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는 비밀이 없다
우샤오러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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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 피해자를 대하는 우리의 이중잣대를 고발하는 책인 것 같습니다.
그녀가 왜 모든 것을 숨기고 잠적해야만 했는 지 그녀를 찾아간 끝에는 무슨 진실이 기다리고 있을 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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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 위의 외교 - 음식이 수놓은 세계사의 27가지 풍경
안문석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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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과 맛있는 음식을 함께 먹는 것만큼 큰 행복과 만족감을 주는 게 있을까

같은 음식을 먹는다는 데서 오는 동질감은 물론이고 맛있는 음식으로 배가 부르면 없던 인심도 생기기 마련... 자신도 모르게 마음이 넉넉해진다.

그래서 나라에 중요한 결정이 있거나 귀빈이 방문했을 시 만찬이 있기 마련이고 그 만찬에 오르는 음식 메뉴에 사람들이 관심을 갖기 마련이다.

이 책 식탁 위의 외교에서는 세계사에 중요한 결정이 있었던 때 어떤 이유로 어떤 음식이나 음료가 올랐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각국의 사활을 걸거나 한 나라의 운명을 결정지을 수 있는 중요한 회의이니만큼 나라마다 긴장감이 팽팽하기 마련이고 그런 긴장감을 슬쩍 낮춰주는 역할을 하는 것 역시 음식...그렇게 선정된 음식은 이런저런 여러 가지 요소를 많이 따지고 고려해서 식탁 위에 올랐다.

물론 그 게 제대로 힘을 발휘해 좋은 결과를 도출한 것도 있지만 잘못된 선정으로 오히려 상대를 열받게 하거나 조롱으로 느껴져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도 있었다.

이를테면 좌파 올랑드 대통령에게 오바마 대통령이 전체로 캐비아를 내놓은 경우다.

프랑스에는 중산층 이하 서민의 삶을 대변하는 좌파면서 음식 취향은 캐비아를 비롯한 푸아그라와 송로버섯 같이 고급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많았고 이를 빗대어 고슈 카비아라는 말 즉 캐비아 좌파라는 말이 있다.

게다가 당시 사회당 각료들의 은닉 재산이 드러나 사회적 비판에 직면하고 있던 때라 외국의 만찬에 올라온 캐비아에 당황할 수밖에 없고 이는 곧 지지율이 떨어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에 반해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끈 당시 연합군 중 영국의 처칠 수상은 패전국 독일의 처리 문제를 앞둔 만찬장에 자신들의 음식인 피시 앤 칩스를 내놓아 전쟁에서 고통받았던 국민들과 함께 했다는 공감과 감동을 얻어냈다.

이 밖에 우리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중국과 북한과의 외교에서도 음식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었다.

언제나 돈독한 관계였었던 걸로 알았던 중국과 북한이지만 의외로 자국의 이익에 따라 친밀했다 서로 경원시했던 적이 있었고 대표적으로 시진핑과 김정은의 관계가 그렇다.

북미 정상회담을 위해서 중국의 도움이 필요했던 북한의 김정은 그리고 중국 역시 한국과 미국과의 관계에서 존재감을 키를 필요가 있었기에 두 사람의 만남은 큰 틀에서 볼 때 반드시 필요했었다.

이에 시진핑은 중국의 대표적인 술 백주 중에 가장 으뜸으로 치는 시가 2억 원짜리 마오타이를 만찬장에 내놓아 두 나라 간의 혈맹을 안팎으로 과시하듯 보여줬다.

이렇게 외교 만찬장에서의 음식은 단순히 고유의 기능만을 담당하지 않는다.

상대방 국가의 문화나 풍습 등을 제대로 고려하고 상대의 기호까지 살핀 후 여기에다 나름의 스토리까지 곁들인다면 그 만찬은 충분히 또 다른 외교의 역할도 했다고 할 수 있다.

세계를 관통하는 역사적인 현장에 함께 했던 음식이야기... 어려울 수 있는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놔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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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키메데스는 손을 더럽히지 않는다
고미네 하지메 지음, 민경욱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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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연관이 없을것 같은 사건을 쫓아가다 마침내 각각의 사건의 연결점을 찾아가는 과정이 의외이면 의외일 수록 그 소설은 재밌습니다.작가의 전작을 보면 더욱 기대되는 부분이기도 한데..과연 그 실마리의 끝에서 드러나는 진실의 모습은 어떤건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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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
요코제키 다이 지음, 김은모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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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벌어진 일은 모두 예전의 자신이 알게모르게 지은 업보와 연관이 있다는 죄의 인과성은 고전에만 나오는 말이라고 생각할때가 많은 데 작가는 그 부분을 어떻게 독자들에게 납득시킬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게다가 소재로 쓴 게 스토킹이라니...요즘 문제가 되고있는 부분이라 관심이 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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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인기피증이지만 탐정입니다
니타도리 케이 지음, 구수영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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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의를 보면 끝까지 참지않고 응징하고야 말고 요즘 세대답게 SNS로 동선을 추적하는 일도 잘하는...이런것만 봐서 분명 탐정으로 뛰어날 것 같은 자질이지만 사람앞에 나서는 걸 싫어하는 대인기피증 탐정이라니...
분명 평범하지않은 캐릭터네요.과연 이 탐정의 활약은 어떻게 다를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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