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신소영님의 서재 (제로북_서재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Wed, 28 Oct 2026 12:36:16 +0900</lastBuildDate><image><title>제로북_서재</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54739122418005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제로북_서재</description></image><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세계는 이렇게 바뀐다 - [세계는 이렇게 바뀐다 - 제3회 박지리문학상 수상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96101</link><pubDate>Tue, 27 Oct 2026 16: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9610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935363&TPaperId=1759610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2342/47/coveroff/k2729353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72935363&TPaperId=1759610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계는 이렇게 바뀐다 - 제3회 박지리문학상 수상작</a><br/>단요 지음 / 사계절 / 2023년 09월<br/></td></tr></table><br/>&lt;지킬앤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건&gt;을 읽으며 선과 악에 대한 규정에 대해 멈추게 됐다. 선과 악의 기준을 뭘까? 우린 어떤 것을 선이라 하고, 어떤 것을 악이라 할까? <br> 우리가 선과 악이라 규정하는 것에 조건과 환경이 바뀌는 상황에도 선과 악의 형태와 의미가 달라지지 않을까? 선한 목적으로 행한 말과 행동이 폭력으로 가닿는 상황은 우린 선이라고 말해야 할까? 악이라고 말해야 할까? <br> <br> 이 작품은 사람들 머리 위에 수레바퀴가 보이는 가상 세계를 설정한 작품이다. 적색과 청색의 비율을 보여주는 수레바퀴는 죽었을 당시 청색의 비율이 높으면 천국에 아니면 지옥에 간다는데… (죽은 사람 만나봤는지 모르겠지만 이러한 설정이다.) <br><br> 대부분의 사람들은 청색의 비율이 65% 정도.<br><br> 천국에 가기 위한 척도가 머리 위에 떠 있는 사회.<br>환경을 위해 탄소 배출을 줄이려 노력하고,<br>험담하고 싶은 마음을 감추고,<br>마음이 우러나지 않아도 이타적인 행위 등을 하게 하는 사회가 되었다.<br><br>하지만,  누군가는 악인에게 징벌을 내려야만 하는데.. 징벌을 내기는 순간 적색의 비율이 커진다.<br><br>변호사라는 직업은 어쩌란 말인가? 가해자도 피해자도 변호를 해야 하는 직업인데.. 가해자를 변호하면 적색의 비율이 늘어나기만 한다. 가해자는 변호사를 선임할 수도 없단 말인가? 이건 정의인가?<br><br><br> 철학자 오언 플래너건은 달라이 라마를 만났을 때 홀로코스트를 멈추기 위해 히틀러를 죽이겠냐는 질문을 던졌다고 한다. 달라이 라마의 대답은 이렇다.<br> “누군가는 히틀러를 죽여야 합니다. 하지만 화를 내서는 안 됩니다.” 29p<br><br><br>시장 경제 논리에 의해 수레바퀴 컨설팅 사업이 생긴다. ㅋ ㅑ 역시! <br><br>이건 회사의 농간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가?<br>코비드 백신에 빌 게이츠가 나노 칩을 사람들에게 심으려고 했다는 것처럼!<br>달 착륙 사진은 조작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br><br>수레바퀴의 비율을 보고 그 사람을 편견 없이 대할 수 있나?<br><br>- 경유 승용차의 친환경적인 대안으로 전기차를 탄다. 그런데 전기차의 배터리에는 리튬 등이 들어가는데 이를 채굴하는 방식은 환경을 훼손할 뿐만 아니라 주변 농작지도 악영향을 끼친다. 생산지인 남미는 환경 오염과 정화에 대한 비용을 지불하기에 너무 비싸다는 이유로 그 과정을 생략하는데 이에 대한 의견 내는 운동가를 조용히 죽일 수 있다. 결국 선진국은 친환경차를 타고 탄소 배출을 줄이고 오염은 제3세계의 몫이다. <br><br>- 가사에 도움이 되는 전기 제품의 개발로 가사 부담이 줄었지만, 가사 기준이 높아져 노동의 분량이 줄지 않은 것. 에너지 효율 등급이 높은 전기 제품들이 나오면서 다양한 전기 제품 사용으로 전력 사용량이 전체적으로 증가하는 것.<br><br>“이렇게 말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수레바퀴 싫어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사람을 이런 식으로 평가하는 게 나쁘다고 떠드는 사람들. 그런데 그게 평소에 하던 일이거든요. 가게에 별점 매기고 리뷰란에 평가 쓰고. 내가 다른 사람 평가하는 건 되는데 세상이 날 평가하는 건 안 된다, 이거는 이중 잣대죠. (생략)”103p<br><br>수레바퀴의 등장으로 많은 이들이 실제로 악한 일을 행하는 것이 줄었다면 이건 정의의 실현일까?<br>반대 의견이 없는 세상은 안전한 세상일까?<br>사랑보다 덜 미워하는 세상이 좋은 세상일까?<br>수레바퀴 점수를 위해 아이를 키우는 일을 두려워하는 사회.<br>역시나 돈이 있으면 기부로 청색 영역을 쉽게 넓히는 사회.<br>모두에게 공평한 죽음의 심판인 심판수레바퀴의 등장은 모두에게 공평한 게 맞을까?<br><br>소설인가? 르포인가?라는 질문이 나오는 책 인정. <br><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중편소설 #한국문학 #질문가득한책 #선과악 #천국과지옥 #죽음의공평함 #정의란 #평등이란가능한가 #sf소설 #르포소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2342/47/cover150/k2729353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23424744</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페넬로피아드 - [페넬로피아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94084</link><pubDate>Mon, 26 Oct 2026 16: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940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932545&TPaperId=175940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4481/62/coveroff/k82293254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932545&TPaperId=175940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페넬로피아드</a><br/>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김진준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08월<br/></td></tr></table><br/>영화 &lt;오디세이&gt; 열풍으로 원작을 읽는 열풍이 일었다.<br>내 생전에 호메로스를 읽는 날이 올 줄이야..<br><br>시를 원래도 어려워하기에 <br>나는 절대 읽을 수 없는 책이라고 생각했지만,<br>훌륭한 번역가님들 덕분에 <br>생각했던 것만큼 어렵지 않아서 읽을 수 있었는데..<br><br>영화가 책보다 더 좋았던 점은 페넬로페에 대한 현대적 해석이었다.<br>20년간 남편을 기다린 지성과 정절의 대명사로만 기록된 책과는 달리,<br>남성 중심적 사회에서 왕의 빈 자리를 지킨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왕비인 자신 페넬로페라는 것을 당당하게 아들에게 말하던 장면은 꽤 인상적이었다. <br><br>놀란 감독이 아마 페넬로페를 그리면서 이 책을 참고했던 게 아닐까?하는 합리적인 추측.<br>이 책은 오디세이아를 페넬로페의 시선으로 남편이 떠나고 10여년이 지나자 그가 돌아오지 않음을 죽음이라 단정하고 몰려드는 100명이 넘는 구혼자들 사이에서 그녀가 조력자로 세운 12명의 시녀들과의 삶을 사후에 이야기하는 책이다.<br><br> 이미 죽은 페넬로페.<br>왜 이런 설정을 해야만 했을까?<br>그녀가 조력자로 세웠던 12명의 시녀들.<br>가장 예뻤던 멜란토만 이름이 나오는 시녀들이라 뭉퉁그려 표현되는 그녀들은 오디세이가 이타카에 도착해 모든 구혼자들을 죽인 후 왕으로 다시 돌아오며 죽임을 당한다.<br><br>왜?<br>뭘 잘못했다고?<br>페넬로페가 시켜서 구혼자들 사이에서 열심히 정보를 물어다 줬는데?<br>그러다 그들과 사랑을 했다고?<br>이러거나 저러거나 자의든 타이든 강제든 자발적이든 어떻게든 겁탈을 당했을 그녀들을 왜?<br>예쁘면 예뻐서 더 고생하는 그들이 대체 무엇을 잘못한 것일까?<br><br>그리고 자신을 위해 희생한 그녀들을 위해 페넬로페는 왜 나서서 그들의 죽음을 막지 않았을까?<br><br>지상에서나 지하에서나 여전히 자신의 예쁨만을 확인하며 <br>내가 예쁜 것을 탐하는 자들이 문제지 내 잘못은 없어!라고 당당한 헬레네와 너무 대조적인 그들의 운명.<br><br>아버지는 자신을 죽이려 버렸었고,<br>엄마는 자신의 삶을 즐기느라 자녀를 돌보지 않는 부모 밑에서 자란 페넬로페는<br>하필 자신의 곁을 거의 지키지 못하는 오디세이를 만나 결혼했을까.. <br>그 결혼마저 모종의 거래에 의했다니… 😢<br><br>우리에겐 목소리도 없고<br>우리에겐 이름도 없고<br>우리에겐 선택권도 없고<br>우리에겐 하나의 얼굴<br>똑같은 한 얼굴뿐이었지요. 214p<br><br>그런 시녀들도 진짜 사랑이 있었다면,<br>그녀들의 이름을 불러줬을까?<br><br>헬레네는 한 번도 벌을 받지 않았다. 대체 이유가 뭔지 알고 싶다. 39p<br><br>자신의 변장 솜씨를 자랑스러워하는 남편에게 한눈에 정체를 알아봐다고 말하는 아내는 몹시 어리석은 여자다. 스스로 영리하다고 생각하는 사내를 실망시키는 것은 어떤 경우에도 경솔한 짓이다. 156p<br><br>어제 독서모임 참석 전에 리뷰를 써두고 피드 올리려는 그 사이 발가락 참사를 입고 업로드 잊은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4481/62/cover150/k82293254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44816233</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신의 숨결에 날리는 깃털 - [신의 숨결에 날리는 깃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94079</link><pubDate>Mon, 26 Oct 2026 16:4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9407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0205&TPaperId=1759407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2/99/coveroff/k0821302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0205&TPaperId=1759407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신의 숨결에 날리는 깃털</a><br/>시그리드 누네즈 지음, 장성주 옮김 / 복복서가 / 2026년 07월<br/></td></tr></table><br/>가끔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br>저렇게 싸우면서 둘이 왜 같이 사는지 모르겠어!<br>자녀들이 보기에, 친구들이 보기에,<br>그들은 늘 싸우는 것처럼 보이는데,<br>지독히 안 맞는 것처럼 보이는데 왜 같이 사는 걸까?<br><br>그런 모습을 안 보이면 좋겠지만,<br>인간은 자신에게 가까운 사람에 대한 기대치가 너무도 높기에<br>내가 시시콜콜 모든 것을 말하지 않아도<br>어느 정도 내가 원하는 것을 해주면 좋겠다는 마음이 크다. <br>거기에서 발생하는 속상함과 화를 다스리면 좋겠지만, 집에서는 한없이 풀어져 지내고 싶은 마음이 크니까. 밖에서 긴장하고 있었던 몸과 마음이 풀어지며 발생하는 일일 수도 있다고 이해하면 좋겠다.<br><br>그리고 안 맞는 부분이 좀 있다고 헤어지면<br>같이 사는 게 가능한가? 🤷<br><br><br><br> 미국 이민자 2세대의 이야기.<br><br>중국계 아버지, 독일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br>영어에 금방 능숙했던 어머니와 죽을 때까지 영어에 친숙하지 못하고 말 수가 적었던 아버지.<br>독일인. 백인.임에 무한한 긍지와 자부심이 있었던 어머니는<br>왜 중국계 아버지와 결혼을 한 것일까?<br>사사건건 아버지의 모든 면을 부정했으면서 평생 성실하게 쉬는 시간이 턱없이 부족하게 열심히 일해서 벌어온 돈으로 산 어머니. <br>영어에 능숙하지 않았고, 특기가 있지 않았지만 은퇴 후에도 열심히 일했던 아버지.<br>영어에 능숙했고, 솜씨가 좋아 뭐든 잘 만들었던 어머니도 얼마든지 직장을 구할 수 있었을 텐데..<br><br>거의 말이 없었기에 아버지에 대한 기록은 적다.<br>그가 어떤 마음으로 어떤 삶을 살았는지 관찰자의 입장으로 기록한 것이 전부.<br>아파서 병원에 갔을 땐 이미 손을 쓸 수가 없었던 상황.<br>이 고통을 어떻게 참고 살았냐는 의사의 말로 그가 참아냈던 고통을 상상할 뿐..<br>(관식이 생각나네..)<br><br>그에 비해 어머니는 자신의 상황을 말로 풀어냈다.<br>거르지 않고 철저하게 자신의 입장에서.<br>독일을 무척이나 사랑했고 자신의 고국은 독일이라고 끝까지 말했던 어머니는<br>독일에 방문한 적이 있었고 돌아갈 수도 있었지만<br>결국 돌아가지 않았다.<br><br>집에 돌아가기 싫어 선택한 것은 발레였다.<br>발레는 고통이 따르고 그 고통이 없으면 이상했다.<br>발레에 재능이 없었음에도 멈추지 않았던 이유는 무엇이었을까?<br><br>이민자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일을 하며 만난 러시아인과 연인이 된다.<br>유부남이고 가정을 돌보지 않고,<br>중독자이며 유대인 아내때문에 러시아를 떠나온 사실에 분노가 있었던 사람.<br><br>그녀는 그가 나쁜 사람인지 알면서 왜 연인이 되는 것을 선택했을까?<br><br>태어난 나라. 나와 비슷하게 생긴 사람들이 아닌 공간에서 사는 삶이란?<br>나라로부터 보호를 받지 못하고, 가난에서 벗어날 길은 요원하고, 가정도 늘 분란이 일어나는 환경에서 매일매일의 삶이란?<br>불안정한 가정에서 불안정한 가정이 대물림되어가는 슬픔.<br><br>벗어날 수 있을까?<br><br>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일은 어휘력이 풍부하지 않아도 얼마든지 할 수 있었다. 24p<br><br> 아버지는 ‘말을 하려 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아무도 귀를 기울여주지 않는 사람’이었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이었다. 43p<br><br> 화초에 꽃을 피우고 부러진 날개를 아물게 하는 그 두 손이 다른 한편으로는 파괴를 일삼고 고통을 끼쳤다. 이런저런 것들을 찢어발기고 산산조각 냈다. 꼬집고, 때리고, 밀쳤다. 114p<br><br> 나는 예술이 우리에게 제시하는 기적 같은 가능성을 발견했다. <br>’세상의 일부가 되는 동시에 세상에서 지워지는 일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것이다. 168p<br><br>사기꾼. 쓰레기 무단 투기범. 새끼 고양이를 익사시키는 인간.<br>나는 바딤을 비난하고 싶지 않았다. 모든 사정을 이해하고 싶었다. 내가 더 많이 이해할수록 그의 죄가 더 가벼워지리라 상상하면서. 그 유서 깊은 착각. 260p<br><br> 어떤 일들은 죽어야 비로소 용서받을 수 있다. 293p<br><br>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를 기반으로 탄생한 소설.<br>그래서 섬세함이 더해졌는지 있었는지 모르겠다.<br><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영미문학 #장편소설 #소설추천 #이민자의삶 #디아스포라 #부모와자녀 #자전적소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2/99/cover150/k0821302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29957</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건 -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87980</link><pubDate>Fri, 23 Oct 2026 09: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8798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4632&TPaperId=1758798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5935/85/coveroff/893746463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64632&TPaperId=1758798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의 기이한 사건</a><br/>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지음, 전승희 옮김 / 민음사 / 2025년 02월<br/></td></tr></table><br/>#지킬박사와하이드씨의기이한사건<br>#로버트루이스스티븐슨<br>전승희_옮김<br>#민음사_세계문학전집_463<br><br><br>&lt;145p&gt;&lt;별점 : 4.3&gt;<br><br> 이 제목이 원래 이렇게 길었나요?<br>&lt;지킬 박사와 하이드&gt;라고 알고 계셨던 분들 손!<br><br>이중인격의 대명사 지킬 박사 / 하이드<br>지킬 박사는 선 / 하이드는 악<br><br>과학자인 지킬 박사가 어떠한 약을 발견하고 본인에게 실험하다 하이드라는 또 다른 악귀 쓰인 인격체를 만들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라고 알고 있었던 사람. 저요…….<br>악이 튀어나오는 것을 막으려고 노력하는 지킬 박사라고 생각하고 있었던…<br><br> 유복한 집안의 아들로 태어난 지킬은 건장하고 부지런한 성격에 현명하고 선한 동료 인간들의 존경을 받는 것을 즐기는(?) 사람이다. 경박하고 참을성이 없는 성격을 지녔지만, 타인에게 진중하게 보이고 싶은 욕망이 너무 커서 자신의 쾌락을 감추고 살아야만 했던 사람. <br><br>영혼을 분리하는 약을 개발하고 죽을 각오를 하고 시작한 실험. <br>지독한 고통이 뒤따르고 끔찍한 구역질이 났지만 공포보다는 달콤함과 희열을 느끼며 조금씩 작아진 사람.<br>평소의 미덕과 절제의 삶을 90퍼센트의 노력으로 살아왔다는 것을 그 실험을 통해 깨닫고 점차 큰 지킬은 작아지고 작고 젊은 하이드는 커져가는데…<br><br> 어리고 약한 소녀를 구타하고,<br>유명인을 죽인 후 발생한 파장으로 숨어지내야만 하는 상황에서<br>지킬과 하이드의 변신은 통제를 벗어나게 된다.<br><br>변신을 위한 약마저 떨어져 가고,<br>처음 만들었던 약에 불순물이 섞여 있었음을 알게 되며 <br>다시 약을 만들기엔 남아있는 약이 너무 적기만 한데..<br><br><br>지킬 박사와 하이드는 선과 악으로 분리한 게 맞나?<br>읽으며 내내 소름 돋게 만드는 캐릭터는 하이드가 아니라 지킬이었다.<br>하이드는 순수한 악이라고 했기에 그가 하는 행위에 놀람을 동반하지 않는다.<br><br>하지만,  악행에 쾌락을 느끼며 지내는 하이드에게 모든 죄를 떠넘기고 미덕에 손상을 입지 않은 지킬의 모습은 왜 소름이 돋았을까? <br>하이드도 지킬도 변신을 위해서는 스스로 약을 먹어야만 했다.<br>하이드가 약을 먹은 것은 지킬로 사는 삶을 지키기 위함이었을까?<br>쾌락을 절제하기 위한 수단이었을까?<br><br>지킬이 약을 먹는 행위는 분명하다.<br>악의 쾌락을 즐기기 위해.