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 기분에 지지 않고 삶의 통제력을 되찾는 몸 중심 심리연습
미셸 블룸 지음, 동현민 옮김 / 더퀘스트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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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책추천 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 몸과 마음의소리 듣기

 

몸을 쓰는 그 어떤 운동선수도 마찬가지다. 시합을 임하기 전에 "너무 긴장하지마."라는 말을 가장 많이 들을 것이다. 긴장하면 일단 몸이 굳기 시작하면서 평소 연습 때 보였던 움직임이 나오지 않는다. 긴장은 곧 불안으로 이어지면서 생각이 많아진다. 생각이 많아지면 결정적인 타이밍에 주저하는 실수를 범하곤 만다. 결국,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해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한다.

 

이런 일이 어찌 운동선수뿐이겠는가. 육체와 정신으로 이루어진 우리 인간 모두에게 벌어지는 일이다. 정신으로부터 시작되는 불안은 인간의 몸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만약 몸의 신호를 먼저 알아차리면 좀 더 일찍 내 안에 있는 불안을 다스릴 수 있을 것이다. 우리에게 알 수 없는 미래가 있는 한 불안은 피할 수 없다. 우리가 불안을 관리할 수 있는 법을 알아야 하는 이유다.

 

심리치료학박사 미셸 블룸(Michele Blume)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는 불안의 원인을 분석하고, 'SOAR'을 통해 가장 빠르고 확실하게 불안을 달래주는 법을 소개한 책이다. 나쁜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는 걱정은 불안으로 이어지고, 그런 불안은 온몸을 환희하며 삶을 대하는 능력을 약화시키고, 역경을 헤치고 일어나는 힘을 가로막는다고 저자는 말한다.

 

뇌과학적으로 분석한다면, 과거의 어떤 경험이 암묵기억(implicit memory)로 남는다. 의식적으로 떠올리지 않아도, 암묵기억을 바탕으로 앞으로 벌어질 사건이나 주변 환경을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과거의 어느 한순간이 현재 불안의 원인이 되며, 미래 내 삶을 결정하는 데 악영향을 미친다. 우리가 불안으로 고통받을 때, 불안의 원인을 과거로부터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불안을 관리하면 인생이 관리된다에서는 불안을 관리하기 위해 내 몸과 마음의 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걸 강조하며, 몸의 소리를 손쉽게 들을 수 있는 'SOAR' 기술을 소개한다. 'SOAR'은 감각하기(Sensing), 관찰하기(Observing), 표현하기(Articulating), 돌아보기(Reflecting)의 줄임말이다. 저자는 SOAR 과정을 거치면서 좌뇌와 우뇌의 기능을 통합하여 불안했던 신경계를 조절할 수 있다고 말한다.

 

'S'를 담당하는 '감각하기'는 내 몸의 반응을 알아차리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긴장된 근육, 가빠진 호흡, 떨리는 손, 속 쓰림 현상 등이 해당된다. 이때 필요한 건, 바로 조용한 장소다. 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하다 보면 저릿하거나 뻐근하거나 떨리는 몸의 신호를 알아차리게 된다.

 

'O'를 담당하는 '관찰하기'는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일이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부정하거나 원인을 찾기 위해 애쓸 필요가 없다. 일일이 대응하지 말고, 그저 관찰하는 것만으로도 불안을 대하는 마음가짐이 갖춰진 상태다.

 

'A'를 담당하는 '표현하기'는 내가 알아차리고 관찰했던 감각을 표현하는 일이다. 불안한 감각을 표현할 때, 불안과 적당한 거리를 두기 시작하면서 공포 반응이 조금 누그러진다. 내 감각의 주도권을 되찾음으로써 내가 불안을 다스릴 수 있는 위치에 오르게 된다.

 

'R'을 담당하는 '돌아보기'는 불안을 구체화하면서 느낀 감정을 사색해 보는 일이다. 단순히 머리로만 사색하는 게 아니라 저자는 일기장에 기록해 보는 걸 권한다. 그럴수록 암묵기억 어느 한구석에 있던 불안이 점점 더 선명해진다.

