘멋’보다 ‘기능’에 집중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러닝화를 더 편하게 만들기 위한 아치 서포트 깔창에서 출발했고, 사람마다 다른 발 모양에 맞춰 발볼 너비를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도입했다는 대목에서는 왜 뉴발란스가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는지 알게 됐습니다.화려한 광고보다 착용감과 완성도로 입소문을 만든 브랜드라는 점도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개인적으로는 뉴발란스 숫자 시리즈에 얽힌 이야기가 재미있었습니다.운동화를 신으면서도 늘 “이 숫자는 무슨 뜻일까?” 싶었는데, 이 책이 그 궁금증을 아주 시원하게 풀어주고 있네요.설립 당시부터 제품의 디자인보다 기능성을 강조해온 뉴발란스는 '신발은 패션이 아니라 퍼포먼스'라고 여겼습니다.그래서 멋진 이름보다는 제품에 숫자를 붙여 기술적인 이미지를 부각하고자 했다고 합니다.대표 프리미엄 라인인 990 시리즈가 ‘1000점 만점에 990점’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는 설명은 정말 뉴발란스 답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완벽에 가까운 신발을 만들겠다는 자신감과 자부심이 숫자에 그대로 담겨 있었던 셈이니까요.또 500번대 시리즈는 합리적인 가격과 성능으로 판매되는 제품들이었는데요, 앞서 나온 576과 575의 기능적이고 디자인적인 장점을 기반으로 재해석한 것이 574라고 합니다.그 574가 뉴발란스를 대표하는 상징적인 모델이 되어 90년대 중반부터는 패션업계에서도 주목을 받았다고 하네요.저 역시 574를 좋아하는데, 익숙하게 신어왔던 모델의 배경을 알고 나니 괜히 더 애정이 생기더라구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의 후반부에서 다루는 한국 시장 이야기도 꽤 흥미롭습니다.특히 이랜드가 국내 총판을 맡은 이후 뉴발란스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단순한 유통을 넘어 본사에 역제안을 할 정도로 적극적인 기획력을 보여주었다는 부분은 브랜드 성공 뒤에 있는 또 다른 주인공을 보는 듯했습니다.글로벌 브랜드와 한국 파트너가 서로의 강점을 잘 살려 시너지를 만든 사례라서, 패션에 관심 있는 독자뿐 아니라 경영과 마케팅을 공부하는 분들에게도 의미 있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뉴발란스 뉴히어로&gt;는 제가 좋아하던 브랜드를 더 깊이 이해하게 해준 책이었습니다.익숙하게 신고 다니던 운동화 한 켤레에 이렇게 긴 역사와 철학, 기술과 전략이 담겨 있었다는 사실이 새삼 놀라웠습니다.브랜드의 과거를 훑는 재미도 있고, 숫자 시리즈의 의미를 알아가는 즐거움도 있으며, 한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들여다보는 현실적인 흥미도 있습니다.게다가 사진과 자료가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 내용이 어렵지 않고 가독성도 좋습니다.뉴발란스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분명 반갑게 읽을 수 있을 것이고, 좋은 브랜드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오래 사랑받는지를 알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95/38/cover150/k83213672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953832</link></image></item><item><author>anthem9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초속 5센티미터 the novel - 그리움의 속도 - [초속 5센티미터 the novel]</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163616</link><pubDate>Sat, 21 Mar 2026 10: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16361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6618&TPaperId=1716361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56/91/coveroff/k83213661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6618&TPaperId=1716361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초속 5센티미터 the novel</a><br/>스즈키 아야코 지음, 민경욱 옮김, 신카이 마코토 원작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을 좋아합니다.