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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 한 장 테이크아웃 - 집에서 편하게 만나는 소설가의 미술 에세이
김현경 지음 / M&K(엠앤케이)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미술관에 힘들게 찾아가지 않아도 누구나 쉽게 미술을 즐길 수 있다
바쁜 현대인들을 위한 명화 입덕기 나만의 여유로 즐길 수 있어서 명화를 보는 안목을 키울 수 있네요
자신의 꿈을 통해서 진정한 자아를 찾을 수 있는 작품에서부터
힘든 생활에서 힐링할 수 있고 마음의 치유를 도와주는 작품도 있다
아무리 슬퍼도 어느 광고 처럼 만세를 부르던 우리 민족의 위대한 역사처럼 스스로 만세를 부르게 된다
인간은 끝없는 욕망에서 스스로를 감옥에 가두기도 하고 희열을 느끼기도 한다
고흐,빛의 마술사 렘브란트,드가,밀레,르누와르,모네,고갱,구스타프 클림트 등 유명한 화가의 작품을 한 권으로 만나볼 수 있다
많은 작품들 중에서 사라다나팔루스 황제의 죽음은 외젠 들라크루아는 욕망의 포로가 된 이들의 연민과 공감속에 인간의 약한 면을 이해하게 하는 작품이다 한 편의 욕망의 드라마와 같은 작품이다
성인들은 많은 깨달음으로 모든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려고 한다
죽음을 기억하라고 하는 메멘토 모리를 통해 삶의 소중함을 생각해 본다
성인인 나는 해골을 보면 바로 모리를 떠오른다
아이들과 함께 죽음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죽음을 표현해 보라고 했더니 죽음은 곧 무덤과 시체라고 했다
죽음은 곧 묻혀진다고 생각한걸까
자신이 살고 있는 아파트 건축물에 빗대어 시체를 만들어서 죽음을 표현했다
세상이 변하는 것 처럼 아이들도 죽음을 각자 자신의 위치에서 같은 모양의 벽돌처럼 묘를 만들어 층층이 쌓아서 올렸다 그 위를 교통수단들이 올라가기도 하는 미래의 생활을 생각하기도 했다
미술을 어렵게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미술을 흥미롭게 만드는 것은 일단 많은 작품들을 접하게 하고 스트레스 없이 자유롭게 감상하는 것에 있을 것이다 역사성이 깃들여진 작품들을 서서히 알아가면서 미술에 대한 흥미와 신비함에 감동받게 될 것이다
그 의미를 다 알고 보면 아마 암기하는 과목으로 변모해 버릴지도 모른다
재미있게 그림 설명을 읽으면서 자신의 느낌대로 해석하고 감상하는 시간이 진정 필요할 것이다
고흐의 찍는 듯한 표현기법이나 선을 이용해서 나름의 면을 분할하는 칸딘스키의 작품처럼 작품의 평가와 기법은 많은 작품들을 자유롭게 감상하면서 느껴지게 될지도 모른다
우리는 타인에게 자신의 생각마저 강요 받으면서 어쩌면 자신들의 감정에 속고 있는지 모른다
험한 알프스 산맥을 넘는 나폴레옹의 모습은 실제로는 볼품없었지만 위대한 영웅의 모습을 멋진 포즈를 취하며 백마를 타면서 망토를 휘날리는 포즈의 다비드 그림이 어쩌면 우리가 바라는 영웅의 허상일지도 모른다 인간은 어쩌면 영웅이라는 거짓된 망상속에서 항상 희망을 바라는 존재들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