 

SOAR 과정을 거치면서 무의식 속에 숨어있던 불안을 의식적으로 알아차림의 영역으로 가져올 수 있다. 비로소 자신의 불안을 깊이 이해하게 되었을 때, 우리는 불안을 다스릴 수 있고 극복할 수 있다. 불안할수록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잠시 멈출 수 있는 시간과 여유다. 불안으로 몸과 정신이 지쳐있을 때, 명상으로 몸에 집중하며 마음의 균형을 바로잡아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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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매력을 팔다 - 자온길, 시골 마을 재생 프로젝트
박경아 지음 / 포르체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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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에서 만난 공예 부스

 

최근에 지역 축제에 다녀왔다.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많은 축제였다. 다양한 공간에서 여러 프로그램이 진행 중이었다. 그중 눈에 띄었던 곳은 수십 개 부스가 줄지어 있고, 부스 안에서 여러 공예 창작자분들이 자신의 공예품을 전시해놓은 곳이었다. 한지 공예, 금속 공예, 유리 공예, 나무 공예, 염색 공예, 가죽 공예 등 다양한 공예품을 구경할 수 있었다.

 

공예 부스 앞을 거닐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분들은 평소 어디서 작업하고 계실까?' 또 하나 드는 생각은 '공예로 먹고 살만하신가?' 공예품을 제작하려면 공간이 필요하고, 그 공간을 유지하려면 돈이 필요한데, 과연 공예 제작으로 생계유지가 가능할지에 관한 현실적인 궁금증이었다. 우리는 과연 그분들의 삶을 얼마나 알고 있는가.

 

 

시골 마을 재생 프로젝트

 

충남 부여 규암마을에는 옛 감성이 고스란히 간직되어 있는 자온길이라고 있다. 규암마을에는 '자온대'라는 바위가 있다. 백제시대, 왕이 그 바위 위에서 놀면 바위가 스스로 따뜻해졌다는 설화가 전해진다. 그 설화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스스로 자[]에 따뜻할 온[]을 붙여, '스스로 따뜻해지는 길'이라는 의미의 '자온길'이 탄생하였다.

 

오래된 매력을 팔다는 차갑게 식어 있던 자온길이 사람들의 온기로 스스로 따뜻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진행했던 시골 마을 재생 프로젝트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전통 예술 공예에 깊은 애정을 갖고 있기에 대중들이 한국의 전통 공예와 한국적 라이프 스타일을 오감으로 누려볼 수 있는 곳을 만들고 싶었다. 오늘날 부여 규암마을 자온길에서 느낄 수 있는 레트로 감성은 바로 저자의 수년간 노력의 결과물인 셈이다.

 

 

충남 부여 백제의 멋

 

충남 부여는 검소하지만 누추하지 않고, 화려하지만 사치스럽지 않은, 백제 고유의 멋을 고스란히 품고 있는 곳이다. 옛 멋을 그대로 간직하기 위해 저자는 자온길에 있는 빈집을 부수거나 새집을 새로 짓지 않고, 비어있고 버려진 공간을 활용하기로 결심한다. 바로 그 공간을 전통공예품 창작자들의 작업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그 덕분에 서울 인사동 쌈지길처럼 다채로운 공예품을 만날 수 있는 거리가 완성되었다.

 

도시에 지친 사람들에게 자온길이 그런 곳이었으면 좋겠다. 빌딩 숲을 잊고 잠시 살랑살랑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고, 창 너머의 대나무 숲을 들여다보고, 새소리와 풀벌레 소리를 듣는 곳. 옛날에 만들어졌지만, 지금까지도 우리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려주는 오래된 공간에서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이다. 그래서 도시에 돌아가서도 이곳에서의 장면들을 꺼내어 숨 쉬고, 그것이 문득 위로와 힘이 되어 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박경아의 오래된 매력을 팔다- 146

 

 

책방 세:간과 수월옥

 

자온길에는 공방만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공간이 존재한다. 자온길에서 가장 먼저 만든 건 공예품을 만들 수 있는 공방이 아니라 담배를 팔던 가게를 고쳐서 만든 <책방 세:>이다. 규암마을에 가장 필요한 곳을 먼저 지어 선물한 셈이다. <책방 세:>에서는 책만 볼 수 있는 게 아니라 핸드메이드 플리마켓도 열리고, 뮤지션들의 소공연장으로도 쓰인다. 그 덕분에 오늘날 자온길하면 가장 먼저 들려야 하는 핫플레이스가 되었다.