‘빛의 마술사’라는 별명답게 그의 애니메이션은 언제나 눈이 머무는 풍경을 만들어내지요.아름다운 하늘, 계절의 결, 빗방울의 촉촉한 느낌, 빛과 그림자가 스쳐 가는 순간들이 단지 배경이 아니라 인물의 마음을 대신 말해주는 것처럼 느껴집니다.그래서 신카이 마코토의 작품은 스토리도 좋지만 감정을 경험하는 느낌으로 보곤 합니다.사실 [초속 5센티미터]는 예전에 애니메이션으로 봤을 때는 그 진가를 다 이해하지 못했던 작품이었습니다.잔잔하고 느린 전개 때문인지, 그 당시에는 이야기가 너무 조용하게 흘러가서 감동이 크게 와닿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그런데 이번에 실사 영화가 개봉된다는 소식을 듣고 다시 작품을 떠올리게 되었고, 그 전에 먼저 책으로 만나보고 싶어 &lt;초속 5센티미터 the novel&gt;을 펼쳐 들었습니다.이 작품은 실사 영화의 각본가가 집필한 소설인데, 덕분에 원작 애니메이션에서 다 담아내지 못했던 인물들의 감정과 서사가 조금 더 또렷하게 설명되어 있어 반가웠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을 떠올리면 늘 비슷한 정서가 있습니다.첫사랑, 그리움, 스쳐 지나간 인연, 그리고 시간이 흘러도 완전히 지워지지 않는 마음 등이죠.이 작품 역시 그런 주제를 아주 섬세하게 붙들고 있습니다.주인공 토노는 현실 속에서는 좀처럼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는 인물입니다.하지만 어린 시절 마음을 나누었던 첫사랑 아카리에 대한 기억은 그의 내면 어딘가에 오래 머물러 있지요.그리고 그 기억은 단순한 추억이 아니라, 굳게 닫혀 있던 마음이 다시 관계를 향해 열리게 만드는 작은 균열처럼 작용합니다.이 작품에서 흥미로운 것은 그런 감정의 흐름을 설명하는 방식입니다.우주, 벚꽃, 계절의 변화 같은 이미지들이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이어주는 매개체로 등장합니다.특히 벚꽃이 떨어지는 속도를 뜻하는 ‘초속 5센티미터’라는 제목은 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상징처럼 느껴졌습니다.천천히, 아주 천천히 흩날리지만 결국은 멀어지고 마는 것.사람의 마음도, 첫사랑도 어쩌면 그렇게 붙잡을 수 없는 속도로 멀어지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첫사랑은 대개 완성된 기억이 아니라 미완의 감정으로 남습니다.그래서 더 애틋하고, 그래서 더 오래 마음속에 머무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이 소설에서도 두 주인공은 서로를 향한 마음을 품고 있지만 결국 다시 완전히 만나지는 못합니다.보통은 이런 결말이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상하게도 이 작품에서는 오히려 그래서 더 깊은 울림이 있었습니다.억지로 재회시키거나 감정을 정리해 버리지 않고, 어린 시절의 순수했던 마음을 해치지 않은 채 그대로 여운으로 남겨두기 때문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특히 에필로그에서 토노와 아카리의 편지는 참 오래 남았습니다.이미 지나가버린 시간, 이제는 되돌릴 수 없는 거리, 그럼에도 마음 한편에는 여전히 남아 있는 온기.그 편지에는 이 작품이 말하고 싶은 감정이 조용히 응축되어 있는 듯했습니다.누군가를 뜨겁게 사랑했던 기억보다, 한때 분명히 마음을 주고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사람을 얼마나 오래 붙들 수 있는지 새삼 느끼게 되더라구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책을 덮고 나니 실사 영화를 보기 전에 원작 애니메이션을 다시 보고 싶어졌습니다.예전에는 미처 이해하지 못했던 장면들이 이제는 조금 다르게 다가올 것 같습니다.아마 그때보다 제가 더 많은 이별과 거리감, 그리고 시간이 남긴 감정을 알게 되었기 때문이겠지요.