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 즈음에 - 우리 시대 인문학자 김열규의 마지막 사색
김열규 지음 / 휴머니스트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여든을 지난 선생이 들려주는 나이 듦의 의미와 기쁨. 어려서는 약골이어서 책만 봤는데, 자란만이 내려다보이는 남쪽 시골마을에 내려간 뒤로는 일흔을 넘겨서도 등산과 수영을 즐길 정도로 건강이 외려 좋아졌다고. 평이하면서도 아름답고 풍요롭다. `아흔 즈음에`라는 제목은 오해의 여지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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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드로잉 다이어리 : 나무를 그리다 - 전2권 - 본책 <나의 드로잉 다이어리 : 나무를 그리다> + 드로잉 다이어리 <My Drawing Diary : The TREE> 나의 드로잉 다이어리
김충원 지음 / 진선아트북 / 2014년 5월
평점 :
절판


잊었던 즐거움을 되찾게 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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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스크로 가는 기차 (양장)
프리츠 오르트만 지음, 안병률 옮김, 최규석 그림 / 북인더갭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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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표제작은 물론이거니와 럼주차, 배는 북서쪽으로, 양귀비 같은 짤막한 작품들도 참 좋다. 조금 기묘한 상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조차 알퐁스 도데를 읽을 때 느껴지는 동화같은 여운이 있다. 프리슬란트 인근 이국적인 인명과 지명들을 혀끝으로 느껴본다. 비오는 날 럼주차를 마시며 읽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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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의 축제
밀란 쿤데라 지음, 방미경 옮김 / 민음사 / 201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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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썼네. 장편이라고 하긴 어렵지만, 개인적으로는 딱 이 정도가 좋다. 이어서 <농담>을 읽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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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로 떠나는 영성순례 - 이어령의 첫 번째 영성문학 강의
이어령 지음 / 포이에마 / 201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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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으로 주는 앙드레 지드의 `탕자 돌아오다`라는 단편소설은 대부분 대화로 돼 있어서 그대로 연극 무대에 올려도 좋을 만큼 훌륭하다. 가을날 열리곤 하던 문학의 밤을 하는 교회가 지금은 거의 없겠지. 하지만 내가 교사라면 이런 연극 한번 해보고 싶네. 이거야말로 아주 고급진 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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