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신소영님의 서재 (제로북_서재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Sat, 12 Sep 2026 10:54:24 +0900</lastBuildDate><image><title>제로북_서재</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54739122418005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제로북_서재</description></image><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달콤한 노래 - [달콤한 노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06696</link><pubDate>Thu, 10 Sep 2026 09: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066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0972425&TPaperId=175066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2226/1/coveroff/s50253286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0972425&TPaperId=175066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콤한 노래</a><br/>레일라 슬리마니 지음, 방미경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11월<br/></td></tr></table><br/>신유진 번역가의 신간 &lt;나를 균열 내기&gt;에서 언급된 책이라고 한다.<br>인친님의 피드에서 이 책의 언급을 보고 따라 읽었다. <br><br><br> 아이가 죽었다. 단 몇 초 만에. 고통은 없었다고 의사가 분명하게 말했다. <br><br>첫 문장이 강렬하다. <br>읽으면 바로 &lt;이방인&gt;이 생각날 문장이다. 이방인의 뫼르소는 모르는 사람을 죽인다. 태양 때문에…<br><br>이 작품에서는 모르는? 사람이라기엔 서로 꽤 오랜 관계를 쌓아온 이들을 죽인다. 그것도 아주 약자인 아이들을. 꽤 많은 시간을 함께했고, 사랑했고, 그녀를 전적으로 신뢰하던 무해한 아이들을 죽였다. <br>왜 그랬을까?<br><br>책은 처음부터 결말을 던지고 시작한다. (이방인과는 다른 전개다.)<br><br> 미리암과 폴 사이에 아이가 태어난다. 밀라 한 명일 때엔 어찌어찌 버텨나갔다. 그런데 아당까지 태어났다. 미리암은 두 아이를 혼자 감당하기가 무척 힘들다. 집안일도 육아도 버겁기만 하다. 그리고 자신이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감정을 감당하기 힘들다. 다시 변호사로 커리어를 쌓으며 나를 찾아가며 살고 싶은 갈망이 자신을 잠식한다. <br> 폴은 두 아이를 잘 키워야 한다는 ‘생각’은 있지만, 미리암이 모두 감당해 주길 바란다. 그러면서도 예전처럼 자신의 ’사랑스러운 아내‘의 역할도 해줬으면 좋겠다. 그런데 폴의 눈엔 미리암은 육아도 집안일도 자신의 아내의 역할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만 같다. 너저분한 집과 생기가 사라진 미리암을 보고 싶지도 않다. 집에서 풍기는 냄새 때문에 들어가기도 싫다. 점점 귀가 시간이 늦어진다.<br><br> 이들 사이에 구세주로 나타는 루이즈.<br>양육도, 집안일도, 음식도 완벽하게 하는 꿈의 그리던 조력자가 나타났다.<br><br>두 부부가 충실히 일을 할 수 있도록, 거기에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일찍 출근하고 그들이 필요한 순간까지 언제든 일해주는 보모. 이제 루이즈가 없이 산다는 것을 상상할 수도 없다. <br><br> 루이즈에겐 늘 집보다 그녀가 돌보는 아이들의 거처가 삶의 안식처였다. 가정은 그녀에게 고통의 장소였다. 한 번도 그녀에게 긍정의 말을 해주는 존재가 없는 가정과는 달리 그곳은 그녀의 필요를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런 간절함이 그녀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br><br> 긴 시간을 함께하면서도 루이즈에 대해 알지 못했던 폴과 미리암.<br>타인의 삶에 자신의 터를 만들려고 했던 루이즈. 그들에게서 자신의 구원을 만들려 했던 루이즈는 방해가 되는 요소를 다 제거하는 것을 택한다. 자신의 쓸모가 그것보다 중요했을까?<br>폴과 미리암과 루이즈 셋 모두 자신의 쓸모와 내 삶만 바라봤던 것은 아닐까?<br><br>가독성 좋은 책이지만, 던지는 질문이 묵직하다. <br><br>지인과 타인을 나눌 수 있는가?<br><br><br>프랑스도 육아의 책임을 며느리에게 전적으로 있다는 인식이 있나?<br>이 책에 나오는 시어머니 혹시 조선시대와 평행우주 속에 계시나?<br><br>+ 영화 제목은 &lt;퍼팩트 내니&gt; 2020년 프랑스 개봉작.<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장편소설 #독서모임추천도서 #가독성좋음 #영화원작 #질문품은소설 #문학의힘 #불문학 #나를균열내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2226/1/cover150/s50253286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22260182</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칵테일을 마시는 철학자들 - [칵테일을 마시는 철학자들 - 삶의 자유를 포기하지 않았던 실존주의자들의 살아 있는 철학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05418</link><pubDate>Wed, 09 Sep 2026 18: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054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0322&TPaperId=175054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6/4/coveroff/k8321303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0322&TPaperId=175054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칵테일을 마시는 철학자들 - 삶의 자유를 포기하지 않았던 실존주의자들의 살아 있는 철학 이야기</a><br/>사라 베이크웰 지음, 조영 옮김 / 다산초당 / 2026년 07월<br/></td></tr></table><br/>실존주의에 영향을 준 철학자 : 쇠렌 키르케고르, 프리드리히 니체<br><br>📍키르케고르 :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데카르트에 동의하지 않고, 인간의 존재가 언제나 우선이기에 실존이 살아있는 자의 최대의 관심사라고 봤다. 사르트르가 집중한 ‘실존’<br>키르케고르는 ‘번민’ 또는 불안에 대한 해결책으로 신이 거기에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 해도 그 품 안에서 ‘믿음의 도약’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조리’로 뛰어드는 행위를 의미하는데 이 부분을 사르트르는 수용하지 않음. 일찍 신을 버림.<br>📍프리드리히 니체 : 모든 철학 사상을 심리학이나 역사의 형태로 다시 정의할 수 있다고 생각. 삶의 길은 신앙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전력으로 매달리는 데 달려 있다. 매 순간을 정확히 있는 그대로 긍정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br><br>철학자들이 다루는 질문<br>우리는 무엇인가?<br>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br><br><br>후설의 바턴을 이어받은 하이데거<br>📍후설 - 현상학 : 현상학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묘사’하는 것.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포착하는 것. 현상은 우리가 설명하고자 하는 대상 자체를 의미한다. 관념적 추정, 기억 등의 곁가지를 ’에포케‘라 불렀다. <br> 에포케를 통해 우선 부차적 개념들이나 주입된 관념들을 제외한 후,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사물의 모습을 기술하는 것. <br><br>후설이 자신을 대신할 사람으로 생각했던 하이데거는 후설의 현상학에 와!라는 경탄으로 일격을 가한다. <br><br>📍하이데거 : 우리가 경탄하기를 바라는 존재 Being란 무엇이고 그런 존재를 가진 존재자들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br> ’존재론적‘인 것으로 간주한 것은 동떨어져 있는 우주론도 수학도 아닌 일상의 존재였다. 실천하는 배려와 돌봄은 반성보다 더 근원적이다. 유용성이 사색에 앞서고, 도구 존재가 사물 존재에 앞서며, 세계-내-존재 그리고 타자와-함께하는-존재가 홀로-존재를 앞선다. 우리는 이미 세계 속에 존재하며 그 속에서 관여하고 있다. // 그런 애가 스승을 그리 깠냐고;;;;<br><br><br>후설과 하이데거 말년에 문화와 역사의 기나긴 단계들에 관한 생각은 같았으나 둘의 차이점<br>하이데거 - 존재의 역사에 관한 글들은 어떤 본향(철학이 거슬러 올라가서 그곳에서부터 다시 시작되어야 할 잃어버린 시대 혹은 장소라고 생각 / 소크라테스 이전)의 시간에 대한 갈망이었음<br>후설 - 문화들이 서로 조우하던 시대. 하나의 문화 고향 세계에 사는 사람들이 ‘타향 세계’에서 온 사람들과 만나는 시점에 스스로에게 질문하도록 자극하기 때문에 바람직하다고 생각.<br><br>📍사르트르 <br>모든 존재자를 두 개의 영역으로 나눔<br> 대자(푸르수아) : 자유롭다는 사실에 의해서만 정의. 인간의 의식을 찾을 수 있는 곳, 죽 우리 자신<br>즉자(앙수아) : 그 자체에 있는 것. 동물까지 거의 모두가 이 영역이라고 봄.<br><br>사르트르의 구토의 줄거리 : 로캉탱이 소도시 부빌을 떠도는 이야기<br> 인생은 필연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우연성에 의해서만 규정되는, 특색 없는 밀가루 반죽 덩어리와 닮았다. 로캉탱은 사물들 그 자체에, 세상 그 자체에 들러붙은 듯한 구토감에 사로잡힌다. <br> 나무를 보며 존재는 불가사의하고도 무의미하게 단지 거기에 서서 이해를 받아들이거나 자신을 누그러뜨리기를 거부하는 방식이다. 이것은 바로 우연성이다. 즉 무작위적이고도 터무니없는 사물의 환원 불가능한 개별성임을 깨닫는다. 결론은 예술로 끝나는 얘기.<br><br>📍보부아르<br>&lt;제2의 성&gt; : 헤겔의 주인-노예 변증법의 함의를 자세히 연구.<br>사르트르와 다른 점은 남자와 여자에겐 존재론적 상황의 차이가 있다는 것. <br>여자는 남자에게 ‘타자’. 하지만 남자는 여자에게 완전한 타자가 아니다. <br> 보부아르는 여성적 상황의 모든 요소가 평범함이라는 상자에 가둬두는 역할을 한다고 보았다. 여자들이 평범한 이유는 태성적으로 열등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내향적이고, 수동적이고 자기 회의적이 되도록, 또한 과도하게 타인을 신경 쓰도록 배웠기 때문이다. 350p<br> 그녀는 인간의 삶에서 자유의 급진적이고 두려운 범위까지 인정하는 동시에 역사, 신체, 사회적 관계 및 환경 등 다른 철학들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요소들의 구체적인 영향력을 인정한다. <br><br>📍메를로퐁티 &lt;지각의 현상학&gt; 후설의 현상학(자신의 경험으로부터 철학을 시작해야만 한다)에서 출발해서 경험이란 우리의 민감하게 움직이는 지각적인 육체를 통해서 온다는 사실을 추가.<br> 감각은 ‘날것’일 수가 없다. 우리가 조우한 대상은 이전 경험과 대상이 가지는 맥락, 대상을 파악하려는 우리의 해석과 의미 및 기대를 통한 모양으로 다가온다. <br><br>📍 카뮈, 쾨슬러 vs 사르트르, 보부아르, 메를로퐁티 입장 차이로 멀어져 가는 그들의 우정<br>트롤리 딜레마 문제에서 이들 모두 전쟁 전엔 같은 입장. <br>이 문제는 수학의 문제가 아니라 철학의 문제로 모든 인간의 생명은 가치가 있다. 선택 여부가 불가능한 문제다. <br>전후<br>카뮈, 쾨슬러 기존의 입장 고수, 나머지는 그런 입장은 회피다. 분별력 있는 방식으로 사람의 목숨을 측량해서 선택해야만 한다. 메를로퐁티는 한국전쟁과 소련 수용소들의 실상으로 변했으나 사르트르는 더욱 강경해짐.<br><br>📍카뮈의 반항하는 인간<br> 역사는 하나의 필연적 종착점을 향해 나아가지 않으며, 완전한 사회는 존재하지 않는다. 혁명이 한 사회의 병폐를 전복할 때마다 새로운 질서가 세워지지만, 그 질서 역시 시간이 지나면 그 자체의 남용과 불의를 낳는다. 각 세대는 이에 맞서 새롭게 저항(반항)해야 할 의미를 지니며, 이러한 반복은 계속될 것.<br> 반항의 역할은 압제를 억제하는 것이다. <br><br><br> 실존주의란? 많이 들어봤지만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한 적이 없었다. 이 책으로 내가 실존주의에 대해 알았느냐? 하면 대답을 회피하고 싶지만, 적어도 실존주의가 어디서 출발했고 어떻게 이어졌는지 그들이 주장했던 개념을 빼고 스토리는 얘기할 수 있다. (어려운 개념은 머릿속에 남지 않고 언제나 주변의 이야기만 기억하는 인간의 뇌란..) 후설의 현상학부터 출발해서 하이데거와 사르트르와 보부아르가 주를 이루는 책으로 이들이 어떤 삶을 살며 철학을 탄생 시켰는지 그들의 삶을 따라가는 서술 방식으로 재미있는 에세이 한 권을 (조금 두꺼운) 읽은 기분이다. // 저 철학자들의 에세이 난이도에 비하면 이 책은 가벼운 쉬어가는 독서에 해당하겠다. <br> 이들의 철학에 대한 기본 개념이 없는 사람으로 정리하여 알려주는 페이지가 없어 섭섭하기도 했다. 이들의 철학을 제대로 공부하려는 사람보다 가볍게 이들의 철학 이야기를 따라가려는 사람에게 만족도가 높을 책이다. <br><br> 가독성 좋은 철학책이라니.. 지적 허영심이 있으나 어려운 책을 읽기 힘든 나에게 딱 좋은 책이랄까;;;<br><br>+ 읽기 어려운 이들이 쓴 철학 에세이나 소설을 간략하게 요약해 주는 페이지들 최고! <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인문교양서 #철학교양서 #철학에세이 #에세이인가철학책인가 #실존주의 #카뮈 #메를로퐁티 #사르트르 #보부아르 #구토 #제2의성 #하이데거 #후설 #야스퍼스 <br><br><br>&lt;542p / 각주 등 639p&gt; &lt;별점 : 4.3&gt;<br><br> 실존주의에 영향을 준 철학자 : 쇠렌 키르케고르, 프리드리히 니체<br><br>📍키르케고르 :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데카르트에 동의하지 않고, 인간의 존재가 언제나 우선이기에 실존이 살아있는 자의 최대의 관심사라고 봤다. 사르트르가 집중한 ‘실존’<br>키르케고르는 ‘번민’ 또는 불안에 대한 해결책으로 신이 거기에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 해도 그 품 안에서 ‘믿음의 도약’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조리’로 뛰어드는 행위를 의미하는데 이 부분을 사르트르는 수용하지 않음. 일찍 신을 버림.<br>📍프리드리히 니체 : 모든 철학 사상을 심리학이나 역사의 형태로 다시 정의할 수 있다고 생각. 삶의 길은 신앙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전력으로 매달리는 데 달려 있다. 매 순간을 정확히 있는 그대로 긍정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br><br>철학자들이 다루는 질문<br>우리는 무엇인가?<br>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br><br><br>후설의 바턴을 이어받은 하이데거<br>📍후설 - 현상학 : 현상학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묘사’하는 것.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포착하는 것. 현상은 우리가 설명하고자 하는 대상 자체를 의미한다. 관념적 추정, 기억 등의 곁가지를 ’에포케‘라 불렀다. <br> 에포케를 통해 우선 부차적 개념들이나 주입된 관념들을 제외한 후,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사물의 모습을 기술하는 것. <br><br>후설이 자신을 대신할 사람으로 생각했던 하이데거는 후설의 현상학에 와!라는 경탄으로 일격을 가한다. <br><br>📍하이데거 : 우리가 경탄하기를 바라는 존재 Being란 무엇이고 그런 존재를 가진 존재자들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br> ’존재론적‘인 것으로 간주한 것은 동떨어져 있는 우주론도 수학도 아닌 일상의 존재였다. 실천하는 배려와 돌봄은 반성보다 더 근원적이다. 유용성이 사색에 앞서고, 도구 존재가 사물 존재에 앞서며, 세계-내-존재 그리고 타자와-함께하는-존재가 홀로-존재를 앞선다. 우리는 이미 세계 속에 존재하며 그 속에서 관여하고 있다. // 그런 애가 스승을 그리 깠냐고;;;;<br><br><br>후설과 하이데거 말년에 문화와 역사의 기나긴 단계들에 관한 생각은 같았으나 둘의 차이점<br>하이데거 - 존재의 역사에 관한 글들은 어떤 본향(철학이 거슬러 올라가서 그곳에서부터 다시 시작되어야 할 잃어버린 시대 혹은 장소라고 생각 / 소크라테스 이전)의 시간에 대한 갈망이었음<br>후설 - 문화들이 서로 조우하던 시대. 하나의 문화 고향 세계에 사는 사람들이 ‘타향 세계’에서 온 사람들과 만나는 시점에 스스로에게 질문하도록 자극하기 때문에 바람직하다고 생각.<br><br>📍사르트르 <br>모든 존재자를 두 개의 영역으로 나눔<br> 대자(푸르수아) : 자유롭다는 사실에 의해서만 정의. 인간의 의식을 찾을 수 있는 곳, 죽 우리 자신<br>즉자(앙수아) : 그 자체에 있는 것. 동물까지 거의 모두가 이 영역이라고 봄.<br><br>사르트르의 구토의 줄거리 : 로캉탱이 소도시 부빌을 떠도는 이야기<br> 인생은 필연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우연성에 의해서만 규정되는, 특색 없는 밀가루 반죽 덩어리와 닮았다. 로캉탱은 사물들 그 자체에, 세상 그 자체에 들러붙은 듯한 구토감에 사로잡힌다. <br> 나무를 보며 존재는 불가사의하고도 무의미하게 단지 거기에 서서 이해를 받아들이거나 자신을 누그러뜨리기를 거부하는 방식이다. 이것은 바로 우연성이다. 즉 무작위적이고도 터무니없는 사물의 환원 불가능한 개별성임을 깨닫는다. 결론은 예술로 끝나는 얘기.<br><br>📍보부아르<br>&lt;제2의 성&gt; : 헤겔의 주인-노예 변증법의 함의를 자세히 연구.<br>사르트르와 다른 점은 남자와 여자에겐 존재론적 상황의 차이가 있다는 것. <br>여자는 남자에게 ‘타자’. 하지만 남자는 여자에게 완전한 타자가 아니다. <br> 보부아르는 여성적 상황의 모든 요소가 평범함이라는 상자에 가둬두는 역할을 한다고 보았다. 여자들이 평범한 이유는 태성적으로 열등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내향적이고, 수동적이고 자기 회의적이 되도록, 또한 과도하게 타인을 신경 쓰도록 배웠기 때문이다. 350p<br> 그녀는 인간의 삶에서 자유의 급진적이고 두려운 범위까지 인정하는 동시에 역사, 신체, 사회적 관계 및 환경 등 다른 철학들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요소들의 구체적인 영향력을 인정한다. <br><br>📍메를로퐁티 &lt;지각의 현상학&gt; 후설의 현상학(자신의 경험으로부터 철학을 시작해야만 한다)에서 출발해서 경험이란 우리의 민감하게 움직이는 지각적인 육체를 통해서 온다는 사실을 추가.<br> 감각은 ‘날것’일 수가 없다. 우리가 조우한 대상은 이전 경험과 대상이 가지는 맥락, 대상을 파악하려는 우리의 해석과 의미 및 기대를 통한 모양으로 다가온다. <br><br>📍 카뮈, 쾨슬러 vs 사르트르, 보부아르, 메를로퐁티 입장 차이로 멀어져 가는 그들의 우정<br>트롤리 딜레마 문제에서 이들 모두 전쟁 전엔 같은 입장. <br>이 문제는 수학의 문제가 아니라 철학의 문제로 모든 인간의 생명은 가치가 있다. 선택 여부가 불가능한 문제다. <br>전후<br>카뮈, 쾨슬러 기존의 입장 고수, 나머지는 그런 입장은 회피다. 분별력 있는 방식으로 사람의 목숨을 측량해서 선택해야만 한다. 메를로퐁티는 한국전쟁과 소련 수용소들의 실상으로 변했으나 사르트르는 더욱 강경해짐.<br><br>📍카뮈의 반항하는 인간<br> 역사는 하나의 필연적 종착점을 향해 나아가지 않으며, 완전한 사회는 존재하지 않는다. 혁명이 한 사회의 병폐를 전복할 때마다 새로운 질서가 세워지지만, 그 질서 역시 시간이 지나면 그 자체의 남용과 불의를 낳는다. 각 세대는 이에 맞서 새롭게 저항(반항)해야 할 의미를 지니며, 이러한 반복은 계속될 것.<br> 반항의 역할은 압제를 억제하는 것이다. <br><br><br> 실존주의란? 많이 들어봤지만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한 적이 없었다. 이 책으로 내가 실존주의에 대해 알았느냐? 하면 대답을 회피하고 싶지만, 적어도 실존주의가 어디서 출발했고 어떻게 이어졌는지 그들이 주장했던 개념을 빼고 스토리는 얘기할 수 있다. (어려운 개념은 머릿속에 남지 않고 언제나 주변의 이야기만 기억하는 인간의 뇌란..) 후설의 현상학부터 출발해서 하이데거와 사르트르와 보부아르가 주를 이루는 책으로 이들이 어떤 삶을 살며 철학을 탄생 시켰는지 그들의 삶을 따라가는 서술 방식으로 재미있는 에세이 한 권을 (조금 두꺼운) 읽은 기분이다. // 저 철학자들의 에세이 난이도에 비하면 이 책은 가벼운 쉬어가는 독서에 해당하겠다. <br> 이들의 철학에 대한 기본 개념이 없는 사람으로 정리하여 알려주는 페이지가 없어 섭섭하기도 했다. 이들의 철학을 제대로 공부하려는 사람보다 가볍게 이들의 철학 이야기를 따라가려는 사람에게 만족도가 높을 책이다. <br><br> 가독성 좋은 철학책이라니.. 