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421 | 42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요리코를 위해 노리즈키 린타로 탐정 시리즈
노리즈키 린타로 지음, 이기웅 옮김 / 포레 / 2012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부모에게 자식은 어떤 존재일까?

자신의 분신과도 같아서 무조건적으로 사랑할수밖에 없는 존재라고들 흔히 말하지만 과연 사랑스럽기만 한 존재일까?

나 역시 자식을 키우다보니 이런 무조건적인 진리처럼 받드는 말들이 부담되기도 하고 의구심이 들때가 많다.

그래서 마치 진리처럼 통용되는 이런 말들이 나로 하여금 나는 남과 달리 부모로서 자격이 부족한건 아닐까? 하는 의구심은 물론 심적 부담을 갖게한다.난...아이보다 항상 내가 우선이었기때문에...그리고 마냥 사랑스럽기만 한 존재는 아니라는 생각과 함께 미운 마음이 들때면 나로하여금 조금씩 죄책감을 갖게 한다.그래서 이 책의 내용이 어느 정도는 심적으로 이해가 가기도 한다.물론 공감하는거랑은 다르지만...

 

딸아이 요리코가 죽었다.

착하고 이쁘기만 하던 딸아이가 공원에서 목이 졸려 죽은 변사체로 발견되고 그 근처에서 있었던 기존의 사건과 동일시 되면서 흔하게 묻히려는 것에 반감을 느끼고 따로 수사를 시작한 요리코의 아버지..그리고 딸아이에게서 기존 사건과 달리 다른사람의 소행임을 짐작케하는 것들을 발견하게 되고 딸아이 요리코를 위해 복수를 감행한다.그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고자하지만 실패하게 되고 그가 아내에게 남긴 편지로 인해 나라가 떠들썩해지며 그에게 동정하는 여론이 일게 되지만 요리코가 다니던 학교에서 이미지 추락방지를 위해 사건을 왜곡할려는 물타기 시도가 벌어지고 이를 위해 추리소설작가로 이름높은 노리스키 린타로가 투입된다.과연 그가 찾아낸 진실은 무엇일지?

 

확실히 몰입도가 좋은 책이었다.

그럼에도 별점이 낮은 이유는...스포로 인해 긴장도가 떨어진탓이라고 할까?

이래서 스포가 얼마나 나쁜지 다시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이미 가장 중요한 사건의 핵심을 알고서 책을 읽다보니 긴장감은 확실히 떨어지고 도대체 언제 그 사실을 확인할수 있을까하는 데만 열중하게 되니...반전의 묘미도 뒤통수를 강타하는 충격도 그 기세를 잃어버려 밋밋하기만 할 뿐..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겨진 유서를 단서로 진실찾기를 하는 과정은 재밌었다.그리고 남들은 알아차리지못한 한 두줄의 글에서 이상하고 어색함을 알아차린 린타로의 영민함도 놀랍고 이 모든 사건의 진실을 꿰뚫고 있었음에도 침묵함으로서 죄를 묻는 잔인함도 놀랍다.자식의 존재란 과연 무엇일까...하는 생각을 하게 한 책이었다.

역시 백지상태에서 책을 읽지못한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토로스 & 토르소
크레이그 맥도널드 지음, 황규영 옮김 / 북폴리오 / 2012년 8월
평점 :
품절


소설가 헤밍웨이는 그의 작품세계로 그리고 그의 사생활로도 문학세계에 많은 영향을 미쳤고

지금도 인기있는 소재의 작가중 한 사람이다.이 책에서도 주인공인 헥터 라시터와 더불어 중요한 역활을 하는 인물로 묘사되고 있고 그가 즐겨찾았던 키이스트와 쿠바를 배경으로 기묘한 살인사건과 그와의 연관성,그리고 당대의 뛰어난 문학가들,예술인들,그리고 가수와 배우등 헤밍웨이 살아 생전에 교류가 있었던 여러 예술가들에 대한 세심한 묘사와 더불어 기상천외한 토르소 상태의 연이은 시체들을 그려놓았다.예술과 살인의 기묘한 만남...그 배합이 색다르고 기발하다.