 

사람이 모이는 곳에 빠질 수 없는 게 바로 카페다. 그 흔한 카페일지라도 자온길에서 만큼은 남다르다. 자온길 카페 <수월옥>은 겉으로 보기에는 거의 무너져갈 것 같은 건물이지만, 거대한 은행나무가 보이는 아주 멋스러운 카페다. <수월옥>에서는 청자, 백자, 분청 같은 아름다운 전통 도자에 커피를 담아준다. 내가 원하는 컵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재미도 있다. 그러면서 전통 공예의 매력을 흠뻑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지난 추석에 방영된 【ㅇㅁㄷ지오디콘서트 때, god[]을 부르기 전에 윤계상이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평범한 보통날들이 모여 인생의 길이 되었습니다. 그 길을 함께 걸어주는 이들이 있어 이젠 두렵지 않습니다." 오래된 매력을 팔다의 저자 역시 아무것도 없던 충남 부여 규암마을에 내려가 전통 공예만을 바라보며 자온길을 갈고닦았다. 어쩌면 남들이 가지 않고, 오히려 외면할지도 모르는 길을 저자 스스로 개척했다는 점이 놀라울 따름이다. 이번 가을, 레트로 감성 짙은 부여 자온길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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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말고 5000만 원 더 벌기 - 돈 모으기 광인의 야물딱진 생활밀착형 재테크 습관
강희연(돈 모으는 벤꾸리) 지음 / 더퀘스트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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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책추천 연봉 말고 5000만 원 더 벌기 돈 모으는 벤꾸리 인스타툰 웹툰책

 

재테크는 '재물 재()'자와 'tech(기술)'가 합쳐진 말이기 때문이다. 재테크는 내가 가진 재물을 다루는 기술을 뜻한다. 이 세상 모든 기술은 끊임없이 발전한다. 좀 더 편하고, 좀 더 빠르고, 좀 더 효율적인 기술이 우리 삶을 윤택하게 만든다. 기술에게는 "이 정도면 되었다"라는 안주란 없다.

 

내 자산을 다루는 기술인 재테크도 마찬가지다. "난 그냥 평생 예·적금만 하면서 은행에서 주는 이자만 받으며 살래."라고 말하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보다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연 3~4% 이자를 뛰어넘는 수익을 얻고자 애를 쓰는 게 우리 마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가진 재물을 다루는 기술을 갈고닦고 발전시켜야 한다. 우리가 재테크를 연마해야 하는 이유다.

 

연봉 말고 5000만 원 더 벌기의 저자 '돈 모으는 벤꾸리(강희연)' 역시 처음에는 예·적금만이 최고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러던 어느 날, 비슷한 또래의 언니가 4억 대의 아파트를 구매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에 빠진다. 저자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저축하며 돈을 모아왔는데, 그동안 모은 돈으로는 집 한 채 구매할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

 

목돈이라고 생각했던 돈이 푼돈으로 느껴지기 시작하면서 재테크에 대한 마음가짐과 자세를 바로잡아야겠다고 다짐한다. 연봉 말고 5000만 원 더 벌기는 돈 모으는 벤꾸리가 벌어보기도 하고 잃어보기도 하면서 겪은 산전수전 재테크 무용담이자,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재테크 초년생들을 위한 가장 쉽고 현실적인 안내서이다.

 

저자는 우선 지출을 줄이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 매달 근로소득이 들어오면 통장 쪼개기로 저축과 예비비와 생활비로 나눔으로써 선저축 후지출을 실천하여, 불필요한 돈이 빠져나가는 걸 차단한다. 생활비는 필수 지출, 생활 지출, 무계획 지출, 무의식 지출로 분류하여, 무계획 지출과 무의식 지출을 줄이는 방향으로 생활 패턴을 고쳐나간다.

 

직장 동료들끼리 도시락 팸을 만들어 식비를 줄이고, 할인행사나 2+1 묶음할인이라는 덫에 빠지지 않아 과소비를 줄이고, 무이자 할부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다. 그렇다고 무조건 돈을 안 쓰는 게 아니라 데이트 통장을 만들거나 여행 적금을 따로 가입하면서 쓸 때는 쓰고, 아낄 건 아끼는 현명한 소비를 실천한다.

