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집중력.

미친 집중력 - 합격을 부르는 공부법 ㅣ 합격을 부르는 공부법 시리즈
이와나미 구니아키 지음, 김지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2월

이 책 머리말이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저자는 일본인이었는데 고3 봄에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대인 도쿄대에 대해 거의 가망이 없는 E등급(우리나라로 치면 대충 5등급 이하일듯 싶다)을 받았다가 9개월후 치른 모의시험에서 A등급 판정(1등급 인듯?)을 받고 도쿄대 의대에 진학을 하였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본인이 공부를 하면서 느꼈던점, 어떻게 하면 보다 효율적으로 할수 있을지에 대해 적어놓은것이 이 책이다.

 이 부분을 예전에 보니 100일안에 서울대가기라는 프로그램을 했었던게 기억이 난다.. 결과는 그리 좋지 않았던 거 같은데

이 책도 그러진 않을까.. 과연 가능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예전에 재수를 했었고 급격한 점수상승을 겪어본 경험이 있다. 물론 수능은 그렇게 잘보진 못해서 스카이는 가지 못했지만..

책을 읽다보니 예전에 나도 경험했기에 동감할수 있는 내용들도 있었고 어떤것들은 다소 이건쫌.. 하는 것들도 있었지만 내가 생각지 못했던 내용들도 많았다. 주로 내가 필요한 내용을 살짝 요약해 보고자 한다. 두고두고보고 공부할때 써먹어 볼것이다!

요약 하기에 앞서서 책 내용을 말해보자면 일단 얇다. 책자체가 얇다. 가볍게 보기에 좋다. 1시간이면 다볼듯 싶다. 내게 필요한 내용만 캐치를 해서 공부할때 접목해보면 어떨까 싶다.

1. 공부도중 15분마다 좋아하는것 먹기.

2. 나만의 룰- 1시간동안 의자에 그냥 앉아만 있어보자.

3. 집중력이 흐려질때는 몸을 움직이자.

4. 휴식도 그냥 멍하니 할게 아니라 격한 휴식! ( 체계적으로 잘 놀아야 한다.)

5. 목표를 커다랗게 써서 벽에 붙인다.

6. 공부가 잘 안될수록 잘했다! 고 외치자.

7. 매일아침 뇌깨우기 트레이닝- 5분안에 신문다읽기

8. 첼린지 데이 -미칠듯한 공부량 도전 (하루 책 3권읽기)

9. 슬럼프가 왔다면 카페가서 공부해보기.

10. 큰 성과는 큰위기감에서 온다.

11. 뇌는 근육이다. 전력을 다해 쥐어 짜내면 그 능력이 올라간다.

12. 하루 5분이라도 운동하자.

13. 낮잠도 맞다면 자라.

14. 아무리 컨디션 나빠도 하루 최저공부량은 채울것.

15. 모방이 가장 빠른 성장을 낳는다.

16. 전국의 편의점 숫자 - 주간챔프 발행수 250만부 나누기 20

17. 서서 공부하기

18. 현수교 효과

19. 과목마다 테마곡 선정. stairway to heaven(창의) his world(단기집중) blowin(서류작성)

마담 리치의 재테크 시크릿

마담 리치의 재테크 시크릿 - 결혼한 여자를 위한 탄탄한 재테크 코칭
동명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5년 12월

요즘 들어 부쩍 재테크에 관심이 많았는데, 마침 관심이 있는 분야의 책을 보게 되었네요. 먼저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이 책은 현재 신한은행에서 근무하시는 동명희차장님이 쓰신 책입니다. 상고를 졸업하시고 바로 은행에 입사, 그 뒤로 꾸준히 돈을 모아오신분이었습니다.

대충 저희 어머니보다 살짝 젊으신것같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 나이대에 부동산을 제외하고도

13억을 모았다니 정말 대단한 분인것 같습니다.

어떻게 13억을 모았을까? 책에서 저자는 꾸준히 그저 묵묵히 모으기만을 했다고 합니다. 수익률이 어마어마한 상품도 아니었고 월급받아서 그돈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서 묵묵히 모았기에, 이 나이에 금융자산만 13억정도가 모였다고 합니다.

 저 같은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대목이었습니다.

