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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종달새 호피 2 - 사라진 겨울 구출 대작전 ㅣ 기적의 종달새 호피 2
알렉스 도노비치 지음, 스텔라 다마신 포파 그림, 김지연 옮김 / 보랏빛소어린이 / 2024년 6월
평점 :

호피와 동물들이 사는 숲에 어느덧 겨울이 찾아왔어요.
하지만 이상하게도 공기는 뜨거워지고 고약한 냄새까지 나기 시작했어요.
아무도 원인은 몰라 고민하던 때에 꾸미기 좋아하는 칠면조 레이스가 단서를 가져왔네요.
아주 귀한 보석이라며 뽐내는 목걸이가 알고 보니 사람들이 버린 플라스틱 병뚜껑이었어요.
그 사실을 알려준 것은 상냥하고 예의 바른 하얀 새 뭉치였어요.
뭉치는 숲을 돌아다니면서 만나는 동물에게 도움이 필요한지 묻고 아무런 대가 없이 도움들 주곤 했어요.
그런데 이상하게도 늘 혼자였어요. 조금 외로운 친구였어요.
날개가 없는 종달새 호피는 레이스를 몰래 따라가 플라스틱 병뚜껑을 어디서 왔는지 알게 되었어요.
호피는 소각장 너머를 살펴보기 위해 뭉치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그러다 뭉치의 비밀을 알게 되었네요.
과연 호피는 뭉치의 정체를 알고 어떻게 행동했을까요?
숲속 친구들은 환경을 파괴하는 쓰레기 소각장을 없애고 추운 겨울을 만날 수 있을까요?
책을 다 읽고 나니 정말 감탄이 나오는 이야기였어요.
요즘처럼 무더위가 지속되는 이유도 우리가 지금껏 버렸던 많은 쓰레기 때문이지요.
이 쓰레기를 줄이고 환경을 지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작은 종달새 호피가 알려주고 있네요.
또한 뭉치가 왜 비밀을 가지고 친구들과 거리를 두고 있는지도 너무 슬픈 사연이 있었네요.
눈앞의 친구의 모습을 겉으로 판단하지 않고 친구의 내면을 알아봐 준 호피처럼 우리도 친구들의 내면을 알아봐 줄 수 있는 멋진 친구가 되어야겠어요.
호피의 다음 이야기도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