지적 허영심이 있으나 어려운 책을 읽기 힘든 나에게 딱 좋은 책이랄까;;;<br><br>+ 읽기 어려운 이들이 쓴 철학 에세이나 소설을 간략하게 요약해 주는 페이지들 최고! <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인문교양서 #철학교양서 #철학에세이 #에세이인가철학책인가 #실존주의 #카뮈 #메를로퐁티 #사르트르 #보부아르 #구토 #제2의성 #하이데거 #후설 #야스퍼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6/4/cover150/k8321303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60405</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 -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01481</link><pubDate>Mon, 07 Sep 2026 22: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014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8539&TPaperId=175014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36/coveroff/k1521385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8539&TPaperId=175014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요일에 잊힌 사람들</a><br/>발레리 페랭 지음, 장소미 옮김 / 엘리 / 2026년 05월<br/></td></tr></table><br/>&lt;비욜레트 묘지지기&gt; 작가라고 해서 읽음.<br>비욜레트 추천한 지인분이 계셔서.. 사실 선물도 받았는데 아직 못 읽었;;;; 🫣<br><br> 8월에 읽은 &lt;데미지&gt;는 아들의 여자와 한눈에 사랑에 빠지는 중년 남성이라는 불륜 소설이라 읽지 않으려 했다가, 인간의 욕망에 대한 서술을 너무 잘 표현해서 호로 바뀐 책이었다. 역시 영국은 불륜도 뭔가 다르네..라는 생각이 들긴 했었는데…<br> <br><br> 쥐스틴 네주는 조부모와 사촌 동생 쥘과 함께 산다. 쥘과 쥐스틴의 아버지는 일란성 쌍둥이라 똑같이 생겼다. 같은 날 태어나고, 같은 날 죽은 형제. 형제와 그의 아내들인 4명은 같은 날 세상을 떠났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 살아보지 못하고 …<br><br> 덕분에 쥐스틴은 쥘과 남매처럼 자랐다. 21살 쥐스틴. 오르탕시아 요양원에서 3년째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건 음악과 노인이다. 그녀의 삶은 3등분으로 나뉜다. 낮에는 요양 보호사로 일하고, 밤에는 노인들의 두런거림 속에서 책을 읽고, 토요일 밤엔 클럽에서 몸을 흔든다. 때론 이성과 밤을 보내기도 한다. <br><br> 쥐스틴은 19호실의 엘렌의 이야기를 드는 것을 좋아한다. 글을 읽지 못하는 자신에게 점자를 알려준 뤼시앵을 사랑한 엘렌. 전쟁에 징집되고 생사를 알 수 없었을 때 기억을 잃고 다른 여성의 남자로 살았던 뤼시앵을 기다리며 살았던 엘렌의 이야기.<br><br> 쥐스틴은 엘렌의 손주에게 이성적 호기심을 품고 있다. 그저 보호자와 직원 사이로 지내고 있지만!<br><br> 오르탕시아 요양원엔 최근 알 수 없는 전화로 골치를 앓고 있다. 가족들이 주로 면회오는 일요일에 꽤 오래도록 소식이 없던 노인의 가족들에게 ‘사망’했다는 전화가 걸린다. 발신자는 알 수 없음.<br><br>익명의 전화<br>점점 말 수가 적어지는 엘렌은 자신의 이야기를 끝까지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br>쥐스틴의 사전에 없었던 원나잇으로 끝나지 않는 관계의 이-름-이-뭐-였-더-라의 정체는?<br>사촌 쥘이 외가와 인연을 끊은 이유?가 얽힌 이야기.<br><br>이 책은 프랑스 소설이다.<br>역시 프랑스<br>가볍게 &lt;데미지&gt; 이김.<br>나의 정서로 요건 정말 소화하기 어려움.<br><br>물론 현실은 더 최악이 많겠지만, 꼭 이래야겠나? 싶다.<br>인간의 탈을 쓰고 어떻게 이렇게까지?하는 장면이 있다.<br>그리고 그걸 애한테 전달하는 어른은 또 뭐지? 🤯 제정신인가? 나이는 어디로 쳐 먹는겨!<br>파워 당당한 그도 참……<br>파워 당당한 그녀도 참……<br><br>남은 자들의 속내가 서술되지 않긴 했는데..<br>여기 나오는 어른들은 참… <br>언제 철드나?<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36/cover150/k1521385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3605</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선을 넘는 북클럽 - [선을 넘는 북클럽 - 아무것도 아니지만 무엇이든 될 수 있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01471</link><pubDate>Mon, 07 Sep 2026 22: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014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9844&TPaperId=175014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4/82/coveroff/k1621398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9844&TPaperId=175014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선을 넘는 북클럽 - 아무것도 아니지만 무엇이든 될 수 있는</a><br/>이수영 지음 / 메멘토 / 2026년 06월<br/></td></tr></table><br/>#선을넘는북클럽<br>#이수영<br>#메멘토<br><br>&lt;231p&gt;<br><br>도서 리뷰이자 북토크 후기<br><br>아무것도 아니지만 무엇이든 될 수 있는<br><br>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대구 남구 대명동에 있는 작은 책방을 10년째 운영 중인 책방 지기의 이야기다. 대구가 본가인 지인께서 책방 위치를 찾아보시더니, 이 동네에서 동네 책방을 운영하신다고요??라며 놀라셨다. 이 지역은 80년대에 사람들이 북적였던 동네로 거의 노인들이 거주하는 동네라며, 이 동네에서 10년을 어떻게 하셨을까? 궁금해하셨다. (이 책을 안겨드려야겠다.)<br> 책 읽는 인구가 적은 우리나라에서 유동인구가 거의 없는 지역. 그리고 이젠 눈이 아파 책을 읽기 너무 어려운 연령대가 모인 이 지역에 어떻게 책방을 오픈하셨을까?<br><br> 10년 전 처음 책방을 시작했던 곳 카페에서 지인과 만났을 때, 옆 테이블에서 들리는 카페 주인장의 대화를 들으셨다고 한다. <br><br> 카페 내 놓으려고.<br><br>보증금에 월 30만 원<br><br>매일 나가서 커피 마시고 돈을 써도 만 원인데 하루에 만 원꼴이면 뭐 괜찮네.<br>내가 나가서 그냥 쓰느니 여길 인수하자. 😳 대단한 사고 체계 👍<br><br>20대 중반 그림책을 보고 감동을 받은 저자는 그림책을 꾸준히 읽고 있었기에 (오픈 당시 7살 3살 아이가 있으셨으나 육아 때문이 아니라 본인의 그림책) 집에 소장한 그림책을 이곳으로 옮겼다고 하신다. (남편분 왈 : 집 쓰레기 다 가져갔네?)<br><br> 책방은 월~일 독서모임이 열린다. 책방 지기는 종종 외부 강연도 자주 다니심(그림책 강연)<br>철학, 심리학, 글쓰기, 소상공인 독서모임 등 대부분의 모임은 꾸준히 이어지는 강점의 책방.<br>(신규 모집을 3년 전에 한 모임도 있다고 함) <br>원 데이 클래스, 오디오북같이 듣기 등 다양한 모임이 열리고 소상공인 모임을 통해 다양한 활동들을 하는 1회성 모임들도 열린다고 한다. <br><br>책방 지기님도 글쓰기 모임에서 이 에세이를 쓰기 시작하셨다고 한다. 출간을 목표로 시작한 게 아니라 글쓰기 모임에서 뭔가 써야 하니 쓰셨고, 7년이 지난 시점에 이젠 무언가 정리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기기도 하셨다고. <br><br> 대부분의 모임이 그 자리에 모여서 읽고, 이후에 나누는 형식이라 몇 개의 모임을 제외하고는 숙제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 쉬는 날도 없고 책방에서의 모임 + 강연까지 그 작은 체구로 어찌 다 소화하고 계시는 건지 그저 신기하다.<br><br> 저자는  돈이 되지 않는 일에 동력이 작용되는 요상한 특성을 품고 계셨는데, 그 동력이 10년째 가열차게 가동되고 있다는 게 너무 놀랍다.<br><br> 조직 생활에서의 ‘왜요?’는 책방에서 ‘꺼끌꺼끌한 대화’로 이어져 누군가의 삶에 커다란 공명을 만들어 독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삶으로 증명하고 있었다. 누군가의 삶에 변화를 일으키는 저자의 ‘왜요?’의 힘! <br><br> 나는 머리만 키우고 있는가? 삶의 변화를 이루고 있는가?<br>책을 읽는 분들이 한 번쯤 해봤으면 하는 질문이다.<br><br>나는 과연…<br>어떤 모습일까?<br><br>경제책을 읽자 ㅠㅠ<br><br>저자처럼 나의 동력을 찾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 나는 어떤 일이 움직이는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4/82/cover150/k1621398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448233</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그 사람은 대체 왜 그러는 걸까 - [그 사람은 대체 왜 그러는 걸까 -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이해하려다 지친 당신을 위한 관계의 심리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89297</link><pubDate>Wed, 02 Sep 2026 15: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892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0847&TPaperId=174892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6/85/coveroff/k0021308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0847&TPaperId=174892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 사람은 대체 왜 그러는 걸까 -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이해하려다 지친 당신을 위한 관계의 심리학</a><br/>차승민 지음 / 아몬드 / 2026년 08월<br/></td></tr></table><br/>#그사람은대체왜그러는걸까<br>#차승민<br>#아몬드<br><br>&lt;222p&gt;<br><br> 차승민 선생님을 알게 된 건 &lt;법정으로 간 정신과 의사&gt;를 읽고 진행된 북토크에서였다. 정신의학에 대한 문턱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조현병에 대한 시선은 여전히 부정적인 세상에서 치료감호소 근무 경력을 갖은 분의 이야기가 귀했다. <br><br> 이번 책은 드라마, 영화, 책 속의 인물과 선생님이 진료한 면담자들의 에피소드를 변주해 그 사람들의 행동에 대해 심리학, 정신의학으로 해석해 준다. <br><br> 저 사람은 왜 저렇게 행동할까. <br>그 행동의 뿌리에는 무엇이 있을까. <br><br> 이 해석은 이해하기 힘든 타인을 이해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겠고,<br>나를 보호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br>내가 감당하기 힘든 사람의 여부를 판단의 도구가 될 수도 있겠다.<br><br> 심리학이나 정신의학 책을 읽어도 이론의 적용이 어려운데, 이 책으로 교양서에서 만났던 이론의 적용되는 부분을 만나며 반가움을 느낄 수도 있다.<br><br> 내가 재미있었던 포인트는 내가 드라마를 보며 해석했던 인물들이 선생님의 필터로 전혀 다르게 해석된 부분이었다.<br><br>&lt;나의 아저씨&gt; : 내가 가장 사랑하는 드라마!에서 강윤희에 대한 해석<br>나는 강윤희의 외로움을 이해했다. 원가정에서 전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박동훈에게 지쳤음을 이해했다. 그렇다고 그런 인간이랑 바람피운 것이 옳다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런 인간과 불륜은 1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강윤희의 외롭고 공허하다는 감정을 상대방에게 투시한 것이라는 것.<br><br>&lt;남자친구&gt;에서 차수현의 남편 <br> 나는 꽤 자신의 와이프를 위한다고 여겨지는 포인트가 있었는데…<br>생각해 보니 이런 놈이 내 남편이었으면 속이 터져 죽었을 수도… 😮‍💨<br><br> 책에서 언급한 인물들이 내가 봤던 것과 일치하는 해석인가? 아닌가?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난 책. 거기에 다양한 고품격 개념들을 만날 수 있음. <br><br><br>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대인관계에서 타인을 배려할 줄 모른다. 스스로를 지나치게 중요한 존재로 여기며, 모든 것이 자기 위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24p<br><br>우울증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있다.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울하다’는 말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감정과 생각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 증상이기는 하지만, 여기저기 몸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고, 갑자기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특정한 단어를 말하기 어려울 때도 있고, 심지어 환청이나 환시 같은 증상들이 일시적으로 동반되기도 한다. 이런 신체 증상들이 전면에 나타날 때 우울한 감정은 오히려 뒤로 가려지기도 한다. 그래서 본인도, 주변도 우울증인지 알아채기 더 어렵다. 122p<br><br> 우울증은 의지가 약한 사람에게 생기는 병이 아니다. 선아도, 세이타로도, M도 각자의 자리에서 오랫동안 버텼다. 아무도 몰라줬고, 때로는 본인조차 자신이 얼마나 힘든지 몰랐다. 그리고 그들 모두 결국 자신만의 방식으로, 혹은 누군가의 도움으로 조금씩 일상을 되찾았다. 우울증은 혼자 이겨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혼자 이겨내려 할수록 더 깊이 빠져들기 쉽다. 126p<br><br><br>쌤 ~ 요거 2탄도 기다립니다~<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관계의심리학 #인문교양서 #드라마속인물로알아보는심리학]]></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6/85/cover150/k0021308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68502</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서쪽 숲에 갔다 - [서쪽 숲에 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88369</link><pubDate>Wed, 02 Sep 2026 07: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883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5631&TPaperId=174883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2/88/coveroff/89320456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5631&TPaperId=174883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쪽 숲에 갔다</a><br/>편혜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6년 08월<br/></td></tr></table><br/>“나한테 치통이 올 때마다 너를 패줄 거야.” 39p<br> 그 이후 이하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말은 ‘치통’이 되었다.<br><br> 어머니가 전하기를, 형은 부엉이가 울고 나무들이 달려든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 말을 전하며 어머니는 요양원 침대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엉엉 울음을 터뜨렸다. 30p<br><br> 수시로 폭력을 행사하며 살았던 형이 사라졌다. 변호사인 하인은 형을 찾으러 지방으로 내려간다. 형의 마지막은 숲 관리인이었다고 했다. 형이 6개월 전에 사라지고 그 자리에 2주 전부터 근무했다는 박인수는 전임자가 남긴 스도쿠 빼고 아는 게 없었다. <br> 연구소 직원의 정보로 이 고장에서 오래 있었다는 세탁소 주인과 서점 주인들을 찾아가 봤지만, 형에 대한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한때 벌목꾼들과 사람들이 북적이던 이 고장은 연구소가 이전하고 입산 금지된 이 시점엔 한가하기만 하다. <br> 이 고장에서 유일한 술집인 곳에 앉아 이 고장에서의 마지막 날을 보낸 하인은 식사 겸 술을 한잔하고 숙소로 향하는데 강한 불빛을 마주하고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br><br> 알콜릭에서 겨우 벗어나 살아가는 박인수에게 술을 권하는 진.<br>그에게 직업을 권유한 대령은 과연 실존 인물일까?<br>현실과 망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박인수의 허상일까?<br>그에게 들리고 보이는 건 현실일까? 망상일까?<br><br>진이 키우는 부엉이는?<br>사택 밑의 지하실의 용도는?<br>숲과 연결된 지하실의 문은?<br>숲에 대해 캐는 사람들이 사라지는 건 하인 형제뿐일까?<br><br>“가족보다 지독한 관계요?”<br>“가족이라고 모든 비밀을 다 아는 건 아니니까요. 가족도 모르는 비밀을 알고 있어서 내키지 않게 유대가 생겼을지도 모른다는 얘기예요.”<br>“그 비밀이 이 마을에 계속 살게 한다는 거죠?”<br><br>한 모금만 마시겠다는 생각은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줌으로써 그를 더없이 자유롭게 했다. 양을 결정하는 사람은 전적으로 자신이었다. 그것은 그의 권한이었다. 동시에 그런 자유로움이 일종의 망상이라는 것도 알았다. 하지만 거기에서는 어떤 종류의 위안이 있었다. 216p<br><br>운명을 만드는 것은 과거였다. 과거는 결코 사라지지 않고 현재 속에 중첩되고 현재를 간섭하다가 미래에도 살아남을 것이었다.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이유는 순전히 과거와 현재가 있기 때문이었다. 224p<br><br>진 선생과 나눈 대화에서 그가 알게 된 점은 하나의 진실이 있으면 어디에든 또 다른 진실이 있게 마련이라는 것이었다. 그가 알아야 하는 진실에는 끝이 없었다. 그것은 진 선생이나 이 마을에 대해서만은 아니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358p<br><br> 추리소설의 문법으로 책의 1부를 연다. 그 기법은 책 속에 독자를 끌어들이는 데 탁월한 전략이다. 책의 중반부가 넘어가면 점차 추리소설의 문법이 흐려지며 점점 혼란에 빠진다. 과연 이 책에서 말하는 것 중 진실은 무엇일까? 진실을 규명할 수 있을까? 인간의 탐심과 중독에 빠진 자들이 얽힌 이야기들 속에 사실 규명은 점점 어려워진다. 사무장이 사실을 밝히는 자로 쓰일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면 그는 그저 직장 동료 한 명이 증발했을 뿐인 사건을 경험했을 뿐이다. 이미 사무장으로 유능한 그는 언제든 다른 파트너를 만나면 되는 상황. <br><br> 숲속으로 들어간 박인수도 부엉이와 나무들의 공격을 경험했을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2/88/cover150/89320456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928827</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빵충 사육 준수 사항 - [빵충 사육 준수 사항]</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78986</link><pubDate>Sat, 29 Aug 2026 16: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789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313&TPaperId=174789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2/66/coveroff/k2421303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313&TPaperId=174789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빵충 사육 준수 사항</a><br/>김혜영 지음 / 안전가옥 / 2026년 07월<br/></td></tr></table><br/>“감히 말하건대 이 소설은 봉준호로 열고, 나홍진으로 달리고, 박찬욱으로 닫는다.<br>야심 차다. 살면서 읽은 가장 재미있는 책.”<br><br><br> 내가 이 책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은 ’서국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책’이라는 수식어 하나였다. 내용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었고 텍스트를 좋아하지만 대충 읽는 습성으로 책의 제목에 ’빵‘만 머릿속에 넣은 상태였다. 충과 사육은 지운 상태로 읽은 사람. 🫣<br><br> 책을 덮은 후 띠지의 남궁민 님의 책 요약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이보다 더 잘 설명할 수 있을까? <br><br> 평생 트럼펫 연주만 하던 정한은 이 연주도 제대로 하지 못하며 근근이 산다. 그의 곁엔 보살 여친 유진이 있었으나 6년간 흐지부지한 생활을 하는 정한에게 마지막을 경고하는 질문에도 정한은 트럼펫을 선택한다. 