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ml version="1.0" encoding="utf-8"?><?xml-stylesheet href="https://blog.aladin.co.kr/blog/rss/rssUserXSL.aspx" type="text/xsl" media="screen"?><rss version="2.0"><channel><title>신소영님의 서재 (제로북_서재 서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link><language>ko-kr</language><description /><copyright /><generator>Aladdin RSS(Alss) v0.9</generator><lastBuildDate>Tue, 28 Jul 2026 11:48:12 +0900</lastBuildDate><image><title>제로북_서재</title><url>https://image.aladin.co.kr/Community/myface/pt_7547391224180059.jpg</url><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link><width>100</width><height>100</height><description>제로북_서재</description></image><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시간의 감촉 - [시간의 감촉]</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13435</link><pubDate>Sun, 26 Jul 2026 21:5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1343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9749&TPaperId=1741343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43/coveroff/k18213974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9749&TPaperId=1741343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시간의 감촉</a><br/>은희경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첫 작품 &lt;새의 선물&gt;로 무려 100쇄를 찍은 작가. 문학계의 대표 연금이 아닐까? &lt;모순&gt;포함.<br>노련함이 제대로 깃든 작품이었다. 평생 작가로 살면 글이 이렇게 될 수 있는 건가? 아니면 저자의 타고난 감각일까? <br><br>저자의 나이에 맞게 65세 여성 노인 두 명이 주인공인 작품이다. 이런 소개를 들었을 때 둘이 가족이란 생각을 한 사람 몇이나 될까? 한 해에 자녀를 둘 낳는 일. 가능하다. (지인 중에 있음) <br><br> 모두가 아들을 바라던 시절. 아직 사전 성별 판별이 불가능하던 시절. 머리가 커서 난산으로 이어진다면 누구나 아들을 기대했을 텐데.. 머리 빼는 데도 힘들어 어깨 빼는 데도 힘든 고된 출산으로 태어난 기골이 장대한 딸은 처음부터 사랑받기 힘든 조건이었는지 모른다. <br> <br>첫 애를 출산하면 듣는 얘기는? <br><br>둘째는? <br><br>저 당시 첫 딸을 낳은 며느리는 둘째 아들에 대한 압박이 엄청났을 듯.<br>기대에 부응하여 곧 임신을 했으나 둘째도 딸. <br>그런데 이번엔 야리야리 예~쁜 딸이었으니…<br>입히고 꾸미는 맛이 있는 딸은 사랑을 받을만한 조건이었을까?<br><br>사랑이 둘째로 향한다고 생각했던 내내 유일하게 첫째가 선택받는 일이 생긴다. 사업의 부도로 야반도주를 하면서 둘째 경선은 친가에 맡겨지고 첫째 안나가 부모와 함께하게 된다. 아~ 부모가 나도 사랑하는 거였구나. 안나의 착각이었음을 곧 알게 된다. 도망치듯 떠나와 정착한 곳에선 평온이란 없었다. 전과 다른 부모의 관계 속에서 안나는 버티듯 살아간다. 부모의 선택은 조금이라도 평온함 속에 경선을 남겨두고 자신을 택했음을 깨닫는다. <br><br>엄마 아빠가 함께 돈을 벌며 단칸방에서 벗어나자마자 경선과 함께 4가족이 다시 뭉쳤다. 경선은 자기 의견을 강하게 펼치는 애였지만, 그 떨어진 시간에 대한 분노를 품은 아이 같았다. 부모와 함께한 안나가 선택받은 아이라 생각하는 것일까?<br><br> 그런 양육환경 덕분인 건지 타고난 외모 때문인지 안나는 평생 혼자 사는 삶을 택했고, 경선은 누구도 말리는 결혼을 일찍 했고, 다은을 낳았다. 지금은 혼자가 됐고 작은 오피스텔에서 번역 등의 일과 다은의 아들 다니엘을 돌보며 지내고 있다. <br><br> 안나와 경선은 자매지만 평생 가깝게 지내본 적이 없다. 특히 성인이 되고는 거의 만나지 않고 지냈다. 안나는 교사로 퇴직하고 거의 관계를 끊고 혼자만의 삶을 즐긴다. 그런 안나의 삶에 외출이 잦아지는 일이 발생한다. 바로 경선의 병원에 동행하는 것. 주말부부로 혼자 아이를 케어하며 지내는 다은에게 경선의 수술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일이 되어버렸다. 그렇게 안나는 경선의 돌봄과 다니엘의 돌봄에 뛰어들게 된다. 멀찍이 떨어져 안온해 보이던 삶의 실체는 생각보다 치열했다.<br><br> 어쩌다 자주 만나게 된 이 자매가 함께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데…<br>여행 경험이 거의 없고 수술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경선과 아직 어린 호기심 만렙의 다니엘. 이 둘과 혼자 지내는 생활에 익숙한 안나. 이 여행 괜찮을까?<br><br>좋은 소식 앞에서 철없이 굴다가도 나쁜 소식이 닥쳐오면 자존심 강하고 독립적인 외톨이가 되는 것이다. 마치 불행으로 단련된 듯한 경선의 그런 구석이 잠시 안나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108-9p<br><br> 한 사람의 몸 안에는 수많은 장소와 시간이 들어 있다. 몸은 기쁨과 고통과 욕망과 상실의 부화장이고 사랑의 꿈과 왜곡을 간직한 도서관 마지막 삶이 거처할 최후의 집인 것이다. 그리고 마침내는 재로 사라진다. 개체의 시간을 끝내고 무한에 섞여드는 여정이다. 373p<br><br> 부모의 차별은 자녀 사이를 망치는 지름길이지!<br>다은 남편놈! 너 나한테 걸리기만 해 봐라!<br><br> 내 경험과 닿는 지점이 많아 감정이 요동쳤다. 리뷰는 건조하게 쓰는 걸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6/43/cover150/k18213974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64364</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우리는 어쩌다 과학을 믿게 되었을까 - [우리는 어쩌다 과학을 믿게 되었을까 - 노벨 물리학상으로 읽는 의심과 논쟁, 합의의 역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07756</link><pubDate>Thu, 23 Jul 2026 16:5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077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0705&TPaperId=174077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6/38/coveroff/k20213070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02130705&TPaperId=174077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우리는 어쩌다 과학을 믿게 되었을까 - 노벨 물리학상으로 읽는 의심과 논쟁, 합의의 역사</a><br/>이근희.김갑진 지음 / 모어사이언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우리는어쩌다과학을믿게되었을까?<br>#이근희_김갑진<br>#morescience<br>#헤세드서평단<br><br>&lt;372p&gt;<br><br> 과학혁명이 있기 전의 세상에선 자연철학, 천문학, 신학의 집합으로 세상을 이해했다. 자연을 이해하기 위해서 그 현상에 서사를 만들었다. 어떻게 보다 왜?에 방점을 찍고 해석한 세상에 과학의 등장은 혁명이었다. <br><br> 그럼 과학과 비과학의 구분은 가능한가? 가능하다면 어떻게 할 수 있는가?<br>과학은 하나의 고정된 규칙이 아니라 이론이 공격받고 방어되는 과정에서 수정되고, 잘못이 증명되면 그 이론을 틀림을 인정하는 것. 즉 절대 진리가 아닌 것이다. <br><br>이 책은 노벨 물리학상으로 진실이라고 믿었던 과학이 어떻게 변화하며 새로운 것들을 받아들여 왔는지 설명한다. <br><br>빛<br>이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br>물성은 어떻게 결정되는가? <br>다시 이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는가? <br>이 세상은 얼마나 넓고 오래되었는가? <br><br>총 5개의 챕터로 물리 이론이 어떻게 다이내믹하게 수정되고 변화했는지 보여준다.<br><br>빛은 파동이자 입자이다. <br>이 한 문장을 만났던 때를 기억한다. <br>분명 우리나라 말로 기록된 문장인데 머릿속에 이해가 하나도 되지 않았다. <br>빛이 무엇인가?를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br>나는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다. 😵‍💫😵‍💫😵‍💫<br>그런데 심지어 하나가 아니라 두 성질을 갖고 있단다. 이게 뭐야… 😮‍💨<br>그 유명한 맥스웰(커피 아닙니다. 나는 커피가 더 익숙하다고!!)부터 아인슈타인까지 그들의 이론이 설명되지 않는 부분을 지적하며 새로운 이론이 탄생하는 과정. 흥미롭지만 어렵습니다. 🤭<br>아인슈타인은 상대성 이론이 아닌 바로 이 ‘광전효과’로 노벨상을 받았다. 다들 빛이 파동이라고 했을 때 빛을 입자로 생각했고, 설명했다. 그런 그의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 그 이론을 증명해 보이려고 하는 사람들이 있었기에 빛은 파동이자 입자라고 우리가 배우고 있다. <br><br>빛을 측정하려는 노력의 결과로 gps를 통해 누구나 같은 시간을 확인하는 세상에 살고 있으며, 엑스레이, 원거리 통신, 레이저 등을 활용하고 있다.<br><br>가장 근본적인 호기심. 세상은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을까? <br>내가 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세상의 최소 단위는 원자를 배울 때 쿼크는 없었다. (과거에 학교 다니길 잘했다. 배울 게 너무 많아졌다. 😶‍🌫️) 과학의 미시 영역에 어마어마한 발견이 일어나고 있어 연구자들이 혼란에 빠졌다고 한다. <br><br>물성은 어떻게 결정이 되는가? 상전이가 일어나는 조건은?<br>이런 것들이 왜 중요한가? 이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공간을 즐길 수 있는 에어컨은 기체를 외부와 열교환 없이 팽창시켜 압력을 낮춰 온도가 낮아지는 원리를 이용하여 만든 것. 아직도 이해하지 못하겠는 0과 1의 컴퓨터 언어. 이는 단순히 언어가 아니라 전류가 흐르는 상태와 그렇지 않은 상태를 의미한다. 전하의 흐름 제어 하나가 컴퓨터를 만들어 냈고 끊이지 않는 질문을 통해 디지털 문명을 만들었다. <br><br>에너지 보존 법칙은 계속 위협당했지만 아직 유지되고 있다. 그 덕에 발견된 중성미자. 이 법칙은 끝까지 지켜질 수 있을까?<br><br> 세상의 중심이 지구였는데 먼지만도 못한 존재라는 것이 밝혀진 지금. 심지어 팽창하고 있다니! 우주의 끝이 있기는 할까? 저 멀리 반짝이는 별이 아름다운 존재만이 아니라 우리도 그 잔해로 이루어진 존재라는 사실이 그저 놀랍기만 하다. <br><br> 아는 청년은 자신을 공부 노동자라고 표현하는데 그 청년이 하는 일은 인공 태양을 만드는 일이란다. 😱 하늘 아래 태양은 하나인 줄로만 알았는데, 그건 태양계를 국한한 일이었고 별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핵융합을 이용해 에너지를 생산하는 시도는 인공 태양을 만든다는 표현을 사용하는 시대가 됐다. 나와 나의 주변에 대한 호기심에서 출발해서 누군가가 정의 내리고 밝혀진 것에 끝없는 질문이 더해져 점차 커져가는 세계.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것이 언젠가 바뀔 수도 있다는 유연함이 과학을 믿게 하는 힘이 아닐까?<br><br><br> 우리가 과학을 배우는 이유는 무엇일까?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은 과학 교육의 첫 번째 모교로 ‘자연 현상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갖고, 문제를 과학적으로 해결하려는 태도를 기르는 것’이라 한다. 과학자들이 매일 같이 하는 일도 결국 이 한 문장으로 요약된다. 가설을 세우고, 실험과 관측으로 검증하고, 틀리면 수정하는 일. 그 과정에서 동의와 반박이 오가고, 때로는 오래 믿어 왔던 생각이 완전히 뒤집히기도 한다. <br>(중략)<br> 우리가 배워야 할 가장 중요한 태도는 누군가의 말을 무조건 믿지 않는 것, 그렇다고 무작정 의심만 하지도 않는 것, ‘어디까지 믿을 것인가’를 스스로 판단하는 능력이다. 가짜 뉴스가 넘쳐나고, 생성형 인공지능이 그럴듯한 오류를 만드는 시대에 과학자들이 오랜 시간에 걸쳐 길러 온 이 판단력은 어쩌면 우리가 가장 가치 있게 배워야 할 능력일지도 모른다. /맺음말 중<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비문학도서추천 #과학교양서 #물리학의변천 #노벨물리학상으로살펴본과학 #빛과물질 #별의탄생 #시간과우주 #입자와힘 #질문의힘 #의심의유용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26/38/cover150/k20213070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263867</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푸른빛이 내리는 시간 - [푸른빛이 내리는 시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03541</link><pubDate>Tue, 21 Jul 2026 11:31: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4035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0201&TPaperId=174035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1/86/coveroff/k18213020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82130201&TPaperId=174035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푸른빛이 내리는 시간</a><br/>브루나 단타스 로바토 지음, 김보람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7월<br/></td></tr></table><br/>[광고]<br>#푸른빛이내리는시간<br>#브루나단타스로바토<br>김보람_옮김<br>#다산책방 @dasanchaekbang <br><br>&lt;211p&gt;<br><br>‘빈 둥지 증후군’을 심하게 앓고 있는 친구가 있다. 자기 일도 있고 취미 생활도 하고, 아이들 학업에 있어서도 전적으로 아이들에게 맡기고 각자 독립적인 생활을 하는 가족이라 전혀 예상하지 못한 모습이었다. 평소 거리 두기를 연습했었고, 자기만의 생활을 잘 유지하고 있었지만 성인이 되어 자신의 곁을 떠난 아이들의 자리에 익숙해지기가 생각하는 것처럼 되지 않는 모양이었다. 타국이 아니라 타지로 떠나보내고도 이렇게나 힘든 게 자녀와의 거리다. <br><br> 가족을 책임지지 않는 아버지 때문에 딸과 엄마는 둘만의 가정을 이루고 지냈다. 브라질에 거주하고 있는 모녀에게 이별이 찾아온다. 딸이 학업을 미국에서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엄마는 딸의 ‘안녕’이 매 순간 궁금하다. 자신이 없는 그곳에서 딸 혼자 안전하게 잘 있는지 온통 엄마의 관심은 거기에 있다. <br><br>무슨 일 있니?<br>아무 일도 없어. 그냥 아침에 좀 쉬려고.<br>다행이네. 새로운 소식은 없고?<br>새로운 소식은 없습니다.<br>아니, 정말로. 요즘은?<br>요즘은 뭐?<br>요즘 어떻게 지내냐고 궁금해.<br>얘기할 게 별로 없어.<br>그래도 말해봐. 이 늙은 엄마 마음 좀 편해지게.<br><br> 돈이 없는 유학생.<br>일을 하며 돈도 벌고, 학업도 열심히 해야만 한다. 지지기반이 하나도 없는 유학생의 삶이란 쉴 틈이 없다. 눈 돌릴 틈도 없다. 매일 똑같은 일상. 남들처럼 편하게 학업을 하고 있는 게 아니기에 시간을 쪼개 써야만 했다. 똑같은 일상에 엄마는 늘 새로운 일을 묻는다. 아주 자세히 근황이 어떠했는지를 설명을 요구한다.<br><br>엄마는 언제나 스카이프가 울리자마자 전화를 받았다.<br>그런 엄마가 연결되지 않을 때는 딸도 엄마 걱정을 하기 시작한다. 혼자 있는 엄마의 ’안녕‘이 궁금한데 누구에게 물어볼 수가 없다. 거리와 시차 그리고 엄마에게 가볼 수 있는 비행기표 값이 없는 딸은 그저 스카이프가 연결되기만을 엄마가 아무렇지도 않게 다시 화면에 나타나기만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다.<br><br>평생, 영원히, 그러니까 죽는 날까지 엄마가 널 돌봐주기를 바란 적 있어? 엄마가 씻겨주고, 제일 좋아하는 숟가락으로 당근 수프 떠먹여 주고, 잠들면 보송보송한 담요도 덮어주고, 절대 혼자 두는 일 없이? 72p<br><br>항상 곁에 두고 싶어 하는 마음을 꾹꾹 누르고 딸을 미국으로 보낸 엄마.<br>너는 네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 이해하고 떠나보낸 엄마.<br>마음은 아직 따라가지 못하지만 그 모든 불안과 아쉬움을 참아내는 엄마.<br><br>그런 엄마의 마음을 다 알지 못하지만, 최선을 다해 엄마를 이해하려는 딸.<br>자신의 삶을 잘 살아내지 못하고 딸과의 연락만 기다리는 것처럼 보이는 엄마의 삶이 불안하기만한데…<br><br>소설가이자 번역가인 저자는 브라질에서 태어나 미국에서 공부를 한 사람이다. 저자의 경험을 녹아낸 작품이라 그런지 그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둘만의 세상에서 독립된 각자가 되는 과정. 서로에게 유일한 지지자인 둘이 갈라서야만 했기에 그 과정의 힘듦이 두드러지게 그려졌다. 많은 문장에서 울림이 있어 짧은 책을 꽤 오랜 기간 끊어 읽었다. 나와 다른 환경의 사람에게 주어진 힘듦을 함부로 판단하지 말아야겠다는 다짐과 함께…<br><br>#이키다서평단 @ekida_library <br><br>다른 방 학생들이 더 이상 사용하지 않을 물건들을 거실에 쌓아두면서 나눔 상자와 쓰레기통은 다시 넘쳐났다. (중략) 이 모든 걸 가져서 이토록 좋은 것들을 나누는 그들에게 고마웠다. 그 덕분에 그들이 가진 좋은 것들을 나도 즐길 수 있어서 감사했다. 128p 😭😭😭😭<br><br>“거기 가봤어?“내가 가본 적 없다고 대답하자, 그 애가 캔맥주를 들이켜고는 다시 물었다. ”정말? 너 브라질 사람이 아니잖아, 아닌가?“ // 야! 브라질 얼마나 넓은지 모른다고 무식 뽐내는 거야? 너는 미국 모든 지역 다 가봤어? 학~c<br><br> 그들은 무엇이든 할 수 있었고, 어디로든 여행할 수 있었으며 심지어 브라질에 갔다가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는 것도 가능했다. 