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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식책
최정희.이슬기 지음 / 메이트북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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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된 지금.

그러나 주린이들에겐 결코 쉽지 않은 하나의 장벽이란 생각이 든다.

적금밖에 몰랐던 내가 제로 금리시대를 맞이하면서 동학개미들의 물결에 휩쓸려 주식거래를 어떻게 하는지도 모른채, 기본지식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덜컥 매수를 해버렸다.

막상 피같은 돈이 들어가니 공부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시작된 주식투자.

사실 투자라기 보다는 투기에 가까웠다.

그래서 닥치는대로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마치 외계어를 만난 기분에 눈앞이 캄캄하고 어렵게만 느껴졌다.

재무분석, 챠트 분석, 갖가지 어려운 용어들을 나열한 투자서들이 수두룩한데 정작 처음으로 주식투자에 입문하는 주린이를 위한 책은 사실 만나기 힘들었다.

이번에 만난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식책>은 주식투자 전에 반드시 알아야할 최소한의 지식과 주식 왕초보가 꼭 알아야 할 기본을 다룬 책이다.

주식이 처음이라 모든 게 어렵게만 느껴지는 사람들이 반드시 읽어보길 강추하는 주린이를 위한 맞춤 책!

 

 

 

 

 

 

 

 

 

 

 

 

 

<주린이도 술술 읽는 친절한 주식책>

주식이 쉬워지고 재미있어지는 57가지 방법!

이 책은 경제와 주식은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지, 주식거래는 어떻게 해야 하는 건지, 돈 되는 좋은 종목은 어떻게 찾아야 하고, 차트를 어떻게 보고 활용해야 하는지, 현재 돈이 몰리는 섹터는 어디인지, 언제 매매를 해야하는지  등 

 무엇이 좋은 주식인지 잘 모르고, 언제 매매를 해야하는지 등 도통 감을 잡지 못하는 주린이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는 동학 개미들을 위한 필독서다.
복잡하고 어려운 주식 책은 가라~ 

쉽고 재미있게 주식투자를 하기 위한 기본 지식을 배우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주식을 하는데 있어서 기초가 되는 코스피, 코스닥의 개념과 차이, 거래 방식, 기본수수료, 세금, 가치투자, 성장주 투자,  배당주 투자, 주식결제 T+2 시스템, 공모주 투자, 돈되는 종목을 고르기 위한 ROE와 EPS, 주식이 싼지 비싼지 알기 위한 PER와 PBR를 통해 내 종목의 가치를 알아보기, 프로그램 매매,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공매도와 양도소득세, 주식과 금리, 경제상황과의 관계, 주식시장에 진입하기 좋은 시기와 신호들, 매수와 매도 타이밍, 봉차트, 이동평균선, 거래량이 말해주는 것들, 주식시장을 통해 거래할 수 있는 다양한 상품들, 최근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여러 성장주를  만날 수 있다.




주식거래를 먼저 시작하고 좌충우돌 공부를 하면서 거꾸로 알아가고 있는데 진즉에 책을 읽고 투자를 시작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크다.

유상증자, 무상감자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무상증자와 유상감자는 주가에 긍정적이라는 것만 알았지 왜 그런지 모르고 1대1 무상증자를 한다길래 호재라 생각하고 무턱대고 들어갔다가 고점에 물려 요즘 속이 쓰리다.

책을 읽으면서 비로소 왜 호재이고 부정적인지 이유를 알 수 있었다.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자주 발행한다면 그 회사는 신용등급이 별로 좋지 않은 코스닥 상장회사일 가능성이 높기에 주의해야한다.

특히 내가 투자한 종목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하는데 증권사 리포트만 잘 활용해도 선방할 수 있다.

그리고 전자공시시스템, 기업공시채널에서 공시를 수시로 확인해야한다.

