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처럼 책을 보고 책을 쓰다 - 차별화된 기획을 위한 편집자들의 책 관찰법
박보영.김효선 지음 / 예미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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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처럼 책을 보고 책을 쓰다>

부제가 차별화된 기획을 위한 편집자들의 책 관찰법이다.

책에 관심이 많아 3년 천 권 읽기에 도전하고 있으며, 미래에 여행작가를 꿈꾸고 있기에 관심있게 읽어 보게 되었다.

요즘은 직업외에 나를 알리기 위한 방편으로 또는 노후대비를 위해 자신의 재능을 살린 책쓰기 열풍이 부는것을 느낄 수 있는데 무엇보다 글을 쓰면서 나 자신을 살펴보는 것이야말로 가장 큰 수확이 아닌가싶다.

<편집자처럼 책을 보고 책을 쓰다>는 편집자들이 책을 보는 기술과 내 강점 콘텐츠를 발굴하고 녹여서 책 쓰는 법, 책읽기 기술을 소개한다.

 

 

 

"독자들에게 사랑받는 책을 쓰고 싶은 저자라면

짧은시간 내에 다수의 책을 빠르게 파악하는 편집자들의 '책보기'기술을 훔쳐라."


 

 

 

 

 

 

 

누구나 인생을 살아가면서 자신의 혼이 담긴 책을 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무엇을 어떻게 써야하는지, 책이 잘 팔리기 위해서는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해야하는지 몰라 답답할 것이다.

그렇다면 반드시 <편집자처럼 책을 보고 책을 쓰다>를 읽어보기 권한다.

책에서는 독자에게 사랑받는 저자가 되고픈 이들을 위한 영리한 '책보기 기술'은 물론 참신하고 차별화된 콘셉을 찾아 독자들을 만족시키는 책쓰기, 알아두면 유용한 책읽기 실력을 상승시켜 주는 책읽기 기술을 소개한다.

저자가 되려면 책 보는 방법부터 달라야 한다?

보통 책을 읽는다고 생각했는데 편집자들은 책을 본다니... 무슨 뜻일까 궁금했다.


 

 

 

 

 

누구나 책을 써야 하는것은 아니지만, 책을 쓴다고 베스트셀러 저자가 되지 않지만 그래도 책을 써야하는 이유는 책을 쓰고 난 후 성장하는 저자들이 많기 때문이다.
책이 필요한 이유이고 '책쓰기 기술'을 알아야 하는 이유이다.

그렇다면 편집자들이 말하는 영리한 '책보기 기술'이란 무엇일까?

신문, 잡지, 요즘 핫한 TV 프로그램, 인터넷 기사 등은 물론 많은 책들을 훑어보면서 대중의 욕구를 파악하고, 강점 콘텐츠를 표현하는 법을 알아내는 것이다.

그리고 바깥세상을 분석하는 것만큼 중요한 습관이 나 자신을 살펴보는 것이다.

보통 초보저자들이 퇴짜를 맞는 이유가 원고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원고의 내용이 아니라 기획이 문제라고 말한다.

원고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기획이 참신하고 전반적인 책의 구조가 탄탄하며 저자의 개성을 발견할 수 있다면 책을 출간할 가치가 있다고 여긴다. 

특히 자신의 강점 콘텐츠가 담겨야 하는데 참신한 기획과 콘텐츠의 차별화를 위해서는 기존의 책을 살펴보고 분석하는 것은 필수이다.

또한 독자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제공해야한다.

그러기 위해 끊임없이 대중의 욕구와 시장의 흐름을 관찰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쓰는 것이 아닌 사람들이 나에게 듣고 싶은 이야기를 담아 글을 써야한다. 

편집자이 짧은 시간 내에 다양한 분야의 책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고 기획해야하는 입장에서 자연스레 습득하게 된 노하우라고 할 수 있는 '책보기 방법'은 책의 핵심 요소만 살펴보면서 주제와 구성, 저자의 강점 콘텐츠를 어떻게 책에 녹여 냈는지 알아내는 것이다.

이외에도 독자들과 눈높이를 맞춰 공감대를 형성하고 독자의 생각을 맞추며 원고를 잘 쓰기 위해 알아야 할 것들을 소개한다.

