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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판타지 - 스파이처럼 여행한 26가지 에피소드
오세아 지음 / 시공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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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하면...붉은 광장과, 레닌과 스탈린 ,그리고 극렬한 인종차벌주의인 스킨헤드족의 만행만 떠올리던 나!

 

저자 역시 별다른 정보없이 사랑하는 사람을 따라 덜렁 가는 모험을 강행했으니...

 

한동안은 붉은 광장이며 거리 곳곳을 불안해하며 다니는 모습이 좀 웃기기도 하고 한편으로 이해도 되는 대목이었다

 

그래서 더욱 너무나 아름답고 평화롭기까지한 그 나라의 모습은 일견 생소하고 낯설었다..

 

가만보면 톨스토이,토스또옙스키,막심고리끼와 같은 대문호들에다 차이콥스키,리흐마니노프와 같은 음악가들과 같이

 

쟁쟁하고 유명한 예술가들이 많이 배출된 예술을 사랑하는 국가이기도 하단걸 잊고 있었다...

 


우리나라 놀이공원에서 본 모습과 비슷하다던 그 유명한 바실리사원...

 

보기엔 아름답지만 여기엔 무서운 사연이 있으니...너무나 아름다운 궁전을 보고 영국여왕이 건축가들을 초대해

 

건물을 지으려 하자 이반대제가 그 건축가들 눈을 뽑아버렸단다...같은 건물을 짓는걸 막기위해서라나...

 

건물이 아름다워서 더욱 잔혹하게 들린다.

 

꽃을 너무나 사랑해서 거리에 꽃을 파는 곳도 많고 공원도 잘 정돈도 있어 산책하는 사람들의 여유로움이 물씬 느껴진다..


찬란했던 짜르 시절부터 있어왔던 역사적인 건물도 많고 문화유산도 그야말로 넘칠정도로 많은 러시아...

 

그래서일까...? 콧대높은 명품회사에서도 러시아어로 간판을 달아야한단다...

 

명품에 정신못차리고 끌려다니는 우리들로선 부럽기까지하다...

 

러시아...가깝다면 가까운 나라인데도 정보도 부족하고 간간히 들려오는 스킨헤드족의 한인 유학생 폭행사건같은

 

무서운 뉴스가 아니면 그다지 들어본 적이 없어서인지...너무나 무서운 나라로 인식됐던것도 사실이다..

 

저자의 말마따나 그들도 우리와 같이 웃고 즐기고 맛있는걸 먹으며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 대부분인..

 

우리와 별다를 바 없는 곳이란걸 확실하게 느꼈다...그리고 예술이 살아숨쉬는 나라란것도..

 

그래도 저자의 충고처럼 러시아를 갈려면 적어도 러시아어 알파벳정도는 익히고 가야할것 같다..

 

언젠가 한번은 가보고 싶은 나라가 하나 더 늘었다...러시아는 생각도 못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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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퐁 과학에 빠지다 - 호기심으로 떠나는 창의력 여행 미스터 퐁
송은영 지음, 박수영 그림 / 부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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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만큼 실생활에 필요하고 밀접하면서도 어렵게 느껴지는 학문은 없을것 같다... 
 

거의 모든 생활에 과학의  원리가 숨어있음에도 어렵다고 느껴지고 재미없다고 느껴지는 것은 모든걸 학문으로 연결하고

 

어려운 원리만 생각해서가 아닐까...?

 

그래서 tv  프로그램 같은곳에서 재미난 실험도 하고 우리가 잘 몰랐던 생활속 과학원리를 깨우쳐 주기도 하는 

 

과학프로그램이 인기가 있는게 아닐까싶다

 

여기 이책에서도 우리가 흔히 접하는 일상속에서 어떤 과학의 원리가 숨어있는지...

 

왜 그런일이 있는지..재미나게 풀이해준다..딱!! 요즘 아이들 취향에 맞는 책인것 같다..

 

설명을 지루하지않고 어렵지않게.. 알기쉽게 설명해놓은것이...

 

에드워드 미이브리지라는 경마광이 말의 다리를 보는게 너무 좋아서 말의 동작 하나하나를 24대의 카메라로 연속 촬영해서

 

그 찍은 사진을 연속으로 보다가 나온게 영사기라는 놀라운 사실!!

 

어떤 영화에서 나온 냉동인간....