도통 몰라서 헤맸던 챠트가 의미하는 것이 무엇인지 배우고 자꾸 들여다보며 활용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뼈저리게 깨닫게 되는 것은 반드시 최소한의 기본 지식은 공부한 후 투자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만나 본 어떤 주식투자 책보다 쉽고 재미있게 주식의 기본 지식을 배울 수 있는 주린이를 위한 맞춤책이다.

아이에게도 꼭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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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연이와 마법의 컬러렌즈 즐거운 동화 여행 114
한예찬 지음, 김민혜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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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서연이와 마법 시리즈>는 마법 판타지 동화로 상상력을 자극하면서 재미와 교훈까지 얻을 수 있기에 애정하는 시리즈다. 

<서연이와 마법의 컬러렌즈>겁이 많고 무서움도 많이 타고 귀신의 존재를 철썩같이 믿고 있는 우리아이에게 

용기를 주기에 좋겠다는 생각에 함께 읽어보았어요.

초등 고학년인데 아직도 밤이 무섭다며 엄마를 찾는 아이는 새벽에 깨서 제가 옆에 없으면 찾으러 나오고 확인후 다시잠드는 못말리는 아들내미라죠.

하지만 책은 스릴 넘치는 공포물을 즐겨 읽어 도통 무엇이 진실인지 컬러렌즈가 있다면 확인할 수 있을텐데.....

컬러렌즈는 내가 더 필요하다.

 

 

 

 

 

 

 

 

 

 

 

 

 

서연이는 헤이리 판타지랜드에 갔다가 2박 3일 호텔 무료 이용권과 마법의 컬러렌즈를 선물로 받게 된다.

여름방학 동안 가족과 오랫만에 여행을 가고 싶었지만 부모님의 여행계획으로 아쉽게도 절친인 보빈이와 민정이랑 가게 된다.

맛있는 음식과 시원한 풀장, 멋진 호텔에서의 일상을 즐기던중 밤에 흰색 롱 원피스를 입은 귀신과 마주치게 된다. 

그곳에서 만난 형사로부터 19층 객실에서 흰색 롱 원피스를 입은 여자가 살해 되었다는 이야기와 서연이가 살고 있는 근처 폐가에 귀신이 나타난다는 소문을 듣게 된다.

반면 흰색 롱 원피스의 여자를 다른 사람들도 목격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니 정말 귀신이 있는걸까? 정체가 궁금해진다.

서연이와 친구들은 무섭지만 그 정체가 궁금했지만 아쉽게 즐거운 호텔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온다.

방학이 끝나고 학교생활을 시작한 서연이는 폐가에서 한밤중에 피아노 치는 소리가 들린다는  그 정체가 궁금해서 견딜 수가 없다.

수소문 끝에 장소를 알게 되고 찾아가는데 과연 그 정체는 무엇일까?





마법의 컬러렌즈를 끼면 진실과 거짓을 구별할 수 있다.

거짓말을 하면 상대방의 눈의 색깔이 바뀌게 되어 금방 확인할 수 있는 신기한 렌즈.

아이는 컬러렌즈가 있다면 경찰이 되었을 때 용의자가 거짓말을 하는지 진실인지 가려내어 쉽게 범인을 잡을 때 사용하고 싶단다.

물론 친구의 마음이 진실인지 거짓인지 확인하는 것도 재미 있겠지만 상처를 받을 수도 있으니 그건 하고 싶지 않단다.

언제쯤 컬러렌즈의 활약상이 전개될까 궁금해서 읽다보면 귀신이 어떤 모습일까 상상하게 되고 친구들이 하얀 롱 원피스를 입은 귀신을 마주쳤을 때는 머리가 바짝 곤두서는 오싹한 느낌이 전해져서 무서웠는데 반면 재미있단다.

아이는 보통 귀신이면 하얀 소복을 입고 나오는데 하얀 롱 원피스라니 시대가 달라져서 그런가....너스레를 떤다.

자기도 서연이와 친구들이 부러운지 더운 여름 호캉스를 한번 꼭 해보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친다.