무엇 하나만 선택할 필요가 없는 그들을 보니 질투심에 마음이 아렸다. 132p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781/86/cover150/k18213020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7818601</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테오 - [테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91031</link><pubDate>Tue, 14 Jul 2026 12:4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9103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0174&TPaperId=1739103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9/79/coveroff/k992130174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92130174&TPaperId=1739103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테오</a><br/>앨런 레비 지음, 노지양 옮김 / 오팬하우스 / 2026년 07월<br/></td></tr></table><br/>[광고]<br>#테오<br>#앨렌레비_노지양_옮김<br>#오팬하우스<br>#이키다서평단<br><br>&lt;555p&gt;<br><br> 포르투갈 출신 70대 테오는 미국 남부에 속하는 작은 도시 골든에 1년을 거주한다.<br>유럽의 다양한 도시를 경험하며 산 테오이기에 커피 맛에 대해 매우 엄격한 편인데, 그이 입맛을 사로잡은 카페 챌리스를 만난다. 커피 맛으로 테오의 마음을 사로잡은 이 카페에는 특이한 점이 하나 있었으니, 온 벽에 가득한 초상화 컬렉션이다. <br><br>92개의 액자에 그려진 방대한 부류의 사람.<br><br>카페 인근에 작업실을 둔 화가 애셔 클리슨의 작품들인데,<br>테오의 마음을 한 번에 사로잡는 매력적인 작품들임에도 아직 한 점도 팔리지 않았다고 한다.<br>단지, 사람의 외모만 잘 그린 그림이 아니라, 그 사람의 현재 기분과 기질 이야기를 모두 담아낸 아주 훌륭한 그림임에도 말이다. <br><br> 이 고장 사람이 아닌 테오는 이 초상화의 주인들에게 작품을 선물하기로 결심한다.<br><br><br>카페 챌리스에 걸린 당신의 초상화를 선물할 테니 언제 몇 시에 어디로 나오시오!<br>라는 편지를 모르는 이에게 받는다면?<br>1. 어떤 놈이 이런 장난질을?<br>2. 스팸이라 무시하고 냉큼 지운다.<br>3. 스토킹인지 두려워하며 다른 이들의 도움을 구한다.<br>4. 선물을 준다는데 일단 나가본다.<br><br>어떻게 읽어도 불편한 구석이 없는 편지. <br>너무 과하지도 너무 단조롭지도 않은 농도의 제안을 첫 만남을 성사시킨다.<br><br>❝왜 제 그름을 먼저 고르셨어요? ❞<br>가장 친절한 얼굴, 가장 상냥해 보이는 얼굴이 그가 건넨 답이었다.<br>그리고 그녀의 얼굴에 겹쳐 보이는 테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br>그래서였을까? 그녀는 처음으로 자신 속에 눌러 감춘 이야기를 풀어낸다. <br>낯선 이와의 만남에서 감동으로 이어지는 시간. <br><br>테오는 초상화 전달 프로젝트를 수행하기 위한 조력자를 만나게 된다.<br>이 고장의 보증 수표인 폰더씨 집에 머물며, 그의 사무실의 조력으로 나머지 초상화 인물들의 주소를 알아내고 편지를 전달하는 일이 계속된다.<br><br>노숙인이라 글을 읽을 수 없을 거라 생각했던 앨렌은 지독한 독서광에 지식 만렙이었고,<br>늘 실없는 농담을 날리는 토니는 베트남 참전 용사였다.<br><br>그의 미담을 쓰려는 찾아왔던 기자도,<br>야간에만 일을 하며 바쁘게 살아가는 켄드릭도,<br>웨이트리스 리아,<br>보안관 타쿼온, 옛날 이발사 하디, 변호사 밀러 등<br><br>그저 테오는 같은 질문을 던졌을 뿐이었다.<br>❝자신에 대해 아무 이야기나 해주시겠어요? ❞<br>그러면 사람들은 끝도 없이 자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br>극적이고 소소하고 비참하고 짜릿하고 유창하고 두서없는 이야기들.<br><br>가슴에 상처를 감추고 매일 감당하기 힘든 일상을 견디고 있을 때,<br>누군가가 주는 다정한 위로와 선은 한 사람 인생을 얼마나 크게 변화시킬 수 있을까?<br><br>누군가의 실수로 만들어진 교통사고로 그 자리에서 아내를 잃고 평생 불구로 살아가야만 하는 딸.<br>밤에 일하고 낮에 간병하며 지내는 삶에서,<br>그런 가해자의 눈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힘.<br>불법체류자로 미국에 남겨진 아내와 암에 걸린 딸을 다시 보러 밤에만 운전하다가 생긴 실수라는 것을 들을 수 있는 힘을 주는 것.<br><br>나의 불행이 누군가에게 휘두를 칼이 되지 않고,<br>누군가의 고통을 바라볼 수 있게 하는 도구가 되게 하는 것.<br><br>한 사람의 다정한 실천이 한 고장을 변화시키는 일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br>이런 모든 선한 서사는 다소 판타지처럼 읽히기도 하지만,<br>여전히 누구나 바라는 세상이며,<br>가능한 것을 믿기에 <br>어딘가에 정말 테오가 머무는 골든이 있을 것만 같다. <br><br><br><br>+ 빈티지가 와인에선 가장 빛나는 거구나. 낡은 것에만 붙이는 줄..<br>가격이 병당 수천만 원을 하기도 한다고.. 😱<br><br>+가슴을 울리는 문장이 너무 많음<br><br>+ 올해 읽은 &lt;나의 친구들&gt; &lt;아코디언&gt;을 읽었을 때 올라오는 가슴 벅찬 따스함을 다시 느낄 수 있었다. <br><br>+ 싱어송라이터이자 변호사, 판사 그리고 70대에 접어들어 작가라는 타이틀을 손에 쥔 저자의 이력이 모두 녹아져 있는 작품이다. <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장편소설추천 #영미문학 #선의나비효과 #사람을살리는위로 #지금우리에게필요한것 #공동체 #어른의자리 #노블리스오블리주 #히링소설 #예술의힘 #역주행화제작<br><br>이 세상이 알게되는 모든 상처는, 어떤 식으로든, 지금껏 살았던 사람들의 책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직접적인 건 아닐지 몰라도, 절대적이라고 할 수 없겠지만, 어쩐지 우리는 세상의 모든 상처를 함께 소유하고 있는 건 아닐까.“ 232p<br><br>얘야, 세상에는 정의도 있고 자비도 있단다. 둘 중 하나를 골라야 하는데 뭐가 맞느닞 모르겠다면 나는 늘 자비 쪽으로 가라고 말하고 싶구나. 혹여 실수하더라도 자비를 베풀다 실수하는 것이 낫다. 잘못된 자비는 잘못된 정의만큼 사람을 아프게 하진 않아. 373p<br><br>‘친절의 공모자‘가 되지 않으시렵니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39/79/cover150/k992130174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397936</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더 사소한 것들의 인문학 - [더 사소한 것들의 인문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90742</link><pubDate>Tue, 14 Jul 2026 09:3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907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0972&TPaperId=173907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4/6/coveroff/k38213097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82130972&TPaperId=173907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더 사소한 것들의 인문학</a><br/>조이엘 지음 / 섬타임즈 / 2026년 07월<br/></td></tr></table><br/>[도서협찬]<br>#더사소한것들의인문학<br>#조이엘<br>#섬타임즈 @sometimes.books <br><br>&lt;391p&gt;<br><br> 저자 조이엘은 서울대 철학과 종교학을 인문학을 공부했고, 인문학 연구자 겸 전 과목 과외 강사로 활동한다. 30년 가까이 책과 함께 살아오며 청소년과 성인들에게 책을 소개하는 일을 한다.<br>&lt;1센터 인문학&gt;으로 저자를 만난 나는 저자의 유머에 빠져, 어쩌다 보니 저자의 책을 다 읽은 사람이다. (하나쯤 빼먹었겠지 했는데… 다 읽었;;; ) <br> 늘 그렇지만, 저자는 다방면의 지식이 많은지라 내가 따라가기 어려운 영역이 있고, 그걸 친절하게 설명하기 보다 재밌게 설명하기에 내가 알아듣고 있는가?를 파악하기 어렵다. 웃고 웃고 또 웃다 보면 책이 끝난다.😆😆 돌려까지 신공은 그 어떤 저자보다 능하다고 생각한다. 짧은 에피소드의 묶음으로 주로 글을 쓰는데 에피소드 막판의 허를 찌르는 그의 공략은 만날 때마다 빠져든다. <br><br>“세상에서 가아아장 가난한 임금은 누구일까아아아아요?”<br><br>“이번에는 영어 문제예요. 들어갈 때는 1,000명, 나올 때는 100명인 곳은?”<br><br>“훈장님,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과일은 뭘까아아아아아요?”<br><br>이런 유치한 질문으로 시작한 책은 박지원의 까마귀로 출발해서 까마귀 얘기로 쭉 이어진다. 까마귀 하나가 이렇게 넓고 방대할 일인가? 싶다. 여기에 까마귀가? 이렇게 까마귀가? 지구의 인류 역사를 뚫고 지나가는 것을 너머어 달까지 간다. 아니 태양까지 간다. 양자역학에 토테미즘까지 아우르는 그의 스토리텔링은 어디로 튈지 모르지만, 동서양의 과거 현재를 한꺼번에 관통하는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 <br><br>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엔~ // &lt;반달&gt; 일제강점기 길보드 차트 1위 곡 심지어 일본인들도 따라 불렀다고.. 나라 빼앗긴 처지를 쓴 노래를 일본인도 따라 불렀다니.. ㅎ ㅑ 우리 선조들 넘 멋있어. <br><br>보일 듯이 보일 듯이 보이지 않는~ 따옥따옥 따옥 소리 처량한 소리.<br>고기를 잡으로 바다로 갈까나~ 고기를 잡으로 강으로 갈까나~<br>날아라 새들이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br>기찻길 옆 오막살이 아기 아기 잘도 잔다. 칙폭 칙칙 폭폭 <br><br>이 모든 동요의 작곡이 한 사람이란다. : 윤극영 님. 독립운동가 심훈외 외사촌이자 애국지사 박열의 초등 동창생이라고 함.(이런 깨알 정보는 어떻게 아시는지..)<br><br>인과관계가 이렇게 무섭습니다.<br><br>📍족집게 주식 강사의 비법이 있다. 누구나 주식 1타 강사가 될 수 있다!!<br><br>📍로또 1등의 주인공보다 더 좋은 사람은?<br><br>📍마시멜로우 실험이 잘못이라고? <br><br>📍전설의 고향에서 &lt;내 다리 내 놔&gt; 나병 치료를 위해서 이구만? <br><br>📍점점 늘어가는 음모론 확산은 유튜브 : 기존 생각을 강화하는 지식과 주장만 대령하는 알고리즘 덕분.<br>옥스퍼드 사전이 선정한 올해의 2024 올해의 단어 - brain rot (뇌 썩음)<br>2025년 rage bait : 클릭 수를 늘리기 위해 분노를 유발하는 온라인 콘텐츠<br><br>2023 : rizz(매력, 호감 능력)<br>2022 ; goblin mode (팬데믹 이후 번아웃으로 사회적 기대를 무시하고 게으르고 자기중심적으로 사는 태도) <br><br>선정되는 단어로 깊어지는 시름… 그 시대를 반영하는 지표가 이래서야.. 😮‍💨<br><br>‘아’ 다르고 ‘어‘ 다른 우리말<br>거기에 조사를 어떻게 붙이느냐에 따라 그 의미는 전혀 다른 해석으로 뻗는다.<br>거기에 인과관계의 앞뒤를 바꾸면?<br>그런데, 앞뒤 맥락을 잘라내면?<br>하나의 사실은 다양한 해석으로 일파만파<br><br>사실 하나가 그렇게 해석된다고?<br>그 수많은 황당함이 진실이 되어 퍼지는 이 세대 풍자를 전 세계 일화와 역사를 도용해 날아서 돌려치기를 한다. 역시 태권무는 우리나라가 최고지! 👍<br><br> 이 나라 꼬락서니를 보고 있기 환장하겠기에 이 나라를 떠나고 싶으나 그럴 수는 없어 제주도로 내려간 작가는 그래도 이 나라에 대한 희망을 놓을 수가 없어 다음 세대를 제대로 몇 명이라도 기르면 후대엔 조금 좋은 세상이 되지 않을까라는 희망을 품은 건지 다음 세대와 성인 대상 지도를 열심히 하시고, 이 유교의 땅에서 효를 다하려 아픈 부모 곁으로 다시 올라온 작가는 열심히 나라에 대한 걱정으로 글쓰기를 멈추지 못한다. 글로 교육으로 나라가 잘 되기를 염원하는 저자의 나라 사랑이 얼마나 큰지 감도 안 와…<br><br>이건 정말 조이엘 작가만이 쓸 수 있는 책!<br>얼마나 웃었는지 광대가 아직도 안 내려오고 있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614/6/cover150/k38213097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6140691</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두려워요, 투우사여 - [두려워요, 투우사여]</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90741</link><pubDate>Tue, 14 Jul 2026 09: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907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187&TPaperId=173907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8/44/coveroff/893247618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2476187&TPaperId=173907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두려워요, 투우사여</a><br/>페드로 레메벨 지음, 임도울 옮김 / 을유문화사 / 2026년 06월<br/></td></tr></table><br/>1973년 9월 11일, 칠레 육군 참모총장 아우구스토 피노체트는 미국 닉슨 행정부와 CIA의 지원을 받아 군사 쿠데타를 일으킴. 집권 기간 내내 정치적 탄압과 경제 개혁이라는 두 중심으로 운영했는데, DINA나 CNI와 같은 비밀경찰 조직을 통해 반정부 인사들을 체포, 고문, 살해하는 광범위한 인권 유린 자행(고문 전문가도 이 자료를 읽을 수 없을 정도로 심하다고 함), 경제 분야는 급진적 신자유주의 정책 추진. 이 여파가 지금까지 칠레를 괴롭히고 있음. <br><br> 82년 심각한 경제 위기를 맞자 반정부 여론이 확산 83년 본격적인 반정부 시위 시작. 86년 9월 좌익 게릴라 단체인 마누엘 로드리게스 애국전선이 피노체트 암살을 시도하는 사건 발생. 87년 교황 방문으로 국민적 화해와 민주화 촉구 계기 마련 88년 10월 국민투표 실시. 90년 피노체트 대통령직에서 물러남. 91세 나이까지 평온하게 살다 죽음. / 네이버 자료 정리<br><br> 이 작품은 86년 9월 암살 사건을 다루고 있다.<br>한 중년의 게이가 대학생에게 사랑에 빠져 그가 요구하는 것들을 들어주게 된다. 자신이 부탁하는 물건이 무엇인지 확인하지 말고 보관해 달란다. 때때로 젊인이들이 한무리 함께 그녀의 집에 찾아와 2층에서 머물다 간다. 한 무더기 젊은 남성을 데리고 왔으면 나에게 기쁨을 줄 것이지 그들은 그저 그렇게 흔적을 남기고만 떠난다. 이 불타는 욕정을 어쩌라고? 불만 집히고 사라지는가?<br> 곧 9월에 있을 파티에 사용할 식탁보를 주문받은 그녀는 그의 소중한 고객의 그 제품을 들고 카를로스와 야유회를 즐긴다. 이 달콤한 외출로 그녀는 또 온전히 그의 노예가 된다. 그저 기다리고 기다리는 시간을 보내게 된다. 언제 오고, 언제 떠나는지 어떤 정보를 주지 않는 그. <br><br> 내가 누구인지 알려고 하지 마요.<br>이건 모두 그대를 보호하기 위해서야.<br><br> 물어보는 건 모두 비밀~<br>알려주는 게 하나도 없으면서 <br>그 모든 게 나를 위한 거라니…<br><br>사랑인지? 이용인지 모를 그들의 관계와 또 다른 축은 피노체트 부부의 이야기다. 한 나라의 독재자로 군림하는 그는 매일 지나치게 떠드는 아내의 잔소리와 악몽에 시달린다. 최고의 학살자, 최고의 고문이 일어나고 있는 그곳에 살고 지내면서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울까 매일의 악몽에 시달리는 독재자. 육성으로 괴롭히는 아내와, 무서운 꿈 사이를 오가며 지내는 독재자.<br><br><br>우리 둘이 한배 탄 거 아녔어?<br>그래, 그건 맞아. <br>‘우리’와 ‘둘’이라는 말을 쓴 게 그리고 그가 그 말을 긍정해 준 게 정말 마음에 들었다. 마치 위험한 일을 함께 도모하는 공모자가 된 것 같았다. <br>사실 네가 우리를 여러모로 도와줬는데도 정작 넌 아는 게 너무 없다는 게 불공평하긴 해. 자, 앉아봐. 우리 잠시 얘기 좀 해. 일단 내 이름은 카를로스가 아냐. <br><br>내가 말 못 하는 건 정치적인 이유잖아. 161-2p<br><br>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서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하나하나 얘기하거든.<br>나도 그래, 뭐든 할 거야, 사람이 아니라 칠레를 위해서.<br>아, 네가 목숨을 바치면 이 나라가 너한테 감사할 줄 아는 거야? 웃겨 죽겠네. 173p<br><br>원래 성적 표현을 이렇게 거침없이 하는 건가? 끙… 그 부분이 꼭 필요한지 모르겠으나, 걷어내도 좋았을 듯<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장편소설추천 #역사기반소설 #칠레역사 #피노체트정권 #대통령암살 #반정부시위 #사랑과저항]]></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18/44/cover150/893247618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184447</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반 고흐의 마지막 획 - [반 고흐의 마지막 획]</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90738</link><pubDate>Tue, 14 Jul 2026 09:3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9073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7719&TPaperId=1739073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02/49/coveroff/k08213771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82137719&TPaperId=1739073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반 고흐의 마지막 획</a><br/>청예 지음 / 열림원 / 2026년 03월<br/></td></tr></table><br/>미대 학생은 고후, 고경, 바다.<br>고경과 고후는 빠르게 친해졌고, 기숙사 한 방을 사용했다. <br>고후는 예술에 집착했고,<br>고경은 출세에 집착했다.<br><br>바다는 부유한 집안의 자제라 이미 모든 것이 풍족했으나,<br>미대생에게 필요한 예술 감각이 조금 부족했다.<br><br>고경은 고후의 조언으로 실력이 늘어갔다.<br>계속 이렇게 열심을 하면 좋은 예술가가 되련만,<br>고경은 예술에 집착하기 보다, 관계를 넓히는 데 집중했다.<br><br>점점 사람들과 시간을 보내느라 고후와 있는 시간이 줄어들고,<br>작품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지면서 둘 사이는 멀어져 간다.<br><br>“너 갈수록 되게 이상해진다. 이 말만큼은 참으려 했는데, 네가 사회성 부족해서 실패했단 생각은 안 해? 네 작품 네 눈에만 멋있지 남 눈에는 허접한 걸 왜 인정 못 해? 네가 안 팔리고 내가 팔리는 게 내 잘못은 아니야. 그게 불안하면 병원을 가. 물론 너는 그 간단한 일도 해내질 못하지만.”<br><br><br>“개소리하지 마. 실력에서 밀리니까 어떻게든 이겨 보려고 다른 수 쓰는 거 모를 것 같아? 너 교수님이랑 밥도 여러 번 먹었다면서? 조교랑도 친하지? 선배들이랑도 잤어? 비겁한 년.” 35-36p<br><br> 둘이 친했다고 누가 그랬나?<br>악을 품어도 이지경일 수가 있나?<br><br>고경에게 품은 악은 타인에게까지 여파를 미치고, 가족인 태호에게마저 이해받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버린다. 고후는 바다와 고경 모두와 멀어져 철저하게 혼자가 되는데 태호가 바다와 연인이란다?<br><br>고경이 죽었다.<br>내가 목을 조르긴 했지만 분명 죽이지 않았단 말이다!<br><br>고경이는 스스로 죽었을 거예요. 