그녀가 떠난 후에 그녀가 아닌 유진이 던진 대마의 잎을 줍는 것을 택한 정한. 😮‍💨<br><br> 밴드의 멤버들 사이를 고려하여 양보를 택하는 정한은 자신보다 분쟁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 상황으로 피하는 것을 선택한다. 그런 그의 선택이 과연 양보나 배려였을까? 결국 밴드에서도 유진에게서도 팽~당한 정한은 유진이 마지막 선물로 남겨준 취업지원센터의 권유로 귀농을 하기로 한다.<br><br> 논산의 땅을 매입하고 딸기 농사를 시작했다. 무작정? 그렇게 다짜고짜? 🤷‍♂️ 농사가 그리 쉬운 줄 아나? <br>누구의 도움 없이 시작한 농사는 고되기만 하다. 동네 사람들의 인심을 사는 것도 농사일을 하는 것도, 좋은 품질의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도 뭐 하나 쉬운 게 없다. 고된 일 끝에 그가 손에 쥐는 건 근육통? 뿐인 상황… (이 노력과 시간을 들여 아르바이트를 진즉 했었으면…)<br><br> 3년여의 딸기 농사 망~ 이후엔 앞날이 더 막막하다. 5년 후면 원금도 갚아야 하는데…<br><br>그 앞에 빵충을 키우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제안된다. 나라 지원 산업으로 새로운 먹거리 신개발 식용 곤충 육성을 통한 농가의 신소득원 발굴을 추진한단다. 신개발유용곤충육성 분양 지원 사업.<br><br> 방토를 키우던 넉살 좋은 오경혜, 서울대 의예과(?)를 나왔다는 안영돈, 부농의 아들 신정수, 젊은 부부인 정소율과 강주원이 새사업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빵충을 키우는 일을 하게 된다.<br><br> 번데기 직전까지만 키울 것. 번데기로 변하는 순간 폐기. (이유는 맛없어서..라는데…)<br>개량 금지, 사육 환경에 소음 통제 및 유지할 것, 성충 사육 그지 등의 준수 사항을 꼬옥 지키란다.<br><br>유행의 바람을 타고 쏠쏠한 돈벌이를 하는 이들.. 그러나 곧 우후죽순 너도나도 빵충을 키워 가격이 뚝 떨어지고 고생에 비해 손에 쥐는 돈은 다시 적어지는데… 다들 죽는소리 와중에 혼자 위기는 기회라는 안영돈. 절대 금지라는 개량을 해서 자이언트 빵충으로 혼자만 돈방석에 앉는 일이 생긴다.<br><br>사람들의 수요는 이미 발생했고, 자이언트 빵충을 혼자 생산하는 독과점 업체가 된 안영돈.<br>나머지 사람들이 힘을 합쳐 그를 공격했지만, 결국 로열티를 내고 그를 왕좌에 앉히는 일이 되어버린다. 이렇게 왕을 모실 수 없었던 그들은 다시 공모를 하는데 자기들만의 자이언트 여왕을 만드는 것! <br>성충에 대한 위험성을 이미 경고했지만, 그들은 포기할 수 없었던 그들이 선택한 것은 마을과 떨어진 곳에서 혼자 살아가는 양미주 집을 선택하는데…<br><br>더 높은 생산성과 효율을 위해 설계된 자연. 생산을 목표로 한 곳에서는 당연한 이치였다. 모든 것이 인간을 위해서만 조작됐다. 172p<br><br>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전개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가독성도 좋고 흡입력도 좋다. 마지막의 엔딩은 갸우뚱~하긴 했지만… 그래서 그 빚은 어찌 되는 건가요? 책 이후의 이야기가 더 무서울 수도… 🙄<br><br>인간이 문제야..  😮‍💨<br><br>안전가옥스러운 책이었음.<br>책을 다 읽고 출판사 확인한 1인.<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한국문학 #장편소설 #영화같은소설 #거장3명의작품이하나로 #탐욕 #욕망 #먹는걸로장난치기없기 #식용곤충]]></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2/66/cover150/k2421303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26639</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찌니주의보 - [찌니주의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74182</link><pubDate>Wed, 26 Aug 2026 23: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741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9995&TPaperId=174741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3/75/coveroff/89364399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9995&TPaperId=174741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찌니주의보</a><br/>정지아 지음 / 창비 / 2026년 08월<br/></td></tr></table><br/>#찌니주의보<br>#정지아<br>#창비<br><br>&lt;229p&gt;&lt;별점 : 5&gt;<br><br>나는 사투리를 사랑한다.<br>공동체의 힘을 믿는다.<br>사람 냄새가 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br><br>&lt;아버지의 해방일지&gt;을 처음 읽었을 때의 기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br>출간부터 지금까지 매해 겨울이면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읽는다.<br>아직까지 내 기준 한국 소설 중 재미 면에서 1등이다.<br><br>&lt;찌니주의보&gt; vs &lt;아버지의 해방일지&gt;<br>재미만으로 본다면 &lt;찌니주의보&gt; 승!<br>대중적은 측면의 인기를 예상했을 때는 후자가 아닐까? 생각되지만..<br><br>정지아 작가가 어머니 돌봄의 이유로 구례에 내려와서 드디어 장편을 쓸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br>그렇게 나온 첫 작품이 &lt;아버지의 해방일지&gt;였고, 10년이 넘게 살면서 찐 구례인이 되어 나온 작품은 &lt;찌니주의보&gt;다. 사투리에 흠뻑 젖은 이야기는 전보다 유머 포인트가 많지만, 그만큼 어떤 이에겐 불편하게 다가올 수도 있다. <br><br> 사투리는 돌려 말하는 법이 없다. 직설적이고 날카롭고 더 과장되어 표현한다.<br>고맥락은 쿠션이 아니라 돌려까기 또는 지나친 과장까지 더해져 후벼판다.<br>하지만, 이들이 이 말이 생활 언어다. 사투리를 표준어로 번역하여 해석하면 불편한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그들에겐 그게 보통의 언어다.<br><br>시골은 시계가 천천히 간다.<br>토지의 박경리 선생님도 말씀하셨다. 시골은 변화가 느리다고..<br>어느 지역은 아직도 구한말을 살고 있는가? 싶은 사고방식이 남아 있다. <br><br><br>마을의 평균 연령이 78세. 60세 이장이 청년, 그의 아내 쑤언은 40으로 이 둘의 힘으로 낮춘 평균 연령이다. 그 평균 연령은 72세로 확 낮춘 인물들이 마을에 터를 잡았으니, 키가 크고 늘씬한 성진과 작은 혜진이다. 이 낯선 이름을 외우기 어렵기에 마을 어른들은 큰 찌니, 작은 찌니로 부르기로 한다. 마을 사람들과 크게 어울려 지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친하게 왕래하는 어른이 생겨 그럭저럭 마을에 자리를 잡은 찌니들.<br><br>그런데!<br><br>찌니들이 말이여. 레지랴 레지.<br><br> 구례 바닥서 다방 구겡 못헌 지가 십년도 넘었그마 레지는 먼 놈의 레지! 새 레지가 왔으먼 나가 모를 리가 없제. 구례 바닥서 나 안 거치고 물장사가 되가니! 20-21p / 자랑이유 한씨 아재.. 🤦<br><br>여자끼리 그럴 수가 있는감?30p<br><br>당장 쪼까내세! 32p<br><br>겨우 피해서 온 곳에서 또다시 휘청거리는 찌니들. 여전히 찌니들은 대처할 방법을 알지 못했다. 가장 가까이 지냈던 장씨마저 그들을 외면하니 이 마을에서도 떠나야하나?<br><br> 남자여자 거시기허는 것은 안 거시기허고 여자끼리 거시기허는 것은 영 거시기한갑소이? 45p<br>쫌 글잖애.   <br> 사램 사는 거사 다 제각가이제. 사램이 밥만 묵고 살가니? 코쟁이들은 밥 안 묵고 살아도 우리보담 키도 크고 덩치만 좋대. 고것은 거시기 안 헙갑제? 45-46p<br><br> 지금은 곁에 없는 한없이 자기 곁을 지켰던 시어머니 양촌댁에게 배운 찰진 한국어로 어정쩡하게 대처하는 이장에게 쏘아대는 쑤언의 지지와 찌니들의 지인 기화가 닭 양육을 이 마을에 맡기게 되며 다시 집 밖으로 찌니들이 나오게 되는데…<br><br><br><br>느그들이 난 년들이다, 난 년들이여. 한 년이 아프먼 딴 년이 밥이라도 채릴 것 아니냐. 225p<br><br>자신이 경험한 것에 대해서는 놀랄 만큼 열린 사고를 품는 시골 어른들. <br>어른들은 원래 새로운 것에 대한 습득이 늦는 편이니까. <br>그들이 경험할 때까지 조금 기다린다면 언젠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이야기하는 날이 온다. <br>국적, 나이, 성별, 성정체성은 달라도 표정만 봐도 알 수 있죠. 생각은 같잖아요. <br>우리에게 불가능은 없다네, 푸른 꿈을 펼쳐나갈 내일이 있으니까~ (가사 변형. 김성희 / 세계는 친구/이 노래 아는 분이 있으실랑가) <br><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위아더월드 #우리는친구 #사투리 #한국문학 #장편소설추천 #사투리가득 #말맛 #사투리의말맛]]></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3/75/cover150/89364399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37507</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전쟁에 숨겨진 참전 여성들의 이야기 - [더 우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63039</link><pubDate>Fri, 21 Aug 2026 07: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630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208&TPaperId=174630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1/14/coveroff/k2921302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208&TPaperId=174630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더 우먼</a><br/>크리스틴 해나 지음, 공경희 옮김 / 알파미디어 / 2026년 07월<br/></td></tr></table><br/>#더우먼  #TheWomen<br>#크리스틴해나<br>공경희_옮김<br>#알파미디어  @alpha_media_books <br><br>&lt;631p&gt; &lt;별점 : 3.8&gt;<br><br>베트남 전쟁 이야기.<br>가독성이 추리소설급.<br>정말 작가님의 능력이란! 👍<br> <br><br>아일랜드 이민자로 자수성가한 아버지. <br>상사의 딸과 결혼해 재산과 기회를 얻기도 했지만, 부동산으로 유산을 세 배나 늘린 능력자다. <br><br> 아버지의 집무실 벽 한 켠.<br>가족사를 보여주는 사진. 군복을 입은 집안 어른들의 사진이 가득하다. 메달과 훈장, 사진 기사 등<br>그 사진에 군복을 입은 아버지는 없다. 아버지는 몸이 허약해서 부적합자로 분류되었다. 아버지는 대화 중 늘 ‘군의 자부심’을 강하게 드러냈고, 군 부적합자인 자신은 다른 것으로라도 뭐라도 이루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br><br> 아버지는 군 복무를 하지 못했지만, 그의 아들 프랭키의 우상인 오빠 핀리가 바로 그 일을 수행하려 한다. 해군인 핀리가 베트남 참전하러 떠난다. <br><br>“여자들도 영웅이 될 수 있는데요.”<br><br>웨딩드레스 복장의 여성 사진만 있는 가족사진을 바라보며, 오빠의 해군 친구인 라이가 한 말이다.<br>여자들도 영웅이 될 수 있다.<br><br>간호사가 되기 위해 학교에 진학하고 오빠에게 꾸준히 편지를 썼다. 이 일로 조국에 봉사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다. 오빠가 있는 곳에 프랭키도 함께…<br><br> 파병 간호사 지원.<br>하지만, 베트남엔 오빠가 없었다.<br>유해도 하나도 남지 않았다는 소식.<br>헬기에서 격추당했다고 했다. <br><br>네이팜 화상에 시달리다 그녀의 품에서 죽은 아기.<br>피투성이 진흙탕에 세운 가대 위에서 죽은 사람들.<br>십대도 벗어나지 않은 소년병들.<br><br>도저히 떠날 수가 없어 연장하여 베트남에 남아있는 동안<br>그녀는 사랑하는 두 사람이 사고로 떠나는 것을 견뎌야 했다.<br><br>그리고 귀국한 나라와 가족은 그녀에게 ‘환대’를 해주기는커녕, 조용히 지내라 했다.<br>간호사의 자리에서도 변기통을 비우는 일 정도만 하라고 했다.<br><br>포화 속 매일 전쟁과 같은 삶을 살았던 프랭크에게 주어진 고요함.<br>부모님조차도 자신의 과거를 부정하고 싶어 했다.<br>베트남이 아닌 이태리에 다녀온 것처럼 말했다.<br><br>아빠가 자랑스러워 했던 군 영웅에 왜 나는 없을까?<br>파병의 사실을 왜 숨겨야만 할까?<br>재향군인회에서도 거부당했다. <br><br>아무도 베트남 전쟁에 여자가 있다고 말하지 않았다.<br>그 누구도..<br><br>현실에 발 붙일 곳도, 지속되는 전쟁의 잔영에서 어떻게 살아내야 할까?<br><br> 베트남 사람들도 고초를 겪고 죽어요. 남자든 여자든 아이든. 지난주 어떤 마을 전체가 폭격 당해서 화염에 휩싸였어요. 무슨 이유 때문이었을까요? 이곳에서는 누가 적인지 명확히 알 수 없고, 정글의 저격수들이 우리 병사들을 죽이는데 그들이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 모른다는 이유였어요. 늘 겁에 질려 있는 것은 위험한 일이죠. 196p<br><br>잘 생각하고 행동하면,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생활하면, 고통과 비탄을 더 따뜻한 감정으로 바꿀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뭐든 전쟁, 상실, 죽음을 연상시키는 것과 거리를 두면 가능했다. 381p<br><br>어느 쪽이든 묻지 않을 셈이었다. 자신의 실패들을 파악하니, 타인을 평가하고 싶지 않았다. 586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1/14/cover150/k2921302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11423</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새들의 사회성 - [새들의 사회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61010</link><pubDate>Thu, 20 Aug 2026 07: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610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0920&TPaperId=174610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8/13/coveroff/k1021309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0920&TPaperId=174610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새들의 사회성</a><br/>편혜영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7월<br/></td></tr></table><br/>#새들의사회성<br>#편혜영<br>#문학동네<br><br>&lt;269p&gt; &lt;별점 : 3.8&gt;<br><br> 작가님 유머 연습 어디서 하신 건가요?<br><br> 📍우리가 가는 곳<br>가정 폭력을 피해 실종되는 것을 선택한 여자. <br>그 여자의 실종을 돕는 사람.<br><br> 증발은 쉽게 선택할 일이 아니다. 여행하듯 낯선 곳으로 며칠 잠적하거나 짐을 꾸려 가출하는 것으로 여겨서는 곤란하다. 증발은 익숙한 세계에서 지워짐으로써 이제까지 삶에서 누리던 모든 것과 단절되는 일이다. 21p<br><br>📍새들의 사회성<br> 은행 atm기 옆에 있던 지갑을 주었을 뿐인데…<br>사채보다 더 심한 금액으로 부풀려지는데…<br><br>📍포도밭의 묘지<br>  상업 고등학교 동창인 한오, 수영, 나, 윤주<br>은행에 취업한 한오는 야간 대학까지 다니며 열심히 사는데, 그가 배정받은 업무는 글씨 쓰는 업무였다. 곧 사람이 하지 않는 일이 되어 버리는 일에 배정되었던 한오는 뒤늦게 은행 창구 업무에 배정을 받았으나 경력만큼의 능숙함이 없는 상태였다.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살지만 시작이 부족하다고 세상의 규정했다. <br><br> 그 시절 우리는 모두 비슷한 모양의 방석을 깔고 가까운 자리에 앉았다. 인생의 어느 시기가 되면 알아서 다른 자리를 찾아갈 줄 알았다. 그때 우리가 가능하리라 여겼던 인생은 다 어디로 갔을까. 애초에 그런 것이 있기는 했을까. 104p<br><br> 📍초록 스웨터<br> 엄마가 떠나고 영주 이모의 집에서 성인이 될 때까지 살았다. 기숙사 입주하는 날 커다란 짐을 입구까지 옮겨주었다. 가끔씩 찾아와 만나기는 했지만 점점 그 연락도 뜸하게 됐다. <br> 몇 년 만에 느닷없이 전화를 걸어온 영주 이모는 나주 이모를 찾아가자고 했다. 엄마에게 갚을 빚을 받으러 가자고 했다. 영주, 나주, 성주. 세 사람 모두 지명의 이름을 갖은 친구. 거기에 성주의 딸 경주까지..<br>엄마가 뜨다 만 초록 스웨터를 짜 내려간다.<br><br>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멈춰 있을 때 생겨나는 것도 있어. 131p<br><br>나는 여전히 엄마가 잡아준 손의 느낌을 기억했다. 삶에 냉담해질 이유가 많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은 것은 그 기억 때문이었다. 135p<br><br>📍아파트먼트<br> 아파트가 뭐길래…<br><br>📍목욕<br> 시신 기증에 자발적 서약을 한 아버지. 장례 후 1년. 기증한 시신을 찾아가란다. 😳<br><br>김한수는 줄곧 그런 게 궁금했다. 남들은 아버지에 대한 실망과 동시에 드는 연민을 어떻게 견뎌내는지. 190p<br><br>📍자매들<br> 언젠가 이런 일이 벌어질 줄 알았다.<br>형부가 죽은 걸까? 언니가 죽은 걸까?<br><br>📍남은 사람<br> 딸을 잃고 치매가 걸린 고양이와 사는 딸 집에 의지하게 됐다. <br>남편이 쓰러졌을 때 경마장에 있었고, 내내 앓던 어린 손녀가 세상을 떴을 때도 슬픔으로 무너지는 딸을 목격했을 때도 그녀는 살아냈다. 이젠 혼자서 살아내는 것이 되지 않아 딸의 집에 의지한다.<br><br> 일인칭의 죽음은 나 자신의 것이다. 그런데 자신의 죽음을 제대로 경험하거나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 ‘죽음은 일인칭일 수 없다’는 말도 가능할 것이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모든 죽음은 남의 것’이라는 말도 된다. 그리고 살아가는 이상 우리는 언제나 타인의 죽음을 목격하고 경험하고 기억한다. 누군가의 죽음은 필연적으로 다른 누군가를 남겨진 사람으로 만든다. 한 명도 빠짐없이, 우리는 모두 죽음으로부터 ‘남은 사람’이다. 262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8/13/cover150/k1021309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981314</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양장) -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양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59347</link><pubDate>Wed, 19 Aug 2026 11: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593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17796&TPaperId=174593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177/84/coveroff/89729177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17796&TPaperId=174593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양장)</a><br/>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까치 / 2022년 09월<br/></td></tr></table><br/>#존재의세가지거짓말<br>#아코타크리스토프<br>용경식_옮김<br>#까치<br><br>&lt;615p&gt;&lt;별점 : 4&gt;<br><br>우리집 책장에 언제부터 있었는지 기억도 아지 않는 책… 드디어 읽었다. 역시 독서모임 만만세!🙄<br><br>책은 헝가리의 근현대 역사를 담고 있다.<br>2차 세계 대전 나치 독일의 점령 - 소련의 공산 독재 - 1956년 헝가리 혁명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br><br>1부 비밀의 노트<br> 전쟁의 폭격을 피해 시골의 외할머니 집으로 보내진 쌍둥이 형제 루카스와 클라우스의 이야기.<br>돌볼 생각이 전혀 없는 할머니 밑에서 전쟁 중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공부와 훈련을 한다. 성경을 통째로 외우거나 매집 키우기, 굶는 일에 익숙해지기, 감정 없애기 등<br> 전쟁에 나갔다가 짠~하고 나타난 아버지는 엄마의 소식을 듣고 분노한다. 이들은 아버지와 함께 탈출을 시도하는데 <br><br>2부 타인의 증거<br> 탈출은 한 사람의 몫이었다. 할머니 집으로 돌아온 루카스는 떠난 형제를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마을의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는 일 덕분이었을까? 그럭저럭 삶을 살아낸다. 장애를 입고 태어난 마티아스를 돌보는 일이 루카스의 삶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br><br>3부 50년간의 고독<br>서방으로 떠났던 형제가 돌아오는 시점을 시작된다. 1,2부의 내용이 사실이 아닌 이들이 기록한 픽션인가? 하는 의혹을 야기한다. 