 

범죄소설가 헥터는 키이스트의 강력한 태풍아래 멋진 여인 레이첼을 만나고 그녀와 함께 태풍의 밤을 보내는데 그녀는 친구이자 여행의 동반자였지만 잠시 헤어진 친구를 걱정한다...키이스트에서 머리가 없고 몸만 남은 상태에서 몸안에 이상한 것을 넣어둔 잔혹한 형태의 시체가 발견된 가운데 강력한 허리케인의 피해로 인근에 엄청난 사망자가 나온다.이에 헤밍웨이랑 헥터는 그들을 도우러 달려가고 돌아온 뒤 그녀 레이첼이 수상한 엽서를 받고서 떠난걸 알게 되는데...그녀의 친구는 이미 죽은 뒤였고 그녀 레이첼 역시 사지가 절단된 상태로 발견된다.이에 충격을 받은 헥터는 자책하며 방황하게 되고 2년이 지난후 전쟁의 기운이 흐르는 스페인에서 레이철과 꼭 닮은 그녀의 동생 알바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서도 몸만 남은 기묘한 형태의 사체가 연이어 발견된다.또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예술을 위해서는 뭐든 할수 있다는 사람들..그리고 이 이야기의 배경 역시 광기와 파시즘등 전운이 흐르는 시대였던 만큼 오히려 그들의 광기어린 예술에의 집착은 오히려 더 절박하게 느껴질수도 있겠지만...초현실주의 집단은 이미 그 경계를 넘어서 자신들만의 쾌락과 집단 사디즘의 광기로 밖에 볼수 없을 정도로 도를 넘어선다.그리고 그런 그들 속에서 처음엔 희생자의 모습으로 나중에는 관찰자의 모습으로 그들을 지켜보는 또 다른 시선...

1930~1940년대는 유럽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그 광기의 역사에서 비켜날수 없었고 모두의 가슴속에 두려움과 공포가 집단 광기로 표출되는 경우가 많은걸 다른 작품을 통해서도 알수있었지만 이책에서도 유명인들의 행태를 통해 잘 묘사하고 있다.일단 미스터리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살인범을 찾는것 보다는 예술에의 광기어린 집념과 그들의 마음 깊은곳에 숨어있던 비열함,변태적인 욕망을 더 잘 표현한 작품...기괴한 살인을 그렸지만 그 살인을 통해서 알려주고자했던 내용은 좀 빈약해서 아쉬움이 남는다.그 시절의 유명인들의 성격과 일화에 대한 이야기를 읽는 재미는 솔솔했던 작품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옥사 폴락 1 - 선택받은 소녀 옥사 폴락 1
안 플리쇼타.상드린 볼프 지음, 이혜정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어느날 자고 일어났더니 나의 신분이 평범한 사람이 아닌 어느나라의 귀족이나 공주라는걸 알게된다면...

뭐...이런 상상은 어릴적엔 누구나 한번쯤은 해봤을것이다.나 역시 그러한데...

이런 상상은 현실에서 부모님께 혼났을 경우나 그날 하루가 너무 피곤하여 지쳤을때..일종의 복권 당첨과도 같은 효과를 줘서 잠시나마 행복했었던 기억이 있다.다만 꿈은 어디까지나 꿈일뿐...

이제 커서 이런 허황된 꿈을 더 이상 꾸지않게 됐고 이제는 그런 판타지를 대신 이뤄주는 책읽기를 통해 대리만족을 얻고 있으니...그 많은 판타지 소설이나 로맨스의 기초는 현실부정에서 나온게 아닐까? 문득 생각해본다.

 

옥사는 자신의 몸에서 이상한 기운을 감지한다.내면속에 분노도 아니고 뭔가 튀어나올것 같은 기분이랄까?

그런 기운은 새로이 전학한 영국의 중학교에서 더욱 기운을 발하고 몸에서 이상한 징후를 보임과 동시에 자신에게 특별한 능력이 있음을 깨닫게 된다.그리고 새로 전학한 중학교에서 수학 선생님의 자신에 대한 이상하면서도 싫은 반응은 자신도 모르게 그를 경계하게 하고...별의심없이 자신의 몸에서 나타난 증상을 할머니께 보여드렸을때의 반응은 생각도 못한 반응이었고 옥사는 자신이 `에데피아`라는 이 세계가 아닌 다른곳 세상에서 온 여왕의 후손이고 다음 여왕이라는 징후가 자신의 몸에서 발현된것이라는걸 할머니의 말을 통해 듣게 된다.이 모든걸 받아들인 옥사는 여왕수업을 받게 되는데..그런 그녀를 데리러 온 사람이 있었으니...이제 옥사의 손에 에데피아와 이 세계의 미래가 달렸다.

 

어느날 자신이 남과 다른 존재라는걸 깨달았을때의 혼란과 혼돈이란 도대체 어떨걸까?

