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돈 버는, 행복한 경단녀입니다
주머니 지음 / 태인문화사(기독태인문화사)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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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책은 제목에서부터 저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저 역시 첫째 아이를 출산하며 퇴직 후 지금까지 약 15년을 주부로 살아오며, 경단녀가 되었죠.

15년 차 경단녀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게 생각보다 많지가 않았어요.​


저는 나름 전문직(그 당시에는)이었지만, 다시 같은 직업을 가지는 것이 생각보다 어려웠어요.

그래서~ 주머니 작가님의 이 책이 와닿았나 봐요.


처음 주부들을 위해 쉽게 저술한 자기 계발서인 줄 알았는데, 

작가님도 나와 똑같은 사람으로, 같은 현실에 부딪친.. 그 내용을 그대로 저술한 자기 계발 에세이라고 보면 될까요?? 제가 처한 현실과 같기에 감정이입 제대로 하며 한 번에 완독을 했어요.


p.6~7

하고 싶었던 공부를 찾기 시작하고 돈을 번면서도 보람을 느끼고 공헌감을 알게 해주는 일을 찾았다. 내게는 딱 맞았던 셀프 사랑법이었다. 내가 나를 사랑하게 되니 남들까지 나를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이 가성비 높은 사랑법을 공유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내일부터 아울렛에서 아이들 내복 1+1하는 날이라고 알려주듯이, 과일은 마트보다 상가 안 야채가게가 싸고 맛있다는 정보를 공유하듯이 좋은 건 우리끼리 꼭 알려주는 게 아줌마들의 불문율이니까.


오지랖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이 부분에서 극 공감을 했어요.

아주머니가 되면.. 어쩔 수 없는 본능인가 봐요..

그러니 인스타그램에 좋은 건 같이 나눠야죠~ ^^


저의 신조? 제가 항상 저 스스로에게 하는 말이 있어요..

"내가 행복해야 아이들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


엄마, 아빠라면 누구나 내 아이가 꿈을 크게 가지고 그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온 힘을 다하죠.

그러면서, 엄마 아빠의 꿈은 어느덧 아이의 꿈이 본인의 꿈이 된 듯 살아가게 돼요.


하지만, 부모는 아이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어요.

아이가 꿈을 이루길 바라고, 그 꿈 이루는 길을 서포트만 하기보다는..

부모의 꿈을 꾸고 그걸 이루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부모가 말하지 않아도 아이들을 자신들의 꿈을 꾸고 이루기 위해 노력을 할 거예요.


​저도 주머니 작가님처럼 N잡러를 한번 꿈꿔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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