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한 루루
이브 생 로랑 지음, 최정수 옮김 / 이다미디어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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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스타일은 마음에 든다. 가볍고 발칙하고.. 전체 스타일만 마음에 든다. 루루의 생김새나 움직임들은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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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야 어디 있니? 뜨인돌 그림책 13
윤아해 글, 혜경 그림 / 뜨인돌어린이 / 2009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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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즘에 있는 잔소리 같은

 

한눈에 들어오는 수의 개수는 3.

그리고 한 손가락 안에 들어있는 5.

거기에서 한 세계가 넓어지듯이 10.

여기에서는 12개를 한 세트로 보아 1부터 12까지이다.

12까지 일까?

일 년이 12달 이어서 거기에 맞게 한걸까?

딱 어른이 생각한 기준으로 만든 책이다.

 

12까지 찾아보다가 큰 수로 넘어가고 있다.

어느 나이에 맞춰 읽어 줘야할까?

3세정도 3개부터 시작해서..5. 하지만 10까지 가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린다.

인간은 이렇게 빨리 크지 않는다. 하나하나 수없이 반복해서

개념이 잡히기까지 지난한 시간이 있어야 한다.

5에서 10까지 몇 년이 걸려야 한다.

그냥 무턱대고 암기하는 건 수월하다.

아이들이 수를 읽고 있다고 해서 알고 있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

아이들이 쉽게 접근하도록 친절하다고 하지 말자.

이건 친절한 게 아니다.

3은 아라비아 숫자로 표기에 좋은 , 세 개는 수를 세어가는 연산에 좋은 수, 셋은 명명수. 성격이 다른데 자주 접하게 하면 알아지겠거니 하는 건 무책임하다.

큰 수까지 접하도록 하는 내용을 만들려 했으면

하나의 수를 알아가는 장면 안에서 이야기가 연결되도록 엮었으면 한다.

 

축구팀 선수 11, 백조왕자 11, 마을버스11, 아폴로우주선11

어느 연관성이 있을까?

그렇게 엮어내기가 어렵다고? 어렵다.

그럼에도 아이들은 이렇게 전달하는 그림책에서 알아지는 거 있다.

그네들은 천재라서 그런 거다.

책이 좋아서가 아니라 아이들이 천재라서. 그래도 정말 시간이 걸리고

힘든 일이다. 외국어와 같은 '수'를 알아가는 어려운 일인데 아이들이

들이는 힘만큼 책을 공들여서 만들었으면 좋겠다. 그림에서 글로 어려운 부분 연결하는 이야기 엮어보거나 글에서 욕심 부리지 않고 간결하게 전달하거나..공들였으면 좋겠다.

그냥 주변에서 늘어져 있는 수를 늘어놓고 쉽지? 하는 건 그만하자.

 

나온 지 10년이  되어서 지금은  나아진 수학책이 있어야 하는 시간이 흘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수학그림책으로 권하는 이들이 있어 조금 답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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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을 재워주는 100마리 양
정인섭.전민수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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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잠이 온다.

 

첫번째 양  풀을 뜯어 먹다 잠이 든다

두번째 양  책을 보다 잠이 든다.

세번째 양  음악을 듣다 잠이 든다.

네번째 양  차를 마시다 잠이 든다...점점 쏟는다.

다섯번째 양 쥬스를 마시다 잠이 든다.

여섯번째 양 그냥 서있다 잠이 든다.

일곱번째 양 보랏빛꽃을 꽂은채 잠이 든다..꽃잎이 하나씩 떨어진다.

여덟번째 양 두송이 꽃을 꽂은채 잠이 든다...한송이 떨어진다

아홉번째 양 쿠키를 먹다 잠이 든다

열번째 양 해먹에 누워 잠이 든다...굴러떨어진다

 

양 백마리가 한 마리 한 마리 나타나 잠이 든다.

우산 쓴 양, 그림그리는 양, 피아노치는 양, 빨간양, ..

트램블린하는 양은 몸이 뱅그르르 돌아가다가 제자리에 동동 뛰어지며 잠을 잔다. 진짜 한 장 한 장 넘어갈 적에 새로이 나타난 눈 떠있는 양을 찾느라 점점 내 눈이 졸려왔다. 실제로 잤다. 몇 마리즘이었더라? 서른 몇 마리즘이였는데...

가끔은 어느새 찾지 못하고 넘어가기도 한다. 어라..낚시하는 양이 언제 나타났었지?

