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인스티어링 - 세상을 바꾼 최고의 아이디어 이렇게 만들어진다
케빈 P. 코인 & 숀 T. 코인 지음, 김고명 옮김 / 북앳북스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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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아이디어란 개념은 다음과 같다. 남들이 인식하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는 것. 단순히 개척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남들이 인식하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야 한다. 그래야만이 앞서나갈 수 있고,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될 수 있다.

 

  이젠 PC방을 개업한다는 것은 개척한다는 개념에 맞지 않는다. PC방은 넘치고 넘쳤다. 우린 더 이상 PC방을 필요치 않는다. PC방이 아닌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야 한다. 똑같이 컴퓨터 게임을 할 수 있는 공간이지만, 기존 PC방과는 차원이 다른 무언가가 탄생해야 한다. 새로운 분야를 개척해야 하는 것이다. 그때 바로 진정한 아이디어라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물건을 사기 위해선 발품을 팔아야 했다. 그렇지만 발품을 파는 것도 한계가 있다.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 내가 사고자 하는 물건이 반드시 있으리라는 보장이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참으로 웃긴 것이 지역마다 똑같은 물건도 가격차이가 난다. 좀 더 편히 집안에서 내가 원하는 물건을 살 수는 없을까? 그것도 다양한 제품을 보면서 가격도 저렴하고, 나에게 보다 더 잘 맞는 물건을 살 수는 없을까? 그래서 태어난 것이 세계 최고의 인터넷 쇼핑몰 amazon.com이다. 이런 분야야 말로 진정한 개척이며, 아이디어의 탄생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이런 아이디어는 어디에서부터 나오는 것일까? 저자는 Brain Steering이라는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Steering이라는 말은 ‘제어한다, 원하는 방향으로 이끌다.’라는 표현이다. 한마디로 나의 뇌를 원하는 방향으로 제어하여, 최고의 아이디어를 창출해낸다는 의미이다. Brain Steering이야 말로 세상을 바꿀 최고의 아이디어를 탄생시킬 수 있는 근원인 셈이다.

 

  방법은 크게 2가지이다. “올바른 질문하기!”, “올바른 절차 따르기!” 이 2가지의 방법을 들었을 때 기분이 어떠한지? 조금 의아해하지는 않았는지. 내가 바로 그랬다. “뭐야? 이거야?” 무언가는 모르겠지만 왠지 모르게 거대한 방법이 있는 줄 알았다.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유레카!!”를 외칠 수 있도록, 나를 단련시키고 자극할 수 있는 아이디어 창출법이 있는 줄 알았다. 그런데 이게 웬걸. 질문하기, 절차 따르기라니. 조금은 미심쩍은 심정으로 책장을 한 장 한 장 넘기기 시작했다.

 

  책장을 넘길수록 이 방법이야 말로 진정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했다. 정말 남들이 인식하지 못했던 새로운 분야의 개척인 셈이다. 남들이 그냥 그렇게, 하는 수 없이, 아쉽지만 일단은 이번 단계만 넘기고 보자는 마인드로 진행해왔던 모든 절차에 관하여 반기를 드는 셈이었다. “시작부터 잘못 되었다.”, “접근법부터 잘못 되었다.”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이 책에서는 끝없는 다양한 질문들이 나온다. 여기서 질문이라 함은 내가 모르는 사항을 남에게 물어보기 위한 질문이 아니다. 어떠한 현상을 바라보면서 보다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하기 위해 본인의 뇌에게 하는 질문이다. 어떤 방향으로? 무엇부터? 왜? 그에 따른 결과물은?

 

  결론적으로 그 질문들은 단순히 내가 원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하나의 질문이 아니라, 근본적인 문제부터 천천히 접근해나가는 질문들이다. 그리고 그 질문이 꼬리의 꼬리를 물면서 우리가 원했던 목표치에 달성하게 되는 것이다.

