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못 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50만부 발매기념 리커버 에디션) - 분노조절장애시대에 더 필요해진 감정 조절 육아법
오은영 지음 / 코리아닷컴(Korea.com) / 2016년 5월
평점 :

오은영 박사님의 팬이다.
첫째가 첫 돌쯤 때부터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면서 지냈다.
영상을 보면서 '어머 뭐 저런 애가 다 있을까?' 라며 나는 저렇게는 안 키우겠지? 라며 생각을 했었다.
어린이집 교사생활을 하기도 했고, 자신감이 넘쳐 흘렀던거 같다.
지금은 ㅠㅠ
지금은 첫째가 11살
오늘 아침에도 으르렁? 화를 버럭 내며 학교 안 갈거야? 라는 말을하며,,ㅎ
우역곡절 끝에 등교를 하였는데,,
계속 아이 걱정이 가시지 않는다.
요즘은 금쪽이 프로와 여러 결혼 지옥, 연예인들이 나와서 하는 고민 상담도 챙겨서 잘 보고있다.
그러던 중 못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의 제목이 '내가 그런데' 꼭 읽어 보고 싶은 마음에 읽게 되었다.
50만 부 발매 기념 리커버 이디션이라고 한다.
책 표지도 아주 블링하니 기분이 산뜻해지는 기분까지든다. ^^
금쪽이 프로 그램을 보며 와닿는 아 나도 신청 아니 아니 아니야를 어려번 생각했었다.

나의 첫째아이는 예민하다고 생각된다.
첫째가 3살때 둘째가 태어났으니 예민했던? 아이가 더 예민해졌을거같다.
나도 엄마가 처음이고 첫째를 잘 대해주지 못했던거 많았다. 인정 ㅠㅠ
신생아 둘째가 배고프다 울고 불편하다 울고 기저귀 갈기 바쁘고 그러다 보니
소중한 첫째를 뒷전이기 일쑤였다. 미안해
제일 중요한 3살까지 더 더 잘 대해줬더라면이라는 후회가 있다.
그래서 지금도 11살 예민한 아이인가?? 미안함이 크다.
상담받으러 가야될까? 싶기도하고 시간이 지나면 내가 노력 하면 나아지겠지!! 괜찮아 다 과정이야!?
나아 지다가도 다시 도져서 으르렁 화를 버럭ㅜㅜ
그래서 금쪽이 프로그램을 늘 본다. 보면서 알것 같으면서도 금방 까먹기 일쑤인데
이렇게 세세히 꼼꼼하게 찝어주는 못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책을 두고 수시로 볼 수 있고 배울 수 있어서 너무 좋다.
못참는 아이 욱하는 부모 책은 주 소재에 간결하게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오은영 박사님이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어서 한 글 한 글 술술 잘 읽혔다. 지루할 틈이 없다.
읽으면서 공감도 많이 되고 아 저러한 집들도 있구나. 알게되고
놀랍게도 난데 하며 놀라기도 하면서 읽어보았다.
그 중에서
244쪽 어린 시절 의존 욕구가 해결되지 않은 엄마의 경우
이부분에서는 은정씨가 나온다. 32개월된 아들이 말이 느려 걱정이다. 아이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았다.
문제는 은정씨였다. 아이를 돌봐주는 친정엄마와 갈등이 심했고 또한 아이를 사랑은 하지만 잘 챙기지 못했다.
유독 친구들과의 휴식 시간을 좋아했다. 은정씨는 어린시절 의존욕구에 문제가 있는듯 보였다.
글을 읽으며 나도 은정씨 처럼 어린시절 의존욕구의 문제가 있었다.
은정씨는 어머니에게 실직적인 돌봄, 정서적인 돌봄, 교육적인 돌봄을 못 받았다고 생각했다.

나는 초등 1학년때 가족의 교통사고를 만나면서 그 후로 부터는 부모님이 편찮으시기도 했지만 열심히 일만 하시느라
우리 삼남매에게 말 한마디 정서적인 교감이 없었다.
그래도 부모님의 열심히 사시는 모습을 보며 아무 일 없이 평범하게 자랄 수 있었던 것 같기에 늘 감사하다.
사실 결혼을 하고 첫아이를 낳고 둘째 아이를 낳고 조금 여유스러워져서 였을까?
그 전에는 사실 부모님 원망을 많이 했다.
조금만 더 신경 써서 공부 잘 할수있게 이끌어 주지 라면서
그러던 중 둘째가 커가면서 내가 아이를 기르면서 아 잘못된 생각이였구나.
이렇게 나를 몸도 건강하게 정신도 바르게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 우리 부모님 참 감사하다라고 느꼈고
현재도 안부 전화를 드리며 감사함을 잊지않게 되었다.
책에서는 아이와의 관계에서 정확하게 알려주고 있다. 또한 아이의 문제 상황을 넘어 더 깊게 부모의 어린시절을 되 짚어보며 알아차리는 기회가 되면서
생각의 시선을 바꿈으로 해서 더 심플하게 아이와의 관계를 편안하게 해주는 마법같은 책이다.
나는 처음 부터 후루룩 읽어 내려갔지만 다시 한번 밑줄 그어가면서 포스티잇에 적어 벽에 붙여서 문제 상황에 바로 써먹을수있도록 노력할것이다.
0~청소년 그리고 자녀가 있는 부모라면 꼭 이 책을 읽고 쉽게 육아할수있기를 바란다.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