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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도대체 얼마나 더울려고 그러는지 초여름인 6월부터 그렇게 덥더니만 7월 들어서는 본격적으로 더워지고 있네요. 아직 여름 끝나려면 멀었는데 벌써부터 덥다 덥다 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있습니다. 이번에 추천한 책들은 한여름 찌는 더위가 절정을 이룰 8월에 만나보게 될 것 같네요. 이런 더위에는 오들오들 떨게 만들 공포 소설이 제격인데 딱히 재미있는 공포 소설이 눈에 띄이지 않아 아쉽지만 그래도 더위를 잠시나마 잊게할 만한 책들 추천해봅니다.

 

1. 별을 스치는 바람 (이정명 / 은행나무 / 2012-6-24)

 

 

제목에서 바로 알 수 있듯이 윤동주 시인의 시를 불태운 일본인 검열관의 죽음에 얽힌 미스터리 팩션'이라고 합니다. "바람의 화원", "뿌리깊은 나무"로 우리나라 팩션 소설계의 대표 작가의 위치에 오른 이정명 작가이니 만큼 재미만큼은 보장된 그런 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2권 분량이 부담되긴 하지만 이번 책에서는이정명 작가가 어떤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지 궁금증과 기대감이 너무 커서 욕심 내봅니다^^

 

2. N을 위하여(미나토 가나에 / 재인 / 2012-6-25)

 

 

"고백"이라는 충격적인 데뷔작을 선보였던  "미나토 가나에"의 신작이 "왕복서간"에 이어 연이어 출간되었네요. 데뷔작의 저주를 이제는 어느 정도 극복했다고 보여지긴 하지만 그래도 "고백"의 충격을 잊게할 만한 후속작을 만날 수 없어 못내 아쉽기도 합니다. 이 책, 일본 현지 출간 기준으로 보면 "왕복서간(2010년 10월)"보다 빠른 2010년 1월에 출간된 작품이라 그녀의 최신간은 아니지만 그래도 "고백"을 극복해나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는 책으로는 가치가 충분할 것 같아 기대해봅니다.

 

3. 밀실살인게임 마니악스(우타노 쇼고 / 한스미디어 / 2012-06-29)

 

 

"우타노 쇼고"의 "밀실살인게임" 시리즈는 익히 들어 알고 있지만 아직 접해보지 못했는데 벌써 3번째 시리즈가 나왔네요. 언제고 꼭 읽어보겠다는 다짐을 이 책을 통해서 이뤘으면 합니다^^

 

이 외에도 시마다 소지 신작과 몇 권 더 눈에 띄이는 책들이 있긴 하지만  이렇게 세 권만 추천해봅니다. 위 책들 중에서 과연 뽑힐 책이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한 권이라도 당첨된다면 여름 휴가가 무척 즐거워 질 라는 괜한 바램을 해봅니다^^ 이른 더위에 건강 조심들 하시구요 재미있고 감동적인 책들 가득 만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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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기운이 채 가시기도 전인 5월부터 덥기 시작하더니 6월 들어서는 한낮에 30도를 오르내릴 정도로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네요. 이른 더위 탓인지 책읽기도 슬럼프에 빠진 것 같아 아쉬움이 많지만 다시 힘을 내서 책 속 환상으로 피서를 떠나봐야 할 것 같네요.

그래서 5월에 출간된 소설들 중 피서가 될만한 책들 골라봅니다^^

 

1. 알렉스(피에르 르메트르 저/다산책방/2012-05-31)

 

 

 

붉은 색 원피스를 걸친 여인의 뒷 자태가 웬지 매혹적으로 다가오는 이 작품, “히치콕이 살아 있다면 영화화하고 싶어할 작품으로 완성시키는데 주력했다”고 저자가 직접 밝히고 있다니 재미 만큼은 저자 스스로 보장하고 있는 데다가 형사반장 "카미유 베르호벤" 이라는 톡특한 캐릭터와 함께 여성=희생자의 도식을 완전히 도치했다는 여주인공 "알렉스"의 캐릭터가 참 궁금하게 만드는 스릴러 소설이네요. 역시 여름 더위에는 추리,스릴러 소설이 제격이겠죠^^

 

2. 일본의 검은 안개 상, 하(마쓰모트 세이초 저/모비딕 / 2012-05-15)