당분간은 이 두 사람의 첫사랑을 마음속에 가만히 되새기게 될 것 같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656/91/cover150/k83213661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6569152</link></image></item><item><author>anthem9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요즘 메인 세대 - X세대는 정말 끝났을까, 아니면 이제 메인일까 - [요즘 메인세대 - 경제적 여유와 압도적 인구수로 문화의 주 소비자가 된 세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152185</link><pubDate>Sun, 15 Mar 2026 20:2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15218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825&TPaperId=1715218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4/55/coveroff/892556982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825&TPaperId=1715218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요즘 메인세대 - 경제적 여유와 압도적 인구수로 문화의 주 소비자가 된 세대</a><br/>이시한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3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한동안 우리는 ‘MZ세대’라는 말에 익숙하게 둘러싸여 살아왔습니다.트렌드도, 마케팅도, 조직문화도 모두 그들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듯 보였지요.그러다 보니 40대 이후 세대는 어느 순간 뒤로 밀려난 사람들처럼 묘사되곤 했습니다.저 역시 X세대로서 그 흐름을 조금은 억울한 마음으로 바라본 적이 있습니다.국민학교를 다녔고, 286과 386 컴퓨터를 거쳤으며, 삐삐와 시티폰, PCS를 두루 경험했습니다.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국가부도사태에서 선진국 문턱까지 시대의 급격한 변화를 몸으로 통과해 온 세대이기도 하지요.그런데도 어느 순간 ‘영포티’라는 말로 묶여 꼰대 취급을 받을 때면, 참 복잡한 기분이 들곤 합니다.​그런데 이시한의 &lt;요즘 메인 세대&gt;는 이런 세대를 다르게 부릅니다.낡아가는 세대가 아니라, 지금 이 사회를 실제로 움직이고 있는 ‘메인세대’라고요.이름 하나 바뀌었을 뿐인데 왜 이렇게 반갑던지요.단순히 듣기 좋은 호칭이라서가 아니라, 이 세대를 바라보는 관점 자체를 다시 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꽤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책에서 말하는 메인세대는 대체로 40대 후반에서 60대 초반에 이르는 사람들입니다.과거 X세대로 불렸던 이들이자, 지금 우리 사회의 조직과 경제, 소비와 정치의 중심에 서 있는 세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MZ세대의 범위가 넓듯, 메인세대 역시 꽤 폭넓게 묶여 있기는 합니다.그럼에도 이 명명이 설득력을 가지는 이유는 분명합니다.​이들은 단순히 나이가 많은 세대가 아닙니다.인구 규모가 크고, 조직 안에서는 의사결정 권한을 쥐고 있으며, 생애주기상 가장 많은 자산을 보유한 경우가 많습니다.정치권이 이들을 의식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표가 많고, 소비 여력이 있고, 사회 전반의 운영을 실질적으로 담당하고 있으니까요.무엇보다 40대에서 60대가 단지 ‘중년’이 아니라 인생의 황금기이자 가장 중심이 되는 시기라는 저자의 설명은 꽤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나이를 먹었다는 의미보다, 지금 가장 무게감 있게 사회를 떠받치고 있는 세대라는 뜻이니까요.​<br><br>​이 책은 4부로 나뉘어 메인세대의 특성과 비즈니스 방향성을 풀어갑니다.그 핵심에는 네 가지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Mastery, Adaptive, Inward, Nomadic입니다.​먼저&nbsp;Mastery(지배력)&nbsp;는 메인세대가 가진 현실적 힘을 설명합니다.인구와 자산, 조직 권한을 기반으로 사회에서 실제 영향력을 행사하는 세대라는 뜻입니다.과거에는 젊음이 곧 힘의 상징처럼 여겨졌다면, 지금은 경험과 자원, 결정권을 쥔 이들의 무게를 무시할 수 없다는 것이지요.​다음으로&nbsp;Adaptive(적응력)&nbsp;는 이 세대가 디지털 환경에 서툰 존재가 아니라는 점을 보여줍니다.오히려 가장 극적인 변화 속에서 학습하고 적응해 온 세대라고 보는 편이 맞을 듯 합니다.아날로그 방식에 익숙했던 사람들이 인터넷과 모바일, 플랫폼 경제, AI 시대로 건너오면서도 결국 업무와 생활의 방식에 자신을 맞춰 왔으니까요.완벽하게 태생적 디지털 네이티브는 아닐지 몰라도, 실제로 변화에 대응하며 살아남아 성과를 낸 ‘실전형 세대’라는 말이 더 어울립니다.​세 번째는&nbsp;Inward(내면화)&nbsp;입니다.