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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부학 ㅣ 그림으로 읽는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
윤관현 외 옮김, 사카이 다츠오 감수 / 성안당 / 2023년 2월
평점 :
해부학이라고 하면 의사들의 일, 사람의 몸 속 등등 인체에 대해 생각이 들어요. 나도 한 사람 생명체로서 해부학의 책을 보고 있자니 알고 싶어졌는데요.
또 첫째 아이가 꿈이 수의사다 보니 같이 읽어 나가면 좋겠다 싶어요.
준텐도대학 보건의료학부 특임교수 사카이 다쓰오 감수했어요.
사카이 다쓰오님은 인체가 매우 신비하고 재미있다는 것을 전하려고 힘쓰고 있고, 최근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인체와 해부학 책을 몇권 집필하면서 의료 관계 직종과 관련이 없는 사람들도 해부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것을 느꼈다고 해요.

역시 사람들의 공통 관심사는 교집합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해부학의 책은 우리 인체의 하는 일들에 대해 단락이 이루어져 있으며 처음 부터 끝까지 읽어 내려가지 않고 내가 궁금해 하는 주제를 골라서 읽어 내려가면됩니다.
그리고 그 단락 마저도 반쪽(왼쪽)에 설명이 되어 있고 반쪽(오른쪽) 재미있는 알찬 그림으로 보여주고 있어서 술술
내가 궁금한 인체의 부분을 아주 지루하지 않게 되어 있어서 눈을로 읽고 그림을 보며 이해가 잘되네요.

그 중에서 저는 여러개를 읽었는것 중
08)손톱에 가끔식 생기는 흰 점은 무슨 신호일까?
병이 아니라 자극이나 공기가 들어가서 생기는 것이다. 를 보면서 "아 내가 잘못 알고 있었네"를 알아차리게 되었네요.
손톱이 흰 점은 몸 속 어디가 안좋아서 그런줄 얼핏 어디서 들은거 같은데 말이죠.^^;;
손톱은 피부(표피)의 각질이 굳어져 생긴것이고 '손톱기질'이라는 부분에서 만들어져 새로 생긴 부분이 위로 이동하면서 길어진다. 검지 중지 약지의 손톱이 엄지손가락이나 새끼 손가락보다 빨리 자란다고 한다.

무엇 보다 놀란것은 손톱이 세로로 우둘투둘한적이 있었는데 노화의 신호라는것
나 노화되고 있구나 싶은게 읽어 내려가며 슬펐다는 ㅠㅠ
40) 시력이 나빠지는 원리는 뭘까? 안구 모양이 바뀌어 초점 조절이 어려워 진다고해요. 그러고 보니 매스컴에서 성장기에 안구가 길어진다고 했던거 같은데 그것이 안구 모양이 아닌가? 생각하게 되네요.
안구 모양의 원인으로 근시나 원시가 된다고해요. 사물을 볼 때 수정체는 눈으로 들어온 빛을 굴곡시켜 본 것을 망막스크린에 깨끗하게 표시되도록 초점을 조절해요.
망막의 초점이 맞으면 정시, 맞지 않으면 근시나 원시라고 하네요.
그리고 수정체 자체가 변질되면 노안이 된다고 합니다. 노안 누구나 경험하게 되지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돋보기 안경이 있죠. 이렇게 쉽게 정보를 읽어 내려가고 오른쪽에 이해력을 높여주는 그림으로 마무리합니다.
48) 태아의 성별은 어떤 원리로 정해질까? 에서는 제가 알고 있는정보는 음,, 여자는 XX, 남자는 XY라고 알고 있어요. 그것이 어떤 원리인지는 전혀 알지 못했지요. 그런데 책을 읽어 내려가며 정확히 알게되는 기회를 가졌답니다. ^^
남자만 갖고 있는 Y염색체에는 'SRY' 라는 유전자 스위치가 있다. 이 'SRY'에 스위치가 들어가면 태아에 고환이 생긴다. 이와 동시에 여성 생식기가 만들어지는 것을 막는 호르몬이 분비되면 여자가 된다는것
태아의 성별은 내가 바라는 성별이 결코 될수 없고 나의 몸안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떤 성별이든 감사하게 품고 낳는것이 최고가 아닐까? 생각을 해보았다.
몰랐던 사실을 알게 되니 간지러웠던 곳을 긁어주는 기분도 들고 다음장도 빨리 빨리 읽어나가게 되는것이 정말 잠 못들 정도로 재미있는 이야기가 틀림없고 연령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 싶습니다.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