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되는 글쓰기의 모든 것 - 지금 배워 100살까지 써먹는 일과 삶의 진짜 무기
송숙희 지음 / 책밥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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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겐 남편 은퇴후 함께 배낭 하나 둘러메고 세계를 여행하며 삶의 일상을 소개하는 여행작가의 꿈이 있어서 책읽기를 꾸준히 하고 있다.

글쓰기엔 아직 내공이 부족해 자신이 없어 미적거리며 뒤로 미루고 있었는데 한국 대표 글쓰기 코치 송숙희 선생님의 책을 읽으면서 지금 당장 써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노후를 대비하기 위해 투자로 부동산이나 주식만을 생각했는데 그것보다 더 안정적이고 든든한 삶의 무기가 될 수 있는 것이 바로 돈이 되는 글쓰기임을 알게 되었다.


한국 대표 글쓰기 코치 송숙희의 20년 비법 족집게 과외!

<돈이 되는 글쓰기의 모든 것>은 제목에서도 알다시피 돈이 될 수 있는 글쓰기의 모든 것이 담겨있다.

직장인, 자영업자, 취준생을 비롯하여 모두에게 필요한 보고서, 이메일, 마케팅, SNS 글쓰기, 콘텐츠 생산을 위한 대본 쓰기, 읽고 생각하고 쓰기, 매일 연습하는 홈트레닝 프로그램까지~

한국 대표 글쓰기 코치로 강의, 온라인에서 전파한 <돈이되는글쓰기>수업의 모든 것을 소개한다.

 

 

 

 

 

 

 

 

"어떤 것을 꿈꾸든 당신의 성공은 돈이 되는 글쓰기 능력이 좌우한다" 

 

 

재학시절 내내 글쓰기를 공부하는 하버드 대학교 졸업생 90퍼센트가 글쓰기에 대해 더 배우지 못한 것을 후회한다고 한다.

글쓰기능력은 직업이나 직무, 직종을 불문하고 터득해야 하는 1순위가 되었다.

 

 

 

글쓰기는 작가의 영역이라 생각했는데 일과 삶의 중요하고 긴급한 순간에 글쓰기가 얼마나 큰 위력을 발휘하는가를 알게 되니 글쓰기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된다.

디지털 시대, 누구라도 먹고살려면 글을 써야 한다!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기계에 뒤지지 않으려면 오히려 글을 써야한다고?
모든 알아서 척척 해결해줄 것만 같은 인공지능도 사람의 생각하고 행동하는 지능까지 넘볼수는 없음을 말해준다.



 

 

 

 

책에서는 일과 삶의 무기가 되는 글쓰기 능력에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 습관을 4파트로 나누어 노하우를 비롯하여 쉽고  편하고 만만하게 글 쓰는 근육을 단련하고 연습하고 훈련하는 프로그램를 제시한다.

무슨 글이든 자신감있게  잘 쓰게 되는 글쓰기 불변의 법칙, 독자를 유혹하고 조정하는 돈이 되는 글쓰기 특급기술, 돈이 되는 글쓰기 스타일링, 돈이 되는 글쓰기 초능력을 만드는 결정적 태도와 습관을 익히는 것 등 글쓰기 능력을 키우고 전략적으로 개발하도록 가이드한다.

 

 


제시된 예시를 여유를 가지고 따라하고 익히면서 나도 돈이 되는 글쓰기를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는다.

책을 읽으면서 알게 된 사실은 글쓰기를 하면 무조건 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독이 되는 글쓰기가 있다는 것이다.

관심과 시간을 투자하여 글을 쓰면 그 글이 독자에게 읽혀야 하고 의도한 반응을 이끌어내야 하는데 쓴다고 쓰지만 읽히지도 않고 먹히지도 않는 시간과 에너지만 잡아먹는 글쓰기는 일과 삶에 독소로 작용하는 독이 되는 글쓰다.

반면 돈이 되는 글쓰기는 핵심을 빠르게 전달하여 원하는 반응을 빠르게 얻어내는 글쓰기다.

돈이 되는 글쓰기 능력을 어떻게 키우고 글을 써야할지 모르겠다고.....

책에서는 돈이 되는 글쓰기를 하기 위한 다양한 공식 및 워크시트를 제공하고 있다.