전쟁 중에 죽은 엄마는 살아있고, 아버지 또한 망명 중에 죽은 것이 아닌 것으로 이야기한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일까?<br><br> 책의 1부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자극적이고 파격적이라 책을 계속 읽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고민을 하게 만든다. 상상 밖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라 느껴지는 감정은 ‘당황’이다. 이 당황을 멍~ 한 상태로 읽어내면 금방 1부 막이 내린다.(가독성이 좋다.) 2부는 1부만큼 파격적인 요소가 있는 게 아니라 읽어내는데 ‘놀라움’을 유발하지 않는다. 감정적으로 힘든 소설을 읽을 때와 같은 문학에서 경험할 수 있는 느낌으로 책을 읽을 수 있다. 3부는 다시 ‘당황’스럽다. 그리고 곧 어떤 것이 진실인지? 파악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긴다. <br><br> 진실을 파악하는 욕구가 강한 분들은 3부를 먼저 시작하면 파악이 쉬울 수 있다.<br>하지만, 이 책에서 진실이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 중요할까? 저자는 이 시대를 경험한 사람이고 망명자로 살아낸 사람으로 전쟁의 참혹함과 무용함에 대해 쓴 것이라 생각된다.  <br><br>˝아무리 슬픈 책이라도 한 인간의 삶만큼 슬플 수는 없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br><br> 전쟁의 현실을 사실 그대로 기록한 것을 읽어낼 수 있을까?<br>아마도 누군가는 읽어낼 정도로 순화한 이야기가 글로 남아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br>청소년기에 마루타 전집(5권)을 읽은 사람으로 이 책은 그보다 순화된 버전.<br>문학은 적어도 사람이 숨 쉴 틈을 주며 기록되지만, 거짓말을 걷어낸 현실은 끔찍한 모습이겠지. <br><br>다만, 이 책에서 대비되는 두 사람. 고립되고 끔찍한 상황에서 결국 버텼던 클라우스와 vs 서점 주인<br>살아내기 위한 글쓰기를 한 사람과 결국 실행하지 못했던 사람의 끝이 다름을 보여줬던 인물.<br>누군가를 돌보는 일. 누군가와 함께하는 일이 살아가는 힘이 된다는 것.<br>각자의 삶에서 버텨내기 기술 하나쯤은 연마하고 살아야 함을 깨닫게 했다.<br><br><br>우리의 머리를 쓰다듬어준 것은 버릴 도리가 없었다. 45p<br><br><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헝가리근현대사 #전쟁의참혹함 #역사기반소설 #독서모임도서 #각자의삶의필살기 #문학의유용함 #글쓰기의유용함 #돌봄의힘]]></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177/84/cover150/89729177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1778423</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서성이다 - [서성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50242</link><pubDate>Fri, 14 Aug 2026 11: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502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0735&TPaperId=174502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4/93/coveroff/k3621307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0735&TPaperId=174502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성이다</a><br/>장강명 지음 / 현대문학 / 2026년 08월<br/></td></tr></table><br/>[도서 협찬]<br>#서성이다<br>#장강명<br>#현대문학_PIN_059<br><br>&lt;227p&gt;<br><br> ❝아 씨, 욕 나오네. ❞<br>그녀의 마지막 말을 곧 내 속에서 쏟아낼 줄은 몰랐다. <br><br> 가난한 집의 딸로 태어나 애쓰며 살아온 사람. <br>추위를 많이 타고, 1인 기업 대표로 혼자 힘겹게 온갖 잡무를 다 하며 그 회사를 이끌어 가는 사람.<br>자주 아프지 않지만 2,3년에 한 번 정도 심하게 감기나 장염을 앓아 침대에 누워 꼼짝도 못 하며 지내는 사람. <br>기쁠 때도, 슬플 때도 격렬하게 표현하는 사람.<br><br>그에 비해 나는 1년에 몇 차례 아프지만 가볍게 회복했고,<br>언제나 효율적인 일 처리를 하는 사람이다.<br>타인의 불행에 진심으로 무심하고, 인류의 미래에 대해 아무런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br>때때로 스스로 소시오패스인가? 생각할 때가 있다. <br>악덕을 저지르고도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을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었다. <br>살아남고 싶은 마음을 놓지만 않으면 어떻게든 살아남을 사람. <br><br>낮에 아내와 만났던 작가에게 전화가 왔다.<br>아내는 낮부터 얼굴이 무척 창백했다며 걱정과 안부를 묻고, 꼭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br>내일은 일요일<br>월요일에 병원을 간다는 말로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br><br>아내는 매트리스 커버를 들고 서 있었다. <br>아픈 중에도 토사물을 혼자 처리하는 중이었다.<br><br><br>3년 전 아내는 혼자 119를 불러 응급실에 간 경험이 있었다.<br>너무 배가 아파 견딜 수가 없어 창문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하려다 문이 열리지 않아 119에 전화를 걸었다고 했다. <br>그렇게 간 응급실의 침상엔 ‘비응급’ 팻말을 달아줬다고 했다.<br><br>이번에도 아내의 침상에 ‘비응급’이라는 팻말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br>그 예상은 빗나갔다.<br><br>❝여기 이 부분 보이시죠? 환자분 뇌가 이렇게 부어 있고요. 부종이고요, 뇌출혈입니다. <br> 출혈은 종양 때문일 수도 있고 여기 이 부분, 혈관 기형 때문일 수도 있어요. 종양이라면 뇌종양일 수도 있고 몸의 다른 암이 전이된 것일 수도 있어요. 뇌를 열고 수술해야 할 수도 있어요.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고 사망할 수도 있어요. 아닐 수도 있고요. ❞<br><br>부종, 뇌출혈, 종양, 혈관 기형, 암, 수술, 후유증, 사망<br><br><br> 책을 읽으며, 에세이인가? 소설인가? 싶었다.<br>소설임을 알고 읽었지만, 많은 부분 작가와 겹치는 설정이 많아 에세이 느낌이 가득했다.<br>작가의 설정을 가득 입혀, 가정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br>20년 결혼 생활을 하며 힘들도 지친 순간들도 많았지만, 다른 집들과 조금 다르게 육아와 돌봄을 거의 동시에 시작한 우리 부부는 이젠 둘 중 하나가 사라지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을 종종 한다. <br><br> 강력하게 허구라고 믿고 싶었던 지점.<br>멀리 떨어진 독자도 이런 심정인데 당사자는 어떤 마음일까?<br>자신을 소시오패스라 표현했지만,<br>둘이 함께하던 일을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 하고, 거기에 더해진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을 어떻게 해야 하나?<br><br>사람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일.<br><br>그래도 세상엔 언제나 믿을 수 없는 기적이 일어나니까.<br>염치없는 작가의 부탁으로 모인 염원이 기적을 일으키기를!<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한국문학 #중편소설 #기도의힘 #기적이일어나기를 #중년부부 #교모세포종 #에세이와소설사이 #소설이되기를 #고통]]></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4/93/cover150/k3621307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849346</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남아 있는 나날 - [남아 있는 나날]</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46934</link><pubDate>Wed, 12 Aug 2026 18: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4693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44356&TPaperId=1744693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7004/67/coveroff/893744435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44356&TPaperId=1744693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남아 있는 나날</a><br/>가즈오 이시구로 지음, 송은경 옮김 / 민음사 / 2021년 04월<br/></td></tr></table><br/>#남아있는나날<br>#가즈오이시구로<br>#송은경_옮김<br>#민음사_세문전_388<br><br>&lt;385p&gt;&lt;별점 : 3.8&gt;<br><br>89년도 부커상 수상작.<br>2017년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br><br> 21년도에 인공지능 친구 로봇에 관한 이야기인 &lt;클라라와 태양&gt;을 딸과 재밌게 읽었다. 이후에 이 작가가 이렇게 대단한 작가라는 것을 알게 됐다. 54년도 나가사키에서 태어나 60년 영국으로 이주해 영국에서 쭉 거주하며 영어로 글을 쓰는 작가. 노벨상을 받았을 때 일본에선 노벨 문학상이 3번째라며 기뻐했다는데 저자는 나는 일본을 모릅니다.라는 답을 했다고 한다. 6살 이전 기억을 하는 게 이상한 거지. 쩝;;<br><br>줄거리 : 달링턴 홀에서 집사로 평생을 보낸 스티븐스가 그 저택의 새 주인인 미국인 패러데이의 호의로 6일간의 휴가를 보내는 이야기. <br><br>한때 30명에 달하는 일 하는 사람들이 있었던 이 저택은 현재 4명의 직원으로 굴러가고 있다. 새 주인인 패러데이는 자신이 미국에 머무르는 동안 스티븐스에게 저택을 떠나 휴가를 보내라고 권한다. 자신의 멋진 포드 자동차와 기름을 제공하겠노라며~ 마침 일을 잘할만한 직원을 찾는다는 핑계로 그 호의를 접수한다. 꽤 오래전 이 저택에서 함께 근무했던 캔턴 양이 7년 만에 편지를 보내왔는데, 총명하게 일을 잘했던 총무인 캔턴 양이 아마도 이 저택에서 다시 근무할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br><br> “이런, 이런, 스티븐스. 여자 친구 얘기로군요. 게다가 당신 나이에 말이오.” 26p<br><br> 총명하게 일 할 직원을 구하러 떠난다는 이야기에 여자 친구로 응수하는 주인.<br>스티븐스는 충직하게 성실하게 일을 잘 하는 집사이지만, 한 가지 유머 구사 능력이 없었다. <br><br>켄턴 양이 처음 달링턴 홀에 와서 일할 때쯤, 거처가 불분명한 스티븐스의 아버지도 이 저택에 합류하게 됐다. 평생 집사로 살았던 아버지는 집사가 곧 삶이었고 아버지였다. 그런 아버지는 달링턴 홀에서 평소와 다르게 허점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가 감당해야 할 일이 범주를 넘어갔음을 그가 아픔을 그가 죽음에 임박했음을 알리는 것은 언제나 캔턴 양이었다. 당시 이 집엔 나라를 움직이게 하는 사람들이 자주 드나들었고, 나라를 위하는 일은 이 저택에서 일부 이루어지고 있었다. 중요한 일을 의논하고 결정하는 중요하고 훌륭한 사람들이 드나드는 이 저택에서 일 하는 스티븐스는 그들을 보필하는 일을 하는 자신 역시 큰 임무를 맡고 있다고 여겼다. <br><br> 위대한 집사. <br>그에 동의하는 단어는 ‘품위’라고 생각했다.<br><br>‘품위’란 이 업에 몸담은 한 끊임없이 의미 있게 추구할 수 있는 어떤 것이라고 지금도 굳게 믿는다. 56p<br><br>그의 부친도 ‘품위’의 화신이라 그는 믿었다.<br>하지만, 그 품위의 화신도 세월 앞에선 그 단어를 품을 수 없었다.<br><br>1923년 3월의 회담.<br>그 회담은 집사로서 진정한 성인에 도달하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br>핵심 단계에 도전. <br><br>하필 그 회담 중 아버지가 쓰러졌다는 소식을 듣는 스티븐스.<br>가장 분주한 날. 아버지가 쓰러지고, 그는 품위 있는 집사의 화신인 아버지의 가르침에 맞게 행동한다.<br><br>의도는 선량하지만 순진하기 짝이 없는 공론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br>프로와 아마추어로 나누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br>잘못된 결정이라는 말을 들었을 때,<br>그는 시치미를 떼고 살아가는 것을 선택한다.<br>그건 위대한 집사의 자세이고, 품위였다.<br><br>켄턴양이 화살을 쏘았을 때,<br>여러 번 신호를 주었을 때도<br>그는 시치미를 떼는 것을 선택한다.<br>그건 위대한 집사의 자세이고, 품위였다.<br><br>주인을 비판적인 태도로 대하는 것은 위대한 집사의 덕목에 들어가지 않았다. 내가 선택하고 모시는 주인은 고귀함과 존경할 만한 덕목을 모두 갖추었다. 그런 분이 잘못된 결정을 하실 리가 없다.<br><br>과연?<br><br><br> 우리는 좀 전에도 말했듯 단순히 자신의 능력을 얼마나 잘 발휘하느냐의 문제뿐 아니라 ‘어떤 목적을 위해’ 그렇게 하느냐의 문제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상주의적 세대였기 때문이다. 우리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작게나마 기여하고 싶다는 소망을 가슴에 품고 있으며, 직업인으로서 그 소망을 실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문명을 떠맡고 있는 우리 시대의 위대한 신사를 섬기는 것이라고 보았다. 182p<br><br>&lt;클라라와 태양&gt; 홍한별 역. &lt;나를 보내지 마&gt; 김남주 역.<br>특이하게 이 작품은 작품 해설을 이 책의 번역가가 아니라 &lt;나를 보내지 마&gt; &lt;녹턴&gt;을 번역한 김남주 역자가 했다. 작품 해석 👍 개인적으로 번역도 두 역자님 번역이 나랑은 맞았음. <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고전추천 #민음사_세문전 #노벨문학상수상작가 #클라라와태양 #나를보내지마 #장편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7004/67/cover150/893744435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70046781</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압록강은 흐른다 - [압록강은 흐른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46929</link><pubDate>Wed, 12 Aug 2026 18:3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4692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5000&TPaperId=1744692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5/12/coveroff/893746500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5000&TPaperId=1744692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압록강은 흐른다</a><br/>이미륵 지음, 안삼환 옮김 / 민음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압록강은흐른다<br>#이미륵<br>안상환_옮김<br>#민음사_세계문학전집_500 @minumsa_books <br><br>&lt;248p&gt;&lt;별점 : 3.8&gt;<br><br> 압록강이 흐른다. 상. 하<br>초등 5,6학년 권장 도서<br>워낙 유명했던 책이라 우리집에도 있었는데.. 오래도록…<br>많은 책을 아이들과 같이 읽었는데 하필 이 책은 읽지 못하고 책장에 장식된 책등만 바라봤었다.<br><br>당연하게도, 한국인이 쓴 한국문학이라 생각했다.<br>옮긴이는 안 읽고 그림만 읽는 사람의 눈이란 🙄 (동태 시력)<br><br> 저자 : 본명 이의경. 독일식 이름은 Mirok Li. 1899 황해도 해주에서 태어나 유교적 가정환경에서 성장하며 한학을 익혔으며 이후 신교육을 접했다. 1917년 경성의학전문학교에 입학해 의학을 공부했으나 1919년 3.1운동에 가담한 뒤 일제의 탄압을 피해 상하이를 거쳐 1920년 독일로 망명했다.<br><br>저자의 이력이 이 책의 줄거리다. <br>가장 마지막이 가장 짧게 서술되고, 유교적 가정환경에서 성장하여 한학을 익히며 성장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룬다. <br><br> 미륵의 아버지의 남매들과 결혼한 짝들이 다 명이 짧아 어쩌다 다 미륵의 아버지가 거두고 산다.<br>남동생은 젊어서 죽어 그의 아내와 세 아이를 거두고, 후엔 누이의 남편이 죽어 아들과 함께 미륵의 아버지 집에 온다. 미륵도 3명의 누나에 유일한 아들인데 이러한 사연으로 함께 하는 형제들이 있었다. <br> 아버지 남동생의 아들인 수암은 괴짜(?)였고, 고모의 아들은 고상(?)했다. 이런 다름 때문이었는지 다툼이 생기고 이들의 공동생활은 막을 내린다. <br> 안타깝게도 아버지가 아프시게 되고, 세상도 변해간다. 한학 공부만 하던 이들에게 신교육은 또 다른 영역. 그 어정쩡한 생활 중 아버지가 돌아가신다. <br> 이후로 그는 어머니의 권유를 거부하지 않는다. 어머니와 떨어지기 싫었지만 시골의 작은 마을에 가서 살기도 하고, 다시 공부를 하기도 한다. 그리고 홀로 이 나라를 떠나게 된다. <br><br>타국의 언어도, 타국의 문화도,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낯선 곳으로 떠나는 여정.<br>얼마나 무섭고 힘들었을까?<br>그가 바란 것은 어머니 곁에 함께 있는 것이었는데, 그저 어머니의 말을 잘 들어야겠다는 마음뿐이었을텐데.. 말 잘 드는 아이는 어쩌다 홀로 독일 땅에 서 있다. <br><br> “현재 이 세계에는 6개 문화국이 있다고들 말한다.”라고 그가 어느 땐가 말했다. “그건 영구, 미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와 일본이다. 하긴 일본은 다른 나라들을 모방만 했기 때문에 다른 나라들의 꼬리에 매달려 있긴 하지만 말이다.”<br><br>“그럼 중국은?”<br><br>“중국인들은 매우 보수적인 것 같아. (중략) ‘유럽은 오랑캐 나라다. 거기에는 공자의 윤리가 없다.”<br> ’보수적‘이라는 말은 아름답게 들리지 않았다. 나는 그건 아마도 ’어리석다‘와 ’완고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말이라고 생각해 보았다. 중국인들이 정말 보수적이라면, 내겐 유감이었다. 왜냐하면 중국은 내게는 무엇인가 아름다운 것, 섬세한 것, 훌륭한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양자강‘이나 ’동정호‘나 ’소주‘나 ’항주‘ 같은 단어의 울림만 생각해도, 혹은 소동파나 도연명의 몇몇 시행을 읊기만 해도, 벌써 나는 하나의 장중한 세계가 내 눈앞에 펼쳐지는 것을 보는 듯했다. 100p<br><br>고전 문학 전집에서 초등 권장 도서로 읽을 수 있는 책이라니!<br>입문용으로 좋겠죠?<br>재밌습니다. 제목처럼 무겁지 않아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75/12/cover150/893746500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751250</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너는 별이다 - [너는 별이다 - 나태주 대표 시선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46924</link><pubDate>Wed, 12 Aug 2026 18: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4692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0028&TPaperId=1744692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5/37/coveroff/k49213002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92130028&TPaperId=1744692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너는 별이다 - 나태주 대표 시선집</a><br/>나태주 지음 / 더블북 / 2026년 08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나는별이다<br>#나태주<br>#더블북<br><br>&lt;223p&gt;<br><br> 나태주 대표 시선집<br><br>국경을 건너간 141편의 나태주 한글 시<br>“온 세계인의 마음마다, 한글이 꽃처럼 피어나기를!”<br><br> 번역된 문장을 읽을 때, 가끔은 원문 그대로의 갈증을 느낀다.<br>매번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이런 번역문의 원문은 어떤 것일까? 질문이 생긴다.<br><br>그 질문의 큰 비중은 정보 도서에서는 발생하지 않는다.<br>문학에서 그것도 시가 대부분이다.<br><br>셰익스피어의 시를 아무리 잘 번역한다고 해도 원문의 감정을 담을 수 있을까?<br><br>소설은 간혹 원문보다 번역문에서 감탄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br>(원문 읽을 수 없는 자 ㅠㅠ 그런 경우를 알려준 분이 계심) <br>나의 빈약한 언어로 표현하지 못하는 문장을 번역서에서 만나는 경우도 있다고 하는데.. 