 

 

 

 

 

 

 

 

 

 

책을 만나기 전에는 책 제목, 부제, 카피, 저자 소개 등 대충 훑어보며 무슨 책인가를 추측하곤 했는데 책이 탄생하기까지 얼마나 고심을 하고 공을 들이는지 알게 되니 꼼꼼하게 살펴보게 된다.

책을 쓰는 것이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대중의 욕구와 시장흐름을 파악하여 독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쓰는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본문의 다양한 예시를 통해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고 매력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있어서 나라면 이부분을 어떻게 표현할까 생각해보면서 책에 대한 생각의 깊이와 시야가 넓어지는 느낌이 들었다.

정독, 속독, 다독, 통독 등 다양한 책읽기 방법을 통해 나에게 맞즌 독서법과 책 내용 기업법을 찾을 수 있고, 어렵고 불편한 책을 읽어내는 팁도 배우고, 책 읽기 근육을 키우기 위해 내 입에 달콤하고 맛있는 책만 골라 읽기보다는 독하고 매운맛의 책을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편집자의 책보기, 책쓰기 기술 노하우가 예비저자들에게 도움이 되겠지만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도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핵심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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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재판 이야기 -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워 주는 청소년 세계사 세계는 내 친구 시리즈 1
박동석 지음 / 하마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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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를 배우고 있는 초등 고학년 아이에게 생각과 시야를 넓혀주고 싶고 저는 상식을 쌓고 싶어서 읽어 본

<세상을 바꾼 재판이야기>

엄마의 욕심이었을까요? 내용을 보니 우리아이에게 이른감이 있는 청소년에게 권하고 싶은 수준이라 아이와는 다음을 기약하기로 하고 먼저 읽어 보았어요.

세계는 내 친구 시리즈1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워주는 청소년 세계사<세상을 바꾼 재판이야기>는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받고 울림을 주었던 재판과 그 판결에 대한 이야기로 고대 그리스의 철학자이자 사상가로 유명한 소크라테스, 지동설을 주장한 갈릴레이, 진화론과 창조론, 양심적 병역거부, 안락사, 흑인 노예, 인종 차별, 노동 시간, 최저 임금 제도 등 15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어요

종교와 사상, 신념에 관한 재판, 개인의 자유와 권리에 관한 재판, 편견과 차별에 관한 재판, 경제에 관한 재판, 전쟁에 관한 세계의 주요 재판을 만나볼 수 있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의 정치사를 되돌아보게 되었는데 정의롭지 못하고 공정하지 못한 판결을 내리거나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는 정치를 하게되면 어떻게 대처해야하고 정의로운 사회를 위해 어떤 자세를 갖어야하는지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책에 소개된 재판중에는 사람들에게 감명을 준 판결도 있지만 원칙을 무시하고 개인적인 이해관계에 따라 판결을 내린 경우, 권력의 눈치를 보고 공정하지 못한 판결을 내린 경우 등 다양한 사례가 소개되고 있다.

내용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노예제도에 관한 것이었다.

책에서는 드레드 스콧에 대한 판결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 판결은 잘못된 판단을 내리는 일종의 기준으로 사용되고 있다.

흑인은 인간이 아닌 보편적인 상품과 같은 존재로 취급되며 언제든 사고팔 수 있는 존재라서 주권이 없었는데 링컨 대통령의 노예 해방령의 발표와 남북전쟁의 승리로 인해 물건 취급을 받았던 흑인들의 비참한 삶에서 해방되어 자유를 얻을 수 있었다. 

그 다음으로는 소수 인종 우대는 정당한가, 또 다른 차별인가?라는 미시간 대학교의 소수 인종 우대 선입생 선발 정책에 관한 것인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가 오히려 그들을 편견과 선입견으로 바라보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문제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는 분명 필요한 정책인데 그이전에 국민들의 성숙한 의식이 뒷받침 되어야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이슈가 되고 있는 노동자의 최대 노동시간과 최저 임금 문제는 노동자들을 위한 가장 최소한의 안전장치다.
기업 경영자들과 노동자들 간의 대표적인 갈등사항이었는데 정부의 개입으로 일단락되었지만 여전히 그에 따른 부작용으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노동자의 건강, 안전과 복지, 인간다운 삶을 생각하면 적절한 노동시간이 필요하다고 볼 수 있지만 다른 한편 그로인해 열악한 소상공인은 더 어려워지고 취약계층의 일자리는 잃는 역효과가 나타남을 알 수 있다.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법원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가장 객관적인 증거 자료에 의해 합리적인 판단을 내려야 하지만 시대 상황과 권력의 영향으로  당시엔 대범관들의 개인적인 견해나 성향에 따라 판결이 나는 경우가 많았음을 알 수 있었다.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보다는 권력과 개인적인 견해와 분위기에 휩쓸려 좌지우지하는 불공평하고 비합리적인 판결을 보고만 있어야 하는지, 국가 기관의 안보와 이익을 이유로 진실을 은폐하고 조작한 드레퓌스 사건은 이런 이유로 올바른 판결을 내리지 않고 진실을 은폐해도 되는것인지 생각해보게 된다.