 

저자는 플리마켓 셀러와 결혼식 축가를 통해 부수입을 늘려간다. 그러다가 만화를 그려 SNS에 올리는 '인스타툰' 세계를 접하게 되고, <돈 모으는 벤꾸리> 계정을 만들어 연봉 말고 5000만 원 더 벌기라는 책이 탄생하게 되는 발판을 마련한다. 그뿐 아니라 '단기투자보다 장기투자', '분할 매수, 분할 매도'와 같은 원칙을 세워 주식에 투자하고, 연금에 가입하여 노후를 대비하고 있다.

 

아무리 짠테크를 해서 불필요한 소비를 줄이고, 투잡과 투자로 부수익을 올려도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은 근로소득이다. 매달 꾸준히 들어오는 노동수익이 받쳐줘야 아끼고 불리는 재테크를 꾸준히 실천할 수 있다. 노동수익은 기본이고, 투자수익은 보너스라고 생각해야 마음이 편하다. 돈 모으는 벤꾸리 역시 노동과 투자 비율을 82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말한다.

 

연봉 말고 5000만 원 더 벌기는 지금 당장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이고 모든 재테크의 기본이 되는 기술이라는 점이다. 심지어 책 속에 귀엽고 재미난 웹툰이 들어 있어, 재테크 초보들도 쉽게 읽고 바로 이해할 수 있다. 이제는 실천으로 옮길 차례다. 연봉 말고 5000만 원 더 벌기을 통해 야물딱진 재테크 습관을 익혀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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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파괴의 역사 - 과학자의 시선으로 본
김병민 지음 / 포르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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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P 지구 환경도서 과학자의 시선으로 본 지구 파괴의 역사 청소년과학도서

 

RIP(Rest in peace) 지구(地球)

 

일본 도쿄전력에서 후쿠시마 오염수를 방류하던 날, 자우림의 김윤아는 개인 SNS 계정에 "RIP(Rest in peace) 지구(地球)"라는 문구가 새겨진 이미지를 올렸다. 그러자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 국민의힘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전여옥 전 의원이 맹비난을 하였다. 김기현 당대표는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라고 발언하였고,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연예인이 무슨 벼슬'이라며 공적인 발언에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고, 전여옥 전 의원은 김윤아가 일본 음식을 먹는 방송을 올리며, '2의 청산규리가 롤모델'이냐며 그를 조롱하고 비난했다. 최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장관 후보자 시절, 인사청문회 자리에서 김윤아의 발언을 놓고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경우 공개적 표현에는 신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지구에 살고 있는 한 명의 인간으로서 지구를 걱정하고, 굳이 비난하자면 오염수를 방류하겠다고 결정한 일본 정부를 비난하는 것인데, 그들은 도대체 왜 그토록 화가 났을까. 과연 그들이 생각하는 공인은 무엇이며, 그들이 바라보는 연예인은 어떤 모습일까. 과연 그들이 외치는 자유란 과연 무엇인가. 자기와 다른 생각은 말살시키려는 태도를 보며, 그들이 진정 국민을 대변하는 이들인가라는 의문이 든다. 어쩌면 그들 덕분에 2007년 성시경의 발언이 다시 재조명 받고 있다.

 

세금을 내보니까 별로 잘하는 것 같지 않으면 화가 많이 나죠. 제가 제일 큰 불만은 정치인이 공인이거든요. 정치인이 제가 생각할 때는 연예인은 공인이 아니잖아요. 연예인은 광대지. 저희는 저희 감성대로 막 슬프다고 곡을 쓰면 사랑 안 해주면 끝이고, 사랑해 주면 좋고. 그런 사람들인데 연예인한테 가장 공인의 잣대를 들이대고, 정치인은 너무 연예인 같은 게 우리나라 같애요. 저는. 정치인은 막 번복 하잖아요. 이 말도 해보고, 사람들은 또 까먹고 용서해 주고 또 뽑고. 연예인들은 말 똑바로 하고 뭐 그래야 되고 뭐 너무 많이 미워하는 거 같은 거 있잖아요. 되려 이 미워할 힘은 사실은 거짓말을 하는 정치인들 공인들에게 써도 아깝지 않을 미움인데. 쫘악 이제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얘기를 들었을 때, 연예인들만 미움을 받을까? 혹시 그게 조종 당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연예인들이 미움을 받게. 이런 고민을 한다는 거죠.

