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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시사회 - 벌거벗고 대한민국에서 살아가기
한홍구 외 지음 / 철수와영희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다양한 프레임을 통해 감시라는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준 책.
21세기 오늘날 우리는 스스로 감시 당하기를 원하고 있지는 않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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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여기 페미니즘 - 함께 공부하는 여성권 강의 사회운동 작은책 2
이유미 지음 / 사회운동 / 2015년 3월
평점 :
절판


페미니즘 입문서. 실제로 내가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을 넓히는 데 이 책이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해있는 성차별적 요소들이 하나하나 언급돼있어 ˝아 이런 것도 성차별이었어?˝하고 만다. 성차별에 너무나 익숙해진 우리가 각성하게끔 도움을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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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다 엄마 때문이다 - 개천마리 기자 박상규의 쿨하고도 핫한 세상 이야기
박상규 지음 / 들녘 / 2012년 6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지인의 추천을 받아, 지난 늦은 봄에 구입해 읽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이 책을 쓴 오마이뉴스 기자 박상규에게 반했다.

그가 내신 14등급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평점 2.55로 대학을 졸업해, 막노동과 비정규직을 전전했지만 이 책을 읽고 그에게 반하지 않을 수 없었다.

책에 짤막하게 넣은 시와 그가 직접 찍은 사진들은 더욱 좋았다.

그렇게 그를 통해 시와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해 알게 되었다.

 

그는 첫 장을 엄마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 후에도 줄곧 엄마와 관련된 이야기가 나온다.

이혼가정에서 성장해 가난한 생활을 했던 자신의 지난날을 담백하고 담담하게, 덤덤하게 서술해간다.

어찌보면 드러내서는 안될, 아니 남들에게 쉬이 드러내지 못할 부분까지도 그는 책에 실었다.

그가 그런 내용을 왜 책에 담았을까?

책을 계속 읽어 나가다보면 그 답이 있다.

(+제목 역시 '엄마 때문이다'가 역설적 표현임을 알게된다)

 

"돌아보면 하루도 주류로 살지 못했다. 나는 늘 문제아였고 2등 국민이었다. 가난하고 힘이 없거나, '주류로 향하는 길'만 강요하는 세상에서

상처받은 그들. 내가 기사로 조금이라도 세상을 흔들거나 놀라게 한 게 있다면, 그 글의 주인공은 모두 그들이었다."

박상규는 책을 통해 우리나라 복지의 현실을 꼬집고 있다. 계속해서 사회적 약자에 대해 이야기했고, 현실에선 항상 그들의 편에 서서 행동했다.

 

내가 고등학교 시절, 신문과 뉴스를 통해 쌍용자동차 사태에 대한 기사를 수도 없이 봤었다.

또, 지난 학기 과제에는 쌍용자동차사태를 언급하며 정부를 비판하는 글을 쓰기도 했다.

박상규기자 역시 쌍용자동차 공장 현장에 있었다.

그가 책을 통해 내게 보여준 쌍용자동차 사태는 너무나도 가슴 아팠다.

책을 읽으며 눈물을 흘렸다. 그들이 그렇게까지 해야만했던 이 현실이, 미웠고 화났고 슬펐다.

그들의 죽음은 이제 신문 귀퉁이에서도 찾아볼 수 없지만, 세상 곳곳에서는 아직도 살려달라는 외침이 있다.

그러나 세상의 이목은 다른 곳에 집중되어있기에 외침은 단지 소음에 불과해져버린다.

 

 

박상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쓴 이 책은 지루할 틈이 없다.

개인의 경험이 단순한 것이 아닌, 우리에게 많은 메세지를 주는 진정한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반드시 읽어보라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도보여행을 간다며, 돈이 없으니 여행비를 주신다면 여행기를 보여드리겠다는

어찌보면 괴짜스러운데다 황당하지만, 어찌보면 대단한 포부를 가진 그를 어찌 흠모하지 않을 수 있나.

그가 책을 통해 남긴 말 중 가장 인상깊고 마음에 와닿은 말을 끝으로 포스팅을 이만 줄인다.

 

"계절은 사람을 차별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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