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는 자야 해 - 아기 토끼 버니의 밤맞이 그림책
에이미 헤스트 지음, 레나타 리우스카 그림, 유소유 옮김 / 한림출판사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추운 겨울밤이에요.

버니는 자고 있어야 하지만 눈만 말똥말똥 귀를 기울이고 있어요.

버니는 잘 시간이지만 조용히 아빠를 기다려요.

밤이 되면 아빠는 늘 버니 방에 와요.

기다리는 건 참 힘들어요.

버니는 침대에서 내려와 수레에 짐을 실어요.

물과 담요와 쿠키 그리고 아빠와 버니가 좋아하는 그림책이에요.

버니는 아빠가 자고 있는 옆방으로 갔어요.

곤히 자는 아빠에게 버니는 뭐라고 말했을까요?

귀여운 버니의 이야기를 보니 마음이 따뜻해지네요.

아이를 재워주는 시간이 어느 날은 길고 지루하기만 했는데 이 그림책을 보니 아이가 이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되네요.

부모의 사랑을 먹고 자라는 아이들에게 포근한 잠자리 친구가 되어줄 따뜻한 책이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개미의 식탁에 초대합니다 세계 작가 그림책 25
다리오 포모도로 지음, 로렌초 산지오 그림, 김현주 옮김 / 다림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미씨는 지금껏 한 번도 없었던 아주 근사한 저녁 시사를 준비하기로 했어요.

초대장을 보내고, 손님들의 자리를 정할 차례였지요.

고양이와 개는 다른 곳에 앉아야 하고 생쥐와 고양이도 한 식탁에서 편히 먹을 수 없을 거예요.

생쥐와 코끼리, 암탉과 여우, 지렁이와 암탉 등 자리를 정하는 게 보통이 아니네요.

개미씨는 고민 끝에 모든 준비를 마쳤어요.

밤새 요리를 만들고 손님들을 기다렸지요.

그런데 너무 서두른 나머지 중요한 걸 깜빡하고 말았어요.

과연 무엇을 잊어버렸을까요?

마지막을 펼치면 생각지도 못한 결말이 기다리고 있네요.

개미와 함께 이리저리 고민하면서 자리를 함께 정해보았는데 아이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며 읽어보니 더 재미있네요.

다양한 동물들을 초대해 보고 어떤 동물을 초대하고 싶은지도 함께 이야기 나누어 보았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마구마 왕국의 방귀 공주 북극곰 이야기샘 시리즈 10
민재회 지음 / 북극곰 / 2024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예나의 방귀 소리는 요란해요.

뀔 때마다 다양하고 우렁찬 소리가 나지요.

냄새는 또 얼마나 지독한지 선생님도 수업하다 말고 교실 밖으로 뛰쳐나갈 정도예요.

친구들은 그런 예나를 방귀 나라의 방귀 공주라고 놀렸어요.

어느 날 예나의 집으로 구마족들이 찾아왔어요.

예나의 질 좋은 방귀를 팔아달라고 하네요.

자신의 방귀를 사겠다는 말에 예나는 얼른 구마구마왕국으로 떠났어요.

과연 예나는 무사히 자신의 방귀를 팔고 집으로 돌아올 수 있을까요?

아이라면 방귀 이야기에 다들 꺄르르 좋아하지요.

예나는 단점이라고 생각했던 방귀가 구마구마 왕국에서는 질 좋은 연료가 된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꼈어요.

자신의 단점도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좋은 책이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파리 탐정 - 나무 위로 올라간 식물학자 마거릿 D. 로우먼 이야기 피카 인물 그림책 4
헤더 랭 지음, 재나 크리스티 그림, 김희정 옮김 / FIKAJUNIOR(피카주니어)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메그는 이파리에 대해 생각하고 이파리에 관련된 자료를 읽고, 연구하며 20년을 보낸 끝에 이파리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그 속에 숨은 이야기들을 발견하고 싶어졌어요.

이파리들은 어떻게 살아남았을까?

이파리들은 얼마나 오래 살까?

이파리들은 왜 죽는 걸까?

하지만 아무리 우림을 연구하는 과학자라도 땅에서 이파리들을 올려다보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었어요.

"달까지 갔다가 돌아온 사람도 있는데 나무 꼭대기에 올라가 본 사람이 없다는 게 말이 되나요?"

이 이야기를 들으니 정말 그렇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우리는 더 먼 곳인 우주를 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정작 나무의 맨 꼭대기를 직접 관찰하지는 못했어요.

메그는 여자라는 이유로 많은 곳에서 차별받고 힘들게 연구했지만 열정을 잃지 않았어요.

열대 우림을 연구한 메그는 직접 나무 끝까지 올라가 그곳의 비밀들을 연구했어요.

메그는 밤의 우림을 연구하기 위해서 세계 최초의 우듬지 통로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도 했어요.

메그는 우듬지를 연구하는 것에 멈추지 않고 우듬지가 사람들과 함께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도 고민하고 주변 주민들과 함께했어요.

메그의 이야기를 읽고 나니 우리가 자연과 함께 살아가기 위해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조금 더 깊게 고민하게 되었어요.

여자라는 이유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자신의 목표를 향해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나아간 그녀의 삶을 배우며 아이와 함께 작은 목표를 세워 함께 실천해 보기로 했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뭐 어때요, 괜찮아요! 북멘토 그림책 24
예 구오 지음, 이현아 옮김 / 북멘토(도서출판) / 2024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염소는 매일 아침 커피를 마셔요.

토스트에 통조림 풀을 곁들여서 먹죠.

슈퍼마켓에서 염소는 자신과 똑같은 통조림 풀을 좋아하는 토끼를 만났어요.

둘은 그렇게 친구가 되었어요.

둘은 그날부터 함께 놀고 통조림 풀도 같이 먹었어요.

둘은 좋아하는 커피 가게도 같았어요.

그런데 토끼는 설탕을 많이 넣은 커피를 좋아하고 염소를 설탕 없는 커피를 좋아해요.

하지만 뭐 어때요, 괜찮아요!

둘이 함께 커피를 마실 수 있잖아요.

염소와 토끼는 서로 취향이 같은 부분도 있지만 다른 부분도 있어요.

우리도 친구를 만나다 보면 서로 다른 취향 때문에 부딪치기도 하지만

서로 같은 취향을 공유하고 서로를 존중하고 이해하면 더 좋은 사이가 될 수 있어요.

다른 사람이 좋아하는 것을 배척하지 말고 한발 더 나아가 이해하고 배려하는 사람으로 성장하면 좋겠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