객심을 빠르게 전하는 쓸거리 만들기 OREO 공식, 읽기 싶게 읽고 쉽게 쓰는 에세이 포맷  APT, 고객을 매혹하는 마케팅 글쓰기, 해결책을 선물하는 공식, 잘 읽히는 이메일, 댓글, 사과문, 설명, 생각 근육 기르는 저널 쓰기 포맷 등을

예시와 함께 소개하고 있어서 따라하며 글쓰기 능력을 키울 수 있다.

글쓰기 공식 워크시트는 흩어지는 생각들을 틀에 맞게 잡아주어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어 좋다.


글쓰기가 두렵고 겁이 난다면 고민하지 말고 생각을 하자.

세계적인 전문가의 글 잘 쓰기의 유일한 비결은.....

"글을 잘 쓰려면 우선 잘 읽어야 한다. 잘 읽지 못하면 잘 쓸 수 없다."

 

 

일단 쓴다.

그러면 무엇을 쓰고 싶은지, 무엇을 생각하는지, 무슨 생각을 해야 하는지 알게 된다.

반드시 동반해야 하는것은 글쓰기 연습을 하면서 피드백을 받아야한다.

그래야 고쳐쓰면서 점검 및 개선 방향대로 글을 수정하고 보완하여 완성할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만의 공식과 글의 내용, 예시를 보면서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열정이 묻어나서 반복해서 읽게 되고, 저자의 글쓰기 20년 노하우가 총 집약되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읽고난후 그동안 내가 글에 대해 잘못 알고 있었던 것들을 발견하고 생각을 바꾸는 계기가 될 수 있었다.

글은 내가 쓰고 싶은 것을 쓰면 되는줄 알았는데 독자의 눈높이에 맞게 표현하고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글을 처음부터 너무 잘 쓰려는 욕심을 버려야한다는 사실이다.

일본의 의사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가바사와 시온은 처음 쓴 글은 30점만 받자는 생각으로 초고를 쓰고, 고쳐 쓰면서 50점 만들고, 거듭 고쳐 쓰면서 수준을 높여가면 부담 없이 글을 쓸 수 있고 잘 쓰게 된다고 조언한다.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도 이런 과정과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되니 무조건 쓰고 고치면서 글쓰기 능력을 높여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천천히 여유를 가지고 지금부터 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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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학교를 구하라! - 비교하지 않고 ‘나’를 찾아가는 어린이, 고래가 숨쉬는 도서관 2020 신학기 추천도서, 2020 문학나눔 선정 도서 파랑새 사과문고 92
범유진 지음, 김유강 그림 / 파랑새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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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지 않고 ‘나’를 찾아가는 어린이.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되는 비밀을 찾아보자!



 

<영웅학교를 구하라>는 1등만을 알아주는 경쟁사회에서 1등이 되지 않아도,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고 내 인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창작동화다.

영웅하면 나는 마징가제트가 생각났는데 아이는 슈퍼맨, 배트맨, 영화에 나오는 어밴져스 등이 생각난단다.

악당들과 맞서 싸워 지구를 구하는 영웅들만이 진정한 영웅이라 생각했다는 아이는 책을 읽고 유명하지 않아도 우리 주변에 열심히 일하는 영웅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네요.

누구든 노력에 따라 내 인생의 주인공이자 영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줍니다. 



 


 

 

 

 

소방관이었던 돌아가신 아빠가 영웅이라 말하는 믿음이의 말을 거짓말이라 여기며 놀아주지 않는 아이들.

영웅이라면 <세계 영웅 모임>만화책에 나와야 한다는 아이들의 말이 속상하지만 아빠가 영원한 영웅임을 믿음이는 굳게 믿는다. 

어느날  한국에서 개최되는 영웅 학교에 참가할 수 있는 초대권이 생기는데 그곳에서 이상한 일을 겪게 된다.

입학식에서 만난 교장 선생님이 영웅 학교에 어울리지 않는 이상한 말을 하면서 아이들을 악몽 공에 가두고, 최면을 걸어 버린다.

공부를 잘하는 것은 영웅의 기본이며 컨닝을 해서라도 1등을 해야하고 100점을 받아야한다고 강조한다.
컨닝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시험을 잘 보는 방법을 연습하고 모험 금지, 위험한 일을 금지하고, 착한 일을 하거나 재미난 발명품을 만들거나 하는 거엔 관심이 없다.