 

냉동인간이 될려면 필수적인 게 몸에 글리세롤을 주입해야하는거란다...

 

글리세롤은 음식물의 보존에 사용되는 것으로...색과 냄새가 없고 끈기가 있는데...

 

그러고보면 결국 냉동인간의 원리는 음식물보존과 별차이가 없다는 건가...^^

 

물론 이론이 그렇다는 얘기고 아직 냉동보존한 뇌세포를 완벽하게 재생할수 없어 현시점에서의 냉동인간에 대해선

 

많은 과학자가 회의적인 시각이란다...언제가는 성공하리라 믿지만...

 

비닐하우스에 불이 나는 원인은...빗물이 비닐하우스에 고이면 볼록렌즈처럼 되고 그 빗물이 햇살에 의해

 

내부로 촛점을 맞혀주는 역활을 해서 화재가 발생한다니... 참 신기하다

 

그 밖에도 넘 엉뚱하고 신기한 질문에 대한 답으로 과학원리를 설명하는데...재미있고 유쾌하다...

 

이런식으로 과학에 접근한다면...어렵게만 느껴지고 지루해했던 과학시간이 달라질수도 있을듯...

 

아이랑 읽으면 넘 좋아할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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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절약 - 올바른 경제습관을 기르는 힘 어린이 자기계발동화 29
이규희 지음, 김중석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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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같이 모든게 너무나 풍족한 세상에 태어나서 부족한것 별로 없이 큰 요즘 아이들에게... 
 

절약이란 말은 딴나라 이야기일듯...

 

남들이 있으니까 나도 있어야 하고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해야한다는 사고가 많이 지배하고 있어 좀 걱정인것도 사실이다.

 

거기다 돈은 항상 은행에서 찾으면 되고 돈없으면 신용카드를 써서 사면 된다는 생각까지!!

 

주인공 영우도 항상 용돈을 받으면 맛난것 사먹고 지우개나 학용품을 잃어버리거나 실증나면 버리고 새로 사는걸 당연시 하던 아이

 

그런 아이가 우연히 친구 민규의 빈병줍는 광경을 목격하게 되고...같이 대화하면서 빈병을 주으면 환경도 보호 되고

 

다시 되팔면 용돈도 벌수 있다는 말에 자극받아 적극적으로 절약하는 방법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다 인터넷까페를 알게 된다

 

아이들이 평소에 집에서도 쉽게 할수 있는 물 절약법이나 전기 절약하는 법,용돈을 규모있게 사용하기 위해 용돈 기입장을 쓰기등

 

생각보다 실천하기 쉬운 여러가지 절약법을 찾아 서로 정보도 공유하고 그렇게 모은돈으로 의미있는 곳에 기부도 하는등...

 

절약의 참된 의미와 올바른 경제습관을 잡아주기에 많은 도움이 된 책이다

 

합리적인 경제습관 ..그리고 지구환경을 조금 더 생각하는 소비..어려운 사람을 돌아볼수 있는 마음의 여유

 

여러가지 생각을 많이 하게 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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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린 머리처럼 불길한 것 블랙 앤 화이트 시리즈 23
미쓰다 신조 지음, 권영주 옮김 / 비채 / 201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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핏빛같은 기모노의 창백한 얼굴...그리고 떨어져 있는 목! 
 

제목도 그렇지만 표지에서 뿜어나오는 포스가 굉장히 강렬하다...

 

오랫동안 책장에 모셔만 두고 있던 책을 주변사람의 강력한 권유로 이번에 읽게 됐는데...

 

왜 추천하는 책인지 확실히 알게 됐다...

 

내용도 강렬하고 사건도 기괴하고 거기다 반전까지...

 

한 마을을 지배하는 지배자이자 한 가문에서 분파된 세집안의...가문의 수장자리를 꿰차기위한 암투

 

거기다 집안을 지배하는 아우쿠비라는 존재의 지벌..이 책 전체에서 슬며시 그 존재감을 드러내 공포감을 느끼게 한다

 

대대로 집안의 수장이 되는 후계자의 목숨을 쥐락펴락하는 두려운 존재이자 경외시하는 대상이기도 하다

 

히가미가의 수장이자 제1가인 이치가미가의 후계자이자 이란성 쌍둥이인 남매의 십삼야 참배날

 

딸인 히메코가 우물에 빠져 죽는 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은 알수 없어 미궁에 빠지게 된다...

