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기록은 꽤나 대단합니다 메가스터디 X 탈잉 러닝 시리즈 3
이경원 지음 / 메가스터디북스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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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도서 당신의 기록은 꽤나 대단합니다 탈잉 다이어리 인기강사 이경원

 

스케줄러 쓰기와 일기 쓰기

 

연말연시가 되면 회사에서 다이어리를 준다. 회사 로고가 박힌 다이어리다. 공짜로 주는 다이어리라 받기는 받는데, 제대로 내 업무에 활용해 본 적이 없다. 내 입장에서는 네모칸 안에 나를 한정시키고 규정시키는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나는 오히려 A4 용지를 활용하여 내가 한 주간 할 일을 기록하고, 처리한 일을 체크하는 방식을 활용한다. 몇 달 뒤에 할 일이라면 책상에 있는 탁상 달력에 기록하는 편이다.

 

일기는 안 쓴지 꽤 오래되었다. 초등학교 이후로는 써본 적이 없다. 일기 쓰면 좋다는 이야기는 정말 많이 들었는데, 단순히 귀찮다는 이유만으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하루를 돌아보든, 일주일을 돌아보든, 한 달을 돌아보든, 1년을 돌아보든, 머릿속에 기억나는 일이 별로 없다. 그냥 내게 주워진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기분이다. 앞으로 이렇게 살아도 괜찮은 걸까?

 

 

하루 5분 다이어리 루틴의 힘

 

이경원 튜터의 책 당신의 기록은 꽤나 대단합니다는 꿈을 현실로 만드는 다이어리 5분 기록법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온오프라인 클래스 플랫폼 <탈잉>에서 "소원을 이루는 다이어리 클래스"라는 수업을 진행하며, 다이어리 클래스 인기 강사로 활약 중이다. 이경원 강사는 다이어리를 제대로 써본 적이 없고, 고민만 하다가 시도하지 못하고, 이번 한 해를 알차게 보내고 싶은 이들을 위해 하루 5분 다이어리 루틴의 힘을 알려주는 중이다.

 

이경원 튜터는 다이어리 쓰기가 영양제를 먹는 거와 비슷하다고 말한다. 영양제를 먹었다고 하루아침에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에 하루 정도 거르는 걸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다. 그런데도 꾸준히 챙겨 먹으려고 노력하는 건 분명 안 먹는 것보다는 나을 거라는 기대 때문이다. 다이어리 쓰기도 유사하다. 끊임없이 포기하고 싶은 유혹에 휩싸이지만, 지치지 않고 계속 실천했을 때 그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다이어리 vs 스케줄러 vs 일기

 

이경원 강사는 다이어리와 스케줄러와 일기를 구분 지어야 한다고 말한다. 우선 스케줄러에는 하루, 한 주, 한 달간 해야 할 일을 기록한다. 하지만 다이어리에는 업무 외에 내 감정까지 기록한다. 다이어리를 쓰면서 나와 끊임없는 대화를 나누며, 자신이 몰랐던 생각을 마주하게 되고, 진짜 내 모습을 찾아간다. 추천도서 당신의 기록은 꽤나 대단합니다에서는 다이어리가 스케줄러와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생각'을 보이게 해준다고 말한다.

 

다이어리에는 달력이 있다. 달력에는 했던 일과 하고 있는 일과 할 일이 적혀있다. 그러면서 올해 얼마만큼 시간이 지났고, 조만간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책에서는 다이어리가 일기와 달리 눈에 보이지 않는 '시간'을 확인하게 해준다고 말한다. 보이지 않는 미래는 불안하지만, 다이어리 쓰기를 통해 생각과 시간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내게 주어진 똑같은 시간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소원을 이루는 다이어리 작성법

 

당신의 기록은 꽤나 대단합니다에서는 소원을 이루는 다이어리 작성법을 소개한다. 이경원 튜터는 다이어리 첫 페이지에서 앞으로의 1년이 결정된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다이어리 첫 장에 "당신은 1231일까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나요?"라는 질문을 적으라고 한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를 고민하면서 앞으로 어떤 행동을 언제, 어떻게, 어떤 빈도로 할지를 구상한다.

 

이제는 먼슬리 페이지에 한 달간의 계획을 써야 한다. 이때 중요한 점은 '내가 해야 하는 일'을 쓰는 게 아니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쓰라는 것이다. 해야 하는 일은 숙제 같지만, 하고 싶은 일은 꿈과 같다. 하고 싶은 일은 '다이어트', '재테크 공부', '블로그 키우기'처럼 단답형보다는 '4회 스쿼트 100개 하기', '토요일마다 투자 클래스 영상 수강하기', '블로그에 주 2회 책리뷰, 1회 에세이 올리기' 등 구체적인 실천 목표를 적어야 한다.

 

먼슬리를 썼다면 이제는 위클리로 들어간다. 위클리에서는 매일 할 일과 그날의 감정과 생각이 담긴 글을 기록한다. 순간 지나칠 수 있는 내 감정과 생각을 기록함으로써 일상의 특별함을 알아차리는 감각을 쌓고, 익숙한 것을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면서 색다른 경험을 하는 거와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그렇게 한 달을 보내고 나서 내가 적은 다이어리를 보며 한 달을 결산하는 시간도 가져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경원 강사의 당신의 기록은 꽤나 대단합니다은 단순히 다이어리 작성법만을 소개하는 걸 뛰어 너머, 내면을 들여다보는 글쓰기의 의미와 필요성을 이야기한다. 이 모든 걸 오직 머리로만 기억한다면, 그 어떤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기록하는 만큼 성장하는 나를 발견한다!"라는 저자의 말에서 우리 삶을 좀 더 풍요롭고 알차게 보낼 수 있는 방법론이 담겨있다. 이제는 우리가 다이어리 쓰기를 실천할 때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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