<br><br>심지어 하이드가 살인 후 하이드가 저지른 악행을 중화시키기까지 했다는 지킬.<br>그렇게 양심이 잠재워졌다는 지킬.<br>그런 목적의 선이 선이라고 할 수가 있을까?<br><br>결말에서도 <br>그는 악을 끊어낸 것일까?<br>그 악을 지킨 것일까?<br><br>여전히 그 두 질문에서 답을 내리지 못하겠다.<br><br>이 짧은 글에 이리 어마어마한 내용이 들어있다니!<br><br>보통님과 교환 독서로 선정한 책.<br>곧 출발합니다. 😘<br><br><br>#제로책방 #책기록 #책리뷰 #책추천 #고전추천 #단편추천 #짧고굵은책 #인간의이중성 #선과악 #독서모임추천도서 #교환독서 #뮤지컬과다른원작 #뮤지컬원작 #추천도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5935/85/cover150/893746463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59358555</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독서에 전부를 걸어보세요 - [독서에 전부를 걸어보세요 - 내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유일한 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81972</link><pubDate>Tue, 20 Oct 2026 07: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8197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0451&TPaperId=1758197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97/coveroff/k95213045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52130451&TPaperId=1758197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독서에 전부를 걸어보세요 - 내 인생을 완전히 바꾸는 유일한 길</a><br/>박가을 지음, 김윤지 그림 / 체인지업 / 2026년 10월<br/></td></tr></table><br/>[도서 협찬]<br>#독서에전부를걸어보세요<br>#박가을_글<br>김윤지_그림<br>#체인지업<br><br>&lt;251p&gt;<br><br> 젊음의 절정인 20대 중반 갑자기 건강을 잃은 저자. <br>스스로 걸을 수도 일반식을 먹을 수도 없는 상황. <br>목표 지향적은 삶을 살았던 저자가 하루아침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었다면?<br><br>20대 중반부터 30대 초반까지 7년이라는 시간.<br>남들은 자신의 삶의 목표를 하나씩 이뤄내고 있는 시간에 나만 멈춘 시간 속에 갇혔다는 느낌.<br>앞으로의 삶에 대한 불안감.<br><br>무너진 건강이 금방 회복될 것이라는 희망이 사라진 시점에 어떻게 일어설 수 있을까?<br><br>잠시 두 발로 걸을 수 없는 상황에 놓였었다.<br>두 발로 걸어 다니는 일이 얼마나 행복한 상황인지 절실하게 느꼈다.<br>막연한 상상과는 차원이 달랐다.<br><br>저자는 누워서 생활해야만 하는 그 시간에 책을 만났고,<br>그 무너진 마음을 일으켜 세웠다.<br>전과는 다른 삶.<br>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삶이 아닌, <br>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행복을 곳곳에서 많은 순간에서 느끼는 삶으로 변화했다.<br><br>그 삶의 태도와 시선은 무너진 건강에서 온 것일 수도 있지만,<br>그 시기를 책과 함께 보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br>좌절하지 않고 일어설 수 있었던 건 책을 읽고 휘발하지 않고 책을 소화하고 그걸 내 삶에 적용시키는 일까지 실천한 사람만이 ‘변화’라는 것을 경험할 테니까. <br><br>책은 저자의 이야기에 저자가 찾은 책 속의 좋은 문구에 책 소개까지 주렁주렁 선물처럼 들어 있다.<br><br><br><br>“내가 한 인간으로서 잘 살고 있는지, 독립적 주체로서 제대로 서 있는지, 누군가의 대행자가 아닌 ‘나’로 살고 있는지, 수준 높은 삶을 살고 있는지, 철학적이고 인문적인 높이에서 살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그것은 자신에게 다음과 같이 물어보면 된다. ‘나는 지금 어떤 꿈을 꾸고 있는가? 나의 삶이 내 꿈을 실현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지는가, 아니면 해야 하는 일들을 처리하는 과정으로 되어 있는가?’ 꿈이 없는 삶은 빈껍데기일 뿐이다. 25p 최진석 &lt;탁월한 사유의 시선&gt;<br><br>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은 행복한 오늘이 실현되었을 때가 아니라 행복한 내일을 기대할 만큼의 여분이 남겨진 오늘입니다.” 62p 강민호 &lt;브랜드가 되어간다는 것&gt;<br><br>“인간은 늙어 죽을 때까지 행복이란 이 세상에서 결코 찾을 수 없는 것임을 쉽게 깨닫지 못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저마다 다른 사람이 행복을 소유하고 있다고 믿으며 자기도 언젠가는 그런 행복을 얻으리라고 계속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요.“ 69p 새뮤얼 존슨 &lt;라셀라스&gt;<br><br>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강함은 자신을 지탱하는 단단함이 결국 타인을 품는 선함으로 자라나는 것이다. 93p<br><br>”나만을 지키려고 할 때 나는 나날이 약해진다. 타자를 지키려고 할 때 나는 나날이 확실해진다. 나를 위해 쓰려고 하면 나 자신은 너무 보잘것없는 존재라고, 그러나 남을 위해 쓰려고 할 때 나의 존재는 그 무엇보다 귀한 것이 된다고.“ 김진영 &lt;아침의 피아노&gt;<br><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신간도서 #에세이추천 #도서에세이 #삶을살리는독서 #인생을일으키는문장 #힘을주는문장 #인생책 #인생문구 #2-30대추천에세이]]></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04/97/cover150/k95213045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049737</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마지막 패리시 부인 - [마지막 패리시 부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78563</link><pubDate>Sun, 18 Oct 2026 14:57: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7856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1901&TPaperId=1757856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15/51/coveroff/k2521319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1901&TPaperId=1757856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마지막 패리시 부인</a><br/>리브 콘스탄틴 지음, 박지선 옮김 / 서교책방 / 2026년 10월<br/></td></tr></table><br/>[도서 지원]<br>#마지막패리시부인<br>#리브콘스탄틴<br>박지선_옮김<br>#서교책방<br>#요조앤서평단<br><br>&lt;494p&gt;<br><br><br>매일 뼈 빠지게 일해야 하는 죽도록 괴로운 일상의 변화를 꾀할 순간만을 기다린 엠버.<br><br>자신과 달리 그저 운이 좋아<br>뼈 빠지게 일을 하지 않아도,<br>늘 돈에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안위만을 생각하며<br>자신의 행복만을 위해 살아도<br>넘치도록 사랑스러운 눈길을 보내는 남자와 가정을 이루고 사는<br>패리시 부인을 타깃으로 잡았다.<br><br>20년 전 죽은 동생을 아직도 잊지 못하며<br>그 슬픔을 곱씹으며 살아갈 수 있는 패리시의 그 나약한 여유로운 삶이 왜 내 것이 아니지?<br><br>여동생의 사망 원인인 낭포성 섬유증을 지원하는 재단을 운영하며 유유자적하는 대프니에게 접근하는 엠버. 자신의 살아있는 동생을 낭포성 섬유증으로 죽었다고 거짓말하며 대프니의 슬픔에 전적 공감한다. <br><br> 그녀의 제안으로 재단에서 봉사를 하게 되고,<br>차츰 그녀의 삶 속에 침투하며 가족 모두에게 호감을 사기 시작한다.<br>시크한 큰 딸 탈룰라와 천방지축 자기 멋대로인 벨라의 마음을 얻기 위한 노력도 마다하지 않는다.<br>도저히 참을 수 없는 순간들을 마주하기도 하지만, 어쩌겠는가? 큰 것을 얻기 위해 이 정도의 분노쯤이야..<br><br>가족 모임과 여행까지 함께하기도 하며 슬슬 젝슨과도 얼굴을 익힌다.<br>ㅎ ㅏ~<br>이 남자 부인을 향해 이글이글 타오르는 사랑이 여전하다.<br>결혼한 지 10년도 넘었는데 아직도 부인을 향해 저렇게 꿀 떨어지는 눈길을 보내는 남자라니!<br>쉽지 않겠다.<br><br>대프니는 보모와 집안일을 하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뭐 하나 하는 일이 없는데도 수시로 고가의 선물을 받는 이유가 무엇인가! 명품으로 가득한 그녀의 옷장. 지나치게 온 집안이 칼각에 맞춰 정리된 것은 강박증 환자인가? 싶긴 한데..<br><br> 대프니의 천진함과 순수함은 엠버를 탐탁지 않게 보는 근의 친구의 조언에도 굴하지 않고 엠버를 가장 친한 사람으로 받아들이고, 엠버를 위해 젝슨의 비서실 일까지 얻어내게 하게 한다. <br><br>대프니 덕에 젝슨과 가까워지는 기회를 얻고,<br>수석 비서를 조용히 자리에서 치우고 그 자리까지 차지하며, 젝슨에게도 꼭 필요한 사람이 되는데..<br><br>대프니는 우울증이 다시 생긴건지 조금씩 통통해지기 시작하고,<br>젝슨과의 데이트 자리도 엠버에게 양보하며,<br>거기에 젝슨의 아파트에서 거주하게 하는데..<br><br>젝슨과 밤의 생활이 시작되며,<br>젝슨도 점점 엠버와의 잠자리를 즐기고<br>점점 아파트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며 엠버와 관계가 깊어지는데..<br><br>젝슨이 그토록 바라던 일이<br>아들을 낳는 일이라는 꿀팁까지 얻은 엠버는<br>젝슨 몰래 피임을 하지 않고,<br>임신하기만을 기다린다.<br><br>젝슨 패리스 주니어를 얻기만 해 봐라!<br><br>패리스 부인의 자리는 곧 나에게!<br>제멋대로인 벨라와 탈룰라 너희들도 곧 그 천진한 삶은 끝이야!<br>대프니 당신이 누리던 그 모든 것은 곧 내 것이 될 거라고! 😎<br><br><br> 젊고 매혹적인 여자의 끝없는 유혹에 넘어간 젝슨.<br>자신의 모든 것을 빼앗길 위험에 처한 대프니<br><br>엠버의 계획은 무사히 성공할까? 🤔<br><br><br>언제나 뛰는 놈🏃🏻 위에 나는 놈🧚🏻이 있는 법!<br><br><br>기침하며 가래를 뱉어내고 설사와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줄리의 병 때문에 병원에서 보낸 나날들을 대프니가 처음 이야기했을 때 앰버는 연민을 느꼈다. 하지만 대프니와 줄리의 어린 시절을 자신의 어린 시절과 비교하자 분노가 되살아났다. 적어도 줄리는 자기를 걱정하는 돈 많은 부모와 함께 좋은 집에서 살았다. 물론 병을 앓다가 죽기는 했다. 그래서 어쩌라고? 많은 사람이 병에 걸려 죽는다. 그런 이유로 성자 취급을 받아야 할까? 앰버는? 그리고 그녀가 겪어낸 일들은? 그녀 역시 조금은 동정을 받아도 되지 않을까? 163-4p<br><br><br><br><br>요조앤 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서교책방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신간도서 #장편소설 #스릴러소설 #심리스릴러 #도서협찬]]></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415/51/cover150/k2521319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4155136</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카오스의 가장자리 - [카오스의 가장자리 - 부서진 유년의 파편에서 출현한 신경과학자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73388</link><pubDate>Thu, 15 Oct 2026 14:2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7338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1764&TPaperId=1757338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5/67/coveroff/k16213176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1764&TPaperId=1757338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카오스의 가장자리 - 부서진 유년의 파편에서 출현한 신경과학자 이야기</a><br/>데이비드 수실로 지음, 이충호 옮김 / 북하우스 / 2026년 09월<br/></td></tr></table><br/>#카오스의가장자리<br>#데이비드수실로<br>김충호_옮김<br>#북하우스<br><br>&lt;477p&gt;&lt;별점 : 3.5&gt;<br><br> [부서진 유년의 파편에서 출현한 신경과학자 이야기]<br><br>저자 : 데이브드 수실로<br>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신경과학자. <br>컬럼비아대학 계산 신경과학 박사학위를 받고, 구글 브레인 연구팀과 메타 리얼리티 랩스에서 수석과학자로 활동. <br>현재. 스탠퍼드대학 겸임교수로 재직 중.<br><br><br>저자의 이 이력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br>천재구나. <br><br>그 앞에 붙은 이력을 보면 다시 놀라게 된다.<br>어린 시절 약물 중독에 빠진 부모 아래에서 지내다<br>보육원과 친척 집에 잠깐씩 거주하지만<br>다시 기숙 학교로 보내진다. <br>-기숙 학교라 읽고 보육원과 다를 바 없다로 이해하면 된다.<br><br>부모와 누나 에스터와 저자 4가족에서 곧 아버지는 떠나고 3가족이 된다.<br>엄마는 간호사가 되려고 노력하는듯했지만,<br>곧 삶은 다시 무너졌고 그들은 보육원에 보내진다.<br><br>보호자가 없는 상황에서 살아남기.<br>그가 익힌 것은 그것이었다. <br><br>잠깐씩 엄마가 그들을 데려왔었지만 곧 다시 보육원에 보내진다.<br>꽤 괜찮은 삶을 살고 있는 외조모가 그들을 키워줄 것이라 희망을 품었지만 <br>그건 그저 그들의 소망일 뿐이었다.<br><br>삼촌이 보육자로 나섰으나 누나와 데이비드 모두가 아니었다.<br>누나는 좌절했다.<br>부모와의 삶에서 데이비드를 지킨 것은 누나라고 했다. <br>그러나 언제나 사람들의 선택을 받고 사랑받는 존재는 데이비드라고..<br><br>억눌렸던 감정을 어찌할 줄 몰랐던 데이비드를 감당하기 힘들어한 그들은<br>데이비드를 무료인 기숙학교에 보내기로 한다.<br>데이비드는 다시 보육원에 보내진다고 생각하니 끔찍했지만, <br>그들의 결정을 돌릴 수 없었다.<br><br>다시 시작된 홀로 살아남기.<br>하지만, 그에겐 천재적 머리가 있었고 교육의 기회가 찾아왔다.<br>타인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고모부 내외와의 왕래도 있었다.<br>자신의 환경을 탓하며 괴로워하다가도<br>다시 일어설 수 있는 인연들이 생겼고, 결국 대학 입학을 하게 된다.<br><br>대학부터 쭉 편안할 거라 생각했지만 <br>종종 수렁에 다시 빠진다.<br>다행스럽게 때때마다 도움의 손길이 생기고, <br>뛰어난 머리로 직장을 구하는 일이 어렵지 않다.<br><br>데이비드와 달리 에스터는 계속 수렁에서 헤맨다.<br>자신의 과거에서 벗어나지 못하고<br>부당함과 억울함에서 헤어나지 못한다.<br>종종 만나는 사람들이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br>예민하고 타인의 마음을 잘 읽는 그녀의 장점은 <br>그녀를 살리는 재능이 아니라 괴롭히는 재능이 되고 마는데..<br><br><br>꽤 성장하고 보육원 친구들을 만나러 간 데이비드.<br>말썽 왕에게 리더쉽이라 명명해줘서였을까?<br>그 힘든 환경에서도 자신의 자리를 찾은 친구도 있고 <br>누군가는 감옥에 누군가는 길에서의 삶을 살아간다.<br><br>그들의 삶은 그들의 노력만으로 이루어진 것일까?<br>순간순간 이어진 행운이 더해진 것일까?<br><br>누구도 같은 삶을 살아내지 못하기에 비교가 불가능한 인생.<br>누군가의 인생을 선한 방향으로 이끌 수 있는 인연이 되길.<br><br><br> 생물학적 뇌 같은 신경망에서도 ‘카오스의 가장자리’라고 부르는 상전이 현상이 나타난다. 이것은 계산을 지원하는 풍부한 전기적 구조의 출현을 촉진하는 마법의 영역으로, 여기에서는 기억이 얼음처럼 굳어졌다가 물처럼 흐르면서 생각을 새롭게 빚어낸다. 경직성이 지나치면, 우리는 결정체가 되어 배우거나 적응하지 못한다. 카오스의 정도가 너무 심하면, 심경 패턴이 분해되어 목적을 잃고 만다.<br> 나의 유년 시절은 완전한 카오스였지만, 보육원 생활은 급다 더 해로운 경직성을 강요했다. 그래도 대학에 다가가면서 내 삶이 가능성이 가마솥으로 보이기 시작했다. 그곳은 내 미래가 카오스의 가장자리에 아슬아슬하게 서 있는 장소였다. 277-8p<br><br> 파란만장한 과거 덕분에 내게는 세상에 대한 독특한 관점이 생겼다. 한때 도저히 극복할 수 없는 장애물처럼 보였던 바로 그 혼돈이 힘과 회복력, 그리고 무엇보다 창의성의 원천이 될 수 있다는 것. 나는 이 순환 네트워크들이 카오스의 가장자리에서 작동할 때 최대의 능력을 발휘하듯, 나도 내면의 질서와 무질서 사이에서 미묘한 균형을 이루어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나의 잠재력을 완전히 끌어낼 수 있다는 사실을 이해하게 되었다. 413-4p<br><br>나는 누나가 왜 그렇게 되었는지, 또 나는 어떻게 살아남아 비교적 온전하게 살아가게 되었는지 알 수 없다. 에스터의 삶이나 내 삶의 큰 흐름을 내가 과연 완전히 이해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우리의 삶은 소소해 보이는 결정들과 간헐적인 진전, 행운과 불운이 서서히 쌓여가는 과정으로 보인다. 모든 새로운 순간은 보이지 않는 무수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며, 이 요인들은 바로 직전까지만 해도 불가능했던 선택과 기회를 제공한다. 451p<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과학자의생애 #에세이 #신간도서 #삶의선택 #부서진유년에서과학자의자리까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5/67/cover150/k16213176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56754</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 [에이전트 워크플로우 - 같은 AI로 다른 성과를 내는 단 하나의 변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64909</link><pubDate>Sat, 10 Oct 2026 22: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649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1776&TPaperId=175649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3/39/coveroff/k59213177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42131776&TPaperId=175649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에이전트 워크플로우 - 같은 AI로 다른 성과를 내는 단 하나의 변수</a><br/>로사장(김다솔) 지음 / 필름(Feelm) / 2026년 09월<br/></td></tr></table><br/>#에이전트워크플로우<br>#로사장_김다솔<br>#필름<br>#띵북서평단<br><br><br>&lt;363p&gt;<br><br> Meta에서 출시한 Agnet AI MUSE로 다시 들썩이는 ai의 세계.