 

 

 

그동안 신간평가단 소설 분야에서 2권분량의 책은 항상 제외가 되는 일종의 금기였는데 드디어 11기 첫 책으로  <개의 힘 1,2>가 선정되면서 금기가 멋지게 깨졌습니다^^ 박수 짝짝짝. 그래서 이번에도 혹시 라는 기대감에 과감히 이 책을 선정해봤습니다. 물론 분량이 두 권이기 때문에 고른 건 절대 아닙니다^^ "사회파 추리소설"의 대부인 "마쓰모토 세이초"가 패전 뒤 일본이 미국에 점령되었던 시대에, 참으로 기묘하고 수수께끼 같은 미해결된 12개의 괴이한 사건들을 집요하게 추적해서 자료를 수집하고, 각각의 사건에 참신한 가설을 세워 추리를 펼쳤다고 하니 내용 소개만으로도 가슴 떨리는 그런 책이라고 할 수 있네요. 소설보다 더 허구같은, 마쓰모토 세이초가 펼쳐 보이는 논픽션 추리 세계로 풍덩 빠져 보고 싶습니다.

 

3. 수비의 기술 1,2(채드 하바크 / 시공사 / 2012-05-31)

 

 

이런 고르고 보니 이 책도 2권 짜리네요. 물론  두 권 이어서 고른 건 절~~~대 아닙니다^^

최근에 야구소설인 "사우스 포 킬러"를 읽은 적이 있는데, 야구 시합의 생동감 있는 묘사가 마치 실제 경기장에서 관전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재미있고 감명깊더군요. 그래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1Q84>를 제치고 아마존 '올해의 책' 1위에 선정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고 하니, 그리고 먼저 읽으신 독자들 서평을 보면 별점 만점에 호평들이 가득해서 역시나 눈길이 가지 않을 수 가 없더군요. 여름은 "백구"의 계절이라는 말도 있듯이 야구 소설에 심취해보는 것도 참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먼저 소설 주목신간 작성하신 분들  포스트를 보니 이번 두번째 책에는 "미나토 가나에"의 <왕복서간>이 채택- 전 이미 읽었던 터라 이 책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  될 가능성이 많이 높아 보이네요. 나머지 한 권 중에 제가 고른 책이 꼭~~~~있기를 바래보며 설레이는 마음으로 발표 기다려 보겠습니다. 더운 여름에 건강 잃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재미있고 감동적인 책들 가득 만나시는 행복한 6월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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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에는 햇살이 뜨거울 정도로 날씨가 많이 더워졌습니다. 봄이 신기루처럼 금세 사라진 것 같아 아쉬움과 함께 그래도 여름이 시작되는 설레임이 교차하는 그런 5월이네요. 이번에 새로 시작한 신간평가단 11월 소설 부문 첫 페이퍼를 작성하려고 신간들 검색해보니 눈에 띄는 작품이 참 많아 무얼 고를지 고민이 되네요. 이런 행복한 고민을 하는 것을 보니 신간평가단에 선정된 게 실감이 납니다^^ 이번에 첫 선정되는 책들은 6월에 만나게 될 테니 올 여름 시작을 함께 할 그런 책들이 되겠네요.

 

1. 1994년 어느 늦은 밤(유현산 저/네오픽션/2012-04-23)

 

 

제목만 보고는 가수 장혜진의 노래인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 추리소설이네요. 작가의 전작인 <살인자의 편지>를 꽤 재미있게 읽었던 터라 후속작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신간 출간 소식을 보고 만나고 싶은 책 첫 순위로 올려 봅니다. 1990년 온 나라를 들썩였던 끔찍한 사건인 "지존파" 사건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고 하니 다소 무겁고 어두울 수 도 있겠지만 전작보다 더 나은 스릴과 재미를 보여주었기를 기대해봅니다.

 

2. 매니지먼트 1,2(권남기 저/도모북스/2012-04-26)

 

 

그동안 신간평가단 활동하면서 2권 연작 소설은 한번도 선정된 적이 없어서 이 책을 리스트에 올릴까 망설였는데 그래도 소신껏 추천(?)해 봅니다. 화려하기 그지 없어 누구나 다 꿈꾸는 곳이지만 그 이면에는 그 어떤 곳보다 추악한 모습을 감추고 있다는 연예계를 배경으로 한 소설입니다. 특히 작가가 엔터테인먼트 계통에서 20년 이상 일하고 있고 현재 영화를 제작하고 있는 감독이라니 연예계 숨은 속살을 그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그래서 그만큼 최상의 사실감을 느껴볼 수 있을 것 같네요.