 

  아이디어는 바로 올바른 질문을 통하여 올바른 절차를 따름으로 인해 창출된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 책 한권을 읽었다하여 다음날 아침부터 아이디어가 무수히 쏟아져 나오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세상을 바라보는 시점, 그리고 바라본 시점에 관하여 나의 관점을 접목시키는 과정에 있어서 “올바른 질문하기”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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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이 항상 따르는 사람들의 7가지 비밀 - 운 좋은 사람들의 아주 사소한 습관들
마크 마이어스 지음, 김선형 옮김 / 페이퍼스토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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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준비하고 있었던 거야

언제 어느 때 그 어디에서

내게 다가올 그 행운들에

조금씩 다가서고 있었던 거야

나는 행운아 나는 행운아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행운아]라는 노래 중 일부의 가사이다. 이 가사를 보면서 느낀 것은 행운이라는 것은 참으로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것이다. 본인 스스로 “나는 행운아!!”라고 외칠 수 있는 사람이 몇 명이나 있을까? 최면의 주문과도 같이 본인 스스로에게 나는 항상 행운이 따르며, 언제 어느 때 그 어디에서 내게 다가올 행운들을 준비하고 있었노라 이야기한다면 정말 없었던 행운마저 나에게 다가올 느낌이다.

 

  반면 “나는 항상 운이 없어. 나는 늘 불행해!!”라고 이야기 한다면? 정말로 나에게 다가온 행운들에 대해서는 무의식적으로 흘려버리게 되고 감사함을 못 느끼게 될 것이다. 더 나아가 좋은 것보다는 안 좋은 것만 보일 것이다. 그리고 그 모든 것들에 관하여 나의 인생을 방해하는 장애물 이라고 생각하게 될 것이고 결론적으로 나는 불행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 장애물은 모든 이에게 적용되었던 것임에도 불구하고, 본인에게만 해당되는 거라 생각할 것이다. 당연히 다가올 행운마저 저 멀리 나갈 판국이다.

 

  항상 나에게는 행운이 따른다고 생각하는 사람과 항상 나에게는 불행이 따른다고 생각하는 사람. 과연 누가 더 많을까? 아마도 후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예측해본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우리 눈에는 내가 잘 되는 것보다 남이 잘 되는 게 더 잘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본인은 다른 이들에 비해 불행하다고 이야기하는 것이다. 이 점과 관련하여 정말 날카로우면서도 정확하게 우리 심리를 꽤뚫은 작가의 이야기가 나온다.

 

  행운은 우리가 다른 사람이 노력해서 이루었다고 믿고 싶지 않은 어떤 사건에 대한 편리한 설명이 된다. 우리가 아는 어떤 사람이 고위직으로 승진을 하거나 친구가 파티에서 멋진 상대를 만났다고 이야기하면, 우리는 그들의 성공을 ‘운이 좋아서’였다고 말한다. 이렇게 다른 사람의 성공을 운으로 돌리면서, 우리는 그들이 얻은 것을 얻지 못한 데 대한 위안을 받는다. 이것은 사실이다. 만일 다른 사람에게 일어난 모든 멋진 일들이 운이 아니라 노력의 결과란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 우리는 더 열심히 하지 않거나 더 똑똑하지 않거나 더 매력적이지 않은 자신을 미워하게 될 테니까 말이다.

행운이 항상 따르는 사람들의 7가지 비밀 중 p. 21

 

  결론적으로 행운이라는 것은 다른 이의 노력을 인정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발생하는 변명거리에 불가한 것이다. 그렇다면 행운이라는 것은 단순히 하늘이 내려 주는 것이 아니라 본인이 만들어버린 환상에 불과한 것이 된다. 우린 그저 그 환상 속에서 자기 자신을 자꾸 도태시키고 불행하게 만들었던 것이다.

 

  행운은 노력이 없다면 이루어질 수 없다. 영어를 공부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영어가 잘하길 바란다? 수영을 연습하지도 않으면서 물에 들어가면 저절로 수영을 잘하길 바란다? 이거야 말로 놀부 심보이며 도둑놈 심보일 것이다. 달빛요정역전만루홈런의 노래처럼 내게 다가올 행운들에 대해 미리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그 준비는 행운이 따르는 노력이 되어야 한다.

 

1. 쉽게 사는 것처럼 보여라. 하지만 너무 과시하지는 마라.

2. 작은 카리스마를 키워라. 손짓과 눈빛만 바꿔도 된다.

3. 어린아이 같은 호기심을 가져라. 하루하루가 즐거워진다.

4. 아무에게나 무조건 퍼주지 마라. 고마워할 사람에게 은밀히 베풀어라.

5. 무한한 신뢰를 얻어라. 무엇보다 영향력 있는 사람에게.

6. 감정에 휘둘려서 인간관계를 끊지 마라. 절대로!

7. 찾아온 행운을 극진히 대접하라. 더 큰 행운을 데려올 것이다.

