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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는 나무들 ㅣ 콩닥콩닥 17
마리 루이스 게이 지음, 정재원 옮김 / 책과콩나무 / 2025년 5월
평점 :
『산책하는 나무들』은 마리 루이스 게이의 감동적인 그림책으로,
회색빛 도시에서 펼쳐지는 한 소녀와 나무의 특별한 여정을 그려낸다.
이 책은 단순한 이야기를 넘어 자연에 대한 사랑과 지구를 지키는 방법을 섬세하게 풀어낸다.
주인공 릴리는 생일 선물로 나무를 갖고 싶어 하는 소녀다.
작은 아파트에서 아빠와 함께 살면서도, 릴리는 나무에게 물과 햇빛,
충분한 공기를 주겠다고 진심으로 약속한다.
결국 릴리는 소중한 나무를 선물받아 '조지'라는 이름을 짓는다.
아파트 속에만 있는 나무가 안쓰러워보여 나무와의 산책을 시작한다.
조지를 친구들과 이웃에게 소개하며, 함께 대화하고 산책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나무가 단순한 식물이 아닌 진정한 친구이자 소통의 매개체임을 깨닫는다.
이 책의 놀라운 점은 릴리의 작은 아이디어가 도시 전체를 바꾸는 과정이다.
릴리와 조지의 산책은 평범한 일상을 넘어 도시를
생동감 넘치는 녹지로 탈바꿈시키는 놀라운 여정으로 이어진다.
자연과의 연결, 그리고 작은 행동이 만들어낼 수 있는 커다란 변화의 가능성을 생생하게 경험한다.
『산책하는 나무들』은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을 뛰어넘어 모든 연령대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이 책은 나무와 자연에 대한 사랑, 지구를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의 중요성을 따뜻하게 전달한다.
자연과의 소통과 작은 변화가 가져올 수 있는 희망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움을 일깨워준다.
우리가 지구를 사랑하고 보호해야 한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소중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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