 

3. 연애의 품격(신노 다케시 저/월북/2012-4-30)

 

 

 작가의 전작인 <공항의 품격>을 10기 소설 부문 책으로 만난 적이 있었는데, 그 책의 후속작이 벌써 나왔네요^^ 전작에서 연애에는 영 숙맥이던 아포양 - 공항근무자를 일컫는 말 -  "엔도"가 이번에는 일 뿐만 아니라 사랑에 어떻게 성공하는지 궁금하네요. 직장인 성장 소설 쯤으로 분류할 수 있는 이 책, 이번 11기 신간평가단에서도 만나볼 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4. 좀비 - 어느 살인자의 이야기(조이스 캐롤 오츠/포레/2012-04-20)

 

 

앞서 추천 페이퍼 올리신 분들 리스트에 가장 많이 올라와 있는 것을 보면 이번 11기 소설부문 첫 추천 리스트에서 가장 "핫(HOT)"한 책일 것 같네요. "밀워키의 식인귀"라 불렸던 사이코패스 연쇄살인범 "제프리 다머"의 이야기를 소재로 한 공포소설이라니 꽤나 더울 6월 초여름 더위를 잊게 하는 데는 제격일 소설같네요.

 

이번에는이렇게 4편을 추천해봅니다. 저중 어떤 책이 선정될지, 아니면 한 권도 되지 않을 가능성도 높겠지만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11기에 새롭게 만나볼 첫 소설들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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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캣 2012-05-05 01: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레드미르님 ^ㅡ^ 축하드려요

레드미르 2012-05-06 05:43   좋아요 0 | URL
고맙습니다 그리고 러브캣님도 11기 연임하신 거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신간평가단 10기 활동을 마무리합니다.

 

 

알라딘 신간 평가단으로 활동하면서 매번 느끼는 생각이 6개월이 참 짧다는 것입니다. 12권의 소설들이 하나같이 재미있고 감동적이다 보니 더 짧게 느껴지는 것 같네요^^

 

1. 10기 신간평가단 도서 중 가장 좋았던 책

 

 

 

 

 

 

 

 

 

 

 

 

 

 

 

 

 

 

원래는 "스노우맨"을 선정하려고 했는데, 신간 평가단 책 당첨 전에 미리 읽었던 터라 제외하고 "대니얼 G.윌슨"의 <로보포칼립스(문학수첩)>을 골라봤습니다. 이 책, 정신없이 책에 빠져들게 하는 재미와 함께 다 읽고 나서도 뭔가 곱씹어 보게 만드는 묘한 여운을 느낄 수 있었던, 그동안 만나본 “로봇 반란” 소재의 소설과 영화들 중에서 단연 발군이라고 할 정도로 멋진 SF소설이었습니다. 물론 설정에서 억지스러운 점이 없지 않고 소재도 진부하다고 할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SF 소설만의 상상력과 재미를 한껏 맛볼 수 있었던 인상깊은 책이었습니다.

 

http://blog.aladin.co.kr/754445166/5443725

 

 

2. 10기 신간평가단 도서 중 내맘대로 베스트 5!

 

1) 우선 가장 좋았던 책으로 꼽은 <로보포 칼립스>

 

2) "히가시노 게이고"의 <새벽 거리에서>

http://blog.aladin.co.kr/754445166/5187227

미스터리 보다는 남녀 주인공의 불륜에 더욱 관심이 끌렸던, 그동안 읽은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 중 최고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 어느 작품보다도 몰입감이 뛰어났던 “재미있는” 작품이었습니다.