<br>나 대신 내 보험을 진단하고 계약까지 해준다는데 나는 지금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br><br>여전히 초록색 검색창 대신 사용하는 수준인가? <br>다만, 초록 검색창보다 성능이 좋아서 내가 원하는 이미지를 얻는 정도?가 달라진 점?<br>(제가 이렇다고요 ㅠㅠ)<br><br>그런데 누군가의 ai는 자신을 대신해서 24시간 일을 하고 있다고 한다. 😳<br>무슨 일을 ❓어떻게❓<br><br>예전에 한 팀이 몇 달 동안 해야 할 일을<br>직원 1명이 일주일 내에 전보다 더 훌륭한 결과물을 만든다는데..<br>어떻게❓<br><br>내가 사용하는 ai와 그가 사용하는 ai가 달라서일까?<br>나는 무료로 사용하고 그는 유로로 사용해서?<br><br>물론, 유무료의 차이는 있겠지만,<br>내가 ai를 어떻게 활용하는지에 따라 그 차이가 크게 난다.<br><br><br>ai를 처음 만났을 때, 학습 시키는 일!이 가장 우선 되어야 한다.<br>✔️ 일단 나를 학습 시키는 것. story<br>내가 하는 일. 내가 하는 일의 목표. 내가 원하고자 하는 일에 가기 위한 데이터를 학습 시키는 것을 선행해야만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br><br>그렇지 않고 당장 원하는 결과값만 만들어달라고 요청하면,<br>선택하는 일이 무한대로 늘어나서, 일이 줄어들기는커녕 늘어날 수도 있다.<br><br><br>다음으로 진행해야 할 것은<br>✔️ 목표를 알려주는 것! Why<br>무엇을 만들 것인지(what) 어떤 방법으로 만들 것인지(how) 누구에게 어떤 변화를 만들 것인지(why)를 구체적으로 자세하게 요청+ 어느 선까지인지 가드레일까지 설정. / why의 역할을 나눔 (설계자, 실행자, 검수자)  &lt;- 프로젝트 기능 활용<br><br><br>✔️가장 적절한 ai를 찾고, ai에게 맡길 업무를 정할 것. Native<br>모든 업무를 ai에게 맡기는 것 가능할 수 있지만, ai가 해야 할 일과 사람이 해야 할 일을 구분하는 것.<br>반복되는 단순 업무는 ai에게 선택은 사람<br><br><br>✔️스스로 이어지는 구조. cycle<br>일의 시작 타이밍부터 정확한 지시로 매번 일을 지시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일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 다만, 적절한 타이밍에 사람이 검토할 것. 같은 피드백에 대해서는 매뉴얼로 남길 것. <br><br><br>반복해서 하던 일을 ai에게 넘기고, 그 덕분에 생긴 여유의 시간은 하고 싶었지만 계속 미뤄온 일에 도전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ai가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을 하게 되는 세상이 올까?라는 두려움에 묶이지 말고, 내가 품은 생각과 노하우 또는 질문들을 모아 세상에 내놓는 것을 먼저 해보자. <br><br>ai 덕분에 그 문턱은 누구나 넘을 수 있게 됐고, 그 비용 또한 저렴하니 <br>모두에게 열린 기회!<br><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ai잘쓰는기술 #누구나사용하는ai #ai로성과내기 #신간도서 #교양서적 #업무자동화 #직장인추천도서 #ai에이전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3/39/cover150/k59213177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733993</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잃어버린 건 없는지 잊은 건 아닌지 - [잃어버린 건 없는지 잊은 건 아닌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58892</link><pubDate>Wed, 07 Oct 2026 13:0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5889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6370&TPaperId=1755889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6/44/coveroff/k412136370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12136370&TPaperId=1755889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잃어버린 건 없는지 잊은 건 아닌지</a><br/>이꽃님 지음 / 이끌 / 2026년 03월<br/></td></tr></table><br/>나오는 책마다 울림을 주는 이꽃님 작가. &lt;세계를 건너 너에게 갈게&gt;,&lt;죽이고 싶은 아이&gt; 등 <br> 출간되면 바로 읽곤 했는데 이 책은 출간 소식을 모르고 있었다. 큰 출판사가 아닌 작은 출판사에서 출간된 작품은 마케팅이 참 힘들다. <br>온달 @anotherme.ondal 님이 알려주셔서 감사해요.<br><br>1940년 경성역<br>12살까지 청계천 거지 움막에 살았던 17살 용이는 또래보다 체구가 작다. <br>덕성 여관의 쪼잔하고 인색하고 간사한 주인 밑에서 허드렛일을 하며 지내고 있지만, 이렇게 때론 부업으로 가방을 훔치는 일을 하곤 한다.<br><br>쉬운 먹잇감처럼 보인 모던보이의 가방을 들고 튀는데..<br>어라?<br>겁나게 잘 뛴다.<br>내가 더 잘 뛰어야 하는데..<br>모던보이도 잘 뛴다. <br><br>ㅈ 됐다. /😳 난감 1<br><br>하필 역에서 기영이 형을 만난 것도 찜찜하다. /😳 난감 2<br>안색이 영 좋아 보이지 않는다.<br><br>나에겐 가족 같은 사람인 기영이 형.<br>나를 거지 소굴에서 이 여관을 소개한 사람이다.<br>나의 안위를 살피는 유일한 사람이다.<br><br>모던보이에게 잡혔다. 😳 난감 3<br><br>가방 안엔 돈이 아닌<br>끈에 묶인 종이 뭉치와 총 🔫이 🫪 들어 있다. 난감 4<br><br>자기 가방이 아니란다. 😳 난감 5<br><br>순사가 부른다. 🥶 난감 6<br><br>모던보이가 가방을 찾는다고 덕성 여관에 머무른단다. 😩 난감 7<br><br>민족 말살 정책이 시행되었던 1940년대.<br>일본은 창씨개명 정책을 펼친다.<br>학교에선 한글 사용을 금지했고, 창씨개명을 하지 않으면 불이익이 생겼다.<br><br>인력거꾼으로 돈을 벌어 가족에게 송금하던 기영이 형은 이름을 바꾸는 대신 일자리를 포기한단다.<br><br>그리고 보니,<br>가방 속 종이에 창씨 어저꾸 저쩌구 쓰여있었다. 😨 <br><br>창씨개명을 금하라!<br>기미년 만세를 외치자! <br><br>큰일이다. <br>숨겨야 한다.<br><br>그런데 모던보이가 자기 가방을 찾을 때까지 나를 괴롭힐 모양이다.<br><br>기영이 형은 사라지고,<br>가방의 행방을 위해 엮기고 싶지 않은 누렁이와 딱지와 거래를 하는데…<br><br> 잘못이 있다면 조선을 지키지 못한 사람들의 잘못이 아닌가. 어째서 형이, 어째서 저 소녀들이, 조선이 사라지는 동안 숨죽이고 지켜보기만 했던 사람들을 위해 목숨을 걸고 위험한 일을 해야만 하는 거지?<br>“해서, 이제 어쩔 게냐. 하늘을 탓하고 조국을 탓하고 부모를 탓한 다음 그다음은? 또 무엇을 탓할 게냐.”<br>“이건 너무 불공평해요.”<br>“세상이 왜 네게 공평해야 하느냐? 네가 세상에 무얼 했다고? 네가 하는 일이라곤 불공정하다 세상에 욕지거리만 하는 게 전부가 아니더냐.”<br>“그래서, 그래서 형한테 그러라고 시키셨어요? 세상은 원래 불공평하니 형더러 목숨이라도 바치라고 하신 겁니까?”<br>“나는 그저 세상이 제 삶을 흔들지 못하게 하라 일렀을 뿐이다.”<br>“사람들은 다 흔들리고 망가지면서 그렇게 살잖아요.!”<br>“다른 사람들은 다 그렇게 살지. 해서? 너도 흔들리고 부서지고 싶으냐.”<br>“삶이고 지랄이고 나는 그런 거 몰라요!”<br>“모르니, 생각을 해야지. 막막하니 눈을 떠야지. 네 삶이 아니더냐.”<br>“내 삶이란 게 대체 뭔데요?” 201-2p / 요약<br><br> 자신의 삶의 여건과 상관없이 자신의 삶을 보석처럼 만드는 인물들이 있다.<br>&lt;아코디언&gt;의 동이와 겹치던 기영이 형.<br><br>+ 민족 말살정책으로 우리말 우리글을 없애려던 시기의 이야기로 한글날 읽기 좋은 책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596/44/cover150/k412136370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5964418</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안식월 일기 - [안식월 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58890</link><pubDate>Wed, 07 Oct 2026 12: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5889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1163&TPaperId=1755889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5/68/coveroff/k07213116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72131163&TPaperId=1755889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식월 일기</a><br/>권남희 지음 / 다산책방 / 2026년 09월<br/></td></tr></table><br/>일본어 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인 저자. <br>저자는 번역 일로 한 아이를 키운 사람이다. 딸을 훌륭하게 키웠고(딸도 엄마의 영향으로 일문학? 을 전공한 것으로 기억하는데 정확하진 않음. 암튼 일본 관련 전공으로 기억) 반려견 나무의 평생을 잘 지켜주셨고, (나무에 관한 에세이도 있음) 이 책의 바탕이 되는 일본 한 달 살기 전에 어머니의 노년을 열심히 지켜드리다 이별한 것으로 보인다. <br> 열심히 달려온 인생이다. 얼마나 분주했을까? 혼자서 다 감당하기 힘들었을 때도 많았을 텐데 어떻게 버티셨을까? 하는 생각이 먼저 떠오른다.<br><br> 저자처럼 따스한 마음의 딸이 엄마의 한 달 살기 일탈을 지지하며 쏜 돈 이야기를 들으며 나도 같이 뭉클~<br> <br> 그런데 작가님<br>이렇게까지 길치라고요?<br>구글맵을 보고 따라가는데 길을 못 찾는다고요?<br><br>스마트폰이 있는 시절이라 얼마나 다행인가?<br><br>지도 보고 여행 다니던 시절에 여행을 떠나지 않아서 얼마나 다행인가? 싶은 저자의 길 찾기.. 🤣<br>그런데 그 시절에 딸 데리고 여행 다니셨는데??<br>여행 주도자로 힘듦을 딸에게 넘기셨다고 하셨는데..<br>흠…<br>작가님 주도로 다니던 여행에서 힘듦의 몫이 과연 주도자인 작가님 혼자만의 일이었나? 하는 의문이 생기는 지점! <br><br>작가님을 사랑하는 지점은<br>언제 어디서나 유머를 잃지 않으신다는 것!<br><br> 저자가 걸어온 인생에 투덜거림만 가득해도 모자란데, 저자의 에세이엔 유머가 가득하다.<br>문장을 읽으며 언제 유머가 나올지 몰라 모든 문장 중간에 유머가 숨어져 있는 느낌?<br>저자의 문장을 읽을 때 일렁이는 느낌은 바로 그 때문일 터다. 힘든 순간에도 놓지 않는 유머. 아마도 저자가 살아온 힘 중의 하나가 아닐까? <br><br> 저자는 언제나 자신의 삶을 직선으로 펼치고 싶어 한다는 애씀이 보인다. 오르락 내리락하는 삶의 고난과 기쁨 속에서도 최소한 평균을 유지하려는 감성. 기쁨의 에너지를 오래 간직하며 고통을 이겨내는 저자의 힘 덕에 저자의 에세이는 늘 내게 힘을 준다. 글로 만난 저자는 외유내강.<br><br>한 달 살기 다녀오셔서 한 달 아프셨다는 저자가…<br>연금을 해지하고 두 달 살기를 하고 오셨다는데…<br>그 후가 궁금하네. 🤔<br><br>+ 그런데 번역을 완전 손에 놓고 지내시지는 못하시는 저자.<br>일본에서도 스벅 출근 번역. 그리고 아마도 이 책의 기반을 다지는 글을 쓰셨던듯. 직업병이신가요;;<br><br>저도 그 방학이 필요한데 말이죠.]]></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35/68/cover150/k07213116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356897</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재이 - [재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58886</link><pubDate>Wed, 07 Oct 2026 12: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588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1662&TPaperId=175588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6/22/coveroff/k97213166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72131662&TPaperId=175588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재이</a><br/>조남주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9월<br/></td></tr></table><br/>서울에서 태어나 내내 서울에서만 살았던 재이.<br>앞집 아줌마랑 옆집 아줌마가 머리채를 잡고 싸우는 모습.<br>아래가 뻥 뚫린 재래식 화장실이 존재하고, 방치된 죽은 주가 골목 가장자리에 있는 동네.<br>가출과 집에 돌아오는 일을 반복적으로 하고 고등학교 진학이 옵션인 학생들이 있는 동네.<br><br>우범지대에 사는 모범생이었던 재이는<br>고등학교에 진학하면서 처음 새로운 세상을 체험한다.<br><br>같은 동네 아이들로 구성된 중학교까지 알 수 없었던 세계.<br>부모의 돌봄을 받으며 자신의 미래에 대해 고민하고,<br>공부에 대한 고민으로 괴로워하는 삶을 사는 아이들을 처음 만난다.<br><br>자신에게 신경을 써주는 선생님을 고등학교 때 만나고,<br>장학금이라는 제도에 안내를 받아 넓은 세상을 보게 된다.<br>꽤 괜찮은 대학에 진학하고, <br>재단에서 받은 장학금을 계기로 입사에 성공하고,<br>결혼도 하고 부동산과 투자에 성공하면서 한강이 보이는 집에 안착한다.<br><br>하지만…<br>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br>타인의 기쁨과 슬픔에 어떻게 위로해야 하는지?<br>그들이 체화된 문화 자산과 교양은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다.<br>이런 건 어떻게 알게 되는 걸까?<br>누가 알려주는 걸까?<br><br>조여정 배우가 장례식장을 처음 갔을 때<br>큰절하라는 조언에 사극에서 했던 큰절을 하려는 배우의 팔을 곁에 있던 분이 잡아챘었다는 에피소드를 들었었다. <br><br>살면서 내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배우는 것들이 있다.<br>그걸 어른들은 가정 교육이라고 말한다.<br>태어나는 환경을 내가 선택할 수 없지만, 거기에 더해지는 많은 것들까지 감수해야 하는 억울함.<br><br>가난하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어떤 집은 가족 간의 사랑이 있고,<br>어떤 집은 그렇지 않을까?<br>그마저도 자녀는 부모를 선택할 수 없기에 가족 간의 분위기도 주어진 그대로 받아들여야만 한다.<br><br>혼자의 삶만 떼고 보면 성공한 삶이지만<br>재이는 여전히 가족과 엮여 마음의 부침을 감당해야 한다.<br><br>재이에게 마음의 평안이 주어지는 날이 올까?<br><br> 사실 나는 어디서나 잘 적응해왔던 게 아니라 잘 버렸던 것이다. 나는 과거를 버리고 가는 사람이다. 어린 시절의 기억도, 실수와 무지의 경험도, 그때의 교훈도 반성도 다 버리고 앞으로만 뚜벅뚜벅 걸어가는 사람이다. 삶은 연속된 실선이 아니라 뚝뚝 잘려 제각기 떠도는 점선들인지도 모르겠다. 덕분에 지금 내가 여기 있을 수 있는 거고. 그런데 껍데기만 끌고 온 것 같다. 내 안은 텅 비었다. 아무런 개성도 매력도 존재감도 없이. 45p<br><br> 제 나이로 보이는 것, 직급에 걸맞은 것, 직무와 어울리는 것, 내가 소속된 회사의 규모와 이미지에 부합하는 그런 것들. 자연스러움은 배우거나 연습한다고 생기는 게 아니었다. 누구나 자연스러운 것을 좋아하지만 누군가는 영원히 가질 수 없다는 데 자연스러움의 냉혹함이 있다. 95p<br><br> 사회과학 도서를 읽고 자기만의 이야기만 남기시면 될 거 같은데..<br>자기의 이야기에 사회과학 도서 이야기를 많이 남기셔서 아쉽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66/22/cover150/k97213166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662202</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리더는 언제 차이를 만들어내는가 - [리더는 언제 차이를 만들어내는가 - 기업가, 예언자, 감독 그리고 왕]</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58884</link><pubDate>Wed, 07 Oct 2026 12: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5888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1862&TPaperId=1755888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46/coveroff/k432131862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32131862&TPaperId=1755888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리더는 언제 차이를 만들어내는가 - 기업가, 예언자, 감독 그리고 왕</a><br/>재레드 다이아몬드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26년 09월<br/></td></tr></table><br/>❝리더가 차이를 만들어내는가? ❞<br> 라는 질문에 그렇다라는 의견을 내는 역사학자들이 있지만, 톨스토이처럼 ‘역사의 노예’라고 칭하는 자도 있다. <br><br> 그렇지만, 분명 남다른 리더들이 있다고 느껴진다. 왜?<br><br>저자는 ’&lt;햄릿&gt; 테스트‘를 통과하는 리더가 있다고 말한다. <br>그 시대 그 자리에 세익스피어가 아닌 다른 사람이 있었다면 그런 작품을 쓸 수 있을까?<br><br>우리가 현 시대의 유능한 리더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중 이 햄릿 테스트를 통과하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고  한다. 생각보다 허들 높은 ’햄릿 테스트‘<br><br>적절한 시기, 적절한 장소에 재능이 맞물렸을 때에만 빛나는 리더의 자질.<br><br>리더에 대한 분석이 어려운 것은 자연 실험에 있다는 것.<br>조건과 통제가 불가능한 자연 실험에서 과연 이 실험의 결과가 옳은 것인가? 판단은 한계가 있다.<br><br>정치, 비즈니스, 스포츠, 종교 리더들로 예시를 제공한다.<br>그 중에 바로 결과를 분석하는 파트는 스포츠이나, 이 또한 여러 박자가 같이 맞아야만 되는 것을 보여줌.<br><br> 국가의 건국 리더의 여파는 다른 리더들보다 큰 여파를 남기고, 민주주의보다 독제 정치자들이 나라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 이러한 경우 리더의 영향력이 강하고 오래 남는다. 이후에 이어지는 나라의 행보까지 여파가 이어지기 때문이 더더욱. <br><br> 일단 리더의 자리에 올라 권위가 생기면, 나태해지기 쉬운데 그렇지 않은 보츠와나 건국 리더는 진심 리더!의 자질임을 보여주는 사례였다.<br><br> 저자는 &lt;총.균.쇠&gt;처럼 자주 책의 요약을 언급해주는 친절함을 보인다. 그런데 사진을 가운데 한꺼번에 넣은 편집은 좀 아쉽다. 