단지 1등을 하기 위한 경쟁만 있을뿐이다. 

꼴찌를 하면 벌칙이 주어지는데 무관심 방, 바빠요 바빠 방, 달달 암기 방에 끌려가 벌칙을 받고나면 생각이란 도통 없이 움직이는 로봇처럼 변한다.

그러나 최면에 걸리지 않는 사람은 추리맨을 좋아하는 슬기와, 근육맨을 좋아하는 힘찬이, 믿음이 뿐.

삼총사는 경쟁하지 않고 자신만의 장점을 찾아가면서 최면 악당에 맞선다.

 

 

 


알고보니 교장 선생님은 세계 악당 모임이 세계 영웅 모임을 없애려고 보낸 스파이였다.

이 사실을 알아채고 악당을 물리칠 무기를 만들고 있었던 벙글벙글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벗어난 삼총사.

그러나 벙글벙글 선생님은 악당 교장 선생님에게 붙잡히는데.....

악당의 물리칠 무기는 용감한 마음, 엉뚱한 창의력, 궁금증 가득한 마음으로 만드는 특별한 물감~

과연 아이들은 벙글벙글 선생님을 구해내고 특별한 물감을 만들어 경쟁 지옥이 된 영웅 학교를 구할 수 있을까?

 

 

 

 

 

 

영웅들의 힘의 원천은 사람들의 착한 마음이다.

아이들이 영웅을 좋아하고, 응원해 주고, 영웅처럼 행동하는 마음들은 아주 큰 힘이 된다.

어떻게 하면 착한 마음을 퍼뜨릴 수 있을까 고민하다 영웅 학교를 만들게 되었다.

슬기와 힘찬이는 각자 좋아하는 영웅이 있지만 믿음이는 제일 좋아하는 영웅이 누구인지 몰라서 의기소침하지만 소방관이었던 아빠가 자신의 영웅임을 깨닫는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영웅은......., 그림자 같은 영웅이야!

화려한 옷도 없고, 만화에도 안 나와. 그렇지만 사람들을 구하려고 아주 바쁘게 뛰어다니는, 그런 영웅!"




모든 사람들에게는 뭐든 한가지 잘할 수 있는 것을 갖고 태어난다고 한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과 경쟁하면서 비교하게 되고 자신의 장점은 묻히고 단점만을 부각시키게 되니 자책하고 괴로워한다.

이제 그런 행동은 그만하고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고 내면의 소리에 귀 기울이면 진정한 인생의 주인공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한편 말하는 고양이, 아이들 각자의 고민을 담은 최면 악당의 함정 그림자, 작아지는 약을 먹어 돋보기로 봐야만 보이는 벙글벙글 선생님 등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요소들로  흥미진진~ 집중하게 휘리릭 읽게 된다. 

책을 읽는내내 우리 아이의 얼굴이 어른 거렸다.

벌칙 방이 하나같이 오로지 공부를 위해 사는 우리 아이들처럼 학교와 학원을 오가며 공부로봇이 되어 지쳐가는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친구들과 뛰어놀며 즐거움을 알아가며 우정을 다지고 호기심으로 가득한 세상을 탐색하기도 부족한 시기인데 공부라는 경쟁의 감옥에 갇혀 꼼짝 못하는 것 같아 어른들의 이기심이 원망스럽고 마음이 씁쓸하고 아프기까지 하다.

우리 아이들이 자신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히 존재이며 인생의 주인공은 자신이라는 것을 알았으면 좋겠다.

꼭 1등을 하지 않아도 영웅은 될 수 있으며 영웅은 멀리 있는것이 아니라 나와 아주 가까운 곳에 있음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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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한 마을의 공유경제 소동 - 2020 문학나눔 선정 도서 파랑새 인문동화 3
안선모 지음, 로사(김소은) 그림, 김황식 추천 / 파랑새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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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어린시절 70~80년대는 언니나 친척에게 옷이나 학용품을 당연히 물려받아 사용하는줄 알았고 몽당연필은 자연스런 문화처럼 여겼다.