 

 

 

 

 

 

 

 

 

 

서연이는 호기심을 해결하고자 한밤중 폐가를 찾아가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고 친구들도 동참하게 되는데 나 같았으면 궁금하지만 무서워서 절대 가지 않겠다.

아이는 14살 서연이의 용기도 대단하지만 친구들이 서연이를 걱정해 동참하는 우정도 참 부럽단다.

한밤중 폐가에서 피아노 치는 소리가 들린다면 정말 오싹하겠다.

아이는 자기전에 책을 재미있게 읽었는데 역시나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인다.

 책속에 나타난 귀신이 자꾸 상상이 돼서 무섭단다.

세상엔 진짜 귀신이 있는걸까? 궁금증을 보인다.

반면 세상에는 헛소문을 퍼뜨려 자신의 이득을 취하려는 나쁜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단다. 

무엇보다 자신의 마음이 강하다면 어떤 것이 온다한들 무섭지 않겠지.

'용기있는 자만이 미인을 얻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용기를 내야만 호기심과 궁금증을 풀 수 있고 세상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두렵고 무섭다고, 자신이 없다고 미리 포기하기 보다는 먼저 부딪혀보는 용기를 내보자.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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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세계에 입장하시겠습니까? 살림어린이 숲 창작 동화 (살림 5.6학년 창작 동화) 23
박현숙 지음, 이소영 그림 / 살림어린이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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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복잡한 마음을 쪽집게처럼 쏙쏙 뽑아내 시원하게 풀어주는 박현숙 작가의 새로운 작품이 나왔다.

<완벽한 세계에 입장하시겠습니까?>

사랑받고 싶고 주목받고 싶은 우리 아이들이 바라는 1순위? 부모들이 바라는 우리 아이들의 모습이 무엇인지

이야기를 통해 느끼며 무엇이 중요한지 깨닫게 해주는 창작동화다. 

과연 완벽한 세계가 있을까? 완벽하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지?라는 의문을 갖고 읽어 보았다.


 

 

 

 

 

 

 

 

 

 

마달진은 매일 지각을 밥 먹듯 하고 실내화는 빨아 본 적이 없으며, 숙제는 기분 내킬때만 해오고, 준비물은 생각날 때만 챙기고 심지어 소풍날도 까맣게 잊어버리는 기억력의 소유자다.

웹툰 작가인 엄마는 달진에게 공부에 대해 관대한 편이고 모든 것을 달진이 혼자 해결하게 하고 있다.

반면 같은 반 공부 잘하는 한강수는 엄마가 공부도 도와주고 등교도 함께 하는 등 완벽한 엄마처럼 생각되어 항상 부러운 마음을 갖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왕소라가 전학을 오면서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불이 붙고,

우연히 엄마가 쓰고 있던 가상의 세계인 웹툰 세계로 들어가게 되면서 그곳에서 저승사자 환희 도령과 거래를 하게 된다.

달진은 학교에서 세상의 모든 죄를 다 짊어진 것처럼 고개를 들지 못하고 고개를 처벅아야 했던 슬프고 슬펐던 날들을 떠올리며 한강수보다 더 공부 잘하는 완벽한 아이로 만들어 줄 수 있는지, 엄마가 한강수 엄마처럼 완벽한 엄마가 되었으면 좋겠다 바램으로 거래를 하며 달진을 완벽하게 만들 가상세계에 발을 들인다.

 

 

 

 

 

 

 

 

 

 

 

저승사자와 거래를 시작한 이후 갑자기 변한 엄마.

자신을 공부 잘하는 완벽한 아이로 만들어주기 위해 비싸서 아무나 갈 수 없다는 샘샘학원에 다니게 되고

모든 공부는 학원 원장으로부터 건네받은 예상문제를 가지고 엄마는 달진이 공부를 잘하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 조력자 역할을 한다.

아침에 깨워주고 공부도 도와주고 학원까지 에스코트 하며 달진은 점차 완벽한 아이로 변해간다.