엄청난 충격이었을것이라 짐작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인 옥사폴락은 약간은 남과 다른 집안의 분위기때문인지 모험심이 강하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참기 힘든 재기발랄한 여자아이이고 그래서 이 엄청난 소식에도 그다지 충격을 받지않고 잘 받아들이는데...그 이유중 하나가 그런 그녀를 곁에서 지켜보면서 적절하게 조절해 주는 오랜친구 구스의 덕분이라는건 책을 읽으면 잘 알수있는 부분이다.그런 그가 옥사의 갑작스러운 마법의 능력과 여왕이라는 지위때문에 자신이 보잘것 없이 느껴지고 별다른 재주가 없는 자신에게 실망하고 고민하는 모습은 그래서 더욱 잘 이해할수 있는 부분이었다.앞으로 구스는 어떤 능력으로 옥사에게 도움을 주게 될지가 궁금한 부분이기도 하다.

이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겠지만 조금은 빠른 전개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뒤로 갈수록 조금 몰입도가 떨어지는건 생소한 단어의 연속으로 외우기도 읽기도 벅찬 탓일까...?

옥사와 이탈자들은 과연 그들이 속했던 세상으로 돌아가서 그 곳을 구원할수 있을지...궁금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광해, 왕이 된 남자
이주호.황조윤 지음 / 걷는나무 / 2012년 9월
평점 :
품절


폭군이란 어떤 왕을 뜻하는걸까?

민정을 보살피지 아니하고 백성의 민심을 거스리는 왕을 뜻하는거라면 그런의미에서 광해군은 역사의 피해자라고 보는 시각이 많은걸로 안다.연산군의 폭정과 폭거는 그의 광기에 기인하것이라 그를 폭군이라 부르는데 주저함이 없겠지만

어려운 시대에 힘들게 왕위에 올라 그를 제거하려는 서인들 무리로부터 자신을 지키고자 노력하고 밖으로는 기울어가는 명과 새로운 세력으로 등장한 후금과의 사이에서 실리적인 중간외교정책을 폈던 그에게 폭군이라는 칭호가 붙은 연유는..역시 역사란 이긴자의 편에서 쓰여질수 밖에 없는 것이라서가 아닐지..?

그가 내세웠던 `호패법과 대동법`의 철페는 양반층이 기득권을 내줘야하는 법이기에 양반층 모두의 공분을 사고 그들로 하여금 당파를 초월해 결집하게 만든것이었다.그런 그가 15일간 승정원 일기에서 사라진 기록이 있고 그 어디에서도 그 부분에 대한 답이 없기에 역사적 사실에다 재미난 상상을 곁들여서 나온 책이 바로 `광해,왕이 되다` 이다

만약 그가 계속 왕위를 지키고 있었다면 병자호란은 일어났을까?

부질없는 가정이지만 항상 궁금한 부분중 하나였다.

 

적자의 아들이 아닌 빈궁의 몸에서 장자도 아닌 차자의 신분으로 태어나 어미가 일찍 죽고 그야말로 그의 편이라고는 없는 가엾은 신세였던 그.. 광해에게 임진왜란은 하나의 기회였고 단숨에 그를 세자로 책봉되게 한다.몸을 사리지않는 그의 활약과 백성을 걱정하는 마음이 돋보여서 왕위까지 오르게 됐지만 그의 지지기반은 약했고 그를 끊임없이 제거하려는 움직임은 굳건했던 그에게도 힘들고 지친일이었기에 늘 불안하고 마음껏 먹기도 힘들다.그런 그가 고육지책으로 마련한 방법이 그와 닮은 대역을 찾는것..그와 너무나 닮은 대역인 하선은 그렇게 왕이 되지만 광해를 시해할려는 움직임은 결국 그를 쓰러뜨리고 다급해진 허균은 하선을 왕처럼 꾸미고 정사를 보게 하는데...

 

자신의 뜻이 아닌 타인의 뜻으로 왕이 된 남자 하선

너무나 많은 법도와 예절,그리고 복잡하게 얽힌 정치가 골치아프고 입발린 소리로 백성을 걱정하면서도 자신의 배를 채우기 바쁘고 자신의 안위와 지위를 지키기에 급급한 조종 중신들이 가증스런 말장난에 진저리가 난다.이 책을 읽는 독자의 마음도 하선과 다르지않는것은 그가 내뱉은 말들이 비록 유식하지도 법도에 맞지도 않다지만 정치란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하는건지 핵심을 찌르고 있기에  그가 신하들에게 일갈하는 부분이 맘에 와닿고 공감가는것 같다.