법은 항상 정의를 수호자이며 평화 지킴이라는 나의 믿음이 착각이었음을 알게 되어 한편으론 씁쓸했다.

지금은 많이 개선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의는 언젠가 승리할 것이고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법에 관심을 갖고 공정하게 적용하고 판결하는지 지켜보아야한다.

세계의 주요 재판과 판결을 통해 아이들의 시야를 넓혀주고 생각과 깊이를 더해주며 논리력과 사고력을 키워줄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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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사용설명서 (1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양장) -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는 치유의 심리학
롤프 메르클레 외 지음, 유영미 옮김 / 생각의날개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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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행동을 지배하고 행동은 삶을 변화시킨다."

평소 좋아하는 문구다.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는 치유의 심리학 <감정사용설명서>를 읽으면서 이 문구에 적격인 책이라는 것을 인정했다.

옆에서 한마디라도 하면 마치 갈대처럼 자꾸 마음이 흔들리고 기분까지 좌우되는 내자신이 미울때가 많았다.

왜 주체적으로 감정을 컨트롤하지 못하는지 나라는 존재가 작고 초라하게 느껴져서 속상하고 답답했다.

그런데 <감정사용설명서>를 만나게 되면서 그 원인을 알게 되고 연습을 통해 조금씩 개선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저자는 심리치료실을 운영하는 경험이 풍부한 부부 심리치료사로 독자들의 심리문제를 해결해주기 위해 심리실용서도 출간했으며 심리치료실 환자들을 접하면서 얻은 지식과 경험, 환자들에게 제공하는 방법과 조언들을 책 속에 담았다.

<감정사용설명서>는 열등감, 두려움, 죄책감, 우울증, 분노, 질투심 등 부정적 감정을 다스리고 심리 문제를 극복하기 할 수 있도록 조언하며 치유하는 심리학이다.

읽으면서 바로 실천할수 있고 반복적으로 연습하면서 사고방식과 행동양식을 바꿀 수 있도록 돕는다.

 


 

 

책을 읽으면서 부정적인 감정들로 인해 몸에 전달되던 증상, 내 태도와 주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던 상황들을 되새겨보았는데 나의 마음을 들여다보는듯 특징들을 쏙쏙 뽑아내어 더욱 공감할 수 있었다.

두려움, 죄책감, 우울증, 분노, 질투심 등 부정적 감정은 개인의 능력을 제대로 펼칠 수 없도록 만들고, 삶을 즐길 수 없게 한다.

더불어 과식, 과음, 흡연 등의 나쁜 습관을 들여 건강을 해치고 수명을 단축시키게 만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젠 고민들은 안녕~ 원하는 기분과 감정으로 살아갈 수 있는 희소식이 있다.

인지행동치료에 토대를 둔 이 책의 셀프헬프 프로그램은 우리에게 더 나은 삶을 사는 방법을 가르쳐줄 것이고, 자신과 타인의 감정이 어떻게 생겨나고 어떻게 하면 삶을더욱 풍요롭게 누릴 수 있는지, 부정적인 감정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알게 될테니까......

이 책은 한번 가볍게 훑어보는 책이 아니라 생각과 감정과 행동의 새로운 방식이 자연스럽게 체화될 때까지 수시로 보면서 부단한 노력을 해야하는 치유서다.


 

부정적인 감정들은 타인으로부터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했는데 나 자신에게 있음을 알게 해준다.

내 감정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고 한없이 작아지는 초라함을 느꼈는데 이런 부정적인 감정에서 벗어나 좋은 감정을 만들어낼 수 있는 능력은 이미 내 안에 내재되어 있다고한다.