지금도 화제가 되는 성시경 레전드 발언중에서

 

 

과학은 믿는 게 아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해 정치인들이 하는 말을 듣고 있으면 정말 재밌다. 과학을 전공하지 않은 문과 출신들이 "어떻게 과학을 믿지 않느냐!"라며 열을 올린다. 이과 출신인 내가 듣기에는 굉장히 이상한 말이다. 과학은 절대적인 진리의 학문이 아니다. 과학은 관찰과 탐구의 학문이다. 그래서 계속 잘못된 오류를 바로잡고, 새로운 이론이 나오고, 진보된 기술을 계발한다. 끊임없이 의심하고, 고민하고, 연구하는 학문이지 "내가 한 연구가 진리야! 내 말을 믿어!" 이렇게 말하는 학문이 아니란 말이다. (그렇게 과학을 좋아하면서 R&D 예산을 줄이는 거 보면, 참으로 이해가 안 간다.)

 

늘 과학적인 관점에서 오염수 방출을 논의하려 든다. 하지만 과학적이란 말은 논점을 흐리게 하는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 과학적이란 의미는 객관적 데이터에 근거해야 한다. 하지만 지금 객관적 데이터는 없다. 이론과 예측, 그리고 일본 정부의 주장만 있을 뿐이다. 따라서 문제는 과학적이냐 아니냐가 아니고, 일본 정부를 신뢰할 수 있는지를 질문하는 것이 먼저다. 그 배경에 과학적 증거가 필요할 뿐이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왜 생명이 살고 있는 곳에, 그리고 전 지구가 연결된 바다에 방사성 오염수를 왜 버려야 하는가다.

김병민의 과학자의 시선으로 본 지구 파괴의 역사- 83

 

 

과학자의 시선으로 본 지구 파괴의 역사

 

생각해 보면 후쿠시마 원전 그 자체도 과학이고, 후쿠시마 원전 폭발의 원인이 된 지진과 해일도 과학이고, 오염수에서 나오는 방사성이 인간에게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것도 과학이다. 인간이 필요해서 원전을 만들고, 그 원전 사고로 인해 인간이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지구 입장에서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원전뿐만 아니라 인간이 만든 모든 구조물과 물건들, 그로 인해 배출되는 쓰레기들이 지구에게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김병민 교수님이 쓴 과학자의 시선으로 본 지구 파괴의 역사는 인류가 오직 발전과 성장에만 집중한 나머지 끝없이 지구를 파괴해온 끔찍하고 부끄러운 역사를 이야기한 책이다. 인류 발전과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한 과학자가 쓴 책이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저자는 자연이 그저 정복의 대상이 되었고, 그에 도전하는 것이 인류의 목적이 되었다는 사실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한다.

 

 

지구가 파괴되든 말든

 

201761,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도널드 드럼프는 파리기후변화협정에서 탈퇴하였다. 파리기후변화협정은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 지구 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한 전 지구적 합의안이었다. 지구 평균기온의 상승을 2이하로 억제하자는 게 목표였는데, 도널드 드럼프는 기후 변화가 좌파들이 지어낸 사기극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America First"라며 미국 우선주의를 외쳤던 그에게 미국은 그저 국가가 아닌 기업이고, 통치자가 아닌 기업가의 오너였다고 과학자의 시선으로 본 지구 파괴의 역사는 말한다. 그러니 오직 이익을 위해서라면 지구가 파괴되든 말든, 계속 뿌연 연기를 뿜으며 공장을 돌리고, 자연을 파괴해가면서 물건을 생산해 내야 한다는 욕심에서 나온 어리석은 결정이다.