이 시기의 사람들은 어느 순간 바깥의 경쟁만큼이나 내면의 질문에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성공, 성취, 가족부양이라는 외적 과업을 어느 정도 수행한 뒤에는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 “무엇을 좋아하는가”,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인가” 같은 질문이 더 크게 다가오지요.취향, 건강, 관계, 자아실현에 대한 관심이 깊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그런데 취미조차 배워서 장착하려는 세대라는 설명에는 좀 측은한 마음도 들더라구요.)​마지막으로&nbsp;Nomadic(유목성)&nbsp;은 참 인상적인 표현이었습니다.메인세대는 한 자리에서 고정된 방식으로 살아온 세대가 아닙니다.경제위기와 산업구조 변화, 기술혁신, 사회문화적 격변을 일상처럼 통과해 왔습니다.직업도, 삶의 기준도, 성공의 공식도 여러 번 바뀌는 시대를 몸으로 겪었습니다.그래서 이들은 안정만을 추구하는 세대가 아니라, 변화 속에서 이동하고 재배치하며 살아남아 온 유목적 세대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이 네 가지 키워드를 읽는 동안 여러 번 고개를 끄덕이게 되었습니다.책이 메인세대를 지나치게 미화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이 가진 힘과 불안, 가능성과 현실을 함께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무엇보다 반가웠던 것은, 책에 등장하는 메인세대의 여러 특징들이 꽤 피부에 와 닿았다는 점입니다.솔직히 말하면 장점에 대한 설명들은 읽는 내내 기분이 좋았습니다.시대 변화에 적응해 왔고, 여전히 사회 중심에서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해석은 괜히 어깨를 펴게 만들더군요.우리가 그냥 뒤처진 세대는 아니라는 묘한 위로도 받았습니다.가장 많은 표를 가진 세대이기에 정치권이 정책을 설계할 때 이들을 의식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은 아주 현실적으로 다가왔습니다.세대 담론이 단지 문화적 유행이 아니라, 경제와 제도, 정책과 권력의 문제와도 맞닿아 있다는 점을 짚어주니까요.또한 마지막에 나오는 재테크와 일자리, 은퇴 이후 삶에 대한 이야기는 적잖이 마음을 건드렸습니다.‘메인세대’라는 이름이 자부심을 주는 동시에, 한편으로는 이제 정말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 하는 나이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직면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은퇴 후를 고민해야 할 시점인데 나는 과연 무엇을 준비하고 있나, 괜히 책장을 덮고 나서도 한동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사회의 중심에 서 있다는 말은 멋있지만, 그 중심이 머지않아 젊은 세대에게로 옮겨간다는걸 잘 알고 있으니까요.​최근 읽은 트렌드 관련 책들 가운데 가장 현실적이고 세대를 잘 분석한 책인 것 같습니다.막연히 유행어를 나열하거나 세대 이미지를 소비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금 한국 사회에서 4060이 어떤 위치에 있는지 비교적 선명하게 짚어냅니다.그래서 단순히 세대의 특징을 분류하고 끝이 아니라, 앞으로 어떤 시장이 열리고 어떤 변화가 이어질지 생각해 보게 만드는 책이었습니다.특히 메인세대 당사자라면 공감하며 읽을 대목이 많고, 그렇지 않더라도 미래의 트렌드를 읽고 싶은 분들에게 충분히 유익한 책입니다.지금 소비와 정치, 조직과 문화의 흐름을 이해하려면 더 이상 특정 젊은 세대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는 사실을 이 책은 꽤 설득력 있게 보여줍니다.그리고 X세대인 저로서는, 오랜만에 “아직 끝난 게 아니구나” 싶은 기분 좋은 확인을 받은 책이기도 했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704/55/cover150/892556982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7045527</link></image></item><item><author>anthem9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어느 날 책상이 뒤집혀 있었다 - 웃음이 상처를 이겨내는 순간 - [어느 날 책상이 뒤집혀 있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142212</link><pubDate>Tue, 10 Mar 2026 