사진의 설명에 있는 파트에 사진을 같이 넣어주면 좋을텐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29/46/cover150/k432131862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294662</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NEW 욕 - [NEW 욕 - K-콘텐츠로 한국 욕 새로 보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52770</link><pubDate>Sat, 03 Oct 2026 21:1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5277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1899&TPaperId=1755277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2/4/coveroff/k5321318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32131899&TPaperId=1755277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NEW 욕 - K-콘텐츠로 한국 욕 새로 보기</a><br/>홍수경 지음 / 이응 / 2026년 10월<br/></td></tr></table><br/>[도서 지원]<br>#New욕<br>#홍수경<br>#이응<br>#헤세드서평단<br><br> 뉴요커가 K-콘텐츠로 소개하는 한국 욕 새로 보기 feat. 미국 욕<br><br>사실 이 책 사진을 처음 봤을 때, 가볍게 읽기 좋겠군. <br>피곤한 시즌에 아주 적절한 책이겠어!라는 생각이었다. <br>그러나!<br><br> 책의 구성과 욕에 대한 분석과 서술 방식 그리고 문장과 문체가 허를 찌른다.<br>이 언니 뭐지?<br><br>2010년 뉴욕으로 이민 후 영화 팟캐스트 운영자, 영화진흥위원회 북미 주재원으로 지낸 이력처럼 영화와 드라마 콘텐츠가 풍부한 분께서 욕만 걸러 앞뒤 옆으로 풍성한 살을 붙였다.<br><br>불만을 드러내는 욕<br>모욕감을 주는 욕<br>혐오감을 표출하는 욕<br><br>욕이 이렇게 분류가 가능했구나! 😳 👍<br>욕에 부제도 붙였다. 부제도 아름답다~ 😘<br><br>욕의 기원(?) 언제 어떻게 이 욕이 출발했는가?<br>욕설 표기의 변천. (맞춤법 바뀌는 거 힘들다고요…)<br>욕설의 뜻과 출처<br>ㅋ ㅑ~ 거의 욕 백과사전에 가깝다.<br><br>한 꼭지를 예시로 그녀의 문장의 멋짐을 느껴보자.<br><br> 조선 후기에 돈으로 양반 신분을 획득한 신흥 졸부 계층을 포함해 ‘쌍놈’은 무례하고 버릇없는 행동을 하는 남자를, ‘쌍년’은 남의 시선에 아랑곳없이 자신의 욕망을 이루려 못된 짓을 하는 여자를 가리킨다. ‘쌍년·놈‘은 손익 계산을 중시하는 상인 계층의 습성을 비난하는 의도를 반영하는 동시에 인의예지를 배우지 못해 교양 없는 인간 군상을 경멸하는 욕설로 굳어졌다. 144p<br><br> 우리나라는 영화계의 한 축인 조폭물 덕에 다양한 욕에 노출되어 있다. 지방마다 특색 있는 욕으로 그 어떤 언어보다 다양한 욕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라고 하는데… 대체로 듣기 싫은 단어이긴 하지만 가끔 욕이  주는 쾌감이 있다. <br><br> 드라마 &lt;응답하라, 1988&gt;에서 신예에게 패하고 속상한 택이에게 친구들이 우르르 찾아온다. <br>어른들은 택이 심기를 거스를까 조심하는데,<br>우당탕탕 몰려든 친구들은 조심은커녕 그를 들쑤신다.<br>그런 택이의 감정을 결국 폭발하게 만든 친구들은 택이에게 욕을 하라고 권하며 각자 시원하게 욕 시범(?)을 보인다. <br>늘 감정을 품고 내보이지 않는 택이는 소심하게<br>˝이런 ㅆㅂ ㅈ같네!!!˝를 외치는데 <br>영~ 욕스럽지 않은 그의 외침에 더 욕스럽게 하라며 시범을 보이는 장면은 듣기 싫은 문장이 아닌 시원하고 통쾌함을 선사한다.<br><br> 늘 욕을 달고 사는 사람이 아닌,<br>언제나 정제된 언어만 내뱉고 감정을 숨기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소심한 욕이 주는 의외성은 듣는 이에게도 말을 내뱉는 사람에게도 후련함과 위로와 안도를 선사한다.<br><br> 최근 독서모임에서도 우아함의 대명사인 분께서 책을 한마디로 ’ㅆ‘이 들어가는 문장으로 요약하셨는데 그 한 문장이 어찌나 시원하고 명쾌했는지 모른다. 그건 그녀의 우아함의 기반에서 나오는 의외성이 배경에 깔렸기 때문에 가능했다.<br><br>왕이 던지는 욕은 서민 친구에게 친밀감을<br>자존감 바닥을 치는 손녀에게 우리 모두 ‘따까리’ 인생이라는 다정함을 줄 수도 있다.<br>그 의도가 어디에 있는지에 따라 말의 모양과 의미와 상관없이 도착점에서 따스함으로 바뀔 수 있다.<br><br>‘존나’ ‘너무, 매우, 몹시, 퍽, 꽤’ 등의 부사를 놔두고 굳이 뒷말을 강조할 때 쓰는 말.<br>아닌 거 같은데… 흠🤔<br><br>읽으며 앞부분에 굉장히 흥미로운 질문들이 생겼는데<br>수위 조절을 위해 참겠습니다. 🤭<br><br>&lt;응답하라&gt; 시리즈의 성동일 배우가 ‘염병’과 ‘지랄’을 빼고 대사를 한다면? 🫪<br>대사를 못하셨을 수도 😝<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이렇게흥미로운책이라니 #고퀄욕분석 #뉴요커 #욕백과사전 #k컨텐츠 #틈새독서 #우리말출판사 #이응 #NEW욕 #K콘텐츠로한국욕새로보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332/4/cover150/k5321318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3320479</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시부야의 초급반 - [시부야의 초급반 - 열두 번의 낮과 밤, 매일의 공부와 기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39662</link><pubDate>Sun, 27 Sep 2026 17: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3966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0276&TPaperId=1753966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7/1/coveroff/k13213027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32130276&TPaperId=1753966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부야의 초급반 - 열두 번의 낮과 밤, 매일의 공부와 기록</a><br/>남궁인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6월<br/></td></tr></table><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47/1/cover150/k13213027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470127</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여름을 건너 - [여름을 건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39656</link><pubDate>Sun, 27 Sep 2026 17:3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396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5674&TPaperId=175396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5/11/coveroff/89320456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5674&TPaperId=175396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여름을 건너</a><br/>야프 로번 지음, 박영록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26년 08월<br/></td></tr></table><br/>언젠가부터 읽어보지 못했던 나라의 작품에 호기심이 생겼다. 네덜란드 작가의 작품이며 2021년 부커상 후보에 오른 작품이고, 2023년 영화로도 제작되었다고 한다. ‘사랑과 돌봄’의 키워드가 있는 작품으로 가독성이 좋고 책은 홀로 흘러가는데 나 홀로 감정에 머물러 나아가지 못하는 지점이 많았다.<br><br> 브라이언은 아빠와 형이 뤼시엔이 있는 요양원에 도착한다. 엄마의 눈치를 보느라(?) 자주 오진 못한다. 원래 있던 방이 아닌 다른 방으로 옮겨진 뤼시엔. 이 건물이 리모델링을 준비하느라 방을 옮겼다고 했다. 건물 리모델링을 하는 6주간 입원자들 대부분은 잠시 퇴소를 해야 한다는데… 주양육자인 엄마는 신혼여행을 갔단다. 자신에게 양육에 책임이 없다며 발뺌을 하던 아빠는 6주간의 돌봄에 비용이 지급된다는 소리를 듣자마자 태도를 바꾼다. 아버지인 자신이 당연히 감당해야 하는 일이란다. <br><br> 브라이언과 아빠는 카라반에 거주하고 있다. 그 임대 비용도 제대로 내지 못하고 있어 쫓겨나기 직전인데 여기에 어떻게 형을 데리고 있을 수 있다는 건지 이해할 수 없다. <br> <br> 형을 데려오기 직전 하나 남은 카라반의 임대를 원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고물상 주인 형제가 감옥이 간 뒤로 아빠가 잠시 카라반 대여일을 맡아서 하고 있는 차에 순진한 임차인 에밀이 아버지의 고객이 됐다. <br><br> 형 뤼시엔과 임차인 에밀 그리고 형의 요양원에 있는 셀마와 관계를 맺는 브라이언. 아버지가 자리를 자주 비우기에 브라이언은 이들과의 관계를 형성한다. 형의 요양원에 가서도 아버지는 담배를 피운다며 형 곁을 떠나 있기에 형과 친구인 셀마와 썸을 타고, 집도 자주 비우기에 형을 돌보는 일을 혼자 감당하며 에밀과 친분이 생긴다. 종종 폭력적이고 자신의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형을 혼자 돌보는 일을 기꺼이 감당한다. 하지만 사춘기 소년의 이성에 대한 호기심은 형을 온전히 돌보는데 집중하지 못하게 만든다. <br><br> 엄마는 장애를 갖은 형에 갇혀 살았고, 모든 상황에 남 탓을 하며 회피했다. 엄마와 아빠의 이혼으로 브라이언은 미래를 생각하지 않고 지금 당장의 문제만 해결하며 꼼수를 부리는 아버지와 살며 그들이 던진 상황을 감당하며 산다. 엄마에게도 아빠에게도 따뜻한 돌봄을 받지 못하지만, 브라이언은 원망을 하지 않는다. 아빠를 곤란하게 만들지 않으면서도 악한 방식을 택하지 않는 지혜를 발휘한다. <br><br> 집주인의 압박과 형의 돌봄. 에밀의 상처를 건드리는 아빠. 브라이언은 미래는 어떻게 될까?<br><br>”루시엔한테 해주는 것처럼 내 손가락들도 쓰다듬고 싶어요?“ 내가 손을 내밀며 물었다.<br> ”네 손가락은 네가 쓰다듬을 수 있잖아.“ 엄마가 숨죽여 낮게 말했다. 139p<br><br> 엄마 아빠의 행동이 과하지만, 일정 부분 그들의 회피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고 말할 수 없다. 그들 곁에 사랑스러운 브라이언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면 좋았을 텐데… <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사랑과돌봄 #부모의자리 #돌봄의자리 #장편소설 #신간추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95/11/cover150/89320456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951112</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예수의 어린 시절 - [예수의 어린 시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30536</link><pubDate>Tue, 22 Sep 2026 10:5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3053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1879&TPaperId=1753053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6/28/coveroff/k4821318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482131879&TPaperId=1753053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예수의 어린 시절</a><br/>J. M. 쿳시 지음, 왕은철 옮김 / 말하는나무 / 2026년 09월<br/></td></tr></table><br/>[도서 제공]<br>#예수의어린시절<br>#J_M_쿳시<br>#말하는나무<br>왕은철옮김<br>#헤세드서평단<br><br>&lt;390p&gt;<br><br> 194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태어나 대학에서 영문학 공부. 영국에서 프로그래머로 일하기도 함.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뉴욕주립대 영문과 교수. 다시 본국에서 영문과 교수로 지내며 소설을 씀. 2003년 노벨문학상과 부커상 2회 수상 기록을 갖은 작가. <br><br>저자의 최근작 &lt;폴란드인&gt;만 읽어본 사람으로 저자의 작품을 내가 잘 읽어낼 수 있을까라는 두려움이 앞섰다. 그 작품에 함축된 의미를 내가 다 읽어내지 못했었다. (도움이 필요한 작품) 저자의 다른 작품들도 혼자 읽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는 리뷰를 읽었었기에 이 시리즈 작품을 읽기 전 걱정이 있었지만, 저자의 매력을 느끼기에 이 책은 좋은 선택이었다. 그가 책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하려는 바가 무엇이었는지는 모른다. 하지만 책이 나에게 던지는 질문 자체가 좋았고, 스토리를 따라가기 어렵지 않아 저자 입문작으로 좋은 책이라 생각된다. <br><br> 40살이 넘는 것으로 추정되는 시몬과(시몬이라 하기로 했다.) 한 다섯 살로 추정되는 다비드라 부르기로 한 아이는 낯선 도시에 도착한다. 그들의 과거는 배를 타고 오는 도중에 사라져 그들의 과거를 알 수는 없다. 하지만 시몬은 같이 배를 타고 오던 중 혼자인 아이 다비드의 보호자가 되기로 한다. 정착을 위해 일자리와 머물 곳을 찾는데 센터의 직원은 친절한 듯 친절하지 않다. <br> 안내를 한 곳은 잠겨있고, 자신들이 배정받은 방에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피곤과 배고픔과 갈증이 동시에 밀려온다. 그런 그들에게 안내를 한 여인은 물을 제공하고 자신의 거처의 야외의 잠자리를 내준다. (친절인가? 아닌가?)<br><br> 임시 거처에 짐을 풀고 일자리를 찾아 나선 시몬은 부두로 향한다. 스페인어가 능숙하지 않아 소통이 원활하지 않고 무거운 짐을 나를 만한 몸으로 보이지 않지만 감독은 시몬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그가 일하는 동안 다비드와 함께 있어준다. 감독과 함께 자신을 감독하는 아이에게 자신이 약하지 않음을 아이에게 창피함을 주지 않으려 그는 힘을 내 일을 한다. <br><br> 시몬에겐 목표가 있다. 다비드에게 엄마를 찾아주는 것. 그리고 아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것. 새로 제공된 거처에서 아이의 친구인 피델과 그에게 대가 없이 음악을 가르쳐 주는 그의 엄마, 엘레나를 만나며 또래와 교류도 시작된다. 다비드의 어머니라고 시몬이 확신한 이네스를 만나기 전까지.. <br><br> 시몬은 우연히 만난 이네스에게 다비드의 엄마라 확신하고 그에게 다비드의 엄마가 되어줄 것을 부탁한다. 다비드가 엄마와 함께 지낼 수 있게 거처를 내어주고 자신은 부두에서 지내는 것을 선택한다. 처녀인 그녀가 다비드의 온전한 엄마가 될 수 있을까? 싶었지만 이네스는 다비드를 과보호하고, 그런 다비드의 곁에서 시몬도 함께 돌본다. 과보호하며 키우고 싶어 하는 이네스와 사회 속에서 키우고 싶어 하는 시몬. 하지만 양육의 결정은 전적으로 엄마인 이네스의 선택에 달렸다. <br><br> 친구와의 교류가 단절되고 학교에도 적응하지 못하는 다비드.<br>돈키호테를 옆에 끼고 천재 스멜을 풍기지만 학교라는 틀에 적응하지 못하는 아이.<br>특수 교육을 받는 것을 권하지만 이네스는 아이와 떨어지는 것을 거부한다. <br>아이의 호기심과 자유로운 생각을 존중해야 할 것인가? 사회화하는 교육을 받아야 할 것인가?<br><br><br>우리가 왜 여기에 있게 되는 걸까요?<br>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구나.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똑같은 이유로 여기에 있는 거야. 우리에게 살 기회가 주어졌고 우리는 그 기회를 받아들였다. 산다는 것은 대단한 거란다. 그 어떤 것보다도 대단한 거란다. 33p<br><br>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어떤 방식으로 살아야 하는가. 81p<br><br>아이가 자궁을 떠나게 되면, 생명을 주는 자로서의 어머니는 아버지처럼 소진된 힘에 불과해요. 그때부터 아이에게 필요한 것은 사랑과 배려이고, 그것은 남자도 여자처럼 줄 수 있는 것이에요. 145p<br><br>아이는 자유로워야 해요. 아이는 어린 시절을 즐길 수 있어야 해요.<br>아이가 학교에 온다고 자유를 포기하는 건 아닙니다. 가만히 앉아 있는다고 자유를 포기하는 게 아닙니다. 선생님의 말을 듣는다고 자유를 포기하는 게 아닙니다. 자유는 규율과 노력과 양립 불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276p<br><br><br><br> 책의 내용으로 이 책의 제목이 시사하는 바를 정확하게 찾기 어렵다. 성경 지식이 있다면 다비드의 모습이나 부모의 모습에서 성경에서 말하는 바를 연결 지을 수 있긴 하지만, 꼭 그래야 할 이유는 없어 보인다. 개인적으로 제목 발목이 잡혀 읽을 필요가 전혀 없는 책이라고 생각하며, 그보다 가족의 의미와 사랑과 책임에 대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우리가 하는 행위들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다비드가 던지는 철학적인 질문 앞에 우리는 어떤 답을 할 수 있을까? 1+1이 꼭 2가 되어야만 하는 이유를 우리가 그렇게 하기로 했다.로 말하는 것이 과연 옳은가? 고민하게 한다. 아이들의 호기심은 언제부터 사라지는 것일까? 작디작은 부드러운 손을 잡고 너를 끝까지 지켜줄게! 너의 호기심을 지켜줄게! 다짐하던 그 마음은 언제 사라졌을까?<br><br>&lt;예수의 어린 시절&gt;, &lt;예수의 학창 시절&gt;, &lt;예수의 죽음&gt; 예수 삼부작은 2026년 후반기 영화로 나온다는데 감독은 이 작품들을 어떻게 해석했을지 궁금하다. <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노벨문학상작가 #부커상작가 #예수삼부작 #교육 #자유와규칙 #양육의방향 #부모의자리 #가족이란 #장편소설추천 #독서모임추천도서 #영화원작]]></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76/28/cover150/k4821318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762861</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감정술사 - [감정술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21282</link><pubDate>Thu, 17 Sep 2026 08:1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212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1875&TPaperId=175212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1/95/coveroff/k25213187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52131875&TPaperId=175212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감정술사</a><br/>이원정 지음 / 양양하다 / 2026년 09월<br/></td></tr></table><br/>[도서 제공]<br><br><br>#감정술사<br>#이원정<br>#양양하다<br>#헤세드서평단<br><br>&lt;143p&gt; <br><br> 비를 맞아도 젖지 않는 아버지 vs 늘 물 속에 잠겨있는 아들<br>연금술사인 남편에게 아내는 처음이자 마지막 선물로 투명한 증류기를 선물로 남기고 떠났다. 