 

경제학에서 일반적으로 말하는 가정이 있다. 사람들은 아직 출현하지 않은 미래 세대나 아주 멀리 있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자발적으로 희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인류는 이미 자본과 경제 논리 위에 놓인 영악한 자신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당장 닥치는 위험이 없다면, 이미 그 거대한 구조 속에 속해 있으면서 아직 움직이지 않는 자신을 안전하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김병민의 과학자의 시선으로 본 지구 파괴의 역사- 36

 

 

세상의 끝

 

짬뽕 한 그릇의 국물을 깨끗한 물로 정화하기 위해서는 욕조 4개 분량의 물이 필요하고, 우유를 정화시키기 위해서는 욕조 20개 분량의 물이 필요하다고 한다. 그만큼 오염되고, 파손되고, 사라진 것들을 되돌리기 위해서는 어마어마한 시간과 돈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의미한다. 인류가 오직 발전을 위해 파괴한 지구는 지금 당장의 수익으로 돌아올지는 몰라도, 먼 미래의 우리 후손들에게는 엄청난 빚을 떠넘기는 셈이다.

 

올해 단풍은 조금 늦어질 전망이란다.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져야 단풍이 시작되는데, 기후변화로 인해 기온이 떨어지는 시기가 늦어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기후변화는 엄연히 진행 중이고, 우리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지구 파괴의 역사 중심에 바로 우리 인간이 있다. 정말 "RIP 지구"가 되기 전에 지구 파괴의 중심에 있는 아니 지구를 파괴하는 유일한 종족인 우리 인류가 더 늦기 전에 바로잡아야 한다.

 

어떻게든 잘 될거라고 믿지만, 이건 낙관으로 포장된 소망일 뿐이다. 이렇게 되면 앞으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를 생각하지 않게 된다. 지금 존재하는 모든 것들이 거꾸로 뒤집힐지도 모르는데도 말이다.

김병민의 과학자의 시선으로 본 지구 파괴의 역사-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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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월터 아이작슨 지음, 안진환 옮김 / 21세기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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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니어 눈으로 본 요즘읽을만한책 일론 머스크 전기 책리뷰 종합베스트셀러

 

아이언맨과 일론 머스크

 

일론 머스크(Elon Musk)를 이야기할 때, 아이언맨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테슬라(Tesla)2003년도에 설립되었다. 당시 테슬라 CEO는 일론 머스크가 아니라 엔지니어이자 기업가인 마틴 에버하드(Martin Eberhard)였다. 일론 머스크는 테슬라 이사회 멤버이자 투자자였다. 그러나 일론 머스크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본인이 테슬라의 주요 창업자라고 생각했고, 실제로 테슬라 전기차 로드스터(Roadster)를 제작하는 데 깊게 관여하였다.

 

그로부터 3년 뒤인 2006년에 로드스터 시제품을 공개하는 행사가 있었다. 행사를 마치고 난 뒤, 문제가 하나 발생했다. 혁신적인 전기차 로드스터에 관한 모든 공이 테슬라 CEO 마틴 에버하드에게 집중되었다. 일론 머스크는 그 부분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여기까지 이야기만 들으면 그럴 수 있겠다 싶지만, 과연 이 사건이 아이언맨과 무슨 연관이 있을까?

 

그 시기에 일론 머스크는 영화 아이언맨을 찍고 있는 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Robert Downey Jr.)와 감독 존 패브로(Jon Favreau)를 자신이 CEO로 있는 스페이스 X(Space Exploration Technologies Corp.) 공장에 초대하였다. 그 과정에서 억만장자이자 천재 공학자인 토니 스타크(Tony StarK)의 현실판이 일론 머스크 본인이 되도록 유도하였다. 훗날 2008년도에 개봉한 아이언맨영화가 속칭 대박이 났다. 심지어 그때의 인연으로 일론 머스크은 아이언맨2에 직접 등장했다. (10초 정도)

 

 

토니 스타크 : 로켓 엔진이 끝내주더군요.

일론 머스크 : 전기 제트기를 구상하고 있소.

토니 스타크 : 그래요? 그럼 같이 만들죠.

 

 

28살에 백만장자가 된 일론 머스크

 

당시 일론 머스크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 199524살이라는 나이에 인터넷 기반 지역 정보제공 서비스 집투(Zip2)를 설립하여 28살에 백만장자가 되었으며, 1999년도에 페이팔(PayPal)의 전신인 원스톱 온라인 은행 엑스닷컴(X.com)을 설립하였고, 화성에 무인 탐사를 보내겠다는 원대한 목표를 가지고 2002년도에 스페이스 X를 설립한 상태였다. 그 뒤에 만들어진 것이 바로 테슬라다.