 

3) "김훈"의 <흑산>

 http://blog.aladin.co.kr/754445166/5280063

김훈이라는 작가가 앞으로도 여전히 나를 긴장하게 만드는 “불편한” 작가로 계속 남을 것 같다는 느낌을 다시금 확인케 해준 책입니다. 그러나 불쾌하지 않은 기분 좋은 불편함 때문에 앞으로도 그를 계속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4)"고이즈미 기미코"의 <변호측 증인>

http://blog.aladin.co.kr/754445166/5267615

이 책, 서술트릭이 사용했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책 말미에 실린 “미치오 슈스케”의 서평도 일부러 읽지 않고 나름 주의 깊게 읽었음에도 작가의 속임수에 깜빡 속고야 말았던 제대로 뒷통수 한방 맞은 그런 소설이었습니다.추리소설이 작가와 독자의 두뇌싸움이라고는 하지만 작가가 작정을 하고 속인다면 독자는 항상 질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닫게 만들더군요.

 

5) "요 네스뵈"의 <스노우 맨>

http://blog.aladin.co.kr/754445166/5476611

미리 읽었던 터라 가장 좋았던 책에는 아쉽게도(?) 탈락이 되었지만 10기 12권의 책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책이었습니다. 서구 스릴러 소설들 그다지 즐겨 읽지 않았지만 그래도 최고의 소설로 인정하고 있는 "스티크 라그손"의 <밀레니엄> 과 견주어 볼 만한, 저에게 있어 <밀레니엄>과 함께 서구 스릴러 소설의 평가 기준이 될 그런 책이었습니다.

 

지난 6개월간 참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이런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아 염치없게도 11기에 지원했었는데 다행히 선정되어 2012년을 계속 행복하게 만들 수 있게 되었네요^^ 11기에도 열심히 활동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신간평가단 종료 페이퍼를 쓰면서 마지막 인사로 남기는 인사글을 다시 올려 봅니다. 분홍색 글귀가 가슴에 꽂히는 그런 느낌의 멋진 인사말입니다. 예전 신간평가단 담당자님의 인사글이었는데 너무 좋아서 계속 표절하고 있습니다^^

그간 너무 고마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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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신간평가단 2012-05-21 22:4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나. 그 신간평가단 담당자는 여전히 저인데요.
꽃분홍 댓글을 남길 수 없어서 슬프네요. ㅠㅠ

고생 많으셨습니다 :) 늘 고맙습니다.

레드미르 2012-05-24 11:28   좋아요 0 | URL
아....여전히 신간평가단 맡고 계시는군요^^ 전 꽃분홍 마지막 인사글이 없어져서 다른 부서로 옮기신 줄 알았습니다^^
 
<소설> 파트의 주목 신간을 본 페이퍼에 먼 댓글로 달아주세요.

아직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한낮의 햇빛은 살짝 따갑다고 느껴질 정도로 완연한 봄이네요.

겨울의 끝자락이었던 지난 2월에도 읽고 싶은 책들이 가득이어서 책 고르기가 무척 어렵네요^^ 그중 눈에 띄는 소설 몇 권 골라봅니다.

 

1. 잠옷을 입으렴(이도우 저/알에이치코리아/2012-02-29)

 

 

근 7년여만에 새로운 책을 들고온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의 작가 이도우의 신작 소설입니다.

<사서함~>에서 진한 울림과 감동을 받았던 터라 그의 이번 신작도 전작 못지 않게 감동을 줄

것으로 절로 기대가 되네요. 따뜻한 봄날씨에 어울리는 멋진 소설일 것 같네요.

 

2. 바람을 뿌리는 자(넬레 노이하우스 저/북로드/2012-02-06)

 

 

작년에 베스트 셀러 상위 목록을 차지했던 <백설공주에게 죽음을>은 아직도 읽지 못하고

책장에서 먼지만 쌓이고 있네요. 넬레 노이하우스를 이 책으로 시작해보고 싶네요.

 

3. 방과 후는 미스터리와 함께

(히가시가와 도쿠야/씨엘북스/2012-02-16)

 

 

작년과 올해 들어 가장 자주 만나게 되는 작가가 "히가시가와 도쿠야" 이네요. "유머 미스터리"를

표방하는 그의 작품들은 언제 읽어도 즐겁고 재미있습니다. 이번 작품도 전작들 못지 않은 유머와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이번 글로 10기 신간평가단 신간 추천은 마지막이네요. 6개월이 너무 빨리 지나간 것 같아 아쉽습니다. 11기에도 평가단으로 선정되는 행복이 저에게 깃들길 벌써부터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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