나한테 밀리는 게 쪽팔려서요!<br>옹고경은 알고 있던 겁니다. 내가 빈센트 반 고흐로 환생한 사람이고, 전생에 자살이 아니라 타살로 생을 마감했단 사실을요. 나를 죽인 자가 포 고갱, 바로 전생의 옹고경입니다. 나는 전생의 사인이 타살임을 알리고, 쓰레기 같은 폴 고갱의 죄악을 널리 알려 그 타락한 명예를 실추시키고자 다시 태어났어요. 옹고경은 두려웠겠지요. 내가, 반 고흐로 환생한 이 반공후가! 전생의 죄를 모두 폭로하고 자기를 거장의 반열에서 쫓아낼까 봐요. 11p<br><br>도랏? 😳😶‍🌫️😵‍💫<br><br>고경의 사인에 고후의 지문이 발견, 현장에서 족적 발견, 사이 나쁨 모든 증거가 그녀가 범인임이 명백하니 정신분열로 죄를 가볍게 하려는 것인가?<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중편소설 #한국문학 #가독성좋음 #고갱은무슨잘못인가 <br><br>달과 육펜스에서 예술에 미쳐 광기에 가까운 주인공인 것도 억울한데 이번엔 사회적 성공에 미친 고갱이라니… 고갱 억울해서 어쩌누 ㅎ]]></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8902/49/cover150/k08213771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89024980</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설득의 언어학 - [설득의 언어학 - 무의식을 파고드는 언어의 메커니즘]</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80542</link><pubDate>Wed, 08 Jul 2026 14: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8054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9971&TPaperId=1738054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1/69/coveroff/k362139971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362139971&TPaperId=1738054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설득의 언어학 - 무의식을 파고드는 언어의 메커니즘</a><br/>상드린 쥐페레.스티브 오즈발.파스칼 지각스 지음 / 페이지2(page2) / 2026년 05월<br/></td></tr></table><br/>언어는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치는데 각 현상에서 언어가 정확히 어떤 역할을 하는지 확인하는 실험을 소개하는 책이다.<br><br>언어는 어떻게 주의를 조작할까?<br>우리는 글을 읽을 때 의미가 통하도록 자동 고쳐 읽는 경우가 많다. 중요 정보를 문장의 어디에 배치하느냐에 따라 인식도가 달라진다.<br><br>언어가 사건을 프레이밍 하는 방식<br> 언어가 단순히 세상을 묘사하는 도구가 아니라는 사실. 하나의 선택지를 긍정, 부정의 제실 얻는 프레이밍 효과. 숫자 수동 능동의 동사 사용. 주어 자리를 무엇을 두느냐.<br><br>전제와 기정사실화 기술<br> 전제는 알아채기도 반박하기도 어렵다. 전제는 단언하는 정보보다 더 쉽고 은밀하게 모두가 공유하고 인정하는 지식으로 자리 잡게 된다. 이미지는 비판적 사고를 자극하지 않는다. 이미지로 이루어진 암시적 소통은 노골적 표현보다 설득력이 있는 이유.<br><br>은유의 특징<br>1. 감정을 뒤흔드는 연상을 만들어낸다.<br>2. 새로운 연결을 만들어 낸다.<br>3. 수십 개의 은유로 변주된다.<br>4. 신체적 움직임과 연결한다.<br>은유는 연상을 만들고 감정을 움직인다.<br><br>고정관념 : 특정 집단에 대해 사람들이 품고 있는 인상과 생각의 묶음. <br>설문지 언어에 따라 결과가 다르다. <br>말하기 스타일은 자신의 실제로 속한 사회 집단보다 속하고 싶은 집단을 더 잘 반영.<br>언어 수렴(대화 상대에 맞춰 말하기 방식을 조정하는 것)을 통한 거리 조절.]]></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1/69/cover150/k362139971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16912</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바다 여인의 선물 - [바다 여인의 선물]</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71519</link><pubDate>Fri, 03 Jul 2026 11: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7151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771&TPaperId=1737151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86/coveroff/k712139771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12139771&TPaperId=1737151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바다 여인의 선물</a><br/>데니스 존슨 지음, 김승욱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6월<br/></td></tr></table><br/>[광고]<br>#바다여인의선물<br>#데니스존슨<br>김승욱_옮김<br>#다산책방<br><br>&lt;283p&gt;<br><br>  1949년에 독일에서 태어나 아버지를 따라 도쿄, 마닐라, 워싱턴에서 성장하고 20대 시절 술과 마약의 유혹에 빠져 방황한 데니스 존슨의 단편집이다. 레이먼드 카버에게 아이오와 대학에서 영문학 수업을 들은 저자는 자기만의 독창적 문체와 세계관을 갖고 있다. 전미도서서상, 플리처상 소설 치종 후보에 오른 작품들이 있으며 &lt;기차의 꿈&gt;은 2025년 넷플릭스에서 동명의 영화로 제작되었다.<br> <br>『바다 여인의 선물』은 총 5개의 단편으로 구성됐다. 작품을 통해 작가 경험에서 나오는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주인공 한 명이 편지 형태이거나 시간과 공간의 자연스럽게 연결하지 않는 방식 등으로 저자의 독특한 문체와 플롯을 다양하게 엿볼 수 있는 장점이 있는 작품이다.<br><br>📍바다 여인의 선물 <br>인생의 말<br>나는 인생의 어떤 장면을 기억할까? <br>전 부인의 죽음 앞에서 용서를 위한 통화 사형수에게 들은 부부의 이야기 그의 아내의 실체 미망인이 찾는 남편의 휴대폰 / 괴짜 화가가 절친이라고 지명한 나 <br>어디까지가 진실일까? <br><br>📍아이다호의 별빛<br> 지난 5년간 여덟 번쯤 체포되고, 두 번 총에 맞고, 사랑한 여자는 2000명쯤 되는 사람. 혼수상태를 경험하는 일도 있는데 의사들은 그에게 “죽어도 이상하지 않은데.”라고 했다.<br><br>📍교살자의 밥<br> 차량 절도와 체포 불응의 중범죄를 저질렀지만 가벼운 혐의로 끝났다.<br>왜?<br>이것은 모두 다른 행성의 일이니까~<br>내 형량은 41일 😎<br> 같은 감방을 쓰는 동료는 40대 후반으로 대머리에 아랫배가 볼링공처럼 볼록 나온 사람으로 아내와의 오해로 감옥에 왔다는데… 25년형을 각오하고 있다고? 😳<br><br>“너희한테 전할 하나님의 말씀이 있어. 조만간 너희 세 명 모두 살인을 저지를 것이다.”<br>“살인자. 살인자. 살인자.”<br>“네가 첫 번째니라.” 132p<br>/ 아이다호의 별빛(바로 전 단편)의 카산드라 부활이야? <br><br>교도소 안에서 살인자에 대한 예언이라…<br><br>📍무덤 위의 승리<br> “당신이 두어 달 전에 다시를 만났다던데요. 그때 괜찮아 보이던가요?”<br>“제가 보기에는 괜찮았습니다. 그러니까 그분 연세가…?“<br>”예순일곱 살이에요. 문제는 연락이 끊어지기 전에 다시가 며칠 동안 연달아 나한테 전화해서 자기 형에 대해 불평을 늘어놓았다는 거예요. 그 형이 아내와 함께 지난달에 불쑥 나타났는데, 도무지 떠날 생각을 안 한다고. 부엌을 멋대로 어지르면서 다시의 술을 마시고, 다시의 생활을 방해하고 있다고 했어요.“<br>”그럼 그리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 같은데요, 가족이 함께 있다면…“<br><br><br>”다시의 형은 10년 전에 죽었어요.“<br>😳😲<br>”부부가 둘 다 죽었어요. 부인 쪽이 남편보다 뒤에.“<br><br>제리 선생의 걱정으로 다시를 만나러 간다.<br>다시는 형과 형수가 유령이 아니라 살아있다고 했다.<br><br>다시는 폐암에서 전이되어 뇌까지 퍼졌다고 했다. 그의 환상은 뇌종양 탓이었을까? 실제 그런 현상이 보이는 것은 곧 죽음을 맞을 거라는 예언을 하기도 했다는데…<br>나는 다시 링크의 곁으로 와 운전기사 겸 비서 노릇을 하고 있다. 아직 먼 미래를 계획하고 있는 링크. <br>누군가가 예언한 그들의 죽음. 그 앞에서 먼 미래를 상상하는 그들.  <br><br>📍도플갱어, 폴터가이스트<br>  마크를 알게 된 것은 1984년 시 워크숍 강의 때였다. 당시 마크는 20대 나는 35살이었다. 마크에겐 죽은 형이 있었다. 형은 홀로 남은 쌍둥이 중 하나였다. 엘비스 프레슬리와 똑같이.  죽은 랜스가 엘비스 프레슬리에게 푹 빠져 음반 전부를 모았고 이후 마크가 나머지 앨범을 모두 수집했다. 마침 대학에 갈 돈이 필요해 모든 음반을 팔아 등기우편으로 보내고 난 이틀 후 엘비스 프레슬리가 죽었다. 모두가 원하는 커버까진 전부 보내버렸는데.. <br> 엘비스에 대한 마크의 집착은 랜스 형이 남긴 음반을 모두 팔았다는 데 죄책감이 더해져 커져만 갔다. 그리고 죽었다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쌍둥이 형제가 살아있다는 가설을 얘기하는데..<br> 제시 가론 프레슬리, 엘비스 프레슬리의 쌍둥이 형. 사산되지 않고, 17년 동안 산파에게 길러지다가 악마 숭배자 톰 파커에 넘겨짐. 20년 동안 파커에게 착취당하다가 죽어서 자기 형제 엘비스의 무덤에 묻혔다? <br> 마크는 이런 이야기를 왜 나한테만 하는 걸까?<br><br><br> 영화를 보는 기분이었다. 다소 이해하기 어려운 흐름을 따라가다 뭔가 탁! 맞는 지점을 만나면서 머리에 불이 켜지는 느낌을 맞볼 수 있는 작품들이었다. 저자의 경험이 문학으로 재탄생한 작품이 아닐까?<br> 색다른 문체를 만나고 싶은 분. 자연스러운 전개의 글이 지루하다 느껴지는 분. 공상의 세계에 잘 빠지는 분들이 읽으면 더 흥미롭게 읽을 소설이다. <br><br><br>+ 저자의 은근한 유머가 녹아져 있음.<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단편소설집 #신간도서 #영미문학 #사후출간작품 #기차의꿈 #플리쳐상최종후보]]></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6/86/cover150/k712139771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68644</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윗집 부부 - [윗집 부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68707</link><pubDate>Wed, 01 Jul 2026 21: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6870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9634&TPaperId=1736870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2/5/coveroff/k60213963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02139634&TPaperId=1736870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윗집 부부</a><br/>황보름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불편한 편의점』으로 시작된 힐링 소설 열풍이 있었다. 나는 몇 작품을 따라 읽다가 이내 비슷한 이야기들에 힐링이 아니라 지루함을 느꼈고, 어떤 작품에선 개인이 평온한 삶에 이르기 위한 설정으로 불편함을 야기하기도 해서 믿고 거르는 장르가 됐다. 그런 중에 나온 『휴남동 서점』은 그 지루함 속에서도 읽게 만드는 힘을 갖은 작품이었다. <br><br> 이번 작품 역시 꼰대스럽다 못해 이름이 ‘경직’인 유연함이 1도 없는 할아버지를 주인공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인데 따스함이 흐른다. <br><br>“은퇴한 지가 벌써 10년이 넘었더라고.”<br>“은퇴할 때만 해도 내 나이 예순이었어. 그땐 몰랐는데, 지금 보면 참 젊었어. 너 기억해?”<br>“나 은퇴하고 청소도 하고 아파트 경비도 한 거. 둘 다 나랑 안 맞았잖아.”<br>“오경직이랑 맞는 일이 있나.”<br><br>“아빠”<br>“왜!”<br>“아빠도 지금 아빠 생각만 하시잖아요. 아빠 지금 아빠 주장만 하고 있잖아요.!”<br><br><br> 오경직. 아내인 화정과 연애 6개월 만에 결혼을 했다. 화정은 꼼꼼하고 성실한 사람이었고 결혼 후 일을 그만두고 놓치는 것 없이 살림과 가족을 살폈다. 순조로운 결혼 생활은 모두 화정 덕분이었다. 그런 아내와 자식들 옆에서 경직은 자신의 삶을 살았다. 유일한 친구 항구도 인정할 만큼 경직은 경직된 사람이었고 오로지 자기만의 삶을 사는 사람이었다. <br><br> 심장 시술을 두 번 받은 경직은 갑자기 인구 소멸에 꽂힌다.<br>이대로라면 대한민국이 사라진다니!<br>그렇게 둘 수는 없다.<br>나라가 바뀌지 않는다면, 1 대 1 밀착 공략을 하면 되리라!<br><br>잘나고 잘난 큰 딸. 학창 시절 내내 공부로 이름을 날리고 좋은 학교, 멋진 회사의 취직하여 살아가는 선지가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았다. 더 늦기 전에 결혼하고 애를 낳으라고 해야지.<br> 결혼 후 이제 막 아이를 낳아 기르고 있는 둘째 아들. <br>루다 혼자 이 세상을 살아가려면 얼마나 외롭겠는가?<br>둘째를 낳으라고 해야지!<br>아파트 주차장에서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는 젊은 커플.<br>알고 보니 막 결혼한 신혼이고 경직의 윗집에 산단다.<br>저 커플도 빨리 애를 낳으라고 해야지.<br><br><br>대한민국이 없어지게 생겼는데!<br>왜 애를 낳지 않는 것인가?<br>이 좋은 세상에서 이렇게 잘 살게 된 나라에서 왜?<br><br><br>평온하게 자기의 삶을 잘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였던 이 젊은이들<br>딸도, 아들도, 윗집 부부도 경직이 상상하는 그들의 삶과는 다르다는 것을 밀착 설득을 하며 깨닫는다.<br><br>인사성 좋고, 세상 어려움 없어 보이는 가을은 <br>경직이 생각하는 편안한 일을 하는 사람이 아닌 몸을 쓰는 일을 하고 있었고,<br>서울의 삶에 상처로 이 도시로 온 것이었다.<br>그 안쓰러운 사연을 들으니 이들의 계획에 마음이 불안해진 경직.<br>이 어려운 시기에 식당을 차린다니<br>소상공인 다 망한다고 난리인 이 시점에!<br><br>함부로 훈수 두지 말라는 딸의 말이 귀에 환청처럼 들리지만,<br>이건 도저히 그냥 넘어갈 수가 없다.<br>말려야 한다. 말려야 하는데…<br><br>하필, 그들이 눈여겨 본 자리가<br>친구 항구 건물이라니…<br>절대 집기를 빼지 않고 남겨뒀던 가게를 선뜻 내어준다는 항구.<br><br>식당 일을 하면 애는 어떻게 낳냐고…<br>대한민국 소멸이라 젊은 사람들 애를 낳아야 하는데…<br><br>승승장구의 삶을 사는 줄 알았던 딸도,<br>맞벌이로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 줄 알았던 아들도,<br>패기 넘치는 가을과 봄 부부의 삶도<br>생각처럼 순탄치 않은데..<br><br>“그럼 한번 물어보자. 요즘 애들은 왜 결혼을 안 해?”<br>“순리를 따르나라. 생각해 보니 순리라는 게 별건가 싶네. 늘 그래왔듯 자연스럽게 과거로부터 미래로 이어지는 거잖아. 지구상의 모든 동식물은 지금껏 자연스럽게 생존 본능과 번식 본능에 따라 이어져왔어. 진화론 알지 아빠? 아빠가 말하는 순리는 번식 본능에 가깝네. 나의 유전자를 후대에 물려주고 싶은 본능. 그런데 아빠 번식 본능보다 더 강력한 게 무너 줄 알아?”<br>“생존 본능. 동물은 생존이 위협받으면 번식하지 않아. 우선 내가 살아야 하니까. 요즘 애들이 왜 결혼하지 않냐고? 왜 번식하지 않냐고? 생존해야 하니까. 나부터 살아남아야 뭐라도 할 거 아니야.” 74-5p<br><br>마지막 문장은 스포라 패스<br><br> <br> 이기적이고 융통성과 유연성이라고는 1도 없는, 타인의 평판이 중요하고 내 가족을 챙기는 걸 못하는 예전 아빠들의 모습을 품은 경직이라는 주인공은 겉으로 표현하지 않지만, 이 삶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아내 때문임을 아는 사람이다. 그렇기에 이후의 변화가 자연스러웠다. 나이가 들면 눈도 안 보이게 되고, 귀도 잘 안 들리게 되면서 점차 자기 안에 갇히게 되는데 그럴수록 더더욱 에너지를 써서 다른 사람들의 야이기를 듣고 이해하려는 노력을 몇 배 해야 됨을 느낀다. 또한 지금의 나는 어른들의 지혜로운 이야기를 잘 들으려는 노력 또한 해야 함을 느낀다. 그들이 비록 나보다 체력이 약하고 아픈 곳이 많고 세상의 변화에 기민하게 따라가진 못하시지만 고단한 인생 잘 살아내신 그 삶에 지혜가 분명 가득할 테니!<br><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힐링도서 #따뜻한책 #공존하는사회 #신간도서 #서로돕는사회]]></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32/5/cover150/k60213963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320588</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세계의 주인 각본집 - [세계의 주인 각본집 - 초판 종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62550</link><pubDate>Mon, 29 Jun 2026 18:1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62550</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032736&TPaperId=17362550"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95/58/coveroff/k772032736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72032736&TPaperId=17362550"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세계의 주인 각본집 - 초판 종료</a><br/>윤가은 지음 / 안온북스 / 2025년 11월<br/></td></tr></table><br/>#세계의주인_각본집<br>#윤가은<br>#안온<br><br>&lt;174p&gt;<br><br> 영화가 나왔을 때 많은 분들이 극찬하셨지만 애써 보려 노력하지 않았다.<br>아동 성폭력에 관한 내용이라고 했다.<br>넷플에 공개되고 플레이를 했다가 초반 5분여를 보고 껐다. <br>끔찍한 장면이 나올까 봐 너무 무서워서 ㅠ<br>그래도 너무 잘 만든 이야기라니 책으로 먼저 만나기로 했다.<br><br> 성폭력은 언제 어떠한 형태이든 어렵겠지만, 아동이 대상이라면 얼마나 끔찍한가.<br>09년 조두순 사건이 알려졌을 때 딸을 출산한 나는 너무 무서워 잠을 이루지 못했다.<br>이 책은 그가 출소하여 다시 이 책의 배경이 되는 지역으로 돌아오는 시기를 다룬다.<br><br> 아빠와 떨어져 엄마와 어린 남동생과 함께 사는 주인은 무척 밝은 아이다.<br>남자아이들과 스스럼없이 몸을 부딪히는 장난도 치는 아이다.<br><br>아빠와 어린 여동생과 함께 사는 수호는 주인의 엄마가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동생을 맡긴다.<br>어린 여동생이 있는데 이 지역에 성폭력 전과자가 돌아온다는 소식에 예민해진다.<br>그리고 동생의 몸에 생긴 멍이 신경 쓰인다.<br>유치원만 다녀오면 생기는 멍은 아무래도 놀면서 다친 흔적이 아니다.