백성을 편하게 하고 바른길을 가르친다는 정치가 그저 기득권의 자리보존에 그들의 재산 증식에 쓰이는 한낱 말장난에 불과하다면..그런 정치란 그저 개나 줘버릴수밖에...

승정원 일기에서 실제로 사라진 15일간의 기록을 기초로 너무나 멋들어진 새로운 군주상을 보여준 광해,아니 하선은...

당파 싸움에 기득권 지키기에 골몰한... 오늘을 이끌어가는 정치권에 한바탕 억눌리고 분노한 백성들의 마음을 대변해주고 경고를 보내는것 같다.제발 똑바로 하라고!!

백성들의 마음을 살펴보라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접골사가 될래, 벌레를 키울래? - 아즈텍.마야의 별난 직업 100가지 시공주니어 어린이 교양서 34
로리 콜터 지음, 마사 뉴비깅 그림, 정범진.정수연 옮김 / 시공주니어 / 2012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남아메리카와 북아메리카의 중간 지역인 `중앙 아메리카` 

이 지역의 고대 문명을 이야기할때는 `메소 아메리카`로 불리기도 하는데..메소 라는 뜻이 중앙을 뜻한다고 한다.

우리도 잘 알고 있는 `아즈텍 문화`와 `마야문화`가 꽃피웠던 그 곳에 대한 이야기..

에스파냐의 침략에 의해 무너진 문명이기에 그들의 침략을 전후로 그 전을 후고전기 말기라 한다.

중앙아메리카는 귀족과 평민 두가지 계급으로 나눠져있었고 5%미만의 귀족이 95%의 나머지 평민들 위에 군림하는 구조였으며 많은것을 다른곳에서 빌려쓰고  서로 바꿔 쓰는 합리적인 문화가 발달..교역 역시 발달했다고 한다.

게다가 중앙아메리카 사람들이 최초로 시작한 일 역시 생각보다 많은데...

최초로 옥수수를 지배해서 오늘날 가장 중요한 식품중 하나로 만들었으며 자기 고유의 문자체계를 만들었고 `0`의 개념을 알아내어 사용하기도 했고 천문학 역시 발달했는데 망원경을 이용했다는 놀라운 사실..여기에 그들은 뛰어난 식물학자이자 약초학자이기도 하여 카카오콩을 이용해 초콜릿도 만들었단다.

이밖에도 그들은 굉장히 합리적인 사고의 소유자였던것 같다.

아이들이 어릴때부터 조기에 직업훈련을 시키고 직업의 종류 역시 이책에서만 100가지를 소개하고 있으니...

그 시절에 무슨 그렇게나 많은 직업이 존재했을까 의구심이 들기도 한다.

직업의 종류에는 크게 도시국가 관련직업,피라미드 신전건축 관련직업군,궁전에서 일하는 직업,식량 관련직업,일용품 관련직업,사치공예품 관련직업,교역과 시장관련직업,등등 여러가지 직업군이 존재하고 그 직업군 안에서도 여러 직업이 있으니

들여다보면 꼭 필요했을것 같은 직업도 있지만 요즘의 시선으로 보면 좀 웃기는 직업도 존재한다.

변소 뱃사공과 같은 직업은 듣기에는 웃기지만  거리를 깨끗하게 유지할수도 있고 그렇게 모은 똥을 사서 농부들은 거름으로 이용하기도 하고 가죽 부두쟁이 역시 똥을 산다니...세상에 버릴것은 없는것 같다.

이밖에도 재미난 직업은 경사지 농부라는 것이 있는데..

경사가 급한 땅에 계단식 밭을 만들어 빗물을 모아놓고 농사를 짓는데..주로 용설란을 심는다고 한다.

그밖에도 그들 역시 미용에 신경을 쓰고 액세서리를 하는등 치장을 즐겨했으며 치아를 갈아서 다양한 모양을 내는등..

어찌보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과 별다른 바가 없는 부분도 있다.

지금도 있는 직업이 있는가하면 지금은 사라져서 듣도 보도 못한 직업이 있는데..가만 들여다보면 그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활상이나 문화를 이해하는 방법 중 하나로 직업을 살펴보는것도 좋은 방법인것 같다.

재미있고 신기한 아즈텍과 마야이야기...

직업을 통해 본 그들의 생활상은 우리와 그다지 다르지않음을 알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421 | 42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