한편, 은행에 근무하시는지라, 아무래도 부동산이나 경매 쪽보다는 주로 금융상품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또 그쪽으로 해박한 지식도 보이구요.

부동산쪽으로만 관심있게 지켜보다보니 금융쪽은 잘 몰랐는데 이 책을 통해 윤곽을 잡아준 느낌입니다.

 저는 20대의 남자인데,, 이 책은 30대 기혼여성, 40대 기혼여성을 대상으로 쓴 책입니다. 해서 읽을때 남자를 살짝 무시(?)하는

표현도 더러 있습니다만, 모두가 저자가 직접 살면서 느낀 내용이니 그러려니 합니다. 해당 나이대의 여성분들이라면 아마  친한 언니가 말해주는듯한 느낌으로 책을 읽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책 구성은 챕터마다 쉽게 읽을수 있는 부분도 있는 반면에, 이 부분은 좀더 네이버 검색이나 이런걸 해야 가능할 부분이 있습니다.

 ELS나 뭐 파생상품? 펀드 이런것도 어떻게 하라고는 쓰여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느 상품을 추천하는지 까지는 안나와있더군요.

지하철이나 누군가를 기다리면서, 인터넷 검색을 할것이 아니라 이런책들 가볍게 두어번 읽어주면서 자기 자산 상태를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는것도 좋아보입니다.

 이 책을 보면서 사회생활을 할때 이런분들과 친해져서 이런분들을 롤모델 삼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지라, 이런식으로 남들보다 발빠르게 움직이는 분들을 보면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어서 나도 따라하고 싶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사회 생활에서. 부디 이런분들을 많이 만날수 있기를 소망하며 글을 마칩니다.

흥하는 말씨 망하는 말투.

흥하는 말씨 망하는 말투 실천편 - 성공과 행복을 부르는 당신의 한마디 ㅣ 흥하는 말씨 망하는 말투
이상헌 지음 / 현문미디어 / 2015년 12월

운좋게 순위권에 들어서 서평을 작성해볼 기회가 생겼네요. 다시금 감사의말씀 먼저 드립니다.

 본격적인 내용에 앞서서 책의 외관을 살펴보자면, 전면 컬러 인쇄본에 종이 재질도 상당히 좋은 책입니다. 보통 책을 잡고 읽다보면 이책은 좀 단가가 저렴하겠구나 싶은 책들도 있는데 이 책은 읽으면서 불쾌한책은 아닙니다.

물론 책의 내용이 가장 중요하겠지만요,

이 책의 구성은 하나의 챕터가 짧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러개의 단편 칼럼을 엮어놓은 책이라 보면 되겠습니다.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시간날때 짧게 읽을 수가 있습니다. 그점이 강점이라고 볼수 있겠네요.

각 칼럼에서 말하는 내용인 다 다릅니다. 부부관계도 담고 있고 원수와 멀리하라는 내용, 말의 힘을 다룬 챕터도 있고 그렇습니다. 공감이 안되는 내용도 있지만, 그래도 대부분이 공감가고 배워야 할점이 많다는 생각을 들게 해줍니다.

 이 책에서 저는 두가지가 지금 책을 다 읽은 시점에서도 기억에 남습니다. 그중 하나는 요즘 저 스스로가 회사에서 느끼는 일입니다만, 험담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책에서 험담은 3명이 다치게 된다고 나옵니다. 첫번째로는 험담의 객체가 되는 대상자이고, 두번째는 듣는사람, 마지막은 험담을 하는 본인이라는 겁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험담을 먼저 하지는 않지만, 주변에서 험담을 하는 사람을 많이 봅니다. 처음엔 아무생각이 없다가도 다른 누군가가 험담을 하기 시작하고, 그걸 가만히 듣고 있으면 험담에 대상이 되는 사람에게 막연히 불편한 감정이 생기기 마련이고 그사람에 대한 편견마저 생깁니다. 실상은 저와 그 사람의 관계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는데도 말이죠.