우선 생각을 바꿔야한다.

생각이 감정과 행동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내용의 핵심이 되는 감정의 ABC는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열쇠가 되고, 건강한 사고를 위한 두 가지 원칙으로 나에게 도움이 되는 생각과 해가 되는 생각을 구별하여 생각을 점검할 수 있다.

그리고 심리치료실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안한 방법들과 조언,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공감되고 바로바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짧지만 핵심만을 모아 놓은 군더더기 없는 내용들은 이해를 빠르게 돕는다.

나는 모든 잘못을 나에게 적용시키는 죄책감이 심했고, 자존감이 약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내 나이 때에 쉽게 오는 우울증에 대해서 원인, 증상, 대처법을 배울 수 있었고 자신감을 북돋우고 분노를 다스리는 법도 많은 도움이 되었다.

특히 부부로 만나 가정을 꾸리고 살아가고 있지만 사랑이라는 감정보다는 익숙한 정으로 살아가는것이라 체념했는데 서로가 원하는 것을 표현하며 좀 더 성숙하게 사랑하는 법, 원만한 성생활을 하는 법까지 꼭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그 누구도 가르쳐주지 않았던 지혜를 배울 수 있었다.

수시로 떠오르는 부정적인 감정을 생각부터 바꾸고 다스리는 것이 쉽지만은 않지만, 감정의 노예가 아닌 진정한 주인으로 살고 싶기에 오늘도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자신을 감정을 다스리기 어려워하는 우리 아이들과 어른들이 함께 읽으며 조언을 통해 심리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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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지 마 과학! 13 - 정신이 미세 먼지에 정신 놓다 놓지 마 과학! 13
신태훈.나승훈 글.그림, 류진숙 감수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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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따로 안해도 무슨 배짱인지 초긍정 아들내미~
과학수업을 따라갈 수 있는 비결이 과학상식 배우기에 최고인 <놓지 마 과학!> 학습만화 덕분인거 같아요.

화장실 갈 때 들고 들어가는 단골책이라 애지중지~
시리즈가 나올 때만을 오매불망 기다렸다며 환호성을 지르네요.
재미있게 읽으며 생활속 과학상식도 쌓고 과학적 원리도 깨닫고, 과학에 흥미를 갖게 해주니 일석삼조~

이번에는 이맘때면 매년 황사와 미세먼지 때문에 호흡기가 고생이라 외출도 자제하는 시기인데 시기에 딱맞는 주제네요.

<놓지마 과학!13 정신이 미세 먼지에 정신 놓다>

생활 속에서 생기는 여러 가지 과학적 질문들을 정신이와 그 가족들이 엉뚱하게 풀어가는 내용으로 황사와 미세먼지, 스모그의 발생원인, 대처법 등을 재미있게 소개하고 있어요.


 

 

 

 

 

교과 연계표 소개를 통해 시리즈에 담긴 질문들이 교과서의 어느 부분과 관련이 있는지 확인하며 복습과 예습을 겸할 수 만나보는 재미도 있어요.



 

 

 

 

 

 

 

매일 일어나서 가장 먼저 체크하는 것이 황사와 미세먼지 농도인데요.

바람을 타고 중국과 몽골 지방의 사막에서 바람을 타고 날아오는 흙먼지가 황사라는 것은 아이들도 하도 들어서 대부분 알고 있어요.

그런데 그게 왜 문제가 되고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잘 모르겠대요.

중국과 몽골 지방의 사막에 있는 흙이 한겨울 꽁꽁 얼어붙어 있다가 봄이 되어 녹으면서 부서지는데 이때 모래 먼지와 흙먼지가 생기게 되고 그게 편서풍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로 오게 되는 경로와 황사가 중국의 공장 지대를 지나면서 알루미늄이나 카드뮴 등 중금속이 섞여 몸에 해로운 물질이 만들어져 건강을 위협하게 되는 과정을 그림으로 자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요.

결막염을 비롯해 코와 목으로 들어가 각종 질병을 일으키고 피부에도 나쁜 영향을 주는데요.

황사는 환경에도 영향을 미쳐요.

햇빛을 차단해 식물의 기공을 막아 성장을 방해하고, 시야를 흐리게 해서 교통사고의 위험도 높이고 있어요.

황사로부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외출후 옷을 갈아입고, 몸을 깨끗히 씻고, 목이 건조해지지 않도록 물도 많이 마셔야 한답니다.

