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나에게 들려주는 예쁜 말 ㅣ 김종원의 예쁜 말 1
김종원 지음, 나래 그림 / 상상아이(상상아카데미) / 2024년 2월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는 말이 있지요.

평소에도 예쁜 말이 습관화 되면 좋을것 같아서 읽어보았어요.

우리가 살면서 만나는 다양한 순간들에서 쓸수 있는 예쁜말들이 담겨있어요.

주변에서 어른들이 '너는 꿈이뭐니?' 라고 물었을때 어떻게 대답해야할지 몰라 당황스러운 아이들에게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 볼 수 있게 '네 마음을 행복하게 해 주는건 무엇이니?' 라고 물어봐주며 아이의 눈을 빛나게 해주는 것을 함께 찾아보며 이야기 나누어 볼 수 있었어요.

아이와 함께 하루에 한장씩 읽어보며 예쁜 말로 대화를 나누며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마음 피아노

마음 피아노 ㅣ 예술융합 악기 사운드북 시리즈
이수연 지음, 김지영 그림 / 키즈엠 / 2023년 12월

사운드 북은 아이들에게 언제나 사랑받는 것 같아요.

책이 도착하니 아이들은 서로 먼저 보겠다고 난리네요.

하양 까망 건반 위에 직접 연주하듯이 두드리며 클래식 피아노 연주곡을 들으니 아이들이 더 신나하네요.

다양한 기분에 따라서 연주하는 방법도 달라지고 음악도 달라지니 아이들은 신나게 연주하네요.

손에 그려진 표정만으로도 어떤 기분인지 느낄 수 있게 만들어 주고 음악과 함께하니 더욱 감정을 깊게 이해할 수 있네요.

기쁨 화 슬픔 설렘 자랑스러움 등 다양한 감정도 알아보고 클래식 피아노 연주곡도 알아볼 수 있어서 좋았던 책이었어요.

장산범과 도토리

장산범과 도토리 ㅣ 그림책의 즐거움
최정은 지음, 전민걸 그림 / 다림 / 2023년 12월

숲속 마을에 이상한 소리가 울려 퍼져요.

곰과 멧돼지가 다람쥐에게 사람 쫓는 방법을 알려줬어요.

사람들이 도토리를 가져가기 못하게 말이에요.

다람쥐에게 도토리는 꼭 필요한 양식인데 사람들이 마구 가져가서 다람쥐의 겨울이 점점 힘겨워졌어요.

숲속 친구들이 다람쥐의 몸집이 더 커지게 꾸며주었지만 효과는 없었어요.

매일 이상한 소리를 지르는 다람쥐 때문에 숲속 친구들은 점점 지치기 시작했어요.

그때 서늘한 바람과 함께 전설의 장산범이 나타났어요.

장산범은 자신의 잠을 깨운 다람쥐의 문제를 해결해 주기로 했어요.

과연 사람들은 다람쥐의 도토리를 더 이상 가져가는 일이 없어졌을까요?

사람들이 무심코 가져가는 열매들은 숲속 친구들의 귀한 먹거리에요.

아이들도 열매가 있으면 자꾸만 가져가고 싶어 하는데 함께 책을 읽으면서 왜 가져오면 안 되는지 알려줄 수 있었어요.

또한 우리가 숲을 파괴하는 일을 아무렇지 않게 하고 있는데 숲속 친구들의 소중한 터전임을 다시 한번 상기시킬 수 있었어요.

그리고 전설의 장산범을 만날 수 있어서 좋은 책이었어요.

사슴에게 문제가 생겼어요!

사슴에게 문제가 생겼어요!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30
클라우디오 고베티 지음, 디야나 니콜로바 그림, 이현경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3년 11월

사슴에게는 문제가 하나 있었어요.

처음에는 문제가 얼마나 커질지 알지 못했지요.

문제의 크기와 무게는 재 보기 어려우니까요.

사슴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위해 다양한 방법을 써보았어요.

문제에게 떠나 달라고 말하기도 했고 내 문제가 친구의 문제가 될까봐 친구들을 멀리하기도 했어요.

문제로부터 멀리 도망쳐보기도 했지만 오히려 일만 더 커졌지요.

어떤 친구들은 문제가 옆에 있어도 별로 신경쓰지않아요.

그런데 어떤 친구들은 몹시 화를 냈지요.

문제의 무게를 가볍게 느끼는 친구도 있고 무거워서 견딜 수 없어 하는 친구도 있어요.

이유는 잘 모르지만 문제는 모두에게 똑같지 않았어요.

결국 사슴은 문제 해결을 위해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신기하게도 사슴을 도우려는 친구들의 마음이 합쳐지네 문제가 별로 두렵지 않아졌어요.

서로 생각을 나누고 함께 해결책을 찾을수록 문제는 점점 작아졌어요.

우리는 살아가면서 다양한 문제를 만나게 되어요.

혼자 고민하기보다 여러사람과 함께 나누면 문제는 작아지고 해결방법도 찾을 수 있지요.

아이와 함께 책을 읽으며 문제를 숨기고 감추기보다 주변사람들과 나누는 법을 알려주는 좋은 책이였어요.

곰 할머니의 잠가게

곰 할머니의 잠 가게 ㅣ 달리 창작그림책 7
양선 지음 / 달리 / 2023년 10월

숲에 어둠이 내리면

폭신한 이불로 만든 작은 가게가 문을 열어요.

곰 할머니는 손님이 원하는 잠이라면 뭐든 뚝딱 만들어 내요.

가장 인기가 많은 건 단잠이에요.

특별한 잠을 찾는 손님들도 있어요.

시끄러운 도시에서 사는 생쥐에게는 통잠을

밤마다 세상을 밝히느라 가끔 자고 싶은 달님에게는 쪽잠을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고픈 개미들에게는 따뜻한 겨울잠을 선물해 주었어요.

곰 할머니의 마지막 손님은 늘 집에서 곰 할머니를 기다리고 있네요.

마지막 손님에게는 어떤 잠을 선물해 줄까요

아이와 함께 어떤 잠을 선물받고 싶은지 이야기 나눠보았어요.

가장 인기 많은 단잠을 동생과 같이 나눠마시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동생이 조금씩 클수록 같이 하고 싶은 것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달달한 단잠을 나눠마시고 꿈속에서 함께 재미나게 놀 거라고 이야기하네요.

따뜻한 색감의 그림책을 보고 나니 마음까지 따뜻해지네요.

책 뒤쪽에 QR코드를 찍어보니 독후 활동 자료도 있어서 아이와 함께 많은 이야기를 나눠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