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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 - 복잡한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 꿰뚫어 보는 심리법칙 75
장원청 지음, 김혜림 옮김 / 미디어숲 / 2020년 3월
평점 :
절판


 

 

 

 

그동안 상대방이 말하는 곧이곧대로 믿기를 잘해서 낭패를 봤던 기억들이 많은데 사람들이 말하는 의도를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해서 원활한 관계를 맺고 더이상 휘둘리지 싶지 않다.  

<심리학을 만나 행복해졌다>인간 심리와 관련된 최신 연구 결과 중 가장 주목할 만한 75가지를 정리한 재미있고 실용적인 심리 가이드다.

복잡한 세상과 사람의 마음을 꿰뚤어 보는 심리법칙 75가지.

심리학이 알려준 발상의 전환과 작은 기법으로 세상살이가 수월해진다. 
중국 150만부 판매 베스트셀러, 150만 독자의 삶을 바꾼 책이라는 타이틀에 빨리 읽고 싶어진다.


 

 

 

 

 

 

이 책은 자아 인식, 인간관계, 설득법, 투자와 소비, 행복, 직장 생활, 감정 조절 등

살면서 부딪히는 문제에 심리 법칙으로 답을 해주고 있다.


눈에 보이는 것은 사실 자기 내면의 세계다 - 쿨레쇼프 효과

최악의 상황이 일어날 수도 있다 - 머피의 법칙

번잡한 곁가지를 모두 잘라 버려라 - 오컴의 면도날

부정적인 감정은 전염된다 - 걷어차인 고양이 효과

쌓인 감정을 풀면 생산성이 올라간다 - 호손효과

섣불리 자기 인생에 한계를 설정하지 마라 - 벼룩 효과

실패는 성공이 반드시 거쳐야 할 단계다 - 킬리의 법칙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강력한 무기 - 미소 효과

설득하려 할수록 반감을 키운다 - 한계초과 효과

일 중독은 일종의 심리 질병이다 - 일 중독 증후군

직원의 잠재력을 끌어내는 방법 - 무가치 법칙

행복의 본질은 일종의 '민감도'다 - 베버의 법칙 등등




저자의 적절한 예시, 통찰력있는 해석, 법칙의 적용은 우리가 미처 알아차리지 못한 다양한 심리 현상을 설명해 주고 있으며 결코 가볍지 않고 지루하지 않아 재미가 있다.

기존에 들어본 예시와 법칙들도 있지만 대부분 처음으로 들어보는 이름도 재미있는 생소한 법칙들이라 알아가는 재미가 있다.

복잡한 세상과 사람들을 이해하고 좀더 행복한 삶에 다가가는 시간이 될 수 있다.

습관대로 늘 하던 행동들이 심리 현상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을 알고나니 신기하기도 하고, 앞으로는 매 순간 상황을 이해하고 타인을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지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데 도움이 되겠단 생각이다.

읽을수록 심리학에 매력에 깊히 빠져든다.

 

 

 

 

 

 

 

나는 짐을 쌓아두는 습관이 있어서 물건이 필요할 때 찾는게 곤혹스러울 때가 많다.

대부분 자주두는 장소 근처이고 잘 기억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믿고 있는데 남편이 찾아 달라고 할 때면 갑자기 머릿속이 하애지는 경우가 있다.

한번 발동이 걸리면 끝내 뿌리를 뽑고마는 남편은 온 집안을 씩씩거리며 뒤집다시피 하는데 나는 반복해서 찾았는데도 나오지 않으면 시간을 두고 과감히 장소를 벗어나 머리와 마음을 환기시키고 찾기 시작한다.

그러면 신기하게도 아무리 찾아도 없던 장소에서 찾는 경우가 종종 있다.

중간 휴식을 하는 것이 나름 나만의 노하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을 멈출 때 좋은 생각이 떠오른다 - 브루잉 효과'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공감이 되었던 법칙은 '금지할수록 더 유혹에 휩싸인다 -금지된 과일 효과'다.

명작 로미오와 줄리엣의 예시를 든 법칙으로 반항심과 호기심을 기반으로 한다.

사람들은 금지된 일을 만나면 먼저 호기심을 갖고 왜 금지 했을까?, 진짜 위험한 일이 맞을까? 생각하며 호기심이 충족되지 않으면 반항심을 품고 '금지'된 맛을 직접 맛보려고 한다.