 

아이언맨2에서 토니 스타크와 일론 머스크가 나누는 대화를 살펴보면, 토니 스타크가 말하는 로켓 엔진은 스페이스 X와 연관 있고, 일론 머스크가 말하는 전기 제트기는 테슬라와 연관 있다. 일론 머스크의 말에서 테슬라는 자기 회사이며, 전기차에서 만족하지 않고 그 이상을 해내겠다는 의지와 자부심이 느껴진다.

 

아이언맨2출연 이후, 일론 머스크의 인지도는 쭉쭉 올라갔다. 그 덕분에 오늘날 우리나라 서학개미가 가장 많이 보유한 주식은 압도적으로 테슬라가 되었다. 28살에 백만장자가 되고, 아이언맨 현실판이라 불리며, 인류를 화성을 보내기 위해 자기 돈으로 로켓을 만들고, 트위터에서 온갖 별별 소리를 쏟아내는 일론 머스크란 사람은 과연 누구인가?

 

 

그는 열정을 키워 자신의 괴팍함을 은폐했지만, 괴팍함 또한 발달시키는 바람에 열정이 가려지기도 했다.

월터 아이작슨의 일론 머스크- 13

 

 

일론 머스크가 인정한 유일한 공식 전기

 

스티브 잡스,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책으로 이름을 알린 세계적인 전기 전문 작가 월터 아이작슨(Walter Isaacson)의 신간 일론 머스크가 출간되었다. 작가는 스티브 잡스 이후 세상을 바꾸는 시대의 혁신가로 일론 머스크를 꼽았다. 작가는 2년 넘게 일론 머스크 곁에서 그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130여 명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론 머스크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대중들은 과연 일론 머스크를 어떻게 읽었을까? 테슬라 주식을 보유한 이들은 일론 머스크가 세운 목표를 통해 투자 인사이트를 얻고자 읽었을 것이고, 일론 머스크라는 인물에 집중한 이들은 그가 겪은 좌절과 극복 스토리에 집중하며 읽었을 것이다. 참고로 나는 일론 머스크처럼 공학도이자 엔지니어라서 그런지 그가 일하는 업무 스타일에 더욱더 관심이 가고 집중되었다.

 

 

"사람들은 기술이 자동적으로 발전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착각입니다. 기술은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개선하기 위해 아주 열심히 노력하는 경우에만 발전할 수 있습니다."

월터 아이작슨의 일론 머스크- 117

 

 

돈만 믿고 까부는 줄 알았는데

 

아이언맨을 보면 토니 스타크가 직접 아이언맨을 만들고, 아이언맨2에서는 직접 작업실을 개조하여 신물질을 개발하는 장면이 나온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최고 존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처럼 개발과 제작은 아랫사람들이 다 하고 시찰만 하는 사람이 아니다. 일론 머스크도 마찬가지다. 나는 일론 머스크가 특별한 능력도 없으면서 자기가 가진 돈만 믿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는 사람인 줄 알았다.

 

일론 머스크는 사업가 이전에 엔지니어였다. 스스로 프로그래밍을 하며, 설계·제작 단계에서 재질 선정이나 사소한 부품 디자인에도 깊숙이 관여했다. 일론 머스크는 공장을 구상할 때, 디자인팀과 설계팀과 제조팀이 모여있어야 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책상에 앉아 결과만을 기다리는 경영자가 아니라 직접 현장을 뛰어다니며 함께 부딪히고 고민하고 해결하는 경영자였다.

 

일론 머스크는 비용 절감에도 열을 올렸다. 그는 국방규격표준이나 군과 NASA에서 요구하는 사항들이 가격절감의 방해요인이라 생각했고, 원가가산 방식을 인정하지 않았다. 우주선 제작 비용절감을 위해 화장실 칸막이에 사용되는 걸쇠를 개조하고, 상업용 에어컨 펌프를 개조하였다. 터무니없는 가격이라면 자체 제작한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하여, 2020년에 민간기업이 우주선을 발사해 우주비행사를 우주정거장으로 보내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내었다.