시는 그 범주의 속하기 어렵다.<br><br>나태주 시인의 시는 평소에도 많은 이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를 쓰신다. 그런 점을 누군가는 불편한 시선으로 보기도 하지만, 시.알.못인 나는 이런 시가 있어 가끔 시의 감성에 근접할 수 있어 감사하다. <br>이 책은 국내 독자가 아닌 해외 독자들을 위해 묶은 책이다. 시인의 시 중 더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것을 모아 묶었다. 왜? 이제 한글 그 자체로 시를 즐기는 해외 독자들을 위한 시집이니까~<br><br> 모국어가 한국어인 나도 읽기 어려운 시라는 영역을 도전하는 해외 독자들이라니… 👍<br>그의 아름다운 글에 빠져 한국어를 더 사랑하게 되는 분들이 계시다니!<br>케이 문화의 힘이 이렇게나 쎄다니!<br><br>황보름 작가의 주말 북토크에서 케이 문화 특히 문학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다. 우린 한강 작가의 노벨상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그 전에 이미 힐링 소설과 장르 소설들이 많이 읽히고 있었는데 한강 작가의 노벨상으로 순문학도 많이 번역되어 나가고 있다고 했다. 세상에 👍 <br><br>아름다운 우리의 글이 널리 많이 계속 읽히면 좋겠다.<br><br>비밀일기 1<br><br>하나님 딱 한 번만 눈감아 주십시오<br>햇빛 밝은 세상에 숨 쉬고 있는 동안<br>이 조그만 여자 하나 <br>가슴에 품고 살아가는 죄 하나만<br>용서하십시오<br>키가 작은 여자<br>눈이 작은 여자<br>꿈조차 작은 여자<br>잠시만 이 여자 사랑하다 감을 용서하소서.<br><br>작가님…이 시 아내 분이 읽고 기뻐해야 하나요? 화를 내야 하나요? 🤔<br><br>다시 중학생에게<br><br>사람이 길을 가다 보면<br>버스를 놓칠 때가 있단다<br><br>잘못 한 일도 없이<br>버스를 놓치듯<br>힘든 일 당할 때가 있단다<br><br>그럴 때마다 아이야<br>잊지 말아라<br><br>다음에도 버스는 오고<br>그다음에 오는 버스가 때로는<br>더 좋을 수도 있다는 것을!<br><br>어떠한 경우라도 아이야<br>너 자신을 사랑하고<br>이 세상에서 가장 귀한 것이<br>너 자신임을 잊지 말아라. <br><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서평도서 #시 #한국시 #한글의아름다움 #문학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05/37/cover150/k49213002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053767</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AI 인물 열전 1 - [AI 인물 열전 1 - AI의 토대를 놓은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41504</link><pubDate>Sun, 09 Aug 2026 21: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4150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007&TPaperId=1744150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8/55/coveroff/k0521300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52130007&TPaperId=1744150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AI 인물 열전 1 - AI의 토대를 놓은 사람들</a><br/>김경달 지음 / 이은북 / 2026년 07월<br/></td></tr></table><br/>[도서 협찬]<br>#AI인물열전<br>#김경달_지음<br>#이은북<br><br>&lt;117p&gt;<br><br>#띵북 서평단<br><br>AI 인물 열전은 총 4권으로 기획되었다. <br>1권 &lt;AI의 토대를 놓은 사람들&gt;<br>2권&lt;AI의 시장을 설계하는 사람들&gt;<br>3권&lt;AI의 안전망을 구축하는 사람들&gt;<br>4권&lt;AI의 판을 새로 짜는 사람들&gt;<br><br>1권에서는 ‘AI’와 ‘신경망’이라는 단어가 비웃음의 대상이던 시절부터 그 길을 묵묵히 걸어온 6명을 조명한다. <br><br>📍제프리 힌턴<br> 2023년 5월 1일 75세의 제프리 힌턴은 10년 넘게 몸담았던 구글을 떠났다는 소식이 &lt;뉴욕타임스&gt;에 실렸다.<br><br> ‘The Godfather of A.I’ Leaves Goolge and Warns of danger Ahead.<br>(‘AI의 대부가 구글을 떠나면서 위험을 경고하다.)<br><br> 딥러닝에 평생을 바쳐 현대 AI 혁명의 토대를 놓은 사람이 왜 이런 말을 했을까?<br>2024년 힌턴은 인공 신경망을 통한 기계학습(머신러닝)의 기초를 확립한 공로로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수상에 대한 소감으로 자신이 프로메테우스일까? 파우스트일까?를 염려했다. 미래의 우리는 그에게 어떤 별명을 붙일 것인가?<br><br>📍얀 르쿤<br>힌턴과 한때 토론토 연구실을 공유했던 르쿤은 힌턴과는 다른 의견이다. <br>AI의 위험에 대해 경고한 힌턴과 달리, 르쿤은 야망이 없는 AI를 두려워할 것이 아니라 AI를 독점하는 거대 기업들이 문제라고 했다. 그래서 그는 오픈 소스를 고집했다. 오픈 소스는 르쿤에게 윤리적 명제이고, 정치적 신조였다. 르쿤은 저커버그의 AI 전략이 기초 연구에서 상업적으로 변하자 2025년에 12년 몸담았던 메타를 사직하고, 파리에서 AMI(아미)를 시작했다. <br><br>📍요슈아 벤지오<br>현대 AI의 언어를 만든 사람. 2016년 벤지오, 굿펠로, 쿠르빌과 함께 &lt;딥러닝&gt;을 온라인 무료 공개로 출판. 이는 100만 건의 후속 연구에 인용.  벤지오도 힌턴과 같은 의견으로 르쿤과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br>2025년 6월 AI 안전 연구 기관 로제로를 설립.<br>벤지오는 기술적 위험을 넘어 심리적‧사회적 위험을 이야기했다. 그는 AI가 새로운 형태의 식민주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br><br>📍앤드루 응<br> 온라인 교육 플랫폼 코세라 공동 창업자. <br>딥러닝 특화 교육 플랫폼 딥러닝 AI 출범.<br><br>📍페이페이 리<br> “왜 기계는 사람처럼 볼 수 없을까?”라는 의문에서 시작해 2D 이미지를 이해하는 것을 넘어 3D 세계를 모델링하고 물리법칙을 이해하며 공간 속에서 추리할 수 있는 Ai를 만들고 있다.<br><br>📍위르겐 슈미트후버<br> 기계에게 기억을 선물하다.<br><br><br> 힘겨운 싸움에서 버틴 사람들. 그들이 만든 것들은 이제는 세상의 흐름을 바꾸는 무언가가 되었지만, 그 긴 시간 견뎌왔기에 이룰 수 있었던 성과다.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기술로 인해 발생할 미래의 위험까지 염려하는 그들의 고민, 멈추지 않고 질문을 쏟아내고 연구하는 자세는 지금의 그들을 있게 했다. <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ai인물 #신간도서 #인문교양서 #ai토대를놓은사람들 #ai선구자 #인물열전 #제프리힌턴 #얀르쿤 #요시어베닞오 #앤드루응 #페이페이리 #위르겐슈미트후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68/55/cover150/k0521300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685501</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명화 속 잊혀진 사람들 - [명화 속 잊혀진 사람들 - 찬란한 걸작이 말하지 않는 비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29757</link><pubDate>Mon, 03 Aug 2026 11: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2975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175&TPaperId=1742975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4/49/coveroff/89255691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25569175&TPaperId=1742975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명화 속 잊혀진 사람들 - 찬란한 걸작이 말하지 않는 비밀</a><br/>김선지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6년 07월<br/></td></tr></table><br/>[도서 협찬]<br>#명화속잊혀진사람들<br>#김선지<br>#RHK_Korea<br><br>&lt;334p&gt;<br><br> 앞담화보다 뒷담화가 재미난 이유는 뭘까?<br>호모 사피엔스의 특으로 꼽는 학자들도 있는 뒷담화의 매력. <br><br>이 책은 잘 알려진 거장들의 삶이 아니라 그들 곁에 함께 창조에 공헌한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br>책은 총 4개의 파트로 각 파트마다 5개의 이야기로 구성된다.<br><br>화가의 뮤즈-모델과 연인으로 기억되다.<br>화가의 동료 - 친구와 경쟁자 사이에서 태어난 비극<br>화가의 가족 - 헌신과 사랑의 이름으로 드리운 운명<br>그림자에서 걸어 나온 예술가 - 스스로 중심에 서다.<br><br><br>📍수도원에서 자란 수도사와 수녀원의 아름다운 수습 수녀 루크레치아.<br>성모 모델로 필요하다고 납치? 😵‍💫 (50을 넘긴 리피와 22세 젊은 수녀인 루크레치아. 이렇게 납치해서 데려와 놓고는 여전히 자유분방하게 산 리피 🤬)<br>이런 리피가 그린 성모 가장 아름다운 성모상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br>리피가 표현한 기법은 후대에 큰 영향을 미쳤는데 대표적으로 보티첼리.<br><br>📍밀레이의 가장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오필리아」 <br> 그를 눈에 띈 여인은 ‘시달’ <br>그녀를 모델로 삼으려 경쟁하던 화가들 사이에서 시달의 선택은 로제티.<br>연인일 때도 결혼 후에도 방탕한 생활을 즐기는 로제티 덕분이었을까? 결혼 후 2년 만에 사망한 시달 😭<br>짧은 시간 내에 수백 점의 작품을 남기고 미술계에 존재감을 드러냈던 시달의 짧은 생.<br><br>📍1854년 영국 <br>저명한 미술평론가 존 러스킨과 아내 에피 그레이의 혼인 무효 소송.<br>“결혼한 지 6년이 넘도록 남편이 손끝 하나 대지 않았다.”<br><br>부모에게 지나친 순결 교육을 받은 러스킨은 소녀들에게서만 성적 끌림을 느꼈다고? 🤯<br><br>여기서 오필리아를 그린 밀레이 소환. 러스킨의 지지로 명성을 얻은 밀레이와 러스킨의 아내 에피와 사랑의 작대기가… (둘은 결혼해서 8명의 자녀를 두고 행복하게 살았다. 😏)<br><br>📍발리에게 빨대 꽂고 에디트와 결혼한 에곤 실레<br><br>📍모딜리아니의 마지막을 함께한 잔느.<br>가난했지만 잘생긴 외모 덕에 언제나 여성들의 호감을 샀던 모딜리아니.<br>가난한 상황에서 육아에 둘째 임신한 잔느에게 폭력까지 행하던 사람. 그와의 사랑으로 친정에 의절을 당했던 잔느는 돌아갈 곳이 없었다. 그런 그녀의 마지막 선택은 모딜리아니의 사랑으로 읽히는데… 과연?<br><br>📍저작권 분쟁<br> 뒤러의 작품을 복제해서 파는 판화가 라이몬디.<br>판화로 복제를 얼마나 잘 했길래 예술의 경지라고 표현했을까?<br>아이러니하게도 뒤러의 작품은 라이몬디의 복제 덕에 더 유명해지고, 이 분쟁 덕분인지 라파엘로와 협업을 하는데…<br>천재적인 능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평생을 불운하게 살았던 라이몬디.<br><br>📍루벤스 작품이 루벤스 작이 아니다?<br> 루벤스는 거대한 공장을 운영했다.<br>대량 주문과 대형 프로젝트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생산 체계를 갖추고 수많은 협력자의 노동과 재능이 한 사람의 명성으로 수렴되는 구조를 갖췄다. 유일하게 자신의 이름을 알린 제자 ‘반 다이크’<br><br>📍베르나르가 시작하고 고갱의 이름으로 적힌 ‘종합주의’<br>종합주의는 자연에서 보이는 실제 모습, 대상을 보고 느낀 예술가의 주관적인 감정과 상상, 그림이 전하고 싶은 의미와 상징 등 3가지 요소를 결합한 양식.<br><br>📍19세기 프랑스 인상주의 화단의 4명의 주요 여성 화가<br>베르트 모리조(마네의 제수씨), 메리 카사트, 에바 곤잘레스, 마리 브라크몽<br>메르트 모리조는 마네의 동생 외젠의 외조를 받았지만, 남편 덕분에 붓을 결국 놓아야만 했던 여인 브라크몽 있었다. 생의 마지막까지 그림을 그렸다면 얼마나 대단했을까?<br><br>📍오라치오 젠틸레스키 /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 - 아버지 / 딸<br> 아버지가 데리고 온 친구에게 성폭행 당하고 집안의 명성을 위해 재판을 이끌어간 아비 덕에 고초를 당한 아르테미시아. 거기에 그런 치욕을 씻으라며 갑작스러운 결혼까지 시킴. 그런 와중에도 자신의 삶을 끝까지 살아낸 화가.<br><br>📍모리스 위트릴로 / 수잔 발라동의 아들<br> 니 아버지가 누군지 알 수가 없다. 이놈 저놈 중 하나? (유전자 분석이 없었던 시절)<br> 그런 이유였는지 어린 시절부터 발작? 증상이 나타나면 술을 먹여 키운 보호자들 덕분에 모리스 위트릴로의 삶은 내내 불안정했음. 최악은 친구를 데리고 왔는데 그 친구랑 수잔 발라동 눈이 맞음(수잔 발라동 결혼 상태였음) 그리고 불안해하는 아들에게 네 친구 여동생이랑 결혼할래? (아들과 어머니랑 겹사돈 맺는 이런 발상은 어떻게 나오는 거야?)<br><br><br>읽어도 또 나오는 뒷담화 세계.<br>다른 교양서에서 만났던 이야기들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이야기들이 더 많아 흥미로웠음.<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미술사 #미술교양서 #인문교양서 #틈새독서추천 #신간도서 #뒷담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34/49/cover150/89255691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344978</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철학에 기대는 밤 - [철학에 기대는 밤 - 내 삶을 채우고 밀어 올려준 힘센 문장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29755</link><pubDate>Mon, 03 Aug 2026 11:2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2975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0807&TPaperId=1742975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36/89/coveroff/k1621308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0807&TPaperId=1742975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철학에 기대는 밤 - 내 삶을 채우고 밀어 올려준 힘센 문장들</a><br/>이진민 지음 / 사우 / 2026년 07월<br/></td></tr></table><br/>철학을 전공한 저자가 저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문장 70개를 소개하는 책이다.<br>유머와 따스함이 저자에 대한 나의 인상인데 이런 시선으로 철학자의 문장을 안내한다.<br><br>이 책에서 저자가 소개한 문장을 읽고, 저자의 해설과 시선을 읽으며 깨달은 바는 나는 진짜 문해력이 없구나.였다. 이 문장에 이런 뜻이구나를 저자의 설명으로 이해되는 게 많았다. 그러니 원문을 읽는다고 이런 해석이 나올 리가 없다. 😮‍💨 <br><br> 저자는 서양 철학 전공이라 대다수 유명한 서양 철학자들의 이야기이지만, 중년에 동양 철학에 관심을 갖고 좋아하면서 그 부분과 다른 세계의 철학자들에게도 눈을 돌려 공부하려는 노력했다고 한다. 가장 인상적인 파트는 아프리카 속담 철학이다. 철학자가 쓴 책이 아니라 구술 문화권인 아프리카는 말로 전하는 철학이라는 것. ‘논하기’ 보다 ‘행하는’ 것이 저자와 같이 아름답다고 느껴졌다. 백날 말로만 떠드는 건 누구나 한다. (사실 이런 고차원적 고찰은 누구나…는 못하지만. 행하는 것이 진짜가 맞으니까~) <br><br> 자기 전 독서나 하루를 여는 독서로 좋은 책이다.<br>한 꼭지의 글이 2-4장 사이로 이루어져 있고, 구구절절 옳은 소리만 적혀 있으며, 저자의 유머와 다정한 사유는 하루를 시작하는 시점엔 동력을 하루를 마무리 하는 시점엔 평온을 불러올 것이다. <br><br>확신만 늘어가는 공부는 잘못된 공부라고 생각한다. 공부는 우리가 모자란 존재임을 알고, 그렇기에 더더욱 서로의 말에 귀 기울여야 함을 깨닫는 일이어야 한다. 38p<br><br>삶을 찬양할 때 죽음을, 깊이 사랑할 때 사랑의 부재를, 촉촉한 우정 앞에서 우정의 메마름을, 풍요 앞에서 이 많은 것의 소멸이나 변질을 생각할 줄 아는 것이 도움이 된다. 아모르 파티(너의 삶을 찬양하라)에는 메멘토 모리(죽음을 잊지 말라)로, 메멘토 모리에는 다시 아모르 파티로 화답하며 살아야 한다. 그리고 대가를 치러야 할 때는 피하지 않아야 한다. 관계의 이면을 볼 줄 안다면 불행은 조금 덜 요란하게 나를 찾아온다. 187p<br><br>윤지당 : “독서와 강론은 장부의 일이고 끼니와 의복 제사와 손님 접대는 부인의 일‘이라고 명시한 조선에서 국가의 통치 이념이자 사회 윤리의 핵심인 성리학을 연구해 독자적인 사상을 전개한 여성 철학자. 212p<br><br> 당신이 지금 무언가를 참고 있다면 그 결과가 열매로 나타나기를 바란다. 마음이 썩는 것처럼 느껴져도 결국 거름이 되기를. 그러나 썩은 열매가 남았다면 조용히 내려놓는 용기도 발휘하길 바란다. ’지킬 보와 지킬 수‘를 써서, 내가 지키고 또 지키려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다. 나는 평생 이것을 지켰다고, 혹은 지키려고 노력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을. 220p<br><br>코끼리 상의 의미 박지원은 코끼리를 처음 보고 사람들이 다양하게 반응하는 것을 본다.<br>”코끼리는 눈에 보이는 것인데도 그 이치를 알 수 없는 것이 이와 같은데, 하물며 천하 사물은 코끼리보다 만 배나 됨에랴!“ 코끼리 하나로 만물을 통찰하는 사유.<br><br> 저자는 철학자의 문장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했다. 그 문장이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는지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 문장들이 어떤 의미를 내포하는지 저자가 설명했으니 우리는 철학을 동사로 변환시키는 일만 하면 된단다. 다양한 형용사와 부사어와 동사로 사용하자. / 저자 문장 변환.<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에세이추천 #삶의힘이되는문장 #철학교양서 #삶과철학 #신간도서추천 #철학과에세이를동시에 #문장들 #오늘의문장 #사유의시간]]></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36/89/cover150/k1621308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368964</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시간의 감촉 - [시간의 감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13435</link><pubDate>Sun, 26 Jul 2026 21: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134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9749&TPaperId=174134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43/coveroff/k1821397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9749&TPaperId=174134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간의 감촉</a><br/>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첫 작품 &lt;새의 선물&gt;로 무려 100쇄를 찍은 작가. 문학계의 대표 연금이 아닐까? &lt;모순&gt;포함.<br>노련함이 제대로 깃든 작품이었다. 평생 작가로 살면 글이 이렇게 될 수 있는 건가? 아니면 저자의 타고난 감각일까? <br><br>저자의 나이에 맞게 65세 여성 노인 두 명이 주인공인 작품이다. 이런 소개를 들었을 때 둘이 가족이란 생각을 한 사람 몇이나 될까? 한 해에 자녀를 둘 낳는 일. 가능하다. (지인 중에 있음) <br><br> 모두가 아들을 바라던 시절. 아직 사전 성별 판별이 불가능하던 시절. 머리가 커서 난산으로 이어진다면 누구나 아들을 기대했을 텐데.. 머리 빼는 데도 힘들어 어깨 빼는 데도 힘든 고된 출산으로 태어난 기골이 장대한 딸은 처음부터 사랑받기 힘든 조건이었는지 모른다. <br> <br>첫 애를 출산하면 듣는 얘기는? <br><br>둘째는? <br><br>저 당시 첫 딸을 낳은 며느리는 둘째 아들에 대한 압박이 엄청났을 듯.<br>기대에 부응하여 곧 임신을 했으나 둘째도 딸. <br>그런데 이번엔 야리야리 예~쁜 딸이었으니…<br>입히고 꾸미는 맛이 있는 딸은 사랑을 받을만한 조건이었을까?<br><br>사랑이 둘째로 향한다고 생각했던 내내 유일하게 첫째가 선택받는 일이 생긴다. 사업의 부도로 야반도주를 하면서 둘째 경선은 친가에 맡겨지고 첫째 안나가 부모와 함께하게 된다. 아~ 부모가 나도 사랑하는 거였구나. 안나의 착각이었음을 곧 알게 된다. 도망치듯 떠나와 정착한 곳에선 평온이란 없었다. 전과 다른 부모의 관계 속에서 안나는 버티듯 살아간다. 부모의 선택은 조금이라도 평온함 속에 경선을 남겨두고 자신을 택했음을 깨닫는다. <br><br>엄마 아빠가 함께 돈을 벌며 단칸방에서 벗어나자마자 경선과 함께 4가족이 다시 뭉쳤다. 경선은 자기 의견을 강하게 펼치는 애였지만, 그 떨어진 시간에 대한 분노를 품은 아이 같았다. 부모와 함께한 안나가 선택받은 아이라 생각하는 것일까?