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프네의 여행

다프네의 여행 ㅣ 라임 그림 동화 44
클로에 알메라스 지음, 김자연 옮김 / 라임 / 2025년 7월

다프네는 오늘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했어요.

그래서 보물 상자에 고이 넣어 두었던 구슬 하나와 작은 종이 새 한 마리, 그리고 황금색 연필 한 자루를 챙겼어요.

별이 그려진 파란 운동화를 신고, 깃털처럼 가벼운 걸음으로 길을 떠났어요.

다리를 건너며 배에 줄무늬가 있는 하얀 물고기 세 마리에게 인사를 건네요.

어느 날 아침에는 새로운 모양의 길을 따라 세상의 향기를 맡으며 달려 가요.

아주아주 큰 마을도 가로질렀어요.

깜깜한 어둠이 내려앉았을 때는 잠시 쉬어가기도 해요.

다프네는 여러 마을을 지나고. 많은 동물들을 만나고, 나무가 우거진 숲속을 거닐기도 했어요.

다프네는 길고 긴 여행을 끝내고 꿈꾸던 장소에 도착할 수 있을까요?

호기심 가득한 다프네의 시선으로 따라간 세상은 다채롭고 재미있어요.

다프네가 만난 동물, 새, 물고기, 집 등은 섬세하고 정교한 그림 사이에 숨어있어 찾는 재미가 있어요.

재미난 이야기도 읽으면서 예쁜 그림도 보고 숨은 그림 찾기도 할 수 있는 일석삼조의 그림책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