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는 꼴찌부터 잡아먹는다 - 구글러가 들려주는 알기 쉬운 경제학 이야기
박진서 지음 / 혜다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경제학은 나와 동떨어진 분야가 아니고, 꼭 잡고 붙어있어야 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하나도 안 졸린 나비 스콜라 창작 그림책 40
로스 뷰랙 지음, 김세실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하나도 안졸린 나비> 이 녀석 엉뚱해요.


책 표지를 보니, 시리즈인가봅니다.


<참을성 없는 애벌레> <포기가 너무 빠른 나비>


이전 책 제목에서도 이 나비는 엉뚱발랄한


아이들의 모습을 많이 닮았구나 느껴져요.





나비가 자고 있는데 오도독오도독 소리가 나요.


야행성인 고슴도치가 아침밥을 먹고 있었거든요.



깜깜한 밤인데, 아침밥이라니?


나는 야행성이거든.


그건 무슨 행성이지?


....


이런 엉뚱한 질문들이 너무 재밌어요.


호기심이 왕성한 우리 아이들 같죠?



그럼 너는 뭐든지 반대로 하는거야?


신발을 머리에 모자는 발에 쓰고?


'잘가!' 대신 '반가워'라고 하니?


....




말도 안되는 질문에도 고슴도치는 친절해요.


그냥 깨어 있을 뿐이라며 잘자라고 인사하죠.









또 다시 이어진 질문 폭탄.


밤이 너무 고요해서 때론 무섭다는 말에,


고슴도치는 친절하고 부드럽게 따뜻함을 알려줍니다.




수다스럽고 엉뚱한 나비는 우리 아이들,


친절하고 우직한 고슴도치는 엄마아빠 같아요.


아이들의 생각을 이렇게 존중하는 동시에


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줘야겠다 느꼈습니다.


즐겁고 유익한 책이에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백오 상담소 - 잘 보이지 않는 존재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공감!
소복이 지음 / 청어람미디어(나무의말)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당연히 만화 속 이야기겠지만,


상담소를 찾아오는 이들의 얘기를 읽으면


진짜로 이런 사람들이 있고,


이런 마음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직설화법으로 쿨하게 상담해주지만,


한 남자를 두고 뜻하지 않게


삼각관계가 된 절친과의 스토리와,


엄마와 매사에 부딪힌다는 사례자에게


다섯 단계의 치료 방법을 알려주었지만,


정작 자신은 2단계에서 버럭 해버린 이야기에서


중이 제머리 못깎는다는 속담이 생각났다.







겉보기에 찌질해보이는 옆집 사람들,


도시를 떠나 섬에 들어갔지만


매일 섬을 떠나는 꿈을 꾼다는 아가씨,


소개팅에 중독되어 주말마다 나가는 남자...


이 상담소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오간다.


때로는 답이 없거나 때로는 답은 있는데 피하는 사람들.



어느 순간 투명인간이 되는 능력을 얻었다는


내담자의 이야기에서는 맘이 찡했다.


친구에게 사과하고 싶지만,


'미안하다'는 말이 안나온다는 할아버지.


그럼에도 꼭 사과하고 싶은 이유를 듣고 찡했는데,


사과를 받는 할아버지 친구가 치매라는 사실과


진작 사과할 걸 후회하는 할아버지를 보며


충격이 이연타로 다가왔다.








'웃음이 나고 위로도 되는 비상약 같은 만화책'


부제가 딱 어울리는 그런 책이다.



아기자기하고 예쁜 그림은 아니지만,


어설픈듯한 그림체에서 더욱 정이 간다.


이제 아이 엄마가 된 작가가


그 시절의 주인공들을 안아주는 장면.


나도 안겨서 위로와 힘을 얻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백오 상담소 - 잘 보이지 않는 존재들에게 보내는 위로와 공감!
소복이 지음 / 청어람미디어(나무의말)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내세우거나 물어보지 못했지만 우리 맘이 시원하고 편해지는 만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풀고 싶은 수학
사토 마사히코.오시마 료.히로세 준야 지음, 조미량 옮김 / 이아소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수학 문제를 보고 풀고 싶다!

라는 생각을 한 적이 있었던가?

풀어봐야지! 까지는 있었지만, 풀고 싶다!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 책은 학교 시험 같은 수학 문제가 아니라,

수수께끼 같기도 하고, 수학 점수가 낮아도 풀 수 있을 것 같은 문제가 들어 있어요.


틀에 박힌 생각으로는 해결할 수 없고,

창의적으로 다양한 시선으로 보면 풀리는!

풀고 보면 수학적 원리가 들어 있는 그런 문제들!


잠들어 있던 나의 승부욕을 자극하는 책입니다.





두께는 모두 같지만, 한 변의 길이가 다른 3개의 정사각형 모양의 초콜릿.

큰 것 1개 vs 작은 것 2개 어느 쪽이 더 양이 많을까요?


초콜릿을 잘 배치하면 답이 나와요.

시간이 더 있었다면 풀었을거라고,

난 서평을 위해 빨리 읽어서 그렇다고,

합리화하면서 답을 보았는데, 넘 쉬운거 있죠.ㅋ

원래 답은 알기 전까지는 어렵고 알고나면 쉬운 법.






스포일러 같아 죄송하지만

한 문제만 답을 보여드릴게요.

이 답을 보고는 놀라는 걸 넘어서 감탄했거든요.


사거리에서 차도에는 자동차가 없다 가정하고,

마주 보는 블럭으로 이동할 때 최단 거리 찾기!

문제로 봤을 때, '이걸 어떻게 찾지? 

눈금이 있는 것도 아니고 수천가지도 더 나올텐데'

라고 생각하며 막막했거든요. 

그런데, 어떠한 경우에도 가로 한번 세로 한번 길은 건너야 되니까

차도를 아예 없앤 뒤 최단거리로 직선을 긋고, 차도를 다시 복원하면 돼요. 와우!!!!!


이런 재밌는 문제들은 어떻게 만드시는지,

수학자들은 정말 마법사 같습니다.






이 책이 시작된 문제, 욕실 타일입니다.

역시 매사에 호기심이 많은 분이셨어요.


제가 욕실 타일을 보면

마구 섞인 얼룩 무늬들이 그림으로 보이는데

수학자 눈에는 수학 문제가 들어오나봅니다.


23개의 문제들, 한번에 풀기 아까워요.

같은 면적, 불변량의 문제, 홀짝성 문제,

조건에 조건 더하기, 수학적 귀납법 등

카테고리가 나눠져 있으니 한 분야씩 천천히 풀어보면 좋겠어요.


수학적 논리와 창의성을 키울 수 있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