기상을 시작해 밥 먹고 학교가고, 학교 끝나면 학원 수업, 저녁 먹고 숙제, 복습, 예습으로 하루를 계획으로 가득 찬 도돌이표 생활.

중간에 환희 도령을 위한 결투를 해야하는 상황도 있고 공부로 가득찬 생활로 인해 팍팍 늙어가는 엄마를 볼 때마다 마음이 무겁지만 그래도 완벽한 아이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머릿속은 가득하다.

그런데 웹툰의 세계에서 결투를 벌이던 중 달진이의 조력자인 엄마가 중간 세계에 갇혀 빠져 나오지 못하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한다.

과연 달진은 어떻게 엄마를 구하고 가상 세계인 웹툰의 세계에서 빠져 나올 수 있을까?

 





 

 


달진이가 시험을 한 번 볼 때마다 엄마가 1년씩 늙는다는 비밀을 알게 되었을 때 사실 너무 놀랐다.

엄마의 시간과 자신의 성적을 맞바꿈 셈이 된것이기 때문이다.

중간 세계에 갇혀 현실로 빠져 나오지 못할 수도 있는 위험을 감수하면서도 공부 잘하는 완벽한 아이가 되고 싶을까?착잡하고 복잡한 마음이 생긴다.

물론 아이도 완벽한 세계란 없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래서 아이에게 가장 완벽한 것이 무엇이냐고 물었더니 단번에 공부를 잘하는 것이라고 한다.

나는 아이에게 공부를 강요하거나 아이의 의사를 반해 학원을 보낸 적도 없는데 이런 생각을 갖고 있다니 의외였다.

아이의 말에 의하면 학교에서 선생님도 친구들도 공부를 잘하는 아이를 더 예뻐하고 인정해준다는 것이다.

그리고 공부를 잘해야 좋은 학교, 좋은 대학, 좋은 직장에 다니게 되고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다나....

난 그런 삶을 강요한 적도 없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을 하라고 누누히 말했건만 아이는 이미 우리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고 어떤 것을 바라는지 알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교육의 현실, 사회 계층간의 차별 등을 다시 한번 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마음이 씁쓸하다.

아이가 가장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전구 발명가가 전구를 발명하기 위해서 칠천 번 실패했다는 이야기.
칠천 번 실패해도 그 시간은 그냥 버려지는게 아니라 소중한 경험을 얻는 거라고.
남의 힘을 빌리지 말고 스스로 해야 소중한 경험을 얻는다며 기억해야겠단다.

자신이 스스로 깨닫고 노력해서 얻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단다.


 

 

박현숙 작가의 찐팬인 아이는 역시나 현실과 상상을 오가는 이야기가 흥미롭다며 푹 빠져 단숨에 읽는다.

아이들이 받는 성적에 대한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풀어주고 교훈까지 주니 동화책을 읽으면서 배우고 깨닫게 된다.

아이가 가장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어른의 욕심으로 인해 아이의 몸과  마음이 얼마나 병들어 가는지 알 수 있었다.

한창 꿈을 꾸며 그것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오늘도 공부를 위해 학교와 학원을 전전하며 지친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과 부모들이 함께 읽어보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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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숲
브렌던 오도너휴 지음, 허성심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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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하면 깊히 고뇌하는 모습이 떠올라 어렵다는 생각이 먼저 든다.

질문을 통해 생각의 폭과 깊이를 넓힐 수 있기에 공부를 해야한다는 것은 알고 있는데 편견에 사로 잡혀 쉽게 손이 가지 않는다.

책을 즐겨읽는 나조차도 철학은 미루고 있는데 갈수록 생각하기를 싫어하는 아이는 오죽하랴~

그동안 어려워 접근 하지 못했던 철학을 동화와 신화를 통해 좀더 쉽고 부담없이 만나볼 수 있는 <철학의 숲>을 만나게 되었다.

십여 년간 초중학교와 대학교에서 수많은 학생을 가르친 철학 교육자인 저자가 쉽고 재미있게 읽어주는 철학 여행~

철학의 숲의 길잡이가 되어 생각 대장과 함게 떠나는 철학 탐험대!