17: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1422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6276&TPaperId=171422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5/21/coveroff/k5221362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22136276&TPaperId=171422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어느 날 책상이 뒤집혀 있었다</a><br/>세이야 지음, 이지수 옮김 / 리프 / 2026년 02월<br/></td></tr></table><br/><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아이를 키우다 보면 학교생활에 대한 걱정을 완전히 내려놓기는 쉽지 않습니다.저 역시 세 아이의 아빠이다 보니 그런 마음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둘째는 고등학교에, 막내는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어서 학교라는 공간이 아이들에게 얼마나 큰 세계인지 새삼 생각하게 됩니다.다행히 지금은 친구들과 잘 지내며 즐겁게 생활하고 있어 안심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많은 부모님들이 한 번쯤 품게 되는 걱정도 떠오릅니다.혹시 내 아이가 따돌림을 당하지는 않을까, 혹은 혼자 힘들어하고 있지는 않을까 하는 마음 말입니다.누구나 학교에서만큼은 마음 편히 웃고 지낼 수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세이야의 &lt;어느 날 책상이 뒤집혀 있었다&gt;는 바로 그런 걱정이 가장 아프게 현실이 되는 순간을 다루고 있습니다.중학교 때까지는 별문제 없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던 한 학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갑작스럽게 왕따라는 차가운 벽과 마주하게 됩니다.제목부터 심상치 않지요.‘어느 날 책상이 뒤집혀 있었다’는 문장은 짧지만, 그 안에 담긴 모멸감과 당혹감, 그리고 세상이 낯설어지는 감각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런데 이 책이 특별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이 무거운 이야기를 끝내 절망에 가두지 않기 때문입니다.무엇보다 이 작품은 작가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그래서 더 아프고, 동시에 더 진하게 마음에 남습니다.누군가 지어낸 이야기가 아니라 실제로 겪었던 상처라는 점에서 읽는 내내 마음이 저릿했습니다.얼마나 외롭고 힘들었을까 생각하면 쉽게 페이지를 넘기기 어려운 순간도 있었습니다.심각한 탈모를 겪을 정도였다니, 겉으로 드러난 괴롭힘보다도 그 안에서 무너져 내렸을 시간을 떠올리게 되더군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그럼에도 이 책은 놀랍게도 유쾌합니다.상처를 외면해서가 아니라, 상처를 뚫고 나오는 방식이 웃음이기 때문입니다.친구들의 괴롭힘을 이겨내기 위해 학교 공연에서 선보일 개그를 짜고,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과정은 무척 흥미롭고 또 감동적입니다.누군가는 비웃음으로 사람을 무너뜨리려 했지만, 주인공은 웃음으로 사람들을 다시 연결합니다.이 대목이 참 좋았습니다.상처를 받은 사람이 또 다른 상처를 되갚는 대신, 자신만의 방식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관계를 회복해 나가는 모습이 뭉클하게 다가왔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책을 읽으며 가장 크게 느낀 것은, 웃음이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라는 점이었습니다.우리는 흔히 개그나 유머를 가벼운 장르로 생각하지만, 사실 누군가를 웃긴다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일입니다.특히 아픈 시간을 견뎌낸 사람이 만들어내는 웃음은 더 깊은 힘을 가집니다.이 책의 주인공이 결국 최고의 개그맨으로 성장해 갔다는 사실은 그래서 더 감동적으로 다가옵니다.고통의 시간이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 그 시간을 통과한 사람이 결국 자신만의 빛을 만들어냈다는 점이 오래 남습니다.물론 현실의 모든 학교폭력 문제가 이렇게 아름답게 풀리지는 않을 것입니다.책 속의 해결 방식이 누구에게나 그대로 적용될 수도 없겠지요.그래서 오히려 이 이야기를 함부로 낭만적으로 읽고 싶지는 않았습니다.웃음과 감동 뒤에는 분명히 쉽게 견디기 힘든 아픔이 있었고, 누군가의 도움이 절실했을 시간도 있었을 것입니다.