 

  이 모든 것들은 단순히 1번, 5번, 7번, 이렇게 딱딱 찍어서 이행한다고 하여 행운이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이 모든 것들이 자연스럽게 생활 속에서 배어 나와야 한다. 책 제목의 부재로 나와 있는 [운 좋은 사람들의 아주 사소한 습관들]이란 표현처럼 이 모든 것은 습관과도 같이 자연스러워야 한다.

 

  이 책 한권을 통하여 우리에게 무수히 많은 행운들이 쏟아지리라고는 기대하기 힘들다. 그렇지만 위와 같은 작은 습관들이 큰 변화를 가져와 주는 것이다. 너무 큰 욕심보다는 작지만 지속가능하게 꾸준한 변화를 통하여 다가오는 2012년에는 보다 더 많은 행운이 따르길 기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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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답이다
조윤선 지음 / 시공사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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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그러면 안 되지만, 솔직히 난 정치에 대해 잘 모른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잘 모르기 이전에 별루 관심이 없었고 지금도 없다. 당연히 우리나라 정치의 핵심 축이신 국회의원 분들이 도대체 우리나라를 어떻게 이끌어 나가고 있으며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 건지 잘 모를뿐더러 유심히 지켜본 적도 없다. 다들 입을 모아 국회의원들을 향해 온갖 비난과 질타를 서슴지 않고 있지만, 그럴 때마다 난 항상 한발자국 뒤로 물러나 있었다. 그냥 대중심리에 의해 끌려 다니기 싫었다. 이렇듯 나에게 정치, 국회의원은 멀고도 멀게 느껴졌다.

 
  [문화가 답이다]의 저자는 국회의원인 조윤선 의원님이시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 때 조금 조심스러웠다. 혹시나 책안에 정치색이 들어있지는 않을까라는 걱정 때문이었다. 그렇지만 [문화가 답이다]라는 책제목 덕분에 나의 걱정은 금방 누그러들었다. 이 책은 우리나라 문화가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희망의 방향성에 대해 논하고 있다. 우리나라 문화가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 그 목표에 접근하는 방식은 개인마다 조금씩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도달하고자 하는 목표는 누구나 다 같기 때문에 정치색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았다.
 
  본격적인 문화이야기에 앞서 조금만 더 국회의원이야기를 하고자 한다. 솔직히 국회의원이 문화에 관여하고 있으리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다. 이 역시 정치, 국회의원 쪽에 관심이 없었던 나의 불찰일 수도 있겠지만, 정말 몰랐다. 그동안 알고 있던 국회의원의 이미지는 매일 티격태격하고 서로 못 잡아먹어 안달이고, 국민보다는 본인의 사리사욕만 챙기는 이미지가 강했는데, 이번 기회에 100%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편견을 깬 감이 없지 않아 있다. 이 책을 통하여, 그리고 조윤선 의원님의 사이트의 여러 글들과 사진을 보면서, 우리 문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계심을 알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호감도 급상승.
 
  이젠 본격적인 문화 이야기로 들어가겠다. 솔직히 그동안 문화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정치 못지않게 문화 또한 나하고는 먼 이야기라고 느껴졌기 때문이다. 속칭 문화생활이라고 불리는 삶은 사치적인 생활이라고 인식되어 있었다. 지금 하루하루 3끼 먹기도 빠듯한데, 무슨 부귀영화를 누린다고 좋은 거 보러 다니고 좋은 거 들으러 다닌단 말인가. 그렇다보니 문화에 대한 중요성과 문화가 갖고 있는 힘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흘러 내 스스로 돈을 벌수 있는 나이가 되면서 조금씩 문화라는 영역에 조금씩 접근하기 시작했다. 굳이 돈이 있어야 문화를 즐길 수 있다는 뜻은 아니지만, 어찌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그렇게 되었다. 이와 같은 현실과 그동안 내 머릿속을 조여오던 인식이 조금 씁쓸하긴 하지만, 어찌되었건 문화에 접근을 함에 있어서 조금 수월해지고 부담이 덜어진 건 사실이다.
 
  내가 관심 갖고 있는 분야에 대한 책들도 찾아서 보게 되고, 좋아하는 뮤지션의 콘서트도 가고, 보고 싶었던 뮤지컬이나 연극도 보게 되고, 우리나라의 멋을 느낄 수 있는 문화재도 보러 다녔다. 그럴 때마다 느끼는 것이 “문화”라는 큰 그릇 안에 담겨져 있는 이 모든 것들이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예사롭지 않다는 것이다.
 