황사가 산업화가 되고 공해가 심해지면서 생긴줄 알았는데 옛날에도 있었다는 기록이 있어서 놀라웠어요.

우토, 붉은 눈이 내렸다, 토우 등으로 기록되어 있는데 황사를 가리키는 말이라네요.



 

 

 

 

 

 

 

 

미세먼지 때문에 환기도 제대로 시키지 못해서 실내공기가 탁해서 참 힘든데요.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것은 미세 먼지,

2.5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것은 초미세 먼지라고 불러요.

미세먼지는 자동차의 배기가스, 공장이나 가정에서 석탄이나 석유 등의 화석 연료를 태울 때 생기는 오염 물질인데 사람이 만들어 내는 인위적인 오염물질로 대기 오염의 원인이 됩니다.

너무 작아서 인체에서 걸러내지 못하고 호흡기나 혈관 등으로 바로 들어가기 때문에 더 위험한데 그래서 '은밀한 살인자'라고 불러요.

미세 먼지는 작아서 눈으로그 크기를 확인할 수 없는데 머리카락의 지름과 비교해주니 확실히 어느정도 작은지 이해가 되더라고요.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그림과 상세한 설명으로 도움을 주고 있어서 좋아요. 

미세먼지는 아주 작아서 코털이나 점막에 걸리지 않아 몸속으로 바로 들어와 면역력을 떨어 뜨리고 감기나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에 걸리기 쉬워요.

초미세먼지는 폐암 등 혈관을 손상시켜 혈관 질환까지 일으킨다니 문제가 심각하죠.

미세먼지는 고등어나 삼겹살을 구울 때, 음식을 만들 때, 청소기를 사용할 때 등 일상생활에서 수시로 생겨요.

전에는 창문 여는게 귀찮고 환풍기 소리가 시끄러워서 켜지 않고 요리를 하곤 했는데 책을 읽고나서는 아이가 미세먼지가 얼마나 건강에 안좋은지 아느냐며 상기 시켜줘서 저도 신경을 쓰게 되더라고요.

 

 

 

 

 

 

 

 

 

 

이외에도 낙타를 황사예보관으로 불리는 이유 등 재미있는 생활속 과학상식을 배울 수 있어요.

대기 오염 물질과 안개가 일으키는 스모그로 인해 일어난 런던의 대참사의 사례를 보니 상상하기 싫을정도로 무섭고 끔직해서 앞으로 지구의 미래를 생각하며 함께 대안등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었구요.

대중교통 이용하기, 사막화를 방지하기 위한 나무심기, 무분별한 개발제한, 숲 보전하기 등 사람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이번에도 정신이와 가족들은 정신이가 만든 먼지 세척기로 큰 웃음을 주는데요.

특별 부록 <호흡기 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방법> 책자도 있으니 코로나19에 대한 발생 원인, 정확한 예방수칙을 지켜서 온국민이 함께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과학을 어렵게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재미있게 과학의 재미를 알게 해주고 호기심을 자극할 수 있는 학습만화로 <놓지 마 과학!>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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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 목판 즐거운 동화 여행 107
신혜경 지음, 유영주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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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어린이 즐거운동화여행 107 <태극기 목판>은

망태꾼 소년 명일이가 3.1운동을 겪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로 위기의 순간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그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다.

한창 교과과목으로 한국사를 배우고 있는 아이라 관심을 갖고 읽어 보았는데 아이는 3.1운동하면 가장 먼저 유관순 열사, 독립선언서가 떠오른단다.

3.1운동은 일제강점기 최대의 항일 독립운동으로 당시 남녀노소, 신분과 계층을 넘어 모든 국민들이 태극기를 휘날리는 모습을 누구나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갈수록 쉬는 날로 인식되어 그 의미가 퇴색되어 아쉬움이 남는다.
3.1절이 다가오면 태극기에 담긴 의미를 생각하며 태극기를 그리는 행사도 했는데 아이들을 대상으로 그때뿐 금새 잊어지는게 안타까웠다.

반면 일제의 칼날처럼 매서운 감시아래 어떻게  태극기가 만들어졌고 유포되었는지 궁금했었는데 그 궁금증을 <태극기 목판>을 통해 풀어볼 수 있었다.