호기심 많은 우리아이가 혹시라도 다칠까봐 못하게 하면 끝까지 시도를 해보고, 시력이 안좋아 스마트폰을 금지하면 어떻게든 숨어서 몰래한다.

금지는 오히려 뜻대로 되지 않을 때가 많다는 법칙으로 가로막는 것보다 소통하는 게 낫고 금지할 수 없는 것은 유연하게 대처하면 의외의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아이에게 못하게 금지하고 위협하기 보다는 살살 구슬려서 줄이는 방향으로 대화를 시도해봐야겠다.

수시로 남편과 아이에게 부탁을 할 게 많은데 먼저 호의를 베풀라는 호혜의 법칙도 잊지 말아야지.

작은 것이라도 타인에게 호의를 베풀면 사람은 강렬한 보답 심리가 생겨 은혜를 받은 후 반드시 갚고자 하는 심리가 있다.

상대에게  먼저 작은 은혜를 베푼 후 자신의 요구사항을 말한다면 상대가 요구를 거절할 가능성은 작아진다.

다양한 심리법칙을 만나면서 아~하 이런 법칙도 있구나 감탄도 하고 재미에 쏙 빠져든다.

일상생활, 가정, 회사, 사회 어디에서든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심리법칙들로 나를 알고 타인을 이해하며 세상을 바라보는 발상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

앞으로 심리학과 더 친해지리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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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차라리 부동산과 연애한다 - 10억 부자 언니의 싱글 맞춤형 부동산 재테크
복만두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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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여성에게 특화된 부동산 재테크란 타이틀과 골드미스(?)인 동생이 있기에 그냥 지나치기 어려웠던 책.

<나는 차라리 부동산과 연애한다>

나도 만나는 사람마다 결혼을 언제할거냐는 물음이 지긋지긋하도록 싫었기에 동생에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지 않는다.

능력 있으면 혼자 사는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인데 다만 벌어놓은 돈도 많지 않은것 같기에 한가지 걱정되는 것이 노후대비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것이다.

그래서 반드시 재테크는 필수라고 생각한다.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어떻게 시작할지 모르는 싱글, 재테크 초보자들에게 강추하고 싶은 책 <나는 차라리 부동산과 연애한다>

내용은 40대 평범한 싱글녀가 아파트 투자로 3년 만에 10억 재산 모은 부동산 재테크 비법을 소개한다.
구조조정으로 강제 퇴사의 위기를 맞으면서 늦게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남다른 노력과 비법의 부동산 투자로 연봉의 10배를 번 저자의 투자 비결을 담은 책이다. 


 


 

 

 

 

 

평소에는 쓰기 바빠 무감각하던 경제관념은 정신이 번쩍들정도의 갑작스런 위기가 닥쳤을 때 깨닫게 되는것 같다.

저자 또한 회사에 불어닥친 구조조정의 위기를 맞으하면서 재테크를 결심하게 된다.

그런데 3년 만에 연봉의 10배를 벌었다?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믿고 싶겠지만

너무 머나먼 이야기 같다고 생각이 들 수 있겠지만 결혼보다 확실하게 노후를 보장하는 저자의 부동산 투자 노하우를 하나씩 접하다 보면 꿈이 아닌 현실이 될 수 있겠구나란 확신으로 다가온다.

이  책은 월급쟁이 싱글 여성을 위한 맞춤 재테크로 어떻게 투자를 했고 어떤 점이 어려웠는지 힘든 상황을 어떻게 헤쳐나가는 노력을 했는지 이해하기 쉽게 소개한다.

재테크의 기본은 중복되는 면도 있지만 다른 재테크 도서에 비해 섬세하고 친절하다.

손발로 정보를 찾고, 빠르게 수익을 내는 싱글 맞춤형 투자 방법, 투자 물건을 찾는 방법, 부동산 중개소 협상법, 내 집 마련 투자 전략 등등 투자를 위해 평생 써먹을 수 있는 기술들을 전수하고 있어 곁에 두고 공부하기 좋다.

 

 


 

 

 

재테크 투자를 결심했어도 종잣돈이 문제라면 싱글녀의 돈 관리 방법에서 친절하게 알려준다.

항상 기억해야할 것은 절대 첫 술에 배부르지 않는다는 것. 과한 욕심이 화를 부른다는 것이다.

나의 경제상황에 맞는 범위안에서 작게 시작해서 투자 노하우를 쌓아가며 점차 넓혀 나가야한다.