그런 점에서 이 책은 학교폭력을 단순히 극복담으로만 보여주지 않고, 그 안에 있는 고통의 무게도 함께 느끼게 해줍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상황은 사람마다 다르고, 학교마다 다를 것입니다.누군가는 지금 이 순간에도 따돌림이나 학교폭력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지도 모릅니다.그래서 이 책은 단순히 “잘 이겨냈다”는 성공담으로만 읽히지 않았습니다.오히려 지금 아픈 시간을 지나고 있는 누군가에게 “당신 잘못이 아니다”, “끝까지 버텨 준 것만으로도 대단하다”고 말해 주는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부모의 입장으로 읽으니 더욱 마음이 쓰였습니다.아이가 힘든 일을 겪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은 당연하지만, 동시에 혹시 그런 일을 겪게 되더라도 다시 자기 자신을 잃지 않고 일어설 수 있기를 바라게 됩니다.&lt;어느 날 책상이 뒤집혀 있었다&gt;는 바로 그런 희망을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상처는 분명 아프지만, 그것이 인생의 마지막 장면은 아니라는 것. 그리고 때로는 웃음이 사람을 다시 살아가게 하는 힘이 된다는 것을 말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책이 지금 학교에서 외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학생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네요.또 자녀의 학교생활을 걱정하는 부모들에게도,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 더 들여다보게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읽는 내내 마음이 아팠지만, 마지막에는 이상하게도 따뜻한 위로를 받은 기분이 들었습니다.지치지 않고 버텨내 준 작가에게, 그리고 그 시간을 이렇게 이야기로 건네준 용기에 감사한 마음이 남습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5/21/cover150/k5221362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952155</link></image></item><item><author>anthem9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작은 브랜드는 이렇게 팝니다 - 돈이 아니라 이야기가 브랜드를 만든다 - [작은 브랜드는 이렇게 팝니다 - 좋아하는 것을 비즈니스로 바꾸는 브랜딩 전략]</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130142</link><pubDate>Wed, 04 Mar 2026 18: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1301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5234&TPaperId=171301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23/4/coveroff/k9821352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82135234&TPaperId=171301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작은 브랜드는 이렇게 팝니다 - 좋아하는 것을 비즈니스로 바꾸는 브랜딩 전략</a><br/>채주석(그로스존) 지음 / 유엑스리뷰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br>행사를 기획하다 보면 늘 같은 고민을 하게 됩니다.“이걸 어떻게 알리지?”대기업이라면 광고비를 들여 대대적으로 홍보할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기획자들은 그런 환경에 있지 않습니다.제한된 예산 안에서 사람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고민해야 합니다.그래서 자연스럽게 바이럴이 일어나는 방법,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홍보 방식을 늘 생각하게 됩니다.채주석의 &lt;작은 브랜드는 이렇게 팝니다&gt;는 바로 그 고민에서 출발하는 책입니다.거대한 광고비 없이도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팬층을 만들며, 브랜드를 성장시킨 여러 작은 브랜드들의 사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책에 등장하는 사례들 중 특히 인상 깊었던 제품은 ‘푸푸리’였습니다.