<br><br>수호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성폭행 전과자가 이 지역에 오는 것을 거부한다는 서명을 받으러 다닌다.<br>그런데 한 명이 그 서명을 거부한다.<br><br>서명지에 적힌 문구가 틀렸다는 게 이유다.<br><br>“성폭력은 평생 씻지 못할 깊은 상처를 남기며,<br>한 사람의 인생과 영혼을 완전히 파괴하는……”<br><br>뭔 씻지 못할 상처에,<br>인생이랑 영혼까지 막 파괴가……<br>이런 극단적인 어휘에 동의하지 못하겠단다.<br><br>아무래도 주인은 성범죄의 심각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것 같다.<br><br>틀렸다고 계속 우기는 주인.<br>그런 주인을 이해하지 못하는 수호.<br><br>그런데 여기서 참지 못한 주인은 성폭행 피해자임을 밝힌다.<br><br>이 말을 하기 전보다 후의 파장이 더 커지는 상황.<br>모두들 눈치를 보고,<br>그의 밝음에 진짜 피해자인지 의심하는 이들<br><br>피해자스러움. 은 뭘까?<br><br>친부로부터 성폭행 고소가 늦었다고 돈이 필요해서 이제 와서 그러는 거 아니냐는 말을 던지는 사람.<br>가까운 친지로부터의 성폭행으로 한 가족이 무너지는 일들을 감당하는 것.<br>그들이 웃어도 울어도 모두가 힘들어하는 상황. 웃으면 웃어서? 울면 아직도?라는 토를 다는 사람들.<br><br>어릴 때의 성폭행은 그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되는 나이가 되면 또 한 번의 폭풍을 치러야 한다.<br>평생을 옥죄는 정서를 죽이는 이 범죄에서 벗어나려는 노력까지 왜 그들이 욕을 먹어야 하는가?<br><br>이제 영상 봐야지.<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각본집 #성폭력 #피해자다움이란 #고통의무게 #한국문학]]></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7595/58/cover150/k772032736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75955853</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오디세이아 (고대 그리스어 완역본) - [오디세이아 (영화 &amp;lt;오디세이&amp;gt; 원작) - 명화와 함께 읽는, 고대 그리스어 완역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61887</link><pubDate>Mon, 29 Jun 2026 11: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6188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038716&TPaperId=1736188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39/0/coveroff/k062038716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62038716&TPaperId=1736188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디세이아 (영화 &lt;오디세이&gt; 원작) - 명화와 함께 읽는, 고대 그리스어 완역본</a><br/>호메로스 지음, 페테르 파울 루벤스 외 그림, 박문재 옮김 / 현대지성 / 2025년 04월<br/></td></tr></table><br/>#명화와함께읽는_오디세이아<br>#호메로스 <br>파테르파울루벤스 그림 외<br>박문재_옮김<br>#현대지성클래식_65<br><br> 장담했었다.<br>나는 호메로스는 못 읽을 거고, 안 읽을 거라고…<br>초등용 그리스 로마신화 시리즈로 읽은 것으로 만족한다고 했다.<br><br>그런데 놀란 감독이 영화를 만들었단다.<br>😳<br>독서모임을 한단다.<br><br>언제 읽어보겠냐며 도전!<br><br>글만 있으면 재미없으니 명화와 함께 있는 현대 지성으로 픽! (명화가 여러 가지로 큰 역할을 함)<br>오디세이아는 산문으로 풀어 번역한 평어 버전도 있는데 요건 원문 완역본임.<br><br>아킬레우스의 아버지가 될 펠레우스와 바다의 여신 테티스의 결혼식에 불화의 여신 에리스만 초대받지 못한다. 이에 분노한 에리스가 “가장 아름다운 자에게”라는 황금 사과를 던지고 떠나는데 이 사과를 놓고 헤라, 아테나, 아프로디테 3명이 다툰다. 심판을 하게 된 ‘파리스’에게 아프로디테는 그리스 최고의 미녀 헬레네(스파르타 왕 메넬리아오스의 왕비)를 파리스에게 주기로 한다.<br><br> 헬레네 되찾기 위한 10년 전쟁 중 마지막 몇 주간 벌어진 사건과 전투 『일리아스』의 내용 : 주 내용은 제우스의 계획에 따른 아킬레우스와 아가멤논의 불화.<br><br> 『오디세이아』는 전쟁 후 아티카로 귀환하는 오디세우스의 여정이다. 집에 가는 길은 너무 멀어~ 10년<br><br>책의 20%는 전쟁을 떠날 때 어린아이였던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가 아부지 생사를 물으러 떠나는 이야기 <br>40%는 오디세우스의 귀환 여정의 고난<br>40%는 이타카에 도착한 오디세우스가 자신의 자리를 다시 찾는 과정이다.<br><br> 집에 돌아가는 여정만큼이나 긴 분량이 집에 도착해서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한 과정이다. 냉큼 집에 돌아갔지만 살해당한 아가멤논과 다른 점이 바로 이 부분이랄까? 10년의 고생이 물거품이 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드디어 도착~ 하고 확 풀어진 것이 아니라 내 자리 찾을 수 있는지 물색하고 움츠렸던 이 시간이 있었기 때문이다.<br><br> 이놈의 신들은 자기 맘에 들면 도와주고 거슬리면 뒈지게 고생시킨다. 다행인 것은 고난엔 잘못이 먼저라는 것. 그 고난도 혼자 헤쳐나가는 것이 아니라 도와주는 신이 있다는 것. 절대로 이건 하지 마세요~ 하는 것만 지키면 내버려두겠다는데 인간 참 그걸 지키기 어렵다. 배고프고 추우면 절실해지지만 온전한 판단이 흐려지고(일단 먹고 보자. 일단 자고 보자), 등 따시고 배부르면 절실함이 사라진다. 🤷‍♂️ <br><br> 남편은 죽었는지 살았는지 알 수 없고 구혼자들은 득실거리고 이 와중에 수의를 짜고 풀고 하느라 고생한 페넬로페이아 대단. 그런데 이 구혼자들 왜 자기들 집 양식 축내는 게 아니라 잘 보여야 하는 여자 집에 와서 축내고 있는 거지? 아무리 봐도 잘 보이려고 하는 게 아니라 이 집 양식으로 호의호식하는 게 편한 거 아냐? 집에서 잔소리하는 부모와 떨어져 매일 오디세우스 가산으로 부어라 마셔라~ 누가 마다할쏜가~<br><br><br>각주 포기.<br>누구누구의 아들 누구누구의 딸 블라 블라 너무 복잡해!<br>전쟁과 평화보다 더 많은 이름이 나오는 책이(각주 포함) 이 책이 아닌가 싶음.<br><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고전추천 #그리스신화 #인물가득 #신이나인간이나 #귀향 #집나가면고생 #가정의소중함]]></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6239/0/cover150/k062038716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62390080</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인비인 - [인비인 - 성해나 기담집]</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60491</link><pubDate>Sun, 28 Jun 2026 21:04: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6049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247&TPaperId=1736049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25/coveroff/k69213924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92139247&TPaperId=1736049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인비인 - 성해나 기담집</a><br/>성해나 지음 / 한겨레출판 / 2026년 06월<br/></td></tr></table><br/>#인비인<br>#성해나<br>#한겨레출판<br><br>&lt;311p&gt;&lt;별점 : 3.8&gt;<br><br> 『혼모노』를 읽으며 서늘함을 느꼈었다. <br>그런데 기담집이라니!<br>진짜 잘 쓰셨겠다. <br>난 왜 당연하게도 귀신 이야기라고 생각했을까?<br>띠지에 ‘인간과 비인간의 경계를 묻는 기묘하고 서늘한 아홉 편의 이야기’라고 쓰여있는데 말이다.<br>눈을 감고 다니지 말입니다. 😢<br><br> 책방 사장님께 나 귀신 안 무서워해요. 사람이 무섭지 귀신은 뭐~<br>요거 내가 먼저 읽어보겠어요! 했다.<br><br>내가 가장 무서워하는 인간인가? 아닌가? 하는 종류의 인간들이 나오는 얘기인 줄도 모르고… 😱<br><br>이제서야 책의 제목이 보인다.<br><br>人非人<br>사람과 비인간<br><br>📍벚나무로 짠 5자 너비의 책장<br> 1944 &lt;소년구락부&gt; ‘야수쿠니신사 영현께 바치는 글’대회의 우등상 상품으로 벚나무로 짠 5자 너비의 책상과 야스쿠니 신사 사진이 부여됐다. 이상한 악취가 나기 시작해 찾아보니 책상 밑에서 고양이가 만든 쥐의 두부가 발견됐다. 그 덕에 책상 밑에 새겨진 문구를 발견한다.<br><br> 칼을 상하게 하는 것은 밖에서 묻은 녹이 아니라 제 몸에서 오른 독이다.<br><br> 그 문구를 대패로 지우고 쭉 사용했다. 그 책상에서 전면 과외가 금지된 상황에서 민주당 의원인 아버지 빽으로 하루 종일 수많은 가정 교사를 불러 공부도 하고,<br> 40년 후 아이와 함께 사용하는 책상이 됐다. 책상 위에서 그는 한 mail을 받는다. &lt;친일인명사전&gt;10주년 기념 그 자손 현재 조사에 응해달라는 요청.<br><br>📍인비인<br> 1943년 아시아 최고의 생화학자를 꿈꾸는 의욕 넘치는 청년은 창씨개명을 하고 교토대에 입학한다. 당시 그의 스승은 세균학으로 이름을 떨치고 있었다. 교수와 동행한 하얼빈 핑팡구에 있는 제재소는 목수 대신 군인이 지키고 있었다. <br><br>교수님, 지금 어디 가는 겁니까?<br>통나무를 모아두는 곳. 33p<br><br>가즈오 자네, 언젠가 나를 오야지라 부르겠다고 했지.<br><br>명 받들겠습니다, 오야지!<br><br> 건강한 부류 ‘앵’에 속한 임산부에게 페스트균을 주사하던 날 밤, 여자는 가타마리(덩어리)를 해산하고 즉사했다. 코와 입만 겨우 있는 얼굴에 팔다리도 없고 생식기도 없는 존재.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는 가타마리는 식욕이 넘치다 못해 이름을 새긴 만년필까지 먹어 치우고 그를 오야지라 부르기 시작했다.<br><br> 명 받들겠습니다, 오야지!<br><br>패전 후 교수는 계속 승승장구했고, 나는 고향으로 돌아가 아버지가 하던 의원을 물려받아 평범하게 지냈습니다. 그런데 발견된 가타마리에서 내 이름이 새겨진 만년필이 나왔다고 나를 생체실험한 전범으로 몰다니요. 전범이라니. 가당치도 않습니다.<br><br>📍매일<br> 삶을 경매합니다.<br><br>📍윤회 (당한) 자들<br> 가스라이팅이 이렇게 무섭;;<br><br>📍아미고<br> 당신은…… 무사할 거야, 아미고<br>카메라는 오토 모드로 박살이 난 차 구석구석을 집요히 클로즈업한다. <br>찍혔어?<br>찍혔습니다.<br>감독 : 컷<br><br>📍유령 <br> 예민 육아자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br><br>📍고<br>뱀, 말벌, 전갈, 두꺼비, 지네, 거미…… 따위의 독충을 한 항아리에 모은다. 반삭이 지나 열어보면 이 독충 틈에서 단 한 마리만 질기게 살아 있을 것이다. 수많은 곤충과 파충류를 삼켜 몸집이 부풀고 독이 잔뜩 오른 단 한 마리. 그것이 고다. &lt;본초강목&gt;<br> 고는 독약으로도 사람을 살리는 약으로도 사용된다. <br> AI 장비나 안드로이드 닥터가 다반사가 되어 빚더미에 앉게 된 이익이 머릿속에 떠오른 고.<br>양심과 도리를 갉아먹으며 당장의 허기를 채우기 시작하는데..<br><br> 고를 쓰는 것은 남의 목숨을 해하는 엄중한 죄이므로 역사적으로 그를 쓴 자는 사면 받을 수 없으며, 그 자손에게도 엄벌을 내린다. 273p<br><br> 고를 납품하던 조우인이 사망했다. <br>사람이 아닌 ai를 쓰면? <br><br>성해나 작가의 어휘는 국어사전 안팎으로 넓다. 👍<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여름엔무서운얘기 #신간도서 #단편도서 #한국문학 #오싹한얘기 #여름추천책]]></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581/25/cover150/k69213924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5812549</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수족관 - [수족관]</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56315</link><pubDate>Fri, 26 Jun 2026 12:4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56315</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937507&TPaperId=17356315"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081/18/coveroff/k58293750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82937507&TPaperId=17356315"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수족관</a><br/>유래혁 지음 / 포스터샵 / 2023년 12월<br/></td></tr></table><br/>.<br>#수족관<br>#유래혁<br>#postershop<br><br>&lt;372p&gt;<br><br> 역주행하는 소설이라길래 읽었어요.<br><br> 시설에 살고 있는 류이치는 학교에 갈 때면 일부러 아주 먼 곳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곤 했는데 버려진 정류장에서 갑자기 한 승객이 버스에 오른다. 긴 머리카락의 소녀는 수많은 빈자리 중 하필 류이치 곁에 앉았다.<br><br>❛너 시설에 살지? ❜ <br><br>다짜고짜 질문을 던지는 그녀. <br><br>내가 시설에 사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극히 드문데.. 같은 교복을 입은 아이가 내가 시설에 사는 것을 알다니… 그리고 학교가 아닌 정류장에서 휙 내려버린다. <br><br>그리고<br><br>사라진 내 지갑… 🤷‍♂️<br><br>지적인 향을 풍기는 차분한 여자애와 활동적이고 약간은 산만해 보이는 거구의 남학생. 그리고 아무런 특징도 찾아볼 수 없는 중간인 나. 32p<br><br>유도관을 운영하는 아버지를 둔 유도하는 소년 다이스케와 어릴 때 언니를 잃은 카노코는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무척이나 돈독한 사이다. 그 둘 곁에 류이치가 함께하게 된다. 카노코를 향해 감정이 생겨나지만 그 둘 사이를 뚫을 방법은 없어 보인다. 3명의 무리를 지을 때 늘 느끼는 고독감과 카노코에게 품은 감정도 차마 표현하지도 못한다.<br><br> 늘 열려있는 류이치의 사물함에 잃어버린 지갑이 다시 찾아오고,<br>버스 소녀가 나타난다.<br><br>❛A동, 5층. 토요일 방과 후에 봐.❜<br><br>첫 만남의 질문에도 대답을 요하지 않더니, 이번 쪽지도 일방통행이다. <br><br>무언가에 홀린 듯 그녀를 만나러 간다. <br><br>아카리. 처음 만났을 때도 번쩍 나타났다가 사라지더니, 깜짝 쇼를 즐긴다. <br>이번에 고작 두 번째인데 서로의 과거를 이야기하는 둘. <br><br>깜찍한 계약금을 제시하더니 지금까지 훔친 지갑을 팔러 다니는 일을 함께하잔다. 😳<br><br>그녀가 그녀가 아닌 다른 사람이 되어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는 계획을 들었을 때 류이치는 마음이 흔들린다. 자신도 이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기 때문이겠지?<br>절반의 딜로 시작한 전당포 투어.<br><br>그렇게 류이치는 타츠키가 되고, 아카리는 미카가 된다. <br>타츠키와 미카라는 어른의 신분이 되어 어른의 일을 해보자고 요청하는데…<br><br>지겨울 만큼 기나긴 겨울.<br>12월을 고작 하루 앞둔 일요일.<br>꼭 쉰한 번째 전당포 투어.<br>잠시 화장실을 간다던 아카리는 홀연히 사라졌다.<br><br>제멋대로 사라지고, 제멋대로 찾아왔던 아카리.<br><br>엉망인 류이치는 두 친구들 덕에 그럭저럭 생활을 이어가는데, 학교로 찾아온 낯선 이들로부터 아카리의 소식을 듣는다.<br><br>그녀가 머물렀던 202호<br>사진 뒷면에 적혀 있던 희미한 글씨체로 적힌 류이치의 이름.<br>그녀는 수족관에서 벗어난 걸까?<br><br>나도 한참이나 그렇게 살아 봤으니 충분히 이해해. 그런데 그렇게 살면 오히려 더 피곤하다는 거 알아? 회색 같은 사람이니까, 사람들은 자기들 멋대로 기억해 버리거든. 아침이 오면 하얗다고 말하고. 밤이 오면 까맣다고 말해도 얼추 맞게 되잖아. 속으로 ‘쟤는 그럴 거야’ 하고 넘겨짚기도 쉽고. 그리고 그게 또 어느새 사실이 되어 있어. 나는 아무 말도 안 했는데도. 162p<br><br>류이치 군은 오래 살아온 제가 보기에 다른 아이들보다도 충분히 건강해 보여요. 그러니 자꾸만 더 건강해 보이려고 애쓸 필요가 없다는 말이에요. 알았죠? 221p<br><br>너도 알겠지만 괴로운 과거라는 건 있지. 커다란 수족관 같이서 고작 그런 행위로 벗어날 수 있는 게 아니잖아. 그저 공연이 끝나고 막이 내리듯, 잠시 가려졌던 것뿐이야. 264p<br><br>일본 이름을 사용해서 일본 소설인가? 싶은 느낌이 들었지만, 일본 청춘 로맨스물과 비슷한 느낌이라 그 이름을 사용하신 게 더 어울린다 싶었다. 시설에 사는 아이들의 이야기라 감정이 힘들지만, 곁을 지키는 친구들이 있어 감정의 과몰입을 막아주는 장치까지 지혜로운 설정이었다. <br><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한국문학 #장편소설 #역주행도서]]></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081/18/cover150/k58293750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0811810</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아무튼, 데모 - [아무튼, 데모 - 데모하러 간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42069</link><pubDate>Thu, 18 Jun 2026 16:50: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4206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939839&TPaperId=1734206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69/85/coveroff/k512939839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512939839&TPaperId=1734206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아무튼, 데모 - 데모하러 간다</a><br/>정보라 지음 / 위고 / 2024년 03월<br/></td></tr></table><br/>#아무튼데모<br>#정보라<br>#위고<br><br>&lt;170p&gt;<br><br> 내가 작가의 에세이를 읽은 적이 있나? 책을 찾아봤다.<br>없다.<br>그런데 나는 왜 작가가 러시아 문학 전공이고 시간 강사이며,<br>그 와중에 책을 쓰고 번역도 하고,<br>열심히 데모를 하러 다니고<br>그러다가 만난 분과 결혼을 했고, <br>그분이 아파서 병간호를 해야 하는 와중에 <br>부커상 후보에 올라 코시국에 유럽에 다녀와야 했는데<br>당시 너무 까다로운 입출국 기간이라 고생했고,<br>현재는 대학 강단 일을 포기하고 포항에 살고 계시다는 것을 다 알고 있는 것인가…<br><br>yes 24 팟캐스트는 부활해야 합니다!<br><br>지방러는 작가를 직접 만나기 너무 어려움.