영원히 썩지 않는 세상을 만들 수 있을 거라고 했다. <br><br> 그 증류기는 세상에 지워져버린 생명을 억지로 돌려놓았다. 처음 증류기를 사용했을 때 그는 알지 못하는 죽음들을 무작위로 생명으로 돌려놓았다. 그러다 그들의 삶에서 불순물(슬픔)을 뺀 생명으로 탄생시키는 것을 발견했다. 완벽한 모습으로, 순금처럼. 그는 스스로를 신이라 했다. 🌬️<br><br>썩지 않는 세상을 만들어내겠다는 남자의 집념 vs 점점 좁혀오는 조사관의 추척<br><br> 달빛이 강해 잠을 잘 수 없는 아들을 위해 호수를 수련으로 덮었다. 꽃을 꺾는 소녀의 행동을 멈추기 위해 사용하던 수련이었다. 꽃 대신 자신을 꺾은 소녀를 위해 밤이면 필 수 없게 되었다는 수련. <br><br>수련때문이었을까? 아들도 소녀처럼 스스로 자신을 꺾었다.<br>그런 아들의 피도 증류기에 넣었다. <br>평소와 다르게 증류 현상이 일어나고 아들의 피에서 불순물을 제거할 타이밍을 놓쳤다.<br><br><br> 아들 방은 아이의 사이즈에 맞는 가구로 채워져 있었다. 이 작은 침대의 주인이 누구일까? 상상하는 아이가 다시 그 방을 이용한다. 여전히 달빛이 눈부셔 잠을 잘 수가 없는 아이가.<br> <br> 남자는 종종 집을 비우고, 남자가 준비한 빵과 잼을 먹는다. <br><br>비가 내려 달빛이 희미한 날, 아이처럼 남자도 물방울을 후두둑 떨어뜨린다. <br><br>❝비를 맞았니? ❞<br><br> 어른이 되면 감정에서 조금 자유로워질 줄 알았다. 기쁨도 슬픔도 조금은 조절할 줄 아는 능력이 생기는 줄 알았다. 어쩌면 어릴 때보다 더 감정 앞에 휘둘리는 게 어른이 아닌가? 싶다. 어릴 때는 내가 느끼는 감정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지 못해서 당황했다면, 지금은 그 당황의 원인을 찾으려 할 수 있는 자각 정도가 생겼달까? 여전히 때때로 내게 닥친 감정 앞에 ‘얼음’이 되며 어린 나로 다시 돌아가기도 하지만…<br> 그런 부정적 감정을 느끼지 않는다면 좋을까? 기쁨 뒤에 슬픔이 오는 건 아름다운 마음이라고 그랬다. (악뮤가) <br><br>기쁨 뒤에 슬픔이 오는 건 아름다운 마음이야 쫓아내지 말고 품어주어라 아주 예쁜 돌이 된단다.<br>아주 예쁜 돌을 품자. <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짧고굵은책 #중편추천 #한국문학 #출판사첫소설 #감정]]></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181/95/cover150/k25213187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1819526</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지상의 노래 - [지상의 노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19909</link><pubDate>Wed, 16 Sep 2026 14:3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1990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2052X&TPaperId=1751990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4129/60/coveroff/893742052x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2052X&TPaperId=1751990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지상의 노래</a><br/>이승우 지음 / 민음사 / 2020년 05월<br/></td></tr></table><br/>여행 작가 강영호가 남긴 글을 동생 강상호가 책으로 출간하면서 천산 수도원 벽서의 존재가 알려지고, 교회 강사 차동연이 발굴에 나선다. 밖에서는 그런 공간이 있는지조차 알 수 없는 가파르고 험한 천산의 정상에 위치한 천산 수도원. 헤브론성 혹은 하늘집이라 불리던 이곳엔 서로를 형제라 부르는 공동체가 있었다. 산 아래 사람들은 그들을 그저 산사람들이라 불렀다. <br><br> 도대체 이 사람들은 왜? 이곳에 모였을까?<br><br> 해안 초소가 있는 하루에 두 번 버스가 오가는 외진 마을에 제대를 6개월 남긴 박중위는 20살 연희를 마음에 품는다. 예전 주일학교 긴 생머리의 여선생을 닮았다고 생각하는 그는 그녀를 갈망하게 된다. <br><br> 박 중위의 적극적인 구애를 받아들이지 않는 연희를 사람들은 이해하지 못했다. 팔자 고칠 기회를 내팽개친다고 했고 굴러온 복을 걷어찬다고 했다. 아직 세상을 몰라서 그런다고도 했고 아직 어려서 그런다고도 했다. (중략) 그들은 한결같이 그녀의 어리석음을 지적했다. 그 모든 판단의 근거는 박 중위 집안의 경제적 능력이었다. 61p<br><br> 10살 전에 고아가 되어 삼촌 집에서 성장하며 시내 미용실 보조로 일하고 있는 연희에게 고가의 자동차를 타고 다니는 부모를 두고 곧 미국 유학을 예정한 박중위의 배경은 굴러온 복이라 불릴만했다. <br><br> 박중위와 연희의 만남을 주선한 건 삼촌이었다. 삼촌을 만나러 나간 자리에 있었던 것은 박중위였다. <br><br><br>우리 삼촌은? 하고 삼촌을 만나러 온 연희가 눈을 크게 뜨고 물었다.<br>(중략)<br> 문을 열리지 않을 거예요, 내가 말할 때까지 문을 열지 말라고 했어요, 하고 말했다. 왜요? 하고 연희가 물었다. 왜냐하면 제가 연희 씨를 사랑하니까요, 박 중위가 나지막하게 말했다. 79p<br><br><br> 연희 누나가 사라졌다. 내가 라면만 얻어먹지 않았어도…<br>후는 박중위를 헤치고 아버지 손에 이끌려 천산 수도원에 머문다. 이름을 내려두고 매일 새벽 기도회와 주어진 일을 하고, 성경을 읽고 필사하고 명상하며 시간을 보냈다. <br><br>그가 세상으로 다시 나온 건 정치폭력이 헤브론 성을 사용하기로 했기 때문이었다. 선글라스를 쓴 권력자를 도와 선글라스를 쓰고 보필하며 군에서 정치까지 쭉 이어져 왔던 인연을 아내의 죽음으로 모두 내려둔 한정효를 묶기 위한 장소로 택함을 받아 지금의 인원 중 반은 세상으로 보내지면서였다. <br><br> 연희 찾아 삼만 리~ 후는 거리를 돌아다니며 연희 누나를 찾는다. <br>한정효 또한 세상으로 홀로 보내져 거리를 떠돈다. 수도원 형제들의 목숨과 맞바꾼 선택이었다. <br><br>연희는 왜 사라졌을까?<br>후가 연희를 그토록 찾는 이유가 무엇일까?<br>권력을 다 내려둔 자의 마지막은 무엇일까?<br><br><br>성경의 암논 압살롬 다말의 이야기를 이렇게 엮어 쓰시다니… 😳<br><br><br> 젊은 군인들은 자기들이 무슨 일을 하는지, 무엇을 위해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른 채, 알려고 하지 않은 채 엄청난 일을 했어. 하기야 대부분의 엄청난 일들이 이런 식으로 일어나지. 무엇을 위해 무슨 일을 하는지 알고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어. 259p<br><br> 하찮은 것이 자주 위대한 것을 이겨요. 343p<br><br>무덤 벽에 성경을 필사하는 소박하고 독창적인 장식은 고난을 넘어 마침내 얻게 될 영광에 대한 그들의 투철하고 간절한 믿음과 소망의 표현이었다. 406p<br><br>이승우 작가 책은 집중을 요하는 경우가 많은데, 요건 시작이 추리소설급 긴장감을 동반하며 책 안으로 들어가기 수월한 장점이 있다. <br>작가책 중 가독성이 좋은 책 리스트에 들어가지 않을까? <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장편추천 #한국문학 #종교철학 #나의가면은 #도피성 #암논 #압살롬 #다말 #정치폭력 #무지의폭력 #바베트의만찬_독서모임 #독서모임추천도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4129/60/cover150/893742052x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41296036</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달콤한 노래 - [달콤한 노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06696</link><pubDate>Thu, 10 Sep 2026 09:3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0669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0972425&TPaperId=1750669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2226/1/coveroff/s502532868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50972425&TPaperId=1750669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달콤한 노래</a><br/>레일라 슬리마니 지음, 방미경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11월<br/></td></tr></table><br/>신유진 번역가의 신간 &lt;나를 균열 내기&gt;에서 언급된 책이라고 한다.<br>인친님의 피드에서 이 책의 언급을 보고 따라 읽었다. <br><br><br> 아이가 죽었다. 단 몇 초 만에. 고통은 없었다고 의사가 분명하게 말했다. <br><br>첫 문장이 강렬하다. <br>읽으면 바로 &lt;이방인&gt;이 생각날 문장이다. 이방인의 뫼르소는 모르는 사람을 죽인다. 태양 때문에…<br><br>이 작품에서는 모르는? 사람이라기엔 서로 꽤 오랜 관계를 쌓아온 이들을 죽인다. 그것도 아주 약자인 아이들을. 꽤 많은 시간을 함께했고, 사랑했고, 그녀를 전적으로 신뢰하던 무해한 아이들을 죽였다. <br>왜 그랬을까?<br><br>책은 처음부터 결말을 던지고 시작한다. (이방인과는 다른 전개다.)<br><br> 미리암과 폴 사이에 아이가 태어난다. 밀라 한 명일 때엔 어찌어찌 버텨나갔다. 그런데 아당까지 태어났다. 미리암은 두 아이를 혼자 감당하기가 무척 힘들다. 집안일도 육아도 버겁기만 하다. 그리고 자신이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감정을 감당하기 힘들다. 다시 변호사로 커리어를 쌓으며 나를 찾아가며 살고 싶은 갈망이 자신을 잠식한다. <br> 폴은 두 아이를 잘 키워야 한다는 ‘생각’은 있지만, 미리암이 모두 감당해 주길 바란다. 그러면서도 예전처럼 자신의 ’사랑스러운 아내‘의 역할도 해줬으면 좋겠다. 그런데 폴의 눈엔 미리암은 육아도 집안일도 자신의 아내의 역할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것만 같다. 너저분한 집과 생기가 사라진 미리암을 보고 싶지도 않다. 집에서 풍기는 냄새 때문에 들어가기도 싫다. 점점 귀가 시간이 늦어진다.<br><br> 이들 사이에 구세주로 나타는 루이즈.<br>양육도, 집안일도, 음식도 완벽하게 하는 꿈의 그리던 조력자가 나타났다.<br><br>두 부부가 충실히 일을 할 수 있도록, 거기에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모든 것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일찍 출근하고 그들이 필요한 순간까지 언제든 일해주는 보모. 이제 루이즈가 없이 산다는 것을 상상할 수도 없다. <br><br> 루이즈에겐 늘 집보다 그녀가 돌보는 아이들의 거처가 삶의 안식처였다. 가정은 그녀에게 고통의 장소였다. 한 번도 그녀에게 긍정의 말을 해주는 존재가 없는 가정과는 달리 그곳은 그녀의 필요를 절실하게 느낄 수 있었다. 그런 간절함이 그녀를 그렇게 만들었을까? <br><br> 긴 시간을 함께하면서도 루이즈에 대해 알지 못했던 폴과 미리암.<br>타인의 삶에 자신의 터를 만들려고 했던 루이즈. 그들에게서 자신의 구원을 만들려 했던 루이즈는 방해가 되는 요소를 다 제거하는 것을 택한다. 자신의 쓸모가 그것보다 중요했을까?<br>폴과 미리암과 루이즈 셋 모두 자신의 쓸모와 내 삶만 바라봤던 것은 아닐까?<br><br>가독성 좋은 책이지만, 던지는 질문이 묵직하다. <br><br>지인과 타인을 나눌 수 있는가?<br><br><br>프랑스도 육아의 책임을 며느리에게 전적으로 있다는 인식이 있나?<br>이 책에 나오는 시어머니 혹시 조선시대와 평행우주 속에 계시나?<br><br>+ 영화 제목은 &lt;퍼팩트 내니&gt; 2020년 프랑스 개봉작.<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장편소설 #독서모임추천도서 #가독성좋음 #영화원작 #질문품은소설 #문학의힘 #불문학 #나를균열내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2226/1/cover150/s502532868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22260182</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칵테일을 마시는 철학자들 - [칵테일을 마시는 철학자들 - 삶의 자유를 포기하지 않았던 실존주의자들의 살아 있는 철학 이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05418</link><pubDate>Wed, 09 Sep 2026 18:1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0541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0322&TPaperId=1750541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6/4/coveroff/k83213032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32130322&TPaperId=1750541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칵테일을 마시는 철학자들 - 삶의 자유를 포기하지 않았던 실존주의자들의 살아 있는 철학 이야기</a><br/>사라 베이크웰 지음, 조영 옮김 / 다산초당 / 2026년 07월<br/></td></tr></table><br/>실존주의에 영향을 준 철학자 : 쇠렌 키르케고르, 프리드리히 니체<br><br>📍키르케고르 :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데카르트에 동의하지 않고, 인간의 존재가 언제나 우선이기에 실존이 살아있는 자의 최대의 관심사라고 봤다. 사르트르가 집중한 ‘실존’<br>키르케고르는 ‘번민’ 또는 불안에 대한 해결책으로 신이 거기에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 해도 그 품 안에서 ‘믿음의 도약’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조리’로 뛰어드는 행위를 의미하는데 이 부분을 사르트르는 수용하지 않음. 일찍 신을 버림.<br>📍프리드리히 니체 : 모든 철학 사상을 심리학이나 역사의 형태로 다시 정의할 수 있다고 생각. 삶의 길은 신앙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전력으로 매달리는 데 달려 있다. 매 순간을 정확히 있는 그대로 긍정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br><br>철학자들이 다루는 질문<br>우리는 무엇인가?<br>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br><br><br>후설의 바턴을 이어받은 하이데거<br>📍후설 - 현상학 : 현상학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묘사’하는 것.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포착하는 것. 현상은 우리가 설명하고자 하는 대상 자체를 의미한다. 관념적 추정, 기억 등의 곁가지를 ’에포케‘라 불렀다. <br> 에포케를 통해 우선 부차적 개념들이나 주입된 관념들을 제외한 후,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사물의 모습을 기술하는 것. <br><br>후설이 자신을 대신할 사람으로 생각했던 하이데거는 후설의 현상학에 와!라는 경탄으로 일격을 가한다. <br><br>📍하이데거 : 우리가 경탄하기를 바라는 존재 Being란 무엇이고 그런 존재를 가진 존재자들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br> ’존재론적‘인 것으로 간주한 것은 동떨어져 있는 우주론도 수학도 아닌 일상의 존재였다. 실천하는 배려와 돌봄은 반성보다 더 근원적이다. 유용성이 사색에 앞서고, 도구 존재가 사물 존재에 앞서며, 세계-내-존재 그리고 타자와-함께하는-존재가 홀로-존재를 앞선다. 우리는 이미 세계 속에 존재하며 그 속에서 관여하고 있다. // 그런 애가 스승을 그리 깠냐고;;;;<br><br><br>후설과 하이데거 말년에 문화와 역사의 기나긴 단계들에 관한 생각은 같았으나 둘의 차이점<br>하이데거 - 존재의 역사에 관한 글들은 어떤 본향(철학이 거슬러 올라가서 그곳에서부터 다시 시작되어야 할 잃어버린 시대 혹은 장소라고 생각 / 소크라테스 이전)의 시간에 대한 갈망이었음<br>후설 - 문화들이 서로 조우하던 시대. 하나의 문화 고향 세계에 사는 사람들이 ‘타향 세계’에서 온 사람들과 만나는 시점에 스스로에게 질문하도록 자극하기 때문에 바람직하다고 생각.<br><br>📍사르트르 <br>모든 존재자를 두 개의 영역으로 나눔<br> 대자(푸르수아) : 자유롭다는 사실에 의해서만 정의. 인간의 의식을 찾을 수 있는 곳, 죽 우리 자신<br>즉자(앙수아) : 그 자체에 있는 것. 동물까지 거의 모두가 이 영역이라고 봄.<br><br>사르트르의 구토의 줄거리 : 로캉탱이 소도시 부빌을 떠도는 이야기<br> 인생은 필연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우연성에 의해서만 규정되는, 특색 없는 밀가루 반죽 덩어리와 닮았다. 로캉탱은 사물들 그 자체에, 세상 그 자체에 들러붙은 듯한 구토감에 사로잡힌다. <br> 나무를 보며 존재는 불가사의하고도 무의미하게 단지 거기에 서서 이해를 받아들이거나 자신을 누그러뜨리기를 거부하는 방식이다. 이것은 바로 우연성이다. 즉 무작위적이고도 터무니없는 사물의 환원 불가능한 개별성임을 깨닫는다. 결론은 예술로 끝나는 얘기.<br><br>📍보부아르<br>&lt;제2의 성&gt; : 헤겔의 주인-노예 변증법의 함의를 자세히 연구.<br>사르트르와 다른 점은 남자와 여자에겐 존재론적 상황의 차이가 있다는 것. <br>여자는 남자에게 ‘타자’. 하지만 남자는 여자에게 완전한 타자가 아니다. <br> 보부아르는 여성적 상황의 모든 요소가 평범함이라는 상자에 가둬두는 역할을 한다고 보았다. 여자들이 평범한 이유는 태성적으로 열등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내향적이고, 수동적이고 자기 회의적이 되도록, 또한 과도하게 타인을 신경 쓰도록 배웠기 때문이다. 350p<br> 그녀는 인간의 삶에서 자유의 급진적이고 두려운 범위까지 인정하는 동시에 역사, 신체, 사회적 관계 및 환경 등 다른 철학들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요소들의 구체적인 영향력을 인정한다. <br><br>📍메를로퐁티 &lt;지각의 현상학&gt; 후설의 현상학(자신의 경험으로부터 철학을 시작해야만 한다)에서 출발해서 경험이란 우리의 민감하게 움직이는 지각적인 육체를 통해서 온다는 사실을 추가.<br> 감각은 ‘날것’일 수가 없다. 우리가 조우한 대상은 이전 경험과 대상이 가지는 맥락, 대상을 파악하려는 우리의 해석과 의미 및 기대를 통한 모양으로 다가온다. <br><br>📍 카뮈, 쾨슬러 vs 사르트르, 보부아르, 메를로퐁티 입장 차이로 멀어져 가는 그들의 우정<br>트롤리 딜레마 문제에서 이들 모두 전쟁 전엔 같은 입장. <br>이 문제는 수학의 문제가 아니라 철학의 문제로 모든 인간의 생명은 가치가 있다. 선택 여부가 불가능한 문제다. <br>전후<br>카뮈, 쾨슬러 기존의 입장 고수, 나머지는 그런 입장은 회피다. 분별력 있는 방식으로 사람의 목숨을 측량해서 선택해야만 한다. 메를로퐁티는 한국전쟁과 소련 수용소들의 실상으로 변했으나 사르트르는 더욱 강경해짐.