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매장 이대로 죽을 순 없다 - 온라인 쇼핑시대에 대항하는 오프라인 매장의 반격!
김숙희 지음 / 이담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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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을 그렇게 많이 하는 편은 아니지만 대체적으로 온라인 쇼핑을 더 많이 하는 편인 것 같다. 먹을거리들은 거의 마트에 가서 직접 사는 편이지만 그 외 잡다한 것들은 대부분 온라인 쇼핑을 이용한다. 이유는 단점에 비해 장점이 많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일단 똑같은 상품을 사더라도 오프라인보다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고 클릭 몇 번이면 책상에 앉아 빠른 시간 내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이것은 아마도 나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 그렇게 느끼고 있을 것이다. 그래서 온라인 쇼핑몰들은 더욱 더 확장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오프라인 매장들은 당연히 매출이 줄어들 수 밖에 없다. 그래도 오프라인 매장은 온라인과는 또 다른 장점과 매력이 있기에 어떻게든 살아남고 있다. 하지만 특별한 경영전략이나 노하우가 없다면 살아남기 힘들다. 지금까지 살아남은 오프라인 매장들의 고객들을 사로잡는 비결은 과연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 책은 그것들에 대해 세세하게 잘 보여주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의 매력을 이 책을 통해 들여다보면 이런저런 재밌는 이야기들을 마주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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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도 - 제3회 혼불문학상 수상작
김대현 지음 / 다산책방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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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혼불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장편소설 ‘홍도’를 마주하게 되었다. 혼불문학상을 수상하게 된 첫 번째 작품은 난설헌, 두 번째로는 프린세스 바리이다. 사실 예전부터 ‘난설헌’에 더욱 관심이 있었는데 ‘홍도’를 읽게 될 기회가 생겨 본의아니게? 혼불문학상을 수상한 작품 중 첫 번째 작품을 이렇게 만나게 되었다. 겉표지는 무엇인지 모를 신비한 느낌의 한 나체의 여인이 서있다. 그리고 나는 400년 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라는 의미심장한 말이 더욱 궁금하게 만든다. 400년이라.. 책속 주인공이 알고보니 사백년이라는 시간을 거스르면서 여러 가지 사건들,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표지만을 보고 처음에는 단순한 연애소설이 아닐까 생각했었는데 그것을 넘어 기축옥사, 임진왜란, 천주박해, 진주만 등.. 이런 역사에 대한 사건들도 이야기로써 엿볼수 있고 또한 어느새 사백년이라는 세월을 주인공과 함께 흥미진진하게 쫓아가며 들여다볼 수 있었다. 사실 이런 느낌의 소설은 그리 많이 읽어보지 않았기에 재미도 있었지만 의미도 깊어 뜻 깊은 독서시간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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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 - 기적의 노트! 3P 바인더의 비밀 성과를 지배하는 힘 1
강규형 지음 / 스타리치북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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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내가 필요해서 읽거나, 또는 그렇지 않을 때에도 자기계발서를 읽을 때면 그것은 언제나 나에게 활력을 주곤 했었다. 그래서 모두가 알법한 성공적인 이야기가 담겨있는 한 사람의 삶에 대한 책이나, 또는 동기부여와 함께 내 모든 것에 있어서 도움이 될 만한 자기계발서를 꾸준히 읽어 나가고 있다.

하지만 무언가 아쉬울때가 있다. 분명 독서를 하면서, 그리고 마지막 페이지까지 넘길 때 까지도 굉장히 흥분하며 뭔가 큰 일을 해내는 듯한 기분이 드는 게 사실이지만 실제로 나에게 보여지는 성과는 극히 미미하다는 것을 이내 발견하곤 한다. 그렇다 해도 그러한 책들을 꾸준히 읽는 이유는 역시 안읽는 것 보다 훨씬 낫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래도 이왕이면 실제 내 삶의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그런 독서를 원하는 것은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성과를 지배하는 바인더의 힘’ 이라는 책은 지금까지 읽어왔던 좋은 책들과는 달리 차별성을 띄고 있다. 기록으로 인해 우리 삶이 충분히 변할 수 있다는 것을 저자의 실제 사례와 함께 어떻게 직접 실천할 수 있는지를 오랜 세월 기록하며 살아왔던 노하우를 모두 쏟아내고 있다.

꿈과 계획과 목표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중 그것을 종이에 기록하며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은 몇 십년이 지난후 거의 대부분이 거부가 되어있었다는 실험결과가 있는데 이것으로 일찌감치 나는 기록의 중요성을 알고는 있었지만 정작 실천하지는 못했었다. 그런데 이 책으로써 기록에 대한 모든 것들을 파헤치니 이제야 해답이 보이기 시작한다. 물론 꾸준함으로 계속해서 내 자신을 채찍질해야 하겠지만 그렇게 노력하다보면 어느새 습관화되어 나의 일상이 되어있지 않을까. 그렇다면 나의 하루하루가 지금보다 좀 더 풍요로워져있지 않을까 조심스럽지만 설레임으로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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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열한 시 - 120 True Stories & Innocent Lies
황경신 지음, 김원 그림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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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나는 밤 열한 시 쯤이면 무엇을 하고 있나 생각해 보았더니 각기 다른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다. 어떤 날은 일찍 잠이 들어버리기도 하고, 어떤 날은 책상에 앉아서든 누워서든 책을 몇 페이지 읽기도 하고, 텔레비전을 본다거나 누군가와 담소를 나누기도 한다. 그런데 무얼 해도 참 어정쩡한 시간인 것 같다. 열한 시를 넘긴지 그리 오래 되지 않아 내일을 위해 거의 대부분 꿈나라로 떠나기 때문이다.