<br>특히 유명한 작가님은 더더욱<br>그런 지방러에게 작가 님을 목소리로라도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사라진 이 슬픈 현실…<br><br>사실 저 팟캣 덕분에 최은영 작가님의 다음 작품이 에세이라는 것도 알았었는데 …<br><br>다양한 일(소설 쓰고, 번역하고, 강의하고)을 하면서도 시간이 허락하는 상황이 되면 언제나 시위 현장에 나가거나 부스를 지키는 일을 하려고 노력하시는 작가 님.<br>타인의 아픔을 공감하려고 노력하고, 최대한 그들의 심정을 이해하려는 작가 님.<br>자신의 일처럼 아파하고, 차마 보지 못하며, 그 고통을 너무 느껴 외면하고 싶지만 마주하는 여리고 강한 사람.<br>그녀만이 쓸 수 있는 글이다.<br><br>아무튼, 데모.<br><br>그녀의 투쟁은 대단하다.<br><br>핸드볼 무릎 보호대를 오체투지를 위해 구입하시다니!<br>구두를 신고도 현장을 끝까지 지키는 의지의 실천러.<br><br>그런데 가끔은 파이팅을 조금 내려두고 지내셨으면 좋겠어요. <br><br>#에세이추천 #제로책방]]></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669/85/cover150/k512939839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6698534</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소녀는 따로 자란다 - [소녀는 따로 자란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42068</link><pubDate>Thu, 18 Jun 2026 16: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420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937174&TPaperId=173420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3029/10/coveroff/k66293717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62937174&TPaperId=173420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소녀는 따로 자란다</a><br/>안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2월<br/></td></tr></table><br/>#소녀는따로자란다<br>#안담<br>#위픽 #위즈덤하우스<br><br>&lt;67p&gt;<br><br> 인간은 누구나 혼자가 되는 것을 무서워한다.<br>혼자의 무서움이 가장 큰 시기가 학창 시절이 아닐까?<br>학년이 바뀌면 늘 탐색전이 시작된다.<br>누구와 함께할 수 있을까?<br>무리에 꼭 끼어야 하는데?<br><br>무리 형성에 실패하거나<br>‘함께’할 수 있는 누군가를 만들지 못했을 때 느끼는 공포.<br>그런 공포를 해소해 주는 때때로의 쓸모의 존재가 되는 게 내가 된다면?<br><br>절친이 전학을 가거나,<br>절친과의 손절이 가져다주는 공포<br>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에서 철저하게 혼자가 되는 기분<br><br>그런 느낌을 잘 표현한 책이었다.<br><br>직설적 서사가 아닌 상황 설정만으로 이루어진 책이라 몰입하지 못해 아쉽.]]></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3029/10/cover150/k66293717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30291062</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잊기 좋은 이름 - [잊기 좋은 이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42064</link><pubDate>Thu, 18 Jun 2026 16: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42064</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635823&TPaperId=17342064"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9483/49/coveroff/k21263582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212635823&TPaperId=17342064"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잊기 좋은 이름</a><br/>김애란 지음 / 열림원 / 2019년 07월<br/></td></tr></table><br/>2021년에 읽고 쓴 리뷰 : 나의 얕은 지식과 어휘력으로 다 이해하지 못한 부분이 있고, 거론하신 작품 중에 모르는 것들이 있었고, 쓰신 글의 표면적 의미만 해석되는 부분이 있다고 썼다.<br><br> 여전히 같은 상태이지만 21년도에 비해서 작가가 언급한 문학 작품 중 내가 읽은 책들이 있어 문학 작품 언급하며 쓰신 글의 이해가 조금 올라갔다. 시간이 더 지나서 읽으면 이해되는 부분이 더 많아지겠지.<br><br>이 책은 2019년에 출간되었지만, 아주 오랜 기간 기록한 책이라 작가 초창기의 글 스타일부터 2019년도까지의 글 느낌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 20대의 글은 어둡지만 유머가 있었고, 30대는 사회적 아픔을 몸소 통과하고 있다는 느낌을 느낄 수 있는 글. 거기에 산문에서만 느낄 수 있는 분위기까지 더해진 작품이다. (2025년 &lt;안녕이라 그랬어&gt; 독서모임을 준비하면서 작가의 단편집을 한꺼번에 모아두고 읽은 후 내가 김애란 작가의 작품에 대한 주관적인 감상)<br><br> 정래를 정래라 하지 않고 증래라 부르는 충청남도 산골에서 자라, 기분이 좋을 때면 저보다 세 살 많은 배우자를 ‘증래야, 증래야’라고 부르는 여자와 결혼하셨다. 해마다 명절 때면 큰집 마루에 민래, 필래, 일래, 청래, 완래, 성래, 윤래 등의 이름을 가진 영장류가 모여 조상들께 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리고 한쪽에선 ‘래’자 돌림 남자들의 아내들이 둘러앉아 의성 김씨 욕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중 우리 엄마 목소리가 제일 크다. 91p / 2009년 <br><br>초는 처음이란 말. 그러나 ‘비로소’란 뜻도 있다. 177p<br><br>데뷔 초, 저는 선배들의 이야기가 너무 무겁고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나는 지루한 사람이 아니야’, ‘나는 무거운 사람이 아니지’라는 걸 보여주고 싶어 했고, 스스로 재치에 우쭐거릴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뒤 역사를 공부하고 또 경험하며 때론 농담이 불가능한 시기도 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그게 동시대인들의 죽음과 연관될 땐 더 그렇다는 것도요. 그러니 만일 언젠가 제 소설에서 명랑한 세계가 가능했다면 그건 제가 특별히 건강한 사람이어서가 아니라, 특별히 밝은 인간이어서가 아니라, 그렇게 찧고 까불며 놀 수 있는 마당을 선배들이 다녀줬기 때문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내 농담이 선배들의 진담에 빚지고 있다는 걸 배웠습니다. 132p 2016년<br><br>어찌 보면 쉬운 말 같지만 나이를 먹는다는 건 이처럼 단순한 말들을 어렵게 이해해가는 과정의 연속인지도 모르겠다. 더불어 요즘 나는 ‘우리는 누군가와 반드시 두 번 만나는데, 한 번은 서로 같은 나이였을 때, 다른 한 번은 나중에 상대의 나이가 됐을 때 만나게 된다’는 걸 알게 되었다. 146p 2014년<br><br>원래 덕이란 원인과 결과를 헷갈리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 153p<br><br>연호관념사전 &lt;- 그녀의 재치가 돋보이는 글 2011년<br><br>이해란 비슷한 크기의 경험과 감정을 포개는 게 아니라 치수 다른 옷을 입은 뒤 자기 몸의 크기를 다시 확인해 보는 과정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작가라 ‘이해’를 당위처럼 이야기해야 할 것 같지만 나 역시 치수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불편하다. 나란 사람은 타인에게 냉담해지지 않으려 노력하고, 그렇게 애쓰지 않으면 냉소와 실망 속에서 도리어 편안해질 인간이라는 것도 안다. 타인을 향한 상상력이란 게 포스트잇처럼 약한 접착력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해도 우리가 그걸 멈추지 않아야 하는 이유 또한 거기에 있지 않을까. 그런 얇은 포스트잇의 찰나가 쌓여 두께와 무게가 되는 게 아닐까 싶었다. 252p 2017년<br><br> ‘이해’란 타인 안으로 들어가 그의 내면과 만나고, 영혼을 훤히 들여다보는 일이 아니라, 타인의 몸 바깥에 선 자신의 무지를 겸손하게 인정하고, 그 차이를 통렬하게 실감해나가는 과정인지 몰랐다. 그렇게 조금씩 ‘바깥의 폭’을 좁혀가며 ‘밖’을 ‘옆’으로 만드는 일이 아닐까 싶었다. 그리고 그 이해가, 경청이, 공감이 아슬아슬한 이 기울기를 풀어야 하는 우리가 할 일이며, 제도를 만들고 뜯어고쳐야 하는 이들 역시 감시와 처벌 이전에, 통제와 회피 이전에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인지도 몰랐다. 269p 2014년<br>// 21년, 26년 두 번 픽 된 문장]]></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9483/49/cover150/k21263582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94834950</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두근두근 내 인생 - [두근두근 내 인생]</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39986</link><pubDate>Wed, 17 Jun 2026 14:42: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399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3873&TPaperId=173399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1190/50/coveroff/8936433873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6433873&TPaperId=173399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두근두근 내 인생</a><br/>김애란 지음 / 창비 / 2011년 06월<br/></td></tr></table><br/>태권도 시합에서 부당 판정에 항의하고 소란을 피우다 심판에게 이단옆차기를 날려 정학을 맞고 집에 내려와 지내던 중 옛날 여자들이 치성을 드리고 갔다는 ‘큰어른나무’에게 자신의 미래가 아닌 ‘여자 친구’를 요구한 대수에게 정말로 하늘에서 여자가 떨어졌다. <br><br>첨벙<br><br>하필 홀딱 벗고 배영을 즐기던 중이었다.<br><br>❝당신은 누구십니까. 나아는 한대수. 그 이름 아름답군요. 당신은 누구십니까. 나아는 최미라. 그 이름 아름답군요. ❞<br><br> 첫 만남에 네버엔딩송을 부른 한대수와 최미라<br><br> 체고에서 뛰쳐나온 한대수와 성악가가 되고 싶었지만 우리 집엔 예술은 없다는 소리를 들은 최미라에게 하늘에서 부여한 아름이는 하늘에서 부여한 아이라 그랬는지 지상에서의 삶이 평탄하지 않았다.<br><br> 남들보다 빠른 속도로 세상을 살아가는 아름이는 고작 몇 개월 학교를 다녀본 게 사회생활의 전부다.<br>당장의 먹을 것을 염려해야 하는 지경에 이른 그들에게 엄마의 절친이었던 친구 남편이 하는 티브이 프로 출현을 하고, 그 일로 아름이가 처음으로 마음을 주고받는 친구가 생긴다.<br><br> 90 넘은 아버지와 사는 나이 든 장 씨 할아버지와는 또 다른 또래의 친구와 소통은 아름이에게 큰 지분을 차지하게 된다. 아름이랑은 다른 병명이지만 병원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는 서하와 점차 가까워지는데 서하가 서하가 아님을 알게 되는데…<br><br><br> 어른이란 단어에서 어쩐지 지독한 냄새가 난다는 건 알았다. 그건 단순히 피로나 권력, 또는 타락의 냄새가 아니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막연히 그럴 거라 예상했는데, 막상 그 입구에 서고 보니 꼭 그런 것만도 아니었다. 아버지가 어른이란 말속에서 본능적으로 감지한 것, 그것은 다름 아닌 외로움의 냄새였다. 말만 들어도 단어 주위에 어두운 자장이 이는 게 한번 빨려 들어가면 다시는 헤어날 수 없을 것만 같은 무엇이었다. 67p<br><br>아름아, 내가 이 나이쯤 살아보니까 알게 된 게 있는데, 나도 소식적에 아가씨들 만날 때는, 내가 앞장서서 길을 안내하고 있다고 믿었거든? 그런데 그렇게 의기양양하게 한참 가다,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디를 돌아보니까, 그게 다 여자들이 이미 만들어놓은 길을 따라 걸어온 것뿐이더라. 그러니까 쓸데없이 지도 같은 거 그리느라 힘 빼지 마라. 그거 다 헛수고야. 214p<br><br>발신은 혼자 할 수 있는 거지만, 수신은 그렇지가 못했다. 보내는 사람과 받는 사람, 적어도 그렇게 둘 이상이 있어야 하고, 받는 사람이 최소한 자기가 무얼 받았는지 알아차려야만 가능한 일이 바로 ‘소통’이었다. 가만히 있었으면 아무 일도 안 생겼을 것을, 말 그대로 내가 뭔가 ‘했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었다. 그것도 손이나 발이 아니라 ‘마음’을 사용해서 한 일…… 그게 또 ‘마음’이라, 처방할 약으로는 상대의 ‘마음’만한 것이 없는……251p<br><br>❝평생 아픈 대신 장수하는 자식과 건강한데 요절하는 자식 중 하나만 고를 수 있다면, 할아버지는 무얼 고르시겠어요? ❞<br><br>❝아름아. ❞<br>❝네? ❞<br>❝그런 걸 선택할 수 있는 부모는 없어. ❞ 297p<br><br><br>나는 어떤 내기에도 너를 걸지 않아. 314p<br><br><br><br>이렇게까지 나를 울리고 웃기는 작가는 없다. <br>진짜 김애란 최고.<br>저는 작가님의 이 유머 너무 사랑해요.<br>40대에 쓰는 유머 가득한 책도 기다릴게요. <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한국문학 #장편추천 #희노애락소설 #부모의자리 #김애란_장편]]></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1190/50/cover150/8936433873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11905002</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오늘도 가정법원에서 인생을 배웁니다 - [오늘도 가정법원에서 인생을 배웁니다]</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34059</link><pubDate>Sun, 14 Jun 2026 14:4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3405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9299&TPaperId=1733405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7/92/coveroff/k82213929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822139299&TPaperId=1733405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오늘도 가정법원에서 인생을 배웁니다</a><br/>이명숙.이서원 지음 / 마이디어북스 / 2026년 06월<br/></td></tr></table><br/>[도서 협찬]<br>#오늘도가정법원에서인생을배웁니다<br>#이명숙_이서원<br>#마디북 @mydear___b <br>#북벤져스  @hyejin_bookangel @thing_book @sympa03 <br><br>&lt;278p&gt;<br><br>세상에 이런 일이?<br>진짜 일어난다고?<br>여기 바로 이 땅에서?<br><br>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일은 현실에 있다.<br>&lt;사랑과 전쟁&gt;이라는 프로가 꽤 오래도록 방영했었다. 자극적인 이야기로 시청률을 올리려고 한다는 비난의 소리를 들었다. 프로그램 측은 현실의 사연이 일반인들의 사고로 이해하기가 너무 어려운 지경이라 순화하는 각색을 통해 방송을 만든다고 했다. 😳😫<br><br>법은 그들의 관계의 정리를 도와주고, 잘못의 책임을 묻는 일을 하지만 감정의 파고는 각자의 몫이다.<br>읽는 것만으로도 소화되지 않는 일을 겪는 이들이 있다. 그 사건으로 인생이 잠시 멈춤 상태에 있는 사람들에게 다시 진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그게 더 중요한 것이 아닐까?<br><br>이 책은 한 사건에 대해 변호사의 법률 분석과 상담가의 마음 돋보기가 함께 기록되어 있다.<br>꼭 필요한 판단과 삶을 살아가기 위한 작은 손을 건네는 일이 함께 이루어져야 함이 분명하니까.<br><br>누가 누가 더 열받게 하는가? 우리 가정 빡침 대회?<br><br>🔥 외도를 들키지 않으려고 자녀들을 결혼(????????) 시킨 커플<br>🔥 대물림되는 외도의 굴레 <br>🔥 자신의 죽음으로 엄마의 외도를 알리고자 한 딸? 그런데도 정신 못 차리는 엄마?<br>딸을 죽음으로 몰아넣은 아내에게 재산 분할을??<br>🔥 나와 잠자리한 여자가 KTX 열 칸이 넘는다고 자랑하는 남편. 알고 보니 바람난 가족.<br>🔥 성매매를 시키는 남편? 😨<br>🔥남편의 폭언과 폭력을 견디다 못해 아이들과 동반 자살을 시도했으나 엄마만 살아남아 감옥행. 남편은 자녀를 죽인 악독한 엄마로 몰아 아동학대 등으로 수차례 형사 고소 + 자녀들의 죽음으로 인한 정신적 고통으로 위자료 1억 천만 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 너 땜에 그랬는데? 😡 물론 자녀들과 동반 자살을 시도한 엄마가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이런 개쉑 🤬🤬🤬🤬 결국 엄마는 자녀를 따라갔 ㅠㅠ <br>🔥비슷한 시기 4 남자와 성관계를 맺은 여자 조건이 가장 좋은 남자와 결혼. 출산 후 아이 아빠가 누구인지 알았는데 어쩔?<br>🔥🔥외도를 자랑하는 남편에 대해 힘듦을 남편 친구에게 호소하다가 눈이 맞은 아내. <br>그런 와중에 아빠와 똑같이 바람이 자랑인 사위와 이혼하려는 딸이 집에 와 있는데, 엄마의 외도를 안 아버지는 온 집을 쑥대밭으로 만들고 있어 분노한 딸. 딸을 위해 이혼을 결심한 엄마. <br> 재판을 진행하고 보니, 소송 직전 남편은 이미 재산을 다른 사람에게 이전했는데 그 상대가 시누이 내연남?? 알고 보니 시누이도 시누 남편도 바람을 피우고 있었다고???<br>딸 입장에선 남편, 엄마, 아빠, 고모, 고모부가 모두 바람피우는 상황이라니… 😱<br>이건 호러 무비인가? <br><br>가장 안타까운 일은 아이들이 있는 남자와 결혼하고 아이들을 헌신적으로 키웠는데 아이들에게 손이 필요 없는 시기에 이혼을 당하는 경우. 아이들도 등을 돌리고 재산도 거의 받지 못하는 경우들이 있었다. 법적으로 어떤 조치도 취할 수 없는 그저 허무함과 배신감만 남고 자신의 인생 전부를 부정당하는 케이스. 그런 와중에도 이혼이라도 할 수 있어 감사함을 표현했던 한 어른의 정신 승리를 배우고 싶기도 했다.<br><br>다들 사건 이후의 삶이 ‘안녕’하시길..<br>이젠 과거의 일이라 그땐 그랬지라며 넘기실 수 있으시길 바라본다.<br><br>한 사람의 노력만으로 평온하고 행복한 가정이 될 수 없다. ㅠㅠ<br>참아야 할 때가 있고 결단해야 할 때가 있음을 이 책을 통해 배운다. <br><br>법은 외도의 책임을 이혼과 위자료라는 형태로 정리해 줄 수는 있지만, 그 선택이 남긴 흔적까지 지워주지는 않는다. 불륜은 개인의 삶을 넘어 가족 전체에, 그리고 자녀의 삶에까지 영향을 주며 그 흔적을 이어나간다. 