<br><br>📍카뮈의 반항하는 인간<br> 역사는 하나의 필연적 종착점을 향해 나아가지 않으며, 완전한 사회는 존재하지 않는다. 혁명이 한 사회의 병폐를 전복할 때마다 새로운 질서가 세워지지만, 그 질서 역시 시간이 지나면 그 자체의 남용과 불의를 낳는다. 각 세대는 이에 맞서 새롭게 저항(반항)해야 할 의미를 지니며, 이러한 반복은 계속될 것.<br> 반항의 역할은 압제를 억제하는 것이다. <br><br><br> 실존주의란? 많이 들어봤지만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한 적이 없었다. 이 책으로 내가 실존주의에 대해 알았느냐? 하면 대답을 회피하고 싶지만, 적어도 실존주의가 어디서 출발했고 어떻게 이어졌는지 그들이 주장했던 개념을 빼고 스토리는 얘기할 수 있다. (어려운 개념은 머릿속에 남지 않고 언제나 주변의 이야기만 기억하는 인간의 뇌란..) 후설의 현상학부터 출발해서 하이데거와 사르트르와 보부아르가 주를 이루는 책으로 이들이 어떤 삶을 살며 철학을 탄생 시켰는지 그들의 삶을 따라가는 서술 방식으로 재미있는 에세이 한 권을 (조금 두꺼운) 읽은 기분이다. // 저 철학자들의 에세이 난이도에 비하면 이 책은 가벼운 쉬어가는 독서에 해당하겠다. <br> 이들의 철학에 대한 기본 개념이 없는 사람으로 정리하여 알려주는 페이지가 없어 섭섭하기도 했다. 이들의 철학을 제대로 공부하려는 사람보다 가볍게 이들의 철학 이야기를 따라가려는 사람에게 만족도가 높을 책이다. <br><br> 가독성 좋은 철학책이라니.. 지적 허영심이 있으나 어려운 책을 읽기 힘든 나에게 딱 좋은 책이랄까;;;<br><br>+ 읽기 어려운 이들이 쓴 철학 에세이나 소설을 간략하게 요약해 주는 페이지들 최고! <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인문교양서 #철학교양서 #철학에세이 #에세이인가철학책인가 #실존주의 #카뮈 #메를로퐁티 #사르트르 #보부아르 #구토 #제2의성 #하이데거 #후설 #야스퍼스 <br><br><br>&lt;542p / 각주 등 639p&gt; &lt;별점 : 4.3&gt;<br><br> 실존주의에 영향을 준 철학자 : 쇠렌 키르케고르, 프리드리히 니체<br><br>📍키르케고르 :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는 데카르트에 동의하지 않고, 인간의 존재가 언제나 우선이기에 실존이 살아있는 자의 최대의 관심사라고 봤다. 사르트르가 집중한 ‘실존’<br>키르케고르는 ‘번민’ 또는 불안에 대한 해결책으로 신이 거기에 있는지 확신할 수 없다 해도 그 품 안에서 ‘믿음의 도약’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부조리’로 뛰어드는 행위를 의미하는데 이 부분을 사르트르는 수용하지 않음. 일찍 신을 버림.<br>📍프리드리히 니체 : 모든 철학 사상을 심리학이나 역사의 형태로 다시 정의할 수 있다고 생각. 삶의 길은 신앙에 매달릴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삶에 전력으로 매달리는 데 달려 있다. 매 순간을 정확히 있는 그대로 긍정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br><br>철학자들이 다루는 질문<br>우리는 무엇인가?<br>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br><br><br>후설의 바턴을 이어받은 하이데거<br>📍후설 - 현상학 : 현상학이란 정확히 무엇인가? ‘묘사’하는 것.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포착하는 것. 현상은 우리가 설명하고자 하는 대상 자체를 의미한다. 관념적 추정, 기억 등의 곁가지를 ’에포케‘라 불렀다. <br> 에포케를 통해 우선 부차적 개념들이나 주입된 관념들을 제외한 후,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사물의 모습을 기술하는 것. <br><br>후설이 자신을 대신할 사람으로 생각했던 하이데거는 후설의 현상학에 와!라는 경탄으로 일격을 가한다. <br><br>📍하이데거 : 우리가 경탄하기를 바라는 존재 Being란 무엇이고 그런 존재를 가진 존재자들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진다. <br> ’존재론적‘인 것으로 간주한 것은 동떨어져 있는 우주론도 수학도 아닌 일상의 존재였다. 실천하는 배려와 돌봄은 반성보다 더 근원적이다. 유용성이 사색에 앞서고, 도구 존재가 사물 존재에 앞서며, 세계-내-존재 그리고 타자와-함께하는-존재가 홀로-존재를 앞선다. 우리는 이미 세계 속에 존재하며 그 속에서 관여하고 있다. // 그런 애가 스승을 그리 깠냐고;;;;<br><br><br>후설과 하이데거 말년에 문화와 역사의 기나긴 단계들에 관한 생각은 같았으나 둘의 차이점<br>하이데거 - 존재의 역사에 관한 글들은 어떤 본향(철학이 거슬러 올라가서 그곳에서부터 다시 시작되어야 할 잃어버린 시대 혹은 장소라고 생각 / 소크라테스 이전)의 시간에 대한 갈망이었음<br>후설 - 문화들이 서로 조우하던 시대. 하나의 문화 고향 세계에 사는 사람들이 ‘타향 세계’에서 온 사람들과 만나는 시점에 스스로에게 질문하도록 자극하기 때문에 바람직하다고 생각.<br><br>📍사르트르 <br>모든 존재자를 두 개의 영역으로 나눔<br> 대자(푸르수아) : 자유롭다는 사실에 의해서만 정의. 인간의 의식을 찾을 수 있는 곳, 죽 우리 자신<br>즉자(앙수아) : 그 자체에 있는 것. 동물까지 거의 모두가 이 영역이라고 봄.<br><br>사르트르의 구토의 줄거리 : 로캉탱이 소도시 부빌을 떠도는 이야기<br> 인생은 필연성에 의해서가 아니라 우연성에 의해서만 규정되는, 특색 없는 밀가루 반죽 덩어리와 닮았다. 로캉탱은 사물들 그 자체에, 세상 그 자체에 들러붙은 듯한 구토감에 사로잡힌다. <br> 나무를 보며 존재는 불가사의하고도 무의미하게 단지 거기에 서서 이해를 받아들이거나 자신을 누그러뜨리기를 거부하는 방식이다. 이것은 바로 우연성이다. 즉 무작위적이고도 터무니없는 사물의 환원 불가능한 개별성임을 깨닫는다. 결론은 예술로 끝나는 얘기.<br><br>📍보부아르<br>&lt;제2의 성&gt; : 헤겔의 주인-노예 변증법의 함의를 자세히 연구.<br>사르트르와 다른 점은 남자와 여자에겐 존재론적 상황의 차이가 있다는 것. <br>여자는 남자에게 ‘타자’. 하지만 남자는 여자에게 완전한 타자가 아니다. <br> 보부아르는 여성적 상황의 모든 요소가 평범함이라는 상자에 가둬두는 역할을 한다고 보았다. 여자들이 평범한 이유는 태성적으로 열등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내향적이고, 수동적이고 자기 회의적이 되도록, 또한 과도하게 타인을 신경 쓰도록 배웠기 때문이다. 350p<br> 그녀는 인간의 삶에서 자유의 급진적이고 두려운 범위까지 인정하는 동시에 역사, 신체, 사회적 관계 및 환경 등 다른 철학들은 무시하는 경향이 있는 요소들의 구체적인 영향력을 인정한다. <br><br>📍메를로퐁티 &lt;지각의 현상학&gt; 후설의 현상학(자신의 경험으로부터 철학을 시작해야만 한다)에서 출발해서 경험이란 우리의 민감하게 움직이는 지각적인 육체를 통해서 온다는 사실을 추가.<br> 감각은 ‘날것’일 수가 없다. 우리가 조우한 대상은 이전 경험과 대상이 가지는 맥락, 대상을 파악하려는 우리의 해석과 의미 및 기대를 통한 모양으로 다가온다. <br><br>📍 카뮈, 쾨슬러 vs 사르트르, 보부아르, 메를로퐁티 입장 차이로 멀어져 가는 그들의 우정<br>트롤리 딜레마 문제에서 이들 모두 전쟁 전엔 같은 입장. <br>이 문제는 수학의 문제가 아니라 철학의 문제로 모든 인간의 생명은 가치가 있다. 선택 여부가 불가능한 문제다. <br>전후<br>카뮈, 쾨슬러 기존의 입장 고수, 나머지는 그런 입장은 회피다. 분별력 있는 방식으로 사람의 목숨을 측량해서 선택해야만 한다. 메를로퐁티는 한국전쟁과 소련 수용소들의 실상으로 변했으나 사르트르는 더욱 강경해짐.<br><br>📍카뮈의 반항하는 인간<br> 역사는 하나의 필연적 종착점을 향해 나아가지 않으며, 완전한 사회는 존재하지 않는다. 혁명이 한 사회의 병폐를 전복할 때마다 새로운 질서가 세워지지만, 그 질서 역시 시간이 지나면 그 자체의 남용과 불의를 낳는다. 각 세대는 이에 맞서 새롭게 저항(반항)해야 할 의미를 지니며, 이러한 반복은 계속될 것.<br> 반항의 역할은 압제를 억제하는 것이다. <br><br><br> 실존주의란? 많이 들어봤지만 제대로 이해하려고 노력한 적이 없었다. 이 책으로 내가 실존주의에 대해 알았느냐? 하면 대답을 회피하고 싶지만, 적어도 실존주의가 어디서 출발했고 어떻게 이어졌는지 그들이 주장했던 개념을 빼고 스토리는 얘기할 수 있다. (어려운 개념은 머릿속에 남지 않고 언제나 주변의 이야기만 기억하는 인간의 뇌란..) 후설의 현상학부터 출발해서 하이데거와 사르트르와 보부아르가 주를 이루는 책으로 이들이 어떤 삶을 살며 철학을 탄생 시켰는지 그들의 삶을 따라가는 서술 방식으로 재미있는 에세이 한 권을 (조금 두꺼운) 읽은 기분이다. // 저 철학자들의 에세이 난이도에 비하면 이 책은 가벼운 쉬어가는 독서에 해당하겠다. <br> 이들의 철학에 대한 기본 개념이 없는 사람으로 정리하여 알려주는 페이지가 없어 섭섭하기도 했다. 이들의 철학을 제대로 공부하려는 사람보다 가볍게 이들의 철학 이야기를 따라가려는 사람에게 만족도가 높을 책이다. <br><br> 가독성 좋은 철학책이라니.. 지적 허영심이 있으나 어려운 책을 읽기 힘든 나에게 딱 좋은 책이랄까;;;<br><br>+ 읽기 어려운 이들이 쓴 철학 에세이나 소설을 간략하게 요약해 주는 페이지들 최고! <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인문교양서 #철학교양서 #철학에세이 #에세이인가철학책인가 #실존주의 #카뮈 #메를로퐁티 #사르트르 #보부아르 #구토 #제2의성 #하이데거 #후설 #야스퍼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46/4/cover150/k83213032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460405</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 - [일요일에 잊힌 사람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01481</link><pubDate>Mon, 07 Sep 2026 22:4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0148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8539&TPaperId=1750148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36/coveroff/k15213853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52138539&TPaperId=1750148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일요일에 잊힌 사람들</a><br/>발레리 페랭 지음, 장소미 옮김 / 엘리 / 2026년 05월<br/></td></tr></table><br/>&lt;비욜레트 묘지지기&gt; 작가라고 해서 읽음.<br>비욜레트 추천한 지인분이 계셔서.. 사실 선물도 받았는데 아직 못 읽었;;;; 🫣<br><br> 8월에 읽은 &lt;데미지&gt;는 아들의 여자와 한눈에 사랑에 빠지는 중년 남성이라는 불륜 소설이라 읽지 않으려 했다가, 인간의 욕망에 대한 서술을 너무 잘 표현해서 호로 바뀐 책이었다. 역시 영국은 불륜도 뭔가 다르네..라는 생각이 들긴 했었는데…<br> <br><br> 쥐스틴 네주는 조부모와 사촌 동생 쥘과 함께 산다. 쥘과 쥐스틴의 아버지는 일란성 쌍둥이라 똑같이 생겼다. 같은 날 태어나고, 같은 날 죽은 형제. 형제와 그의 아내들인 4명은 같은 날 세상을 떠났다. 검은 머리가 파뿌리 될 때까지 살아보지 못하고 …<br><br> 덕분에 쥐스틴은 쥘과 남매처럼 자랐다. 21살 쥐스틴. 오르탕시아 요양원에서 3년째 요양보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그녀가 가장 사랑하는 건 음악과 노인이다. 그녀의 삶은 3등분으로 나뉜다. 낮에는 요양 보호사로 일하고, 밤에는 노인들의 두런거림 속에서 책을 읽고, 토요일 밤엔 클럽에서 몸을 흔든다. 때론 이성과 밤을 보내기도 한다. <br><br> 쥐스틴은 19호실의 엘렌의 이야기를 드는 것을 좋아한다. 글을 읽지 못하는 자신에게 점자를 알려준 뤼시앵을 사랑한 엘렌. 전쟁에 징집되고 생사를 알 수 없었을 때 기억을 잃고 다른 여성의 남자로 살았던 뤼시앵을 기다리며 살았던 엘렌의 이야기.<br><br> 쥐스틴은 엘렌의 손주에게 이성적 호기심을 품고 있다. 그저 보호자와 직원 사이로 지내고 있지만!<br><br> 오르탕시아 요양원엔 최근 알 수 없는 전화로 골치를 앓고 있다. 가족들이 주로 면회오는 일요일에 꽤 오래도록 소식이 없던 노인의 가족들에게 ‘사망’했다는 전화가 걸린다. 발신자는 알 수 없음.<br><br>익명의 전화<br>점점 말 수가 적어지는 엘렌은 자신의 이야기를 끝까지 마무리 지을 수 있을까?<br>쥐스틴의 사전에 없었던 원나잇으로 끝나지 않는 관계의 이-름-이-뭐-였-더-라의 정체는?<br>사촌 쥘이 외가와 인연을 끊은 이유?가 얽힌 이야기.<br><br>이 책은 프랑스 소설이다.<br>역시 프랑스<br>가볍게 &lt;데미지&gt; 이김.<br>나의 정서로 요건 정말 소화하기 어려움.<br><br>물론 현실은 더 최악이 많겠지만, 꼭 이래야겠나? 싶다.<br>인간의 탈을 쓰고 어떻게 이렇게까지?하는 장면이 있다.<br>그리고 그걸 애한테 전달하는 어른은 또 뭐지? 🤯 제정신인가? 나이는 어디로 쳐 먹는겨!<br>파워 당당한 그도 참……<br>파워 당당한 그녀도 참……<br><br>남은 자들의 속내가 서술되지 않긴 했는데..<br>여기 나오는 어른들은 참… <br>언제 철드나?<br><br>😮‍💨😮‍💨😮‍💨]]></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36/cover150/k15213853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3605</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선을 넘는 북클럽 - [선을 넘는 북클럽 - 아무것도 아니지만 무엇이든 될 수 있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01471</link><pubDate>Mon, 07 Sep 2026 22:3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50147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9844&TPaperId=1750147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4/82/coveroff/k16213984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62139844&TPaperId=1750147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선을 넘는 북클럽 - 아무것도 아니지만 무엇이든 될 수 있는</a><br/>이수영 지음 / 메멘토 / 2026년 06월<br/></td></tr></table><br/>#선을넘는북클럽<br>#이수영<br>#메멘토<br><br>&lt;231p&gt;<br><br>도서 리뷰이자 북토크 후기<br><br>아무것도 아니지만 무엇이든 될 수 있는<br><br>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하고, 대구 남구 대명동에 있는 작은 책방을 10년째 운영 중인 책방 지기의 이야기다. 대구가 본가인 지인께서 책방 위치를 찾아보시더니, 이 동네에서 동네 책방을 운영하신다고요??라며 놀라셨다. 이 지역은 80년대에 사람들이 북적였던 동네로 거의 노인들이 거주하는 동네라며, 이 동네에서 10년을 어떻게 하셨을까? 궁금해하셨다. (이 책을 안겨드려야겠다.)<br> 책 읽는 인구가 적은 우리나라에서 유동인구가 거의 없는 지역. 그리고 이젠 눈이 아파 책을 읽기 너무 어려운 연령대가 모인 이 지역에 어떻게 책방을 오픈하셨을까?<br><br> 10년 전 처음 책방을 시작했던 곳 카페에서 지인과 만났을 때, 옆 테이블에서 들리는 카페 주인장의 대화를 들으셨다고 한다. <br><br> 카페 내 놓으려고.<br><br>보증금에 월 30만 원<br><br>매일 나가서 커피 마시고 돈을 써도 만 원인데 하루에 만 원꼴이면 뭐 괜찮네.<br>내가 나가서 그냥 쓰느니 여길 인수하자. 😳 대단한 사고 체계 👍<br><br>20대 중반 그림책을 보고 감동을 받은 저자는 그림책을 꾸준히 읽고 있었기에 (오픈 당시 7살 3살 아이가 있으셨으나 육아 때문이 아니라 본인의 그림책) 집에 소장한 그림책을 이곳으로 옮겼다고 하신다. (남편분 왈 : 집 쓰레기 다 가져갔네?)<br><br> 책방은 월~일 독서모임이 열린다. 책방 지기는 종종 외부 강연도 자주 다니심(그림책 강연)<br>철학, 심리학, 글쓰기, 소상공인 독서모임 등 대부분의 모임은 꾸준히 이어지는 강점의 책방.<br>(신규 모집을 3년 전에 한 모임도 있다고 함) <br>원 데이 클래스, 오디오북같이 듣기 등 다양한 모임이 열리고 소상공인 모임을 통해 다양한 활동들을 하는 1회성 모임들도 열린다고 한다. <br><br>책방 지기님도 글쓰기 모임에서 이 에세이를 쓰기 시작하셨다고 한다. 출간을 목표로 시작한 게 아니라 글쓰기 모임에서 뭔가 써야 하니 쓰셨고, 7년이 지난 시점에 이젠 무언가 정리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기기도 하셨다고. <br><br> 대부분의 모임이 그 자리에 모여서 읽고, 이후에 나누는 형식이라 몇 개의 모임을 제외하고는 숙제가 없다는 장점도 있다. 쉬는 날도 없고 책방에서의 모임 + 강연까지 그 작은 체구로 어찌 다 소화하고 계시는 건지 그저 신기하다.<br><br> 저자는  돈이 되지 않는 일에 동력이 작용되는 요상한 특성을 품고 계셨는데, 그 동력이 10년째 가열차게 가동되고 있다는 게 너무 놀랍다.<br><br> 조직 생활에서의 ‘왜요?’는 책방에서 ‘꺼끌꺼끌한 대화’로 이어져 누군가의 삶에 커다란 공명을 만들어 독서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삶으로 증명하고 있었다. 누군가의 삶에 변화를 일으키는 저자의 ‘왜요?’의 힘! <br><br> 나는 머리만 키우고 있는가? 삶의 변화를 이루고 있는가?<br>책을 읽는 분들이 한 번쯤 해봤으면 하는 질문이다.<br><br>나는 과연…<br>어떤 모습일까?<br><br>경제책을 읽자 ㅠㅠ<br><br>저자처럼 나의 동력을 찾는 일이 가장 시급하다. 나는 어떤 일이 움직이는가?]]></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44/82/cover150/k16213984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448233</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그 사람은 대체 왜 그러는 걸까 - [그 사람은 대체 왜 그러는 걸까 -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이해하려다 지친 당신을 위한 관계의 심리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89297</link><pubDate>Wed, 02 Sep 2026 15: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8929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0847&TPaperId=1748929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6/85/coveroff/k00213084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02130847&TPaperId=1748929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그 사람은 대체 왜 그러는 걸까 -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이해하려다 지친 당신을 위한 관계의 심리학</a><br/>차승민 지음 / 아몬드 / 2026년 08월<br/></td></tr></table><br/>#그사람은대체왜그러는걸까<br>#차승민<br>#아몬드<br><br>&lt;222p&gt;<br><br> 차승민 선생님을 알게 된 건 &lt;법정으로 간 정신과 의사&gt;를 읽고 진행된 북토크에서였다. 