 

 

 

 

 

눈먼 엄마가 둘이 사는 명일이는 목수였던 아버지를 닮아 나무를 잘 다룬다.

시장에서 나무로 만든 자잘한 주방용품을 팔면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어느날 옥빈관 기생 앵무에게 심심풀이로 만든 나무꽃을 팔게 되고 그걸 계기로 인연을 맺게 된다.

하지만 밥벌이를 하기엔 턱없이 부족해 망태꾼이 되어 사시사철 벙거지를 쓰고 다녀서 얼굴을 제대로 보지 못했던 장대 아저씨와 태구가 구역을 나눠 돌아다닌다.

명일이는 엄마의 눈을 고치기 위해 쓰레기통을 뒤지고 집과 거리를 돌아다니며 빈병,헌옷들을 줍지만 돈은 턱없이 부족하다.

명일의 사정을 알고 있는 이웃들을 자신들도 부족하고 힘들지만 물심양면으로 음식도 나눠주고 집도 치워주고 말동무도 되어주고, 명일이가 바르게 자랄 수 있도록 좋은 말과 잔소리도 잊지 않는다.

야학당 선생님, 장대 아저씨, 면장 아저씨, 아주머니 등등 명일을 아끼고 사랑으로 보살펴주는 어른들이 있기에 어려운 환경에서도 바르게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된다.

성장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깨닫게 해준다. 

망태꾼이라고 놀리는 아이들, 거적을 덮어 만든 움막, 고아가 된 아이들, 야학당 등 그 시대의 어렵고 힘든 상황들이 눈에 선하게 낱낱히 그려진다.


 

 

 

 

 

그러던 어느 날 경성에서 만세운동을 불렀다는 이야기로 장터가 쑤셔놓은 벌집같이 되자 일본인 주재소장은 눈에 불을 켜고 감시를 시작된다.

갑자기 명일에게 주재소 청소를 맡기고 주재소장은 명일의 형편을 이용해 고물들을 모아주고 환심을 사려하고 돈을 주겠다는 미끼를 던지며 야학당에 낯선 사람이 오는지 어떤 사람들이 드나드는지 알아오라고 시킨다.

한편 자신이 만든 나무꽃이 장대 아저씨가 가지고 있는 것을 보고 명일은 장대 아저씨와 앵무의 관계를 이상하게 생각하는데 옥빈관 기생 앵무는 태극기 목판을 만들어 달라고하고 야학당 선생님은 태극기를 운반해 달라고 한다.

더구나 옥빈관 안채에서는 사람들의 수상한 낌새들이 느껴지며 명일의 갈등은 시작된다. 

10원을 받으면 엄마의 눈을 고칠 수 있는데.....



선생님이랑 동네 사람들이 잡혀가는 대신 엄마 눈 수술할 수 있다면?

"돈하고 사람 중에 뭐가 중요할까?"



과연 명일은 어떤 선택을 할까?



 

 

 

 

 

 

 

 

 

 

엄마의 눈을 고치기 위한 돈이냐 아니면 자신의 가족을 관심과 사랑으로 보살펴준 고마운 이웃들이냐~
위기의 순간 어떤 선택을 해야하는지 그 중요성을 알려주고 있다.

과연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 아이랑 이야기를 나눠보면 좋다.

사회에서 혼자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알기에 어려운 선택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일제의 눈을 피해 고생을 하고 노력을 했는지 알 수 있었다.

아이는 자신의 이익보다는 더 큰 공익의 이익 생각하는 명일이가 대견하고 자랑스럽단다.

태구와 대구가 고아가 된 사정, 수다쟁이 태구의 깜짝 선언, 민족의 상징인 태극기에 대한 이야기, 일제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얄미운 최억만, 앵무 누나와 장대 아저씨의 관계, 나무꽃에 얽힌 의미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진진한 내용이 책에 집중하게 만들고 빠져들게 한다.

우리의 역사를 내 또래의 주인공의 눈으로 재미있게 풀어주어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

3.1운동으로 독립을 위해 한데 뭉쳐 그 힘으로 이루어냈듯이 지금 코로나19로 공포와 불안으로 가득한데 이번에도 극복하며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사회의 힘을 보여줄 때가 아닌가싶다.

책을 덮고나고나서도 태극기를 휘날리며 목청이 터져라 외쳐대는 "조선 독립 만세" 소리가 아직도 귓가에 들리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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