스스로 생각하는 아이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동화와 신화 속에 숨겨진 26가지 생각 씨앗을 찾아 떠나는 호기심 가득한 철학 탐험~


철학이란 무엇일까?

나는 왜 뜬 구름 잡는 생각이 먼저 떠오르지.

하지만 어렵게 생각할 것 없이 아주 먼 옛날부터 사람들이 궁금해하고 고민한 것을 모은게 바로 철학인데

즉 모든 생각과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철학이다.

<철학의 숲>에서는 처음 만나는 철학 세계, 모든 것에 의문을 품기 시작하는 단계, 다양한 이야기를 통해 생각의 씨앗을 찾고 생각과 시야가 넓어지는 단계 세 가지 숲으로 나누어 이 과정을 통해 철학의 숲을 모두 탐험하며 철학의 맛을 알아갈 수 있다.

기존에 내가 알고 있던 동화와 비슷한 내용도 있고, 신화속 인물들도 만날 수 있어 더 철학이 친근하게 느껴진다.

생각을 하다보면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내가 나비인지, 나비가 나인지 헷갈리고 머리가 실타래처럼 꼬이기도 하지만 확실히 다각도로 생각하게 되고,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용기란 무엇인지 생각과 질문들이 새록새록 꿈틀거린다.

더불어 생각이 정리되고 나에 대해 좀더 깊히있게 알게 되는 기분이 든다. 






갈수록 생각하기를 싫어하게 되는데 생각하는 힘은 호기심에서 시작됨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세상엔 쓸모없는 질문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질문하는데 주저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인다면 세상을 이해하는 폭이 더 넓어짐을 알 수 있다.

묻고 싶은 질문의 방향이 곧 사고의 길잡이가 되기 때문에 수시로 질문하는 아이의 입을 막아서는 안되겠단 생각도 해본다.

장님의 코끼리 만지기를 통한 질문이 중요성, 쥐의 예측할 수 없는 대모험에서는 탐험에 필요한 용기를 기르는 법, 꿈과 죽음의 본질, 우리가 사는 세상이 현실인자 환상인지, 정신과 육체의 관계, 기억과 망각의 중요성, 

새로운 시각과 사고방식을 배우는 것의 중요성, 칼과 방패를 든 영웅과는 다른 의미의 영웅, 물질적 부를 통한 새로운 삶에 대한 생각, 섣부른 판단의 어리석음, 지식의 본질, 노스님의 진리, 사고의 틀, 인간과 동물, 자연과의 조화로운 삶 등 하나 하나의 동화와 신화를 만날 때마다 그곳에 숨겨진 생각의 씨앗을 만나고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





아이는 공상과학소설을 예로 든 정신과 육체가 분리되어 별개의 존재가 된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단다.

뇌와 육체가 분리된 상태에서 갇히게 된다면 그게 진짜 나라고 할 수 있을까?

육체적 경험이 사고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아니면 사고가 육체적 경험에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아이와 얘기를 해보았는데 아이는 뇌가 모든 것을 관장하기 때문에 사고가 육체적 경험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단다.

관심있는 자동차에 비유하며 어찌나 열변을 토하던지 싸움이 날뻔했다. ㅋ

그리고 그리스로마신화에 나오는 괴물 미노타우로스를 겉모습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다른 모습을 보며 무기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만나러간 테세우스 이야기를 흥미로웠단다.

영웅의 무기는 창과 방패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각각의 동화와 신화 속에 숨겨진 생각 씨앗을 이야기한 철학자들 소개는 인물들을 알아가는 시간도 될 수 있다.

호기심, 질문, 용기, 꿈, 각성, 현실, 정신과 육체, 동물에 대한 폭력, 기억, 영웅, 인간, 부, 공정한 사회, 인공지능, 음악, 좌선, 자연, 그림, 생각의 틀 등을 이야기한 철학자들.