그러다가 사진 후렛시에 번쩍 단체로 눈뜬 양들이 웃기고

불면증에 걸렸는지 자꾸 눈을 떴다 감았다하는 양은 안쓰럽고..

풍선불던 양이 나타났을 때는 현재 몇 마리 양인지 세었다.

저 풍선이 점점 불어져서 빵~ 하고 터지면 양들이 모조리 깰 거야. 하는 기대..결국 이 페이지까지 온다면 잠은 포기해야 한다는 그런 상상을 했다. 안터졌다.

 

그렇게 나타나는 양을 찾고..불면증이거나 도로 눈뜬 양들 찾고..잠자는 사이에도 흘러가는 시간을 말하는 움직임들도 찾다보니

마지막 양이 나타날 페이지가 되었다.

 

햐...멋지네. 그리고 몇 마리인지 세었다. 99마리? 다시 세어보니 98마리? ..또 셀까 하다가 어질어질해서 99마리로 점찍고 다음 장을 기대하며 넘겼다.

이 기대감이라니..이 기대감은 한장한장 꼼꼼히 들여다본 이들에게는 무진장 크다. 건네뛰면서 읽으려면 그냥 보지 마라.

기획력.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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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수학, 인문으로 수를 읽다 융합과 통섭의 지식 콘서트 3
이광연 지음 / 한국문학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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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수학책을 쓴 사람답게.

깊이라기 보다 뭔가 엮어내는 품새가 보통은 넘어보인다.

가져온 그림이나 도표등등이 꽤나 근사하게 잘 전달하고 싶은 것을 보여주고 있다.

중간중간 수학자들의 에피소드도 재미있다.

수학이 크게 5개의 분류부터 시작해서 음악, 경제, 영화, 건축, 고전, 역사, 명화 등등 인간이 발딛고 있거나 관심있는 다양한 분야에서 수학이 어떻게 관계 맺고 있는지 그 고리들을 잘 풀어내었다.

약간은 세세하게 들어가는 부분도 있지만 선택하믄 된다.

관심없는 음악분야에서는 후루룩 책을 넘기면서 읽고 건축과 같은 분야에서는 오호라 하면서 집중해서 읽는^^

한옥에 숨어있는 사이클로이드 원리와 같은 것은 신기하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 조상님들께^^

 

인문학으로 수학을 풀어내고 싶다는 목적이 어느정도 잘 실현된 책.

편집도 지루하지 않게 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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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의 유혹 - 개정판 수학의 유혹 1
강석진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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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이 일상에서 얼마나 깊숙이 들어와 있는지 말하는 책.

되도록 아이들에게 또는 사람들에게 수학이 얼마나 중요하고

우리 일상을 세세하고 거대하게 지배하고 있는지 알려주고

싶은 책들 엄청 많다.

그 책 중에서 친절하게 옆집아저씨처럼 접근하고 둥글둥글한 얼굴을 전면에 띠지로 내세우면서 선전하고 있다.

나름 접근방식이 괜찮다.

 

시에네라는 곳에서는 하짓날 어느 시간이 되면 햇빛이 우물바닥까지 들어온다

지구의 둘레를 잰 에라스토테네스.

도서관관장이기도 했던 그가 책을 읽다가 지구가 평평하지 않고 둥글다는 것을 새삼 발견했다는 문장이다.

시에네는 햇빛이 바닥까지 들어온다는데 그 시각에 내가 사는 지역우물에는 햇빛이 바닥까지 들어오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한다.

한 사람이 어떻게 궁금증을 갖고 그 것을 해결하기 위해 풀어내는 방법이 아주 쉽게 친절한 그림과 함께 설명해준다.

지루하게가 아니라 아하 그렇겠구나 하는 고개 끄덕임과 함께

지구둘레를 잰 에라스토테네스 이야기는 친절한수학을 내세우는

책에는 어지간하면 다 들어있다. 그 어지간한 책들중에서 낭만적인 냄새가 폴폴 나면서도 왠지 수학이 친절하게 느껴진다는 사기를 가장 잘 치고 있다. 거기에서만이 아니다.

지구둘레를 묶어내는 끈에 대한 이야기며 두 기차사이에 낀 파리이야기며 함수의 성질인 사다리타기까지 맛깔나게 잘 풀었다.

 

수학이라는 깊이가 만만하게 느껴지게 하는 내공..미끼용수학책으로

딱 맞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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