35p<br><br>늦은 나이에 결혼하는 것도, 경제적 이득을 계산해서 결혼하는 것도 그 자체로는 문제가 아닙니다. 오랫동안 유지해 온 자신의 방식을 배우자에게 강요하는 것이 진짜 문제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유롭게 살고자 하는 존재예요. 결혼이 자유를 제한하는 구속영장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불화와 이혼의 주된 원인은 상대를 인정하지 않는 참견과 간섭입니다. 이를 분명히 인지하고 서로를 진심으로 존중하면 나이 차이나 경제적 차이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63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17/92/cover150/k82213929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179227</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상상 속의 삶 - [상상 속의 삶]</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32833</link><pubDate>Sat, 13 Jun 2026 20:1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32833</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9598&TPaperId=17332833"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8/62/coveroff/k76213959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62139598&TPaperId=17332833"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상상 속의 삶</a><br/>앤드루 포터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26년 06월<br/></td></tr></table><br/>스티븐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자기 가정에 위험 신호가 감지된 후에야 자신이 품은 고민을 찾아 나선다. 아내인 앨리슨은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해결해야 한다고 했지만 나는 나 자신의 문제에 대해 인정할 수 없었다. 단호하고 확신에 찬 아내의 결단으로 어쩔 수 없이 문제의 원인에 접근하기로 했다. 일을 그만둔 상태이기도 했기에 그럴 시간이 충분했던 스티븐. 아내는 이에 들어가는 비용마저 함께 감당하기로 했다.<br><br> 이 문제의 뿌리는 11살로 돌아간다. 아버지가 종신 교수에 임용되는지의 여부가 달렸던 때. 너무도 총명했던 아버지는 책을 집필하고 있었고, 그의 능력은 누구도 종신 교수 임용에 의심을 품지 못했다. 같은 대학의 한 교수의 종신 교수 임용을 축하하는 파티부터 늘 집안엔 파티가 이어지곤 했다. 아버지가 조증 상태일 땐 집안의 분위기는 더 시끄러워졌다. 아버지 곁엔 어느 순간부터 데릭 에번스라는 초빙교수가 함께했고, 책 집필을 위해 둘은 카바나에서 함께? 생활했다. <br><br> 아버지의 과소비와 책 집필, 파티, 조울증을 감당하며 일과 육아 살림을 병행하는 어머니는 때때로 슬퍼 보였다. 아버지와 관계가 틀어진 것 같았는데 때때로 다른 부부와 같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런 부모의 관계의 틈엔 데릭 에번스 교수가 있음을 스티븐도 알 수 있었다.<br><br> 호르몬이 바뀌면서 2차 성숙기를 맞은 스티븐은 당시 가장 친하게 지내던 차우와 묘한 감성 기류를 경험한다. 이 느낌은 무엇일까? 왜 그의 벗은 몸을 보면 흥분이 되고, 그의 손길이 닿으면 짜릿한 것인가? 충분히 이 감정을 해소하지 못한 상태에서 차우가 집안 사정에 의해 이사를 가게 된다.<br><br> 아빠의 동생과 당시 아버지와 친하게 지냈던 교수들을 찾아가 아버지의 행적과 당시 교수 임용이 불된 이유에 대한 추적을 시작한다. 분명 아버지의 종신 교수 임용 불발은 부당했음을 다들 알고 있었다. 왜 그랬을까? 훌륭한 책을 다 쓰고도 마지막에 출간을 하지 않은 아버지. <br><br> 엄마가 조금 더 빨리 아버지와 이별을 선택했다면 어땠을까?<br>아버지가 처음 조율증이 발발했을 때 치료를 받았으면 어땠을까?<br>차우와 계속 친구로 연락하고 지냈으면? <br>아버가 종신 교수로 임용이 되었더라면?<br>아버지가 덜 똑똑했더라면?<br>스티븐이 사춘기에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을 누군가가 한 명이라도 있었더라면?<br><br>스티븐에게 앨리슨처럼 훌륭한 아내가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br><br>무슨 걱정거리 있어요?<br>엄마 말이야?<br>네.<br>아, 걱정이야 늘 하지.<br>뭘 걱정하는데요?<br>음, 모든 걸 걱정해. 아빠에 대해, 너에 대해, 이 집에 대해. 대부분은 나중에 네가 커서 지금을 돌아볼 때 엄마가 다르게 행동하지 않은 걸 원망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야.<br>그게 무슨 말이에요?<br>방금 말한 그대로야.<br>난 절대로 엄마를 원망하지 않을 거예요.<br>알아. 내 말은, 지금 네가 그렇게 생각한다는 건 알지만, 그래도 더 커서는 어떻게 될지 여전히 걱정스럽다는 거야. 이 일을 어떻게 볼지, 엄마를 어떻게 볼지. 하지만 걱정하는 게 자연스럽자나, 그렇지? 누구나 걱정을 하잖아. 256p<br><br>때로는 좀 슬퍼해도 괜찮아. 그리고 정말로 슬플 때는 슬퍼해도 괜찮아, 알지? 슬픔을 숨겨야 한다고 생각하면 안 돼. 알았지? 173p]]></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48/62/cover150/k76213959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486228</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재규어의 꿈 - [재규어의 꿈]</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30549</link><pubDate>Fri, 12 Jun 2026 12: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30549</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9977&TPaperId=17330549"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92/coveroff/k682139977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682139977&TPaperId=17330549"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재규어의 꿈</a><br/>미겔 본푸아 지음, 윤진 옮김 / 복복서가 / 2026년 06월<br/></td></tr></table><br/>저자는 1986년생으로 피노체트 독재를 피해 유럽으로 건너온 프랑스계 칠레인 아버지와 베네수엘라인 어머니(외교관) 사이에서 태어났다. 저자의 저서 『범랑 욕조』가 프랑스계 칠레인 가족의 4대에 걸친 이야기라고 한다. 『재규어의 꿈』은 베네수엘라인 3대의 이야기다.<br><br> 태어나자마자 버려졌던 아이는 성당 앞에서 구걸을 하는 테라사라는 여자의 손에 길러진다. 버려진 아이에게 있던 담배 케이스만 훔치려다 아이와 함께 있는 게 구걸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낀 테라사에 의해 목숨을 부지하게 된다. 성당에서 발견된 아이라 안토니오라는 이름이 붙여진 아이는 1살부터 구걸을 시작해 6살에 기적을 믿지 않게 됐다. 11살부터 스스로 돈을 벌기 시작하면서 그는 테라사에게서 떠나 점차 먼 세계로 향하게 된다. 부두에서 험한 노동으로 길들여진 그는 점차 강성해 지고, 유흥업소에서 자본의 뒷면을 경험하게 된다. 그를 성당에 버렸던 아버지와 우연히 만나게 되지만 아버지는 그에게 자신의 존재를 밝히지 않고 동생에게 그를 공부할 수 있게 해달라는 부탁을 남긴다.<br><br> 의사가 되기 위해 공부하는 안토니오는 그곳에서 여의사가 되기로 마음을 먹은 아나 마리아를 만나 가정을 이룬다. <br><br> 카라카스를 떠나 고향인 마라카이보에 정착한 안토니오와 아나 마리아. <br>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느라 둘 다 개인적인 삶이 없었다. 이 와중에 사회를 향해 목소리를 강하게 내다 감옥에 갇힌 안토니오. <br><br> 독재 정권에서 벗어나던 날을 기념하여 딸 이름은 ‘베네수엘라’<br>두 부부는 딸도 당연하게도 ‘의사’가 될 거라 생각한다.<br>하지만, 아버지를 도와 일을 하던 중 큰 충격을 받은 베네수엘라는 자신의 진로를 부모의 희망에 맞추지 않는다. 집을 떠나 카라카스로 파리로 자신의 영역을 넓힌다. <br><br>의사 일에서 방향을 돌려 학교를 짖는 안토니오는 전보다 더 바빠지고 자신을 돌볼 시간조차 갖지 못한다. 미라카이보 지역 첫 여의사의 타이틀을 갖은 아나 마리아도 치열한 삶을 이어간다. 이들의 마지막은 삶의 에너지를 이미 다 써버려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는 게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 정도.<br><br> 그 지역을 개선하려 노력하는 개인과 달리 나라는 점점 더 혼란스러워지기만 하는데..<br><br>조용하고 작았던 마을에 유전의 발견은 선물이었을까? 재앙이었을까?<br><br><br>3대의 이야기를 자세히 설명하느라 생각보다 촘촘했던 소설이었다. 3대에 얽힌 인연들과 삶이 모두 다이내믹해서 책이 페이지에 비해 풍성한 느낌이다. 다만, 지나친 우연들이 너무 겹쳐서 조금 의야한 부분도 있음. <br><br>작은 베네치아라 이름 지어진 베네수엘라는 스페인이 정복하기 전까지 왕조가 없었던 원주민의 나라였다고 한다. 다른 지역에 비해 자원이 부족하다고 느껴 대체로 잠잠하게 지내다가 카카오로 인해 플랜트 농장이 생기며 다른 나라와 비슷하게 흘러간다. 스페인이 내전으로 약해진 틈에 빠르게 독립을 했으나, 리더들이 제대로 서지 못했고, 유전으로 너무 부유해서 나태해짐이 약함에 한몫을 했다. 여전히 비관적인 미래만 그려지고 있어 안타깝기만 하다.<br><br>+ 주석이 많음. <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장편추천 #베네수엘라역사 #역사배경소설 #3대이야기]]></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402/92/cover150/k682139977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4029205</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말하지 않고 말하기 - [말하지 않고 말하기 - 마음을 움직이는 소통의 심리학]</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26741</link><pubDate>Wed, 10 Jun 2026 11:2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26741</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8679&TPaperId=17326741"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2/60/coveroff/k702138679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02138679&TPaperId=17326741"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말하지 않고 말하기 - 마음을 움직이는 소통의 심리학</a><br/>김정운 지음 / 21세기북스 / 2026년 05월<br/></td></tr></table><br/>직설적인 표현으로 사람의 귀를 놀라게 하는 교수님에게 매료되었던 적이 있었다. 그의 글은 더 과감했고 그 글들이 조금 불편하기도 했지만 설득되기도 했다. 그런 그가 갑자기 티브이에서 사라졌다. 그리고 꽤 시간이 흐르고 다시 책이 출간되었지만 바로 따라 읽을 여건이 되지 않아 근황이 궁금했었는데…이 책으로 그 궁금증이 해소됐다.<br><br>❓<br> 그나저나 이어령 선생님은 정말 몇 사람에게 좋은 어른으로 사신 걸까요?<br>바로 전에 읽은 김정아 박사의 번역 일기에서도 번역을 시작하기 전 큰 고민에 답을 던진 분도 이어령 선생님이셨다는데… 이 책에서도 한 사람의 인생을 어쩌면 구한 분이 이어령 선생님이시라는 고백이 있어요. 😮 선생님이 남긴 귀한 말씀을 잘 받으시는 분들도 참 귀합니다.<br><br><br> 어릴 때부터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사람. 저자. 김정운 박사.<br>저자는 말한다.<br>공부를 쭈~욱 잘해서 서울대 나온 사람이 잘 가르칠까요?<br>공부를 못했던 경험이 있는 사람이 잘 가르칠까요?<br>물론, 전자에 훌륭한 분들 많다. 하지만, 이것도 모른다고? 포인트가 분명 있음.<br>고민을 많이 할 수밖에 없는 사람은 후자임이 분명.<br>의사소통에 문제가 많~은 지금도 그러한 사람이 고민한 의사소통의 이야기.<br><br><br> 의사소통에서 ‘말의 내용‘이 차지하는 비중은 7%<br>목소리 톤이나 억양 같은 청각적 요소 비중은 38%<br>표정과 몸짓 같은 시각적 요소의 비중은 55%<br><br>무려 비 언어적 요소가 93%?  😲<br><br>AI로 더 위로를 받는다고?<br>ai가 친구가 되고 사람들 사이의 관계도 위험하다고?<br><br>그 모든 것의 반박이 바로 저 요소 비중으로 확인할 수 있다.<br>그럼에도 사람보다 ai가 낫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br>나와 마주한 당사자가 다른 요소들이 부정적이기 때문이고 그로 인해 상처를 받기 때문이겠지.<br><br>터치. 버럭 오바마가 터치로 선거에 승리했다는 분석은 유명한데…<br>이 터치가 요즘 사람 사이가 아니라 스마트폰을 어루만지는 데 집중되어 있는 게 문제.. 🥲<br><br>자의식이 없는 ai는 영원한 도구이다.<br>자의식 : 나와 타인을 구별하고, 시간적으로 유한한 몸에 내가 위치한다는 인식.<br>그러니 시간에 구애 없는 ai는 자의식이 필요 없다.(그럼 수명을 두고 만든다면? 😜)<br><br>상호작용이 없고 내가 먼저 다가가야 하는 ai<br>사람에게 먼저 다가가는 게…<br><br>거대 언어 모델이 보여주는 놀라운 언어는 확률적 통계 연산이며 공감이 빠졌다. <br>ai가 줄 수 없는 공감과 상호작용을 통한 존중의 소통을 위해 집중하는 대화를 하자.<br><br>맥락 빠진 쇼츠와 영상에 현혹되지 맙시다. 제발 ㅠㅠ<br>그 시선을 사람에게! 그 터치를 사람에게!<br><br>+<br>메타인지적 읽기 전략<br>1. 자기 질문하기 : 이 문단의 핵심은 무엇인가? <br>2. 이해 점검 : 내가 이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br>3. 주석 달기 : 중요한 부분을 표시<br>4. 요약하기 <br>5. 토론하기<br>더럽게 책을 읽어야 한답니다. 😆<br><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비문학도서추천 #의사소통방법 #소통의심리학 #심리학교양서 #ai에없는얘기있음 #비언어적요소의중요성]]></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82/60/cover150/k702138679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826086</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도스토옙스키 번역 일기 - [도스토옙스키 번역 일기]</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23486</link><pubDate>Mon, 08 Jun 2026 15: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2348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307&TPaperId=1732348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71/coveroff/8946423307_2.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46423307&TPaperId=1732348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도스토옙스키 번역 일기</a><br/>김정아 지음 / 샘터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노어노문학 전공 슬라브 문학 박사. 박사 학위 논문으로 &lt;도스토옙스키 『죄와 벌 』에 나타난 숫자 상징&gt;을 쓰셨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 노어노문학 분야에 종사하시냐고? 그렇다고 할 수 있기도 없다도 할 수도 … 도스토옙스키 연구에 뿌리를 둔 인문학적 시각으로 패션‧문화‧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동하심. 😲<br><br> 패션 회사 CEO로 살면서 10년간 도선생의 4대 장편을 번역한 사람.(4대 장편을 모두 번역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고, 한국에선 유일하다고 함.)<br>한정판 최고급으로 산 세트가 25~35만원이라고? 😮<br>(물론 이후에 보급판이 나왔습니다만.. 다른 출판사 책에 비해 비싸게 출간돼서 욕을 많이 먹기도 합니다만…)<br><br>이 모든 걸 진행한 출판사도 이걸 실행한 역자도 대단하다… 👍<br>이 프로젝트 결과로 러시아 초청을 받아 처음으로 러시아에 가 보셨다고.. 😲<br>(왜 처음인지 책으로 만나보세요.)<br>계속 놀라움의 연속.<br><br>한 사람이 자신이 전공한 작가를 이렇게까지 사랑할 수가 있다니!<br>추앙이란 단어가 절로 떠오르는 찬사가 가득하다.<br>+ 이렇게도 사랑했으니 저자가 번역하며 들인 공이 얼마나 큰지 상상이 가는가?<br>새벽 시간을 10년간 온전히 번역에 집중해서 온갖 질병에 시달리셨다는 저자의 피. 땀. 눈물 이야기 + 4대 장편에서 저자가 그린 인물들과 소설에서 말하고자 했던 바를 역자의 시선으로 들을 수 있다.<br>4대 장편을 읽은 사람은 자신이 읽은 바와 역자의 해석을 비교하는 재미를 얻을 수 있고, 아직 읽지 않은 사람들은 읽고 싶다는 동기 부여를 듬뿍 받을 수 있다.<br><br><br>“세상이 구원받지 못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구원의 조건을 거부한 것은 아닌가?”<br> 연민은 약함이 아니다. 연민은 인간 존재의 마지막 방어선이다.<br> 도스토옙스키는 말한다. 연민은 선택이 아니라 법칙이라고. “인류의 유일한 존재 법칙”이라고.<br> 연민이 없다면 우리는 사람의 형상을 하고 있을 뿐, 사람이 아니다. 연민이 사라진 자리에 논리가 남을지 모르나, 삶은 남지 않는다. <br> 우리는 완벽하게 아름다울 수 없다.<br> 우리는 완벽하게 선할 수도 없다.<br> 세상을 구원하지 못할지도 모른다.<br> 그러나 누군가의 아픔 앞에서 잠시 멈출 수는 있다.<br> 그의 행복을 조용히 바랄 수는 있다.<br> 그 작은 멈춤이 한 세계를 무너뜨리기도 하고, 한 세계를 붙들기도 한다. 197p<br><br> 삶은 소통이다. 인간은 관계 속에서 산다. 키릴로프는 “삶과 죽음이 동일하다면 죽음을 선택해야 한다.˝라고 말하지만, 인간은 죽음을 선택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인간은 두려움 때문만이 아니라, 관계 때문에 산다. 아침에 누군가와 나누는 인사, 식탁 위의 밥, 기다리는 사람, 책임져야 할 이름들…. 삶은 논리로만 구성되지 않는다. 인간은 철학적 명제 하나로 움직이는 기계가 아니다. 231p<br><br>초인이 되고 싶어 하는 주인공은 결국 실패하지만, 소냐와 함께 다시 태어나는 주인공을 그린 &lt;죄와 벌&gt;, 완벽하게 아름다운 사람을 그린 &lt;백치&gt; 결국 그는 세상의 타락에 부서졌기에 타락한 세상을 그린 &lt;악령&gt; 그리고 마지막 죽음을 통과한 생명에 대한 찬가 &lt;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gt;<br> 4대 장편은 인간 구원을 향한 집요하고도 숭고한 열망이 빚어낸 한 편의 거대한 대서사시. <br>115-116 요약<br><br>도선생의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책!