 

게다가 이 사건은 10년이 지나 발생하는 잔혹한 사건의 시초!!

 

연이어 목이 잘린 시체가 발생하고 동기도 목격자도 없고..거기다 얼굴도 사라졌으니...정신을 차리기 힘들다

 

사건자체도 기괴하고 잔혹하면서....사건 전체를 꿰뚫는 사람들 사이의 질투와 광기어린 감정들...

 

그리고 후계자자리를 노리는 사람들의 치열한 싸움...

 

읽는 내내 뒤가 좀 땡기고 음습한 느낌이 든 책이다...

 

거기다 끝까지 범인을 알수 없게 만든 치밀한 내용....괴담과 사건사이를 교묘하게 오가는 복잡한 구조...

 

넘 대단한 작가임을 실감하다...

 

이분의 신작...`산마처럼 비웃는 것` 도 읽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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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칼리버 - 판타스틱 픽션 블랙 BLACK 9-3 아서 왕 연대기 3
버나드 콘웰 지음, 조영학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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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정을 끝내고 난 후의 느낌은 후련하기보다는 왠지 슬펐다... 
 

불세출의 영웅이자 사리사욕이 없고 탐욕도 권력욕도 없는 아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존경과 감사의 대상이 아닌 미움과 원망,증오의 대상이 되었으니...

 

물론 먼훗날에야 그를 영웅시하고 그리워했지만...그가 살고, 너무나 사랑했던 돔노니아와 브리튼왕국은 그의 사랑과 희생을

 

너무나 당연시하고 오히려 귀찮아하기까지 했으니....영웅의 길은 얼마나 고달픈길인지...

 

기독교들을 등에 업고 그들의 광란을 이용하여 아서와 모드레드를 몰아내고 왕위에 오르려던 란슬롯...

 

그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기독교들의 반감을 사고 신의 적으로 몰리게 되고...

 

멀린이 신들의 소환을 이루려는 거룩한 역사에 아서의 아들 귀드레의 희생을 요구하자 거절함으로써 이교도들에게도 척을 지게 된다..

 

그들의 땅과 곡식을 너무나 원하는 색슨족들은 봄이 오자 다시 전쟁을 일으키고

 

서로의 적이자 같은 색슨족인 케르디치와 앨레...두 왕이 연합해서 둠노니아를 공격하는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된다

 

브리튼 동맹국중에서도 패가 갈려 서로의 이해득실에 따라 참가하지않으려는 나라도 있어 더욱 힘에 부친 전쟁이 된다..

 

게다가 내부에서 그들의 작전까지 유출한 사람이 있었으니...산쉼과 모드레드

 

아서와 데르벨로 진영을 둘로 나눴지만....결국 데르벨은 머니드 바돈에서 포위당하고 역사적인 전투가 시작된다...

 

바람앞의 등불같은 그 전투에서 역시 아서의 특출한 작전으로 전무후무한 승리를 거두게 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덕으로 아서는 통치자의 지위를 포기하고 척박한 땅으로 물러난다

 

이제 둠노니아는 모드레드의 손으로 떨어지고...서서히 쇠락의 길을 걷는다...

 

이야기전체를 아서의 충실한 신하이자 친구인 데르벨의 입과 글을 통해 전달되고 있고...

 

너무나 사랑하는 주인이자 친구인 아서의 이야기를 그리고 그의 마지막 모습을 그려놓았는데...

 

왠지 눈물이 나고 아련한 그리움의 감정이 느껴진다

 

자신이 너무나 사랑했지만... 그 사랑에 보답은 커녕 미움만 받은 아서의 처지가 안됐고

 

오로지  브리튼 왕국의 평화와 자신이 기가할 한뼘의 땅만 있음 좋겠다는 그의 작은 소망도 끝내 외면당하니

 

통치자이지만 왕은 아니었던 사나이 아서.. 데르벨의 말처럼 그가 그립다

 

서약의 맹세를 어기는 일은 일도 아닌 시대에 고지식하고 답답하기까지 지키려던 그를 보며

 

지금 이 시대에 필요한 사람이 아서와 같은 영웅이 아닐까싶다..

 

분열되고 미움이 가득한 이땅에 홀연히 나타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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