5G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은 돈만 있으면 뭐든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새것은 당연하고 망가지지 않아도 지겨우면 버리는 것을 쉽게 생각하는 물질만능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급격한 발전을 거듭할 수록 생활이 편리하고 물질은 풍족해지지만 경쟁은 더 치열해지고 마음은 쉽게 지치며 자연환경은 파괴되고 있다.

부모의 도움을 당연시하는 요즘 아이들이 인공지능과 경쟁을 하며 살아갈 미래를 슬기롭게 자립하여 살아가려면 어떤 것을 알려줘야할까 고민하던중 <조용한 마을의 공유경제 소동>을 만나게 되었다.

초등생의 눈높이에 맞춰 공유경제란 무엇이며, 생활속에서 어떤 것들이 있으며, 어떻게 실천하고, 어떤 가치가 있는지 재미있는 이야기로 소개한다. 

 

 

 

 

 

 

 

 

 

 

무슨 질문을 하던 '글쎄요'란 대답으로 생긴 별명 '박글쎄요 '는 윤기의 별명이다.

말도 느리고 생각을 자신있게 발표하지 못하는 윤기에 비해 친구 민재는 누나와 함께 인기있는 유튜버다.

사실 윤기도 유튜버가 되는 게 꿈인데 민재와 친구들은 윤기의 꿈을 비웃으며 놀린다.

하지만 옆집에 오지랖 박사님이 새로 이사오면서 공유경제에 대해 배우고 실천하게 되면서 윤기는 자신감을 얻게 되고 유튜버라는 꿈을 실현하기 위해 차근차근 다가가고 있는 중이다.



공부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윤기의 부모님은 윤기가 공부할 시간을 빼앗긴다는 이유로 헨리하우스로 이사온 오지랖 박사님이 몹시 못마땅하다.

지금의 삶에 만족하며 변화를 원하지 않았고 사생활을 침범하는것을 싫어하는데 오지랖 박사님이 모두가 나누며 공유하는 공유경제를 실천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성이면 감천이라고 환경과 생태계를 보호하고 자연 속에서 편안하고 넉넉한 삶을 살기 위해 지은 마을 에코 캐슬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어온다.

공유경제란 안쓰는 것을 공유하고 자신이 필요로 하는 것을 빌려 사용하는 물물교환이다.

물품을 소유의 개념이 아닌 서로 빌려 쓰는 공유의 개념이다.

요즘 유행하는 숙박시설을 공유하는 에어비앤비, 자전거 공유 서비스 '따릉이'가 공유경제의 대표적인 사례이다.

책에서는 오지랖 박사님이 불편했던 경험을 통해 느꼈던 것들을 공유하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남는 빈방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유하고, 집에서 쓰지 않는 물건들을 필요한 사람들과 공유하는 벼룩시장을 열고, 필요할 때 함께 이용하는 자동차 공유, 남는 채소와 필요한 채소를 서로 나눔 하는 등 다양한 사례를 배울 수 있다. 

이외에도 생활속에서 쉽게 공유할 수 있는 것을 찾아 보았는데 카페, 운동기구, 자전거, 콘텐츠 등등 많다는 것을 알 게 되었다. 

그리고 중고 물품을 파는 시장 플리마켓과 자유 시장을 의미하는 프리마켓이 다르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 공유경제를 통해 얻게 되는 것과 변화,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다.


 

 


 

책을 처음 마주했을때 공유경제가 무엇인가 어렵게 다가왔다는 아이는 책을 읽으면서 공유경제의 의미를 정확히 알 수 있게 되었단다. 

학교에서 배웠던 아나바다 운동이 공유경제라는 것을~

책을 읽고 아이와 우리집에서 실천하고 있는 공유경제에 대해 살펴보았다.

더 이상 읽지 않는 책을 벼룩하거나 나눔하고, 쓰지 않는 학용품, 장난감, 자건거, 작아진 옷들을 나눔하고, 양이 많은 채소를 이웃에 나눔하는 것도 해당된다.

아이는 공기청정기를 사는 대신 공기정화식물을 키우는 것도 환경을 보호하고 깨끗한 공기를 나누는것이니 공유경제에 해당된다고 당당하게 말한다.

공유경제란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동참할 수 있으며, 실천을 통해 과소비를 줄이며 자원을 아끼며, 환경보호도 할 수 있고,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는 아이.