<br><br> 그런 양육환경 덕분인 건지 타고난 외모 때문인지 안나는 평생 혼자 사는 삶을 택했고, 경선은 누구도 말리는 결혼을 일찍 했고, 다은을 낳았다. 지금은 혼자가 됐고 작은 오피스텔에서 번역 등의 일과 다은의 아들 다니엘을 돌보며 지내고 있다. <br><br> 안나와 경선은 자매지만 평생 가깝게 지내본 적이 없다. 특히 성인이 되고는 거의 만나지 않고 지냈다. 안나는 교사로 퇴직하고 거의 관계를 끊고 혼자만의 삶을 즐긴다. 그런 안나의 삶에 외출이 잦아지는 일이 발생한다. 바로 경선의 병원에 동행하는 것. 주말부부로 혼자 아이를 케어하며 지내는 다은에게 경선의 수술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안나는 경선의 돌봄과 다니엘의 돌봄에 뛰어들게 된다. 멀찍이 떨어져 안온해 보이던 삶의 실체는 생각보다 치열했다.<br><br> 어쩌다 자주 만나게 된 이 자매가 함께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br>여행 경험이 거의 없고 수술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경선과 아직 어린 호기심 만렙의 다니엘. 이 둘과 혼자 지내는 생활에 익숙한 안나. 이 여행 괜찮을까?<br><br>좋은 소식 앞에서 철없이 굴다가도 나쁜 소식이 닥쳐오면 자존심 강하고 독립적인 외톨이가 되는 것이다. 마치 불행으로 단련된 듯한 경선의 그런 구석이 잠시 안나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108-9p<br><br> 한 사람의 몸 안에는 수많은 장소와 시간이 들어 있다. 몸은 기쁨과 고통과 욕망과 상실의 부화장이고 사랑의 꿈과 왜곡을 간직한 도서관 마지막 삶이 거처할 최후의 집인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는 재로 사라진다. 개체의 시간을 끝내고 무한에 섞여드는 여정이다. 373p<br><br> 부모의 차별은 자녀 사이를 망치는 지름길이지!<br>다은 남편놈! 너 나한테 걸리기만 해 봐라!<br><br> 내 경험과 닿는 지점이 많아 감정이 요동쳤다. 리뷰는 건조하게 쓰는 걸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43/cover150/k1821397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64364</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우리는 어쩌다 과학을 믿게 되었을까 - [우리는 어쩌다 과학을 믿게 되었을까 - 노벨 물리학상으로 읽는 의심과 논쟁, 합의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07756</link><pubDate>Thu, 23 Jul 2026 16: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077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0705&TPaperId=174077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6/38/coveroff/k2021307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0705&TPaperId=174077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는 어쩌다 과학을 믿게 되었을까 - 노벨 물리학상으로 읽는 의심과 논쟁, 합의의 역사</a><br/>이근희.김갑진 지음 / 모어사이언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우리는어쩌다과학을믿게되었을까?<br>#이근희_김갑진<br>#morescience<br>#헤세드서평단<br><br>&lt;372p&gt;<br><br> 과학혁명이 있기 전의 세상에선 자연철학, 천문학, 신학의 집합으로 세상을 이해했다.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서 그 현상에 서사를 만들었다. 어떻게 보다 왜?에 방점을 찍고 해석한 세상에 과학의 등장은 혁명이었다. <br><br> 그럼 과학과 비과학의 구분은 가능한가? 가능하다면 어떻게 할 수 있는가?<br>과학은 하나의 고정된 규칙이 아니라 이론이 공격받고 방어되는 과정에서 수정되고, 잘못이 증명되면 그 이론을 틀림을 인정하는 것. 즉 절대 진리가 아닌 것이다. <br><br>이 책은 노벨 물리학상으로 진실이라고 믿었던 과학이 어떻게 변화하며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여 왔는지 설명한다. <br><br>빛<br>이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br>물성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br>다시 이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br>이 세상은 얼마나 넓고 오래되었는가? <br><br>총 5개의 챕터로 물리 이론이 어떻게 다이내믹하게 수정되고 변화했는지 보여준다.<br><br>빛은 파동이자 입자이다. <br>이 한 문장을 만났던 때를 기억한다. <br>분명 우리나라 말로 기록된 문장인데 머릿속에 이해가 하나도 되지 않았다. <br>빛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br>나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br>그런데 심지어 하나가 아니라 두 성질을 갖고 있단다. 이게 뭐야… 😮‍💨<br>그 유명한 맥스웰(커피 아닙니다. 나는 커피가 더 익숙하다고!!)부터 아인슈타인까지 그들의 이론이 설명되지 않는 부분을 지적하며 새로운 이론이 탄생하는 과정. 흥미롭지만 어렵습니다. 🤭<br>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이 아닌 바로 이 ‘광전효과’로 노벨상을 받았다. 다들 빛이 파동이라고 했을 때 빛을 입자로 생각했고, 설명했다. 그런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 그 이론을 증명해 보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빛은 파동이자 입자라고 우리가 배우고 있다. <br><br>빛을 측정하려는 노력의 결과로 gps를 통해 누구나 같은 시간을 확인하는 세상에 살고 있으며, 엑스레이, 원거리 통신, 레이저 등을 활용하고 있다.<br><br>가장 근본적인 호기심.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br>내가 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세상의 최소 단위는 원자를 배울 때 쿼크는 없었다. (과거에 학교 다니길 잘했다. 배울 게 너무 많아졌다. 😶‍🌫️) 과학의 미시 영역에 어마어마한 발견이 일어나고 있어 연구자들이 혼란에 빠졌다고 한다. <br><br>물성은 어떻게 결정이 되는가? 상전이가 일어나는 조건은?<br>이런 것들이 왜 중요한가? 이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공간을 즐길 수 있는 에어컨은 기체를 외부와 열교환 없이 팽창시켜 압력을 낮춰 온도가 낮아지는 원리를 이용하여 만든 것.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겠는 0과 1의 컴퓨터 언어. 이는 단순히 언어가 아니라 전류가 흐르는 상태와 그렇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전하의 흐름 제어 하나가 컴퓨터를 만들어 냈고 끊이지 않는 질문을 통해 디지털 문명을 만들었다. <br><br>에너지 보존 법칙은 계속 위협당했지만 아직 유지되고 있다. 그 덕에 발견된 중성미자. 이 법칙은 끝까지 지켜질 수 있을까?<br><br> 세상의 중심이 지구였는데 먼지만도 못한 존재라는 것이 밝혀진 지금. 심지어 팽창하고 있다니! 우주의 끝이 있기는 할까? 저 멀리 반짝이는 별이 아름다운 존재만이 아니라 우리도 그 잔해로 이루어진 존재라는 사실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 <br><br> 아는 청년은 자신을 공부 노동자라고 표현하는데 그 청년이 하는 일은 인공 태양을 만드는 일이란다. 😱 하늘 아래 태양은 하나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건 태양계를 국한한 일이었고 별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핵융합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도는 인공 태양을 만든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시대가 됐다. 나와 나의 주변에 대한 호기심에서 출발해서 누군가가 정의 내리고 밝혀진 것에 끝없는 질문이 더해져 점차 커져가는 세계.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것이 언젠가 바뀔 수도 있다는 유연함이 과학을 믿게 하는 힘이 아닐까?<br><br><br> 우리가 과학을 배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은 과학 교육의 첫 번째 모교로 ‘자연 현상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갖고,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를 기르는 것’이라 한다. 과학자들이 매일 같이 하는 일도 결국 이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가설을 세우고, 실험과 관측으로 검증하고, 틀리면 수정하는 일. 그 과정에서 동의와 반박이 오가고, 때로는 오래 믿어 왔던 생각이 완전히 뒤집히기도 한다. <br>(중략)<br> 우리가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태도는 누군가의 말을 무조건 믿지 않는 것, 그렇다고 무작정 의심만 하지도 않는 것, ‘어디까지 믿을 것인가’를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이다. 가짜 뉴스가 넘쳐나고, 생성형 인공지능이 그럴듯한 오류를 만드는 시대에 과학자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길러 온 이 판단력은 어쩌면 우리가 가장 가치 있게 배워야 할 능력일지도 모른다. /맺음말 중<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비문학도서추천 #과학교양서 #물리학의변천 #노벨물리학상으로살펴본과학 #빛과물질 #별의탄생 #시간과우주 #입자와힘 #질문의힘 #의심의유용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6/38/cover150/k2021307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263867</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푸른빛이 내리는 시간 - [푸른빛이 내리는 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03541</link><pubDate>Tue, 21 Jul 2026 11: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035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0201&TPaperId=174035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1/86/coveroff/k1821302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0201&TPaperId=174035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푸른빛이 내리는 시간</a><br/>브루나 단타스 로바토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7월<br/></td></tr></table><br/>[광고]<br>#푸른빛이내리는시간<br>#브루나단타스로바토<br>김보람_옮김<br>#다산책방 @dasanchaekbang <br><br>&lt;211p&gt;<br><br>‘빈 둥지 증후군’을 심하게 앓고 있는 친구가 있다. 자기 일도 있고 취미 생활도 하고, 아이들 학업에 있어서도 전적으로 아이들에게 맡기고 각자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가족이라 전혀 예상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평소 거리 두기를 연습했었고, 자기만의 생활을 잘 유지하고 있었지만 성인이 되어 자신의 곁을 떠난 아이들의 자리에 익숙해지기가 생각하는 것처럼 되지 않는 모양이었다. 타국이 아니라 타지로 떠나보내고도 이렇게나 힘든 게 자녀와의 거리다. <br><br> 가족을 책임지지 않는 아버지 때문에 딸과 엄마는 둘만의 가정을 이루고 지냈다. 브라질에 거주하고 있는 모녀에게 이별이 찾아온다. 딸이 학업을 미국에서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엄마는 딸의 ‘안녕’이 매 순간 궁금하다. 자신이 없는 그곳에서 딸 혼자 안전하게 잘 있는지 온통 엄마의 관심은 거기에 있다. <br><br>무슨 일 있니?<br>아무 일도 없어. 그냥 아침에 좀 쉬려고.<br>다행이네. 새로운 소식은 없고?<br>새로운 소식은 없습니다.<br>아니, 정말로. 요즘은?<br>요즘은 뭐?<br>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궁금해.<br>얘기할 게 별로 없어.<br>그래도 말해봐. 이 늙은 엄마 마음 좀 편해지게.<br><br> 돈이 없는 유학생.<br>일을 하며 돈도 벌고, 학업도 열심히 해야만 한다. 지지기반이 하나도 없는 유학생의 삶이란 쉴 틈이 없다. 눈 돌릴 틈도 없다. 매일 똑같은 일상. 남들처럼 편하게 학업을 하고 있는 게 아니기에 시간을 쪼개 써야만 했다. 똑같은 일상에 엄마는 늘 새로운 일을 묻는다. 아주 자세히 근황이 어떠했는지를 설명을 요구한다.<br><br>엄마는 언제나 스카이프가 울리자마자 전화를 받았다.<br>그런 엄마가 연결되지 않을 때는 딸도 엄마 걱정을 하기 시작한다. 혼자 있는 엄마의 ’안녕‘이 궁금한데 누구에게 물어볼 수가 없다. 거리와 시차 그리고 엄마에게 가볼 수 있는 비행기표 값이 없는 딸은 그저 스카이프가 연결되기만을 엄마가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화면에 나타나기만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br><br>평생, 영원히, 그러니까 죽는 날까지 엄마가 널 돌봐주기를 바란 적 있어? 엄마가 씻겨주고, 제일 좋아하는 숟가락으로 당근 수프 떠먹여 주고, 잠들면 보송보송한 담요도 덮어주고, 절대 혼자 두는 일 없이? 72p<br><br>항상 곁에 두고 싶어 하는 마음을 꾹꾹 누르고 딸을 미국으로 보낸 엄마.<br>너는 네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 이해하고 떠나보낸 엄마.<br>마음은 아직 따라가지 못하지만 그 모든 불안과 아쉬움을 참아내는 엄마.<br><br>그런 엄마의 마음을 다 알지 못하지만, 최선을 다해 엄마를 이해하려는 딸.<br>자신의 삶을 잘 살아내지 못하고 딸과의 연락만 기다리는 것처럼 보이는 엄마의 삶이 불안하기만한데…<br><br>소설가이자 번역가인 저자는 브라질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공부를 한 사람이다. 저자의 경험을 녹아낸 작품이라 그런지 그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둘만의 세상에서 독립된 각자가 되는 과정. 서로에게 유일한 지지자인 둘이 갈라서야만 했기에 그 과정의 힘듦이 두드러지게 그려졌다. 많은 문장에서 울림이 있어 짧은 책을 꽤 오랜 기간 끊어 읽었다. 나와 다른 환경의 사람에게 주어진 힘듦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과 함께…<br><br>#이키다서평단 @ekida_library <br><br>다른 방 학생들이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물건들을 거실에 쌓아두면서 나눔 상자와 쓰레기통은 다시 넘쳐났다. (중략) 이 모든 걸 가져서 이토록 좋은 것들을 나누는 그들에게 고마웠다. 그 덕분에 그들이 가진 좋은 것들을 나도 즐길 수 있어서 감사했다. 128p 😭😭😭😭<br><br>“거기 가봤어?“내가 가본 적 없다고 대답하자, 그 애가 캔맥주를 들이켜고는 다시 물었다. ”정말? 너 브라질 사람이 아니잖아, 아닌가?“ // 야! 브라질 얼마나 넓은지 모른다고 무식 뽐내는 거야? 너는 미국 모든 지역 다 가봤어? 학~c<br><br> 그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었고, 어디로든 여행할 수 있었으며 심지어 브라질에 갔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는 것도 가능했다. 무엇 하나만 선택할 필요가 없는 그들을 보니 질투심에 마음이 아렸다. 132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1/86/cover150/k1821302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18601</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테오 - [테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91031</link><pubDate>Tue, 14 Jul 2026 12: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910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0174&TPaperId=173910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9/79/coveroff/k99213017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0174&TPaperId=173910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테오</a><br/>앨런 레비 지음, 노지양 옮김 / 오팬하우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광고]<br>#테오<br>#앨렌레비_노지양_옮김<br>#오팬하우스<br>#이키다서평단<br><br>&lt;555p&gt;<br><br> 포르투갈 출신 70대 테오는 미국 남부에 속하는 작은 도시 골든에 1년을 거주한다.<br>유럽의 다양한 도시를 경험하며 산 테오이기에 커피 맛에 대해 매우 엄격한 편인데, 그이 입맛을 사로잡은 카페 챌리스를 만난다. 커피 맛으로 테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카페에는 특이한 점이 하나 있었으니, 온 벽에 가득한 초상화 컬렉션이다. <br><br>92개의 액자에 그려진 방대한 부류의 사람.<br><br>카페 인근에 작업실을 둔 화가 애셔 클리슨의 작품들인데,<br>테오의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는 매력적인 작품들임에도 아직 한 점도 팔리지 않았다고 한다.<br>단지, 사람의 외모만 잘 그린 그림이 아니라, 그 사람의 현재 기분과 기질 이야기를 모두 담아낸 아주 훌륭한 그림임에도 말이다. <br><br> 이 고장 사람이 아닌 테오는 이 초상화의 주인들에게 작품을 선물하기로 결심한다.<br><br><br>카페 챌리스에 걸린 당신의 초상화를 선물할 테니 언제 몇 시에 어디로 나오시오!<br>라는 편지를 모르는 이에게 받는다면?<br>1. 어떤 놈이 이런 장난질을?<br>2. 스팸이라 무시하고 냉큼 지운다.<br>3. 스토킹인지 두려워하며 다른 이들의 도움을 구한다.<br>4. 선물을 준다는데 일단 나가본다.<br><br>어떻게 읽어도 불편한 구석이 없는 편지. <br>너무 과하지도 너무 단조롭지도 않은 농도의 제안을 첫 만남을 성사시킨다.<br><br>❝왜 제 그름을 먼저 고르셨어요? ❞<br>가장 친절한 얼굴, 가장 상냥해 보이는 얼굴이 그가 건넨 답이었다.<br>그리고 그녀의 얼굴에 겹쳐 보이는 테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br>그래서였을까? 그녀는 처음으로 자신 속에 눌러 감춘 이야기를 풀어낸다. <br>낯선 이와의 만남에서 감동으로 이어지는 시간. <br><br>테오는 초상화 전달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조력자를 만나게 된다.<br>이 고장의 보증 수표인 폰더씨 집에 머물며, 그의 사무실의 조력으로 나머지 초상화 인물들의 주소를 알아내고 편지를 전달하는 일이 계속된다.<br><br>노숙인이라 글을 읽을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앨렌은 지독한 독서광에 지식 만렙이었고,<br>늘 실없는 농담을 날리는 토니는 베트남 참전 용사였다.<br><br>그의 미담을 쓰려는 찾아왔던 기자도,<br>야간에만 일을 하며 바쁘게 살아가는 켄드릭도,<br>웨이트리스 리아,<br>보안관 타쿼온, 옛날 이발사 하디, 변호사 밀러 등<br><br>그저 테오는 같은 질문을 던졌을 뿐이었다.<br>❝자신에 대해 아무 이야기나 해주시겠어요? ❞<br>그러면 사람들은 끝도 없이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br>극적이고 소소하고 비참하고 짜릿하고 유창하고 두서없는 이야기들.<br><br>가슴에 상처를 감추고 매일 감당하기 힘든 일상을 견디고 있을 때,<br>누군가가 주는 다정한 위로와 선은 한 사람 인생을 얼마나 크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br><br>누군가의 실수로 만들어진 교통사고로 그 자리에서 아내를 잃고 평생 불구로 살아가야만 하는 딸.<br>밤에 일하고 낮에 간병하며 지내는 삶에서,<br>그런 가해자의 눈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힘.<br>불법체류자로 미국에 남겨진 아내와 암에 걸린 딸을 다시 보러 밤에만 운전하다가 생긴 실수라는 것을 들을 수 있는 힘을 주는 것.<br><br>나의 불행이 누군가에게 휘두를 칼이 되지 않고,<br>누군가의 고통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도구가 되게 하는 것.<br><br>한 사람의 다정한 실천이 한 고장을 변화시키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br>이런 모든 선한 서사는 다소 판타지처럼 읽히기도 하지만,<br>여전히 누구나 바라는 세상이며,<br>가능한 것을 믿기에 <br>어딘가에 정말 테오가 머무는 골든이 있을 것만 같다. <br><br><br><br>+ 빈티지가 와인에선 가장 빛나는 거구나. 