무엇부터 해야할지 막막한 초보자들을 위해 지역 설정, 단지 선정, 임장하기, 물건 찾기, 계약하기 등 투자 물건을 찾는 방법에서부터 부동산 중개소와 내가 원하는 가격으로 휘둘리지 않고 협상하는 방법, 음식을 맛있게 먹기 위한 맛집을 찾듯 부동산 중개소 맛집 찾기, 대출정보, 투자시 이용 사이트, 부동산 가치를 높이기 위한 인테리어, 부동산 임대 전략까지 상세히 담고 있다.

추천 지역 소개와 분석을 통해 초보자들도 투자 전략을 세우고 바로 따라할 수 있어서 도움이 된다.

책이나 유튜브, 강의 등을 통한 재테크 공부는 필수이고 초보일수록 많은 지역을 다니며 비교하고 투자하려는 지역과 단지가 저평가인지 고평가인지 판단하면서 저평가된 부동산을 알아보는 안목을 키워야한다.

특히 나는 임장하는 것과 부동산 들어가는 것이 가장 어려운데 전화로 현장 분위기를 파악하는 방법, 부동산에서 어떤 질문을 해야하고 유연한 관계를 맺기 위한 팁, 단지 내부를 볼 때 무엇을 체크해야 하는지, 소비자들이 어떤 부분을 중요시 하는지 등이 도움이 되었고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

부동산 재테크 비결을 배우면서 내가 모르던 세상을 알아가는 재미도 있지만 사람의 심리, 인생 공부도 덤으로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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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때려치우고 동네 북카페 차렸습니다 - 회사 밖에도 길은 있다, 행복 충만한 두 번째 인생 성황리에 영업 중!
쑬딴 지음 / 잇콘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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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로망중 단연 인기가 높은 것은 퇴사후 카페를 차리는 것이라는 내용을 들은적이 있다.

나도 가끔 북적거리는 분주함이 아닌 조용하게 흐르는 음악속에 나를 맡기고 여유가 넘쳐나는 가운데 다양한 이웃들을 만나 살아가는 이야기 나누며 살아가는 카페지기의 삶을 꿈꾸던 행복한 기억이 있다.

매일 상사에게 깨지고 내 자리를 밀고 올라오는 후배들에 위협을 느끼며 아슬아슬 줄타기 하는 직장생활.

하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나만 바라보고 있는 가족들을 생각하면 아무리 괴롭고 힘들어도, 품안에 고이 간직한 사직서를 당당히 책상에 내던지는 상상을 수없이 하면서도 참아내는 하루하루가 얼마나 힘겹지 아니하겠는가.

이번에 만난 에세이가 어떤 면에서는 부러움의 대상이 될 수도 있지만 용기를 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좋아하는 저도 북카페지기의 삶을 엿보고 싶어서 반가움에 읽어 보았다.

 

 

 


<대기업 때려치우고 동네 북카페 차렸습니다>는 한 회사에 16년의 인생을 바쳤던 40대 중반의 대기업 과장이었던 저자가 회사를 과감히 그만두고 동네에 자그마한 북카페를 차린 에피소드를 담은 소박한 에세이다.

누구나 한 번쯤은 나는 지금 잘 살아가고 있는 것일까? 이렇게 살아도 괜찮을까?라는 고민을 해봤고 지금 이순간도  하고 있을 것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기에도 인생은 짧은데 하물며 생계를 위해 억지로 끌려가며 신세타령을 하고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저자는 과감히 싫으면 때려치워고 그동안 미뤄둔 진짜 하고 싶었던 일,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말한다.

대신 순간의 욱하는 감정이 아닌 내가 목표로 하는 그것을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하라고 충고한다.


 

한 번 사는 인생,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삽시다! 


 

 

 

 

 

<대기업 때려치우고 동네 북카페 차렸습니다>동네에 '쑬딴스'라는 이름도 독특한 자그마한 북카페 차리게 된 계기와 카페 오픈 준비 과정, 카페 오픈 후 있었던 에피소드들을 담았다.

저자는 친구이자 반려견이자 사장인 탄이를 키우며 이웃, 책, 술과 함께 카페를 꾸리며 행복하고 충만한 두 번째 인생을 살아가고 있다.

경제적 자유, 왜사는지에 대한 고민, 최고의 퇴사를 위한 5가지 준비사항을 비롯하여 북카페를 운영하면서 있었던 이야기들에 귀를 쫑긋 세우게 된다.