정신의학에 대한 문턱이 낮아졌다고 하지만, 조현병에 대한 시선은 여전히 부정적인 세상에서 치료감호소 근무 경력을 갖은 분의 이야기가 귀했다. <br><br> 이번 책은 드라마, 영화, 책 속의 인물과 선생님이 진료한 면담자들의 에피소드를 변주해 그 사람들의 행동에 대해 심리학, 정신의학으로 해석해 준다. <br><br> 저 사람은 왜 저렇게 행동할까. <br>그 행동의 뿌리에는 무엇이 있을까. <br><br> 이 해석은 이해하기 힘든 타인을 이해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겠고,<br>나를 보호하는 수단이 될 수도 있다.<br>내가 감당하기 힘든 사람의 여부를 판단의 도구가 될 수도 있겠다.<br><br> 심리학이나 정신의학 책을 읽어도 이론의 적용이 어려운데, 이 책으로 교양서에서 만났던 이론의 적용되는 부분을 만나며 반가움을 느낄 수도 있다.<br><br> 내가 재미있었던 포인트는 내가 드라마를 보며 해석했던 인물들이 선생님의 필터로 전혀 다르게 해석된 부분이었다.<br><br>&lt;나의 아저씨&gt; : 내가 가장 사랑하는 드라마!에서 강윤희에 대한 해석<br>나는 강윤희의 외로움을 이해했다. 원가정에서 전혀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이는 박동훈에게 지쳤음을 이해했다. 그렇다고 그런 인간이랑 바람피운 것이 옳다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런 인간과 불륜은 1도 이해하지 못했지만.. 강윤희의 외롭고 공허하다는 감정을 상대방에게 투시한 것이라는 것.<br><br>&lt;남자친구&gt;에서 차수현의 남편 <br> 나는 꽤 자신의 와이프를 위한다고 여겨지는 포인트가 있었는데…<br>생각해 보니 이런 놈이 내 남편이었으면 속이 터져 죽었을 수도… 😮‍💨<br><br> 책에서 언급한 인물들이 내가 봤던 것과 일치하는 해석인가? 아닌가?를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재미난 책. 거기에 다양한 고품격 개념들을 만날 수 있음. <br><br><br>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대인관계에서 타인을 배려할 줄 모른다. 스스로를 지나치게 중요한 존재로 여기며, 모든 것이 자기 위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24p<br><br>우울증을 어렵게 만드는 것이 있다. 생각보다 훨씬 다양한 얼굴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울하다’는 말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감정과 생각의 변화가 가장 두드러진 증상이기는 하지만, 여기저기 몸에 통증이 느껴지기도 하고, 갑자기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거나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다. 특정한 단어를 말하기 어려울 때도 있고, 심지어 환청이나 환시 같은 증상들이 일시적으로 동반되기도 한다. 이런 신체 증상들이 전면에 나타날 때 우울한 감정은 오히려 뒤로 가려지기도 한다. 그래서 본인도, 주변도 우울증인지 알아채기 더 어렵다. 122p<br><br> 우울증은 의지가 약한 사람에게 생기는 병이 아니다. 선아도, 세이타로도, M도 각자의 자리에서 오랫동안 버텼다. 아무도 몰라줬고, 때로는 본인조차 자신이 얼마나 힘든지 몰랐다. 그리고 그들 모두 결국 자신만의 방식으로, 혹은 누군가의 도움으로 조금씩 일상을 되찾았다. 우울증은 혼자 이겨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혼자 이겨내려 할수록 더 깊이 빠져들기 쉽다. 126p<br><br><br>쌤 ~ 요거 2탄도 기다립니다~<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관계의심리학 #인문교양서 #드라마속인물로알아보는심리학]]></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56/85/cover150/k00213084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568502</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서쪽 숲에 갔다 - [서쪽 숲에 갔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88369</link><pubDate>Wed, 02 Sep 2026 07:5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883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5631&TPaperId=174883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2/88/coveroff/893204563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045631&TPaperId=174883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쪽 숲에 갔다</a><br/>편혜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6년 08월<br/></td></tr></table><br/>“나한테 치통이 올 때마다 너를 패줄 거야.” 39p<br> 그 이후 이하인이 가장 두려워하는 말은 ‘치통’이 되었다.<br><br> 어머니가 전하기를, 형은 부엉이가 울고 나무들이 달려든다고 말했다고 했다. 그 말을 전하며 어머니는 요양원 침대 구석에 웅크리고 앉아 엉엉 울음을 터뜨렸다. 30p<br><br> 수시로 폭력을 행사하며 살았던 형이 사라졌다. 변호사인 하인은 형을 찾으러 지방으로 내려간다. 형의 마지막은 숲 관리인이었다고 했다. 형이 6개월 전에 사라지고 그 자리에 2주 전부터 근무했다는 박인수는 전임자가 남긴 스도쿠 빼고 아는 게 없었다. <br> 연구소 직원의 정보로 이 고장에서 오래 있었다는 세탁소 주인과 서점 주인들을 찾아가 봤지만, 형에 대한 흔적을 발견하지 못했다. 한때 벌목꾼들과 사람들이 북적이던 이 고장은 연구소가 이전하고 입산 금지된 이 시점엔 한가하기만 하다. <br> 이 고장에서 유일한 술집인 곳에 앉아 이 고장에서의 마지막 날을 보낸 하인은 식사 겸 술을 한잔하고 숙소로 향하는데 강한 불빛을 마주하고 그 자리에서 사망한다.<br><br> 알콜릭에서 겨우 벗어나 살아가는 박인수에게 술을 권하는 진.<br>그에게 직업을 권유한 대령은 과연 실존 인물일까?<br>현실과 망상을 구분하지 못하는 박인수의 허상일까?<br>그에게 들리고 보이는 건 현실일까? 망상일까?<br><br>진이 키우는 부엉이는?<br>사택 밑의 지하실의 용도는?<br>숲과 연결된 지하실의 문은?<br>숲에 대해 캐는 사람들이 사라지는 건 하인 형제뿐일까?<br><br>“가족보다 지독한 관계요?”<br>“가족이라고 모든 비밀을 다 아는 건 아니니까요. 가족도 모르는 비밀을 알고 있어서 내키지 않게 유대가 생겼을지도 모른다는 얘기예요.”<br>“그 비밀이 이 마을에 계속 살게 한다는 거죠?”<br><br>한 모금만 마시겠다는 생각은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줌으로써 그를 더없이 자유롭게 했다. 양을 결정하는 사람은 전적으로 자신이었다. 그것은 그의 권한이었다. 동시에 그런 자유로움이 일종의 망상이라는 것도 알았다. 하지만 거기에서는 어떤 종류의 위안이 있었다. 216p<br><br>운명을 만드는 것은 과거였다. 과거는 결코 사라지지 않고 현재 속에 중첩되고 현재를 간섭하다가 미래에도 살아남을 것이었다.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이유는 순전히 과거와 현재가 있기 때문이었다. 224p<br><br>진 선생과 나눈 대화에서 그가 알게 된 점은 하나의 진실이 있으면 어디에든 또 다른 진실이 있게 마련이라는 것이었다. 그가 알아야 하는 진실에는 끝이 없었다. 그것은 진 선생이나 이 마을에 대해서만은 아니었다.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였다. 358p<br><br> 추리소설의 문법으로 책의 1부를 연다. 그 기법은 책 속에 독자를 끌어들이는 데 탁월한 전략이다. 책의 중반부가 넘어가면 점차 추리소설의 문법이 흐려지며 점점 혼란에 빠진다. 과연 이 책에서 말하는 것 중 진실은 무엇일까? 진실을 규명할 수 있을까? 인간의 탐심과 중독에 빠진 자들이 얽힌 이야기들 속에 사실 규명은 점점 어려워진다. 사무장이 사실을 밝히는 자로 쓰일 줄 알았는데… 생각해보면 그는 그저 직장 동료 한 명이 증발했을 뿐인 사건을 경험했을 뿐이다. 이미 사무장으로 유능한 그는 언제든 다른 파트너를 만나면 되는 상황. <br><br> 숲속으로 들어간 박인수도 부엉이와 나무들의 공격을 경험했을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92/88/cover150/893204563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928827</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빵충 사육 준수 사항 - [빵충 사육 준수 사항]</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78986</link><pubDate>Sat, 29 Aug 2026 16: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789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313&TPaperId=174789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2/66/coveroff/k242130313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42130313&TPaperId=174789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빵충 사육 준수 사항</a><br/>김혜영 지음 / 안전가옥 / 2026년 07월<br/></td></tr></table><br/>“감히 말하건대 이 소설은 봉준호로 열고, 나홍진으로 달리고, 박찬욱으로 닫는다.<br>야심 차다. 살면서 읽은 가장 재미있는 책.”<br><br><br> 내가 이 책에 대해 알고 있었던 것은 ’서국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책’이라는 수식어 하나였다. 내용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었고 텍스트를 좋아하지만 대충 읽는 습성으로 책의 제목에 ’빵‘만 머릿속에 넣은 상태였다. 충과 사육은 지운 상태로 읽은 사람. 🫣<br><br> 책을 덮은 후 띠지의 남궁민 님의 책 요약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을 이보다 더 잘 설명할 수 있을까? <br><br> 평생 트럼펫 연주만 하던 정한은 이 연주도 제대로 하지 못하며 근근이 산다. 그의 곁엔 보살 여친 유진이 있었으나 6년간 흐지부지한 생활을 하는 정한에게 마지막을 경고하는 질문에도 정한은 트럼펫을 선택한다. 그녀가 떠난 후에 그녀가 아닌 유진이 던진 대마의 잎을 줍는 것을 택한 정한. 😮‍💨<br><br> 밴드의 멤버들 사이를 고려하여 양보를 택하는 정한은 자신보다 분쟁이 절대로 일어나지 않는 상황으로 피하는 것을 선택한다. 그런 그의 선택이 과연 양보나 배려였을까? 결국 밴드에서도 유진에게서도 팽~당한 정한은 유진이 마지막 선물로 남겨준 취업지원센터의 권유로 귀농을 하기로 한다.<br><br> 논산의 땅을 매입하고 딸기 농사를 시작했다. 무작정? 그렇게 다짜고짜? 🤷‍♂️ 농사가 그리 쉬운 줄 아나? <br>누구의 도움 없이 시작한 농사는 고되기만 하다. 동네 사람들의 인심을 사는 것도 농사일을 하는 것도, 좋은 품질의 상품을 만들어 내는 것도 뭐 하나 쉬운 게 없다. 고된 일 끝에 그가 손에 쥐는 건 근육통? 뿐인 상황… (이 노력과 시간을 들여 아르바이트를 진즉 했었으면…)<br><br> 3년여의 딸기 농사 망~ 이후엔 앞날이 더 막막하다. 5년 후면 원금도 갚아야 하는데…<br><br>그 앞에 빵충을 키우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제안된다. 나라 지원 산업으로 새로운 먹거리 신개발 식용 곤충 육성을 통한 농가의 신소득원 발굴을 추진한단다. 신개발유용곤충육성 분양 지원 사업.<br><br> 방토를 키우던 넉살 좋은 오경혜, 서울대 의예과(?)를 나왔다는 안영돈, 부농의 아들 신정수, 젊은 부부인 정소율과 강주원이 새사업 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빵충을 키우는 일을 하게 된다.<br><br> 번데기 직전까지만 키울 것. 번데기로 변하는 순간 폐기. (이유는 맛없어서..라는데…)<br>개량 금지, 사육 환경에 소음 통제 및 유지할 것, 성충 사육 그지 등의 준수 사항을 꼬옥 지키란다.<br><br>유행의 바람을 타고 쏠쏠한 돈벌이를 하는 이들.. 그러나 곧 우후죽순 너도나도 빵충을 키워 가격이 뚝 떨어지고 고생에 비해 손에 쥐는 돈은 다시 적어지는데… 다들 죽는소리 와중에 혼자 위기는 기회라는 안영돈. 절대 금지라는 개량을 해서 자이언트 빵충으로 혼자만 돈방석에 앉는 일이 생긴다.<br><br>사람들의 수요는 이미 발생했고, 자이언트 빵충을 혼자 생산하는 독과점 업체가 된 안영돈.<br>나머지 사람들이 힘을 합쳐 그를 공격했지만, 결국 로열티를 내고 그를 왕좌에 앉히는 일이 되어버린다. 이렇게 왕을 모실 수 없었던 그들은 다시 공모를 하는데 자기들만의 자이언트 여왕을 만드는 것! <br>성충에 대한 위험성을 이미 경고했지만, 그들은 포기할 수 없었던 그들이 선택한 것은 마을과 떨어진 곳에서 혼자 살아가는 양미주 집을 선택하는데…<br><br>더 높은 생산성과 효율을 위해 설계된 자연. 생산을 목표로 한 곳에서는 당연한 이치였다. 모든 것이 인간을 위해서만 조작됐다. 172p<br><br>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전개에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가독성도 좋고 흡입력도 좋다. 마지막의 엔딩은 갸우뚱~하긴 했지만… 그래서 그 빚은 어찌 되는 건가요? 책 이후의 이야기가 더 무서울 수도… 🙄<br><br>인간이 문제야..  😮‍💨<br><br>안전가옥스러운 책이었음.<br>책을 다 읽고 출판사 확인한 1인.<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한국문학 #장편소설 #영화같은소설 #거장3명의작품이하나로 #탐욕 #욕망 #먹는걸로장난치기없기 #식용곤충]]></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72/66/cover150/k242130313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726639</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찌니주의보 - [찌니주의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74182</link><pubDate>Wed, 26 Aug 2026 23: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7418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9995&TPaperId=1747418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3/75/coveroff/893643999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9995&TPaperId=1747418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찌니주의보</a><br/>정지아 지음 / 창비 / 2026년 08월<br/></td></tr></table><br/>#찌니주의보<br>#정지아<br>#창비<br><br>&lt;229p&gt;&lt;별점 : 5&gt;<br><br>나는 사투리를 사랑한다.<br>공동체의 힘을 믿는다.<br>사람 냄새가 나는 이야기를 좋아한다.<br><br>&lt;아버지의 해방일지&gt;을 처음 읽었을 때의 기쁨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br>출간부터 지금까지 매해 겨울이면 아버지의 해방일지를 읽는다.<br>아직까지 내 기준 한국 소설 중 재미 면에서 1등이다.<br><br>&lt;찌니주의보&gt; vs &lt;아버지의 해방일지&gt;<br>재미만으로 본다면 &lt;찌니주의보&gt; 승!<br>대중적은 측면의 인기를 예상했을 때는 후자가 아닐까? 생각되지만..<br><br>정지아 작가가 어머니 돌봄의 이유로 구례에 내려와서 드디어 장편을 쓸 수 있게 되었다고 했다.<br>그렇게 나온 첫 작품이 &lt;아버지의 해방일지&gt;였고, 10년이 넘게 살면서 찐 구례인이 되어 나온 작품은 &lt;찌니주의보&gt;다. 사투리에 흠뻑 젖은 이야기는 전보다 유머 포인트가 많지만, 그만큼 어떤 이에겐 불편하게 다가올 수도 있다. <br><br> 사투리는 돌려 말하는 법이 없다. 직설적이고 날카롭고 더 과장되어 표현한다.<br>고맥락은 쿠션이 아니라 돌려까기 또는 지나친 과장까지 더해져 후벼판다.<br>하지만, 이들이 이 말이 생활 언어다. 사투리를 표준어로 번역하여 해석하면 불편한 느낌이 들 수도 있지만, 그들에겐 그게 보통의 언어다.<br><br>시골은 시계가 천천히 간다.<br>토지의 박경리 선생님도 말씀하셨다. 시골은 변화가 느리다고..<br>어느 지역은 아직도 구한말을 살고 있는가? 싶은 사고방식이 남아 있다. <br><br><br>마을의 평균 연령이 78세. 60세 이장이 청년, 그의 아내 쑤언은 40으로 이 둘의 힘으로 낮춘 평균 연령이다. 그 평균 연령은 72세로 확 낮춘 인물들이 마을에 터를 잡았으니, 키가 크고 늘씬한 성진과 작은 혜진이다. 이 낯선 이름을 외우기 어렵기에 마을 어른들은 큰 찌니, 작은 찌니로 부르기로 한다. 마을 사람들과 크게 어울려 지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친하게 왕래하는 어른이 생겨 그럭저럭 마을에 자리를 잡은 찌니들.<br><br>그런데!<br><br>찌니들이 말이여. 레지랴 레지.<br><br> 구례 바닥서 다방 구겡 못헌 지가 십년도 넘었그마 레지는 먼 놈의 레지! 새 레지가 왔으먼 나가 모를 리가 없제. 구례 바닥서 나 안 거치고 물장사가 되가니! 20-21p / 자랑이유 한씨 아재.. 🤦<br><br>여자끼리 그럴 수가 있는감?30p<br><br>당장 쪼까내세! 32p<br><br>겨우 피해서 온 곳에서 또다시 휘청거리는 찌니들. 여전히 찌니들은 대처할 방법을 알지 못했다. 가장 가까이 지냈던 장씨마저 그들을 외면하니 이 마을에서도 떠나야하나?<br><br> 남자여자 거시기허는 것은 안 거시기허고 여자끼리 거시기허는 것은 영 거시기한갑소이? 45p<br>쫌 글잖애.   <br> 사램 사는 거사 다 제각가이제. 사램이 밥만 묵고 살가니? 코쟁이들은 밥 안 묵고 살아도 우리보담 키도 크고 덩치만 좋대. 고것은 거시기 안 헙갑제? 45-46p<br><br> 지금은 곁에 없는 한없이 자기 곁을 지켰던 시어머니 양촌댁에게 배운 찰진 한국어로 어정쩡하게 대처하는 이장에게 쏘아대는 쑤언의 지지와 찌니들의 지인 기화가 닭 양육을 이 마을에 맡기게 되며 다시 집 밖으로 찌니들이 나오게 되는데…<br><br><br><br>느그들이 난 년들이다, 난 년들이여. 한 년이 아프먼 딴 년이 밥이라도 채릴 것 아니냐. 225p<br><br>자신이 경험한 것에 대해서는 놀랄 만큼 열린 사고를 품는 시골 어른들. <br>어른들은 원래 새로운 것에 대한 습득이 늦는 편이니까. <br>그들이 경험할 때까지 조금 기다린다면 언젠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며 이야기하는 날이 온다. <br>국적, 나이, 성별, 성정체성은 달라도 표정만 봐도 알 수 있죠. 생각은 같잖아요. <br>우리에게 불가능은 없다네, 푸른 꿈을 펼쳐나갈 내일이 있으니까~ (가사 변형. 