 이 책을 읽으면서 앞으로는 누군가가 험담을 할때 그 자리를 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이 책에서는 어떻게 하라는 내용이 정말 많습니다만, 그중에서도 제게 정말 확 와닿은 점은 험담을 하지말라, 이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제게 영감을 준 챕터는 루즈벨트와 처칠 히틀러를 비교한 챕터였습니다. 챕터가 말하고자 하는 내용과 제가 영감을 받은 내용은 다릅니다만, 신선한 충격이 담겨진 부분이었습니다. 단순히 그사람의 과거의 업적과 성격, 습관등을 살펴봤을때 우리가 지금 내리는 판단과는 다른 선택을 할수도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지금 다시 찾아보니 가장 첫번째 챕터네요.

이 부분은 책에서 직접 읽어보시기를 추천합니다.

 이 책은 말하고자 하는 바가 참으로 많습니다. 각각의 내용들이 참된 내용들인것같은데 너무 많이 나열되어 있어서 혹 평가절하 되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만, 집에 놓고 시간날때 한번씩 내게 필요한 내용들을 찾아 읽으면 그 때마다 도움이 될듯 합니다. 저도 앞으로 틈날때 한번씩 다시금 읽어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끝으로 요즘 읽는 책들이 많은데 너무 한쪽으로만 편향되어있었습니다. 이 책으로 잠시나마 다른분야에 대해 읽게 해준것같아 감사합니다.

[100자평]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

나는 부동산과 맞벌이한다 - 배우자 대신 꼬박꼬박 월급을 가져오는 시스템 만들기
너바나 지음 / 알키 / 2015년 5월

내가 사서 읽어보니 돈이 아까운 책이 아니라 정말 정보를 전달해주는 책이었다.

구글보다 요리였어.

구글보다 요리였어 - 신의 직장을 벗어나 주방에서 찾은 진정한 꿈과 행복
안주원 지음 / 브레인스토어 / 2015년 5월

제목을 봤을 때 어떤 내용일까 하는 궁금증에 책을 읽게 되었다. 요즘 셰프들에 대한 프로그램이 사회적으로 많이 인기를 얻는 추세인지라 더욱 관심을 갖게 된 것이기도 하다. 제목만 보더라도, 어느정도 내용의 유추는 가능하지만, 한번쯤 읽어볼만한 내용이었다.

책의 저자는 코넬대를 졸업, 어린나이에 구글에 입사한 인재중의 인재이다. 솔직히 나는 그리 좋은 대학을 나온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자가 대학을 다니면서 했던 생각들을 간접적으로 경험해봄으로써 일종의 쾌감을 느껴보기도 했다. 한때 동경했으나 결국 성취하지못한 내 꿈이 생각나기도 했기 때문이다.

많은 연봉은 아니지만, 최고의 복지혜택을 받으면서 저자는 괴로움에 빠진다. 일이 재미있지 않기 때문이다. 이부분을 읽으면서 복받았네.. 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음을 부인할 수는 없었다. 구글.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회사가 아닌가. 더군다나 프리한 분위기와 그러한 복지수준, 물론 그저 막연히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책에는 상세히 설명이 나와 있어서 제대로 알게된 그러한 복지수준!! 인데도 고민을 한다는게.. 새삼 부럽기도 하고.. 꼴사납기도 했다.

그러한 고민을 하던 저자는 결국 요리의 길을 선택하여 구글을 때려치고.. (하..) 미국의 요리학교를 간다. 미국에 다시 가기전에 파고다에서 알바를 하기도 하고 강남의 어느 음식점에서 일을 하기도 한다. 나도 불과 4년전에 파고다를 다닌경험이 있기에.. 이부분에서 또다시 깊은 공감을 하며 읽을수 있었다. 코넬대를 나와서 구글에서 일을 하다가 파고다 카페에서 알바를 하다니... 인생참 다이나믹하게 산다는 생각이 절로 나왔다.

이 책은 그렇게 요리학교를 나와서 다시금 요리에 대해 행복(?)한 인생을 산다는 저자의 이야기이다. 올해로 아마 31세였던걸로 기억하는데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인생은 취업하면 끝이겠거니라고 생각했던 나에게 취업뒤에도 끊임없이 변화할수 있다는 가능성을 제시해준 책이다. 책 무게가 상당히 가벼워서 지하철에서 틈틈이 읽었는데 무엇보다 재미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 내 나이 또래는 어떤 생각을 하는지에 대해 간접경험을 함으로써 신기한 경험을 해볼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