회사를 그만두면 금방이라도 생계에 큰 위험이 닥칠거라 생각했는데 삶을 즐기는 저자를 보니 도전해볼 용기를 준다. 

카페에 필요한 물품들을 만들면서, 중고를 활용하면서 도움이 필요할 땐 가족이나, 지인, 이웃에게 기꺼히 도움을 청하고 부탁하면 언제든 도움의 손길이 나타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삶에 대한 불안은 나에게서 떨쳐내야한다고 생각했는데 나를 걱정하는 가장 가까운 친구이고 가끔은 불안이란 친구와 삼겹살에 소주라도 한잔하면서 가끔 대화를 나누면 그 친구도 응답을 할거라는 삶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


 

 

 

 

 

 

 

탄이와의 여유롭고 자유로운 시간, 이웃들과의 운동, 1만 권 책 모으기 프로젝트, 불안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 10년 후의 내 모습을 설계하며 살아가는 행복한 삶을 엿볼 수 있다.

지금은 그토록 오랫동안 몸담았던 회사 생활이 아주 오래전 일처럼 아득하고 지금 삶은 그때와 비교할 수 없이 행복하다고 말한다.

저자의 여유로움과 행복함이 책의 곳곳에서 묻어나서 나도 모르게 마음이 편안하고 안정되는 느낌을 받았다.

 

기억에 남았던 문구는 아일랜드 출신의 유명한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의 묘비명. 

"우물쭈물하다 내 이럴 줄 알았다."

 

 

 

한 번 사는 인생 허송세월하며 흘려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에 공감된다.

소중한 나의 삶에 후회라는 오점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살고 싶은 삶, 좋아하는 일을 찾아 지금 당장 용기를 내자.

오늘도 삶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든 분들이 잠시나마 힐링하는 시간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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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 봉준호 - 아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직업 탐구 학습만화 아이엠
스토리박스 지음, 최우빈 그림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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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넘어 아시아의 자부심 봉준호 감독!

기생충으로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미국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받아 화제가 되었죠.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국제영화상, 각본상 4관왕이 되는 감격의 순간이 아직도 생생한데요.

마치 내가 상을 받은것처럼 어찌나 기쁘고 감동적이던지 같은 대한민국인이라는 자부심에 어깨가 으쓱~

세계의 모든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우리나라의 국익에도 많은 기여를 한 봉준호 감독의 내공을 다시 한번 느꼈던 순간이었어요.

이어 힘입어 아이들의 미래 설계를 위한 직업 탐구 학습만화 <I AM 아이엠 봉준호>의 인기가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는 신문내용을 보았어요.

<I AM 아이엠 봉준호>는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직업 탐구 학습만화로 영화감독을 꿈꾸던 소심하고 어리숙한 영화광이었던 봉준호 감독의 성공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고 있어요.

봉준호 감독의 작품세계를 비롯하여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 필요한 모든 것과 제작과정을 통해 영화를 좀더 깊이있게 알아가고 영화감독이란 진로를 탐색하는 시간도 될 수 있어요. 


 

 

 

 

 

어린시절 조용하고 내성적이었던 봉준호는 영화를 보면서 영화감독을 꿈꾸었다.

영화를 보고 영화 감상문을 쓰는가 하면 본 영화를 자신이 만든다면 장면을 어떻게 표현할지 어떤 느낌이 드는지 만화로 그리는 것을 좋아했다.

영화 말고는 아무것도 관심이 없던 봉준호는 친구들과의 축구에서도 오로지 영화를 찍는 생각으로 가득 차 있었어요. 


 

 

 

 

 

 

대학에서 영화 동아리 활동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영화감독의 꿈을 키워나가는데요.

대학 신문에 만화를 그리기도 하고 비디오카메라를 사고 싶어 아르바이트도 하고, 결혼한 뒤에는 결혼식 비디오를 찍으며 생활비를 벌었어요.

<백색인>, <지리멸렬>이란 단편 영화를 찍었고 2000년 첫 장편 영화 <플란다스의 개>를 찍었어요.

흥행 실패라는 아픔을 뒤로 하고 <살인의 추억>으로 500만명의 관객을 돌파하며 유명 감독의 반열에 올랐어요.

특히 봉준호 감독의 섬세하면서도 칭찬을 잘하고 출연하는 스태프들까지 잘 챙기며 존중하고 배우들의 숨은 잠재력까지 끌어올리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어요.