많이 들어 익숙한 인물들도 있지만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인물도 있고 그들이 주장하는 생각들을 들어보며 다양한 생각들을 접할 수있어 좋다.

아직 13살 아이가 이해하기엔 어렵겠지만 말이다.

특히 모리아티라는 인물이 자주 등장해서 궁금했는데 따로 철학자 인물 소개란이 있어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었다.




<철학의 숲>을 읽고나면 내가 하는 생각과 세상의 모든 이야기가 철학임을 더 실감할 수 있고 친근하게 다가온다.

물론 생각하는 것이 쉽지 많은 않지만 누가 시키지 않아도 스스로 생각하다는 것 얼마나 장족의 발전인가.....

쉽고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주어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며 대화를 나눠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추천하고 싶다.


 

 

 

 

 

 

 

 

책 속에 나오는 그림과 같은 아트프린트 4개가 들어 있어서 액자에 끼워 내용을 상기하며 오래도록 감상하는 즐거움을 누리고 싶다.


 





"사실 모든 일의 시작은 위험해.

그러나 어떤 일이든 시작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되지 않아."


-프레드리히 니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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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뉴스 방어 클럽 작은거인 52
임지형 지음, 국민지 그림 / 국민서관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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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무수히 쏟아지는 정보의 홍수속에서 우리는 과연 진짜와 가짜의 진위여유를 가려낼 수 있을까?

코로나19로 몸과 마음이 지쳐가는 중에 더욱 힘든 것은 단지 인기를 얻기 위해 개인 유튜버들중 일부가 거짓말을 하여 사람들을 혼비백산하게 만들고 허황된 가짜 뉴스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는 것이다.

이럴 때 일수록 서로를  배려하는 차원에서라도 그 뉴스의 출처가 어디인지 의심을 하고 말 한 마디에 조심성을 담아야한다는 것을 알게 해준다.

우리 아이를 보더라도 유튜브와 웹툰, 인터넷에 떠도는 기사거리를 재밌다며 나에게 전해주곤 하는데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어이가 없는 이야기도 수두룩하다.

<가짜 뉴스 방어 클럽>는 이렇게 떠도는 방송을 신뢰하며 무조건 믿고 보는 아이에게 가짜 뉴스를 어떻게 구분하고확인할 수 있는지 다양한 방법을 알려준다. 

더불어 가짜 뉴스가 우리에게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잘못되고 무서운지 보여준다.

때론 어른조차도 거르지 않고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뉴스의 진위여부를 가려내느라 한바탕 소동이 일어 이슈화가 되기 이전에는 전혀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모든 뉴스를 철썩같이 믿고 있고, 인터넷에 떠도는 뉴스가 가짜임을 의심해 본적은 없어서 어떻게 가짜 뉴스를 가려내는지 궁금하다.


 

 

 

 

 

 

 

 

 

 

 

슈프림스타의 덕후인 소담이가 팬카페에 올라온 사진과 기사엔 소담이 동네의 상가에서 불이 났는데 그 범인이 간첩이라는 내용으로 일파만파 퍼져가고 있다.

그것을 계기로 짝꿍 윤호와 그것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티격태격 싸우다 벌로 그게 가짜 뉴스인지 아닌지 알아오라는 예상 밖의 숙제를 하게 된다.

윤호는 어떻게 그게 가짜 뉴스라는 것을 단박에 알아봤을까? 아이는 궁금증을 보이며 책에 집중한다.

 

 


도서관에서 만난 소담과 윤호는 열심히 자료를 찾는데 팬카페에 올라온 사진을 보고 윤호는 실제 화재가 난 건물이 아닌 다른 화재 사진을 그럴싸하게 실었다는 것과 출처도 누구인지 정확하게 안 나와 있고, 경찰이나 소방관이 파악한 사실이 아니라 간첩 이야기는 누가 그랬다라는 소문 수준의 온통 추측성 글뿐이다는 것을 알아낸다.