앞으로 물건을 사기전에 기존 물건을 재활용 할 수 있는 것들이 있는지 확인부터 하겠단다.

공유경제의 가치를 제대로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갈수록 자원이 고갈되고 자연이 파괴되어 힘든 환경에서 살아가게 될 우리아이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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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배우는 닥터단감의 의학 이야기 2 만화로 배우는 닥터단감의 의학 이야기 2
유진수 지음 / 군자출판사(교재)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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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젊음을  믿고 건강을 자신하며 운동도 하지 않았고 나잇살이는 것을 느끼지 못했는데

40대를 넘기면서 나이를 한 살 먹어갈 수록 건강이 신경 쓰이기 시작했다,

하나 둘 아프기 시작하더니 이젠 건강검진을 할 때마다 이상 소견들이 생기기 시작해서 정기적인 검사를 하고 있다.

가슴과 목에 혹이 생기고 허리도 아프고 혈액순환이 원할하지 않아 손발이 차갑고 찌릿찌릿 저리기도 한다.

주변에선 암이나 당뇨병을 앓고 있는 지인도 있으며, 남편도 동맥경화로 시술과 수술을 하였고 평생 약을 먹으며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판정을 받았다.

사람은 아파봐야 정신을 차린다더니 이젠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임을 당당하게 말할 수 있다.

더구나 몸 여기저기에서 신호를 보내는데 코로나19로 외출도 자제하고 병원조차 겁이나서 가지 못하는 상황이라 일시적인 현상인지 아니면 병을 키우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인터넷 검색을 해보지만 증명된 사실이 아닌 개개인의 주관적인 소견이기에 마음만 산란하다.

이럴 때 우리같은 일반인도 쉽게 알 수있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정확한 의학 정보들을 소개하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반갑게도 <만화로 배우는 닥터단감의 의학이야기>를 만나게 되었다.

 

 

 

 

 

 

 

 

<만화로 배우는 닥터단감의 의학이야기 1.2>

환자들을 위한 정확하고 유익한 의학 정보를 재미있는 만화로 들려주는 의학만화다.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임상조교수이자 메디컬웹툰 닥터단감 작가인 저자는 의료현장에서 경험하며 느낀 문제의식 중 하나인 환자와 의료진 간의 정보 불균형을 절감하고 환자들을 위한 정확하고, 유익하고, 재미있는 의학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에서 의학만화가 탄생하게 되었다.

병원에 가보면 알겠지만 모든 의학 용어들이 일반사람들이 이해하기 어렵고 알아듣기 힘들어 꼭 급하게 먹은 밥이 체해서 명치가 꽉 막힌것처럼 답답했고, 시간에 쫓기는 의사에게 충분한 질문조차 하지 못해 애가 타기도 한다.

 

그런데 닥터단감이 들려주는 의학 이야기는 만화라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고 의학이 마냥 어렵고 지루하고 재미없다는 편견을 깨주는 책이다.

저자가 그린 그림은 전문 일러스트가 그린 그림이 아니라서 세련되지는 않지만 그래서 오히려 친근하고 핵심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표현하고 있어서 읽는 재미와 알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우선 <만화로 배우는 닥터단감의 의학이야기 1, 2>에서 만날 수 있는 증상/주제별 질환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순서에 상관없이 관심있는 증상 및 질환을 찾아 보며 정확한 의학 지식도 익히고 기존에 잘못 알고 있었던 지식들을 바로 잡을 수 있다.

<만화로 배우는 닥터단감의 의학이야기 1>에서는 소화기 질환, 비뇨 질환, 심장·폐 질환으로 나누어 18가지 질환을 소개한다.

<만화로 배우는 닥터단감의 의학이야기 2>에서는 알레르기·아토피 질환, 감염 질환, 해외여행 특집, 어지럼증, 호르몬대사 질환으로 나누어 19가지 질환을 소개한다.



만화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이 우리가 한때 열광하며 푹 빠져 보았던 TV 드라마와 영화의 주인공, 게임, 뮤지션 등을 패러디 했는데 추억속에 빠져 들어 공감할 수 있기에 더욱 재미있다.

신체 내부를 그림으로 표현하기가 어려웠을텐데 환자의 입장을 생각한 장기의 상세하고 꼼꼼한 표현은 이해하기에 충분하다.