괴물을 만들 때 CG업체가 캔슬이 되자 직접 CG를 배우는 열정 또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자세히 보지 않아 지나치기 쉬운 소품 하나 하나에도 신경을 쓰고 위치, 빛과 나무의 방향, 태양의 각도까지 계산하는 등 배우들의 연기뿐만 아니라 카메라의 구석구석 세부적인 것까지 머릿속에 그려놓고 촬영을 하는 섬세함의 끝판왕이라 봉테일이란 별명이 생겼대요. 



 

 

 

 

 

 

 

각 장마다 봉준호 감독의 작품세계를 알 수 있는 설명과 영화를 찍을 때 촬영장에서 필요한 각자 맡은 역할의 스태프, 촬영, 미술, 연출, 음향 등 각 분야의  스태프들을 총지휘하는 감독의 역할도 살펴볼 수 있다.

한 편의 영화가 어떻게 구성 되는지, 용어도 이해하고, 영화 제작 과정. 감독의 역할 등 영화감독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담겨 있어요.

장편영화를 찍는데 보통 100~ 200명의 스태프가 필요하다고 하는데 영화를 만드는데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필요한지 처음 알았어요.

감독은 전체를 이끄는 리더십도 필요하지만 예술적 자질과 창의성, 제작을 책임지는 끈기가 필요하네요.

우리는 영화를 보고 재미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만 판단하기 바빴는데 영화속에 담긴 의미와 제작자들의 노고를 생각하면 더 좋을것 같아요.

 

 

 

 

 

 

아이는  <I AM아이엠 봉준호>를 만나기 전에 봉준호 감독의 괴물, 설국열차, 기생충을 이미 보았다고 하더라고요.

너무 재미있게 봤다며 다시 보고 싶다고해서 <설국열차>를 재시청했네요.

책을 보고나서 영화를 보니 영화속에 담긴 의미도 쉽게 이해가 되고 더 감동적이더라고요.

만약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으로 지구가 꽁꽁 얼어버려 살아남은 사람들을 태운 설국열차가 현실화 된다면 나는 살아남기 위해서 어떻게 할까?

사회적 지위, 빈부격차에 따라 나뉜 열차. 가난하다는 이유로 꼬리칸에 탄 사람들의 아비규환 처절한 삶을 끊어낼 수 있을까?

생각이 많이 하게 되는 영화였네요.

 

 

기생충은 아직도 장면 하나하나가 생생하게 기억이 나요.

제가 20대때 시골에서 상경해서 서울살이를 하면서 봤던 풍경들을 마주하니 더욱 공감되고 아이에게 지금 우리사회의 빈부격차를 알려주기 좋았어요.

장면 하나마다 담긴 의미를 다시 생각하니 영화가 더 깊이있게 다가오네요.

세트장을 만든다고 하는데 그 감동을 다시 맛볼 수 있는 기회가 빨리왔으면 좋겠네요.

제가 들어보지 못했던 <옥자>, <마더>라는 영화도 제작했던데 시간이 날 때 꼭 봐야겠어요.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봉준호 영화 장르가 탄생~

다시 한번 수상의 감격의 순간을 되새겨봅니다.

앞으로도 기생충에 버금가는 우리사회의 모습을 담은 창의적인 영화가 나오기를 바래봅니다.

 

 

 

 

 

 

부록 <어린이의 꿈 설계를 위한 미래 직업 탐구 생활>로 책의 내용을 복습하며 퀴즈를 통해 영화감독이라는 직업에 대해 알아보고 나의 생각들을 적어보는 시간을 갖을 수 있어요. 



 

 


 

기생충을 아이랑 함께 보면서 마지막 잔인한 장면 때문에 좀 걱정이 되었는데

우리 사회의 빈부격차를 너무나 낱낱히 보여주어 리얼하게 현실적이란 생각을 했어요.

특히 반지하에서 살아가기 위해 피자포장박스를 접고 방역할 때 소독약이 창문을 타고 들어오는 장면,

와이파이가 터지지 않아 화장실로 옮겨가고 장마에 물이 차올라 아비규환이 따로 없었던 장면 등 웃음이 나지만 현실을 생각하면 결코 웃음이 나오지 않는 장면 장면들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영화감독을 꿈꾸는 친구들, 영화에 대해 알고 싶은 친구들에게 추천해요.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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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렉트론 영웅전 1 (책 + 실험키트) - 모험의 시작 일렉트론 영웅전 1
조영선.한정욱 지음, 김우람 그림, 조용성 감수 / 길벗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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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일렉트론 영웅전 1

조영선,한정욱 글/김우람 그림/조용성 감수
길벗 | 2020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코딩이 필수라고 한다.

