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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원하지 않은
이르사 시구르다르도티르 지음, 박진희 옮김 / 황소자리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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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처럼 스산하고 을씨년스러운 작품.
이해 할 수 없는 몇가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페이지에서 소름이 돋는 건 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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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로 세상을 움직이다 지혜의 시대
김현정 지음 / 창비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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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 시작은 <김현정의 뉴스쇼>와 함께 한다.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경륜이 우러나는듯한 목소리로 쉽고 명쾌하게 질문하는 그녀의 인터뷰에 반해 몇년 전부터 애청자가 되었다.
그런 그녀가 올해 2월 강연한 내용을 작은 책으로 만들었다. 뉴스에 대한 그녀의 생각을 쉽고 간결하게 담아내 마치 2시간 짜리 강연을 들은 듯 하다.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밤11시까지 힘들게 일하면서도 10년 넘게 뉴스 쇼 자리를 못 떠나는 이유는 짧은 인터뷰 하나가 세상을 움직이고 더 나아가 바꿀 수 있다는 기대와 그 보람 때문이라고 한다.
그런면에서 부러운 직업이고 그 역할을 또 제대로 하고 있으니 더욱 부러울 따름이다.
앞으로도 사람의 마음을 울리게 하는 방송 기대하고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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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의 야회 미스터리 박스 3
가노 료이치 지음, 한희선 옮김 / 이미지박스 / 200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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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한 시작에 비해 끝은 어딘가 김이 빠지는 느낌.
일본 소설이지만 홍콩 느와르 영화를 보는 것처럼 묵직하고 회색빛이며 때때로 선정적이며 잔혹하다. 각각의 인물 또한 고독하며 아픔과 슬픔이 있다.
서스펜스 하드보일드 소설이라 하지만 난 별로 긴장감을 느끼지 못했다.
다 읽고 나서도 제목이 무슨 뜻인지...
별점을 2.5 주고 싶은데 그렇게는 안되니 반올림해서 3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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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 외딴 성
츠지무라 미즈키 지음, 서혜영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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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도 그렇고 환타지적 요소도 내 취향이 아닌데 내가 이 책을 집어든 이유는 일본 2018 서점대상에서 역대 최고 점수로 대상을 받았다는 사실 하나 때문이었다. 일본서점대상 수상작치고 재미 없던 작품은 없었던 걸로 기억하기에.

읽으면서 참 이상했다. 반 이상을 읽어도 현실과 거울속을 넘나드는 주인공의 별 다를것 없는 일상의 연속인데 그래서 충분히 지루할 수도 있는데, 흡입력과 몰입감이 대단한 것이다. 게다가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도 아닌 청소년 환타지 소설류 같은데도 어딜가든 빨리 읽고 싶어지니 참 신기했다.

인상깊었던 점은 친구로부터 따돌림 당한 14살 중학생 소녀의 감정과 생각을 하나하나 매우 섬세하게 표현한 것이다. 세상이 무서운 14살 소녀의 시선으로 주변을 바라보는 작가의 뛰어난 심리묘사에 한두 번 감탄한게 아니다.

살다보면 내 주변 인간관계를 깨끗하게 리셋하고 싶다는 생각을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그만큼 사람 사이의 관계라는게 어렵고 힘든것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그 싫고 지긋지긋했던 관계들이 어찌하여 끊어져 잠시 홀가분한 행복을 느꼈다 해도 나혼자 치유할 수 없는 아픔과 슬픔은 여전히 있음을 알게 된다.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또 누군가가 나를 소중히 여길 때 우리의 삶은 의미로 가득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반드시 하나의 길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가지 길이 있음을, 나는 혼자가 아니라 나를 응원해주는 친구가 이 세상 어딘가에 있음을 7명의 아이들이 깨닫는 과정이 감동적이다.
슬퍼서가 아니라 기뻐서 눈물이 나오는 작품이다.
점점 싸늘해져가는 가을에 읽으면 더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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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스릴러 - 스릴러는 풍토병과 닮았다 아무튼 시리즈 10
이다혜 지음 / 코난북스 / 2018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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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책방에 게스트로 나오는 이다혜 작가가 이렇게 스릴러 소설의 팬인 줄은 몰랐다.
그래서 반가웠고 셜록홈즈부터 논픽션까지 추리,공포,스릴러 전 분야에 걸친 그녀의 세세한 기억과 분석에 놀랐다. 그와 함께 우리가 스릴러 소설을 탐닉하면서 현실에서 일어나는 끔찍한 사건을 그저 소설 속 사건처럼 구경거리로 소비하지는 않는가...라는 이다혜 작가의 지적은 또 다른 생각을 하게 한다.

‘난 왜 스릴러 소설을 좋아하지?‘ 한 번도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다.
내 삶에선 일어나지 않을 일들이기에 자극적이고 충격적인 스토리에서 쾌감을 얻는 것인가?
하지만 이건 큰 착각이다. 왜냐하면 작가의 지적처럼 우리가 사는 세상도 결코 안전하지 않기 때문이다.

˝픽션을 픽션으로 즐기려면 현실의 문제를 현실에서 해결하려는 책임감이 필요하다˝

이런 생각 한 번도 해본 적 없지만 끔찍한 사건이 나에게도 일어날 수 있음을 알고 ˝현실이 스릴러 뒤로 숨지 않게˝ 해야 한다는 작가의 말에 동감한다.

참고로 몇몇 작품을 소개하는 과정에서 스포일러가 있다. 하지만 미리 다 알고 보는 것도 또다른 즐거움을 주기에 난 상관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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