때론 도통 이해할 수 없는 용어와 질병의 발생 경로는 100% 이해하기는 힘들었지만 말이다.

책에서는 질병의 발생원인, 진행경로, 검사 및 처치 방법 및 치료, 예방법 등을 친절하고 상세히 알려준다.

 


 

 

 

 

 

 

 

화로 익히고~ 각각의 질병마다 질환의 핵심정리로 다시 한 번 복습할 수 있다.

우리가 맹장이라고 부르는 급성 충수돌기염은 엄마를 생각나게 한다.

어린 나의 눈에도 시골에서 가난한 살림을 이어가느라 어떤 종류의 일도 마다하지 않고 열심히 일하던 엄마가 갑자기 맹장이 터져 수술을 해야한다는 말에 엄마를 다시는 못보는게 아닌가싶어 앞이 캄캄했던 기억.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맹장이 터져 복막염으로 진행되어 위험한 고비였다는 것을~

결혼을 앞둔 회사동료가 치질 수술을 했고 나도 아이를 낳고 힘들 때 치핵이 빠져 나와 고통이 이루 말할 수 없었던 기억도 새록새록 생각난다.

지금도 멀리로 정신 못차릴정도로 힘든 경우가 종종 있는데 책을 통해 대비책도 알아두니 마음이 든든하다.

바쁜 일상으로 식사시간을 놓치기 일쑤라 불규칙한 식사습관과 스트레스로 인해 역류성 식도염을 달고 살며, 지금 이순간에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의 공격을 받는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는 위에서 만성위축성 위염, 위궤양, 위염 등 병변을 일으키며 크고 작은 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다.

그래서 유산균이나 요구르트를 먹으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 열심히 먹었는데 내 생각과는 달리 크게 효과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이외에도 지방간, 요로결석, 봄이면 찾아오는 불청객 알레르기, 알레르기 비염, 가정마다 비상인 아이의 아토피 피부염, 독감, 천식, 면역력 저하되면 바이러스가 활성화되는 대상포진, 멀리, 이석증, 골다공증, 갑상선항진증, 갑상선저하증 등 익히 알고 있는 질환등도 있지만 게실염, 미주신경성 실신, 상심실성 빈맥, 메니에르씨 병, 쿠싱증후군 등 생소한 질환들도 만나볼 수 있다.

질환들을 하나씩 만나볼 때마다 주변의 지인과 가족들이 앓고 있는 증상들이라 더욱 관심을 갖고 집중해서 읽게 된다.

질병을 고치기 위해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떠도는 소문을 믿고 따라해서 마음과 몸고생을 하신 분들도 많은데 반드시 관련 전문의에게 문의하고 치료해야한다는 것도 느꼈다.

무슨 병들이 이리도 많은지 건강의 소중함도 다시금 깨닫게 되었고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음에 감사하게 된다.

요즘 내가 가진 질환들을 어떻게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는지 꼼꼼히 메모하고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다음편에서는 사람들의 최대 관심사인 암에 대한 의학정보를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과학적으로 증명된 정확하고 유익한 의학정보를 필요로하는 환자들이나 건강을 지키고자하는 분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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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반에 천사가 있다 그래 책이야 27
고수산나 지음, 김주경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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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반에천사가있다  #그래책이야27 #초등추천도서 #창작동화 #자존감 #긍정 #우정 #잇츠북




시대의 흐름이 갈수록 개인의 이익을 우선해서 각박하다 하지만 잘 살펴보면 세상 곳곳에 행복을 전하는 천사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훈훈한 동화를 만났어요.

<우리 반에 천사가 있다>는 잇츠북 그래책이야 27번째 도서로 긍정, 자존감, 우정에 대한 주제를 다루는 초등 창작동화예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람을 보느냐에 따라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생기고 관계가 좋아질 수 있다는 것을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주는데요.

신학기 친구들과 헤어지는 아쉬움과 또 다른 친구를 사귀어야하는 심리적 부담감을 가지고 아이들도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시기가 요즘이죠.

부모 또한 아이의 반응에 신경이 곤두서고 긴장하게 되는데 아이들에게 먼저 마음의 문을 열고 다가가면 친구 또한 그 믿음에 보답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읽어 보았어요.