코딩은 전자기기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하는데 아이는 물론 저 또한 전자기기의 원리는 무지하다.

기계 장치가 작동하는 원리를 모르 채 코딩만 배우는 것은 바닷가에 쌓은 모래성처럼 순식간에 무너져 버리고 말것이다.

그래서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자 만든 책이 <일렉트론 영웅전>이다.

초등 수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본격 어드벤처 과학 컴퓨팅 학습 만화!
과학, 실과 & 정보  교과연계로 관련 교과를 미리 만나보며 호기심과 친근함도 생기고 복습을 할 수 있어 흥미를 갖게 만들 수 있다.  

<일렉트론 영웅전 ① 모험의 시작>코딩 & 메이킹 교육을 위한 기초로 전자 부품의 세계로 모험을 떠나는 내용이다.

 

 

 

 

 

 

 

 

 

 

 

건전지, LED, 스위치, 다이오드, 저항기, 모터와 프로펠러, 멜로디IC, 마이크로비트, 태양 전지같은 전자부품들이 주인공이다.

전자 회로 실험 키트로 내용에 나오는 실습들을 할 수 있어 이해를 돕고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기초 전자과학을 배룰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내용은 부품 종족이 살고 있는 코딩 행성에서 벌어진 이야기로

솔라 타워라는 거대한 발전 장치가 만들어 내는 전기로 찬란한 문영을 이루었으나 모든 행성을 지배하려는 야욕을 가진 버글리 종족의 악당들에 의해 솔라 타워가 망가지고 코딩 행성이 폐허가 되어 버린다.

그속에서 생존한 전자 부품들이 함께 위기를 극복하면서 각 부품이 가진 특징과 역할을 자연스럽게 알아가면서 코딩 행성의 재건을 위해 용기를 낸다.

 




코딩을 제대로 배우려면 전자 부품과 센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전원을 누르고 스위치를 켜면 자동으로 밥이 되고 주위가 환해지고 에어컨이 돌아가고 편히하게 사용할 줄만 알았지

전자과학의 원리는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일렉트론 영웅전>을 읽으면서 전자 부품의 원리도 배우고 관심도 갖게 되었다.

이번에는 책으로만 만나 보았지만 책의 내용을 직접 실습할 수 있는 전자회로 실험 키트가 있어서 원리를 이해하는데 재미있고 쉬울 것 같다.
전기에너지란 무엇이며 센서는 어떻게 동작하는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까지 알 수 있다.

처음으로 들어보는 전자부품들도 만나고 호기심도 해결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LED와 태양 전지에 대한 내용이다.

에너지 효율면에서 인기가 있어 형광등에서 LED 전등으로 교체를 했는데 LED에 대해 자세히 배우고 궁금증도 해결했다.

LED(발광 다이오드)는 전기 에너지를 받아서 빛 에너지로 바꾸는 능력을 가진 전자 소자다.

전기 에너지를 적게 사용해에너지 효율이 우수하고 오래 사용할수 있는 장점이 있어서 일상생활에 많이 쓰인다.

LED는 +는 +극끼리, -는 -극끼리 연결을 해야 불이 들어온다.
보통 전지에 연결할 때 +극과 -극을 연결하는줄 알았는데 대상에 따라 다르다는 것을 비로소 알게 되었다. 

태양 전지는 탱양의 빛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바꿔 전기를 만들어주는데 환경을 지키면서 투자로도 관심을 받고 있다.

태양광 발전과 태양열 발전이 있는데 태양광 발전은 '광전 효과'를 이용하여 빛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직접 바꾸어 주는 것이고, 태양열 발전은 햇빛의 열기를 이용해 물을 끓이고 이때 발생하는 증기를 이용하여 발전기를 돌리는 거다.


아이는 교과목에서 어렵게 느껴지는 과목은 학습만화로 먼저 만나보며 이해를 하고 호기심을 갖는데 <일렉트론 영웅전>도 마찬가지로 재미있게 읽으면서 기초 전자부품에 대해 알아가고 동작 원리를 배우며 전기를 쉽게 이해하고 응용할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다. 
나아가 코딩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기를 수 있게 해주니 일석이조.

접해보지 않아서, 몰라서 어렵게 생각했던 기초 전자과학 상식을 재미있고 쉽게 접하고 싶은 친구들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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