  더 나아가 음악, 책, 영화, 패션, 공연 등이 세계 곳곳에 소개가 되고 그곳에서 상당히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놀라움을 감출 수가 없다. 우리가 그동안 사치로만 느껴졌던 이 모든 것들이 세상 곳곳을 휘젓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조금 불편해 했고 우리 스스로가 멸시했던 이 모든 것들이 세계에서 인정을 받고 세계인들이 사랑해주고 있는 것이다.
 
  이런 모습을 볼 때마다 지난 날 나의 모습이 부끄러워진다.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정작 나 자신은 우리 것에 관심조차 없었고, 사치스러운 행위였다고 멸시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아끼고 사랑하지 않는데, 다른 나라사람들이 아끼고 사랑해주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문화가 답이다.]에서 말해주고 있듯이, 우리 스스로가 우리 문화를 더 아껴야 한다. 물론 지금도 우리나라 문화가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지만, 우리가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아끼고 사랑한다면 우리문화는 보다 더 커지고 강력해지리라 확신한다. 정말로 문화가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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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12 -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의 미래 시장 전망
김난도 외 지음 / 미래의창 / 201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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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과거는 그저 과거일 뿐이다.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건 아무것도 없다. 몸이 치를 떨도록 억울하고, 어떻게든 해보겠다하여 발버둥 쳐봤자 그저 시가만 흘러갈 뿐이다. 그럴 때일수록 정신 바짝 차리고 앞으로 어떻게 해나가야 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는 것이 상책이다.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여.

 

  ‘후속조치’라는 말이 있다. 잘못된 점을 보완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보완사항은 다가올 미래를 대비하고 있다. 한마디로 앞으로 더 잘해보고자 부족하고 미비한 부분을 고치고 보완하는 것이 바로 ‘후속조치’이다.

 

  후속조치를 잘 하기 위해서는 우리 스스로 준비해야 할 사항이 있다. 과거의 문제점을 보완하고 미래의 방향성을 빨리 파악하여 현재에 충실해야 하는 것이다. 어찌 보면 무엇 하나 놓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하지만, 오늘은 ‘미래’에 관한 중요성을 제시한 책 [트렌드 코리아 2012]를 소개하고자 한다.

 

  미래를 이야기하는 미래학자는 점쟁이가 아니다. 아무 근거 없이 터무니없는 지구 종말을 이야기 하지 않는다. 터무니없는 개인의 미래를 예견하지 않는다. 그들은 과거의 데이터와 현재의 흐름을 계산하고 분석하여 미래의 방향성을 추측하고 예측하는 것이다. 이 사항들이 100% 일치한다고는 솔직히 보장은 못하지만, 그들의 이야기에 주목해야 할 필요성은 분명히 있다.

 

  그중에서도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나라 소비트렌드는 미래를 준비하지 않는 이상 큰 문제점들이 발생한다. 변화하는 소비트렌드를 파악 한다는 것은 결국 돈과 연관이 되기 마련이다. 소비자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무엇을 중요시하는지 파악을 해야 그에 맞게끔 준비할 수 있다. 소비흐름이 바로 돈의 흐름인 셈이다.

 

  그런 면에 있어서 이번 2012년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에서 제시한 “DRAGON BALL"은 가히 설득적이며 주목해야할 요소이다. 2012년 다가올 용의 해를 맞아 그 어느 때보다 거대하고 웅장한 제시어를 선보인 것이다. "흑룡의 여의주를 갖는 자, 세상을 얻을 것이다.”

 

D : Deliver true heart - 진정성을 전하라

R : Rawganic fever - 이제는 로가닉 시대

A : Attention! Please - 주목경제가 뜬다

G : Give'em personalities - 인격을 만들어 주세요

O : Over the generation - 세대 공감 대한민국

N : Neo-minorism - 마이너, 세상 밖으로

B : Blank of my life - 스위치를 꺼라

A : All by myself society - 자생, 자발, 자족

L : Let's 'plan B' - 차선, 최선이 되다

L : Lessen your risk - 위기를 관리하라

 

