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냉이꽃 예쁘지요 동화향기 16
김옥애 지음, 윤지경 그림 / 좋은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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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 표지가 왠지,, 이끌려서 읽어 보고 싶었다. 내가 6학년쯤인가? 나도 머리를 뒤로 질끈 묶고 저런 바지에 티를 입고 아무튼 갑자기 내 어릴적의 모습이 그려졌다.

저 아이는 예쁜 냉이 꽃다발을 들고 무슨 생각에 빠진 것일까?


저자 김옥애님은 1975년 전남일보 신춘문예 1979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많은 동화와 동시집을 집필하였고 현재 강진 바닷가의 오두막 문화관에서 동화와 동시를 쓰고 있다.

동화는 초등 교과와도 연계된다고 한다. 아이들이 읽으면 도움이 될거 같다.

그리고 8가지의 따뜻한 이야기들이 있다.

토룡 엄마와 은지/ 지렁이의 시선에서 적어낸 내용

무조건 네 친구 되어 줄게/ 도깨비와의 우정이야기

강아지 바지의꿈/ 바지가 주인공인 여행의 내용

강이와 비단이/ 누에들의 시선에서의 이야기

아빠 냉이꽃 예쁘지요/ 다문화가정의 승아의 이야기 

젖니가 아직 남았사옵니다/연극 무대에서 생기는 기발한 말

작은 비밀 하나 닭들 잘못이 아니었어/ 닭들이 알을 낳았지만 오해로 인해 닭들이 팔려가기전의 이야기


승아는 할머니,엄마가 있다. 아빠는 승아가 엄마 배 속에 있을 때 오토바이 사고로 하늘나라에 갔다. 너무 일찍 떠나 버린 탓이였을까? 혼인 신고를 못해서 엄마는 한국에 살지만 필리핀사람

 

한국말을 배우러 다닌다. 한국 국적을 따야하니,,

 

할머니는 냉이를 캐서 시장에 내다 팔기도 한다. 엄마의 귀가가 늦어져서 할머니는 궁금해하고

 

승아는 무언가를 알지만,,공부 마치고 사람들과 어울 린다고만 알려준다.

 

집 화장대 위에 벽에는 냉이꽃 한아름이 말려져 있다. 아빠가 결혼식때 엄마에게 준것

 

승아는 아빠가 그리울때 올려보리라~ 어느날 엄마는 할머니께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결혼하고 싶다고 이야기를 하고

 

할머니는 그래 그동안 고생많았다며 허락해준다. 그러면서 승아는 토요일에는 엄마와 새아빠가 있는 곳에 간다.

 

새아빠는 엄마에게 돈 많이 벌어서 다시 필린핀으로 가자고 하고 엄마는 내게도 같이 가자고 하지만,,,,

 

나는 할머니와 한국에서 살고 싶다. 승아는 학교 숲체험시간에 그림 그리기에 그려 낸 냉이꽃을 보며 마음 속으로 '아빠에게 냉이꽃 예쁘지요?' 라고 말을 건넨다.


승아의 마음이 어떨지 생각하게했다. 승아는 아빠의 얼굴도 모른것이 다행인걸까? 그래서 사무치는 그리움은 없을까?있을까? 어떻게 보면 걱정과 안타까움도 자아냈지만 어떻게 보면 더 강인한 승아가 되리라 응원해주고 싶다.


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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