가을도 어느새 끝 무렵이다. 곧 겨울이 다가올 이맘때 쯤이면 나는 항상 약간은 우울해지는 것 같다. 아니, 어쩌면 내가 우울함을 느끼고 싶어 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스스로를 우울함속으로 찾아들어 가는 것 같다. 이를테면 이제 제법 날카로운 밤바람을 맞으며 익숙하면서도 낯선 길을 걷기도 하고, 음악을 찾을 때에도 마음이 쓸쓸해지거나 괜스레 우울해지는 약간 무거운 음악들을 골라 들으며 그 기분에 젖어들곤 한다. 그리고 눈물을 쏟게 할 영화라든지, 슬펐던 옛 생각들도 하고. 이상한 병에 걸린 환자취급할지 모르겠으나 나는 지극히 정상인이다. 뭐랄까, 그냥 그런 게 좋다. 요상한 취미일지 모르겠으나 겨울을 맞이할 나만의 방법인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외로우니까? 그러면 좋은 사람이라도 나타난다면 가을도 겨울도, 마냥 행복하려나.

어쨌든 이런 분위기가 나를 휩싸일 때 쯤이면, 역시나 책 또한 그렇다. 잠잠해져있던 감성을 풍부하게 깨워줄 그런 책들이 나는 마음에 든다. 그렇다고 그러한 책들만 집어 들게 되는 것은 아니지만 가장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 같다. 사실 특별한 무엇은 없는 것 같다. 그런데도 내 마음을 콕 찌른다. 무엇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그것은 짧은 글일수록 이상하게 파고드는 것 같다. 그러한 구절이 이 책에 많이 있지만 ‘조각들’, ‘알 수만 있다면’ 이라는 글과 같은 글들이 그러하다. 나는 이렇게 좋은데 누구는 이런 책들을 싫어한다고 말한다. 뭐라고 했더라. 중얼중얼 거리는 그 대답이 잘 기억이 나질 않지만. 뭐, 사람마다 다들 다르겠지. 어쨌든 이 계절에도, 이 시간에도, 그리고 지금의 나에게도 이 책은 내게 너무나 아름답게 다가온다. 저자의 밤 열한 시라는 생각보다 나에게, 그리고 모두에게 해당하는 시간 속에서의 생각과 감정이라는 생각이 든다. 모두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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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바를 춤추게 하는 글쓰기 - 이윤기가 말하는 쓰고 옮긴다는 것
이윤기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1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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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바를 춤추게 하는 글쓰기라는 책의 제목이 참 재미있다. 보통의 글과 관련된 책의 제목들과는 조금 차별성이 느껴진다. 요즘에는 글을 잘 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나 역시도 그렇다. 처음부터 글에 대한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사실 글쓰기에 대해 관심이 생겨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은 것 같다. 당연하겠지만 책과 많이 친해지면서부터 글쓰기에 대한 관심이 피어나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그렇지만 요즘에도 글쓰기와 관련 된 책들을 보면 흥미롭게 눈길을 주곤 한다. 그래서 내가 이 책을 찜하여 읽게 된 계기이기도 하다.

요즘에는 책의 저자도 잘 살펴보고 뿐만 아니라 번역되어 있는 책은 번역가도, 그리고 출판사, 또 여러 가지 책에 대한 정보들을 훑어보곤 한다. 처음에는 책의 제목이나 내용,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지 없을지에 대한 판단만 스스로 하곤 하였는데 그러고보니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과는 많이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요즘에는 세계문학에 대해 관심도 많은데 번역해서 나온 책들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출판사별, 번역가별, 이렇게 서로 비교도 해보곤 한다. 그때마다 느낀 것은 번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닫는다.

번역을 자세히 비교하기 전까지는 사실 번역은 그저 번역만, 그러니까 그 문장의 의미를 그저 한국말로 고스란히 가져다놓기만 하면 되는 그런 간단한 작업인지 생각했었는데 그것이 아니었다. 살아있는 번역,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가. 이 책의 저자인 이윤기의 작품들, 사실 거의 접해보지를 못했다. 이 책을 읽으며 느낀 것이지만 매우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유명한 ‘그리스인 조르바’ 도 여태 읽지 않았던 내가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렇지 않아도 읽어야지, 읽어야지, 매번 생각했었던 작품인데 그래서 더욱 아쉬운 것 같다.

나는 왜 문학을 하는가, 라는 심오한 질문으로 이 책은 시작된다. 글쓰기에 대한 기술적인 부분을 알려주는 책이라고 생각하였지만 그것을 넘어 이 책은 상당히 폭넓게 다양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음, 이윤기의 모든 것이, 그러니까 삶까지도 묻어져있는 책이다. 글을 잘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리고 조금씩 글을 쓰면서 느낀 것은 글을 쓴다는 것이 참 어렵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려운 것이 당연한 것 같다. 글을 쓰는 것이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다라는 그의 고백을 보면.. 나는 조만간 ‘그리스인 조르바’를 펼치며 저자의 또 다른 세계를 경험하고 싶다. 이제 다시는 그의 새로운 글들을 만나보지 못한다는 것이 매우 안타깝지만 남아 있는 작품들로써 그 아쉬움을 덜어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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