 

 

"머스크로 하여금 장대한 위업에 도전하게 만드는 핵심적인 것은 무엇인가? 그의 대담성과 자만심이다. 그렇다면 그런 대담성과 자만심은 그의 나쁜 행동방식과 냉담함, 무모함에 대한 변명이 될 수 있을까? 그리고 개자식처럼 구는 경우에 대한 변명까지 될 수 있을까? 물론 대답은 '아니오'이다. 누구든 사람의 좋은 특성은 존경하고 나쁜 특성은 매도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가닥들이 어떻게 함께 엮여 있는지, 그리고 때로는 얼마나 단단히 엮어 있는지 이해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천 전체의 실을 풀지 않고는 어두운 부분을 제거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 셰익스피어가 말했듯이, 모든 영웅은 결점을 가지고 있다. 어떤 결점은 비극을 낳고 어떤 결점은 극복된다. 우리가 악당으로 보는 인물도 복잡할 수 있다. 셰익스피어는 가장 훌륭한 사람조차도 "결점으로 주조된다"라고 썼다.

월터 아이작슨의 일론 머스크- 733

 

 

워라밸을 경멸하는 까다로운 경영자

 

일론 머스크는 자신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 중 하나인 아스퍼거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밝혔다. 월터 아이작슨은 '그에게는 일상적인 친절이나 따뜻함, 사랑받고 싶은 욕구를 만들어내는 감정 수용기가 없었다. 그는 공감 능력을 타고나지 못했다. 덜 전문적인 용어로 표현하자면, 그는 개자식처럼 굴 수도 있었다.'라고 일론 머스크를 평가했다.

 

실제로 그랬다. 그는 직원이 안락과 여가를 우선시한다면 회사를 떠나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모든 직원이 지칠 줄 모르는 강렬함으로 일하기 원했고, 사무실에 일하는 직원들이 보이지 않으면 강하게 질책했다. 회의 때 "방법이 없어요.", "그건 불가능해요."처럼 부정적인 태도를 보이는 직원이 있으면, 심하게 격노하면서 다음 회의 때 해당 직원이 참석하지 못하도록 하였다.

 

일론 머스크는 비현실적인 마감기한을 정해놓고 일을 시켰다. 팰컨 1호의 세 번째 발사 실패 후, 6주 안에 새로운 로켓을 만들어 네 번째 발사를 진행시켜야 한다고 지시했다. 충격적인 데드라인을 정해 놓으니 직원들에게 워라밸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당연히 일론 머스크도 그렇게 일했다. 그의 업무 스타일은 현신적인 기업을 만들어냈지만, 그만큼 그를 증오하는 적군을 너무나도 많이 만들었다. 그러나 공감능력이 떨어졌던 일론 머스크는 전혀 개의치 않았다.

 

 

"낙관론, 비관론, 다 집어치우라고 하쇼. 우리는 해낼 거요. 염병할 신께 맹세컨대, 나는 무슨 일이 있어도 그것을 성공시킬 작정이오."

월터 아이작슨의 일론 머스크- 216

 

 

우주로 가자

 

일론 머스크는 일론 머스크가 태어나기 전, 모험을 즐겼던 외할아버지와 공학을 전공한 아버지 이야기로부터 시작하여 2023430, 스페이스 X의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발사 후 폭발하는 상황까지를 다루고 있다. 1971년생이 겪은 이야기라고는 믿기 힘들 정도로 놀랍고 방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으며, 나아가 앞으로 과연 어떤 일이 펼쳐질지 몹시나 궁금해지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일론 머스크에서 자주 나오는 이야기 중 하나는 "리스크를 감수하다"라는 말이다. 일론 머스크 역시 "나를 키운 것은 역경"이라고 말할 정도였다. 그는 문제를 피하지 말고, 빨리 문제를 파악해서 해결하려고 애썼다. 불가능할 것 같은 목표와 마감기한을 정해놓고 미친 듯 앞만 보며 달려가는 그를 보며, 진정 미친 사람만이 세상을 바꾸는 것인가라는 생각이 들면서 같은 엔지니어로서 존경심이 든다. 다만, 상사로 모시면 좀 많이 많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ㅠㅠ)

 

 

"때로는 위대한 혁신가들은 배변 훈련을 거부하고 리스크를 자청하는 어른아이일 수 있다. 무모하고, 사람을 당황하게 만들고, 때로는 해를 끼칠 수도 있다. 그리고 미치광이일 수도 있다. 자신이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믿을 만큼 미친 사람 말이다."

월터 아이작슨의 일론 머스크- 734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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