어떻게 윤호는 가짜 뉴스임을 밝혀낼 수 있었을까?

윤호의 아빠가 식당을 하면서 겪은 가짜 뉴스 때문에 힘드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이고, 그것을 계기로 사람들에게 진실을 알려 주는 르포 기자가 되겠다는 꿈을 갖게 되었기에 평소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소담은 가짜 뉴스인지도 모르고 믿었음을 인정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한치 의심도 없이 신문이나 인터넷에 나오는 건 다 진짜만 나오는줄 알았던 것이다.

특히 흥미위주의 연예인에 대한 뉴스에서 볼 수 있는 합성 사진이나 다른 사진을 갖다 조작하는 일들이 실제 일상에서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음을 알게 해준다.


 

 

 

 

 

 

 

 

 

 

 

 

 

 

"달콤한 가짜 뉴스와 쓰디쓴 진짜 뉴스 나의 선택은?"





이를 계기로 소담은 잘난 척만 한다고 생각했던 윤호에 대한 편견을 벗게 되고 기분좋게 친구 지아네 빵가게에 갔다가 자신이 좋아하는 슈프림스타 주혁이 할머니를 도와주는 장면을 목격한다.

그러나 인터넷 실시간 검색에에 뜬 기사에는 SS 멤버들 한반중 클럽 앞에서 난투극을 벌이고 주혁은 만취해 폭력을 휘둘렀다는 기사로 도배가 된다.

그 시각 분명히 소담과 지아는 SS의 스타 주혁을 가게 앞에서 보았는데 말이다.

아쉽게도 좋아하는 인기스타를 봤다는 기분에 들떠 사진을 찍지 못한게 후회될 뿐이다.

과연 소담과 지아, 윤호는 슈프림스타 폭력 사건이 잘못된 가짜 뉴스라는 것을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궁금하다.

 


 




만약 나라도 소담이 마음처럼 답답했을 것이고 어떻게 해야 내 말을 믿어줄지, 어떻게 증명할지 고민이 되겠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아이가 평소 교통 사고 분쟁 해결 TV 방송을 자주 보는데 블랙박스를 확인하여 판정하는 것을 보았던 아이는 우선 가게 앞이니 CCTV를 떠올리며 확인부터 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영상을 사진으로 찍고 올리겠다고 하는데 과연 쉽게 믿어줄지 궁금하디.

그렇다면 가짜 뉴스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방법으로 무엇이 있을까?

1. 출저,작성자, 날짜, 근거 확인하기

2. 선입견 점검하기

3. 본문 끝까지 읽기

4. 전문가 의견, 풍자여부 확인하기

 

 

여러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하더라'라는 기사는 절대 신뢰할 수 없으며, 출저와 작성자 등을 꼭 확인하자.

글을 끝까지 읽기가 쉽지 않은 아이들은 앞글만 읽고 전체를 추측하기도 하는데 읽기 싫더라도 내용을 끝까지 살펴보는 습관을 갖자.

다른 기사와 비교하며 읽는 것도 도움이 되고, 자극적인 제목에 현혹되지 않고, 한쪽의 의견만 듣고 선입견을 갖지않기, 전문가의 의견이나 팩트체크 사이트를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등등 가짜 뉴스를 판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무엇이든 쉽게 흡수하고 받아들이는 우리 아이들은 특히 유튜버가 말하는 내용이 전부인양 믿고 숭배하다시피 하며 엄마의 말이 틀리다고 말하는 경우가 있어서 놀라곤 한다.

최근에는 한 유튜버가 음식을 시켰는데 배달원이 음식을 빼먹었다는 내용의 조작된 영상을 만들어 문제가 일기도 했기에 아이들에게 가짜 뉴스나 영상이 주는 파급효과가 얼마나 심각한지 느끼게 되었다.

앞으로 무조건 뉴스를 믿기보다는 진짜이고 가짜인지 분별하고 의심하는 습관을 가져보자고 말했더니 이제는 무엇이든 먼저 부정해서 머리가 아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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