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놀란 히딩크의 힘
최영균 외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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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럴수가.. '책을 구입할 때 이것저것 잘도 따져보고 양질의 서적만을 산다고 자부하는 내가 산 책이, 정말 이 책이 맞는걸까?' 정말 어처구니없이.. 그 책이 맞다.. 완전한 실패.. 으.. 이 책을 사서 읽을바에야.. 도서관에 가서 히딩크에 관한 신문 내용들을 몽조리 읽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돈 좀 벌어보려고 만든 책인가보다.. TV나 신문에 실렸던, 히딩크와 국가대표들의 이야기를 모아서 짜집기 형식으로 만든.. 우리나라가 월드컵 16강에 진출하자마자.. 부리나케 인쇄에 들어갔겠지.. --; 정말.. 이런책은 사지말라고.. 정말 사지말라고 말하고싶다.. (이러면 궁금해서 또 사 보는 사람이 있다니까.. 애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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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희의 집 - 웅진생활요리무크 9
서정희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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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보고있으면, 저절로 입가엔 미소가 번지고 행복한 상상이 펼쳐진다. 반면에 나의 게으름과 무능력에 한없이 가슴 아파오기도 하지만..(따라해볼 수가 없어서.. --;) 그렇지만, 책을 보는 (읽는다기 보다는 본다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순간에는 뭔가 할 수 있을 것 같고, 내 삶속에도 도입할 수 있을 것 같은 의욕이 불끈불끈 솟아오른다. 똑같이 따라하는 것이 아니라, 나 나름대로 변형시켜볼수도 있을 것 같고.. ^^γ

워낙 이쁘고 깔끔하게 살림 잘 하기로 소문난 서정희씨이기에, 책 역시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구성이 되어 있다. '책 내려고 꾸며놓은 것이 아니라, 실제로도 이렇게 살까?' 의심이 들 정도로...아쉬운 점이 있다면, 리폼을 한 가구들이나, 셋팅되어있는 그릇들 가운데, 고가의 것들이 많다는 것을 들 수 있겠다. 예쁘게 살고싶은 사람들에게 '서정희의 자연주의 살림법' 도 함께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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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으로 다가오는 사랑
팻시 오다 / 목회자료사 / 199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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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지 2년 정도 지났지만, 아직 그 감동만은 생생하게 내 가슴속에 남아있다.
지금의 남편을 만나고, 그와의 사랑에 확신이 생기기까지 내게도 많은 갈등과 고민, 그리고 눈물의 시간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책 속의 팻시 오다가 그랬던것처럼, 나의 '결혼명세서'를 작성해보며 그가 나의 영혼에 다가온 사랑임을 깨달을 수 있었다.

나는 '결혼명세서'를 작성할 때, 기존의 편견이나 가치관들을 내려두고 내가 진정으로 꿈꿔온 가정의 모습과 배우자의 모습을 그려보며 작성하려고 노력했다. 지금 이성교제중인 사람들이나, 미래의 반려자를 만나기를 꿈꾸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각자의 결혼명세서를 확인하게 될 때, 결혼에 대한 확신을 가지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

아래에, 팻시 오다의 고백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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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신랑인 당신께 엄숙하고도 경건하게 서약하나이다. 평생동안 당신만을 하나님이 정해주신 배필로 믿고 마음을 다해 사랑하고 존경하겠나이다.
이 날 이후로 일평생 당신과 함께 살면서 함께 꿈을 꾸고 일하며,
당신을 이해하고 모든 것을 당신과 함께 하겠나이다.
부유할 때나, 가난할 때나, 햇빛이 비칠 때나 비가 올 때나
우리 가운데는 평안과 진정한 만족이 있으리이다.
병이 들어서나 건강할 때나, 잃었을 때나 얻었을 때나
매일 건강한 목적을 갖고 살리이다.
이 땅의 순례가 계속되는 한, 하나님의 은혜로 우리의 사랑도 계속되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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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안해 - 세상을 충전하는 젊은 에너지, 딴따라 박진영의 맨처음 고백
박진영 지음 / 김영사 / 199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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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박진영이라는 가수가 데뷰했을때부터.. '와.. 정말 특이한 가수다..'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의 말 한 마디, 그의 노래 한 소절, 그의 행동 하나.... 시선을 끌게 만들면서 생각하게 만드는... 암튼 그는 참 독특한 사람이다...

이 책의 한 부분을 발췌하여 올린다... 나도 그런 경험이 있었지만, 희망고문이라는거.. 참 견디기 힘든 고문중의 하나라는 생각이 든다. 내가 고문하기도 했고, 고문당하기도 했던...'희망'이라는 것...참 긍정적이며 바람직한 감정이긴 하지만, '희망고문'에 등장하는 '희망'은 어찌보면 절망보다 더욱 사람을 아프게 만드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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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고문'

자기를 좋아하는 사람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같이 좋아하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그럴 수 없다면 그 다음에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행동은 절망을 주는 것이다.

바꿔 말하면 둘 사이에 애인으로서는 전혀 희망이 없음을 분명히 인식시켜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 작은 희망 하나로 그 사람은 다른 사람에게 마음을 열지 못하고 계속 당신만을 기다리고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람에겐 본능적으로 최대한 많은 사람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싶은 욕망이 있어서, 자신은 좋아하지 않는 사람인데도 그 사람은 자신을 좋아하길 바란다.

술에 취해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에게 '목소리 듣고 싶어 전화했어'라고 전화를 한다든지 사귈 마음이 전혀 없는 사람과 그냥 괜찮다는 이유만으로 데이트를 한다든지, 싫어서 헤어지면서 이유는 집안이 어려워서, 옛 애인을 못 잊어서, 혹은 일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말을 한다든지 하는 행동들은 모두 상대방에게 '희망'을 주는 행위들이다.

그러나 이런 행위들은 그 사람 가슴에 안타까움과 속상함, 집착등을 남겨 큰 상처를 줄 수 있다. 이런 행위를 나는 '희망고문'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웬만하면 자신을 좋아하는 사람에게 이런 고문을 하지 말자. 당신이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없다면 그사람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최소한의 예의는 희망을 주지 않음으로써 그 사람이 다른 사람을 찾아 떠나갈 수 있게 해 주는 것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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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님아, 놀자 - 처음 만나는 그림동화, 창작동화 28
김향이 지음, 김혜란 그림 / 삼성출판사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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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기를 가진 제가 본 책 중에서 글이 가장 많은 책이었습니다. 그림책이라기 보다는, 동화책이라고 해야 할 것 같은데요...글도 많구요..아기가 4~6살쯤 될 때까지 묵혀놔야 할까봐요..몇 번 읽어줘봤는데, 글이 길어서인지 고개를 돌려버려요..그치만, 어미들이 현재형으로 되어 있어서 생동감있게 구연동화하듯이 책을 읽어준다면 4~6살쯤 된 아기들은, 자기가 주인공이 된 것처럼 즐거워할 것 같네요..

달이 자주 등장해서인지, 밤 장면들이 많아서 그림이 약간 어두운 느낌이구요. 주인공 꼬마 아이처럼, 달이 살아있는 생물이라고 느꼈던 것이 먼 옛날의 얘기처럼 느껴져서.. 좀 서글퍼지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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