낡은 것에만 붙이는 줄..<br>가격이 병당 수천만 원을 하기도 한다고.. 😱<br><br>+가슴을 울리는 문장이 너무 많음<br><br>+ 올해 읽은 &lt;나의 친구들&gt; &lt;아코디언&gt;을 읽었을 때 올라오는 가슴 벅찬 따스함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br><br>+ 싱어송라이터이자 변호사, 판사 그리고 70대에 접어들어 작가라는 타이틀을 손에 쥔 저자의 이력이 모두 녹아져 있는 작품이다. <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장편소설추천 #영미문학 #선의나비효과 #사람을살리는위로 #지금우리에게필요한것 #공동체 #어른의자리 #노블리스오블리주 #히링소설 #예술의힘 #역주행화제작<br><br>이 세상이 알게되는 모든 상처는, 어떤 식으로든, 지금껏 살았던 사람들의 책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직접적인 건 아닐지 몰라도, 절대적이라고 할 수 없겠지만, 어쩐지 우리는 세상의 모든 상처를 함께 소유하고 있는 건 아닐까.“ 232p<br><br>얘야, 세상에는 정의도 있고 자비도 있단다.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뭐가 맞느닞 모르겠다면 나는 늘 자비 쪽으로 가라고 말하고 싶구나. 혹여 실수하더라도 자비를 베풀다 실수하는 것이 낫다. 잘못된 자비는 잘못된 정의만큼 사람을 아프게 하진 않아. 373p<br><br>‘친절의 공모자‘가 되지 않으시렵니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9/79/cover150/k99213017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97936</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더 사소한 것들의 인문학 - [더 사소한 것들의 인문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90742</link><pubDate>Tue, 14 Jul 2026 09: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907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0972&TPaperId=173907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4/6/coveroff/k3821309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0972&TPaperId=173907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더 사소한 것들의 인문학</a><br/>조이엘 지음 / 섬타임즈 / 2026년 07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더사소한것들의인문학<br>#조이엘<br>#섬타임즈 @sometimes.books <br><br>&lt;391p&gt;<br><br> 저자 조이엘은 서울대 철학과 종교학을 인문학을 공부했고, 인문학 연구자 겸 전 과목 과외 강사로 활동한다. 30년 가까이 책과 함께 살아오며 청소년과 성인들에게 책을 소개하는 일을 한다.<br>&lt;1센터 인문학&gt;으로 저자를 만난 나는 저자의 유머에 빠져, 어쩌다 보니 저자의 책을 다 읽은 사람이다. (하나쯤 빼먹었겠지 했는데… 다 읽었;;; ) <br> 늘 그렇지만, 저자는 다방면의 지식이 많은지라 내가 따라가기 어려운 영역이 있고, 그걸 친절하게 설명하기 보다 재밌게 설명하기에 내가 알아듣고 있는가?를 파악하기 어렵다. 웃고 웃고 또 웃다 보면 책이 끝난다.😆😆 돌려까지 신공은 그 어떤 저자보다 능하다고 생각한다. 짧은 에피소드의 묶음으로 주로 글을 쓰는데 에피소드 막판의 허를 찌르는 그의 공략은 만날 때마다 빠져든다. <br><br>“세상에서 가아아장 가난한 임금은 누구일까아아아아요?”<br><br>“이번에는 영어 문제예요. 들어갈 때는 1,000명, 나올 때는 100명인 곳은?”<br><br>“훈장님,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과일은 뭘까아아아아아요?”<br><br>이런 유치한 질문으로 시작한 책은 박지원의 까마귀로 출발해서 까마귀 얘기로 쭉 이어진다. 까마귀 하나가 이렇게 넓고 방대할 일인가? 싶다. 여기에 까마귀가? 이렇게 까마귀가? 지구의 인류 역사를 뚫고 지나가는 것을 너머어 달까지 간다. 아니 태양까지 간다. 양자역학에 토테미즘까지 아우르는 그의 스토리텔링은 어디로 튈지 모르지만, 동서양의 과거 현재를 한꺼번에 관통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br><br>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 &lt;반달&gt; 일제강점기 길보드 차트 1위 곡 심지어 일본인들도 따라 불렀다고.. 나라 빼앗긴 처지를 쓴 노래를 일본인도 따라 불렀다니.. ㅎ ㅑ 우리 선조들 넘 멋있어. <br><br>보일 듯이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따옥따옥 따옥 소리 처량한 소리.<br>고기를 잡으로 바다로 갈까나~ 고기를 잡으로 강으로 갈까나~<br>날아라 새들이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br>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 아기 잘도 잔다. 칙폭 칙칙 폭폭 <br><br>이 모든 동요의 작곡이 한 사람이란다. : 윤극영 님. 독립운동가 심훈외 외사촌이자 애국지사 박열의 초등 동창생이라고 함.(이런 깨알 정보는 어떻게 아시는지..)<br><br>인과관계가 이렇게 무섭습니다.<br><br>📍족집게 주식 강사의 비법이 있다. 누구나 주식 1타 강사가 될 수 있다!!<br><br>📍로또 1등의 주인공보다 더 좋은 사람은?<br><br>📍마시멜로우 실험이 잘못이라고? <br><br>📍전설의 고향에서 &lt;내 다리 내 놔&gt; 나병 치료를 위해서 이구만? <br><br>📍점점 늘어가는 음모론 확산은 유튜브 : 기존 생각을 강화하는 지식과 주장만 대령하는 알고리즘 덕분.<br>옥스퍼드 사전이 선정한 올해의 2024 올해의 단어 - brain rot (뇌 썩음)<br>2025년 rage bait : 클릭 수를 늘리기 위해 분노를 유발하는 온라인 콘텐츠<br><br>2023 : rizz(매력, 호감 능력)<br>2022 ; goblin mode (팬데믹 이후 번아웃으로 사회적 기대를 무시하고 게으르고 자기중심적으로 사는 태도) <br><br>선정되는 단어로 깊어지는 시름… 그 시대를 반영하는 지표가 이래서야.. 😮‍💨<br><br>‘아’ 다르고 ‘어‘ 다른 우리말<br>거기에 조사를 어떻게 붙이느냐에 따라 그 의미는 전혀 다른 해석으로 뻗는다.<br>거기에 인과관계의 앞뒤를 바꾸면?<br>그런데, 앞뒤 맥락을 잘라내면?<br>하나의 사실은 다양한 해석으로 일파만파<br><br>사실 하나가 그렇게 해석된다고?<br>그 수많은 황당함이 진실이 되어 퍼지는 이 세대 풍자를 전 세계 일화와 역사를 도용해 날아서 돌려치기를 한다. 역시 태권무는 우리나라가 최고지! 👍<br><br> 이 나라 꼬락서니를 보고 있기 환장하겠기에 이 나라를 떠나고 싶으나 그럴 수는 없어 제주도로 내려간 작가는 그래도 이 나라에 대한 희망을 놓을 수가 없어 다음 세대를 제대로 몇 명이라도 기르면 후대엔 조금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품은 건지 다음 세대와 성인 대상 지도를 열심히 하시고, 이 유교의 땅에서 효를 다하려 아픈 부모 곁으로 다시 올라온 작가는 열심히 나라에 대한 걱정으로 글쓰기를 멈추지 못한다. 글로 교육으로 나라가 잘 되기를 염원하는 저자의 나라 사랑이 얼마나 큰지 감도 안 와…<br><br>이건 정말 조이엘 작가만이 쓸 수 있는 책!<br>얼마나 웃었는지 광대가 아직도 안 내려오고 있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4/6/cover150/k3821309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40691</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두려워요, 투우사여 - [두려워요, 투우사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90741</link><pubDate>Tue, 14 Jul 2026 09: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907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187&TPaperId=173907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8/44/coveroff/89324761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187&TPaperId=173907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두려워요, 투우사여</a><br/>페드로 레메벨 지음, 임도울 옮김 / 을유문화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1973년 9월 11일, 칠레 육군 참모총장 아우구스토 피노체트는 미국 닉슨 행정부와 CIA의 지원을 받아 군사 쿠데타를 일으킴. 집권 기간 내내 정치적 탄압과 경제 개혁이라는 두 중심으로 운영했는데, DINA나 CNI와 같은 비밀경찰 조직을 통해 반정부 인사들을 체포, 고문, 살해하는 광범위한 인권 유린 자행(고문 전문가도 이 자료를 읽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다고 함), 경제 분야는 급진적 신자유주의 정책 추진. 이 여파가 지금까지 칠레를 괴롭히고 있음. <br><br> 82년 심각한 경제 위기를 맞자 반정부 여론이 확산 83년 본격적인 반정부 시위 시작. 86년 9월 좌익 게릴라 단체인 마누엘 로드리게스 애국전선이 피노체트 암살을 시도하는 사건 발생. 87년 교황 방문으로 국민적 화해와 민주화 촉구 계기 마련 88년 10월 국민투표 실시. 90년 피노체트 대통령직에서 물러남. 91세 나이까지 평온하게 살다 죽음. / 네이버 자료 정리<br><br> 이 작품은 86년 9월 암살 사건을 다루고 있다.<br>한 중년의 게이가 대학생에게 사랑에 빠져 그가 요구하는 것들을 들어주게 된다. 자신이 부탁하는 물건이 무엇인지 확인하지 말고 보관해 달란다. 때때로 젊인이들이 한무리 함께 그녀의 집에 찾아와 2층에서 머물다 간다. 한 무더기 젊은 남성을 데리고 왔으면 나에게 기쁨을 줄 것이지 그들은 그저 그렇게 흔적을 남기고만 떠난다. 이 불타는 욕정을 어쩌라고? 불만 집히고 사라지는가?<br> 곧 9월에 있을 파티에 사용할 식탁보를 주문받은 그녀는 그의 소중한 고객의 그 제품을 들고 카를로스와 야유회를 즐긴다. 이 달콤한 외출로 그녀는 또 온전히 그의 노예가 된다. 그저 기다리고 기다리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언제 오고, 언제 떠나는지 어떤 정보를 주지 않는 그. <br><br> 내가 누구인지 알려고 하지 마요.<br>이건 모두 그대를 보호하기 위해서야.<br><br> 물어보는 건 모두 비밀~<br>알려주는 게 하나도 없으면서 <br>그 모든 게 나를 위한 거라니…<br><br>사랑인지? 이용인지 모를 그들의 관계와 또 다른 축은 피노체트 부부의 이야기다. 한 나라의 독재자로 군림하는 그는 매일 지나치게 떠드는 아내의 잔소리와 악몽에 시달린다. 최고의 학살자, 최고의 고문이 일어나고 있는 그곳에 살고 지내면서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울까 매일의 악몽에 시달리는 독재자. 육성으로 괴롭히는 아내와, 무서운 꿈 사이를 오가며 지내는 독재자.<br><br><br>우리 둘이 한배 탄 거 아녔어?<br>그래, 그건 맞아. <br>‘우리’와 ‘둘’이라는 말을 쓴 게 그리고 그가 그 말을 긍정해 준 게 정말 마음에 들었다. 마치 위험한 일을 함께 도모하는 공모자가 된 것 같았다. <br>사실 네가 우리를 여러모로 도와줬는데도 정작 넌 아는 게 너무 없다는 게 불공평하긴 해. 자, 앉아봐. 우리 잠시 얘기 좀 해. 일단 내 이름은 카를로스가 아냐. <br><br>내가 말 못 하는 건 정치적인 이유잖아. 161-2p<br><br>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서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나하나 얘기하거든.<br>나도 그래, 뭐든 할 거야, 사람이 아니라 칠레를 위해서.<br>아, 네가 목숨을 바치면 이 나라가 너한테 감사할 줄 아는 거야? 웃겨 죽겠네. 173p<br><br>원래 성적 표현을 이렇게 거침없이 하는 건가? 끙… 그 부분이 꼭 필요한지 모르겠으나, 걷어내도 좋았을 듯<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장편소설추천 #역사기반소설 #칠레역사 #피노체트정권 #대통령암살 #반정부시위 #사랑과저항]]></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8/44/cover150/89324761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84447</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반 고흐의 마지막 획 - [반 고흐의 마지막 획]</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90738</link><pubDate>Tue, 14 Jul 2026 09: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907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7719&TPaperId=173907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02/49/coveroff/k0821377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7719&TPaperId=173907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반 고흐의 마지막 획</a><br/>청예 지음 / 열림원(도서출판) / 2026년 03월<br/></td></tr></table><br/>미대 학생은 고후, 고경, 바다.<br>고경과 고후는 빠르게 친해졌고, 기숙사 한 방을 사용했다. <br>고후는 예술에 집착했고,<br>고경은 출세에 집착했다.<br><br>바다는 부유한 집안의 자제라 이미 모든 것이 풍족했으나,<br>미대생에게 필요한 예술 감각이 조금 부족했다.<br><br>고경은 고후의 조언으로 실력이 늘어갔다.<br>계속 이렇게 열심을 하면 좋은 예술가가 되련만,<br>고경은 예술에 집착하기 보다, 관계를 넓히는 데 집중했다.<br><br>점점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느라 고후와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br>작품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지면서 둘 사이는 멀어져 간다.<br><br>“너 갈수록 되게 이상해진다. 이 말만큼은 참으려 했는데, 네가 사회성 부족해서 실패했단 생각은 안 해? 네 작품 네 눈에만 멋있지 남 눈에는 허접한 걸 왜 인정 못 해? 네가 안 팔리고 내가 팔리는 게 내 잘못은 아니야. 그게 불안하면 병원을 가. 물론 너는 그 간단한 일도 해내질 못하지만.”<br><br><br>“개소리하지 마. 실력에서 밀리니까 어떻게든 이겨 보려고 다른 수 쓰는 거 모를 것 같아? 너 교수님이랑 밥도 여러 번 먹었다면서? 조교랑도 친하지? 선배들이랑도 잤어? 비겁한 년.” 35-36p<br><br> 둘이 친했다고 누가 그랬나?<br>악을 품어도 이지경일 수가 있나?<br><br>고경에게 품은 악은 타인에게까지 여파를 미치고, 가족인 태호에게마저 이해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고후는 바다와 고경 모두와 멀어져 철저하게 혼자가 되는데 태호가 바다와 연인이란다?<br><br>고경이 죽었다.<br>내가 목을 조르긴 했지만 분명 죽이지 않았단 말이다!<br><br>고경이는 스스로 죽었을 거예요. 나한테 밀리는 게 쪽팔려서요!<br>옹고경은 알고 있던 겁니다. 내가 빈센트 반 고흐로 환생한 사람이고, 전생에 자살이 아니라 타살로 생을 마감했단 사실을요. 나를 죽인 자가 포 고갱, 바로 전생의 옹고경입니다. 나는 전생의 사인이 타살임을 알리고, 쓰레기 같은 폴 고갱의 죄악을 널리 알려 그 타락한 명예를 실추시키고자 다시 태어났어요. 옹고경은 두려웠겠지요. 내가, 반 고흐로 환생한 이 반공후가! 전생의 죄를 모두 폭로하고 자기를 거장의 반열에서 쫓아낼까 봐요. 11p<br><br>도랏? 😳😶‍🌫️😵‍💫<br><br>고경의 사인에 고후의 지문이 발견, 현장에서 족적 발견, 사이 나쁨 모든 증거가 그녀가 범인임이 명백하니 정신분열로 죄를 가볍게 하려는 것인가?<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중편소설 #한국문학 #가독성좋음 #고갱은무슨잘못인가 <br><br>달과 육펜스에서 예술에 미쳐 광기에 가까운 주인공인 것도 억울한데 이번엔 사회적 성공에 미친 고갱이라니… 고갱 억울해서 어쩌누 ㅎ]]></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02/49/cover150/k0821377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024980</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설득의 언어학 - [설득의 언어학 - 무의식을 파고드는 언어의 메커니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80542</link><pubDate>Wed, 08 Jul 2026 14: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805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9971&TPaperId=173805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1/69/coveroff/k3621399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9971&TPaperId=173805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설득의 언어학 - 무의식을 파고드는 언어의 메커니즘</a><br/>상드린 쥐페레.스티브 오즈발.파스칼 지각스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05월<br/></td></tr></table><br/>언어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데 각 현상에서 언어가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확인하는 실험을 소개하는 책이다.<br><br>언어는 어떻게 주의를 조작할까?<br>우리는 글을 읽을 때 의미가 통하도록 자동 고쳐 읽는 경우가 많다. 중요 정보를 문장의 어디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인식도가 달라진다.<br><br>언어가 사건을 프레이밍 하는 방식<br> 언어가 단순히 세상을 묘사하는 도구가 아니라는 사실. 하나의 선택지를 긍정, 부정의 제실 얻는 프레이밍 효과. 숫자 수동 능동의 동사 사용. 주어 자리를 무엇을 두느냐.<br><br>전제와 기정사실화 기술<br> 전제는 알아채기도 반박하기도 어렵다. 전제는 단언하는 정보보다 더 쉽고 은밀하게 모두가 공유하고 인정하는 지식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이미지는 비판적 사고를 자극하지 않는다. 이미지로 이루어진 암시적 소통은 노골적 표현보다 설득력이 있는 이유.<br><br>은유의 특징<br>1. 감정을 뒤흔드는 연상을 만들어낸다.<br>2.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낸다.<br>3. 수십 개의 은유로 변주된다.<br>4. 신체적 움직임과 연결한다.<br>은유는 연상을 만들고 감정을 움직인다.<br><br>고정관념 : 특정 집단에 대해 사람들이 품고 있는 인상과 생각의 묶음. <br>설문지 언어에 따라 결과가 다르다. <br>말하기 스타일은 자신의 실제로 속한 사회 집단보다 속하고 싶은 집단을 더 잘 반영.<br>언어 수렴(대화 상대에 맞춰 말하기 방식을 조정하는 것)을 통한 거리 조절.]]></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1/69/cover150/k3621399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16912</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바다 여인의 선물 - [바다 여인의 선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71519</link><pubDate>Fri, 03 Jul 2026 11: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715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771&TPaperId=173715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86/coveroff/k71213977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771&TPaperId=173715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다 여인의 선물</a><br/>데니스 존슨 지음, 김승욱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6월<br/></td></tr></table><br/>[광고]<br>#바다여인의선물<br>#데니스존슨<br>김승욱_옮김<br>#다산책방<br><br>&lt;283p&gt;<br><br>  1949년에 독일에서 태어나 아버지를 따라 도쿄, 마닐라, 워싱턴에서 성장하고 20대 시절 술과 마약의 유혹에 빠져 방황한 데니스 존슨의 단편집이다. 레이먼드 카버에게 아이오와 대학에서 영문학 수업을 들은 저자는 자기만의 독창적 문체와 세계관을 갖고 있다. 전미도서서상, 플리처상 소설 치종 후보에 오른 작품들이 있으며 &lt;기차의 꿈&gt;은 2025년 넷플릭스에서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다.