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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쿠키처럼! ㅣ 봄소풍 보물찾기 6
마르틴 라퐁 지음, 루이즈 메젤 그림, 이세진 옮김 / 봄소풍 / 2025년 3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주인공 쿠키는 어떤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생각을 놓지 않는다.
장난꾸러기 표정들도 귀엽고 사랑스럽다.
요즘 아이들이 스트레스도 많고, 눈치도 많이 보는데
쿠키가 자기 생각을 믿고 행동하는 모습이 정말 인상 깊었다.

비가 40일이나 내리는 날, 우울해질 법도 한데
쿠키는 집 안에서 책을 읽는 걸 ‘대박’이라고 말하며 즐거움을 찾아낸다.
책 속엔 쿠키의 엉뚱하고 기발한 발명품 이야기들도 나오는데, 그 상상력이 정말 대단하다.
수첩을 꺼내기 위해 수납장에 구멍을 내고,
거기에 나무를 심겠다는 생각은 너무 엉뚱해서 웃음이 났다.
하지만 그 자유로운 발상이야말로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창의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뭐든 좋게 좋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쿠키 나름의 방식대로
상황을 해결하며 긍정적으로 변화를 만들어 간다.
작은 성공을 하나씩 쌓아 가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은 자신을 믿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힘을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쿠키는 영감이 떠오르면 주저하지 않고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쏟아낸다.
기린의 귀 청소를 도와 줄 방법을 궁리하기도 하고
지구를 꽃으로 가득 채우고 싶다는 생각도 하고
자신만의 방식으로 세상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간다.

아이들이 쿠키처럼 타인의 기준이 아닌, 자기 자신의 생각과 감정에 더욱 귀 기울이며,
자신을 존중하고 자기 주도적인 사고를 키워 나간다면
앞으로 살아갈 세상에서 가장 강한 힘이 되어 줄 것이다.

책을 읽다 보면 원작 느낌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번역이 참 따뜻하게 느껴졌다.
마치 엄마가 읽어주는 이야기 같기도 하고, 라디오에서 조근조근 흘러나오는 이야기 같달까.
글을 익힌 뒤로는 아이가 혼자 책을 읽겠다고 해서 함께 읽을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이번 책은 나도 같이 읽게 되어 더 좋았다.
80여 쪽 분량에 글씨도 크고 어렵지 않아서
초등 저학년 아이들도 충분히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생각보다 훨씬 더 따뜻하고 유쾌한 이야기라 마음에 들었다.
오늘도 쿠키처럼 살아보자고 다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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