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결국 인내하는 자만이 달콤한 음악을 얻을 수 있다.

내가 기억할 수 있는 것

 내가 기억할 수 있는 것은 내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그것을 아는 사실이다.

사랑하라

 너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서 모든 사람들을 사랑한다고 하지 마라. 

 모든 사람들 중에 너도 속해 있다.

권함

 너는 네가 원하지 않는다면 의사가 되려고 하지 마라. 남들이 되려고 해서 되려고 하지 마라.  

 네가 진심으로 자녀를 사랑할 것이라면, 너는 결코 의사가 되려고 하지 마라. 네가 정말로 사람들을 소중히 여긴다면, 남들이 되려고 해서 되려고 하지 마라. 

 정말로 네가 그렇다면, 네가 의사가 되어 사람들을 진찰할 때, 어떻게 그에게 암 선고를 내리고, 에이즈 선고를 내릴 수 있겠는가? 

 정말로 네가 그렇다면, 네가 의사가 되어 너의 자녀를 진찰할 때, 어떻게 자녀에게 주의력 결핍증을 선고하고, 소아암을 선고할 수 있겠는가?

신독

 남의 눈이 의식될 때, 한 번쯤 이렇게 생각해 보라.  

 '이 세상에 나 혼자만 있다면, 나는 올바르게 살 수 있을까?'라고. 물론 생존을 위해서는 약간의 범죄와 폭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범죄'와 '폭력'의 기준은 인간과 인간이 있을 때 가능하다. '인간과 인간'에서 가장 중요한 단어는, '인간과 인간'그 자체다. 

 중요한 것은 내 인생을 남이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러니 지나치게 남의 눈을 의식하지 말자. 다만 신독, 즉 남이 보지 않아도 올바르게 살아라. 그게 가능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