화장실 냄새를 잡아주는 제품인데, 소재 자체가 조금 민망할 수 있습니다.그런데 이 브랜드는 이를 숨기거나 점잖게 포장하지 않았습니다.오히려 “여자들은 똥 안 싸요”라는 코믹한 광고로 정면 돌파를 했습니다.결과는 대성공이었죠.저도 화장실 냄새 때문에 이 제품을 알게 되었는데, 책에서 다시 만나니 괜히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이렇게 민망할 수 있는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방식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주는 사례였습니다.'푸푸리'와 비슷한 마케팅으로 남성 바디 그루밍 시장을 개척한 '맨스케이프드'도 역시 민망한 주제를 유쾌하게 이야기 하고 있어서 재미있었네요.​<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또 하나 흥미로웠던 것은 꽃을 우편으로 배송하는 서비스인 '블룸 앤 와일드'였습니다.일반적인 꽃 배송은 큰 박스로 보내야 해서 번거롭지만, 이 브랜드는 우편함에 들어가는 사이즈로 꽃을 보내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덕분에 배송의 불편함이 크게 줄어들었죠.책에서는 우리나라 브랜드 ‘쿠카’도 함께 언급되는데, 저 역시 종종 이용하는 서비스라 더욱 흥미롭게 읽었습니다.일상의 작은 불편을 발견하고 그 해결책을 브랜드 아이디어로 연결하는 과정이 인상적이었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책이 또 좋은점은 각 파트마다 브랜딩 워크시트가 제공된다는 점입니다.많은 마케팅 책들이 좋은 사례를 소개하고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거기서 한 발 더 나아갑니다.“우리 브랜드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 던지게 합니다.워크시트를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브랜드의 정체성, 메시지, 고객의 마음을 고민하게 됩니다.단순히 읽고 넘기는 책이 아니라, 실제 기획과 브랜딩을 생각해보게 만드는 구조가 좋았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책에 등장하는 여러 브랜드들의 사례를 읽으면서 느낀 점이 있습니다.홍보는 돈으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어떤 순간에 웃고 공감하는지, 어떤 이야기에 마음이 움직이는지.결국 브랜드는 그 사람의 마음을 읽는 일에서 시작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제가 기획하고 있는 여러 행사들도 같은 고민 위에 있습니다.사람들이 관심을 가질 이야기,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싶어질 경험을 만드는 것.이 책을 읽으며 그 방향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앞으로 준비하는 행사들도 조금 더 잘 다듬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닿을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23/4/cover150/k9821352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230442</link></image></item><item><author>anthem99</author><category>마이리뷰</category><title>가족도 렌털이 되나요 - 진짜 가족이 되는 법 - [가족도 렌털이 되나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109259</link><pubDate>Mon, 23 Feb 2026 18:1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5562174/171092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image.alad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5019&TPaperId=171092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70/0/coveroff/k1821350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5019&TPaperId=171092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가족도 렌털이 되나요</a><br/>이누준 지음, 김진환 옮김 / 하빌리스 / 2026년 02월<br/></td></tr></table><br/>[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가족도 렌털이 되나요?"