 

 

 

 

아빠의 직장 때문에 전학을 온 현우는 학교와 친구가 모두 낯설고 불편해 학교에 가기 싫어해요.

다른 친구들은 삼삼오오 모여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있는데 우두커니 앉아있고, 혼자서 점심을 먹는 현우의 모습이 측은해 보이기까지 하네요.


우리 아이도 낯선 이곳으로 이사를 오자마자 학교에 입학했기 때문에 현우의 마음을 누구보다 이해하고 공감하더라고요.

친한 친구하나 없는 낯선 교실에서 혼자라는 그 느낌.

아이가 얼마나 아파하고 힘들었는지 함께 겪었기에 참 많이도 울면서 힘겨운 시간을 이겨냈어요.

그래서 더욱 현우를 응원하며 책을 읽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교과서에 실린 글자들이 제멋대로 움직이더니 문장을 만들었어요.



"반에 천사가 있다. 그 천사를 찾아야 한다.

100일 안에 찾아야 천사가 하늘나라로 돌아갈 수 있다.

천사를 찾으면 값진 선물을 받게 될것이다."



눈을 씻고 찾아봐도 천사라곤 없는데 어떻게 천사를 찾으라는 건지.....

어떤 값진 선물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함에 책을 집중해서 읽게 됩니다.

내가 현우라도 잘못 본 것은 아닌지 의심했을 문장들.

그러나 한 번도 아니고 세 번째라면 그건 분명 뭔가 의미가 있다는 뜻이리라.

 

 

 

 

 

 

 

 

짝 유나는 선생님에게 예쁨 받으려고 잘난 척, 아는 척이 심하고, 은호는 반에서 있는지 없는지 모를 정도로 조용하고,

준하는 욕도 잘하고 싸움도 잘하는 말썽쟁이인데.... 도대체 누가 천사란 말인가?

그래서 현우는 반 친구들을 한 명씩 관찰하기로 해요.

 


잘난 척 아는 척 잘한다고 생각한 유나는 책을 좋아해서 실제 아는것이 많았으며 현우의 질문에 함께 고민하며 도와준다.

그리고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는데 현우 또한 유나에게 잘할 수 있다며 용기를 준다.

싸움꾼에 말썽쟁이인 준하는 알고보니 식물을 사랑하고 가꾸기를 좋아해 반의 화분을 도맡아 관리하게 된다.

있는 듯 없는 듯 존재감이 없었던 은호는 현우의 배려로 반대항 축구를 하게 되고 골까지 성공시킨다.

묵묵히 우유 상자를 나르는 힘센 진새, 말과 행동이 느린 현아는 리코더를 너무나 멋지게 분다.

이후 반에서는 산세베리아에 꽃이 피는 진기한 경험도 하고, 유나는 글짓기 대회에서 상을 타고, 은호는 친구들과 더 가까워지면서 처음과는 달리 분위기도 밝아지고 변화했으며 모든 것들이 좋아진다.

현우가 보기엔 아이들이 하는 행동도 아이들이 가진 능력도 모두 한가지씩은 특별한 것이 있고 모두 천사 같은데 과연 누가 진짜 천사일까? 그 천사는 무슨 이유로 그곳에 온것일까? 궁금하다. 

 

 

 

 

 

 

처음 현우가 생각했던 반 아이들에 대한 감정이 부정적이고 불편했다면 100일 동안 친구들을 관찰하고 함께 하면서 긍정적으로 바뀌었음을 알 수 있다.

누구나 부족한 부분이 있더라도 한가지씩은 잘하는 것이 있고 특별하다는 것. 즉 어떤 존재라도 귀하고 소중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현우 자신도 준하를 도와 화분을 돌보고, 유나와 재미있는 책을 읽고 친구들 한 명 한 명과 모두 친하게 지내며 우정이 생겼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아이는 현우처럼 친구들이 기억해주고 좋아해주는 그런 사람으로 남고 싶다고 말한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진진한 내용은 코로나19로 외출을 하지 못하니 심심하고 지친다는 아이가 재미나게 읽으며 개학을 앞두고 새로운 친구들과 어떻게 지내야하는지 팁도 얻고  반전의 묘미를 즐기는 시간이 되었다.

혹시 천사는 아이들 각자 자신의 마음속에 살아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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