  어떻게 보면 말장난 같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단어 선택 하나하나에 얼마나 큰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이는 단순히 점쟁이가 점친 내용이 아니다. 우린 이들이 분석한 데이터를 토대로 하여 다가올 내년을 준비하면 되는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N : Neo-minorism - 마이너, 세상 밖으로]가 많이 인상 깊었다. 세상에는 숨어있는 고수들이 너무나도 많다. 우리가 알고 있고 보고 있는 것이 전부가 아니다. 우리가 인지하지 못하고 볼 수 었는 곳에서 그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메이저급 마이너가 많다. 내년에는 그런 마이너들이 보다 더 많이 세상 밖으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 또한 우리 국가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중요한 버팀목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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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책쓰기다 - 인생의 돌파구가 필요한 당신
조영석 지음 / 라온북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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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과 책이 있다. 어떤 특정 밴드의 음악을 듣고 통기타소리에 매료되어 통기타를 배우기 시작한다. TV속에 있는 멋진 걸그룹을 보면서 나도 저렇게 멋진 스타가 되리라 열심히 춤 연습을 한다. 음악 같은 경우 음악을 단순히 듣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음악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가수들, 그리고 정식 뮤지션이 아닌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 역시 자신들의 롤모델이 있다. 그들의 음악을 들으며, 그들처럼 되고자 음악을 시작하는 것이다.

 

  그런데 책 같은 경우? 주변에 책벌레들은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물론 요즘 점점 책벌레들이 멸종되어 가고 있긴 하지만.) 책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나머지 집안에 어마어마한 서재가 있고, 다양한 장르의 책을 섭렵하여 넓고도 깊은 지식을 갖고 있는사람들. 이처럼 책을 좋아하는 사람은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반면, 실제로 책을 쓰는 사람은 많지 않다.

 

  통기타, 드럼, 베이스, 피아노느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한번 마음만 먹으면 해 볼만하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그런데 책쓰기만큼은 가히 범접할 수 없는 영역이다. 이 점이 바로 음악과 책의 차이다. 즐기는 것으로 끝이 아니라 실제로 해볼 수 있느냐 없느냐. 나 역시 책쓰기는 지금까지 한 번도 생각지 못했던 영역이다.

 

  그러던 어느 날 나의 손에 [이젠, 책쓰기다]가 들어왔다. 책이 아니라 글을 써 온지는 나름 꽤 되었다. 5년 정도 꾸준히 써오고 있으니까. 종종 나의 글이 책으로 만들어진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라는 생각을 해 본적이 있긴 하다. 그리고 내 이름이 새겨진 책이 출판되고 여러 사람들이 나의 책을 읽을 때 어떤 기분이 들까라는 생각을 하곤 했다.

 

  하지만 쉽사리 도전해 보지는 못했다. 우선 나의 글에 대한 자신이 없었다. 나의 글이 책으로 낼 만큼의 가치가 있는 글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확신이 들지 않았다. 그림과 낙서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 똑같이 하얀 도화지에 그렸다고 한들 그림은 그림으로의 가치가 있고, 낙서는 낙서일 뿐 아무런 가치가 없다. 나의 글이 바로 낙서와 같은 글이 아닌가라는 걱정이 앞섰다.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적도 없고 전혀 다듬어지지 않은 글들로 이루어진 책이라.

 

  이뿐만 아니다. 원고를 쓰고 책으로 출판되기 위한 방법론을 몰랐다. 단순히 작가는 글만 쓰면 모든 임무는 끝인 건가. 그렇다면 나의 완성된 글을 들고 다니며 발품을 팔아 출판사를 찾아 다녀야 하는 것인가. 아니면 나의 글을 홍보하여 출판사가 나를 찾아오도록 해야 하는 것인가. 방법론을 모르니 접근자체가 무리였다.

 

  이런 이유도 있다. 동기부여가 안 된 것이다. 내가 작가야? 내가 잡지 에디터야? 대학교수야? 내가 왜 책을 써야 하는 거지? 한낱 평범한 보통의 남자가 쓴 책을 누가 읽어줄까? 책을 쓰게 되면 무언가 바뀌는 게 있나? 설마 내가 쓴 책이 대박이 나서 TV에 나오고 인터뷰를 하게 될까? 에이~~

 

  이런 나의 고민들을 [이젠, 책쓰기다]가 말끔히 해결해 주었다. 내가 궁금해 하고 불안해하던 사항들을 상세하게 설명해 주었다. 자신의 메리트를 높이기 위해서는 반드시 책을 써야 한다는 동기부여와 함께 원고를 작성하면서부터 출판을 거쳐 홍보까지. 실제 출판 필드에서 뛰고 있는 진정한 선수의 따스하고도 성실한 조언이었다.

 

  "그래! 한번 책쓰기에 도전해보자!" 물론 순간 확 타올랐다가 바로 꺼져버리는 촛불처럼 괜히 욱하는 감정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충분히 가치 있고 매력 있는 과정일 것 같다. 지금 당장이 될지 먼 훗날이 될 것인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새로운 도전과 함께 새로운 꿈을 꾸게 해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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