자동차도, 옷도, 심지어 캠핑 장비도 빌리는 요즘 시대에 가족까지 빌린다는 설정일까요?제목만 보면 살짝 장난기 어린 질문처럼 들립니다.이누준 작가의 &lt;가족도 렌털이 되나요&gt;는 한 소녀 배우의 이야기를 통해 무대와 현실, 연기와 진심, 가족이라는 이름 아래 얽힌 감정들을 섬세하게 풀어내고 있는 작품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주인공 스기사키 유나는 한때 유명한 아역배우였습니다.TV 광고에 등장하고,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무대 위에서 반짝이던 아이였지요.하지만 지금의 유나는 고등학생이 되어 극단 하마마쓰에서 조용히 활동하는 단원일 뿐입니다.유나의 기억 속에 가장 빛나는 순간은 연극 &lt;가족의 풍경&gt;에서 주인공을 맡았던 시절입니다.관객들은 그녀의 연기를 두고 ‘배역에 빙의했다’고 말했습니다.그만큼 몰입했고, 그만큼 진심이었습니다.그녀가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이유는 단순히 박수와 명성 때문만은 아닙니다.무대 위에서 연기했던 가족이 너무도 따뜻했기 때문입니다.현실의 가정은 이혼을 고민하는 부모님, 그리고 다시 TV로 돌아가길 바라는 엄마의 잔소리로 채워져 있습니다.연기였던 가족은 화목했고, 현실의 가족은 균열이 가 있습니다.아이러니하게도 가짜가 더 진짜처럼 느껴졌던 순간이었던 셈입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어느 날 유나에게 뜻밖의 제안이 들어옵니다.극단을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렌털 극단원’이 되어 달라는 요청입니다.그 제안을 받아들인 유나는 ‘나츠미 카나’라는 인물을 연기하게 됩니다.카나의 가족과 함께 생활하며 새로운 역할을 수행하는 일.설정만 들어도 묘하게 긴장감이 흐릅니다.처음에는 철저히 연기라고 생각했던 관계가 점점 일상의 결을 닮아갑니다.어색한 식탁, 조심스러운 대화, 어딘가 허전한 공기 속에서 유나는 배우로서, 그리고 한 사람으로서 흔들리기 시작합니다.그러던 중 정체불명의 의뢰인으로부터 날아오는 편지, 극단 동기 타쿠야의 등장, 주변 사람들의 수상한 시선이 더해지며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갑니다.단순히 따뜻한 이야기로만 진행될 줄 알았던 이야기는, 중반 이후 팽팽한 긴장감을 조성하게 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br><br>​<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배우는 타인의 삶을 대신 살아주는 사람이죠.하지만 카나를 연기하면서 유나는 깨닫습니다.연기라는 것이 단순히 대사를 외우고 감정을 흉내 내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요.카나의 가족과 함께 지내는 시간은 유나에게 질문을 던집니다.나는 무엇을 연기하고 있는가.어디까지가 배역이고, 어디부터가 나인가.그리고 진짜 가족이란 무엇인가.유나는 어린 시절 무대 위에서 경험했던 ‘이상적인 가족’을 그리워합니다.하지만 가족은 완성된 그림이 아니라, 계속 덧칠하며 만들어가는 풍경이라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이 작품은 유나의 성장 과정을 담고 있습니다.그러나 그 성장은 거창한 성공이나 화려한 복귀로 표현되지 않습니다.오히려 흔들림과 고민, 망설임 속에서 조금씩 단단해지는 모습으로 그려집니다.다시 빛나고 싶은 욕망, 부모의 기대에 대한 부담, 지금의 자신이 충분한지에 대한 불안.이 감정들이 과장 없이, 담담하게 펼쳐집니다.​<br style="box-sizing: border-box; margin: 0px; padding: 0px;">&lt;가족도 렌털이 되나요&gt;는 겉보기보다 훨씬 깊고, 생각할 거리가 많은 작품이었습니다.예상치 못한 반전은 이야기의 긴장감을 더하고, 섬세한 감정선은 오래도록 마음에 남습니다.꿈과 미래를 고민하는 분들, 가족과의 관계 속에서 마음이 복잡한 분들께 특히 권해드리고 싶습니다.무대 위에서 시작된 이야기는 결국 우리 각자의 삶으로 이어집니다.우리는 모두 누군가의 가족이면서, 동시에 자기 인생의 배우입니다.그리고 어쩌면 가장 어려운 배역은 언제나 ‘나 자신’일지도 모르겠습니다.조용하지만 깊게 스며드는 작품이었습니다.책장을 덮고 나면, 마음속 어딘가에 작은 조명이 하나 켜진 듯한 기분이 드실 거에요.<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470/0/cover150/k1821350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4700035</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