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Best를 버리니 Only가 보였다 - 미처 몰랐던 진짜 내 모습 찾기 프로젝트
윤슬 지음 / 담다 / 2023년 4월
평점 :
저 역시 어중간하다는 말이 참 싫었어요.. 딱히 내세울것도 없이 그냥저냥.... 그렇것 같아서..
작가 역시 그런 느낌으로 어중간하다..라는 말을 싫어했었나봅니다.
가끔 흔들릴 때도 있었지만, 본인 자체로서, 작가로서, 두아이의 엄마로서, 출판사의 대표로서..
완벽하진 않지만, 배우고 익히며 삶의 방향을 이끄는 방식으로 선택하고, 그러면서 only one을 꿈꾸었다고 해요.

이 책은 작가로 살아간다는 것, 엄마가 된다는 것, 출판사를 한다는 것, Only one을 꿈꾸며...로 이루어져있어요.
챕터의 제목처럼 자신의 삶에서 큰 틀이 챕터가 되었고, 마지막은 희망이 담겨 있죠.
저는 작가지망생 혹은 출판사대표를 꿈꾸지는 않지만, 읽으면서 공감을 많이 했어요.
작가로서 힘듦고 방향성을 나타낼때, 저의 직업을 생각을 했었고,
엄마가 된 후의 이야기를 할때.. 저와 같은 말을 아이들에게 했다는 점이 놀라웠죠.
가가 엄마로써, 출판사 대표로써 진심을 다해 이야기 하고, 조언을 해주는 부분에서 요즘 많은 분들이 외치는 기버의 삶을 시작하셨구나..하는걸 알수 있었어요.
누구나 남에게 베풀고 선의를 가지고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하죠.
그러나, 섣불리 못하는게 사실이기도 해요.
받아들이는 사람이 오해할까.. 아니면, 자기도 그다지 성공한 것도 아니면서 충고를 해?? 라고 생각을 할까봐..
근데 그런 생각 자체가 Best를 지향하는 것때문에 본인 스스로 만든 울타리가 아닐까 생각해요.
작가는
'착한사람' (긍정적인 면을 발견하려고 애쓰는, 조심스럽지만 먼저 손을 내밀 줄 아는, 목적이 분명한 것에 대해서는 두려움을 극복하며 이어나가려는 모습)을 꿈꾸고,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고, 편견을 지니지 않는 사람(평가하지 않는 사람, 판단하지 않는 사람)을 꿈꾼다고 했어요.
그럼.. 나는 어떤 사람으로 기억이 되고 싶은걸까??
막연하게 남에게 피해 안주고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책을 읽고 다시금 고민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