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지면서 선풍기, 에어컨을 사용하는 날이 늘어나면서 한번 씩 에너지에 대한 걱정을 하게 되는 것 같아요.
여름철이 아니어도 생활의 편리함 등으로 인해 에너지 낭비가 심해지고 있는 듯 한데 에너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지 아이와 함께 책을 통해서 쉽게 접근해보려 해요.
책을 받아보고 에너지도 아껴 써야 한다고? 라는 책 제목을 보고 1호가 지구 온난화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학교에서 배웠다고 하면서요. 책표지를 보면 뭔가 번개맨처럼 무슨일이 생기면 나타나서 해결해 줄 것 같은 느낌이에요.^^
뒷표지에는 '지구를 부탁한다' 는 선생님의 말씀을 듣는 아이의 모습이 있는데 1호가 전기를 아껴쓰면 지구를 지킬 수 있어! 라고 이야기 하네요.
이 책은 초등 교과서의 내용과 연계해서 볼 수 있게 되어있는 점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초입에 에너지를 지혜롭게 사용하자는 작가의 글을 읽으면서 전체적인 내용을 상상해 볼 수 있었어요.
<차례>
제 1장 바람을 지배하는 자
제 2장 바람에 휘둘리는 자
제 3장 27.5도와 방귀 이불
제 4장 바람맨, 출동!
책에서 선생님과 아이들이 학교에서 더위를 없애기 위해 부채질 하는 모습을 보고 1호에게 1호 교실도 더운지 물어보니 덥지는 않다고 하네요. 선풍기를 틀어준다고 하면서 에어컨은 아직 안틀었다고 해서 앗! 요즘 33도가 넘는 날씨에 30명 가까이 되는 교실에서 에어컨 안켜고 아이들이 생활 가능한가? 라는 생각이 들긴 했어요.
책에서는 역할 분담을 해 줄 바람맨, 번개맨 등을 뽑는데 종혁이라는 아이가 바람맨이 되었어요. 종혁이는 자신이 바람을 지배한다고 생각하니 신이 났어요. 종혁이는 선생님께 에어컨 리모콘을 받자 아주 큰 힘이 생긴 것 같았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종혁이에게 종혁아 지구를 부탁한다. 라는 말씀을 하셔서 종혁이는 의아했어요.
이렇게 에어컨 사용과 관련된 이야기로 내용이 시작되어요. 책에서는 에어컨 사용, 교실 전기 사용, 물 사용 등과 같이 다양한 상황들이 나오고 학교가 정전이 되었는데 왜 정전이 되었을지 생각해 보게 하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어요.
각 장의 내용이 끝나면 에너지와 관련된 내용들이 정리 되어 나와요.
에너지: 넓은 의미로 사람이나 물건을 움직이게 하는 힘
지구 온난화: 대표적인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나 메탄가스가 점점 많이 생겨서 지구가 더워지고 있는 현상
지구가 더워지면?: 나라가 사라질 수 있고 북극곰이 멸종할 수 있음
<일상생활에서의 에너지 절약방법>
1. 일회용품 대신 계속 사용할 수 있는 물건 쓰기(텀블러사용, 장바구니사용 등)
2, 양치 할 때 양치컵 사용하기
3. 사용하지 않는 공간 불 끄기
<여름철 에너지 절약법>
여름철 적정 실내온도 26~28도 지키기, 땀이 잘 마르고 바람이 잘 통하는 옷 입기
<겨울철 에너지 절약법>
난방 온도 20도 유지하기, 찬바람 막아주는 문풍지 붙이기, 내복입기 등
그리고 그 뒤에는 같이 생각해요. 라고 하면서 앞에서 읽어보았던 내용들을 아이들이 생각해서 적어보는 문제들이 나와있어요.
마지막으로는 책의 내용의 포인트를 알아볼 수 있는 OX 퀴즈가 나와요.
한권의 책을 읽으면서 에너지를 왜 절약해야 하는지 반성하게 되는 시간도 되었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들이 나와있으니 아이가 책을 읽고 난 후 더 적극적으로 실천중이에요. ^^
평소 사용하지 않는 전기 코드 뽑기, 물 아껴쓰기, 화장실이나 방 사용하지 않을 때는 불 끄기, 선풍기 약하게 틀고 시원하게 입고있기 등등 잘 실천해서 에너지도 절약하고 지구도 지키겠다고 다짐하였어요.^^
올 여름은 작년보다 더 더위가 빨리 찾아온 것 같은데 에너지 절약법을 잘 생각해서 에너지도 줄이고 지구도 지켜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