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라스뮈스 - 광기에 맞선 인문주의자
요한 하위징아 지음, 이종인 옮김 / 연암서가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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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적으로 에라스뮈스에 대한 하위징어의 시각이 굉장히(!) 냉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우신예찬을 읽고 생겼던 에라스뮈스에 대한 호기심이 갑자기 꺼지는 건 하위징어 때문인지, 에라스뮈스 때문인지 모르겠다. 다른 사람이 쓴 평전을 한 권 더 읽어봐야 알 수 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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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종주 - 하느님의 얼굴을 찾는 여정
안소근 지음 / 성서와함께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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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읽으며 병행해서 읽고 있다. 성경은 고전이기도 하지만 그 이름대로 ‘성스러운‘ 책이기도 하다. 이렇게 오래 인류가 성경을 보존해온 데에는 필경 이유가 있을 것이다. 너무 빗나가는 독서가 되지 않게 이 책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준다. 종교인이자 학자로서의 품격이 배어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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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그리고 한 인생
피에르 르메트르 지음, 임호경 옮김 / 열린책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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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다. 하지만 ‘거장이 낳은 천재적인 작품‘ 내지는 ‘걸출‘하다는 등의 수사에 합당한 작품인지는 잘 모르겠다. 게다가 ‘초월적 존재의 개입에 의한 구원‘과 ‘신의 숭고한 체현‘ 이라는 역자의 작품해석은 동의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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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신예찬 열린책들 세계문학 182
에라스무스 지음, 김남우 옮김 / 열린책들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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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년에 발표된 글이라는데 굉장히 신선하다. 그 시대에 교황과 사제와 신학자들을 이렇게 신랄하게 공격할 수 있었다는 게 놀랍다. 풍자가 날카롭지만 무례하지 않고, 사람의 감정을 선동하기보다 건강한 비판정신을 살려주는 글이다. 번역이 충실하고 같이 실린 자료글도 유익하다.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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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돈 정암학당 플라톤 전집 15
플라톤 지음, 전헌상 옮김 / 이제이북스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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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서인 동시에 문학작품 같다. 소크라테스 안에 공존하는 합리적인 모습과 비합리적인 모습의 대비가 인상적이다. 역자의 작품해설이 충실해서 좋다. 막상 본문의 글은 군데군데 읽기가 살짝 불편하기는 하지만 내용 전달을 방해할 정도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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