김성희 / 세계는 친구/이 노래 아는 분이 있으실랑가) <br><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위아더월드 #우리는친구 #사투리 #한국문학 #장편소설추천 #사투리가득 #말맛 #사투리의말맛]]></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40013/75/cover150/893643999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400137507</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전쟁에 숨겨진 참전 여성들의 이야기 - [더 우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63039</link><pubDate>Fri, 21 Aug 2026 07:5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6303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208&TPaperId=1746303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1/14/coveroff/k29213020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92130208&TPaperId=1746303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더 우먼</a><br/>크리스틴 해나 지음, 공경희 옮김 / 알파미디어 / 2026년 07월<br/></td></tr></table><br/>#더우먼  #TheWomen<br>#크리스틴해나<br>공경희_옮김<br>#알파미디어  @alpha_media_books <br><br>&lt;631p&gt; &lt;별점 : 3.8&gt;<br><br>베트남 전쟁 이야기.<br>가독성이 추리소설급.<br>정말 작가님의 능력이란! 👍<br> <br><br>아일랜드 이민자로 자수성가한 아버지. <br>상사의 딸과 결혼해 재산과 기회를 얻기도 했지만, 부동산으로 유산을 세 배나 늘린 능력자다. <br><br> 아버지의 집무실 벽 한 켠.<br>가족사를 보여주는 사진. 군복을 입은 집안 어른들의 사진이 가득하다. 메달과 훈장, 사진 기사 등<br>그 사진에 군복을 입은 아버지는 없다. 아버지는 몸이 허약해서 부적합자로 분류되었다. 아버지는 대화 중 늘 ‘군의 자부심’을 강하게 드러냈고, 군 부적합자인 자신은 다른 것으로라도 뭐라도 이루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 <br><br> 아버지는 군 복무를 하지 못했지만, 그의 아들 프랭키의 우상인 오빠 핀리가 바로 그 일을 수행하려 한다. 해군인 핀리가 베트남 참전하러 떠난다. <br><br>“여자들도 영웅이 될 수 있는데요.”<br><br>웨딩드레스 복장의 여성 사진만 있는 가족사진을 바라보며, 오빠의 해군 친구인 라이가 한 말이다.<br>여자들도 영웅이 될 수 있다.<br><br>간호사가 되기 위해 학교에 진학하고 오빠에게 꾸준히 편지를 썼다. 이 일로 조국에 봉사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다. 오빠가 있는 곳에 프랭키도 함께…<br><br> 파병 간호사 지원.<br>하지만, 베트남엔 오빠가 없었다.<br>유해도 하나도 남지 않았다는 소식.<br>헬기에서 격추당했다고 했다. <br><br>네이팜 화상에 시달리다 그녀의 품에서 죽은 아기.<br>피투성이 진흙탕에 세운 가대 위에서 죽은 사람들.<br>십대도 벗어나지 않은 소년병들.<br><br>도저히 떠날 수가 없어 연장하여 베트남에 남아있는 동안<br>그녀는 사랑하는 두 사람이 사고로 떠나는 것을 견뎌야 했다.<br><br>그리고 귀국한 나라와 가족은 그녀에게 ‘환대’를 해주기는커녕, 조용히 지내라 했다.<br>간호사의 자리에서도 변기통을 비우는 일 정도만 하라고 했다.<br><br>포화 속 매일 전쟁과 같은 삶을 살았던 프랭크에게 주어진 고요함.<br>부모님조차도 자신의 과거를 부정하고 싶어 했다.<br>베트남이 아닌 이태리에 다녀온 것처럼 말했다.<br><br>아빠가 자랑스러워 했던 군 영웅에 왜 나는 없을까?<br>파병의 사실을 왜 숨겨야만 할까?<br>재향군인회에서도 거부당했다. <br><br>아무도 베트남 전쟁에 여자가 있다고 말하지 않았다.<br>그 누구도..<br><br>현실에 발 붙일 곳도, 지속되는 전쟁의 잔영에서 어떻게 살아내야 할까?<br><br> 베트남 사람들도 고초를 겪고 죽어요. 남자든 여자든 아이든. 지난주 어떤 마을 전체가 폭격 당해서 화염에 휩싸였어요. 무슨 이유 때문이었을까요? 이곳에서는 누가 적인지 명확히 알 수 없고, 정글의 저격수들이 우리 병사들을 죽이는데 그들이 언제 어떻게 나타날지 모른다는 이유였어요. 늘 겁에 질려 있는 것은 위험한 일이죠. 196p<br><br>잘 생각하고 행동하면, 조심스럽고 신중하게 생활하면, 고통과 비탄을 더 따뜻한 감정으로 바꿀 수 있다는 걸 알았다. 뭐든 전쟁, 상실, 죽음을 연상시키는 것과 거리를 두면 가능했다. 381p<br><br>어느 쪽이든 묻지 않을 셈이었다. 자신의 실패들을 파악하니, 타인을 평가하고 싶지 않았다. 586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1/14/cover150/k29213020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11423</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새들의 사회성 - [새들의 사회성]</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61010</link><pubDate>Thu, 20 Aug 2026 07:3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6101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0920&TPaperId=1746101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8/13/coveroff/k10213092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02130920&TPaperId=1746101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새들의 사회성</a><br/>편혜영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7월<br/></td></tr></table><br/>#새들의사회성<br>#편혜영<br>#문학동네<br><br>&lt;269p&gt; &lt;별점 : 3.8&gt;<br><br> 작가님 유머 연습 어디서 하신 건가요?<br><br> 📍우리가 가는 곳<br>가정 폭력을 피해 실종되는 것을 선택한 여자. <br>그 여자의 실종을 돕는 사람.<br><br> 증발은 쉽게 선택할 일이 아니다. 여행하듯 낯선 곳으로 며칠 잠적하거나 짐을 꾸려 가출하는 것으로 여겨서는 곤란하다. 증발은 익숙한 세계에서 지워짐으로써 이제까지 삶에서 누리던 모든 것과 단절되는 일이다. 21p<br><br>📍새들의 사회성<br> 은행 atm기 옆에 있던 지갑을 주었을 뿐인데…<br>사채보다 더 심한 금액으로 부풀려지는데…<br><br>📍포도밭의 묘지<br>  상업 고등학교 동창인 한오, 수영, 나, 윤주<br>은행에 취업한 한오는 야간 대학까지 다니며 열심히 사는데, 그가 배정받은 업무는 글씨 쓰는 업무였다. 곧 사람이 하지 않는 일이 되어 버리는 일에 배정되었던 한오는 뒤늦게 은행 창구 업무에 배정을 받았으나 경력만큼의 능숙함이 없는 상태였다. 각자의 자리에서 치열하게 살지만 시작이 부족하다고 세상의 규정했다. <br><br> 그 시절 우리는 모두 비슷한 모양의 방석을 깔고 가까운 자리에 앉았다. 인생의 어느 시기가 되면 알아서 다른 자리를 찾아갈 줄 알았다. 그때 우리가 가능하리라 여겼던 인생은 다 어디로 갔을까. 애초에 그런 것이 있기는 했을까. 104p<br><br> 📍초록 스웨터<br> 엄마가 떠나고 영주 이모의 집에서 성인이 될 때까지 살았다. 기숙사 입주하는 날 커다란 짐을 입구까지 옮겨주었다. 가끔씩 찾아와 만나기는 했지만 점점 그 연락도 뜸하게 됐다. <br> 몇 년 만에 느닷없이 전화를 걸어온 영주 이모는 나주 이모를 찾아가자고 했다. 엄마에게 갚을 빚을 받으러 가자고 했다. 영주, 나주, 성주. 세 사람 모두 지명의 이름을 갖은 친구. 거기에 성주의 딸 경주까지..<br>엄마가 뜨다 만 초록 스웨터를 짜 내려간다.<br><br>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멈춰 있을 때 생겨나는 것도 있어. 131p<br><br>나는 여전히 엄마가 잡아준 손의 느낌을 기억했다. 삶에 냉담해질 이유가 많았지만 그렇게 되지 않은 것은 그 기억 때문이었다. 135p<br><br>📍아파트먼트<br> 아파트가 뭐길래…<br><br>📍목욕<br> 시신 기증에 자발적 서약을 한 아버지. 장례 후 1년. 기증한 시신을 찾아가란다. 😳<br><br>김한수는 줄곧 그런 게 궁금했다. 남들은 아버지에 대한 실망과 동시에 드는 연민을 어떻게 견뎌내는지. 190p<br><br>📍자매들<br> 언젠가 이런 일이 벌어질 줄 알았다.<br>형부가 죽은 걸까? 언니가 죽은 걸까?<br><br>📍남은 사람<br> 딸을 잃고 치매가 걸린 고양이와 사는 딸 집에 의지하게 됐다. <br>남편이 쓰러졌을 때 경마장에 있었고, 내내 앓던 어린 손녀가 세상을 떴을 때도 슬픔으로 무너지는 딸을 목격했을 때도 그녀는 살아냈다. 이젠 혼자서 살아내는 것이 되지 않아 딸의 집에 의지한다.<br><br> 일인칭의 죽음은 나 자신의 것이다. 그런데 자신의 죽음을 제대로 경험하거나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없으니 ‘죽음은 일인칭일 수 없다’는 말도 가능할 것이다. 다르게 표현하자면 ‘모든 죽음은 남의 것’이라는 말도 된다. 그리고 살아가는 이상 우리는 언제나 타인의 죽음을 목격하고 경험하고 기억한다. 누군가의 죽음은 필연적으로 다른 누군가를 남겨진 사람으로 만든다. 한 명도 빠짐없이, 우리는 모두 죽음으로부터 ‘남은 사람’이다. 262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898/13/cover150/k10213092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8981314</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양장) - [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양장)]</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59347</link><pubDate>Wed, 19 Aug 2026 11:0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593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17796&TPaperId=174593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0177/84/coveroff/897291779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72917796&TPaperId=174593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존재의 세 가지 거짓말 (양장)</a><br/>아고타 크리스토프 지음, 용경식 옮김 / 까치 / 2022년 09월<br/></td></tr></table><br/>#존재의세가지거짓말<br>#아코타크리스토프<br>용경식_옮김<br>#까치<br><br>&lt;615p&gt;&lt;별점 : 4&gt;<br><br>우리집 책장에 언제부터 있었는지 기억도 아지 않는 책… 드디어 읽었다. 역시 독서모임 만만세!🙄<br><br>책은 헝가리의 근현대 역사를 담고 있다.<br>2차 세계 대전 나치 독일의 점령 - 소련의 공산 독재 - 1956년 헝가리 혁명에 이르기까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br><br>1부 비밀의 노트<br> 전쟁의 폭격을 피해 시골의 외할머니 집으로 보내진 쌍둥이 형제 루카스와 클라우스의 이야기.<br>돌볼 생각이 전혀 없는 할머니 밑에서 전쟁 중에서 살아남기 위해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공부와 훈련을 한다. 성경을 통째로 외우거나 매집 키우기, 굶는 일에 익숙해지기, 감정 없애기 등<br> 전쟁에 나갔다가 짠~하고 나타난 아버지는 엄마의 소식을 듣고 분노한다. 이들은 아버지와 함께 탈출을 시도하는데 <br><br>2부 타인의 증거<br> 탈출은 한 사람의 몫이었다. 할머니 집으로 돌아온 루카스는 떠난 형제를 그리워하며 살아간다. 마을의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는 일 덕분이었을까? 그럭저럭 삶을 살아낸다. 장애를 입고 태어난 마티아스를 돌보는 일이 루카스의 삶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는데.. <br><br>3부 50년간의 고독<br>서방으로 떠났던 형제가 돌아오는 시점을 시작된다. 1,2부의 내용이 사실이 아닌 이들이 기록한 픽션인가? 하는 의혹을 야기한다. 전쟁 중에 죽은 엄마는 살아있고, 아버지 또한 망명 중에 죽은 것이 아닌 것으로 이야기한다.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어디까지가 거짓일까?<br><br> 책의 1부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자극적이고 파격적이라 책을 계속 읽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하는 고민을 하게 만든다. 상상 밖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라 느껴지는 감정은 ‘당황’이다. 이 당황을 멍~ 한 상태로 읽어내면 금방 1부 막이 내린다.(가독성이 좋다.) 2부는 1부만큼 파격적인 요소가 있는 게 아니라 읽어내는데 ‘놀라움’을 유발하지 않는다. 감정적으로 힘든 소설을 읽을 때와 같은 문학에서 경험할 수 있는 느낌으로 책을 읽을 수 있다. 3부는 다시 ‘당황’스럽다. 그리고 곧 어떤 것이 진실인지? 파악하고자 하는 욕구가 생긴다. <br><br> 진실을 파악하는 욕구가 강한 분들은 3부를 먼저 시작하면 파악이 쉬울 수 있다.<br>하지만, 이 책에서 진실이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 중요할까? 저자는 이 시대를 경험한 사람이고 망명자로 살아낸 사람으로 전쟁의 참혹함과 무용함에 대해 쓴 것이라 생각된다.  <br><br>˝아무리 슬픈 책이라도 한 인간의 삶만큼 슬플 수는 없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br><br> 전쟁의 현실을 사실 그대로 기록한 것을 읽어낼 수 있을까?<br>아마도 누군가는 읽어낼 정도로 순화한 이야기가 글로 남아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br>청소년기에 마루타 전집(5권)을 읽은 사람으로 이 책은 그보다 순화된 버전.<br>문학은 적어도 사람이 숨 쉴 틈을 주며 기록되지만, 거짓말을 걷어낸 현실은 끔찍한 모습이겠지. <br><br>다만, 이 책에서 대비되는 두 사람. 고립되고 끔찍한 상황에서 결국 버텼던 클라우스와 vs 서점 주인<br>살아내기 위한 글쓰기를 한 사람과 결국 실행하지 못했던 사람의 끝이 다름을 보여줬던 인물.<br>누군가를 돌보는 일. 누군가와 함께하는 일이 살아가는 힘이 된다는 것.<br>각자의 삶에서 버텨내기 기술 하나쯤은 연마하고 살아야 함을 깨닫게 했다.<br><br><br>우리의 머리를 쓰다듬어준 것은 버릴 도리가 없었다. 45p<br><br><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헝가리근현대사 #전쟁의참혹함 #역사기반소설 #독서모임도서 #각자의삶의필살기 #문학의유용함 #글쓰기의유용함 #돌봄의힘]]></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0177/84/cover150/897291779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01778423</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서성이다 - [서성이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50242</link><pubDate>Fri, 14 Aug 2026 11:0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502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0735&TPaperId=174502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4/93/coveroff/k36213073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0735&TPaperId=174502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서성이다</a><br/>장강명 지음 / 현대문학 / 2026년 08월<br/></td></tr></table><br/>[도서 협찬]<br>#서성이다<br>#장강명<br>#현대문학_PIN_059<br><br>&lt;227p&gt;<br><br> ❝아 씨, 욕 나오네. ❞<br>그녀의 마지막 말을 곧 내 속에서 쏟아낼 줄은 몰랐다. <br><br> 가난한 집의 딸로 태어나 애쓰며 살아온 사람. <br>추위를 많이 타고, 1인 기업 대표로 혼자 힘겹게 온갖 잡무를 다 하며 그 회사를 이끌어 가는 사람.<br>자주 아프지 않지만 2,3년에 한 번 정도 심하게 감기나 장염을 앓아 침대에 누워 꼼짝도 못 하며 지내는 사람. <br>기쁠 때도, 슬플 때도 격렬하게 표현하는 사람.<br><br>그에 비해 나는 1년에 몇 차례 아프지만 가볍게 회복했고,<br>언제나 효율적인 일 처리를 하는 사람이다.<br>타인의 불행에 진심으로 무심하고, 인류의 미래에 대해 아무런 흥미를 보이지 않는다.<br>때때로 스스로 소시오패스인가? 생각할 때가 있다. <br>악덕을 저지르고도 죄책감에 시달리지 않을 자신감이 있는 사람이었다. <br>살아남고 싶은 마음을 놓지만 않으면 어떻게든 살아남을 사람. <br><br>낮에 아내와 만났던 작가에게 전화가 왔다.<br>아내는 낮부터 얼굴이 무척 창백했다며 걱정과 안부를 묻고, 꼭 병원에 가보라고 했다.<br>내일은 일요일<br>월요일에 병원을 간다는 말로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br><br>아내는 매트리스 커버를 들고 서 있었다. <br>아픈 중에도 토사물을 혼자 처리하는 중이었다.<br><br><br>3년 전 아내는 혼자 119를 불러 응급실에 간 경험이 있었다.<br>너무 배가 아파 견딜 수가 없어 창문에서 뛰어내려 자살을 하려다 문이 열리지 않아 119에 전화를 걸었다고 했다. <br>그렇게 간 응급실의 침상엔 ‘비응급’ 팻말을 달아줬다고 했다.<br><br>이번에도 아내의 침상에 ‘비응급’이라는 팻말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br>그 예상은 빗나갔다.<br><br>❝여기 이 부분 보이시죠? 환자분 뇌가 이렇게 부어 있고요. 부종이고요, 뇌출혈입니다. <br> 출혈은 종양 때문일 수도 있고 여기 이 부분, 혈관 기형 때문일 수도 있어요. 종양이라면 뇌종양일 수도 있고 몸의 다른 암이 전이된 것일 수도 있어요. 뇌를 열고 수술해야 할 수도 있어요. 후유증이 남을 수도 있고 사망할 수도 있어요. 아닐 수도 있고요. ❞<br><br>부종, 뇌출혈, 종양, 혈관 기형, 암, 수술, 후유증, 사망<br><br><br> 책을 읽으며, 에세이인가? 소설인가? 싶었다.<br>소설임을 알고 읽었지만, 많은 부분 작가와 겹치는 설정이 많아 에세이 느낌이 가득했다.<br>작가의 설정을 가득 입혀, 가정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br>20년 결혼 생활을 하며 힘들도 지친 순간들도 많았지만, 다른 집들과 조금 다르게 육아와 돌봄을 거의 동시에 시작한 우리 부부는 이젠 둘 중 하나가 사라지면 어떻게 하지?라는 생각을 종종 한다. <br><br> 강력하게 허구라고 믿고 싶었던 지점.<br>멀리 떨어진 독자도 이런 심정인데 당사자는 어떤 마음일까?<br>자신을 소시오패스라 표현했지만,<br>둘이 함께하던 일을 오롯이 혼자 감당해야 하고, 거기에 더해진 감당할 수 없는 현실을 어떻게 해야 하나?<br><br>사람의 힘으로 감당할 수 없는 일.<br><br>그래도 세상엔 언제나 믿을 수 없는 기적이 일어나니까.<br>염치없는 작가의 부탁으로 모인 염원이 기적을 일으키기를!<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한국문학 #중편소설 #기도의힘 #기적이일어나기를 #중년부부 #교모세포종 #에세이와소설사이 #소설이되기를 #고통]]></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984/93/cover150/k36213073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9849346</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