<br> <br>『바다 여인의 선물』은 총 5개의 단편으로 구성됐다. 작품을 통해 작가 경험에서 나오는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주인공 한 명이 편지 형태이거나 시간과 공간의 자연스럽게 연결하지 않는 방식 등으로 저자의 독특한 문체와 플롯을 다양하게 엿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작품이다.<br><br>📍바다 여인의 선물 <br>인생의 말<br>나는 인생의 어떤 장면을 기억할까? <br>전 부인의 죽음 앞에서 용서를 위한 통화 사형수에게 들은 부부의 이야기 그의 아내의 실체 미망인이 찾는 남편의 휴대폰 / 괴짜 화가가 절친이라고 지명한 나 <br>어디까지가 진실일까? <br><br>📍아이다호의 별빛<br> 지난 5년간 여덟 번쯤 체포되고, 두 번 총에 맞고, 사랑한 여자는 2000명쯤 되는 사람. 혼수상태를 경험하는 일도 있는데 의사들은 그에게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데.”라고 했다.<br><br>📍교살자의 밥<br> 차량 절도와 체포 불응의 중범죄를 저질렀지만 가벼운 혐의로 끝났다.<br>왜?<br>이것은 모두 다른 행성의 일이니까~<br>내 형량은 41일 😎<br> 같은 감방을 쓰는 동료는 40대 후반으로 대머리에 아랫배가 볼링공처럼 볼록 나온 사람으로 아내와의 오해로 감옥에 왔다는데… 25년형을 각오하고 있다고? 😳<br><br>“너희한테 전할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 조만간 너희 세 명 모두 살인을 저지를 것이다.”<br>“살인자. 살인자. 살인자.”<br>“네가 첫 번째니라.” 132p<br>/ 아이다호의 별빛(바로 전 단편)의 카산드라 부활이야? <br><br>교도소 안에서 살인자에 대한 예언이라…<br><br>📍무덤 위의 승리<br> “당신이 두어 달 전에 다시를 만났다던데요. 그때 괜찮아 보이던가요?”<br>“제가 보기에는 괜찮았습니다. 그러니까 그분 연세가…?“<br>”예순일곱 살이에요. 문제는 연락이 끊어지기 전에 다시가 며칠 동안 연달아 나한테 전화해서 자기 형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았다는 거예요. 그 형이 아내와 함께 지난달에 불쑥 나타났는데, 도무지 떠날 생각을 안 한다고. 부엌을 멋대로 어지르면서 다시의 술을 마시고, 다시의 생활을 방해하고 있다고 했어요.“<br>”그럼 그리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 같은데요, 가족이 함께 있다면…“<br><br><br>”다시의 형은 10년 전에 죽었어요.“<br>😳😲<br>”부부가 둘 다 죽었어요. 부인 쪽이 남편보다 뒤에.“<br><br>제리 선생의 걱정으로 다시를 만나러 간다.<br>다시는 형과 형수가 유령이 아니라 살아있다고 했다.<br><br>다시는 폐암에서 전이되어 뇌까지 퍼졌다고 했다. 그의 환상은 뇌종양 탓이었을까? 실제 그런 현상이 보이는 것은 곧 죽음을 맞을 거라는 예언을 하기도 했다는데…<br>나는 다시 링크의 곁으로 와 운전기사 겸 비서 노릇을 하고 있다. 아직 먼 미래를 계획하고 있는 링크. <br>누군가가 예언한 그들의 죽음. 그 앞에서 먼 미래를 상상하는 그들.  <br><br>📍도플갱어, 폴터가이스트<br>  마크를 알게 된 것은 1984년 시 워크숍 강의 때였다. 당시 마크는 20대 나는 35살이었다. 마크에겐 죽은 형이 있었다. 형은 홀로 남은 쌍둥이 중 하나였다. 엘비스 프레슬리와 똑같이.  죽은 랜스가 엘비스 프레슬리에게 푹 빠져 음반 전부를 모았고 이후 마크가 나머지 앨범을 모두 수집했다. 마침 대학에 갈 돈이 필요해 모든 음반을 팔아 등기우편으로 보내고 난 이틀 후 엘비스 프레슬리가 죽었다. 모두가 원하는 커버까진 전부 보내버렸는데.. <br> 엘비스에 대한 마크의 집착은 랜스 형이 남긴 음반을 모두 팔았다는 데 죄책감이 더해져 커져만 갔다. 그리고 죽었다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쌍둥이 형제가 살아있다는 가설을 얘기하는데..<br> 제시 가론 프레슬리, 엘비스 프레슬리의 쌍둥이 형. 사산되지 않고, 17년 동안 산파에게 길러지다가 악마 숭배자 톰 파커에 넘겨짐. 20년 동안 파커에게 착취당하다가 죽어서 자기 형제 엘비스의 무덤에 묻혔다? <br> 마크는 이런 이야기를 왜 나한테만 하는 걸까?<br><br><br>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흐름을 따라가다 뭔가 탁! 맞는 지점을 만나면서 머리에 불이 켜지는 느낌을 맞볼 수 있는 작품들이었다. 저자의 경험이 문학으로 재탄생한 작품이 아닐까?<br> 색다른 문체를 만나고 싶은 분. 자연스러운 전개의 글이 지루하다 느껴지는 분. 공상의 세계에 잘 빠지는 분들이 읽으면 더 흥미롭게 읽을 소설이다. <br><br><br>+ 저자의 은근한 유머가 녹아져 있음.<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단편소설집 #신간도서 #영미문학 #사후출간작품 #기차의꿈 #플리쳐상최종후보]]></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86/cover150/k71213977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68644</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윗집 부부 - [윗집 부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68707</link><pubDate>Wed, 01 Jul 2026 21: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687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9634&TPaperId=173687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2/5/coveroff/k6021396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9634&TPaperId=173687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윗집 부부</a><br/>황보름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불편한 편의점』으로 시작된 힐링 소설 열풍이 있었다. 나는 몇 작품을 따라 읽다가 이내 비슷한 이야기들에 힐링이 아니라 지루함을 느꼈고, 어떤 작품에선 개인이 평온한 삶에 이르기 위한 설정으로 불편함을 야기하기도 해서 믿고 거르는 장르가 됐다. 그런 중에 나온 『휴남동 서점』은 그 지루함 속에서도 읽게 만드는 힘을 갖은 작품이었다. <br><br> 이번 작품 역시 꼰대스럽다 못해 이름이 ‘경직’인 유연함이 1도 없는 할아버지를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인데 따스함이 흐른다. <br><br>“은퇴한 지가 벌써 10년이 넘었더라고.”<br>“은퇴할 때만 해도 내 나이 예순이었어. 그땐 몰랐는데, 지금 보면 참 젊었어. 너 기억해?”<br>“나 은퇴하고 청소도 하고 아파트 경비도 한 거. 둘 다 나랑 안 맞았잖아.”<br>“오경직이랑 맞는 일이 있나.”<br><br>“아빠”<br>“왜!”<br>“아빠도 지금 아빠 생각만 하시잖아요. 아빠 지금 아빠 주장만 하고 있잖아요.!”<br><br><br> 오경직. 아내인 화정과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을 했다. 화정은 꼼꼼하고 성실한 사람이었고 결혼 후 일을 그만두고 놓치는 것 없이 살림과 가족을 살폈다. 순조로운 결혼 생활은 모두 화정 덕분이었다. 그런 아내와 자식들 옆에서 경직은 자신의 삶을 살았다. 유일한 친구 항구도 인정할 만큼 경직은 경직된 사람이었고 오로지 자기만의 삶을 사는 사람이었다. <br><br> 심장 시술을 두 번 받은 경직은 갑자기 인구 소멸에 꽂힌다.<br>이대로라면 대한민국이 사라진다니!<br>그렇게 둘 수는 없다.<br>나라가 바뀌지 않는다면, 1 대 1 밀착 공략을 하면 되리라!<br><br>잘나고 잘난 큰 딸. 학창 시절 내내 공부로 이름을 날리고 좋은 학교, 멋진 회사의 취직하여 살아가는 선지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 더 늦기 전에 결혼하고 애를 낳으라고 해야지.<br> 결혼 후 이제 막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는 둘째 아들. <br>루다 혼자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얼마나 외롭겠는가?<br>둘째를 낳으라고 해야지!<br>아파트 주차장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젊은 커플.<br>알고 보니 막 결혼한 신혼이고 경직의 윗집에 산단다.<br>저 커플도 빨리 애를 낳으라고 해야지.<br><br><br>대한민국이 없어지게 생겼는데!<br>왜 애를 낳지 않는 것인가?<br>이 좋은 세상에서 이렇게 잘 살게 된 나라에서 왜?<br><br><br>평온하게 자기의 삶을 잘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였던 이 젊은이들<br>딸도, 아들도, 윗집 부부도 경직이 상상하는 그들의 삶과는 다르다는 것을 밀착 설득을 하며 깨닫는다.<br><br>인사성 좋고, 세상 어려움 없어 보이는 가을은 <br>경직이 생각하는 편안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닌 몸을 쓰는 일을 하고 있었고,<br>서울의 삶에 상처로 이 도시로 온 것이었다.<br>그 안쓰러운 사연을 들으니 이들의 계획에 마음이 불안해진 경직.<br>이 어려운 시기에 식당을 차린다니<br>소상공인 다 망한다고 난리인 이 시점에!<br><br>함부로 훈수 두지 말라는 딸의 말이 귀에 환청처럼 들리지만,<br>이건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br>말려야 한다. 말려야 하는데…<br><br>하필, 그들이 눈여겨 본 자리가<br>친구 항구 건물이라니…<br>절대 집기를 빼지 않고 남겨뒀던 가게를 선뜻 내어준다는 항구.<br><br>식당 일을 하면 애는 어떻게 낳냐고…<br>대한민국 소멸이라 젊은 사람들 애를 낳아야 하는데…<br><br>승승장구의 삶을 사는 줄 알았던 딸도,<br>맞벌이로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 줄 알았던 아들도,<br>패기 넘치는 가을과 봄 부부의 삶도<br>생각처럼 순탄치 않은데..<br><br>“그럼 한번 물어보자. 요즘 애들은 왜 결혼을 안 해?”<br>“순리를 따르나라. 생각해 보니 순리라는 게 별건가 싶네. 늘 그래왔듯 자연스럽게 과거로부터 미래로 이어지는 거잖아.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은 지금껏 자연스럽게 생존 본능과 번식 본능에 따라 이어져왔어. 진화론 알지 아빠? 아빠가 말하는 순리는 번식 본능에 가깝네. 나의 유전자를 후대에 물려주고 싶은 본능. 그런데 아빠 번식 본능보다 더 강력한 게 무너 줄 알아?”<br>“생존 본능. 동물은 생존이 위협받으면 번식하지 않아. 우선 내가 살아야 하니까. 요즘 애들이 왜 결혼하지 않냐고? 왜 번식하지 않냐고? 생존해야 하니까. 나부터 살아남아야 뭐라도 할 거 아니야.” 74-5p<br><br>마지막 문장은 스포라 패스<br><br> <br> 이기적이고 융통성과 유연성이라고는 1도 없는, 타인의 평판이 중요하고 내 가족을 챙기는 걸 못하는 예전 아빠들의 모습을 품은 경직이라는 주인공은 겉으로 표현하지 않지만, 이 삶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아내 때문임을 아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이후의 변화가 자연스러웠다. 나이가 들면 눈도 안 보이게 되고, 귀도 잘 안 들리게 되면서 점차 자기 안에 갇히게 되는데 그럴수록 더더욱 에너지를 써서 다른 사람들의 야이기를 듣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몇 배 해야 됨을 느낀다. 또한 지금의 나는 어른들의 지혜로운 이야기를 잘 들으려는 노력 또한 해야 함을 느낀다. 그들이 비록 나보다 체력이 약하고 아픈 곳이 많고 세상의 변화에 기민하게 따라가진 못하시지만 고단한 인생 잘 살아내신 그 삶에 지혜가 분명 가득할 테니!<br><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힐링도서 #따뜻한책 #공존하는사회 #신간도서 #서로돕는사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2/5/cover150/k6021396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20588</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세계의 주인 각본집 - [세계의 주인 각본집 - 초판 종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62550</link><pubDate>Mon, 29 Jun 2026 18: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625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032736&TPaperId=173625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95/58/coveroff/k7720327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032736&TPaperId=173625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계의 주인 각본집 - 초판 종료</a><br/>윤가은 지음 / 안온북스 / 2025년 11월<br/></td></tr></table><br/>#세계의주인_각본집<br>#윤가은<br>#안온<br><br>&lt;174p&gt;<br><br> 영화가 나왔을 때 많은 분들이 극찬하셨지만 애써 보려 노력하지 않았다.<br>아동 성폭력에 관한 내용이라고 했다.<br>넷플에 공개되고 플레이를 했다가 초반 5분여를 보고 껐다. <br>끔찍한 장면이 나올까 봐 너무 무서워서 ㅠ<br>그래도 너무 잘 만든 이야기라니 책으로 먼저 만나기로 했다.<br><br> 성폭력은 언제 어떠한 형태이든 어렵겠지만, 아동이 대상이라면 얼마나 끔찍한가.<br>09년 조두순 사건이 알려졌을 때 딸을 출산한 나는 너무 무서워 잠을 이루지 못했다.<br>이 책은 그가 출소하여 다시 이 책의 배경이 되는 지역으로 돌아오는 시기를 다룬다.<br><br> 아빠와 떨어져 엄마와 어린 남동생과 함께 사는 주인은 무척 밝은 아이다.<br>남자아이들과 스스럼없이 몸을 부딪히는 장난도 치는 아이다.<br><br>아빠와 어린 여동생과 함께 사는 수호는 주인의 엄마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동생을 맡긴다.<br>어린 여동생이 있는데 이 지역에 성폭력 전과자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예민해진다.<br>그리고 동생의 몸에 생긴 멍이 신경 쓰인다.<br>유치원만 다녀오면 생기는 멍은 아무래도 놀면서 다친 흔적이 아니다.<br><br>수호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성폭행 전과자가 이 지역에 오는 것을 거부한다는 서명을 받으러 다닌다.<br>그런데 한 명이 그 서명을 거부한다.<br><br>서명지에 적힌 문구가 틀렸다는 게 이유다.<br><br>“성폭력은 평생 씻지 못할 깊은 상처를 남기며,<br>한 사람의 인생과 영혼을 완전히 파괴하는……”<br><br>뭔 씻지 못할 상처에,<br>인생이랑 영혼까지 막 파괴가……<br>이런 극단적인 어휘에 동의하지 못하겠단다.<br><br>아무래도 주인은 성범죄의 심각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br><br>틀렸다고 계속 우기는 주인.<br>그런 주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수호.<br><br>그런데 여기서 참지 못한 주인은 성폭행 피해자임을 밝힌다.<br><br>이 말을 하기 전보다 후의 파장이 더 커지는 상황.<br>모두들 눈치를 보고,<br>그의 밝음에 진짜 피해자인지 의심하는 이들<br><br>피해자스러움. 은 뭘까?<br><br>친부로부터 성폭행 고소가 늦었다고 돈이 필요해서 이제 와서 그러는 거 아니냐는 말을 던지는 사람.<br>가까운 친지로부터의 성폭행으로 한 가족이 무너지는 일들을 감당하는 것.<br>그들이 웃어도 울어도 모두가 힘들어하는 상황. 웃으면 웃어서? 울면 아직도?라는 토를 다는 사람들.<br><br>어릴 때의 성폭행은 그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나이가 되면 또 한 번의 폭풍을 치러야 한다.<br>평생을 옥죄는 정서를 죽이는 이 범죄에서 벗어나려는 노력까지 왜 그들이 욕을 먹어야 하는가?<br><br>이제 영상 봐야지.<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각본집 #성폭력 #피해자다움이란 #고통의무게 #한국문학]]></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95/58/cover150/k7720327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5955853</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오디세이아 (고대 그리스어 완역본) - [오디세이아 (국내 유일 명화 104점 수록 완역본) - 명화와 함께 읽는, 고대 그리스어 완역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61887</link><pubDate>Mon, 29 Jun 2026 11: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618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038716&TPaperId=173618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39/0/coveroff/k06203871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038716&TPaperId=173618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디세이아 (국내 유일 명화 104점 수록 완역본) - 명화와 함께 읽는, 고대 그리스어 완역본</a><br/>호메로스 지음, 페테르 파울 루벤스 외 그림,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04월<br/></td></tr></table><br/>#명화와함께읽는_오디세이아<br>#호메로스 <br>파테르파울루벤스 그림 외<br>박문재_옮김<br>#현대지성클래식_65<br><br> 장담했었다.<br>나는 호메로스는 못 읽을 거고, 안 읽을 거라고…<br>초등용 그리스 로마신화 시리즈로 읽은 것으로 만족한다고 했다.<br><br>그런데 놀란 감독이 영화를 만들었단다.<br>😳<br>독서모임을 한단다.<br><br>언제 읽어보겠냐며 도전!<br><br>글만 있으면 재미없으니 명화와 함께 있는 현대 지성으로 픽! (명화가 여러 가지로 큰 역할을 함)<br>오디세이아는 산문으로 풀어 번역한 평어 버전도 있는데 요건 원문 완역본임.<br><br>아킬레우스의 아버지가 될 펠레우스와 바다의 여신 테티스의 결혼식에 불화의 여신 에리스만 초대받지 못한다. 이에 분노한 에리스가 “가장 아름다운 자에게”라는 황금 사과를 던지고 떠나는데 이 사과를 놓고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 3명이 다툰다. 심판을 하게 된 ‘파리스’에게 아프로디테는 그리스 최고의 미녀 헬레네(스파르타 왕 메넬리아오스의 왕비)를 파리스에게 주기로 한다.<br><br> 헬레네 되찾기 위한 10년 전쟁 중 마지막 몇 주간 벌어진 사건과 전투 『일리아스』의 내용 : 주 내용은 제우스의 계획에 따른 아킬레우스와 아가멤논의 불화.<br><br> 『오디세이아』는 전쟁 후 아티카로 귀환하는 오디세우스의 여정이다. 집에 가는 길은 너무 멀어~ 10년<br><br>책의 20%는 전쟁을 떠날 때 어린아이였던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가 아부지 생사를 물으러 떠나는 이야기 <br>40%는 오디세우스의 귀환 여정의 고난<br>40%는 이타카에 도착한 오디세우스가 자신의 자리를 다시 찾는 과정이다.<br><br> 집에 돌아가는 여정만큼이나 긴 분량이 집에 도착해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한 과정이다. 냉큼 집에 돌아갔지만 살해당한 아가멤논과 다른 점이 바로 이 부분이랄까? 10년의 고생이 물거품이 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드디어 도착~ 하고 확 풀어진 것이 아니라 내 자리 찾을 수 있는지 물색하고 움츠렸던 이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br><br> 이놈의 신들은 자기 맘에 들면 도와주고 거슬리면 뒈지게 고생시킨다. 다행인 것은 고난엔 잘못이 먼저라는 것. 그 고난도 혼자 헤쳐나가는 것이 아니라 도와주는 신이 있다는 것. 절대로 이건 하지 마세요~ 하는 것만 지키면 내버려두겠다는데 인간 참 그걸 지키기 어렵다. 배고프고 추우면 절실해지지만 온전한 판단이 흐려지고(일단 먹고 보자. 일단 자고 보자), 등 따시고 배부르면 절실함이 사라진다. 🤷‍♂️ <br><br> 남편은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고 구혼자들은 득실거리고 이 와중에 수의를 짜고 풀고 하느라 고생한 페넬로페이아 대단. 그런데 이 구혼자들 왜 자기들 집 양식 축내는 게 아니라 잘 보여야 하는 여자 집에 와서 축내고 있는 거지? 아무리 봐도 잘 보이려고 하는 게 아니라 이 집 양식으로 호의호식하는 게 편한 거 아냐? 집에서 잔소리하는 부모와 떨어져 매일 오디세우스 가산으로 부어라 마셔라~ 누가 마다할쏜가~<br><br><br>각주 포기.<br>누구누구의 아들 누구누구의 딸 블라 블라 너무 복잡해!<br>전쟁과 평화보다 더 많은 이름이 나오는 책이(각주 포함) 이 책이 아닌가 싶음.<br><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고전추천 #그리스신화 #인물가득 #신이나인간이나 #귀향 #집나가면고생 #가정의소중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39/0/cover150/k06203871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2390080</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