<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도선생가이드북 #번역가의에세이 #에세이추천 #러시아문학]]></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0/71/cover150/8946423307_2.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07133</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실전 한국어 - [실전 한국어]</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22512</link><pubDate>Sun, 07 Jun 2026 23:2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2251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77432&TPaperId=1732251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7/54/coveroff/8937477432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77432&TPaperId=1732251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실전 한국어</a><br/>문지혁 지음 / 민음사 / 2026년 05월<br/></td></tr></table><br/>젊작 시리즈 중 가장 좋아하는 작품을 고르라고 하면 아마도 &lt;초급 한국어&gt; / 아마도가 붙은 이유는 젊작을 다 읽어보지 않았으니까요~ 🤭 (56권 중 25권 읽음)<br><br> Are u in peace! <br><br>안녕이라는 단어로 이렇게 웃길 수 있는 사람이라니!<br>도서관에서 빌려 읽고 너무 좋아서 바로 구매했던 책이 바로 &lt;초급 한국어&gt;다.<br><br>젊작 시리즈는 다른 분들의 리뷰를 읽고 선택하는 편이다. 내가 감당하기 힘든 내용이 들어있는 작품을 만날까 봐. 검증 후 읽는다. 그런 나에게 초급 한국어는 이 시리즈의 호감도를 급격히 올려줬다. 이런 착하고 유머러스한 책이라니! 자극적인 소재가 가득한 책들 사이에 이런 일상적인 이야기를 쓴 책이라니! 지극히 평범하다 말할 수 있는 누군가의 삶에 희로애락을 담은 책이랄까? ‘팔릴 소재’가 아닌 모범적인 자신이 쓸 수 있는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낸 스토리가 매력적이었다. 이 책을 마지막으로 절필하겠다며 오토 픽션을 쓴 &lt;초급 한국어&gt;가 탄생. 절필을 선언하고 쓴 책이 예상외로 팔려서 작가로 이름을 알린 문지혁 작가. 처음부터 시리즈를 계획하고 초급 한국어라는 이름을 붙인 게 아니었다고 함. 사람들이 다음 편을 기대해서 그 기대에 부응하여 중급을 썼고, 중급을 쓰니 고급은 언제 나오냐는 독자들의 요청에 다음 편은 고급은 아니고, 아마도 쓰게 되면 실전이 될 거 같지만 다음이 확실하지 않습니다.라고 했었다. <br><br> 그런 작가가 진짜 실전 한국어를 써서 출간했고, 이 시리즈의 끝은 역시나 아무도 모름~이라는 여지를 남겨줬다. 또 나오면 정말 좋겠어요. 은호의 활약이 기대되거든요. 🤗<br><br> 초급은 외국에서 한국어 강사로 지내는 지혁의 이야기로 주로 한국어와 외국어 사이의 간극이 재미의 포인트다. <br> 중급은 은혜와 가정을 이루고 은채를 낳고, 강원도 어느 대학의 시간 강사로 지내는 지혁의 삶.<br><br> 실전의 지혁은 은채 동생인 은호가 태어나 4명의 가족 구성원의 가장이 되었고, 강원도에 있는 시간 강사의 일이 아닌 구청에서 스토리텔링 수업을 하고 있다. 초등학생이 된 은채는 아빠와 끝말잇기 놀이를 즐기며, 은채와 5년 차이가 나는 은호는 역할 놀이가 흥미로운 어휘 폭발 시기를 지나고 있다. <br><br> 책의 전반은 스토리텔링 수업이 진행된다. 이야기를 쓰려면 어떤 요소들이 있어야 하는지 나도 배우는 기분이었달까? 초등학교 저학년인 은채의 꽤 어른스러운 대화와 이제 막 문장으로 말을 익힌 은호와의 대화는 아이들의 언어의 폭의 다양함과 아름다움, 미치도록 귀엽고 웃기는 장면들을 연출한다. 큰 사건도 큰 좌절도 없는 삶처럼 흘러가지만 작은 좌절과 기쁨을 유영하며 사는 이야기에 몰입하게 된다. <br><br> 이런 모범생의 글 너무도 소중하고요!<br>이렇게나 재밌고 착한 글 사랑합니다.<br><br>한국어 시리즈는 계속되어야 합니다. 쭈욱~<br><br><br>진정한 기적은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이다. 110p &lt;— 제가 맨날 하는 말입니다. 일상 감사<br><br>‘왜?’는 인간이 던질 수 있는 가장 지적인 질문이고 우주와 세계의 모든 세부에 적용 가능한 단 하나의 열쇠다. 왜? 모든 일에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다만 우리는 그 이유를 알 수 없다. 어떤 일은 일어나고, 일어난 일을 바꿀 수는 없다. 우리에겐 이유를 아는 지혜도, 결과를 바꿀 권능도 없다. 할 수 있는 일은 밀어내거나 받아들이는 것뿐이다. 이해하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 두 팔을 벌리는 것이 더 중요하다. 183p<br><br>은호의 병원은 사람을 웃기기도 감동해서 울리기도 한다. <br><br>외국인에게 ‘괜찮아요.’라는 표현이 어려울 수 있겠군!<br><br>Are u in peace?<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착한소설 #전연령대함께보는책 #중장편추천 #한국소설 #한국문학 #모범생소설 #스토리텔링기법 #육아의기쁨과슬픔]]></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7/54/cover150/8937477432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75413</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수평선 너머 - [수평선 너머]</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20168</link><pubDate>Sat, 06 Jun 2026 15:4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2016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9778&TPaperId=1732016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89/coveroff/k792139778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92139778&TPaperId=1732016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수평선 너머</a><br/>벤자민 마이어스 지음, 최리외 옮김 / 다산책방 / 2026년 05월<br/></td></tr></table><br/>[광고]<br>#수평선너머<br>#벤자민마이어스_장편소설<br>#다산북스<br>#이키다서평단<br>최리외_옮김<br><br>&lt;339p&gt;<br><br> 2차 세계 대전이 막 끝난 잉글랜드 북부 탄광 마을에서 살고 있는 로버트는 학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자신의 삶은 아버지처럼 탄광에서 일을 하는 광부로 정해졌다고 생각한 그는 집을 떠나는 모험을 경험하기로 한다. 먹고 자는 일은 노동의 대가로 해결하며 길 위의 삶을 이어가던 중 덤불 길목에 자리한 오두막에 사는 덜시와 만나게 된다. 사실 덜시가 키우는 독일셰퍼드 버터스에게 먼저 발견된 것이지만..<br><br> 180cm에 가까울 정도의 큰 키의 고양이를 닮은 덜시는 나이를 정확하게 짐작할 수는 없었지만 젊음이 사라진 나이이긴 했다. <br><br> 차 마실래? <br>차요?<br>그래. 차 한 잔. 더 마셔도 좋고.<br><br>원래 아는 사이였던가?<br>마치 알던 사이인 것처럼 말을 걸어오는 시크한 덜시.<br>다짜고짜 통성명을 하고, 차를 마시자에 오케이 했건만,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고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고…<br>(이건 꼭 남녀 사이에서 연인이 되는 과정과 같은.. 🤭)<br><br><br>길 위에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맛있는 음식과 귀한 대접.<br>자연스럽고 부드럽지만 선택은 로버트의 몫으로 남겨두는 덜시.<br>로버트는 폐허처럼 된 공간을 수리하며 덜시의 호의에 보답을 하며 지낸다.<br>꼭 자신의 몫의 할 일을 나눠서 하며 지내는 동료처럼.<br><br>로버트에게 질문을 던지고,<br>로버트가 하는 질문에 다른 어른들과는 조금 다른 답을 들려주는 덜시.<br>그리고 로버트에게 책과 시를 읽게 하는데..<br><br>로버트. 너는 오직 네가 원하는 대로만 삶을 살아야 한단다. 다른 누군가를 위해 살지 말고. 우리는 거대한 변화의 문턱에 서 있어. (중략) 모든 순수가 사라진 지금, 어떻게 해야 할까? 자유, 그리고 자유를 추구하기. 그것이야말로 우리가 언제나 노력해야 할 목표야. 미래가 불확실할지라도 그 미래를 거뭐쥐는 건 온전히 네 몫이야. 144p<br><br>천일야화인가?<br>매일 나에게 시 한 편을 읽어줘.<br><br>그렇게 둘은 숨겨진 마지막 비밀을 찾게 된다.<br><br><br>웃음으로 무장하고, <br>사랑으로 소생하여,<br>나는 영원히 <br>당신들의 분자들 속에 있어. 297p<br><br>낙원을 경험한 로미. <br>그걸 가능하게 해 줬던 덜시.<br>그 낙원을 다시 복구 시키고 성장한 로버트.<br>로버트는 어느덧 스스로 질문을 만들어 냈다.<br><br>삶은 어디로 가는 걸까? 301p<br><br>네가 느끼는 증오심은 충분히 이해해. 네 용감무쌍한 청년다운 허세도 칭찬받아 마땅하고, 하지만 로버트, 원망하거나 분노만 해서는 안 돼. 전쟁은 전쟁일 뿐이야. 소수가 시작해 다수가 싸우고, 결국 모두가 패배하는 거야. 피 흘림과 총알 자국에는 영광이라곤 없어. 아주 조금도. 62p<br><br>좋은 시는 마음속 조개껍데기를 벗겨내 그 안에 깃든 진주를 발견하게 한단다. 말로 도저히 표현해 낼 수 없는 감정에 언어를 부여하는 거야. 138p<br><br><br>한 사람이 평생 품을 질문을 찾게 하는 어른!<br>한 인간을 성장하는 사람으로 만드는 어른!<br><br><br><br>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학의 힘을 느끼고 싶은 분<br>아름다운 우정 이야기로 마음에 따스함 수혈을 하고 싶은 분<br>인생의 질문이 궁금하신 분에게 추천드려요.<br><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신간도서  #장편소설추천 #우정 #성장 #인생의질문 #문학의힘]]></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75/89/cover150/k792139778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758940</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이름 없는 감정들의 사전 - [이름 없는 감정들의 사전]</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18647</link><pubDate>Fri, 05 Jun 2026 17:06: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18647</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8530&TPaperId=17318647"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55/coveroff/k942138530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942138530&TPaperId=17318647"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이름 없는 감정들의 사전</a><br/>이아코포 멜리오 지음, 최보민 옮김 / 서교책방 / 2026년 05월<br/></td></tr></table><br/>[도서 협찬]<br>#이름없는감정들의사전<br>#이아코포멜리오<br>#최보민_옮김<br>#서교책방<br>#헤세드서평단<br><br>&lt;254p&gt;<br><br> 최근 모.자.무.싸라는 드라마에서 감정 워치를 차고 다니는 주인공들이 나왔었다. 우린 때로 내 감정을 상태나 현상으로 읽는다. 화남, 열받음, 짜증. 그 감정의 근원이 무엇인지 제대로 읽지 않는 경우가 많다. 특히 sns 발달로 아주 감정은 더 단순하게 표현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언어 표현 대신 의성어나 이모티콘 등으로 표현하면서 감정 어휘가 점점 흐려지고 있다. <br> 가끔은 이러한 느낌을 이 상황을 이 감정을 표현할 단어를 찾지 못할 때가 있다. 그럴 때 표현할 수 있는 단어를 만나면 속이 좀 후련하지 않을까?<br><br> 이 책엔 다양한 감정에 관한 언어들이 기록되어 있다. 이런 상황을 이런 감정을 표현하는 말이 있구나? 놀라기도 하고, 이러한 단어가 있다는 것은 그런 상황과 감정을 자주 만나는 문화겠구나.라는 추측이 가능하기도 했다. 그런 의미로 우리나라 단어 3가지 소개를 보며 안타까운 감정을 느꼈다. ‘정’이 아닌 안심, 혼족, 눈치의 세상이라니 🥲<br><br>✍️ 사마르 : 아랍어 / 해가 진 뒤 달빛 아래 나누는 대화로 마을 사람들이 저녁에 모여 지혜와 지식의 수호자로 여겨지는 노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그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는 관습에서 유래한 것이다.<br> 이제 검색 창이 아닌 인공지능에게 질문하고 답을 구하는 세상에 귀한 일이 되어버렸다. ㅠ <br><br>✍️이슈크 : 아랍어 / 질투나 모순이 없는 완벽한 사랑. ❤️ &lt;— 이건 신의 경지 아닌가?<br><br>✍️음부키음부키 : 반투어 / 옷가지를 벗어던지고 아무런 제약 없이 춤을 추는 기쁨 / 음란죄로 신고 당할 수도 😝<br><br>✍️우분투 : 반투어 / 모든 개인이 연민과 친절을 통해 서로 깊이 연결되어 있다는 철학적 믿음을 가리킨다.<br>&lt;—— 내가 사는 고장에 우분투스라는 서점이 있어요. 📚 / 사장님의 피드 마지막은 늘 우분투. <br><br>✍️ 칼사리칸니트 : 핀란드어 / 혼자 집에 있으면서 속옷만 입고 자유롭게 한잔하고 싶은 마음이라는데… <br>니트를 버려야 할 것 같은데.. 🤔<br><br>✍️이루수 : 일본어 / 야구에서 2루수가 떠오르지만 이는 집에 없는 척하기!란다. <br>이런 단어가 있다니… 😳<br><br>✍️ 코모레비 : 일본어 / 일본어 같지 않은 일본어<br>나뭇잎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이라는 아름다운 단어! <br><br>✍️ 츤데레 &lt;— 아니 이게 일본어였어?? 😮<br><br>✍️ 츤도쿠 : 일본어 / 책을 계속 사기만 하고 읽지는 않는 것.<br>이런 단어가 있다니… 🥶🥶 <br>이런 단어가 있다는 것은 그래도 많이 사는구나~ <br><br>✍️ 와비사비 : 일본어 / 와사비만 있는 게 아녔어~ <br>불완전함의 아름다움으로 미학을 완벽하게 개괄하는 개념. <br><br>✍️빠나뽀오 : 하와이어 / 물건을 잃어버리고 기억나지 않음. 나네 나 🤭<br><br>✍️ 리브스뉴타레 : 스웨덴어 / 아름다움을 포착하고 기뻐할 줄 아는 능력을 지닌 사람을 뜻하는 말.<br><br>✍️ 도널드커차자쉬 : 헝가리어 / 하의를 입지 않고 집 안을 돌아다니는 행동을 뜻하는 말로 도널드 덕에서 나온 단어라고 함. 도널드 덕은 하의를 입으면 이상하잖아? <br><br>✍️ 고야 : 우르두어 / 허구와 현실이 구분되지 않을 정도로 어떤 이야기에 몰입한 상태.<br><br><br>우리나라 단어도 나옴. 안심, 혼족, 눈치<br><br>나의 감정을 표현할 단어를 찾고 싶으신 분<br>다양한 언어를 만나고 싶은 분(아름다운 단어 많음)<br>작명을 해야 하는 분(이 중에 하나 고르세요.)<br>이 책이 좋은 답입니다.<br><br>한 가지 제안 : 큐알로 이 단어들의 발음을 들어볼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면 좋겠다는 의견.<br>단어를 만든 사람이 나오는 부분이 있다. 창작자?에게 자신이 만든 단어가 오래도록 쓰이는 기분을(감정을) 물어보고 싶다. <br><br><br><br><br>서교 책방과 헤세드 님 팔리온 끼이또스 😊<br><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단어추천 #전세계언어 #감정사전 #마음사전 #만들어진단어]]></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349/55/cover150/k942138530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3495592</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거꾸로 가는 하나님 나라 - [거꾸로 가는 하나님 나라 - 세상의 방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10748</link><pubDate>Mon, 01 Jun 2026 09:33: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1074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8071&TPaperId=1731074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3/87/coveroff/k032138071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032138071&TPaperId=1731074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거꾸로 가는 하나님 나라 - 세상의 방식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a><br/>김지희 지음 / 햇살콩 / 2026년 05월<br/></td></tr></table><br/>#거꾸로가는하나님나라<br>#김지희<br>#햇살콩<br><br>&lt;231p&gt;<br><br> 인터넷으로 주로 요리 영상을 보는 나에게 어느 날 나타난 시골 교회 사모 릴스.<br>부여 규암면 신성리 시골 교회에 96년생 사모님이 교인들을 위한 음식을 준비하는 영상이었다.<br><br>백제의 고도로 알려진 부여는 그런 타이틀이 붙은 여느 도시 중에 가장 작은 도시가 아닐까?<br>경주시 공주시 부여는 군 😏 거기에 읍도 아니고 면 소재지 신성리 교회라니…<br>이 교회에 젊은 사역자가 부임해서 오는 분들이 계시는 게 너무 놀랍다.<br>처음 지금은 남편 되는 목사님이 전도사로 부임해서 오셨을 때는 교인이 2명이셨다고? 😹<br><br>임신한 상태에서도 교인들을 위해 4-50명분의 음식을 뚝딱하는 이 젊은 처자. <br>어찌 아름답지 아니한가? <br>그런데 이 바쁜 와중에 책을 내셨다니… 👍<br><br>그런데!<br>이 분<br>갓생러였어;;;;;<br><br><br>청소년기부터 질문이 많고, <br>남들이 다 하는 길을 가지 않으며<br>도전하고 질문하고 답을 찾으며 살았던 이 분의 행보에 입이 쩍 😲<br><br>거기에 하는 일마다 잘 되는데 <br>그 바쁜 와중에 1년에 책을 300권씩 읽는 중에…<br>모든 바쁨의 일을 기도와 말씀의 자리로 바꾸게 되는데…<br><br>첫 만남에서 첫 질문이<br>“사모가 뭐라고 생각해요?”<br><br>/싸우자는 건가? 🫯<br><br>“지금 하는 거 다 때려치우고 시골로 와서 사모 할 수 있어요?”<br><br>/오늘 지름 막 만났는데? 😵<br><br><br>이런 삶도 있구나.<br>한 달에 500-1,000만 원을 벌고, 갓생을 사는 사람이 한꺼번에 모든 것을 다 내려놓을 수도 있구나.<br>시선과 태도의 전환이 이렇게 변할 수도 있구나.<br><br>뜻하신 그곳에 나 있기를 원하는 두 분의 값진 선택을 응원합니다.<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젊은목회자의삶 #시골교회사모 #밥짖는사모 #사역자의길 #기도 <br><br>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실 때 그 사랑은 ‘필요한 곳’을 향했다는 사실이다. 살리는 사랑은 반드시 죽어가는 사람들에게로 향해야 한다. 사랑스러운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상처와 분노, 외로움과 고통 속에서 몸부림치고 있는 사람에게 용기를 내어 다가가는 것,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사랑일 것이다. 112p<br><br>‘돕는 배필‘은 히브리어로 ’에제르 케네그로도‘<br>’에제르’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도우실 때 사용되는 표현으로, 강력한 구원자적 지원을 의미하고, ‘테네그도’는 서로 마주 보는, 동등한 위치의 동역자를 뜻한다고 한다. <br> 이 ‘에제르 케네그로도’라는 표현은 구약에서 사용될 때는 주로 군사적인 맥락에서 쓰였다는 점이다. 단순히 뒤에서 보조하는 수준이 아니라, 전쟁의 한가운데에서 승패를 좌우할 만큼 결정적인 군대의 개입을 표현할 때 쓰인 단어. <br> (중략 편집)<br> ‘돕는 배필’의 의미는 하나님께서 인간을 도우실 때와 같은 차원의 구원자적 도움, 즉 없으면 죽는 수준의 도움이었다. 단순한 관계가 아니라, 서로의 존재가 서로의 생사와 사명과 직결되는 관계였다. 또한 ‘하나님의 나라’라는 관점에서 부부를 바라보니, 그 관계는 단순한 사랑의 결함을 넘어 ‘하나님의 군대’로서의 의미를 지니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158p <br><br><br><br>그나저나 사모님 친정 반찬가게가 오디일까요? 어느 건물에 있는지는 알고 있습니다만<br>롯데마트 기준으로 좌/우 오디일까요? 🤭]]></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73/87/cover150/k032138071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738773</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안나 카레니나 세트 - 전3권 - [안나 카레니나 세트 - 전3권]</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02056</link><pubDate>Thu, 28 May 2026 17:05: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02056</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86075&TPaperId=17302056"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2090/89/coveroff/8937486075_3.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8937486075&TPaperId=17302056"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안나 카레니나 세트 - 전3권</a><br/>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연진희 옮김 / 민음사 / 2012년 11월<br/></td></tr></table><br/>#안나카레니나_1_2_3<br>#레프톨스토이<br>연진희_옮김<br>#민음사_세계문학전집_219_220_221<br><br>&lt;509p + 657p + 607p&gt;<br><br>첫 문장으로 유명하고, 불륜 소설이라고 알려진 안나 카레리나. <br>불륜 소설이라는 그 타이틀 반댈세!<br><br>이 작가 아내와 사이에서 자녀를 13명을 낳고 살면서 치열하게 싸웠다더니 남녀 사이 특히 부부 사이의 감정을 너무 잘 표현했다. 독서모임을 한 한 분은 이 책을 &lt;결혼 학교&gt; 교과서로 사용하고 싶다고 하실 정도. 격하게 공감!<br><br> 장기간 연애를 하고도 결혼 후 싸우는 이유. 동거를 하고서도 결혼 후엔 싸움이 발생하는 이유. <br>정확한 답을 이 책에서 찾을 수 있음. ㅎ <br><br> 이 책의 주인공은 안나가 아니라 ‘레닌’인데? 그리고 이 책의 큰 축을 이루는 것은 ‘키티네 가족’이었다. <br>키티네 가족을 제외하고 온전한 가정에서 성장한 사람이 없는 것으로 나온다. 온전한 가정에서 자란 사람만 괜찮은 사람으로 성장한다를 이야기하느냐? 당연하게도 no!! 물론 건강한 가정에서 성장하는 것은 축복이다. 당연하게도 훌륭한 자양분을 받으며 성장하기에 괜찮은 사람으로 성장하기 쉽다. 그렇지만 사람은 다양한 사회를 형성하며 살아간다. 아장아장 걸음마를 하는 순간부터 만나는 온갖 인연들을 통해 영향을 받고, 자신이 어떤 방향으로 살고 싶어 하는지 고민하고 찾는 많은 상황을 통해 변화하며 살아간다. 이 책은 그런 만남과 자기 자신을 탐구하려는 노오력이 한 사람 인생에 얼마나 큰 변화를 주는지 잘 보여준다. <br><br> 안나는 친척의 손에 길러지다 20살 연상의 자수성가한 알렉세이에게 시집보내진다. 알렉세이도 안나를 사랑해서 한 결혼은 아닌 것으로 그려진다. 기반 없이 성장하여 오로지 자신을 추시리기가 바쁘게 살았던 알렉세이는 결혼 후에도 역시 내 삶만 산다. 그런 남자 곁에서 살던 안나가 잘생기고 풋풋한 브론스키의 사랑의 총알을 맞고 안 넘어갈 수가 있었을까? <br><br> 안나 남매는 대체 어떤 유전자를 물려받은 것인가? 안나의 오빠 스테판도 안나처럼 외모도 훌륭하고, 눈치 백단에 사람 보는 눈도 있어 훌륭한 아내를 두기도 했다. 모임에서 그가 있고 없고는 어마어마한 차이를 만들어내는 이 능력이란! 오지랖 또한 망망대해만큼 넓어해야 할 일도 쑤시고 다녀야 할 일도 많다. 그 에너지 가정에 좀 집중하셔야 하는데… 생산? 외엔 가정에 집중을 하지 못함이 안타깝다. 😮‍💨<br><br>🧐🤔<br>키티와 브론스키가 이어졌으면 어땠을까?<br>돌리에게 아이가 좀 적어서 남편에게 신경을 쓸 에너지가 좀 많았으면 어땠을까?<br><br>키티는 브론스키와 초반에 어그러지고 독일에서 ‘죽음’을 간접 경험하고 부쩍 성숙한다. 레닌은 아직 미성숙한 사람이었으나, 기본적으로 성실하고 자기 자신을 알려는 욕구가 강하다. 조금 느리고 답답하지만 자신을 알려는 사람은 발전이 있을 수밖에 없다. <br><br> 키티와 레닌은 죽음을 간접 경험하면서 성숙하는데, 안나는 직접 경험하고도 성숙하지 못했다. 대부분 죽음을 경험하고는 그 전과 후가 많이 바뀐다는데 안나는 왜 그러지 못했을까? <br><br> 그녀의 가장 큰 안타까움은 집을 박차고 나왔을 때의 결심이 문제다. <br><br>이제 그녀에게 남은 것은 오직 그의 사랑뿐이었다. 174p<br><br>자신 인생 전부를 오로지 하나만 걸고 살다니! 그것도 사람에게 걸다니! 인간만큼 나약하고 한계 많은 존재가 어디 있다고 🤧<br> <br> 안나와 브론스키의 미래는 복선으로 보여준다. (안나는 기차에 치여 죽은 사람을 목격하고, 브론스키는 경주마의 골절을 목격한다. )<br><br> 이 책은 나에게 소통의 중요함. 인생의 굴곡진 사건을 어떻게 통과하고 거기서 어떤 깨달음을 얻느냐, 나를 탐구하고 변화하기 위한 노력과 삶의 태도와 시선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 너무 값진 책을 읽어 행복했다.<br><br><br>자네는 행위와 목적이 언제나 일치하기를 바라니까. 하지만 그런 일은 있을 수 없어. 또 자네는 한 인간의 활동이 언제나 목적을 갖기를, 사랑과 가정생활이 언제나 일치하기를 바라지. 하지만 그런 일은 불가능해. 인생의 변화, 인생의 매력, 인생의 아름다움, 그런 모든 것은 빛과 그림자로 이루어져 있기 마련이야. 1권 99p<br><br>당신의 마음이 하는 말을 내게도 말해 줬으면 해… 1권 321p<br><br> 위선은 통찰력이 뛰어난 가장 현명한 사람까지도 어떻게든 속일 수 있다. 그러나 이들의 경우에는 가장 덜떨어진 아이조차 위선자를 알아보고 외면해 버린다. 설사 그 사람이 아무리 교묘하게 위장한다 해도 말이다. 2권 71p<br><br> 그는 죽음이 존재한다 할지라도 살고 사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사랑이 그를 절망으로부터 구원했다는 것, 그 사랑이 절망의 위협 아래서 더욱 강해지고 순수해졌다는 것을 느꼈다. 2부 563p<br><br>‘나는 도대체 무엇인가, 나는 어디에 있는가, 무엇을 위해 여기에 있는가?‘ 3권 511p<br><br>만일 선이 이유를 갖고 있다면, 그것은 이미 선이 아니야. 만일 그것이 결과를 즉 보상을 갖는다면, 그것 역시 선이 아니야. 따라서 선은 원인과 결과의 사살을 초월해 있어. 3권 518p<br><br>책의 가장 마지막 2문단!! 최고!!<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책추천 #고전추천 #장편소설추천 #결혼예비학교교과서 #소통 #부부 #성장기 #자기성찰 #유명한책]]></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2090/89/cover150/8937486075_3.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20908938</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백지 앞에서 - [백지 앞에서]</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01258</link><pubDate>Thu, 28 May 2026 08:59: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301258</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7654&TPaperId=17301258"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7/0/coveroff/k732137654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732137654&TPaperId=17301258"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백지 앞에서</a><br/>최은영 지음 / 문학동네 / 2026년 04월<br/></td></tr></table><br/>#백지앞에서<br>#최은영<br>#문학동네<br><br>&lt;273p&gt;<br>이달 초에 읽고 이제서야 겨우 리뷰를 남깁니다. 계속 작가를 안고 있느라 쓰지 못했어요. <br><br> 아이들과 ‘함께 읽기’를 하던 시절에 친구의 추천으로 &lt;쇼코의 미소&gt;를 읽었었다. 혼자만 읽기는 아까운 책이다!가 당시의 첫 감상이었다. 시간이 지나 이 책으로 독서모임을 진행하기도 했었는데 당시 그 모임에 소설이라는 텍스트를 거의 접하지 않는 (전공 서적이나 비문학 도서만 읽으시는) 분께서 이래서 소설을 읽는구나!를 알게 했다고 소감을 남기셨다. (그분에게 &lt;안녕이라 그랬어&gt;를 작년에 안겨드렸는데 작년 베스트는 그 책이라고 하셨다. 올해는 어떤 책을 안겨드려야 할까? 하는 고민이 생김)<br><br> 쇼코가 좋았으니 다음 작품으로 넘어갔다. &lt;내게 무해한 사람&gt;은 쇼코보다 더 강렬했다. 작가는 어떻게 이런 상황을 설정할 수가 있을까? 어떻게 이런 미묘함을 포착할 수가 있을까? 작가의 섬세함과 필력에 감탄을 했다. 자극적인 묘사가 하나도 없는 글에서 감정 곡선이 극과 극으로 오르내리는 순간을 경험했다. <br><br> 글만 읽었을 때 작가는 밝지만 섬세한 사람이라 생각했다. 감정 탱크가 가득 찬 사람이 아니고서야 어떻게 이런 글을 쓸 수가 없을 거라 생각했었다. 그녀의 목소리를 듣기 전까지는…<br> 아주 차분하고 조용한 분. 자기 자신은 그렇지 못하지만 글을 쓸 때는 전혀 다른 자아가 되는 사람. 글 쓰는 사람으로의 무게를 크게 짊어지고 그걸 감당하는 사람. 저렇게 여리고 내성적인 사람이 이런 글을 쓰기 위해 내기 위해 얼마만큼의 용기를 내는 것인가? <br><br> 작가의 다음 작품이 산문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떨림을 기억한다. <br>그 기다림은 생각보다 길었다. <br><br>그 이유는 작가의 이 책 초반에 기록되어 있다. 😭😭<br><br>황정은 작가는 소설보다 에세이가 훨씬 어렵다고 한다. 소설은 자신을 숨길 수가 있는데 에세이는 자신과 자신의 주변을 드러낼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는데 최은영 작가도 그런 마음이 아니었을까? 싶다. 그런 마음이 있음에도 작가는 이 작품에서 또 한 번 큰 용기를 낸다. 이토록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낼 수가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며 작가의 작품들을 읽으며 느꼈던 감정이 겹쳐졌다. 작가의 멋짐이 증폭되었고, 안아주고 싶었고, 끝없는 응원을 보내고 싶어졌다. <br><br>진짜 용기 있게 살고 싶다면 나는 변화해야 했다. 나의 뿌리 깊은 의존성, 나의 가치는 타인의 판단에 달려 있다는 믿음, 나의 필요와 요구를 존중하는 건 나쁘다는 생각, 내 ‘진짜’ 마음을 표현하는 건 위험하다는 느낌 같은 것을 그대로 대면해야 했다. 그것이 아무리 불편한 일일지라도. 17p<br><br>‘옮음‘에 사로잡혀서 나와 타인을 존중하는 일의 중요성을 놓쳤던 그때의 나를. 25p &lt;— 기억해야 할 말!<br><br>내 진짜 삶은 언제나 어떤 조건이 맞아떨어지면 도래하는 것이 아니라 바로 지금, 불완전해 보이는 여기에 있다. 97p<br><br>과거를 기억하고, 그 기억을 이야기 속에 담아 말하는 것, 그리고 다른 이들의 경험을 듣는 것. 그런 일들이 점점 더 어려워지는 우리 사회의 분위기를 감지한다. 고통을 호소하는 이들에게 낙인을 찍고 경멸하고 조롱하는 정서가 어느 때보다도 만연한 요즘인 것 같다. 프리모 레비는 어떤 사회라도 대화를 포기하고 파시즘으로 흐를 때 언제든 수용소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는 더 대화해야 한다. 우리의 과거에 대해서, 우리가 겪어온 시간에 대해서 말하고 들을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지기를 바란다. 과거를 바로 세울 때 미래가 달라질 수 있다고 믿는다. 무책임한 비관주의로 기우는 것을 경계하면서. 225p<br><br> 어린 시절의 큰 상처의 기억 한조각이 한 사람의 인생에 지속적인 벽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자. 나의 말과 행동이 아이들에게 평생의 영향이 될 수 있음을 기억하고 살자.]]></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37/0/cover150/k732137654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370049</link></image></item><item><author>제로북_서재</author><category>리뷰/페이퍼</category><title>[마이리뷰] 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 - [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title><link>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295132</link><pubDate>Sun, 24 May 2026 22:18:00 +0900</pubDate><guid isPermaLink="false">https://blog.aladin.co.kr/754739122/17295132</guid><description><![CDATA[<table width="100%" height="30" border="0" align="center" cellpadding="0" cellspacing="0"><tr><td width="14"><img src="https://image.aladin.co.kr/img/blog/trans.gif" width="14"></td><td width="85"><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785&TPaperId=17295132" target="_blank"><img src="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5/93/coveroff/k112138785_1.jpg" width="75" border="0" class="box1"></a></td><td valign="top"><A href="http://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SBN=K112138785&TPaperId=17295132" target="_blank" style="color:#386DA1;font-weight:bold">코끼리를 목욕시키는 여자</a><br/>화바이룽 지음, 김소희 옮김 / 서사원 / 2026년 05월<br/></td></tr></table><br/>[도서 지원]<br>#코끼리를목욕시키는여자<br>#화바이룽<br>#김소희<br>#서사원<br><br>&lt;315p&gt;<br><br> 밍런이 내세운 건, 이른바 심리적 현실이라는 문제였다. 요컨대 결혼한 이래로 우리 부부 사이에는 코끼리가 존재했고, 우리는 코끼리의 배 밑이자 네 발 사이에서 코끼리를 집 삼아 살며 아이 둘을 낳았다고 했다. (중략)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자신은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했다. 그러니 이제 혼자만의 삶으로 돌아가고 싶다나… 26p<br><br>코끼리? <br>둘 사이에 놓인 코끼리는 대체 무엇인가?<br><br>아이들도 둘 사이의 기운을 눈치채고 할아버지 집으로 피신한다. <br><br> 시부모님은 대를 이을 아이들을 포기하지 못한다는 것.<br>아이들은 둘이 절대로 헤어질 수 없다는 것.<br>남편은 집과 아이들을 다 내어줄 수는 없다고 했다.<br><br>분명 여자 문자라고 생각했기에 무엇이든 요구할 것을 다 얻어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 밖이었다.<br><br> 그의 사업 파트너이자 절친인 안커는 그는 원래 결혼과 맞는 사람이 아니란다. 자신과 성적 파트너였다고? 사업 파트너가 되기 전까진 성 파트너, 그리고 사업 파트너 지금은 모든 지분을 넘겨 이미 회사를 그만둔 지가 1년이 넘었다고?? 자신은 남편에 대해 대체 뭘 알고 산 것인가… <br><br> 3일은 엄마와 3일은 아빠와 하루는 4가족이 지내기로 합의한 이혼.<br>처음 자유를 얻은 3일이 채 지나기도 전, <br>안커에게 남편에게서 이상함을 감지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개명, 우크라이나에 후원, 예전에 없던 문신이 몸에 있다는 것. <br><br>정루이원이 체포되었다는 경찰의 전화. 그가 개명한 것을 이제 겨우 들었는데 체포라고? <br>이혼 후 첫 주에 이게 무슨 일이고? 😲<br><br>❝남편분께서 살인을 인정하셨습니다. ❞ 😳😮 <br><br>❝…제가… 제가 부탁했습니다. 일이 이렇게 될 줄 몰랐어요….  ❞<br> 얼굴에서 눈물과 콧물이 순식간에 쏟아져 나왔다. <br>‘그래 이렇게 될 줄 몰랐겠지…’라고 말하는 듯 무표정한 얼굴로 두 형사는 늘 듣는 얘기라는 듯이 나를 바라보았다. <br>❝왜 전 남편을 미행하라고 시켰습니까? 이게 범죄라는 건 아시죠? ❞ 166p<br><br><br>갑작스러운 이혼에 정신을 차릴 수가 없는데, 남편이 살인을 했단다.<br>아주 깔끔하게 자백을 했다는데…<br><br>다행인지 불행인지 힘들지 않고 아이를 돌보며 할 수 있는 일이 생기는데<br>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걸려온다.<br><br>그리고 남편이 남긴 암호들.<br>그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것일까?<br><br>#제로책방 #책리뷰 #책기록 #장편소설 #대만소설 #두가지얼굴 #가면속에숨은얼굴 #소설]]></description><image><url>https://image.aladin.co.kr/product/39195/93/cover150/k112138785_1.jpg</url><link>https://www.aladin.co.kr/shop/wproduct.aspx?ItemId=391959313</link></image></item></channel></r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